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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BTS' 조수미 "로마에 지민 이름 붙은 카푸치노 등장"

그룹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로마에 살고 있는 조수미, 런던에 살고 있는 박지성 전 축구 국가대표, 김민지 전 아나운서도 놀랐다. 29일 오후 방탄소년단만을 위한 100분 토크쇼 KBS2 'Let's BTS'가 펼쳐졌다. MC 신동엽이 나서서 방탄소년단과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VCR에서 조수미는 "방탄소년단을 통해서 K팝을 좋아하게 됐다. 유명세가 점점 높아지는 걸 느낀다"면서 "로마에는 지민 이름을 딴 카푸치노가 등장해서 화제가 됐다"며 로마의 삶을 전했다. 또 "개인적으로 뷔의 '스노우 플라워'를 커버했을 때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줘서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러시아 월드컵' 중계할 때 방탄소년단 노래가 나왔다. 해외 경기장에서 그럴 일이 생길 것이라곤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김민지는 "런던 청소년들도 노래를 많이 따라한다"고 거들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9 23:06
축구

열혈 스포츠 우먼 소프라노 조수미 “축구 중계 하고 싶다”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성악가 중에 나만큼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거다."세계 정상급 소프라노 조수미(51)는 축구 경기를 보면서 소리지르고, 태권도 발차기를 서슴없이 하는 열혈 스포츠우먼이다. 지난해에는 SNS에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윔블던 테니스 대회, K-리그 소식을 올려 화제가 됐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만난 조수미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공연하는 게 힘들지만, 스포츠를 보면서 힘을 낸다"고 말했다.-스포츠를 언제부터 좋아했나."아버지가 축구를 좋아했다. TV에서 축구 경기를 해주는 날이면 온 가족이 목을 빼고 중계를 시청했다. 또 운동신경이 좋았다. 학창시절에 달리기도 항상 1등이었고, 팔씨름도 거뜬하게 이겼다. 초등학교 때 필수로 태권도와 피겨스케이팅도 배웠다. 아직도 태권도 기본자세나 발차기를 할 줄 안다. 외국인들에게 태권도를 할 줄 안다고 하니 나를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피겨스케이팅도 점프같은 고난도 기술은 못하지만 간단하게 도는 것 정도는 할 수 있다."-특별히 축구를 좋아한다고 들었다."1983년 이탈리아 유학을 떠나면서 축구에 푹 빠졌다. 이탈리아는 축구의 나라다. A매치가 열리는 날이면 거리에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축구 중계를 보기 위해 국회까지 문을 닫을 정도다. 축구를 모르면 대화에도 끼지 못해 자연스레 축구를 더 좋아하게 됐다. 축구는 오페라하고 비슷하다. 오페라는 각자 맡은 역할을 잘 해야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낼 수 있다. 축구도 개개인의 역할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이길 수 있다."-좋아하는 축구팀이나 축구 선수가 있나."이탈리아 축구를 좋아한다. 유로 2012에서 이탈리아 대표팀 경기도 다 챙겨봤다.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의 전술도 잘 안다. 그래서 SNS에 마리오 발로텔리, 안토리오 디 나탈레 등의 선수에 대해 썼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를 즐겨본다. 요즘에는 AC밀란을 응원하고 있는데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쉽다. 한 때는 로마 공격수 프란체스코 토티를 좋아했다. 잘생긴 외모에 호감이 갔고, 화려한 플레이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헐리웃 액션으로 퇴장당하고, 유로 2004 덴마크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는 등의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애정이 사라졌다. 그래도 그의 삶의 방식은 존경한다. 토티는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결혼식 때 받은 축의금도 전부 유기견 센터에 기부했다고 들었다."-우리나라 축구선수 중 누구를 좋아하나."아무래도 박지성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박지성은 동양인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다. 나도 유럽에서 동양인 성악가로 활동하는 게 어려웠다. 지금은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 상황이 좋지 않고, 박지성 본인도 부상으로 힘들지만,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또 2012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구자철이 멋있었다. 또 해외에서 뛰는 기성용, 김보경 등도 알고 있다. 독도 세리머리로 곤혹을 치른 박종우도 안다. 많은 선수들이 해외에서 뛸만한 자질을 가지고 있으니, 앞으로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 전에 무엇보다도 K-리그가 활성화되길 바란다. 내가 한국에서 계속 산다면, K-리그의 열렬한 팬이 됐을 것이다."-축구에 상당한 식견을 가지고 있다. "사실 축구 중계를 하는 게 꿈이다. 공연때문에 직접 경기장에 가서 축구를 보지 못하는 대신 중계는 꼭 챙겨본다. 자연스레 여러 채널을 돌려가며 중계를 분석하게 됐다. 위트있는 중계를 좋아한다. 너무 잘하다고 칭찬만 하기보다는 단점도 꼬집는 중계를 하고 싶다. 차범근 해설위원 중계도 재미있다. 아무래도 현역에서 뛰었기 때문에 전문성이 있다. 축구선수로 뛰는 아들 차두리 이야기도 종종 해서 재미있다. 나도 4-4-2, 4-2-3-1 등 축구 전술이나 오프사이드 같은 규칙도 알고 있다." -스포츠 대회 홍보대사로 활동을 많이 했다."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성악가 중에 나만큼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거다. 2002 한·일 월드컵,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다. 그 외에 남북이 공동입장했던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이제 스포츠 대회 주최에서 안 불러주면 무척 서운할 정도다. 스포츠는 내 삶의 활력소다. 해외 공연을 다니면 피곤하지만, 스포츠 경기를 보며 힘을 얻는다.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보거나 직접 하면서 삶의 활력을 찾길 바란다."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사진=임현동 기자 2013.01.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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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테너 임형주, 롯데백화점과 손 잡았다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롯데백화점과 손을 잡았다. 롯데백화점 측은 "임형주와 함께 '롯데백화점 전국투어 로맨틱콘서트'를 진행중이다. 각 지점에 300~400석 내외의 문화홀을 오픈했는데 이를 기념해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지난 3일 영등포점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광복점(8일)·청량리점(16일)·일산점(23일)으로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면서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와 함께 하게 된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런 공연은 국내 백화점 공연사상 유례가 없다. 지난 영등포점 공연에서도 홍보 이틀만에 표가 동이 났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국내 대형 백화점의 문화마케팅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VVIP들을 위한 서비스 정책의 일환으로 문화마케팅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이 작년 국내 최정상의 지휘자 금난새를 음악감독으로 내세워 '신세계 뮤직페스티벌'을 기획했던 것이 좋은 예. 신세계 측은 같은해 11월 개점 80주년을 기념해 국민가수 조용필의 단독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조용필의 공연에는 백화점 고객 1만여명이 몰렸다. 현대백화점도 해외유명스타들을 초청해 큰 스케일의 공연을 열고 있다. 소프라노 조수미를 비롯해 모스크바 필하모닉 초청 연주회를 개최했으며 장영주와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 등 수준높은 공연들로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 역시 임형주 공연 외에 장기하와 얼굴들의 공연을 무대에 올렸으며 최근 화제가 된 세시봉 콘서트도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실력파 예술인들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 그럼에도 문화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은 이 예술인들의 이미지를 활용해 백화점의 격을 동반상승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1.04.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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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공연 캘린더’ 마이스키·빌스마 등, 거장들 내한 줄 이어

