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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정직한 후보2’ 웬만해선 그들의 주둥이를 막을 수 없다

이번엔 ‘쌍주둥이’로 돌아왔다. 진실의 주둥이가 두 명인 만큼 재미도 웃음도 2배를 예고한 ‘정직한 후보2’는 이번에도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저격했다. 영화 ‘정직한 후보2’는 정계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과 그의 비서실장 박희철(김무열 분)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전작이 거짓말을 못 하는 정치인이라는 소재로 신선함을 안겼다면, ‘정직한 후보2’는 아군도 적군도 없는 ‘모두 까기’가 포인트다. 또한 속세 정치를 꼬집었던 전작과 달리 전시 행정을 위한 혈세 낭비, 환경오염 등을 풍자한다. 곳곳에 배치된 개그 요소 역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포인트 중 하나다. 전작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신파는 깔끔하게 삭제해 코미디 영화로서의 완성도를 높인다. 독보적인 코미디 연기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라미란은 ‘코미디 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연기를 보여준다. 그는 희망을 품고 강원도지사가 된 후 초심을 잃는 주상숙을 리얼하게 표현, “나만큼 할 사람이 없을 거 같았다”는 말을 제대로 입증한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에서 보여준 얼굴 근육 하나 허투루 쓰지 않는 원맨쇼는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하기 충분하다. 주상숙의 뒤처리를 담당하던 박희철이 진실의 주둥이를 가지게 된 것이 ‘정직한 후보2’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멈출 줄 모르는 쌍주둥이의 질주에 상황은 악화되지만, 입꼬리는 올린 채 이들이 무슨 말을 할지 손을 꼭 모으고 보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김무열은 주상숙과 그의 남편 봉만식(운경호 분)에게 독설을 아끼지 않으며 속 시원한 웃음을 안긴다. 그러면서도 의리를 지키기 위해 혀를 깨문 뒤 펼치는 티키타카는 ‘정직한 후보2’의 또 다른 웃음 포인트라 할 수 있다. “관객을 웃기기 위해 고민했다”는 김무열의 치열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라미란, 김무열과 함께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 윤두준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여전히 철없는 남편 봉만식 역 윤경호의 적재적소 연기, 미운 시누이 봉만순 역 박진주의 통통 튀는 매력, 불량 건설 업자 강연준 역 윤두준과 그의 스파이이자 건설교통과 국장 조태주 역 서현우의 광기 어린 눈빛은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들은 이야기가 전개되는 중에 감초처럼 등장해 제 역할을 해낸다. 새로운 구성과 익숙한 듯 독특한 등장인물, 늘어난 진실의 주둥이만큼 배가된 재미까지. 장점으로 꽉 채운 ‘정직한 후보2’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속편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6분.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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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표 유일무이 코미디 ‘정직한 후보2’ 화려한 컴백 [종합]

‘정직한 후보2’가 업그레이드된 웃음을 품고 화려하게 돌아왔다. 영화 ‘정직한 후보2’ 언론배급시사회가 2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장유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가 참석했다. 이날 장유정 감독은 “흑화한 주상숙(라미란 분)이 좌충우돌하지만 저지른 과오를 반성하고 되돌리려고 노력하면서 직위에 대한 욕망을 내려두고 처음으로 돌아간다. 잘못을 어떻게든 고치려는 모습을 잘 살리려고 했다”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정직한 후보2’로 돌아온 라미란은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었다. 웃음을 더 주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속편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내가 내 입으로 2편을 찍고 있다고 이야기한 것도 있다. 다 입 탓”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사실 ‘정직한 후보’를 할 때부터 어느 정도 생각했다. 일단 처음이 잘 돼야 두 번째가 있는 게 아니냐고 했다. 코로나19팬데믹을 겪으며 우리 스스로는 그래도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편을 하는 것에 있어서 ‘한다고?’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해야죠’라고 했다. 