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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미쳤다' 2구 만에 배트 박살, 푸이그 상대로 '155km' 한가운데 배짱투…8구 만에 괴물 루키 증명

공 2개 만에 배트를 박살냈다. 공은 시속 153km의 돌직구. 이어 상대한 전 메이저리거를 상대로는 초구에 155km 공을 한가운데에 꽂아 넣었다. 공도 놀라운데 배짱이 놀랍다. 더 놀라운 건 이날 데뷔전을 치른 신인이라는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 신인 투수 배찬승이 데뷔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배찬승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2차전에 6회 초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8개의 공을 던져 삼진 1개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배찬승의 데뷔전이었다. 2025시즌 삼성의 1라운더 신인인 배찬승은 지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뒤 1군 엔트리까지 승선했다. 팀 내 유일한 좌완 불펜 투수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그는 이날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이 강렬했다. 선두타자 박주홍과의 승부에서 초구 시속 150km의 공을 던진 배찬승은 2구째 153km의 강속구를 던져 박주홍의 배트를 이끌어냈다. 배트에 맞는 순간 둔탁한 소리가 났고 배트가 쪼개졌다.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이어졌다. 배찬승의 강력한 구위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후 배찬승은 야시엘 푸이그를 만났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 타율 0.348, 132홈런에 빛나는 강타자다. 150km의 강속구라도 그에겐 익숙한 구속일 법했다. 하지만 배찬승은 주눅들지 않았다. 초구로 시속 155km의 공을 한가운데 꽂아 넣었다. 허를 찔린 푸이그는 파울로 걷어냈다. 이후 배찬승은 슬라이더 2개로 푸이그를 땅볼 처리했다. 3구는 배짱 좋게 존에 걸치는 슬라이더를 던져 푸이그를 돌려 세웠다. 전직 메이저리거를 상대로 배짱투를 선보였다. 다음 타자는 '이정후의 후계자' 이주형. 타격 능력이 뛰어난 이주형을 상대로 152km, 153km의 강속구를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내더니, 낮게 떨어지는 141km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다시 끌어내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데뷔전을 8구만에 끝냈다. 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기엔 충분했다. 그동안 삼성에 없던 '좌완 파이어볼러'로서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윤승재 기자 2025.03.23 20:01
프로야구

김하성 공갈 혐의 임혜동, 이번에도 구속영장 기각 "방어권 보장"

메이저리거 김혜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28)의 구속영장이 4일 또 한 번 기각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임혜동에 대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기각을 결정했다.신영희 부장판사는 "지난 구속영장 기각 이후 도망이나 증거인멸을 우려할 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건 경위와 김 씨와의 분쟁 상황, 수사와 심문에 임하는 태도, 주거·가족관계 등에 비춰볼 때 현 단계에서 임 씨를 구속할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신 부장판사는 임혜동과 범행을 공모한 혐의(공갈)를 받는 에이전시 팀장 A의 구속영장도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와 피의자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임혜동은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하성과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였고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4억 원을 받은 혐의다. 당시 임혜동은 김하성이 소속된 에이전시의 매니저였고 A 씨는 이 과정에서 임혜동과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혜동은 김하성뿐만 아니라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에게도 비슷한 수법으로 수억 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는다. 다만 류현진 관련 내용은 이번 구속영장에선 빠졌다. 거액 합의금 뒤에도 거듭 금품을 요구했다는 게 김하성 측 주장이다.앞서 경찰은 지난 1월 임혜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며 한 차례 기각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보완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으나 이번에도 구속은 불발됐다. 임혜동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5 00:00
프로야구

'김하성 공갈 혐의' 임혜동, 두 번째 구속 기로…4일 피의자 심문

메이저리거 김혜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28)이 두 번째 구속 기로에 섰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4일 오전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임혜동과 전 소속팀 팀장 A 씨에 대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을 진행한다. 임혜동은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하성과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였고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4억 원을 받은 혐의다. 당시 임혜동은 김하성이 소속된 에이전시의 매니저였고 A 씨는 이 과정에서 임혜동과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혜동은 김하성뿐만 아니라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에게도 비슷한 수법으로 수억 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는다. 거액 합의금을 받아낸 뒤에도 거듭 금품을 요구했다는 게 김하성 측 주장.앞서 경찰은 지난 1월 임혜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며 한 차례 기각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보완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3 18:12
메이저리그

