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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이승우 흉내낸 졸업사진' 찍은 의정부고 학생, 초대했는데 이승우가 못 뛰네?

수원FC의 이승우가 홈경기에서 특별한 이벤트에 나선다. 수원FC는 3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대구FC와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 앞서 수원FC는 이승우 팬 사인회와 캐논 슈터 챌린지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이승우는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한 선착순 100명의 팬에게 사인회를 연다. 또 이날 시축은 졸업사진 촬영 때 이승우의 골 세리머니를 따라 한 의정부고 주현서 학생이 직접 할 예정이다. 의정부고는 졸업사진 촬영 때 그 해의 유명인이나 사건을 패러디한 의상과 분장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한 학생이 이승우의 유니폼을 입고 엉덩이 춤을 추는 독특한 동작을 따라했고, 이를 본 이승우가 직접 구단 SNS에 올려 이 학생을 수소문해서 초대하자고 건의했다. 그 결과 주현서 학생이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아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하지만 31일 대구전에 정작 이승우는 뛰지 못한다. 그는 지난 16일 강원전 도중 상대 선수에게 팔꿈치를 사용해 몸싸움을 했다가 VAR 판독 후 퇴장당했다. 이에 따른 징계로 이승우는 2경기 출장 정지를 받아 대구전과 8월 3일 인천전에 나서지 못한다. 이은경 기자 2022.07.31 12:04
축구

'이승우 결장' 신트트라위던, 3연승으로 2020년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이승우(22)가 결장한 신트트라위던이 베이르스홋을 꺾고 3연승으로 올해 경기 일정을 마쳤다.신트트라위던은 31일(한국시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스타이언에서 열린 베이르스홋과 2020-2021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이번 경기는 애초 지난 16일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베이르스홋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연기됐다가 이날 열리게 됐다.이날 승리로 신트트라위던은 지난 20일 쥘터 바레험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27일 스탕다르 리에주전 2-1 승리에 이어 이날 베이르스홋까지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챙기며 14위까지 상승했다.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됐다가 해제된 이승우는 베이르스홋 경기를 앞두고 소집명단에 포함됐지만 정작 경기 엔트리에는 빠지면서 3경기 연속 결장했다.신트트라위던은 전반 41분 터진 스즈키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 1-0 승리를 완성하며 2020년 경기 일정을 3연승 행진으로 마무리했다.horn90@yna.co.kr(끝) 2020.12.31 09:55
축구