나만큼 할 사람이 없을 거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주상숙과 마찬가지로 거짓말을 못 하게 된 박희철 역을 맡은 김무열은 “속에 있는 이야기를 무차별적으로 쏟아내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시원함이 있다. 이번 속편을 배우들과 함께하며 몸도 속도 편했다. 통쾌함보다는 편함이 더 컸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니 다시 그때 그 시간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정직한 후보’를 선택한 이유 중 라미란과 호흡을 맞추고 싶었던 것이 컸는데 ‘정직한 후보2’를 하면서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라미란은 명불허전, 유일무이하다”고 극찬했다. ‘진실의 주둥이’ 두 명을 감당한 봉만식 역의 윤경호는 “2편에서는 한 명 더 늘었고 사건이 밖으로 확장되는데 혼자서 감당하고 놀라야 하니 코미디가 어려운 작업이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계를 잘 나눠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촬영하면서 라미란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혼자 버거워서 안타깝기도 했고, 나도 차라리 거짓말을 못 하고 다 말하면 편하지 않을까 싶더라”며 웃었다. ‘정직한 후보2’에는 서현우, 박진주, 윤두준이 새 얼굴로 합세했다. 서현우는 눈치 백단 공무원 조태주 역, 박진주는 하와이에서 돌아온 주상숙의 시누이 봉만순 역, 윤두준은 영 앤 리치 건설사 CEO이자 빌런 강연준 역으로 변신했다. 서현우는 “시즌1도 너무 재미있게 봤다. 시즌1이 있는데 합류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그럴 때일수록 오버하거나 과장된 연기적인 접근을 하지 않으려 했다”며 “작업 자체가 영광이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박진주는 “장유정 감독의 ‘김종욱 찾기’ 뮤지컬 시절부터 팬이라 합류했다. 꿈을 이룬 느낌”이라며 “선배들의 연기를 보면서 코미디는 할수록 힘을 더 빼야 한다는 걸 배웠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빌런을 정형화하고 싶지 않았다는 장유정 감독은 “영 앤 리치에 스마트한 젊은 CEO를 보면 다르더라. 윤두준이 잘 만들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며 윤두준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렇게 인상을 못 쓰는 사람을 처음 봤다. 선해서 인상 쓰는 게 어색하더라. 굉장히 많이 노력했다. 연기한 회차보다 리딩하고 캐릭터를 준비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 지금껏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덧붙였다. 시즌3의 가능성도 언급됐다. 장유정 감독은 “시즌2가 잘 돼야 시즌3도 있을 수 있다. 나는 시즌2를 하면서 기쁨도 두 배, 힘듦도 두 배였다. 또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일단 배우들과 협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정직한 후보2’는 ‘진실의 주둥이’ 주상숙이 정계 복귀를 꿈꾸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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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해진 '정직한 후보2', 라미란→윤두준 뭉쳤다

영화 '정직한 후보'의 후속작 '정직한 후보2(장유정 감독)'가 캐스팅을 완료하고 7월 31일 크랭크인했다. 2020년 2월 개봉하여 극장가에 건강한 웃음을 불어넣었던 영화 '정직한 후보'가 후속작으로 돌아온다. '정직한 후보2'는 진실의 주둥이 주상숙이 정계 복귀를 꿈꾸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정직한 후보'를 통해 제41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시상식에서마저 관객들의 배꼽을 훔친 배우 라미란이 또 다시 정치인 주상숙으로 돌아온다. 이어 철저한 비즈니스적 의리로 주상숙의 곁을 지켜온 보좌관 박희철 캐릭터를 통해 남다른 코미디 센스를 보여준 배우 김무열도 합류를 확정 지으며, 거짓말을 잃은 주상숙이 만들어내는 온갖 사건사고를 수습하는 박희철의 모습을 통해 다시금 깊은 공감대와 유쾌한 웃음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주상숙의 철없는 남편 봉만식 역의 윤경호까지 오리지널 ‘진실의 주둥이 군단’의 컴백을 예고했다. 더불어, 서현우, 박진주, 윤두준까지 특별 출연으로 합류하면서 한층 더 강력해진 웃음과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정직한 후보2'는 7월 31일 크랭크인,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0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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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1500만=라미란 총선 출마" '정직한 후보', 코로나 헤쳐 나간다

