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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불후의 명곡’ 양지은, 품격 제대로 보여준 무대…‘가슴으로 울었네’ 열창

가수 양지은이 ‘트롯 진(眞)’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우승을 자치한 후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양지은은 2023년에도 각양각색 무대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수많은 무대 중 특히 KBS2 ‘불후의 명곡’ 속 양지은의 퍼포먼스는 대중에게 남다른 행복감을 남기고 있다.장윤정의 숨겨진 명곡의 새로운 주인을 찾는 ‘불후의 명곡’ 리플레이 장윤정 편에 출격한 양지은은 ‘가슴으로 울었네’를 열창, 정통 트로트의 강자다운 맛깔스러운 음색을 보여줬고, 자신의 것으로 잘 흡수해 보컬을 뽐내는 등 ‘가슴으로 울었네’의 새 주인이 됐다.이에 그치지 않고 양지은은 ‘불후의 명곡-2023 오 마이 스타’ 특집에서도 존재감을 발산했다. 양지은은 ‘정선아리랑’과 ‘별리’를 통해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한(恨)을 마음껏 표출했고, 현장과 안방극장을 눈물로 물들였다. 폭발적인 성량은 물론 절절한 목소리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깊은 여운을 느끼게 했고, 가슴으로 부르는 보컬이 무엇인지 깨닫게 했다.이외 ‘불후의 명곡’ 심수봉 편에서 특유의 국악색을 뺀 감성으로 ‘올 가을엔 사랑할거야’를 선보였던 양지은은 최근 15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김연자의 봄꽃 열차 특집에 출연, 향기로운 봄날로 대중을 초대했다.양지은은 “5월 첫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인데, 다 제쳐두고 (‘불후의 명곡’에) 왔다”라고 말할 정도로 평소 김연자의 팬으로 유명하다. 그는 김연자와 ‘봄날은 간다’ 듀엣 무대를 펼치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이날 양지은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미소와 함께 출중한 리듬감, 그리고 고음과 저음을 넘나드는 음역대를 자랑했고, 따스한 봄바람만큼이나 향기로운 행복을 대중에게 전했다.한편 양지은의 콘서트 ‘듣다’ 부산 공연은 오는 5월 13일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개최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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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레전드 히트곡 재해석 7곡 오늘(25일) 발매

'사랑의 콜센타'의 힐링 무대들이 음원으로 발매된다.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56회에서 공개된 곡들이 오늘(25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번 앨범에는 임영웅의 '다시 사랑한다면 (김필Ver.)',영탁의 '서울탱고', 이찬원의 '오동도 블루스', 정동원의 '송인', 장민호의 '정녕', 김희재의 '잃어버린 우산', '푸른 학은 구름 속에 우는데 (뮤지컬 '피맛골 연가')'까지 7곡이 수록된다. 지난 20일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뮤즈6(박해미-신영숙-정선아-배다해-손승연-유지)를 만난 TOP6(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TOP6는뮤지컬계를 쥐락펴락하는 여신들과 만나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안겼다. 임영웅은 신영숙과의 대결에서 '다시 사랑한다면 (김필Ver.)'을 선곡해 감미로운 음색으로 안방극장의 팬심을 자극했다. 임영웅은 어떤 무대에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완벽한 무대를 펼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네이버TV조회수 18만 뷰, 유튜브 세로 직캠조회수 22만 뷰를 기록한 임영웅의 '다시 사랑한다면 (김필Ver.)'은 이날 발매되는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선정됐다. 김희재는 뮤지컬 '피맛골 연가'의 넘버 '푸른 학은 구름 속에 우는데'를 열창했다. 특히 김희재는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연기로 모두를 '희며들게' 했다. 영탁은 '서울탱고'를 열창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독보적인 보이스로 감성적인 가사를 잘 살린 영탁의 '서울탱고' 무대는 모든 이들을 사로잡았으며, 특유의 긁기 창법을 구사하는 이찬원은 장윤정의 '오동도 블루스'로 여유로운 무대매너를 과시했다. 또한, 정동원은 장윤정의 '송인'을 선곡해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깊은 감성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친 정동원의 '송인'은 출연진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장민호는 조항조의 '정녕'을 구수한 보이스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한편, '사랑의 콜센타 PART56' 앨범은 오늘(25일) 정오에 발매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25 09:48
무비위크