‘88만원 세대’라는 말이 인구에 회자될 정도로 지난 한 해는 경제가 어려웠다. 옛날 같으면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제일 먼저 문화비부터 줄였지만 요즘엔 옛말이 되었다. 어려울수록 공연 등을 통하여 새 힘을 충전하는 계기로 삼는, 문화를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우리 사회가 그만큼 성숙해졌다는 반증이다. 특히 클래식·뮤지컬·미술 전시회 등 고급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문화 강국이 곧 경제 강국이라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미래는 밝다 하겠다. 무자년 새해를 맞아 놓치기 아까운 굵직굵직한 공연과 전시들을 추려본다. 김형빈 기자   ▶1월 조수미와 위너스(이정원·손지혜·강형규 등)(3일 세종문화회관) 정명화 첼로-김선욱 피아노 연주회 (6일 호암아트홀) 뮤지컬 ‘42번가’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팀 내한 공연(5일~2월 28일 국립극장) 최영림과 일본 현대 판화 대부 무나카타 시코전(22~3월 30일 덕수궁미술관)  ▶2월 성 토마스 합창단-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27~28일 예술의 전당·고양아람누리) 아이슬란드 뮤지컬 ‘러브’(1월 28일~2월 24일 세종M시어터) 2008 아트스펙트럼(28일~4월 13일 삼성미술관 리움)  ▶3월 런던필하모닉-백건우(피아노)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 공연(11~12일 세종문화회관) 이 무지치 내한 공연(14일 고양아람누리) 활 쏘는 헤라클레스 부르델 조각전(2월 29일~6월 8일 서울시립미술관)  ▶4월 안젤라 휴이트 바흐 평균율 전곡 연주( 11·13일 LG아트센터) 장유정 신작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4~6월 대학로 PMC자유극장) 카르티에 재단 소장품전 (22일~7월 13일 덕수궁미술관)  ▶5월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독창회(10일 고양아람누리) 스티브 손드하임의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컴퍼니’(5~7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6월 사라장(바이올린)-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5일 고양아람누리) 드레스덴 필하모니-미샤 마이스키 공연(20일 고양아람누리· 22일 예술의 전당) 프랑스 뮤지컬 ‘어린 왕자’ (6~9월 세종M시어터)  ▶7월 조지 윈스턴 평화 콘서트(1일 예술의 전당) 무비컬 ‘내 마음의 풍금’(7월~9월 호암아트홀) 20세기 중남미 미술전 (7월 말~10월 말 덕수궁미술관) ▶8월 서울시향-페터 침머만(바이올린) 공연(12~13일 세종문화회관·고양아람누리)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15일~9월 1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9월 정명훈-라스칼라 오케스트라-랑랑(피아노)(12일 성남아트센터) 안너 빌스마(첼로) 내한 공연(24일 예술의 전당) 미술가 그룹 플라잉 시티전(26일~11월 23일 로댕갤러리)  ▶10월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사라 장(바이올린)(18일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천사의 발톱’(26일~12월 14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어린이를 위한 예술전 (16일부터~삼성미술관 리움)  ▶11월 런던 체임버 오케스트라-장한나(첼로)(5일 성남아트센터)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11월~2009년 1월 국립극장) ▶12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내한 (지휘 발레리 게르기예프) (10일 고양아람누리) 메조 소프라노 안네 소피 폰 오터 콘서트(14일 성남아트센터) 마르셀 뒤샹 서거 40주년 기념전(11월~12월 국립현대미술관) 2007.12.3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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