영화 '정직한 후보'가 오늘(12일) 개봉한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라미란을 비롯해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이 출연한다. '김종욱 찾기'(2010), '부라더'(2017) 장유정 감독의 신작이다. 브라질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리메이크작이다. 원작은 자국 흥행에 성공해 2018년 속편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한국판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쟁이 국회의원이 거짓말을 전혀 하지 못하게 됐다는 흥미로운 설정을 우리의 현실에 맞게 재해석했다. 주인공이 남성이 아닌 여성으로 바뀌면서 '시월드' 등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설정들이 새롭게 생겼다. 특히 '정직한 후보'는 라미란의 코미디 내공에 많은 것을 의지한다. 누구나 인정하는 라미란의 열연이 비현실적인 설정을 현실적인 배경에 뿌리 내리게 한다. 라미란은 등장 첫 장면부터 능청스럽기 시작하더니 마지막까지 '진실의 코미디'를 선사한다. 특히 라미란 특유의 파워풀한 유쾌함이 영화 전반에 흘러 관객을 기분 좋게 만든다. 조연진과의 케미도 유쾌하다. 보좌관 역의 김무열은 그간 보여줘온 무겁고 진중한 모습 대신 가벼운 옷을 입었다. 비교적 '정상적인' 캐릭터로 코미디 캐릭터로 가득한 영화의 중심을 잡는다. 백수 남편 역의 윤경호 또한 능수능란하다. 거짓말을 소재로 한 리메이크작 '완벽한 타인'의 중요한 키였던 그가 '정직한 후보'에도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 할머니 나문희, 아들 장동주 또한 기대 만큼 그리고 기대 이상의 역할을 소화한다. '정직한 후보'가 가진 무기는 사이다 매력이다. 주상숙이 '진실의 주둥이'로 겁 없이 내뱉는 말들은 속 시원한 사이다다. "국민은 나의 일꾼!"을 외치는 주상숙의 모습은 실제 정치인의 민낯을 담은 것만 같다. 라미란은 앞서 제작보고회에서 "1500만 관객이 넘으면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흥행 공약을 내세워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주상숙 캐릭터의 매력이 묻어난 공약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직한 후보'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우려로 개봉 연기를 고려하기도 했다. 장고 끝에 당초 계획대로 12일 개봉을 결정했다. 코로나 사태를 뚫고 '정직한 후보'의 코미디가 널리 퍼져나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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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직한 후보' 사랑꾼 김무열, 코미디 뽀시래기 되다(종합)

배우 김무열이 영화 '정직한 후보'를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선다. 무겁고 진중한 김무열 대신 '코미디 뽀시래기'로 활약한다. '정직한 후보' 개봉을 앞둔 김무열은 7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코미디 장르에 관한 생각, 아내 윤승아의 반응을 전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이 출연한다. '김종욱 찾기'(2010), '부라더'(2017) 장유정 감독의 신작이다. 김무열은 극 중 주상숙의 열정 부자 보좌관 박희철 역을 맡았다. 비가 올 때나 눈이 올 때나 주상숙을 빈틈없이 보좌하는 인물이다. 그간 무거운 작품에서 거친 캐릭터를 연기해온 김무열은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를 통해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라미란을 필두로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정직한 후보' 팀. 평소 낯을 가리는 김무열마저 잘 녹아들수 있었다고. 이에 대해 김무열은 "분위기가 좋았다. 사실 낯을 좀 가리는 성격이다. 어떤 작품할 때는 친해지지 못한다. 후배인데도 말 못 놓고 헤어지는 사람도 많다. 연락처도 못 주고 받고 헤어진다"며 "장유정 감독님과는 무대 쪽에서 알았다. 꼭 한 번 작품을 같이 하자고 했다. 라미란 누나는 동료 배우를 넘어서, 어렸을 때부터 동네에서 알고 지낸 누나 같다.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가끔 함부로 한 적도 있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서 사과하고 싶다. 윤경호 형은 무표정하게 있으면 무서울 수도 있는데, 따뜻한 사람이다. 저와 잘 맞았다. 같이 있으면 즐거운 사람이다"며 웃었다. 그 가운데서도 나문희와의 만남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 나문희 선생님을 처음 만났는데, 존재 자체만으로도 저에게는 정말 큰 위안이었다. 작품의 중심이 되는 분이었다. 배우로서 정말 존경하는 분이고, 계시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었다. 만났던 배우들 중에 연습을 가장 많이 한다. 쉬는 시간 내내 같이 대사를 맞췄다. 정말 놀랐다. 존경한다"고 전했다. 아직은 익숙치 않은 코미디 영화 속 김무열의 얼굴이지만, 김무열은 기대 이상으로 능청스럽게 코미디 장르를 소화했다.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던 경험이 이 같은 연기 변신에 도움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김무열은 "뮤지컬이라는 장르의 기반이 되는 것이 코미디라는 요소다. 그래서 낯설지 않았다. 장유정 감독과 함께라는 것에서 낯섬을 없앨 수 있었다. 제가 코미디를 하는 게 걱정이 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봐주실지가 걱정이었다. 