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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총수 1분기 주식재산, 한화 김승연 웃고 셀트리온 서정진 울고

올해 1분기 주식평가액에서 김승연 한화 회장은 웃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울었다. 기업전문분석 한국CXO연구소는 9일 대기업 집단 중 3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이상인 그룹 총수 43명을 대상으로 1분기 주식 평가액 변동(1월 2일과 3월 31일 종가 기준)을 조사했다고 밝혔다.43개 그룹 총수의 3월 말 주식 평가액은 총 57조7401억원으로, 1월 초(57조9212억원)와 비교해 1811억원(0.3%↓) 줄었다. 27명은 평가액이 증가했고, 16명은 감소했다.김승연 한화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월 초 5175억원에서 3월 말 7552억원으로 2377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45.9%으로 단연 최고였다. 김 회장이 보유한 한화 보통주의 주가가 2만7050원에서 4만950원으로 3개월 사이 51.4%나 오르며 평가액 증가를 견인했다.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증가율 39.3%),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35.6%), 이순형 세아 회장(33.9%)의 주식 재산도 1분기 동안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주식재산 증가액이 가장 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 재산은 2조5816억원에서 3조971억원으로 3개월 사이 5155억원(20.0%) 증가했다.다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1조9099억원에서 12조2312억원으로 3213억원(2.7%)가량 주식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43개 그룹 총수 중 1분기 주식가치 감소율이 가장 큰 총수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 의장의 주식 평가액은 1조489억원에서 8115억원으로 2374억원 줄어들어 감소율은 22.6%에 이른다.이어 장형진 영풍 고문(18.6%↓),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5.3%↓),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12.6%↓), 정의선 현대차 회장(11.5%↓), 구광모 LG 회장(10.5%↓) 순으로 하락했다. 주식재산 감소액이 가장 큰 총수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으로, 서 회장의 주식재산은 3개월 사이 6537억원(6.3%↓) 줄어들었다.정의선 현대차 회장(4930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2752억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2373억원↓)도 올 1분기에만 주식재산이 2000억원 이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3월 말 기준 주식재산이 1조 이상인 총수는 15명으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빠지며 올해 초보다 1명 줄어들었다.주식재산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2조2312억원)이 유지했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9조7770억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4조1249억원), 정의선 현대차 회장(3조7982억원), 방시혁 하이브 의장(3조971억원),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2조6334억원) 순이었다.최태원 SK 회장(1조6851억원), 구광모 LG 회장(1조6212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5233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1조5190억원), 이재현 CJ 회장(1조4691억원), 김남정 동원 회장(1조4269억원), 조현준 효성 회장(1조2805억원),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자(1조2449억원),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1조1707억원)이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공정위 지정 대기업집단의 그룹 총수가 아니어서 이번 조사에는 제외됐다. 3월 말 기준 주식 평가액이 11조9152억원에 달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09 17:59
산업

고 정주영 명예회장 24주기 정의선·정기선 등 범현대가 추모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24주기를 맞아 범현대가 오너들이 한 자리에 모였고, 추모행사도 열렸다. HD현대는 21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고 정주영 명예회장 24주기 추모행사를 가졌다. 권오갑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창업자님의 정신을 본받아 HD현대를 국가와 국민이 자랑할 수 있는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정 명예회장의 손자인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창업자님께서 보여주신 용기와 지혜, 강인한 실행력은 HD현대가 꿈꾸는 미래를 만드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HD현대는 이날 하루 동안 임직원과 방문객이 자유롭게 추모할 수 있도록 별도의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앞서 HD현대 경영진은 지난 15일 경기도 하남 창우동에 있는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리기도 했다. 전날에도 24주기를 맞아 범현대 일가가 정 명예회장의 옛 청운동 자택에 모였다. 정 명예회장의 24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현대가 가족들이 모여 제사를 지냈다.정 명예회장의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6시 25분께 청운동 자택에 도착했다. 이 밖에 정기선 수석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등이 차례로 참석했다.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차에서 내린 뒤 취재진을 향해 "수고하십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이후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몽훈 성우전자 회장, 정몽용 현대성우홀딩스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일 현대미래로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김두용 기자 2025.03.21 11:55
산업

