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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정세운 "1등보다 '진짜 시작'이 더 중요해"

흑백과 함께 빛난 섹시미(美)다.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이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와 감각적인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에서 정세운은 촉촉하게 젖은 듯한 웨트 헤어스타일로 시크한 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카메라를 꿰뚫는 듯한 강렬한 눈빛과 함께 세련된 포즈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세운은 오는 6일 발매를 앞둔 정규 앨범 ’24’ PART 2를 소개했다. 그는 ”’24’ PART 1이 00:00시라면, ’24’ PART 2는 00:01시예요. 한 바퀴를 돌아 진짜 한 발을 내디뎠다는 의미죠. 그간 정세운이 신발 끈을 묶었다면 그 신발로 걷기 시작했어요”라며 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또 "영감이 번뜩일 때가 가장 기쁜 순간이다"며 가만히 앉아 있으면 영감이 오지 않아요. 계속 고민해야 어느 순간 연결 고리가 맞아떨어지죠. 그렇게 작업한 곡을 다음날 들으면 별로일 때도 있지만, 과정 자체가 재미있어요”라고 음악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새 앨범에 대해 기대하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 정세운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 1등을 했으면, 다들 좋아했으면 하는 바람보다는, 정세운이 진짜 시작됐다는 것이 중요해요. 해보고 싶은 것, 들려드리고 싶은 음악이 아주 많기에 지금처럼 재미있게 해나가고 싶어요"라며 "다만 오프라인 공연만큼은 빨리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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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블락비 피오, 남다른 축구 사랑→'졌잘싸' 훈훈 마무리

'뭉쳐야 찬다' 그룹 블락비 피오가 안방 1열에 훈훈함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 FC'의 자리를 건 대결이 펼쳐졌다. 평균연령 27.7세를 자랑하는 JTBC팀(윤두준, 코드쿤스트, 서은광, 딘딘, 피오, 하성운, 김재환, 조승연, 정세운, 김홍중)은 약 20세가량 차이 나는 '어쩌다 FC'를 마주했고, 피오는 등장부터 신남 최대치의 해맑은 웃음을 날리며 눈길을 끌었다. 역대급 파이팅 넘치는 입장을 마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기선 제압당했던 피오. 이내 학창시절 학교 대표 선수로 활동하며 마포구 대회 1등까지 차지해 학교 운동장에 잔디를 깔아줬다며 활약상을 늘어놓았다. 이어 피오는 "어릴 때부터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경기를 많이 봤다"며 스페인 여행에서도 FC 바르셀로나를 응원하며 경기를 직관했다고 전하며 남다른 축구 사랑을 드러냈다. 오른쪽 수비수를 맡은 피오는 "감독님 말씀에 집중하자"며 팀원들을 리드하는가 하면 헤딩으로 상대편의 공격을 막아내고 "재밌다"를 연발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 모태범 마크에 나서 육탄방어를 펼치고 숨을 가쁘게 몰아쉬면서도 동료들에게 박수를 치며 사기를 북돋는 모습, 결국 경기에선 졌지만 "딱 20분만 더 차고 싶다"고 아쉬움 섞인 소감을 남기는 모습 등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피오는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에 출연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9.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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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요한, '2020 드림콘서트' MC 발탁