장유정 감독님도 있고, 라미란 선배가 큰 도움이 됐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라미란 누나의 캐스팅 이후였다. 정말 후배 배우로서 이 선배가 어떻게 연기하는지 확인하고 싶고, 함께하고 싶었다. 안 봐도 뻔한 그림이다. 날아다니실 것 같았다. 그런 생각이 우선되다보니 코미디에 대한 걱정이 상쇄됐다"고 말했다. 라미란과 윤경호 등이 정석 코미디 연기를 보여준다면, 김무열은 이 가운데서 이야기가 뜨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다. 이에 대해 "욕심은 없었다. 코미디는 순간의 공감인 것 같다. 공감에 성공하지 못한 이야기는 영화 외에 장난을 친다고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진 코미디이지만, 캐릭터 자체는 철저하게 사실성을 가지고 느낌을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상황 안에서 당위성에 대해 고민했다"면서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건 라미란 배우의 공이 크다. 다른 배우들의 공이 크다. 덕분에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고 방향을 잡아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코미디 장르를 더 많이, 자주 소화하고 싶다고. 그는 "코미디 장르에 대해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친숙함이 생겼다. 관객 분들이 코미디 쪽으로 친숙하게 봐주신다면 가능성이 생길 것 같아 기쁘기도 하다"고 했다. '코미디 뽀시래기'라는 말에 대해서는 "감사하다. 배우는 작품을 통해서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소명이고 의무다. 항상 제가 하고 싶어하는 바다.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하다. 저는 정말 이번 작품에서 한 게 없다. 진짜 주워 먹었다. 날로 먹었다. '줍줍' 했다"며 웃었다. 이어 "워낙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하다보니, 어려운 게 없었다. 물론 치열하게 의견이 오가기도 했다. 코미디라는 것이 사람들과의 공감대를 순식간에 이뤄내 웃겨야 하니까.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스트레스가 없었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 아내 윤승아의 반응에 대해 묻자 "(윤승아도) 영화 봤다. (윤승아가) 라미란 누나를 정말 좋아한다. 누나만 나오면 정말 좋아하고 재밌어하더라"며 밝게 웃었다. 지난 2011년 자신의 SNS에 윤승아를 향한 취중 고백의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던 그는 지금까지 사랑꾼으로 통한다. 김무열은 "현장에서 촬영하고 나서 항상 집에 가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는데, 좋았던 일들밖에 말할 게 없었다. 저희는 같은 직업이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식의 이야기를 나눈다"고 전하면서 "(취중고백은) 지울 수 없는 어떤 그런 것인 것 같다"며 수줍어했다. 또 "결과적으로 (결혼까지) 만들어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직한 후보'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NEW 2020.02.0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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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김무열 "아내 윤승아 향한 취중 고백, 결과적으로 다행"

영화 '정직한 후보'의 배우 김무열이 과거 화제가 됐던 윤승아를 향한 취중 고백에 대해 언급했다. '정직한 후보' 개봉을 앞둔 김무열은 7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윤승아도) 영화 봤다. (윤승아가) 라미란 누나를 정말 좋아한다. 누나만 나오면 정말 좋아하고 재밌어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촬영하고 나서 항상 집에 가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는데, 좋았던 일들밖에 말할 게 없었다. 저희는 같은 직업이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식의 이야기를 나눈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김무열은 자신의 SNS에 윤승아를 향한 취중 고백의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술 마신 깊어진 밤에 네가 자꾸 생각나고 네 말이 듣고 싶고 네 얼굴이 더 궁금해. 전화하고 싶지만 잘까봐 못하는 이 마음은 오늘도 혼자 쓰는 메시지로 대신한다. 너라는 변수를 만난 나는 너무나 내일이 불완전하고 어색하고 불안해. 반이었던 김무열의 내일을 그렇게 만드는 너는 이젠 날 하나로 만들 건가 봐. 잘 자요. 오늘은 괜히 어려운 말만 늘어놓네. 보고 싶어. 이 한마디면 될 걸'이라고 적었다. 두 사람은 결국 2015년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이야기를 꺼내자 김무열은 "(취중고백은) 지울 수 없는 어떤 그런 것인 것 같다"며 수줍어했다. 또 "결과적으로 (결혼까지) 만들어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이 출연한다. '김종욱 찾기'(2010), '부라더'(2017) 장유정 감독의 신작이다. 