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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생활체육빙상대회 25일 개막

제2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생활체육빙상대회가 의정부와 태릉에서 열린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제2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생활체육빙상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의정부 실내빙상장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된다"라고 23일 밝혔다.대한체육회장배 전국생활체육빙상대회는 25일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이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진행되며, 같은 날 피겨스케이팅 종목이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된다. 이어 대회 이튿날인 26일에는 쇼트트랙 종목이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된다.연맹은 "이번 대회에는 유치부부터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까지 빙상 동호인 약 900여명이 참가를 신청해 매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라고 전했다.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은 ▶유치부 100m·200m ▶12세 이하부 200m·400m ▶중·고등부 ▶일반부 500m·1000m 종목이 진행된다.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선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 ▶싱크로나이즈 종목이 진행된다. 다음날 진행되는 쇼트트랙은 개인전과 계주종목이 진행된다. 끝으로 연맹에 따르면 대회에 참가하는 빙상 동호인들과 팬들을 격려하기 위해 스피드 국가대표 이나현(한국체대)과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서울시청), 피겨 국가대표 김채연(수리고)의 팬 사인회를 각 종목이 개최되는 일정에 대회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5.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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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 당해 결승 오른 황대헌, 반칙 범해 실격…태극마크 빨간불 [IS 목동]

쇼트트랙 황대헌(26)이 반칙을 당하는 악재를 이겨내고 결승에 올랐지만, 반칙을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어느덧 이번 대회 두 번째 실격을 겪은 그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 승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황대헌은 11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제39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장성우(고려대·41초050)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의 이번 선발전 첫 번째 2위였다.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심판진은 경기 뒤 황대헌의 실격을 선언했다. 페널티 코드는 S8로, 직선 주로에서 곡선 주로에 진입할 때 뒤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선수가 바깥쪽에 있는 선수에게 충분한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 받는다. 그는 레이스 초반 김태성(서울시청)과의 충돌을 겪었고, 막바지엔 박장혁(스포츠토토)과 접촉했다. 심판진은 두 번째 상황에서 황대헌의 페널티를 선언했다.공교롭게도 황대헌은 바로 직전 준결승에서 반칙을 당한 바 있다. 그는 앞서 열린 준결승 2조에서 이동현(단국대)과의 충돌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우여곡절 끝에 레이스를 마친 그는 이동현이 페널티로 실격돼 간신히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는 스스로가 이번 대회 두 번째 반칙을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황대헌의 이번 대회 첫 번째 실격은 지난주 열린 1차 선발전 1000m 예선에서 나왔다. 당시 그는 박노원(화성시청)의 진입을 막아 페널티 코드 S9으로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은 1차와 2차 레이스 5개 종목에서 5위만 두 번 기록했고, 결승전 실격으로 3점을 더해 13점을 쌓았다. 11일 종료 기준 종합 순위는 8위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8위까지 승선하지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상위 3명에게만 주어진다. 통상 6~8위는 예비 멤버다. 황대헌 입장에선 이날 2위 이상의 순위를 확보했다면 톱3까지 진입할 수 있었지만, 반칙으로 인해 ‘경우의 수’마저 사라졌다. 이미 1위 박지원(89점) 2위 장성우(76점) 3위 김건우(68점) 4위 이정수(47점)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황대헌이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10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34점을 받더라도, 김건우의 점수를 넘을 수 없다.황대헌은 1000m 세계신기록 보유자이자, 2022 베이징 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이다. 하지만 2023~24시즌 박지원과의 연이은 충돌에 이어, 선발전에서도 이어지는 반칙으로 인해 싸늘한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황대헌의 실격 소식이 전해졌을 때, 관중석에선 환호의 박수가 들렸다. 황대헌을 향한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쇼트트랙 2차 선발대회는 오는 12일 오후 12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은 황대헌의 주종목인 1000m 경기가 예정돼 있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04.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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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리즈에 이어 세계선수권까지…김민선의 레이스는 ‘계획대로’