김요한이 '2020 드림콘서트' MC를 맡는다. 김요한이 25일과 26일 양일간 오후 9시 유튜브 플랫폼으로 공개하는 '제26회 드림콘서트 CONNECT:D' 온라인 콘서트에서 사회를 맡는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콘텐트로 기획한 공연이라 전세계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MC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 가운데 김요한이 MC를 맡아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의 라인업은 15일 공개했다. EXO-SC, 마마무, Red Velvet, 아이린&슬기, 러블리즈, 오마이걸, 아스트로, 우주소녀, 하성운, 골든차일드, 위키미키, 정세운, THE BOYZ, Stray Kids, 사우스클럽, 원어스, ITZY, 김재환, AB6IX, CIX, 로켓펀치, CRAVITY 등 총 22팀이 참여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드림콘서트는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기술이 활용된다. VR, 4K UHD, 멀티캠, 버추얼 스튜디오 등을 활용한 시각적 요소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 EX-3D Sound 구현을 통해 오프라인 공연의 청각적 현장감을 지구촌 곳곳의 팬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김요한은 Mnet '프로듀스X101'에서 1등(센터)을 하며 주목을 받았다. KBS 2TV '악인전'에서 활약 중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7.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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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엠카' 레드벨벳, 1위 '7관왕'…'프듀48' 연습생 총출동

그룹 레드벨벳이 '엠카운트다운'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23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8월 넷째 주 1위 후보로 레드벨벳의 '파워업'과 (여자)아이들의 '한'이 오른 가운데, 레드벨벳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레드벨벳은 음악방송 통산 7관왕을 기록했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MXM의 컴백 무대부터 이달의 소녀 완전체 데뷔 무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MXM은 신곡 '야야야(YAYAYA)'로 청량하면서도 상큼한 매력을 자아냈다. 신곡 '야야야'는 칠트랩 장르로, 어느샌가 빠져든 상대를 한 번 중독되면 다시 찾게되는 커피에 비유한 곡이다.이달의 소녀는 완전체로 '페이버릿(favOriTe)'과 '하이 하이(Hi High)' 무대를 연달아 선보였다. 데뷔곡 '하이 하이'는 질주하듯 빠른 bpm에 쏟아내는 멜로디와 화려한 트랙 구성으로 숨쉴틈 없이 음악에 집중하게 하는 곡이다.'프로듀스48' 30명의 연습생들도 스페셜 스테이지를 위해 무대에 등장했다. 이들은 지난주 선보인 콘셉트 평가곡을 꾸몄다. '프로듀스48' 콘셉트 평가에서 현장 투표 1등을 차지한 러브포션 팀의 '롤린 롤링(Rollin' Rollin')을 포함해 '루머(Rumor)' '다시 만나' '너에게 닿기를' '1000%' '‘아이 엠(I AM)' 등 다채로운 무대가 꾸며졌다.이 외에도 (여자)아이들·라붐·골든차일드·다이아·노라조·정세운·임팩트·스트레이키즈·빅플로 등이 출연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8.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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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고TV' 잠으로 통하는 YDPP "밥보다는 잠"