경기 침체 속 기업들 배당금 14% 감소...정의선은 31% 늘어 1033억 수령

경기 침체와 실적 둔화 우려로 대기업들의 2022년도 결산 배당 규모가 전년보다 13.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시가총액 100대 기업 가운데 전날까지 현금 및 현물배당을 발표한 상위 50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22년 결산 배당금은 총 15조666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결산 배당금(18조1448억원)과 비교하면 13.7% 감소한 것이다.이에 따라 총수들의 배당규모도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 개인 배당액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은 5개 기업에서 배당금 총 1991억원을 받는다. 이는 전년보다 586억원이나 줄어든 것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그룹의 실적 호조로 인한 배당금 증액으로 배당규모가 되레 늘었다. 전년보다 31.3% 증가한 1033억원을 받게 돼 2위를 차지했다. 정 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등의 전년보다 50% 이상 배당액을 늘렸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932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841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777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753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620억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423억원),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386억원)이 뒤를 이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항상 배당금 10위 안에 들었지만 조사 기간까지 SK의 배당 발표가 없어 순위에서 빠졌다. 최 회장은 2021년 1038억원의 배당금을 받은 바 있다. 기업 중에서 배당금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곳은 LG생활건강이다. LG생활건강의 2022년도 결산 배당액은 671억원으로 전년보다 66.6%나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전년보다 59.9% 감소한 1517억원을 배당 의결했다.이 외도 롯데케미칼(-58.2%), 삼성증권(-55.3%), 메리츠금융지주(-51.8%), SK텔레콤(-50.0%) 등도 전년보다 배당금이 50% 이상 감소했다.한편 배당금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기업은 SK이노베이션이었다. SK이노베이션의 2022년도 결산 배당금은 4816억원으로 전년보다 128.4% 증가했다. 이밖에 배당금이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한 곳으로는 현대오토에버(62.9%), 현대차(51.1%), 현대글로비스(50%) 등이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14 15:52
산업

정의선 장녀 결혼식에 재계 총수들 총출동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의 결혼식에 재계 유력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의 장녀 진희(25) 씨와 김지호(27) 씨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식을 올렸다. 지호 씨는 미국 조지타운대를 나와 하버드에서 교육정책 석사를 수료했다. 그는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의 손자다. 김 전 장관은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의 형으로, 아주대 총장을 지낸 바 있다. 진희씨는 미국 동부 명문여대인 웰즐리대학을 졸업한 뒤 유럽 컨설팅회사 롤랜드버거에서 일하다 현재 현대차 해외법인에서 상품 담당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중에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략결혼이 아닌 연애결혼으로 주목을 받았다. 자녀의 의지를 먼저 생각하는 가풍을 따랐다. 정 회장도 1995년 친구의 사촌 여동생인 정지선(정도원 삼표그룹 장녀) 씨와 연애결혼을 했다. 같은 정 씨라 가족들이 반대했지만,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동성동본이 아니라며 결혼을 허락한 일화가 관심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현대가는 물론 4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참석하며 이목이 쏠렸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제네시스 G90을 타고 식장에 도착해 가족들과 사진을 찍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식 직전인 오후 1시50분께 얼굴을 비쳤다. 4대 그룹 중 가장 빨랐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딸 원주 씨와 식장으로 입장했다. 이 부회장은 정 회장과 마찬가지로 제네시스 G90을 타고 왔다. 원주 씨는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산을 들고 있는 이 부회장과 팔짱을 낀 채 나란히 식장으로 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후 1시53분께 후문으로 들어갔다.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식장에서 이재용 부회장과 만나 악수를 하며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등 현대가 사람들이 대거 결혼식을 찾았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6.27 15:55
경제

