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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온앤오프, 장르를 넘나드는 가수들의 화려한 갈라쇼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레와 클래식의 라이브 컬래버레이션, K팝의 진가를 알려주는 현란한 퍼포먼스, 깊은 감동을 안기는 크로스오버 그룹의 무대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장르의 벽을 허물고 하나의 성대한 공연을 완성시켰다.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하 ‘문화대상’)은 특별한 갈라 콘서트로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문화대상’ 갈라 콘서트는 다양한 무대들이 조화를 이뤄 하나의 공연을 이뤄낸다는 콘셉트로 준비돼 10회의 의미를 더했다. 와이즈발레단&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현악 4중주 협연이 ‘제10회 문화대상’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 열린 ‘제9회 문화대상’에서 비발디 ‘사계’에 맞춘 무용 ‘비타’로 대상과 무용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쥔 와이즈발레단은 ‘제5회 문화대상’ 클래식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사계’ 중 ‘겨울’ 연주와 함께 ‘비타’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프런티어상과 공로상 시상 후 본격적인 각 부문별 시상에 들어가기에 앞서서는 걸그룹 하이키가 ‘건물사이에 피어난 장미’ 무대를 펼쳤다. 올해 1월 발매된 ‘건물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희망을 심어주는 동화같은 가사로 역주행에 성공하며 중소기획사의 기적을 실현시킨 곡이다. 하이키는 톡톡 튀는 음색과 부드러운 춤선, 노래가 주는 뭉클한 메시지로 관객들에 뜻깊은 선물을 선사했다. 연극, 클래식, 무용까지 절반의 부문이 모두 끝난 후에는 청량함을 자랑하는 보이그룹 온앤오프가 무대에 올랐다. 멤버들이 병역 의무를 마치고 복귀한 온앤오프는 ‘바람의 분다’로 넘치는 싱그러움을 자랑했다. 대망의 대상 시상을 앞두고는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의 무대가 이어졌다. 감미로운 하모니가 절정으로 치닫은 긴장감을 완화시켰다. 에스페로는 자신의 곡이 아닌 ‘제2회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상 및 대상 수상작인 ‘프랑켄슈타인’의 ‘너의 꿈속에서’, ‘제6회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상작인 ‘웃는 남자’의 ‘모두의 세상’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지난 10년간 지속된 ‘문화대상’의 여정을 하나의 멜로디로 선보였다. 해금앙상블 셋닮이 대상을 받은 뒤에는 특별상 프런티어상 수상자인 ‘트바로티’ 김호중과 콘서트 부문을 수상한 4세대 대표 보이그룹 에이티즈가 특별 무대를 선보였다. 김호중은 등장 만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 냈다. 김호중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레전드 무대로 회자된 ‘고맙소’와 성악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한 곡 ‘네순도르마’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MC를 맡은 배우 신현준도 감동을 드러낼 정도였다. 울림 있는 목소리, 세세한 감정표현, 시원한 고음까지 김호중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에이티즈는 ‘바운시’, ‘멋’ 두 곡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퍼포먼스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현란한 춤과 칼군무, 팬들을 열광케하는 무대 매너로 대세그룹의 위엄을 입증했다.이번 ‘문화대상’은 또 ‘콤비’로 불리는 배우 정준호와 신현준이 맡아 위트와 재미로 시상식과 공연에 흥겨움을 더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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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콘서트 최우수상 세븐틴에 “상 받을 팀이 받았죠!”

“너무 축하해요! 당연히 받을만한 그룹이 받았네요~.” 만능 아티스트 바다가 그룹 세븐틴의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수상을 축하했다. 바다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 콘서트 부문 시상자로 참석했다. 바다는 이 부문 수상자로 세븐틴의 월드투어 ‘비 더 선’(BE THE SUN)을 호명했다. 블랙 슈트를 입은 멤버 완전체로 단상에 오른 세븐틴은 “월드투어로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 ‘비 더 선’은 2년 4개월 만에 진행된 월드투어라 우리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많은 스태프, 멤버들이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다는 수상을 지켜보며 누구보다 큰 박수로 K컬처를 세계에 전파하는 세븐틴의 수상을 축하했다. 행사 뒤 일간스포츠와 만난 자리에서도 세븐틴을 향해 “받을 사람이 받지 않았나. 누구보다 해외에서 콘서트를 통해 한류를 널리 알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그룹”이라며 칭찬했다. 바다는 무대 뒤에서 세븐틴의 수상을 지켜본 뒤 멤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등 마치 내 일처럼 진심으로 축하했다. 뿐만 아니라 행사를 마치고 퇴장하는 도중 만난 세븐틴 팬들을 향해 “너무 잘하고 있다. 오늘 받을 사람이 받았다. 세븐틴이 고생한만큼 여러분도 고생했을 것이다.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하자”며 격려해 감동을 안겼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1.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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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고군분투하는 우리의 삶과 닮아있는 공연예술