'아미고TV' YDPP가 잠으로 통일했다.25일 공개된 올레 TV 모바일 '아미고 TV 시즌 3'(이하 아미고 TV)에서는 YDPP가 팬들의 질문을 받았다. 주어진 시간 동안 빠르게 팬들이 보낸 질문을 읽으면 되는 게임.이날 멤버들은 기본 10개 이상의 질문에 빠르게 답하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임영민이 밥과 잠 사이에서 '잠'을 선택한 이후로 잠에 대한 대답이 많이 나왔다. 이광현은 "심심하면 잠을 잔다"고 했고 정세운은 "이것만큼은 내가 1등? 잠자기"라고 답했다. 특히 임영민은 자신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당황했다. 동생들의 "귀엽다"는 말에 쑥스러워하며 "귀엽대요"라고 답했다. 이광현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이는 답변을 이어갔다. YDPP는 지난 4월 정세운·MXM·이광현으로 뭉쳐진 프로젝트 그룹으로,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펩시와의 프로젝트 파트너로 발탁되며 뮤직 컬레버레이션을 진행한 바 있다. 펩시의 ‘글로벌 뮤직 레가시 프로젝트’의 한국 버전으로 다양한 온·오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황지영기자 2018.06.2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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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가시나'로 쇼챔 1위..'인가' 이어 2관왕

가수 선미가 곡 '가시나'로 1위 트로피를 안았다. SBS '인기가요'에 이은 2관왕이다. 선미는 6일 오후 방송된 MBC 뮤직 '쇼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엑소 '코코밥', 여자친구 '귀를 기울이면', 빅스LR '위스퍼', 현아 '베베'를 누르고 얻은 결과다. 1위 발표 후 선미는 "'쇼챔피언'에 나와서 처음 받는 1등이다. 정말 감사하다"며 "팬분들 감사하다. 함께 음악하는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남겼다. '가시나'는 선미가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소속사에서 처음 발표한 신곡이다. 더 블랙 레이블과 공동작업했다. 선미는 직접 가사를 썼다.한편, 이날 '쇼챔피언'에서는 BAP와 십센치가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프로듀스101'의 정세운도 데뷔 무대를 꾸몄다. 이밖에도 열혈남아, 아이즈, 천단비, 굿데이, 애플비, 골든차일드, 드림캐처, 미소, 빅톤, 위키미키, 사무엘, 엔플라잉, 프리스틴, 빅스LR, 현아 등이 출연했다. 박정선 기자 2017.09.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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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이제는 연예인"…'프듀2' 콘서트, 35명 하나된 시간

어리바리 연습생의 모습은 없었다. 댄스, 노래, 발라드, 힙합 심지어 예능감까지 다 되는 35명의 연예인이었다. 프로그램 종영 후 2주라는 시간 동안 이들은 또 한 번 성장했다.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프듀2 파이널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을 마주했다. 2차 순위발표식을 통과한 35명의 연습생은 물론 트레이너 선생님으로 활약한 이석훈, 치타, 권재승 등도 함께 했다.이들은 "콘서트 열심히준비했다. 이렇게 만나서 정말 좋다"고 인사했다. 관객들 또한 두 달 이상을 지켜보며 연습생들을 응원했던 바, 그 누구보다 뜨거운 함성과 응원으로 무대를 즐겼다. '내꺼하자' '십점만점에 십점' '상남자' '쏘리쏘리' '봄날' '소나기' '겁' '쉐입 오브 유' '겟어글리' '오리틀걸' '쇼타임' '아노유노' '열어줘' '네버' '슈퍼핫' '핸즈온미' 등 방송에선 마음 졸였던 평가의 순간이었는데 콘서트에선 설렘과 감동만이 가득했다.오프닝은 주제곡 '나야나'였다. 딱딱 들어맞는 칼군무로 쾌감을 선사했다. 자다가도 춤을 춘다는 연습생들의 연습이 빛을 발했다. '너였다면'의 김용국 김예현 서성혁 박우담은 뭉클함을 선사했다. '봄날'엔 윤지성이 함께 올라 보컬실력을 보여줬다. 다리를 살짝 다쳐 안무 강도가 심한 무대에선 제외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쏘리쏘리' 무대에선 '미안행'조(김종현 황민현 권현빈 강다니엘 김재환 옹성우)가 그대로 모였다. 황민현은 "이거 연습하면서 종현이가 유행어 '목소리가 높아지잖아~'를 만들었다. 스태프 분들까지 사용했을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쉐입 오브 유'는 노태현 김동한 김태동 김동현 켄타 이의웅에 댄스트레이너 권재승이 함께 했다. 