60명으로 늘어난 대기업 총수…조현준 등 8명 교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동일인 지정 발표 결과 총수가 60명으로 늘어났다. 공정위의 29일 발표에 따르면 공시대상 기업집단 중 총수 있는 집단은 2020년 대비 5개가 늘어 60개가 됐다. 총수 없는 집단은 2개 증가한 11개다. 공시대상 기업집단 동일인은 모두 8명의 얼굴이 바뀌었다. 역대 최다 규모다. 현대자동차는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효성그룹은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조현준 회장으로 총수가 교체됐다. 이외 6개의 집단이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6명의 동일인이 가세했다.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을 비롯해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권홍사 반도홀딩스 회장, 구교운 대방그룹 회장, 문주현 엠디엠 회장, 권혁운 아이에스지주 회장이 합류했다. 반면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은 그룹이 모자회사간 합병으로 회계상 자산총액이 5조원 이하로 감소하면서 공시대상 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쿠팡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공시대상 기업집단이 됐지만 총수가 아니라 기업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쿠팡의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외국인 총수가 없는 전례를 따랐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최다출자자가 수출입은행인 점이 고려됐다. 총수 없는 집단은 포스코, 농협, KT, S-OIL, KT&G,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HMM, 한국GM 9개에서 2개가 추가된 11개가 됐다. 60개 집단의 ‘총수 지도’를 그려보면 남성이 60명 중 58명에 달했다. 여성 총수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장영신 애경 회장 2명에 그쳤다. 한국CXO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60대가 22명으로 가장 많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최연소 총수이고, 40대는 구 회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2명 뿐이다. 김범석 쿠팡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되었으면 최연소 총수로 등극할 수 있었다. 정몽준 아사재단 이사장에서 아들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으로 경영 승계가 이뤄지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도 총수 교체가 거론되는 등 IT 게임 업체의 성장으로 동일인이 젊어지고 있는 추세다. 공정위는 “경영권 승계 등 젊은 리더십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집단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동일인 세대교체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일 출생 년도로는 1953년생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1968년생은 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정주 넥슨 대표이사 등이 68년생이다. 회장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는 집단은 60개 중 모두 46명에 달했다. 셀트리온그룹의 서정진 명예회장 경우 친족 중 52명이 셀트리온 그룹 계열사에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기업 집단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친인척이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29 17:02
경제

최태원 서울상의 회장 선출, "어려운 시기, 견마지로 다할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대한상의 수장을 맡게 됐다. 서울상의는 2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을 제2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이날 대한상의 회장으로 추대됐다. 다음달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추대된 후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이런 일을 맡은 데 대해 상당한 망설임과 여러 생각, 고초가 있었지만 나름 무거운 중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상의 회장을 이끌어 나가며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이야기가 있어야지 혼자서는 이 일을 해 나가기 어렵다"며 "많은 분과 함께 경영 환경과 대한민국의 앞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고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온 최태원 회장은 취재진이 소감을 묻자 "엄중한 시기에 무거운 직책 맡았다고 생각한다"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경제계 발전과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를 묻자 "오늘 서울상공회의소에 들어왔는데 다음에 정식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하면 그때 보자"고 말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제단체 통합론'에 대해서는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얘기 오가는지 모르겠다"고만 말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패소한 배터리 소송을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서울상의는 이날 최 회장 취임과 함께 회장단을 새롭게 개편했다. 4차 산업혁명과 산업구조 변화 흐름에 맞춰 정보통신(IT), 스타트업, 금융 등 기업인들이 대거 합류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 합류하는 서울상의 부회장은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박지원 두산 부회장, 이한주 베스핀 글로벌 대표,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7명이다. 우태희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도 재선임됐다. 이날 회의에는 최 회장에게 배턴을 넘기는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서울상의 의원 70여명이 참석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2.23 15:05
야구