인내를 갖고 기다려야하는, 벤투의 '관찰 대상'들

만인의 관심 속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두 어린 선수가 첫 소집에서 얻은 것은 '인내'였다.파울루 벤투(50) 감독은 이번 3월 A매치 평가전 볼리비아(22일·1-0 승) 콜롬비아(26일·2-1 승)와 2연전을 앞두고 소집 명단에 백승호(22·지로나)와 이강인(18·발렌시아)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어린 나이부터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두 선수의 이름은 일찌감치 대중에 알려졌고, 대표팀 승선 여부는 늘 뜨거운 감자였다. 벤투 감독이 부임한 뒤 대표팀을 소집할 때마다 백승호와 이강인의 이름은 언론과 대중을 통해 늘 후보군에 오르내렸다. 이들이 언제 소집돼 A매치 데뷔전을 치를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됐다.하지만 벤투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불러들이는데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 대중의 기대에도 백승호와 이강인의 이름은 쉽게 불리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3월 소집 명단에 백승호와 이강인이 포함되자 온통 시끄러워졌다. 특히 '슛돌이' 이강인의 A매치 데뷔 여부가 곧장 화제로 떠올랐다. '불렀으니 써야 한다', '어린 선수라고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출전파'와, '아직 어리니 지켜볼 시간이 더 필요하다', '명단에 포함됐어도 뛰지 못하고 돌아간 선수들이 한둘이냐'는 '관찰파'가 팽팽히 맞섰다. 이강인의 출전 여부를 둘러싸고 사방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그러나 정작 벤투 감독은 이들의 출전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확답도 내놓지 않았다. 그들을 불러들인 이유나 출전 가능성에 대해 질문받을 때마다 "미래를 염두에 두고 지켜보고 싶었다", "지켜보겠다"고만 했다. 그리고 벤투 감독은 끝내 두 선수를 그라운드에 세우지 않았다. 출전시간 0분으로 끝난 첫 대표팀 소집에 백승호는 "경기 출전을 많이 기대하고 있었지만 팀의 승리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남겼다.벤투 감독은 자기 철학이 확고한 데다 선수 기용 폭도 넓지 않은 편이라, 이번 소집에 포함됐다고 해서 곧바로 백승호와 이강인이 경기에 나설 것이라 보긴 어려웠다. 더구나 이번 2연전에서 벤투 감독은 손흥민(27·토트넘)을 최전방으로 올려 투톱으로 기용하는 4-1-3-2 포메이션을 실험하며 전술 변화에 더 뜻을 뒀다. 이재성(27·홀슈타인 킬) 황인범(23·밴쿠버 화이트캡스)에 권창훈(25·디종)까지 복귀하면서 2선 자원이 풍부해져 여러 전술들을 시험하고 적용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됐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줄부상으로 자신이 원하는 팀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벤투 감독으로선, 이번 2연전에서 실험해야할 것들이 더 많았던 셈이다. 백승호와 이강인에게 쏠린 관심을 모르진 않았을 것이나, 벤투 감독은 '벤투호'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더 집중했다.결국 한 번도 뛰지 못하고 돌아가게 된 백승호와 이강인을 두고 벤투 감독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주위 시선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아시안컵 이전 소집 때마다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의 기용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을 때와 비슷하다. 그 때도 벤투 감독은 이승우를 불러들여 관찰했고, 그가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늘리며 제 역할을 해내자 22일 볼리비아전에서 후반 이른 시간에 교체투입해 출전 시간 논란을 종식시켰다. 꾸준한 관찰로 선수를 검증하고 확신을 얻은 뒤에야 기용하는 벤투 감독의 성향은 백승호와 이강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결국 백승호와 이강인, 그리고 더 나아가 다른 어린 선수들이 벤투 감독의 마음을 얻기 위해선 인내가 필수다. 벤투 감독도 "이번 소집을 통해 어린 선수들의 능력을 확인했다. 소속팀에서 어떤 활약을 하는지 계속 체크하고 앞으로도 계속 관찰할 예정"이라며 계속 주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3.28 06:00
축구