김무열은 극 중 주상숙의 열정 부자 보좌관 박희철 역을 맡았다. 비가 올 때나 눈이 올 때나 주상숙을 빈틈없이 보좌하는 인물이다. 그간 무거운 작품에서 거친 캐릭터를 연기해온 김무열은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를 통해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정직한 후보'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NEW 2020.02.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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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정직한 후보' 김무열 "정직한 후보를 만드는 것은 우리 유권자의 몫"

영화 '정직한 후보'의 배우 김무열이 정치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정직한 후보' 개봉을 앞둔 김무열은 7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사실 그 판이 어떻게 되느냐는, 우리 몫이지 않나. 유권자의 몫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직한 후보'는) 정치색을 배제한 영화다. '정직한 후보'라는 제목이지만 유권자를 위한 영화다. 작품이라는 게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나란히 앉아서 보는 형식이다. 나란히 앉은 사람을 위한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직한 후보를 만들 수 있는 건 우리들의 몫이다. 감시해야 하고, 최소한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어떻게 돌아가느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신에 대해 "항상 의심한다. 지켜보고 있다. 날이 섰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 저는 진영이 없다. 그 유명한 중도"라고 말한 김무열은 "상당히 관심이 높은 중도다. 어떤 리더가 나타나야한다는 것보다는, 우리가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이 출연한다. '김종욱 찾기'(2010), '부라더'(2017) 장유정 감독의 신작이다. 김무열은 극 중 주상숙의 열정 부자 보좌관 박희철 역을 맡았다. 비가 올 때나 눈이 올 때나 주상숙을 빈틈없이 보좌하는 인물이다. 그간 무거운 작품에서 거친 캐릭터를 연기해온 김무열은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를 통해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정직한 후보'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NEW 2020.02.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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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정직한 후보' 김무열 "코미디 뽀시래기? 라미란 옆에서 웃음 '줍줍'"

영화 '정직한 후보'의 배우 김무열이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정직한 후보' 개봉을 앞둔 김무열은 7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코미디 뽀시래기라는 수식어에 대해 "감사하다. 배우는 작품을 통해서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소명이고 의무다. 항상 제가 하고 싶어하는 바다.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정말 이번 작품에서 한 게 없다. 진짜 주워 먹었다. 날로 먹었다. '줍줍' 했다"며 웃었다. 또 김무열은 "워낙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하다보니, 어려운 게 없었다. 물론 치열하게 의견이 오가기도 했다. 코미디라는 것이 사람들과의 공감대를 순식간에 이뤄내 웃겨야 하니까.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스트레스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더가 내려와서 연기하는 거다.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다"며 너스레를 떤 김무열은 "일단 뮤지컬이라는 장르의 기반이 되는 것이 코미디라는 요소다. 그래서 낯설지 않았다. 장유정 감독과 함께라는 것에서 낯섬을 없앨 수 있었다. 제가 코미디를 하는 게 걱정이 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봐주실지가 걱정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김무열은 "장유정 감독님도 있고, 라미란 선배가 큰 도움이 됐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라미란 누나의 캐스팅 이후였다. 정말 후배 배우로서 이 선배가 어떻게 연기하는지 확인하고 싶고, 함께하고 싶었다. 안 봐도 뻔한 그림이다. 날아다니실 것 같았다. 그런 생각이 우선되다보니 코미디에 대한 걱정이 상쇄됐다"고 이야기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이 출연한다. '김종욱 찾기'(2010), '부라더'(2017) 장유정 감독의 신작이다. 김무열은 극 중 주상숙의 열정 부자 보좌관 박희철 역을 맡았다. 비가 올 때나 눈이 올 때나 주상숙을 빈틈없이 보좌하는 인물이다. 그간 무거운 작품에서 거친 캐릭터를 연기해온 김무열은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를 통해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정직한 후보'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NEW 2020.02.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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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정직한 후보' 김무열 "나문희, 현장에서 가장 연습을 많이 하는 배우"