[IS 포커스] '코끼리 회장님'의 후임은 누구…경쟁률은 3 대 1, 겸직 논란 후끈

오는 12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향후 4년 조직을 이끌어갈 새 회장을 투표(전국 시·도 대의원 등 192명 참여)로 결정한다. KBSA는 대한야구협회, 대한소프트볼협회, 국민생활체육전국야구연합회가 통합된 단체다. 아마추어 야구와 소프트볼을 관장한다. 2016년 11월 김응용 전 한화 감독이 회장에 선임됐고, 그의 임기가 올해 1월로 끝난다. 김응용 회장이 일찌감치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혀 차기 회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렸다. 경쟁률은 3대1이다. 인지도에선 이순철(60)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가장 앞선다. 이순철 예비후보는 1985년 해태 소속으로 프로야구 신인상과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스타플레이어 출신. 은퇴 후 LG 감독과 KIA 수석코치 등을 거쳤다. KBSA 이사,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장,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과 자문위원 등도 역임했다. 하지만 최근 "회장에 당선되더라도 해설위원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협회 정관상 회장의 겸직이 문제는 아니다. 대표적으로 1997년 대한야구협회 회장에 올랐던 정몽윤 현대해상화보험 회장도 겸직했다. A 구단 단장은 "이해충돌이 발생할 때 겸직이 문제가 된다. 현대해상 회장을 하면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을 하는 건 이해충돌이 발생하지 않는다. 프로야구 해설위원은 다른 문제"라며 "아마야구는 KBO의 지원을 받는다. 그런데 방송에서 관련된 얘길 하면 현장에선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자칫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이순철 예비후보는 "언제나 야구 관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왔고, 당선된다면 임기 4년 동안 내 이름을 걸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겸직에 대해서는 방송사의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해를 구해야 할 곳은 방송사가 아니라 KBSA"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순철 예비후보의 주요 공약은 실업야구 창단과 드래프트 제도 개선 등을 통한 대학야구 부흥이다. 이종훈(53) 현 KBSA 부회장도 도전장을 냈다. 이종훈 예비후보는 자동차 부품 및 일반 산업용 부품 전문 기업인 DYC 대표이사로 현 김응용 회장 체제 집행부에서 부회장을 역임했다. 예비후보 중 유일하게 선수 출신이 아니다. 이종훈 예비후보가 당선된다면 급진적인 변화나 내부 잡음 없이 기존의 운영 틀을 유지할 수 있다. '선수 출신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투표권자가 있다면, 그 표를 흡수할 수 있다. 재정 상태가 풍족하지 않은 협회 사정을 고려하면 사업가 출신이라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종훈 예비후보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협회의 재정적·행정적 안정과 후원사 장기 확보인 이유다. 그는 인지도 면에서 다른 후보를 월등하게 앞서지 못한다는 평가를 극복해야 한다. 이종훈 예비후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KBO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협력 및 연대를 통해 신속한 의사 결정과 시행을 하겠다. 전임 김응용 회장이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한 협회를 새로운 도약으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진균(53) 전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도 후보다. 나진균 예비후보는 영남대 졸업 후 1991년 LG에서 한 시즌을 뛴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다. 일찍 은퇴한 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사무총장, 서울시체육회 이사 등을 거쳤다. 그에게 표를 몰아줄 이른바 '결집 세력'이 어느 정도인지가 관건이다. B 구단 단장은 "지금까지 많은 역할을 맡았지만, 특별히 잘했다고 생각되는 일이 딱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진균 예비후보는 "침체 상태에 놓인 한국 아마야구의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마야구 규모 확대 및 인프라 확충, 통합 마케팅과 야구 직무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주요 공약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1.08 06:00
경제

이건희 회장 별세 둘째날…재계 조문 행렬

향년 78세로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추모하는 재계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회장의 장례식 둘째 날인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는 이날 오전부터 삼성 사장단을 비롯해 재계 주요 인사들이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오전 9시께 진행된 입관식 직후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건 삼성그룹 사장단이었다. 오전 9시 30분경부터 장충기 전 삼성미래전략실 사장과 이준 전 미전실 부사장에 이어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등이 차례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빈소로 향하면서 “애통하다”고 말했다. 재계 총수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오전 9시 55분께 도착한 황창규 전 KT 회장은 “어른이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다”며 “저희가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황 전 회장은 이 회장의 ‘천재급 인재’ 영입 정책에 따라 삼성전자에 지난 1992년 합류하며 연을 맺었다. 오전에 조문을 마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유족께 많이 힘드셨겠다고 간단히 전해드렸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0여 분간 빈소에 머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을 위로했다. 박 회장은 빈소를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이재용 부회장의 시대가 활짝 열리길 바라는 게 고인의 마지막 생각이 아니셨을지 영정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이날 오전 공영운 사장 등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았다. 정 회장은 비슷한 시간 빈소를 찾은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과 함께 조문했다. 정 회장은 10여 분간 이 부회장과 유족들을 위로한 뒤 빈소를 나서면서 “고인께서 우리나라 경제계 모든 분야에서 1등 정신을 아주 강하게 심어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재용 부회장 체제의 삼성에 좋은 쪽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오후 12시 42분께 장례식장에 도착해 5분가량 조문했다. 조 회장은 "이 회장을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위대한 분을 잃어 마음이 착잡하다"며 "삼성이 지금까지 했던 대로 잘하길 바란다"고 했다. 전날에는 이 회장의 조카인 CJ그룹 이재현 회장을 시작으로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규 HDC 회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이 다녀갔다. 문재인 대통령도 노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을 보내 이 회장을 애도했다. 이 회장 장례는 4일장으로 발인은 28일 오전이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장례식장 조문객은 일일이 전자출입자명부(QR)를 입력해야 하고 이 회장 빈소 내부 조문객은 50인 이하로 제한된다. 장지는 용인 선영으로 알려졌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0.26 15:43
경제