치타는 '겁' 무대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팬들은 라이관린의 랩부터 떼창하며 열혈 시청자였음을 인증했다. 이석훈의 '나야나' 또한 화제였다. 연습생들은 "다음 앨범은 댄스 퍼포먼스가 아니냐" "에이플러스를 드리고 싶다"며 춤실력에 감탄했다. 이석훈은 "'나야나' 끝나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이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 부모님의 자랑이자, 팬 여러분들의 자랑이니 진짜 가수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며 모든 트레이너 선생님을 대표해 애정을 드러냈다.중간 영상에선 35인의 색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SNL' 코너 '3분 남친'을 패러디한 '101초 남친' 영상에서 팬들의 돌고래 함성이 터졌다. 정세운은 꿀성대 남친으로 변신해 모든 말을 노래로 했다. 음식 메뉴를 고를 땐 '아메리카노' '냉면' '영계백숙'을 불렀고 끝내 '사랑하지 않아'로 이별통보를 했다. '말많오' 윤지성은 여자친구의 화장과 몸매를 챙겨주는 말많은 남친이 됐다. 어깨깡패 남친은 최민기. 어깨로 지나다니는 남자들을 쓰러뜨려 웃음을 안겼다. 연하남친의 주인공은 막내 이우진. "학습지로 영어를 배웠다"는 말로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얼굴천재 남친은 주학년이었다. 내면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잘생김을 드러냈다. '동물의 왕국' 영상에선 방송에 나온 연습생들의 생존 비법을 재조명했다. 달리기가 빠른 김종현, 느린 황민현, 공격적인 몸짓의 박지훈, 잘 먹는 유선호 등 팬들은 엄마미소로 관람했다.예정된 시간은 훌쩍 흘렀다. 반가움만큼 아쉬움도 컸다. 이들은 "시간이 정말 금방 갔다"며 "진짜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국민프로듀서님께 큰 사랑 받아서 꼭 보답하고 싶었다. 오늘만큼은 우리가 여러분들을 눈에 담으려 했다"며 관객들과의 아이컨택 시간도 가졌다. "또 한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춘다는게 마지막인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든다. 그동안 과분한 사랑주셔서 감사하다. 형, 동생, 친구, 팬 여러분들 많이 보고싶을거다"고 소감을 한 명씩 밝혔다.1등 연습생 강다니엘은 "전체차렷 35명, 연습생 다같이 인사"를 선창했고 모두 함께 "국민프로듀서님 감사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곡은 '이 자리에' 였다. 35명들은 다같이 무대로 나와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노래를 했다. 앙코르까지 터지면서 알찬 130여 분을 만들었다. 소외된 연습생없이 무대에 오른 35명 모두가 하나의 축제를 이끌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7.0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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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안준영 "PD픽 얘기 나올까 연습생들과 대화 자제"

2017년 상반기가 끝나가는 이 시점, 올해 대중문화계 핫 키워드는 단연 '프로듀스 101' 시즌2다.지난해 아이오아이 데뷔 성공에 힘 입어 남자로 구성을 바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는 모두가 안 될 것이라는 말을 비웃듯 성공했다. 시청률도 원년 시즌에 비해 두 배 이상 뛰었고 화제성은 더 대단했다. 우여곡절 끝에 11명의 연습생이 워너원(WANNA ONE)으로 데뷔조를 꾸렸다.그러나 그 이면에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 합숙 기간 제작진의 고압적인 태도와 PD의 개인적 성향으로 인한 편집, 마지막회 피말리는 시간끌기까지. 옳은 것보다 그른 게 더 많았던 프로그램이었다. 개연성 없는 '막장드라마'를 보듯 욕하면서 보는 프로그램이 돼 버렸다.6개월여간 '프로듀스 101' 시즌2를 이끈 안준영 PD는 '욕받이'였다. 온갖 잡음과 논란, 팬들의 등쌀에 시달려야했고 그가 침묵할수록 소문은 더 무성해졌다. 지난 26일 서울 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만난 안준영 PD는 그동안 논란에 대해 속시원히 밝혔다. -프로그램 끝나고 어떻게 지내나."많이 자고 먹으려고 한다. 