정선아·한지상,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뮤지컬 옴니버스' 공연 성료

뮤지컬 배우 정선아, 한지상과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뮤지컬 옴니버스(Musical Omnibus)' 공연이 성공리에 끝났다. 지난 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정선아, 한지상과 민우혁 그리고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협연 '뮤지컬 옴니버스' 콘서트가 열렸다. 뮤지컬 '위키드'로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정선아, 매력적인 음색과 탁월한 감정표현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지상의 폭발적인 가창과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만나 훌륭한 하모니를 만들어내며 객석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지난 12월 공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이슈로 한차례 연기된 만큼 함께해준 관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연장을 가득 메워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오랜 시간 기다리며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들을 위해 두 배우는 최고의 공연으로 화답했다. 두 사람의 뮤지컬 작품들을 모아 하나의 뮤지컬인듯 연결하여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정선아와 한지상은 함께한 배우 민우혁은 물론, 대규모의 오케스트라와도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에비타' 하이라이트 연주 후 '에비타'의 메인 넘버 '나를 위해 울지말아요, 아르헨티나'를 열창하며 등장, 아름다운 목소리와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정선아는 사이먼 앤 가펑클의 '난해한 물 위에 놓인 다리', 뮤지컬 '캣츠'의 'Memory'로 롯데콘서트홀을 가득 채우는 파워풀한 보컬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무대에서는 처음 선보인 뮤지컬 '레드북'의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으로 새로운 모습은 물론, 뛰어난 넘버 해석으로 관객들에게 위로를 건냈다. 오랜만에 무대에 한지상 또한 여전히 폭발적인 가창력과 디테일한 감정연기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뮤지컬 팬들의 최애 작품과 넘버로 꼽히는 뮤지컬 '더 데빌'의 '피와 살'로 존재감을 드러낸 데 이어 '프랑켄슈타인'의 '단 하나의 미래', '한잔의 술에'로 앙리 캐릭터로 단숨에 변신, 민우혁과 함께 드라마틱한 '프랑켄슈타인'의 무대를 재연해냈다. 또한 '그날들'의 '이등병의 편지'와 프레디 머큐리의 '보헤미안 랩소디', 이영훈 작곡의 '휘파람'으로 한지상 특유의 매력적인 저음과 드라마틱한 호흡, 감정으로 진심이 담긴 무대로 감동을 전했다.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오며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던 두 사람의 듀엣무대에도 박수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어떻게 사랑하나'를 함께 부르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랑했으며, 함께한 배우 민우혁과도 여전한 호흡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배우들의 진심 어린 열창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2018년 국립국악관현악단 겨울음악회와 2020년 '보이스 오브 투 뮤지션' 공연에 이어 세번째로 호흡을 맞춘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최영선 지휘자는 공연을 마치고 "좋아하는 아티스트들과 또 한번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한지상의 무대를 연주하면서 많은 영감을 얻었고, 마음을 무대에서 나눌 수 있는 아티스트라 즐거웠다. 매 공연 최고의 실력으로 감탄하게 했던 정선아는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더욱 큰 아티스트로 다가왔다. 밝고 기쁜 에너지를 한껏 받고 가는 것 같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연을 마친 정선아는 "오늘의 공연을 위해 오랜 시간 함께 연습하고 기다렸는데, 이렇게 관객 분들을 뵐 수 있게돼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객석 가득 와주시고 열기로 가득 채워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고, 한지상 또한 "오늘 무대를 저 역시 간절히 기다리며 열심히 준비했다. 어려운 발걸음 해주신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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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원, 6년만에 돌아온 연극 '나와 할아버지' 캐스팅

배우 양경원이 6년만에 돌아오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 무대에 오른다. '나와 할아버지'는 소박하고 진솔한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통해 짙은 감동을 전하며 수년 간 꾸준히 사랑 받아온 연극. 3월 5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막을 올린다. 2015년 이후 6년 만으로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작품의 공연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 할머니의 잔소리에 지지 않고 전쟁 통에 헤어진 옛사랑을 찾아나서는 할아버지 역은 진정성 있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기는 배우 한갑수와 초연부터 지금까지 할아버지 역으로 참여하며 변함 없는 감동을 전달해 온 오용,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대표 배우에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표치수로 안방까지 사로잡은 신스틸러 양경원이 맡아 마음으로 스며드는 감동을 선사한다. 할아버지의 여정에 동행하며 진짜 '삶'에 대해 깨달아가는 준희 역에는 연극 '뜨거운 여름'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을 통해 존재감 넘치는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는 차용학과 연극 '템플'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 대학로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석현이 더블 캐스팅됐다. 다양한 역할을 오가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할머니 역으로는 개성있는 연기와 밝은 에너지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다재다능한 배우 정선아와 넷플릭스 '인간수업'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로 핫하게 떠오른 서예화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나와 할아버지'는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특유의 반짝이는 재치와 재기 발랄한 유머가 가득한 작품이다. 미니멀한 무대 위에서 리얼리티 가득한 대사들과 함께 한 편의 수필처럼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놓는 준희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삶'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2013년 초연 당시 전 회차 매진과 함께 평균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대학로 연극계에 한 획을 그었다. 3월 5일부터 4월 18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되며 다음달 티켓 오픈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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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정선아 "요가·발레·성악레슨…감 잃지 않으려 노력"