‘신(新) 빙속 여제’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25·의정부시청) 레이스의 핵심은 ‘계획대로’다.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발판 삼아, 계획을 재정비한 그는 목표로 한 세계선수권대회 입상까지 이루는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쳤다.김민선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1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첫 입상이자, 2017년 강릉 대회 500m에서 이상화(은퇴)가 거둔 금메달 이후 한국의 첫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이었다. 그의 ‘계획’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걸 증명한 레이스였다.김민선은 이상화를 잇는 빙속 단거리 간판선수로 꼽힌다. 특히 지난 2022~23시즌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부터 5차 대회까지 500m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하지만 체력 분배 문제에 발목이 잡힌 그는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노메달에 그쳤다. 새 시즌을 앞둔 김민선은 세계선수권대회와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2~3월에 최고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재정비했다. 효과는 탁월했다. 김민선은 지난달 미국 유타주에서 열린 2023~24 ISU 4대륙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올 시즌 ISU 월드컵 시리즈 1~6차 대회 10차례 레이스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3개·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 랭킹 2위에 올랐다. 1~2차 대회에선 동메달 1개였으나, 이후 7개 메달을 추가로 따낼 만큼 경기력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5차 대회에선 주종목이 아닌 1000m를 1분13초42로 완주, 이상화의 한국 최고 기록(1분13초66)을 10년 4개월 만에 갈아치우기도 했다. 그리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민선 레이스가 정점을 찍었다. 이상화는 선수 시절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차지하며 ‘빙속 여제’라는 수식어를 받았다. 이제는 김민선이 그의 뒤를 잇는다. 김민선은 18일 여자 1000m에서 8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대회 후 김민선은 “세계선수권에서 목표로 했던 것을 이룬 것 같아 기쁘다”라고 돌아봤다. 오는 20일 약 5주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그는 짧은 휴식 뒤 3월 독일 인젤에서 열리는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에 도전한다. 김민선은 “오는 3월 독일 대회와 내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동계올림픽도 지금처럼 차근차근 준비하면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4.02.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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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반납’ 최민정, 회장배 500m ‘우승’…복귀 본격 시동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5·성남시청)이 국내 무대에서 우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최민정은 지난 23일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빙상장에서 끝난 제39회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500m 1위를 차지했다.최민정은 45초983의 기록으로 신새봄(경기일반·46초123) 박지원(전북도청·46초297)을 제치고 우승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2관왕,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1500m 금메달 등 화려한 커리어를 쓴 최민정은 2023~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는 스케이트 부츠와 날 등 장비 교체와 더불어 새 기술 연마를 위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국가대표 활동을 멈췄다. 최민정은 태극마크 반납 후 지난달 열린 국무총리 대회에서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1500m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주종목인 1500m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최민정(2분 42초 172)은 노도희(화성시청·2분42초129)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김희웅 기자 2023.12.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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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쁘게 달려온 '신빙속여제' 김민선의 아쉬운 마무리, 우승 제동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체력적 한계 속에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즌 일정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김민선은 지난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에서 열린 2022~23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56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쳤다. 3위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에 0.02초 뒤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ISU 월드컵 시리즈 1~5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한 김민선이 이번 시즌 ISU에서 주관하는 주종목 500m서 메달을 놓친 건 처음이다.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1000m에선 1분15초88의 기록으로 11위에 머물렀다. 김민선은 이번 시즌 '신 빙속여제'의 등장을 알렸다. 2017년 12월, 이상화가 갖고 있던 주니어 세계기록까지 갈아치우며 '포스트 이상화'로 통했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그는 2022~23시즌 월드컵 500m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2차 대회에서 정상을 수성한 김민선은 3차 대회에서 개인 첫 36초대 기록(36초972)에 진입하더니, 이어 4차 대회에서 다시 한번 개인 최고 기록(36초960)을 작성했다. 이번 월드컵 500m의 6차례 레이스에서 총 5회 우승했다. 6차 대회서 이상화도 달성하지 못한 월드컵 500m 전관왕에 도전했지만, 바네사 헤르초크(오스트리아, 37초96)에 0.12초 뒤진 38초0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여자 500m 월드컵 랭킹 1위의 김민선은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세계선수권에서 멋진 피날레에 도전했다. 하지만 강행군 속에 꿈이 무너졌다. 김민선은 6차례 월드컵 대회뿐만 아니라12~1월 4대륙선수권, 동계유니버시아드, 전국동계체전까지 나섰다. 3개 대회 모두 500m에서 우승했고, 3관왕에 오른 전국동계체전에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다른 경쟁자들이 대회 출전을 안배하며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 것과 달리, 김민선은 많은 레이스를 소화했다. 결국 시즌 막판 체력적인 부담이 찾아온 듯 장점인 막판 스퍼트에서도 힘을 내지 못했다. 5일 1000m 경기 마지막 곡선구간에선 살짝 주춤하는 등 폼이 무너졌다. 김민선은 마지막 대회서 우승은 놓쳤지만, 이번 시즌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그는 귀국 후 회복 훈련에 전념할 계획이다.