휴가를 가야하는데 아직 (제작)정산이 안 돼 못 가고 있다." -방송이 끝나니 어떤가."그냥 시원섭섭한 마음이다. 101명 친구들과 정도 들었으니 아쉬운 점도 있다. 콘서트는 마지막날 가보려고 하는데 비표가 없다더라.(웃음)" -제작 과정 모든 게 비밀이었다. 그렇게 해야했나."제작진의 멘트 하나하나가 연습생들에게 피해가 될까봐 입을 열지 않았다. 방송 중간 여러 문의 전화가 왔는데 괜히 실수할까봐 무서웠다." -첫 촬영을 20시간 이상 찍었다던데."한 번에 끝내려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 101명 역량이 첫 공개되는 자리인데 며칠 나눠서 찍으면 나중에 하는 친구가 유리하지 않겠나. 촬영이 길어지다보니 하는 연습생들도 보는 우리도 심사하는 멘토들까지 모두 지쳤다." -방송을 보면 101명의 말까지 다 듣던데 일일이 모니터링하나."촬영하고 나면 101명의 오디오를 다 확인해서 스크립트를 작성한다. 한 연습생의 무대를 보고 100명이 멋있다고 해도 1명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다른 소감을 찾아냈다. 그러다보니 작업량이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특정 인물의 리액션이 많았다."오해가 있다. 방청객도 마찬가지로 리액션이 좋은 사람 위주로 잡지 않나. 101명의 음성이나 반응을 체크하다보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특정 인물들이 있다. 그러다보면 당연히 방송에 나갈 수 밖에 없다. 무대를 보고도 아무 반응 없는 사람의 리액션을 보여줄 수 없는 건 당연하다. 그럼에도 겹치지 않는 인물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방송 도중 소속사의 압력은 없었나."생각보다 '우리 애 위주로 내보내달라'고 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행여 오해받을까 방송 중에는 아예 소속사와 접촉을 하지 않았다. '엠 카운트다운' 때문에 월·목요일에 매니저들이 상암동을 오는데 우연치 않게 매니저를 만났는데 다른 사람들이 다 달려들더라. 그 이후로 특히 월·목요일은 밖에 나가지 않았다. 나중에 팬들이 무서워서 못 나갔지만….(웃음)" -논란이 된 연습생들의 경우 어떤 식으로 하차시켰나."소속사가 있는 연습생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섣불리 접근하지 않았다. 이러이러한 일이 있으니 확인해보라고 소속사 측에 얘길했고 나머진 소속사 측에서 정리한 후 우리에게 입장을 전달했다. 제작진과 연습생이 만나 논란에 대해 얘기한 적은 없다. 우리는 프로그램을 만들지 그 연습생의 과거와 인성에 대해 왈가왈부 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현장서 경호원들의 과잉 제재가 논란이 됐다."처음부터 카메라 반입은 안 된다고 했다. 그럼에도 말도 안되는 부분에 숨기고 들어오더라. 최대한 예의 바르게 대처 하자고 했는데 가끔 열정이 넘치는 팬들을 상대하다보면 과할 때가 있었다. 그렇게 해서 찍는 것까진 좋은데 사진을 한 장당 몇 십만원에 사고 파니 더 문제였다. 스포일러는 어떻게든 안 퍼질 수가 없었다." -결승 무대 커트라인이 22명서 20명으로 줄었다."첫 시즌에 22명이 한 곡을 불렀다. 시즌2에서는 두 곡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11명씩 팀을 나누면 마치 그 한 팀이 데뷔 조로 비춰질까봐 애매했다. 22명보다 적거나 많은 숫자를 하려고 했고 너무 많아지는 것도 집중도가 낮아질 거 같아 2명을 줄였다." -'1픽'이 아닌 '2픽'을 했던 특별한 이유가 있나."1명을 투표하는 건 결과가 너무 뻔히 보인다. 긴장감 떨어진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긴장감을 높일까 고민해 두 명을 투표하는 걸로 정했다. 아이돌 문화 중 '최애'(최우선으로 좋아하는 사람) '차애'(두 번째로 좋아하는 사람)가 있다고 들어 적용했다." -순위 변동이 심할 것도 예상했나."전혀 몰랐다. 극적인 효과를 위함이었는데 순위 변동이 심해져 제작진도 당황스러웠다." -생방송의 4분할을 두고도 말이 많았다."많은 분들이 11등 공개나 4분할이 투표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투표에 크게 지장 받지 않는다. 시즌1때 11위만 공개했는데 그 때도 사실 네 명을 공개하려다가 하지 않아 원년 시즌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11·12·13·14위를 공개했다." -11위(황민현)와 4분할 중 세 명이 최종 뽑혔다."