쉴틈없이 노력하는 정선아의 근황이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변함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더 뮤지컬 11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지난 2월 '암네리스'로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내며 뮤지컬 '아이다'의 그랜드피날레를 장식했던 정선아는 더 뮤지컬 창간 20주년 특집 '뮤지컬의 역사를 만든 배우들' 에 전문가와 관객이 뽑은 국내 대표 배우 10인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표지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공개된 화보에서 정선아는 늘 반짝였던 디바의 모습답게 화려한 금빛 커튼을 배경으로 스팽글원피스에 글리터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화려한 배경과 소품속에서도 정선아 특유의 빛나는 눈빛과 표정으로 시선을 단숨에 빼앗아버리는 천상 배우의 모습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감탄이 쏟아졌다는 후문. 특히 대표작인 '글린다'와 '암네리스'를 떠오르게 하는 당당한 애티튜드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정선아는 "'아이다' 서울 공연 이후 생각보다 오래 쉬게 됐지만, 요가, 발레 같은 신체 훈련을 계속하고 성악 레슨도 받으면서 무대에 서지 않는 동안 배우로서 감을 잃지 않으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지난 9월에는 대학원에서 연기 공부도 시작했다"는 근황을 전하는 한편, 대표작 '아이다' '위키드' 및 한국 뮤지컬에 대한 솔직하고 진솔한 마음을 털어놨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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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 김준수 "앞으로 내려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해"