숨 거둔 박찬호의 전 SD 동료 버로스, 심정지 추정

전직 메이저리거이자 박찬호의 팀 동료이기도 했던 션 버로스가 숨을 거뒀다.미국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12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메이저리그(MLB)에서 7시즌을 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버로스가 아들이 속한 리틀리그 팀을 코치하던 중 쓰러져 사망했다'고 밝혔다. 향년 44세. AP 통신에 따르면 롱비치 소방서는 오후 5시 직후 주차장에 심정지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버로스는 199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SD)에 지명됐다. 대형 3루수로 큰 기대 속에 2002년 빅리그에 데뷔, 2005년에는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하지만 롱런하지 못했다. 2005년 탬파베이 데빌레이스(현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됐고 시애틀 매리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을 전전했다. MLB 통산(7년) 성적은 타율 0.278 12홈런 143타점. 2006년 전후로 약물 중독과 알코올 중독 문제로 야구계를 잠시 떠나있던 그는 전 샌디에이고 단장이자 당시 애리조나 단장이었던 케빈 타워스의 도움으로 2011년 MLB에 복귀했으나 곧 자취를 감췄다. 1992년과 1993년, 2년 연속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팀 일원이었던 버로스는 리틀야구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며 제2의 야구 인생을 보내고 있었다. 롱비치 리틀리그의 더그 위트먼 회장은 개인 SNS에 '우리 코치 중 한 명인 버로스가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무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며 '지난 2년 동안 버로스와 함께하는 특권을 누렸다. 그는 항상 아이들을 좋아하는 재미있고 친근한 태도, 야구 지식이 풍부해 어떤 아이든 타격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줬다. 본받을 만한 겸손함을 가지고 있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MLB 통산 240홈런을 기록한 제프 버로스의 아들인 션 버로스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 금메달을 획득한 이력도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2 11:10
프로야구

[IS 피플] "장점 사라지고 강박에 시달렸다" 박종훈의 키워드 '절치부심'

언더핸드스로 박종훈(33·SSG 랜더스)이 절치부심했다.박종훈의 최근 두 시즌 존재감은 미미했다. 2022년에는 11경기 평균자책점이 6.00(48이닝), 지난해에도 18경기 평균자책점이 6.19(80이닝)에 머물렀다. 2021년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2022년 7월 복귀했으나 좀처럼 수술 전 위력을 회복하지 못했다.박종훈은 2017년부터 4년 연속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운 KBO리그 대표 선발 투수다.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SSG가 2021년 12월 5년, 최대 65억원(총연봉 56억원, 옵션 9억원)에 비(非)자유계약선수(FA) 다년계약을 하기도 했다. 재활 치료 중인 선수와 다년계약을 하는 건 리스크를 감수한 결단. 복귀 후 부진하니 비판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겨우내 박종훈은 구슬땀을 흘렸다. 체중을 10㎏ 이상 감량한 그는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훈련했다. 전직 메이저리거이자 현 팀 선배인 추신수의 자택에서 함께 몸을 만들었다. 박종훈은 "수술 이후 단점 보완에 집중하다 보니 장점이 사라지고 강박에 시달렸다. 이번에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앞으로 계속하게 될 야구인데 밟게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마음을 가볍게 먹으려고 한다. 내 장점을 더 살리면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음가짐을 고쳐먹은 건 추신수의 영향도 크다. 박종훈은 "야구선수가 가져야 할 마인드에 대해 조언해 주셨다.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던 몸 관리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감사하다"며 "추신수 선배가 메이저리그에서 '야구는 밀당이 심한 스포츠'라고 한다더라. 열심히 쫓으면 멀어지고 편한 마음으로 대하면 다가온다는 뜻인데 많이 공감했다. 앞으로 편한 마음을 가지고 하겠다"고 다짐했다.박종훈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 중이다. 1월부터 일찍 시차 적응을 끝내 별다른 변수 없이 순항하고 있다. 그가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면 SSG로선 천군만마에 가깝다. 박종훈은 "전지훈련지와 가까운 곳에서 사전 훈련에 들어가 시차 적응이 용이하고 몸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캠프 오기 전 몸을 만들어놓고 캠프에선 실전에 가까운 운동을 한다고 하더라. 나 또한 그런 생각으로 미리 몸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준비가 수월하게 잘 되고 있다"고 흡족해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7 18:04
메이저리그