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신지아(15·영동중)는 지난 4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윈스포트에서 열린 2023 ISU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01.90점으로 대회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일본의 시마다 마오(224.54점)였다. 아이스댄스의 임해나(19)-취안예(22·이상 경기일반) 조는 5일 열린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합계 103.31점을 받아 전날 리듬 댄스에서 얻은 71.08점을 더해 은메달(174.39점,1위 카타리나 므라스코바-대니얼 므라제크 조 177.36점)을 획득했다. 임해나-취안예는 이 대회 아이스댄스 종목에서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입상했다. 이형석 기자 2023.03.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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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달린 김민선, 월드컵 4차 1000m 7위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7위를 기록했다. 김민선은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1분14초15의 기록으로 7위에 올랐다. 월드컵 포인트 36점을 얻은 김민선은 1000m 세계랭킹 5위(162점)를 유지했다. 마지막 10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레이스 초반 폭발적인 스피드로 첫 200m를 전체 1위인 17초45에 통과했다. 600m 구간까지는 전체 2위 기록(44초25)이었다. 하지만 막판 곡선 주로에서 페이스가 눈에 띄게 떨어지더니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연일 계속되는 강행군이 영향이 크다. 김민선은 월드컵 1~2차 대회 종료 후 유럽 선수들이 휴식기를 갖는 동안 이달 초에 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이어 월드컵 4차 대회 역시 쉼 없이 달렸다. 17일 여자 5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다음날인 18일 주력 종목이 아닌 여자 팀 스프린트 종목에 출전했다. 그리고 19일 여자 1000m에 나섰다. 1000m 4연속 금메달을 딴 라이벌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이 전날 팀 스프린트 경기와 여자 1500m 경기에 모두 출전하지 않고 체력을 보충한 것과 달랐다. 김민선은 이번 시즌 여자 500m 월드컵 4회 연속 우승했다. 4대륙선수권대회까지 포함하면 출전한 5개 대회 모두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주종목이 아닌 여자 1000m에서도 월드컵 1차 대회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은메달을 땄다. 이어진 대회에서도 8위-6위-7위로 좋은 모습이다. 이번 시즌 자신의 500m와 1000m의 최고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월드컵 4차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귀국 후 내년 2월에 열리는 5, 6차 월드컵과 3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이형석 기자 2022.12.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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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도 붙는 '빙속' 김민선의 레이스, 연일 개인 최고 기록 경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1000m에서 입상하진 못했다. 대신 마의 1분 14초대 기록을 경신했다. 김민선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1분13초794로 6위에 올랐다. 눈에 띄는 건 기록이다. 1000m가 주종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21~22시즌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ISU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달린 1분14초160이었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와 함께 각종 기록의 산실로 평가받는다. 한국 빙상의 단골 전지훈련 장소이다. 해발 1000m가량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고, 체계적인 얼음 관리를 통해 30년간 작성된 세계기록만 300개에 육박한다. 김민선은 주종목이 아닌 1000m에서 메달 획득은 놓쳤지만, 이곳에서 개인 최고 기록으로 상승세를 입증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은퇴)가 2013년 작성한 이 부문 한국기록(1분13초66)에도 바짝 다가섰다. 김민선은 월드컵 포인트 38점을 추가해 1000m 세계 랭킹 4위를 지켰다. 지난 10일 열린 주종목 500m에서 기록 행진을 예고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500m 디비전A에서 36초97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월드컵 500m 3연속 우승. 지난달 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까지 포함하면 이번 시즌 출전한 ISU 국제대회 500m에서 4회 모두 정상에 올랐다. 8조 아웃코스에서 스타트를 끊은 김민선은 인코스에서 출발한 미셸 더용(네덜란드)이 한 차례 부정 출발해 흐름이 무너졌지만 엄청난 폭발력으로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김민선은 종전 자신의 500m 개인 최고 기록 37초 200을 무려 0.228초 단축하며 36초대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이번 대회 500m에서 36초대 기록을 올린 선수는 김민선이 유일하다. 한국 선수로는 이상화(36초 36, 2013년)와 김민선 둘뿐이다. 500m 세계랭킹 독보적 1위. 김민선은 "기록을 세워 뿌듯하다"며 "1~3차 월드컵과 4대륙선수권까지 치러서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체력 관리를 잘해 4차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2.12.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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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또 해냈다, 이상화도 못한 1000m 은메달 획득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빙속 여제' 이상화(은퇴)도 이루지 못한 월드컵 1000m 은메달을 땄다. 김민선은 14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1분15초82로 2위를 기록했다. 1위 네덜란드 출신 유타 레이르담(1분15초61)에 조금 뒤졌지만, 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다카기 미호(1분16초41·동메달)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김민선이 월드컵 1000m에서 메달을 딴 건 처음이다. 더불어 1000m 은메달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월드컵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주종목 500m에서 올림픽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를 목에 건 이상화도 은퇴 전까지 월드컵 1000m에서는 동메달만 2번 땄다. 