뮤지컬 배우 겸 가수 김준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있을 수 있어도, 그의 공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김준수의 매력은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난다. 무대에서 발산하는 에너지와 특유의 쇳소리 그리고 바이브레이션으로 고음을 시원하게 내지르는 그의 공연은 대체가 불가하다.그가 무대로, 공연장으로 돌아온다. 1년 9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이달 초 전역한 김준수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사흘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컴백 콘서트 '2018 웨이 백 시아 콘서트(WAY BACK XIA CONCERT)'를 연다. 뮤지컬 복귀작도 결정했다. 5년 만에 다시 뮤지컬 '엘리자벳'에 출연해 '죽음' 캐릭터를 연기한다. 약 2년간의 공백이 있었지만, 티켓 파워는 여전하다. 단독 콘서트도 뮤지컬도 매진됐다.제대하자마자 쉴 틈 없이 바쁜 김준수를 어렵게 취중토크 자리에 앉혔다. 5년 전 '엘리자벳' 의상이 맞을 정도로 몸무게도 얼굴도 그대로인데 그의 눈빛과 표정은 달라져 있었다. 밝아졌고 더 따뜻해졌다. - 약 2년간의 공백이 있었는데 몸무게도 그대로인 것 같고, 외모에 변한 게 전혀 없는 것 같아요."얼마 전에 리허설을 했는데 옷 사이즈가 5년 전이랑 다 똑같더라고요. 몸무게를 똑같이 유지해서 전역한 건 아무래도 '엘리자벳' 영향이 커요. 의경으로 지낼 때 엄청 살이 쪘어요. 인생에서 제일 높은 숫자를 봤어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앞자리 7자를 봤어요. 놀랐죠. '엘리자벳'은 특히 내가 맡은 '죽음'이라는 캐릭터는 절대 살이 찌면 안 돼요. 아무리 그럴싸한 모션을 취하고 연기해도 살이 찌면 그렇게 보이지 않는 역할이기 때문에 그 몸무게를 맞춰야 한다는 생각에 전역 4~5개월을 남겨 두고 관리했죠. 군대에서 살이 찐 건 먹는 게 낙이었기 때문이에요. 먹으면서 대원들이랑 이야기를 나누는 게 즐거웠죠. 그러다 보니 살이 쪘어요. 전역 4~5개월을 남겨 두고 식단을 조절해서 살을 뺐어요. 내무반에 같이 있는데 혼자 안 먹고, 야식 냄새를 맡으면서 참고 안 먹는 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 무대가 그립지 않았나요."홍보단이라 노래를 많이 했는데 아마 노래를 활동할 때보다 더 많이 했을 거예요. 근데 좀 달랐죠. 무대를 직접 세팅하고 스피커를 나르는 것까지 직접 했어요. 노래를 아무리 멋있게 해도 관객들 앞에서 기계를 해체해서 마이크 선을 돌돌 말아서 정리하는 모습까지 보여 줘야 했거든요. 예전에는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에만 집중했다면 군대에 가선 무대를 세팅하는 것, 무대를 준비하는 것 등 매니저나 스태프들이 해 줬던 역할까지 다 하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걸 또 한 번 느꼈죠. 아무래도 마이크나 음향 시설이 뮤지컬 무대나 공연장보다 열악하기 때문에 다 갖춰진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고 그리웠죠. 군에서 생긴 별명이 '똥손'이에요. 머리(스타일링)를 잘 못 만져요. 내가 직접 내 머리를 만져서 무대에 올라가야 했는데 사실 그게 제일 큰 스트레스였어요. 너무 못하거든요." - 이번 단독 공연에서 특별히 준비한 건 뭔가요."입대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공연했던 공연장에서 다시 컴백 공연을 하고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특별해요. 1년 9개월 동안 기다려 주신 만큼 더 땀과 열정을 녹여 낼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어요. 원래 앨범 콘서트를 할 때도 발라드와 댄스 비율이 5 대 5였는데 이번엔 3 대 7이에요. 댄스가 훨씬 비중이 커요. 죽지 않는 30대, '특특특'의 저력을 보여 줄 거예요. 연습해 봤는데 너무 힘들긴 하더라고요.(웃음)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행복한 공연이 되길 빌고,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웃음이 왁자지껄하게 나올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라요." - 뮤지컬 복귀작 '엘리자벳'은 매진됐어요. 늘 공연이 매진됐지만 전역한 뒤 매진되는 건 느낌이 다를 것 같아요."달라요. 매진이 안 될 줄 알았고 안 되더라도 공백이 있었으니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어요. 또 공백을 떠나서 난 방송에서 어필하는 일이 없었잖아요. 나를 알릴 수 있는 창구가 너무 없다 보니까 앞으로 당연히 내려갈 일만 남았다고 늘 생각해 왔어요. 뮤지컬을 보고 팬이 돼서 가수로 서는 공연을 보러 오는 팬은 있지만, 방송 매체를 통해 나를 알게 되고 나를 좋아하게 되는 경우는 6년 동안 아예 없었던 거잖아요. 그래서 내리막길을 걷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매진에 연연해하지 않았어요. 그전까지 받은 사랑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기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번에 매진된 걸 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 왜 내리막길을 걷는다는 생각을 하게 됐나요."처음 소속사를 나오면서부터 그런 생각을 하게 됐죠. 요즘에는 신비주의가 안 먹히는 세대고 더 공개해야 하는데 방송에서 날 보여 줄 기회가 없었잖아요. 날 보여 줄 만한 방송 창구가 있었다면 지금 상태를 유지라도 할 텐데 그게 아예 없었으니까 하락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 거죠." - 하지만 공연장 사이즈가 작아졌거나 뮤지컬 섭외가 안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잖아요."가끔 방송을 못 해서 느껴지는 주변 환경의 변화가 있어요. 얼마 전 뮤지컬 '엘리자벳' 연습을 하고 강홍석 형이랑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강)홍석이 형한테만 사인을 받더라고요. 드라마를 보고 팬이 됐다면서요. 난 옆에 그냥 서 있었어요. 그런 것에서도 변화를 느끼죠." - 뮤지컬 배우 겸 연기자인 강홍석씨와 사촌누나가 결혼했죠."(뮤지컬 배우) 정선아 누나가 두 사람과 친해서 소개시켜 줬어요. 평소 좋아하는 형이 가족이 돼서 좋아요. 또 친척 중에서 제일 친했던 사촌누나고, 친척이라고 하기엔 너무 가까운 존재인 누나랑 형이 결혼해서 좋아요. 누나는 학창 시절에 여행도 같이 갔고, 우리 집안이 힘들었을 때도 옆에서 도와주고 같이 놀고 그랬어요. 친척 누나라고 하기엔 너무 가까운, 정말 친누나 같은 존재인데, 둘이 결혼해서 기뻤죠."-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 결혼하고 싶지 않나요."(결혼)하고 싶긴 해요. 언제 하겠다는 건 아니고, 때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하고 싶긴 해요.">>3편에 계속김연지 기자사진=박세완 기자장소협찬=가로수길 테이블원 [취중토크①] 김준수 "군에서 '열외' 안 해… 도전이자 특별한 경험" [취중토크②] 김준수 "앞으로 내려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해" [취중토크③] 김준수 "'신서유기' '스케치북' 방송 출연하고파" 2018.11.30 10:00
스포츠일반