SD 트레이드? 최지만 "현실이 돼 기분 좋아"…김하성 "시너지 효과"

농담이 현실이 됐다.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는 최근 개인 방송을 통해 최지만(32) 김하성(28·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함께 식사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촬영 당시 최지만은 피츠버그 파이리츠, 김하성의 소속은 샌디에이고였다. 전·현직 빅리거 세 선수가 한자리에 모여 메이저리그(MLB) 관련 다양한 얘기를 나눴는데 샌디에이고에 지명타자(DH) 자원이 부족하다는 걸 파악한 강정호가 최지만에게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겠는데?"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지만은 "(가능성은) 항상 많이 있다"며 농담조로 받아쳤다.그런데 방송 공개 며칠 뒤인 지난 2일 최지만이 샌디에이고 트레이드돼 실제로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최지만은 샌디에이고 지역 라디오 스포츠760의 리포터 마치 캐스웰이 5일(한국시간)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일주일 전에 장난식으로 얘기했는데 현실이 돼 기분 좋았다"며 웃었다. 인터뷰를 함께한 김하성도 "한국 선수가 온다는 게 너무 기분 좋았다. 결국 팀이 이기기 위해 지만이 형을 트레이드로 데려온 거여서 더욱 기분 좋았다"고 반겼다. 두 선수는 5일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한국인 야수가 빅리그 경기에 동반 출전한 건 역대 두 번째. 최지만은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지난 4월 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배지환과 함께 선발 출전, 한국인 MLB 역사에 이름을 남긴 바 있다.샌디에이고에선 김하성과 또 다른 코리안 듀오를 형성했다. 그는 "(난) 매년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던 선수인데 그런 기운이 있다. (샌디에이고는) 날씨도 좋고 팀도 워낙 좋아서 (선수들과) 금방 친해질 거 같다"며 "(김하성과는) 친분이 없었지만, 해외에 있으니 금방 친해졌다"고 말했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대해 어떤 얘길 해줬냐'는 질문에 최지만은 "팀과 선수가 워낙 좋기 때문에 형이 왔으면 좋겠다. 시너지 효과가 있을 거 같다는 얘길 많이 했다"고 귀띔했다. 김하성은 "파드리스 팬이 한국 사람을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걸 지만이 형이 느끼게끔 많은 팬이 (응원)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두 선수 모두 샌디에이고의 '가을'을 꿈꾼다. 6일 기준 55승 56패를 기록 중인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지구 선두 다저스에 9경기 뒤져 포스트시즌(PS) 진출 가능성이 높은 편은 아니다. 다만 최지만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지만은 "매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게 기대된다. 매 경기에서 이기려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06 15:46
프로야구