영화 '정직한 후보'의 배우 김무열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직한 후보' 개봉을 앞둔 김무열은 7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에 나문희 선생님을 처음 만났는데, 존재 자체만으로도 저에게는 정말 큰 위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의 중심이 되는 분이었다. 배우로서 정말 존경하는 분이고, 계시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었다. 만났던 배우들 중에 연습을 가장 많이 한다. 쉬는 시간 내내 같이 대사를 맞췄다. 정말 놀랐다. 존경한다"고 극찬했다. 또한, 김무열은 "라미란 누나는 동료 배우를 넘어서, 어렸을 때부터 동네에서 알고 지낸 누나 같다.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가끔 함부로 한 적도 있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서 사과하고 싶다. 윤경호 형은 무표정하게 있으면 무서울 수도 있는데, 따뜻한 사람이다. 저와 잘 맞았다. 같이 있으면 즐거운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이 출연한다. '김종욱 찾기'(2010), '부라더'(2017) 장유정 감독의 신작이다. 김무열은 극 중 주상숙의 열정 부자 보좌관 박희철 역을 맡았다. 비가 올 때나 눈이 올 때나 주상숙을 빈틈없이 보좌하는 인물이다. 그간 무거운 작품에서 거친 캐릭터를 연기해온 김무열은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를 통해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정직한 후보'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NEW 2020.02.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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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정직한 후보', 제대로 된 웃음 보장 '3대 공약' 공개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가 제대로 된 웃음을 보장하는 3대 공약 영상을 공개했다. '정직한 후보'가 3대 공약 영상을 29일 공개하며 확실한 웃음을 예고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이번에 공개된 3대 공약 영상에는 '정직한 후보'가 관객들에게 확실하게 약속하는 속 시원한 웃음은 물론이고, 화기애애하고 유쾌했던 제작 현장의 모습까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이 영화는 거짓말쟁이 국회의원이 진실의 주둥이를 얻은 후, 거침없는 속마음으로 팩트 폭격을 날린다는 기발하고 새로운 이야기로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 충무로의 코미디 장인부터 신선한 라이징 스타까지 한데 모인 ‘뻥쟁이 군단’은 코믹 앙상블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 장유정 감독은 “이걸 할 수 있는 배우는 라미란 밖에 없다고 생각을 했다. 온리 원이라고 얘기했고 진심이었다”라고 전해 대한민국 넘버원 뻥쟁이에서 하루아침에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된 국회의원 주상숙 역을 소화해 낸 배우 라미란을 향한 신뢰를 표현했다. 그뿐만 아니라 주상숙을 보좌하는 열정부자 보좌관 박희철 역의 배우 김무열은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코믹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고, 주상숙의 거짓말 때문에 숨어살게 된 할머니 김옥희 역을 맡은 전 국민이 사랑하는 배우 나문희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주상숙의 외조 전문 허세 남편 봉만식 역으로 분한 대세 배우 윤경호, 그리고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아들 봉은호 역의 신예 장동주까지 연기파 배우들의 전방위 활약은 '정직한 후보'가 선사할 재미에 신뢰감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정직한 후보'의 촬영 현장을 “계속 가고 싶었던 현장이었다”라고 말한 라미란과 “가족처럼 촬영했다. 서로에게 신뢰가 있지 않았나”라고 전한 김무열의 소감은 배우와 제작진 간의 팀워크로 선사할 제대로 된 코미디를 예고한다. '정직한 후보'는 오는 2월 12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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