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성은-정조국 아들 태하, 여동생-아빠 향한 애틋한 마음..."데려다 키우고 싶어"
김성은, 전 축구선수 정조국 부부의 아들 태하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지난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성은이 은퇴한 후 첫 생일을 맞이한 남편 정조국을 위한 깜짝 생일파티 겸 은퇴식을 열어주는 모습이 펼쳐졌다.이날 김성은은 파티를 준비하던 중 장난치다 싸우는 딸 윤하와 조카 예나를 혼냈다. 윤하는 바로 울음을 터뜨리며 오빠 태하에게 다가가 안겼다. 태하는 윤하를 품에 안고 달랬다.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김성은은 "혼나면 다 오빠에게 가더라"라고 설명했다. MC들은 "태하가 정말 착하다", "내가 데려다 키우고 싶다", "혼난 뒤 오빠에게 가는 동생은 별로 없다"며 놀라워헸다.마음씨 착한 태하는 은퇴한 아빠를 위한 자필 편지도 준비했다. 오랜 시간 축구 선수로 활약해온 아빠의 은퇴를 떠올리다 태하는 감정이 북받쳤는지 낭송 중 오열했다. 잠시후 태하는 "사랑하는 아빠 38번째 생일 축하하고 이제부터 좋은 길만 걷길 응원하겠다"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나아가 "아빠가 은퇴를 해서 친구들에게 이제는 '전 축구선수'라고 얘기해야 하는 점이 너무 아쉽다"면서 "그래도 지도자로서 꼭 성공하고 나중에 감독이 돼서 만나자"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태하의 편지에 김성은은 눈물을 쏟았고, 정조국은 아들을 따뜻하게 안아줬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5.11 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