김민선은 이상화의 은퇴 이후 한국 여자 빙속을 이끄는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2017년 12월 2017~18시즌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에서 이상화가 갖고 있던 주니어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후 국제대회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올해 들어 세계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다. 김민선은 지난 2월 열린 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 500m에서 7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어 3월에는 ISU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따, 생애 첫 월드컵 대회 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선은 전날(13일) 열린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7초 553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다. 9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김민선은 첫 100m를 전체 2위인 10초46에 통과한 뒤 강한 뒷심을 발휘해 역전 우승 레이스를 펼쳤다. 20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월드컵 무대 첫 금메달이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따내며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김민선은 18일 네덜란드 헤이렌벤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이날 1000m에 함께 나선 김현영(28)은 1분17초82로 10위에 올랐다. 이형석 기자 2022.11.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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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메달이여…별이 진다

20일 폐막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뜨는 별 못지않게 지는 별도 많았다. 남자 스켈레톤에 출전한 윤성빈(28)은 최종 12위에 머물렀다. 그는 4년 전 평창 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첫 썰매 종목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하지만 대회 이후 잔부상에 시달렸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회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여러 악재 속에 왕좌의 자리를 지켜내지 못하고 퇴장했다. 그는 경기 뒤 "일단 쉬고 싶다. (2026년 동계 올림픽 출전에 대해선) 확실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다. 쉬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빙속 전설' 스벤 크라머(36)도 빈손으로 대회를 마쳤다. 크라머는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올림픽마다 최소 1개 이상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 대회에선 스피드스케이팅 5000m와 팀 추월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면서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을 9개까지 늘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주종목 5000m와 팀 추월, 매스스타트에 도전했지만 모두 메달권 밖이었다. 특히 대회 4연패를 노린 5000m에서 9위까지 밀렸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36)의 마지막도 초라했다. 1986년생인 화이트는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첫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땄고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8년 평창 대회에서도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뿐만 아니라 윈터 엑스 게임에서도 15개의 금메달(스노보드 13개, 스케이트보드 2개)을 획득한 전설. 일찌감치 "베이징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공언해 그의 마지막 레이스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4위로 포디엄에 올라가지 못했다. 금메달은 평창 대회에서 화이트에 밀려 은메달을 그쳤던 히라노 아유무(일본)의 몫이었다. '피겨킹' 하뉴 유즈루(28)의 도전도 벽에 부딪혔다. 하뉴는 1928년 길리스 그라프스트롬(스웨덴)에 이어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사상 역대 두 번째 올림픽 3연패를 노렸다. 라이벌 네이선 첸(미국)과의 경쟁은 '세기의 맞대결'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잔 실수에 발목이 잡혀 4위에 그쳤다. 금메달을 차지한 첸과의 점수 차이가 무려 49.39점이었다. 하뉴는 은퇴 여부에 즉답을 피했지만 30대에 접어드는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면 경쟁력을 다시 갖출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번 대회 유력한 다관왕 후보였던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27·미국)은 노메달로 체면을 구겼다. 알파인 스키 5개 종목에 모두 출전했지만, 대회전, 회전, 복합에서 실격했고 슈퍼대회전과 활강에서는 9위와 18위에 머물렀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2.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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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1000m 김민선, 16위 기록…일본 다카기 미호 金

'포스트 이상화'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민선은 17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1분16초49로 30명의 선수 중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m를 17초71로 주파한 김민선은 600m를 45초45로 넘어섰다. 레이스 막판 힘이 빠지면서 메달권으로 평가받은1분14초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시즌 최고이자 개인 최고 기록인 1분14초16에 2초 이상 뒤져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선은 지난 13일 열린 주종목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선 7위였다. 김민선에 앞서 레이스한 김현영(28·성남시청)은 1분17초50으로 25위, 벨라루스 선수의 기권으로 갑작스럽게 경기를 준비한 박지우(24·강원도청)는 1분19초39로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금메달은 1분13초19로 올림픽기록을 세운 다카기 미호(일본)가 차지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1분13초83)과 브리타니 보(미국·1분14초61)가 가져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2.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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