조범현 기술위원장이 경계한 '복병' 파나마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목표는 4강 진출이다. 9일부터 시작되는 1라운드에서 조(B조) 2위 안에 들면,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A조 1·2위 팀 중 한 팀과 8강에서 만나, 4강 티켓을 두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A조 참가국 전력도 한국에 중요하다. A조는 대만·네덜란드·쿠바·이탈리아 그리고 파나마가 속해 있다. 대표팀은 이미 지난달 말 허삼영 전력분석위원을 대만에 파견, A조 참가국들을 면밀히 살폈다. 네덜란드는 2013·2017년 대회에서 한국에 승리한 강팀이다. 젠더 보가츠·디디 그레고리우스·주릭슨 프로파 등 주전급 메이저리거들이 있다. 쿠바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 위해 망명했던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를 허가하며 전력이 강해졌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주전 요한 몬카다와 루이스 로버트가 합류했다. 대만은 국제대회마다 한국을 위협했다. 복병도 있다.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던 파나마다. 조범현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은 "전력분석위원의 정보를 종합하면, 파나마의 8강 진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했다. 파나마는 지난 10월 열린 WBC 예선 B조 승자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꺾고 2009년 2회 대회 이후 처음으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중남미 국가지만, 도미니카 공화국이나 베네수엘라같은 야구 강국으로 보긴 어렵다. MLB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의 모국으로 더 알려져 있다. 이번 파나마 대표팀엔 MLB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꽤 많다. 하이메 바리아는 LA 에인절스 주축 불펜 투수다. 저스틴 로렌스더 콜로라도 로키스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다. 야수진엔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2019년 뛰었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눈길을 끈다. 그는 KBO리그에선 부진했지만, 지난 시즌(2022) MLB에서 101경기에 출전하며 백업 포수 자리를 굳힌 선수다. 젊은 야수 중엔 빅리그 데뷔 3년 차 내야수 조나단 아라우스(뉴욕 메츠), LA 다저스 유망주 23위 외야수 호세 라모스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MLB닷컴은 특히 라모스에 대해 "예선전에서 홈런 2개를 친 이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 외에도 파나마엔 전직 빅리거, 유망주급 마이너리거들이 많다. 한국은 지난 2021년 출전한 도쿄 올림픽에서 마이너리거 위주로 나선 미국에 2-4로 패한 바 있다.여기에 파나마 리그 소속 선수들도 무시할 수 없다. 중남미 국가 각 리그 챔피언이 나서는 '캐리비안 시리즈'에서 파나마 리그 소속 토로스 데 에레라가 2019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파나마는 8일(한국시간) 오후 8시 대만과 1라운드(A조) 1차전을 치른다. 만약 파나마가 대만을 잡으면 A조 순위 경쟁은 대혼전이 될 전망이다. 한국도 경계 범위가 넓어진다. 안희수 기자 2023.03.08 07:00
연예

'당나귀귀' 김병현 요리부 VS 허재 운동부 100만원 피구 대결

농구, 야구 레전드들의 불꽃 피구 배틀이 예고됐다. 10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의 요리부 대 허재가 이끄는 운동부의 치열한 춘계 체육대회 현장이 그려진다. 이날 김병현이 기획한 춘계 야유회에는 임시 직원인 이대형, 유희관에 더해 햄버거 가게의 'VVVIP 손님'인 허재와 전직 KBO 투수 이대은이 깜짝 손님으로 합류했다. 이에 김병현은 밥을 먹기 전에 몸풀기로 요리부 대 운동부로 팀을 나누어 상금 100만 원이 걸린 ‘여왕 피구’ 경기를 제안했다. 프로 야구 3대 얼짱 중 두 명인 이대형, 이대은과 오빠부대 원조인 허재에 예능을 접수한 '잔디인형' 유희관까지 비주얼 'F4'팀을 결성한 운동부는 시작부터 아크로바틱한 묘기를 선보여 "다르다 달라!"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었다. 운동부의 압도적이고 일방적인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직 메이저리거 김병현은 상대팀의 빠른 투구를 모조리 받아 내는 호수비와 피구왕 통키에 빙의한 '불꽃슛', '언더핸드 마구'까지 선보이며 박빙의 승부를 이끌어냈다. 몸을 사리지 않는 김병현의 열정 가득한 모습에 전현무는 “역시 김병현이다”라 감탄하고, 장원영은 "너무 행복해 보이세요"라는 반응을 보여 오랜만에 본업인 운동으로 복귀한 메이저리그 레전드 투수의 맹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갑자기 불어 닥친 강추위로 인해 은박 돗자리를 몸에 두르고 바들바들 떠는 김병현의 몸을 녹여줄 '요리계의 하버드' CIA 출신 셰프들의 초간단 육개장 요리 레시피도 공개된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9 20:22
야구