생방송 투표와 사전 어플 투표를 합치는 과정에서 생기는 타이밍일 뿐 앞서 말했든 중간 순위 공개가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정말 피디픽은 없었나."없었다. 첫 시즌과 달리 이번에는 의도적으로 연습생들과 얘기를 많이 안 나눴다. 괜히 얘기를 나누면 오해를 받을까봐 그랬다. 연습생들이 출퇴근을 하는데 소속사에 'PD가 어떤 친구와 많이 얘기를 하더라'라는 말이 나올까 걱정했다." -응원했던 연습생은 있었을텐데."가장 응원했던 사람은 정세운이었는데 탈락해 아쉬웠다. 김사무엘·김종현도 응원했다." -이번엔 워너원 활동 기간이 늘어났다."아이오아이 활동 당시 신인상을 받곤 끝났다. 팬들에게도 그 점이 아쉬웠을 것이다. 각각의 소속사에게 고통스러운게 아니라면 이 정도 기간이 가능한지 물었고 그래서 2018년 12월 31일로 계약 기간을 잡았다. 엑소나 방탄소년단처럼 워너원도 글로벌 키워드로 만들고 싶었다.'>>2편에 계속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인터뷰①]안준영 "PD픽 얘기 나올까 연습생들과 대화 자제" [인터뷰②]안준영 "인기 체감? 어머니가 '관린이 떨어졌냐' 묻길래" [인터뷰③]안준영 "시즌3,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 꼭 하길" 2017.06.2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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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워너원만 승자? '프듀2' 세포분열 시작된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는 마침표를 찍었지만 데뷔의 문은 이제 열렸다. '프듀2'가 낳은 신인 보이그룹 워너원을 비롯해 원소속사로 돌아가 데뷔하는 연습생부터 파생 그룹까지. 당분간 가요계가 시끌벅적할 전망이다. 워너원 안에 유닛워너원은 11인의 정예 멤버 강다니엘(MMO)·박지훈(마루기획)·이대휘(브랜뉴뮤직)·김재환(개인 연습생)·옹성우(판타지오)·박우진(브랜뉴뮤직)·라이관린(큐브)·윤지성(MMO)·황민현(플레디스)·배진영(C9)·하성운(스타크루이엔티)으로 구성됐다. 각 소속사에서는 이들 연습생을 아티스트로 등록하고 매니지먼트 위탁을 YMC엔터테인먼트에 맡겼다. 워너원은 완전체 활동은 물론 유닛 활동까지 열어 두고 있다.시즌1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1년 동안 미니 앨범·유닛싱글·굿바이싱글 등을 활동했으니, 1년 6개월의 워너원은 확장된 활동들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먼저 7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되는 '프로듀스 101 시즌2 파이널 콘서트'에서 그룹의 다양한 변신을 만날 수 있다. 제작진은 "2차 순위 발표식을 통과한 35명이 무대에 오른다. 방송 중 보여 줬던 주제곡 '나야나'를 포함해 컨셉트 평가곡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고 말했다. '소속사즈' 데뷔 준비'춘즈' '브랜뉴즈' '플디즈' '위에화즈' '큐브즈' 등은 '프듀2'가 낳은 신조어다. 소속사 이름에 '즈'를 붙인 건데, 출연한 한솥밥 연습생 전체를 지지하는 국민 프로듀서가 부르는 약칭이다. 배척 없이 모두를 응원한다니, 소속사 입장에선 굉장히 고마운 일이다. 연습생 얼굴도 알리고 개인 팬도 모으고 그룹 전체 사랑까지 예고됐으니 일석삼조의 효과인 셈. 한 방송계 관계자는 "11인에 들지 않아 오히려 좋아하는 소속사도 있다. 연습생 전체를 지지해 주는 팬덤이 큰데 데뷔 조가 나뉜다면 불리해지겠다는 분석"이라고 조심스레 귀띔했다.안형섭·이의웅·저스틴·정정·최승혁을 방송에 출연시킨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일찌감치 데뷔를 선언했다. "워너원과 다시 한 무대에 올라 K팝을 대표하는 최고의 가수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뉴이스트 활동을 중단하고 플레디스 연습생으로 출연했던 김종현·강동호·최민기는 활동명인 제이알·백호·렌으로 돌아간다. 소속사는 "황민현의 워너원 지원과 더불어 뉴이스트는 아론·제이알·백호·렌 4인조로 하반기 컴백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해 출전한 김사무엘은 솔로 데뷔 앨범을 준비한다. 용감한 형제는 "내 눈에는 네가 1등이다. 팬들 위해서 보여 주자"며 멋진 앨범을 함께 준비 중이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다. 노태현은 핫샷으로 복귀했다. 하성운을 워너원으로 데뷔시킨 핫샷은 5인조로 7월 컴백한다. 