[이천수 관전평] 기성용·구자철에게 박수를…황희찬·이승우에겐 기대를

KFA 제공 좋은 시도였다. 한국 축구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우승의 상승세를 타고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까지 도전했다. 축구팬들과 언론의 기대도 최고조였다. 모두가 합심해서 하나의 목표를 바라본 대회로 기억될 것이다.다만 대회 도중 의무 문제 같은 다른 부분이 주목받은 것은 안타까웠다. 내가 아는 한국 선수들은 능력이 좋다.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다. 메이저 국제 대회에서는 축구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입장에서 아쉬움이 컸다. 이제 대회는 끝났다.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 진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만 가지면 된다. 주눅 들 필요 없다. 졌을 때 당당했으면 좋겠다. 벤투호의 경기력을 평가하면 한마디로 상대와 상황에 따른 대처가 약했다. 축구에 대한 철학은 누구나 있다. 나도 있다. 다만 철학과 이론을 적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유럽과 아시아 선수들의 능력과 특징은 분명히 다르다.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치른 모든 경기 전술은 다 똑같아 보였다. 쉽게 말하면, 상대가 한국 경기를 한 경기만 분석해도 될 정도였다. 축구는 꾸준함도 중요하지만, 변화를 줘야 할 때는 180도 다른 무언가를 보여야 이길 수 있는 스포츠다. 승부처와 상대에 따라 변칙 전술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벤투호에는 그게 없었다.주전 선수를 믿어 주는 것도 좋지만, 체력 관리를 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대표팀에 뽑힌 선수 23명은 기량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몇몇 선수가 체력이 고갈되는 모습을 보인 점은 아쉽다. 선수는 저마다 다른 장점을 갖고 있다. 상대에 따라 효과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는 따로 있다. 벤투 감독은 문선민 대신 나상호를 대표팀에 발탁한 이유를 분명히 설명할 수 있었지만, 정작 대회에서는 어떤 선수의 특징을 살리는지 경기력으로 설명하지 못했다. KFA 제공떠나는 기성용과 구자철은 그동안 정말 수고가 많았다. 기성용이 태극마크를 달고 보인 열정과 업적은 컸다. 축구 선배인 내가 봐도 대단하다. 기성용은 세대가 아닌 시대가 바뀌는 시점에서 주장을 맡았던 선수다. 한국 축구의 시스템이 바뀌면서 과거 시대와 새로운 시대의 선수들이 함께 뛰는 격변기를 겪었다. 인식과 생각이 다른 선수들을 하나로 묶었다. 구자철도 마찬가지다.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너무 고맙다. 어떻게 보면 은퇴지만, 다른 한편으로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황희찬·황인범·이승우에게는 이제 대표팀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시점이 왔다. 기성용과 구자철이 빠지면서 황희찬과 이승우가 대표팀의 버팀목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뜻이다. 대신 지금처럼 급하면 안 된다. 나도 변화가 있고 세대 교체가 이뤄질 때마다 급했다.그런데 나중에 돌아보면 당시 급했다고 해서 무언가 빨리 이뤄진 것은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더 흔들릴 뿐이다. 조금 더 기다리고 천천히 가는 대신, 동료와 팬들에게 더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 한국 축구가 기성용과 구자철을 보내면서 황희찬과 이승우에게 기대하는 점이다. 꾸준히 대표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이 돋보이기보다 동료를 돋보이게 하는 여유가 필요하다. 우리 후배들이 이것 하나만 기억했으면 좋겠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고 해도 한국은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팀이다. 한국은 아시아에서만큼은 언제나 1등이다. 자신감을 가지라. 이천수 일간스포츠 해설위원정리=피주영 기자 2019.01.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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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안방 패배로 확인한 '강팀의 조건'