[포토] '스크린 골프여제' 정선아의 안정적인 티샷

정선아가 ‘2018 롯데렌터카 WGTOUR 정규 투어 7차 대회’에서 3연승을 차지했다.정선아는 20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합계 11언더파를 기록,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시즌 5승 째, 통산 10승 째다.6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한 정선아는 20일 열린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2위 김지민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전반 9홀에서 퍼트가 다소 흔들리며 1타를 줄여 한 때 김지민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후반 9홀에서 특유의 안정적인 플레이가 살아나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골프존 제공] 2018.10.21 16:16
스포츠일반

데뷔 5년만에 첫 우승 이유미 "2~3승 더"

사진 설명.WGTOUR 첫 우승을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차지한 이유미.그는 "첫 승을 바탕으로 2~3승을 더 하겠다"고 했다. [골프존 제공]이유미(27)가 WGTOUR 첫 우승을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차지했다.이유미는 14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롯데렌터카 WGTOUR 상반기 챔피언십’에서 4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9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번 대회는 총 상금 1억원을 걸고 66명이 출전한 가운데 경기도 여주시 사우스스프링스CC로 세팅돼 치러졌다. 13일 1라운드 뒤 컷 통과자를 가려 45명이 치른 2라운드에서 이유미는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해 선두 정선아(28)에 3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한 이유미는 특유의 몰아치기로 전반에만 무려 6타를 줄이면서 정선아에 오히려 3타 차 앞섰다.후반 9홀에서는 더블보기를 범하며 2타를 잃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후반 무섭게 추격한 고나성(25)의 추격을 1타 차로 물리쳤다.WGTOUR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이다.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PGA) 3부 투어에서 우승했던 그는 정규 투어와 WGTOUR를 통틀어 8년 만에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이유미는 "얼떨떨하다. 후반에 단독 선두로 나선 뒤 우승에 가까워지며 긴장이 됐고 더블보기를 했다. 첫 우승을 눈 앞에 뒀기 때문에 크게 긴장을 한 것 같다"며 "그러나 후반 16번 홀부터 다른 부스의 경기가 끝나면서 우승을 예감했다.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면 긴장을 해서 스트로크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퍼터를 바꿔 나온 것이 우승의 요인이 된 것 같다”고 기뻐했다.8년 만에 우승한 그는 "그동안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한 번만 우승을 한다면 앞으로 계속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반기에는 살도 찌우고 체력훈련을 열심히 해서 약점이라 생각하는 비거리를 늘리겠다"며 "처음이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쉽다고 생각한다. 2~3번 더 우승을 하겠다. 처음으로 대회장에 와준 어머니가 큰 힘이 됐다. 항상 함께 오는 아버지는 특히 기뻐하실 것 같다. 드디어 우승을 선사해 드렸기 때문에 꼭 안아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유미는 이번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2위, 상금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정선아와 한지민 2강 구도에서 3강 구도를 예고했다.이유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오는 8월 열리는 KLPGA 정규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 출전권도 받았다. 이유미는 "아빠에게 캐디백을 맡길 생각이다.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했다.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2018.07.15 15:59
스포츠일반

생애 첫 우승 이유미 "얼떨떨해요"

이유미(27)가 WGTOUR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데뷔 후 5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유미는 14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롯데렌터카 WGTOUR 상반기 챔피언십’에서 4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9언더파로 우승했다.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해 선두 정선아(28)에 3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한 이유미는 특유의 몰아치기로 전반에만 무려 6타를 줄이면서 정선아에 오히려 3타 차 앞섰다. 후반 9홀에서는 2타를 잃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후반 무섭게 추격한 고나성(25)의 추격을 1타 차로 물리쳤다. WGTOUR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이다. 이유미는 "얼떨떨하다. 후반에 단독 선두로 나선 뒤 우승에 가까워지며 긴장을 되서인지 더블보기를 했다. 그 부분이 아쉽다. 첫 우승이기 때문에 크게 긴장을 한 것 같다"며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면 긴장을 해서 스트로크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퍼터를 바꿔 나온 것이 우승의 요인이 된 것 같다”고 기뻐했다.이지연 기자 2018.07.15 15:54
연예

