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이민호 “정일우, ‘하이킥’으로 성공… 조급해서 100% 응원 못해” (‘유퀴즈’)
배우 이민호가 정일우와 일화를 전했다.이날 유재석은 “정일우 씨하고 여행을 가다가 중앙선을 넘어온 음주 운전 차량과 사고가 났다. 예전에 일우 씨가 이야기를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민호는 “스무살 때였다. 막 성인이 돼서 여러 가지 꿈을 꾸고 뭔가 펼치고 싶은 욕망이 있던 나이다. 모든 것들이 스톱이 되면서 할 수 있는 게 생각밖에 없었다”며 “부정도 했다가 분노도 했다가 우울하기도 했다가 받아들이기도 했다”고 심경을 전했다.유재석은 “병실에 누워서 치료를 받으면서 친구였던 정일우 씨는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며 “친구가 잘되니까 기분이 좋지만 상대적으로 '나는 뭐 하고 있나' 이런 생각도 들었을 것 같다”고 물었다. 이민호는 “그런 감정이 드는 제 자신이 싫었다. 그래서 응원하지만 이게 100%가 아니었다.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 나도 빨리 사회에서 저렇게 인정받고 알리고 싶고 그런 마음이 공존한다는 게 '그냥 있는 힘껏 친구를 축하해 줄 수 없는 건가' 생각했다”고 대답했다.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5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