"성적이란 건 하루 아침에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만원 관중으로 들어찬 안방에서 당한 1-3 완패. 고개를 숙일 법도 했고 말 한 마디 하기도 부담스러울 수 있었다. 하지만 신태용(47) 한국 U-20 축구대표팀 감독은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 마지막까지 열심히 뛴 선수들의 투혼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문을 연 신 감독은 "성적은 하루 아침에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라는 말로 대회를 치르면서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을 간결하게 전했다.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이날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 포르투갈과 경기서 1-3으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4강(1983년 멕시코 대회)을 노렸던 한국의 도전은 16강에서 마무리됐다. ◇신태용의 강단, '언제까지 수비축구만 할텐가'시작이 워낙 좋았기에 기대가 컸다. 조별리그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을 때 많은 이들은 신태용팀에 '역대 최고 성적'의 신화를 새로 써주길 바랐다. 하지만 잉글랜드와 조 최종전에서 패하고, 토너먼트 첫 경기인 16강 포르투갈전에서 패하면서 뜨거웠던 기대는 차갑게 식은 실망으로 돌아왔다.칭찬과 환호가 비판과 실망으로 돌아오리란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사람은 신 감독이었다. 그래서 그는 '이기기 위해 수비적으로 내려서는 것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이런 말씀을 드리면 분명히 욕을 얻어먹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래도 신 감독은 "세계대회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 수비축구를 하는 것보다 포르투갈 같은 팀과도 대등하게 싸우면서 이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 한국 축구가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우리의 패배가 증명한 '강팀의 조건'신 감독이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또 있었다. 신 감독은 "이번 대회 감독직을 맡고 준비하면서 본선 나서는 상대팀의 명단을 봤다"고 얘기한 뒤 "잉글랜드나 아르헨티나, 당장 오늘 상대인 포르투갈만 해도 내로라하는 1군 프로팀에서 뛰는 선수들이 있고 못해도 B팀에서 뛰는 선수들이 왔다. 그에 비해 우리는 K리그에서 명단에도 못 들어가고 대학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포르투갈의 경우 자국리그 명문인 벤피카와 포르투, 스포르팅, 브라가 등의 1, 2군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이어 그는 "이런 대회에서 성적을 내려면 리그에서 경기에 많이 뛰어야 한다. 잉글랜드도 보면 EPL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우리는 그런 것도 느끼지 못하면서 오로지 성적만 내야한다고 한다"고 꼬집은 뒤 "성적이란 건 하루 아침에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열심히 노력했지만 경기 경험에서 쌓인 실력차는 분명히 존재했다는 얘기다. 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A) 역시 신 감독과 같은 부분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신 감독의 말대로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을 치르면서 개최국으로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신경도 많이 썼고 관심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정작 대회에서 항상 높은 곳을 차지하고 있는 강팀들과는 토양과 조건부터 차이가 있었다. 대회 제일의 우승 후보로 불리는 프랑스나 한국과 상대했던 잉글랜드, 포르투갈 등 유럽 팀들은 물론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등 남미팀들의 모습이 이를 증명한다.이들은 이번 대회에 마커스 래쉬포드(20·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킬리안 음바페(19·AS모나코) 등 '톱 스타' 없이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단순히 성적만이 아니다. 경기력 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신 감독이 지적한대로 '경기에 나가면서 쌓은 경험'이 있고, 그런 경험을 쌓게 해주는 토양이 있기 때문이다. 즉 튼튼한 자국 리그가 있고 유스 시스템이 있으며 재능있는 선수가 나오면 어린 나이에도 활약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있다는 얘기다.신 감독은 "경기에 나와서 보이지 않는 실수를 할 수도 있다. 그런 부분들은 꾸준히 경기를 하면서 보완해나가야 한다. 그렇게 되어야만 한국 축구도 밝게 쭉쭉 뻗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신념을 전했다. '터를 닦아야 집을 짓는다'는 속담처럼,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기반이 될 땅부터 단단히 다져야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배운 대회가 아닐 수 없다.천안=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5.31 06:00
축구

이승우 코르네야전 복귀 확정...바르샤B, 후베닐A 오가며 맹훈련중

복귀를 향한 카운트다운은 시작됐다.이승우(18·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킥오프 휘슬이 울리기만 고대하고 있다.이승우 복귀전이 17일(한국시간) 코르네야와 홈경기로 확정됐다. 그가 그라운드를 밟는 건 2013년 2월 이후 무려 3년 만이다. 스페인 현지에 머물고 있는 이승우 측근은 14일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고 채비도 끝마쳤다. 코르네야와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승우는 올해 1월 6일이 되면서 지긋지긋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출전 정지 징계에서 벗어났다. 징계 해제 뒤 곧바로 3년 6개월짜리 계약서에 사인하고 후베닐A로 선수 등록을 했다. 이승우에 앞서 1월 1일자로 징계가 풀린 백승호(19·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함께 11일 에브로 원정 때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1주일 더 기다렸다가 안방의 홈 팬들 앞에서 선보이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이승우의 복귀전에 바르셀로나 구단의 관심이 크다고 한다. 이 측근은 "바르셀로나TV가 생중계를 하고 클럽의 수뇌부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이승우를 격려한다고 들었다"며 기대를 보였다.정작 이승우는 차분하게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측근에 따르면 이승우는 바르셀로나B와 후베닐A를 오가며 맹훈련 중인데 평소와 다름없이 묵묵히 몸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 이승우 선수의 트레이닝 모습 ]이승우는 복귀전을 위해 많은 구슬땀을 흘렸다.작년 10월 칠레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마치고 FIFA가 스페인에서 훈련도 하지 말라는 방침을 내리자 한국에서 줄곧 머무르며 하루도 담금질을 거르지 않았다. 작년 말 일간스포츠와 신년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냈느냐는 질문에도 "그냥 훈련했다. 다른 날과 똑같았다"고 답했다.오랜 공백 탓에 경기 감각을 찾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이승우는 "한 달이면 충분하다. 그 때면 내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누구보다 절박하게 징계가 풀리기를 기다렸다. 친구들과 함께 뛰고 승리하는 기분을 빨리 느끼고 싶다"고 입술을 깨물었다.3년의 공백을 딛고 기다려 온 실전 무대가 눈앞이다. 2016년 새해, 이승우의 심장이 다시 뛴다. 윤태석 기자 yoon.taeseok@joins.com 2016.01.14 06:00
야구