상장사 배당만 100억원 넘는 '배당부자' 33명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챙긴 '배당 부자'가 33명에 달했다.4일 재벌닷컴이 2017 회계연도 상장사의 배당금 관련 공시 자료를 합산한 결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배당금으로만 3063억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1953억원)보다 56.9% 증가한 수준으로 전체 기업인 가운데 금액이 가장 높다.배당금 상위 10위 가운데 이 회장을 비롯한 5명이 삼성가에서 나왔다. 삼성이 전사적으로 배당금을 늘리는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면서 오너 일가가 받는 배당금도 크게 늘었다. 삼성 오너 일가가 챙기는 전체 배당금 규모는 지난해에만 5223억원에 달한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160억원으로 전년(477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배당금을 받는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배당금은 460억원으로 전년(309억원)보다 49.1% 늘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각각 270억원으로 전년(80억원)보다 3배 이상 많은 배당금을 받는다.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전년과 같은 수준인 887억원을 배당받아 전체 중 3위에 올랐다. 아들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배당금은 526억원으로 전년(550억원)보다 4.3% 줄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659억원을 배당금으로 받을 예정으로 전년(610억원)보다 8.1% 소폭 올랐다.이어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516억원),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294억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276억원) 등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재벌이 아닌 자수성가 기업가 중에서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191억원을 받을 예정으로 전년(100억원)보다 90.6% 증가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tbc.co.kr 2018.03.04 17:01
스포츠일반

최경주 'INVI…' 극적 스폰서 '현대해상' 유치 총상금 5억원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최경주 INVITATIONAL'이 극적인 새 스폰서 유치로 '총상금 5억원' 규모의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최경주재단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해상(회장 정몽윤)이 새로운 스폰서로 참여하게 돼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용인시 88골프장에서 '현대해상 최경주 INVITATIONAL(총상금 5억원)'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주관하는 최경주재단은 당초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총상금 1억원+α'라는 대회 개최 카드를 꺼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최경주(46·SK텔레콤)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현대해상이 대회 개막을 나흘 앞두고 전격적으로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최경주와 국내 남자골프의 체면을 살렸다. 현대해상이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배경에는 평소 사회공헌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정몽윤 회장의 결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최경주의 대회 개최 의지와 남자골프계의 변화를 추구하는 비전에 공감해 후원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현대해상과 최경주재단은 향후 지속적인 대회 개최를 결정하고 세부적인 방법과 내용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논의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는 호스트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8승의 최경주를 비롯해 올 시즌 PGA투어 윈덤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21·CJ대한통운), PGA투어서 활동하다가 은퇴한 찰리 위(44·위창수)가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호스트 최경주는 "불경기로 경제사정이 위축돼 있는 이 시점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준비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대회장에 찾아오시는 모든 갤러리 분들이 진정한 골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회 개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최경주는 대회 기간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을 위해 '최경주 프로의 사인회'를 매 라운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입장권 금액은 기부의 형태로 받아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한다. 이 대회는 현대해상을 비롯해 삼정CW, 풍산, 슈페리어 등이 도움을 줬다. 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2016.10.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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