공연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시상식인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막을 내렸다.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지난 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해 관객들은 추모 리본을 달았으며, 행사 시작 전 묵념으로 사망자들을 추모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역시 “이런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모든 인간사가 그렇듯 어려운 시기를 지내고 어려운 고통을 겪으면서 반성, 성장의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진행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을 위한 추모의 말로 시작을 알렸다. 이날 무용 부문 최우수상과 대상의 영예는 와이즈발레단의 ‘비타’에 돌아갔다. 무용 부문 최우수작이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이즈발레단 김길용 단장은 “모든 문화예술인과 같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그리고 멋진 안무를 만들어준 주재만 안무가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 와이즈발레단의 무용수들에게 칭찬 한 번 제대로 못 했다. 정말 별처럼 빛나는 무용수였다.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해 초연한 ‘비타’는 뉴욕 무용계에 활동 중인 안무가 주재만과 와이즈발레단이 협업한 작품으로, 그해 한국춤비평가협회 베스트 작품상을 받았다. 라틴어로 삶, 생명을 의미하는 ‘비타’는 자연이 영감의 원천이자 최고의 스승이라는 주제를 촘촘히 그려 인간과 자연의 본질적인 관계를 담는다. 무용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 최우수상 또한 치열했다. 연극 부문 최우수상은 ‘반쪼가리 자작’이 받았다. 이탈로 칼비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반쪼가리 자작’은 인간 내면에 있는 선악의 실체를 들춰냈다는 평단의 호평을 이끌었다. 클래식 부문 최우수상은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가 받았다. 이용민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는 “이 상을 계기로 한국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견인하겠다는 소명으로 더욱 분발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현식 아쟁독주회 ‘시우’는 국악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신현식 연주자는 ‘시우’를 있게 해준 사람들과 김덕수 명인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하데스타운’은 뮤지컬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에스앤코 신동원 대표는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하데스타운’ 팀이 곁에서 함께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은 세븐틴 월드투어 ‘비 더 선’(BE THE SUN)에 돌아갔다. 부승관은 “‘비 더 선’은 2년 4개월 만에 진행된 월드투어라 우리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며 “데뷔 8년 차인데 힘이 닿는 그날까지 멋있는 무대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특별상은 한국 공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공연예술인들이 받았다. 프런티어상은 ‘조선팝’의 창시자로 국악을 대중에게 알리는데 앞장서 온 서도밴드에게 돌아갔다. 보컬 서도는 “한국의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0년간 매체와 연극 무대를 넘나든 배우 신구는 특별상인 공로상을 받았다. 신구는 “앞으로 시간과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연극 공연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한편 공로상 시상 전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 수상자이자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방송인 송해를 기리는 추모 영상을 상영해 의미를 더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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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 신구

배우 신구가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특별상인 공로상을 수상했다.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공로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신구는 “우리나라 공연 예술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애쓰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귀한상을 나에게 줘 고맙고 부끄럽기도 하다. 수많은 뛰어난 사람들 중 나를 선택해줘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시간과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연극 공연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 안타깝고 슬픈 일이 발생했다. 희생자들에게 깊은 추모의 마음을 표한다”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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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 최우수상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

“장르의 한계, 대한민국 최남단 통영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며 20년을 이어왔습니다. 문화, 예술 분야를 떠나서 사회적 혁신에 나름 기여했다고 자부합니다.”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통영국제음악재단의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가 클래식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용민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는 수상 소감을 밝히며 “‘2022 통영국제음악제’ 폐막공연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계속된 연주자 교체로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며 공연 준비에 어려움을 겪던 때를 돌이켰다. 이 대표는 “결국 이를 잘 이겨내고 전화위복의 무대로 만든, 이야깃거리가 많은 작품”이라고 했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게 해 준 공은 작품을 함께 만든 소프라노 박혜상,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 그리고 모든 연주자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통영국제음악제는 지난 2002년 시작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 축제의 대표주자로 그간 지역과 장르 등 콘텐츠의 한계를 넘어서며 성공적으로 성장해, 사회적 혁신의 사례로 평가받았다”며 “이 상을 계기로 한국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견인하겠다는 소명으로 더욱 분발할 것이며 특별히 통영시민과 클래식 애호가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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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프런티어상 서도밴드

서도밴드가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프런티어상을 수상했다.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프런티어상을 거머쥔 서도밴드의 보컬 서도는 “뜻깊은 상을 통해 우리의 발자취와 앞길을 격려해줘 감사하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한국 문화예술인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이 시대는 한국의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시대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그래왔고 자연스럽게 시기가 온 것’이라고 한 윤여정 선생님의 말씀처럼 지금까지 애써주신 모든 분의 노고가 있었기에 이러한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또한 한국의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 고유한 정체성을 가지고 정진하는 서도밴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서도밴드는 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주목받은 6인조 밴드다. 우승 이후에도 공연과 콘서트, 방송 등을 오가며 국악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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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 최우수상 신현식 아쟁독주회 ‘시우’