[현장IS] '보디가드' 속 정선아… #사랑 #디바 #체력 다 있다[인터뷰]

뮤지컬계에서 정선아는 디바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관객들을 홀린다.내달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보디가드'에서는 그 사랑스러움이 더욱 폭발했다. 정선아는 1일 오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정선아는 '보디가드'에서 주인공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아 노래와 춤, 연기까지 완벽한 무대 위 히로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휘트니 휴스턴의 원곡을 중심으로 이끌어 가는 이 곡은 '체력'과 '사랑' 없이는 불가능한 공연이다.정선아가 '보디가드'의 레이첼을 연기하면서 가장 먼저 신경 쓴 부분은 '체력'이었다. 무려 15곡이 넘는 곡을 혼자서 소화해야했고, 휘트니 휴스턴의 고음은 배우들을 힘들게 했다. 이 때문에 그는 매회 공연 전 운동을 무조건 하고 있었다. 그는 "공연하는 순간 모든 곡을 할 때마다 떨린다. 2시간 30분정도 무대에 오르기 때문에 체력관리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며 "초반엔 오히려 힘들었다. 1월부터는 조금 즐길 수 있는 단계에 다다른 것 같다. 노래도 노래지만 의상도 계속 갈아입는다.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전했다이어 "별거 아닐거라고 생각했는데 작은 거 하나라도 갈아입다보니 분장실에서 쉬는 타임이 없다. 1막 끝나고 잠시 화장실 다녀오고 2막 때 머리도 만져야한다"며 "그래서 공연 전 뿐만아니라 쉬는 날에도 무조건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극 중 레이첼은 사랑을 받는 '디바'였다. 그리고 정선아도 '디바'의 삶을 살고 있었다. 그는 "시점과 나이가 레이첼과 맞아떨어진 점이 많았다. 무대에서 디바로서 살고 있지만 내려오면 무대에서 내려오면 그냥 한 여자이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여자"라며 "2막 마지막 하이라이트곡을 부를 때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매번 감정이 벅차오른다. 가사 하나하나에 감정을 이입하며 사랑을 노래한다. 울면 안되는데 그 노래를 할 때마다 울컥한다"고 말했다. 정선아에겐 '사랑'도 소중했다. 그 사랑이 없었다면 무대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그의 말. 그는 "사랑의 마음이 없는 사람은 남에게 줄 수도 없는 것 같다. 내 안의 행복이 없는데 관객들에게 행복을 준다는 건 모순이다"라며 "그래서 예쁜 것과 아름다운 것만 보려고 한다. '보디가드'를 하면서 약간의 여성스러움이 생겼다. 작품이 저한테 주는 메시지 같다. 더많은 사랑을 키우려고 많은 노력 중이다. 세상이 다 아름답다"며 레이첼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상대역 프랭크 파머를 맡은 박성웅과 이종혁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정선아는 이종혁을 '달콤남', 박성웅을 '상남자'라고 표현했다. 그는 "두 명의 오빠들과 무대에 오를 때 느낌이 남다르다. 영화 '보디가드' 속의 아날로그 감정이 매 무대에서 샘솟는다"라고 전했다.이어 그는 "이종혁은 굉장히 사랑스럽고 스위트하다. 밝은 에너지가 있어서 관객 분들도 달콤한 느낌을 받을 것 같다"며 "레이첼의 여러가지 감정을 꺼낼 수 있게 도와준다. 연기다하 보면 나도 모르게 연기가 아니라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사람이다. 2막 때 헤어지자는 말을 할 때 이입이 돼서 정말 상처를 받았다"며 웃음을 보였다.박성웅에 대해서는 "그냥 보디가드 자체"라며 "마치 터미네이터 같이 불구덩이에서도 지켜줄 수 있는 진짜 보디가드"라며 '츤데레' 느낌이라고 전했다.정선아는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공연에서 처럼 밝은 에너지를 쏟아내고 있었다. 무대 위에선 화려하지만 무대 밑에 내려와서는 조금 촌스러우면 어떠냐며 미소를 지었다. 요즘 '꽃'이 좋아졌다는 그. 이런 매력에 관객들이 정선아를 찾는 것 같다.'보디가드'는 3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정선아 외에도 레이첼 마론 역에 양파·손승연이 캐스팅 됐으며, 프랭크 파머 역에는 박성웅과 이종혁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2017.02.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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