韓-美 대표적 ‘DTD’ LG-피츠버그의 차이

한국과 미국프로야구의 대표적인 'DTD'(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로 불리는 LG와 피츠버그가 올 시즌에는 희비 쌍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LG는 9년 연속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했고, 피츠버그는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중 최다인 19년 연속 5할 이하 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두 팀 모두 초반에 선전을 거듭해 '혹시' 하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LG는 시즌 초 선두권에 오르며 10번의 위기에서도 승률 5할을 사수했고, 피츠버그도 혼전을 거듭 중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았다. 개막 후 세 달 가까이 지난 현 시점에서 피츠버그는 25일까지 0.535(38승33패)의 승률에 지구 2위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LG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1무7패로 부진하며 심리적 마지노선인 승률 5할(0.492)이 결국 무너졌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팀의 남은 시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선택과 집중의 싸움 두 팀 모두 타자 출신 감독(김기태·클린트 허들)이 팀을 이끌고 있지만 정작 타격에서는 아쉬움이 많은 상황이다. LG는 팀 타율 5위, 피츠버그도 30개 팀 중 28위에 머물러 있다. 팀 홈런에서도 각각 6위와 21위에 그쳐 전체적으로 공격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심지어 두 팀 모두 도루(3위·19위)에서도 뚜렷한 강점을 보이지 못하며 이른바 '발야구'로도 공격을 풀어내지 못하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팀 평균자책점에서 리그 3위에 오르며 타격에서의 부진을 강력한 투수력으로 만회하고 있다. 반면 LG는 팀 평균자책점이 4위를 기록 중이지만, 다른 팀을 압도할 만한 수준이 아니어서 공·수 모두에서 뚜렷한 강점이 없는 상황이다. 중요한 건 조화피츠버그는 무엇보다 확실한 1선발, 깜짝 신인들의 활약과 안정된 마무리라는 3박자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다. 빅리그 14년차 A.J 버넷(8승2패·평균자책점 3.24)이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만년 유망주 제임스 맥도날드(6승3패·평균자책점 2.19)가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마무리 조엘 핸나한(19세이브·2블론세이브)도 안정된 모습으로 뒷문을 확실하게 틀어막으며 투수진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반면 LG는 확실한 1선발 카드인 주키치(8승2패·평균자책점 2.59)가 있음에도 나머지 투수들이 좀처럼 자리를 잡아주지 못하고 있다. 리즈는 마무리와 선발을 오가며 시즌 초반을 허비했고, 기대를 모았던 '신예 3인방' 이승우(1승6패)·임정우(1패)·최성훈(2승3패)도 아직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13연속 세이브를 기록 중이었던 마무리 봉중근은 첫 블론 세이브 뒤 분을 이기지 못하고 헛심을 쓰다 '불의의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결국 LG는 투수진의 부조화를 극복하는 것이 4강 진출의 관건이라는 평가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2.06.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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