“日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 韓은 투수진 약해져” ESPN 도쿄올림픽 분석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개막을 앞두고 미국 스포츠전문매체가 각국 선수단을 분석하며 전망을 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올림픽 야구에 참가하는 각국의 선수단에 관해 알아야 할 것들’이란 제목의 보도를 통해 이번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6개국의 전력을 분석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미국,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은 젊은 유망주나 전직 메이저리거, 베테랑 마이너리거가 섞여 있다”라면서도 “한국과 일본은 우승을 위해 자국의 프로리그를 중단하면서까지 최고의 선수들을 모아 대표팀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군 문제 해결을 중요한 동기로 선정했다. 올림픽에서 3위 이내 입상을 하면 ‘병역의무의 특례규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병역특례를 받는다. ESPN은 “군 문제 해결이라는 결정적인 인센티브가 있어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단 중 조상우, 김혜성(이상 키움), 강백호(KT) 등 7명이 병역 미필자다. 투·타 전력도 분석했다. 매체는 “한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류현진과 김광현과 같은 몇몇 한국 최고의 투수들이 나오지 못해 이번 대회에는 투수진이 강하다고 여겨지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한 원태인이 에이스지만, 90마일대 후반의 강속구를 던지는 조상우와 고우석을 포함한 불펜진에 크게 의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선발진보다 불펜진이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타자들에 대해서는 중심타선을 조명했다. 매체는 “KBO에서 타율 0.348, 20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111을 기록한 베테랑 포수 양의지를 필두로 MLB 경력이 있지만 올 시즌 타율 0.288, 12홈런으로 기록이 떨어진 김현수가 있다. 그는 여전히 국제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축선수다”라고 전했다. 강백호에 대해서는 “타율 0.395를 기록 중인 22세의 강백호가 타선을 이끈다. 그는 KBO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군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개최국 일본 대표팀에 대해서는 “MLB 팬들에게 익숙한 다나카 마사히로가 올해 일본으로 돌아가 라쿠텐에서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일본의 에이스가 아니다”라며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인 아오야기 고요(1.79), 2위 모리시타 마사토(2.29)와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 야마모토 요시노부(1.82)가 있다”며 강력한 선발진을 언급했다. 타격 전력에서도 호평을 내놨다. 타자들에 대해서는 “타율 0.343를 기록 중인 28세의 외야수 요시다 마사다카를 지켜봐야 하고, 퍼시픽리그 최고의 타자인 외야수 야나기타 유키도 타율 0.296와 홈런 22개를 때려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전체적인 일본 대표팀의 전력을 살펴본 후 ‘강력한 금메달 후보’라고 내다봤다. 미국 대표팀은 “베테랑 토드 프레이저, 스캇 카즈미어, 데이비드 로버트슨 등이 주축이다”라며 “일본이 강력한 우승 후보지만, 미국도 분명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스라엘 대표팀에 대해서도 “조시 자이드, 이안 킨슬러 등 베테랑 선수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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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령, 미모의 딸 김수현♥사위 윤석민과 새 가족 합류 (아내의 맛)

배우 김예령이 '아내의 맛' 새 가족으로 합류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데뷔 29년 차 배우 김예령이 딸 김수현 사위 전 야구선수 윤석민과 새 가족으로 합류했다. 이날 김예령은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55세 나이가 무색할 만큼 동안 미모와 탄탄한 몸매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그의 집에 전직 야구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겸 메이저리거 윤석민이 등장, 김예령의 사위임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김예령은 이미 두 명의 손주까지 둔 할머니였다. 윤석민의 아내이자 김예령의 딸인 김수현은 김시온이라는 예명으로 배우로도 활동한 바 있다. 대세 배우인 신혜선의 절친이자 문근영을 닮은 청순한 미모를 지닌 것은 물론 뛰어난 요리 솜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김예령은 딸과 윤석민의 첫 만남에 관해 "석민이가 미국 메이저리그 나가 있다가 잠깐 들어왔을 때 자기 친구한테 여자친구를 소개해달라고 했다. 그 친구가 우리 딸 선배였다. 석민이가 우리 딸한테 친한 동생 오빠 하자고 계속 연락했다"고 밝혔다. "취향이 비슷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옷을 같이 입었다"고 밝힌 김예령 모녀는 시종일관 자매 같은 케미를 발산하며 웃음을 안겼다. 딸과 사위 윤석민은 돌싱인 장모 김예령의 연애를 적극 추천했다. 김예령은 남자친구 조건으로 연상은 불가, 연하는 15살까지도 가능하다며 "외모는 별로 상관없다. 남은 인생 재미있고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김예령은 1992년 영화 '백치애인'을 통해 데뷔해 화장품 및 전자제품 CF 모델로도 활약했다. 드라마 '대왕의 꿈' '상두야학교가자' '해를 품은 달' '뷰티 인사이드' '여름아 부탁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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