제2의 아이비아이아이비아이는 시즌1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에 들지 못한 연습생들끼리 의기투합해 만든 한시적 활동 걸그룹이다.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주도권을 잡아 타이틀곡 '몰래몰래'로 활동했다. 시즌2에서도 워너원이 아니어도 좋으니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어 달라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목소리가 높다. 이미 유닛을 정해 놓고 소속사에 푸시를 넣는 팬들도 있다.'켄콜태균' 조합이 대표적인데, 함께 무대를 한 적은 없으나 방송에서 비친 친분과 어울림을 보고 팬들이 만들었다. 타카타 켄타(스타로드)·김용국(춘)·김태동(더바이브레이블)·김상균(후너스)이 이에 속한다. 최근엔 '켄콜태균소호빈'으로 확장, JBJ라는 팀명까지 만들어졌다. Just Be Joyful의 약자로, 노태현(스타크루이엔티)·김동한(위)·권현빈(YG케이플러스)까지 팬들이 원하는 7인조 보이그룹이 만들어졌다. 김상균은 "우리끼리 카톡방이 있다"며 실제로도 돈독한 사이임을 귀띔했다.코어 팬덤이 뭉쳐 만든 조합도 있다. 일명 '극강코어보이즈(GCB)'라고 김종현·강동호·최민기·안형섭·김사무엘·임영민(브랜뉴뮤직)·정세운(스타쉽)·주학년(크래커)·유선호(큐브)까지 9명이 선택됐다. 상위권까지 올랐다가 아쉽게 데뷔조에 들지 못한 멤버로만 구성된 만큼, 팬들의 영업실력이 상당하다. 콘서트에서라도 무대를 원한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3차 순위발표식 이후 전원 탈락한 '월하소년'을 다시 보고 싶어하는 반응도 뜨겁다. '아이 노 유 노'를 부른 이들은 김태동·권현빈·김동한·서성혁(WH크리에이티브)·김예현(위드메이)·김동현(브랜뉴뮤직)·장문복(오앤오)으로 구성됐다. 무대 이후 팬들이 유입되면서 잠깐이라도 함께 활동해달라는 민원이 늘고 있다.한 관계자는 "21일부터 제작진과 연습생들이 단체로 모여 콘서트 리허설을 진행한다. 콘서트 전까진 연습에 매진할 때라, 지금은 소속사끼리 의견을 모을 단계는 아니다. 그 이후에 좋은 제안이 있다면 고려하겠지만 지금은 이르다"고 말했다.황지영 기자 2017.06.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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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프듀2', 합숙 시작… "연습 중 20일 탈락 녹화"

이번주 또 한 번 대거 탈락자가 생긴다.한 예능국 관계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15일부터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연습생들의 합숙이 시작됐다. 이들은 국민들의 투표로 진행된 컨셉 평가곡을 지정받았고 그룹별 연습 중이다"고 밝혔다.이어 "총 59명 중 24명이 탈락하는 2차 순위발표식이 20일 진행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연습생들은 부여 받은 곡으로 연습을 하던 중 탈락자가 발생하면 새로 조를 짠다"고 덧붙였다.지난 열흘간 '프로듀스 101' 홈페이지에는 곡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총 다섯곡으로 일렉트로 댄스 '쇼 타임' 펑크·신스팝 '아이 노우 유 노우' EDM 댄스 '열어줘' 딥하유스 '네버' 펑키·힙합 '오 리틀 걸'로 탈락자를 선발하는 경연을 펼친다. 경연은 2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다.지난 6회에서는 세 번째 과제인 포지션 평가가 진행됐다. 포지션 평가에서는 연습생들이 보컬·랩·댄스 중 데뷔 시 희망하는 포지션을 선택해 자체 편곡·랩 메이킹·안무를 창작했다. 각 곡의 1등 연습생에게는 베네핏 1만표가 포지션별 1등 연습생의 베네핏은 10만표가 더해져 총 11만표를 받는다. 김용국·주학년·임영민·노태현·김종현·정세운이 각 곡에서 1등을 차지했다.또한 59명이 정해진 후 첫 국민 투표에서 부동의 1위 박지훈이 3위로 내려 앉았다. 플레디스 김종현이 1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 밖에도 윤지성·김사무엘 등이 11위 밖으로 밀려나는 등 순위의 큰 변화가 생겼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5.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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