신현식 아쟁독주회 ‘시우’가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국악 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해 관객들은 추모 리본을 달았으며, 행사 시작 전 묵념으로 사망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신현식 연주자는 “말초적인 것이 난무하는 시대에 오히려 거꾸로 가서 전통을 끄집어와야 한다는 것이 나의 오랜 신조였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잊혀져 가는 것들의 소중함이 음악을 통해서 지켜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번 아쟁독주회를 준비하면서 때를 만나 내리는 단비, 스승의 가르침이 천하에 두루 미치는 것을 뜻하는 ‘시우’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우’를 있게 해준 사람들과 함께 이 상을 함께하고 싶다. 앞으로 전통은 진화해야 하는 것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국악 부문에서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16일 열린 신현식 아쟁독주회 ‘시우’는 국악의 전통과 현재, 미래를 보여준 음악회다. 공연에서는 ‘공간의 소리’, ‘윤윤석제 신현식류 아쟁산조 긴산조’, ‘시우’, ‘도살풀이 유희’ 등 네 곡을 선보였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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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 ‘비타’ 대상 영예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최고 영예인 대상은 와이즈발레단의 창작발레 ‘비타’(VITA)가 가져갔다.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창작발레 ‘비타’가 최우수상에 이어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트로피까지 들어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비타’는 한국 컨템포러리 발레가 나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작품이다. 대중성과 예술성 두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와이즈발레단의 17년 역량과 노하우가 집대성되어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뉴욕 무용계에 활동 중인 안무가 주재만과 와이즈발레단이 협업해 무대에 올린 이 작품은 2021년 초연했다. 그해 한국춤비평가협회 ‘베스트 작품상’도 받았다. 라틴어로 삶, 생명을 의미하는 ‘비타’는 자연이 영감의 원천이자 최고의 스승이라는 주제를 촘촘히 그려 인간과 자연의 본질적인 관계를 담는다. 이날 와이즈발렌단 김길용 단장은 무용 부문 최우수상에 해당 작품이 호명되자 “2021년 10월 코로나가 한창일 때 초연했다. 공연이 끝나면 무용수들과 펑펑 울었다”며 초기 공연 준비 과정을 회상했다. 이어 김 단장은 “공연하며 오히려 우리가 치료받고 위로 받았다”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돼서 영광이다. 무대에서 열정을 불태운 무용수에게 같이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함께 시상대에 오른 윤해지 무용수 또한 “관객뿐만 아니라 무용수에게도 삶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비타’가 최우수상에 이어 대상까지 거머쥐자 김 단장은 “꿈 아니냐”며 울컥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 무대가 우리에게 너무 간절했다. 무대를 갈망하는 모든 문화예술인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안무가에게도 고맙고 별처럼 빛나는 무용수들에게 칭찬 한 번 제대로 못했는데 각자 너무 멋있었다”며 안무가와 무용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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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 최우수상 ‘하데스타운’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에 앞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의 의미를 담아 추모 리본을 착용한 관객들이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제작사 에스앤코의 신동원 대표는 “2021년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하데스타운’과 사계절을 보냈다. 모든 분에게 위로와 희망을 드리기 위해 시작했는데 정작 위로를 받은 건 우리였다. 관객의 사랑으로 1년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는 “혼자가 아닌 함께 할 때 더욱 강해진다는 작품 속 오르페우스의 노래처럼 프로덕션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과 여전히 계속될 노래를 기다려주는 관객 덕분에 오늘의 이 자리와 이 상이 주어진 것이 아닐까 싶다”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하데스타운’ 팀이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하데스타운’에서 페르세포네 역을 맡았던 배우 김선영도 무대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김선영은 ‘하데스타운’으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자조연상을 받았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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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 최우수상 세븐틴 월드투어 ‘비 더 선’

세븐틴의 월드투어 ‘비 더 선’(BE THE SUN)이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해 관객들은 추모 리본을 달았으며, 행사 시작 전 묵념으로 사망자들을 추모했다. 세븐틴은 수상을 위해 완전체로 무대에 올랐다. 부승관은 “월드투어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 ‘비 더 선’은 2년 4개월 만에 진행된 월드투어라 우리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많은 스태프, 멤버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연말까지 투어가 잡혀있어 무사히 안전하게 잘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에너지로 힘든 모든 이들에게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 데뷔 8년 차인데 힘이 닿는 그날까지 멋있는 무대 계속해서 보여주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6월 25~2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막을 연 ‘비 더 선’은 북미 12개 도시와 자카르타,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 도시에서 연이어 개최됐다. 이달에는 일본 3개 도시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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