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건
프로축구

2022 女 풋살 대회 퀸컵 성료… 우승팀은 수원 삼성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블루베리NFT, 레모나, 게토레이가 후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지원한 ‘2022 K리그 여자 풋살대회 퀸컵(K-WIN CUP)’이 수원 삼성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K리그 여자 풋살대회 퀸컵(K-WIN CUP)’은 12개 여자 축구팀 총 16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3팀씩 총 4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으로 조별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위, 2위, 3위가 순위별 토너먼트를 치렀다. 1위 토너먼트에는 수원 삼성, 안산 그리너스FC, 강원FC, 대전하나시티즌이 진출했다.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는 수원이 안산을 1대0으로 꺾고, 대전이 강원을 4대0으로 꺾으며 각각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만난 양 팀은 팽팽한 경기 끝에 수원 김현선이 결승 골을 넣으며 1대0으로 수원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수원은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무실점 전승의 기록을 썼다. 3, 4위 전은 안산이 강원을 3대2로 이기며 3위를 차지했다. 우승팀 수원과 준우승팀 대전은 각각 트로피와 부상으로 아디다스 상품을 받았다. 대회 MVP를 차지한 수원 김현선은 2022년 K리그 공인구 ‘알 릴라’를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K리그 퀸컵(K-WIN CUP)’은 연맹이 여자 축구 저변 확대와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여자 대학 축구대회에서 K리그 구단과 연계한 여자 풋살대회로 개편을 했고, 이를 통해 각 구단과 통합 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대회 기간 축구클리닉, 미니 운동회, 레크레이션 등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는 물론 모든 참가 팀이 조기 탈락하지 않고 끝까지 대회를 즐길 수 있는 경기 방식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대회를 마쳤다. □ 2022 K리그 퀸컵(K-WIN CUP) 결과 우승 : 수원 삼성 준우승 : 대전하나시티즌 MVP : 김현선(수원 삼성)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04 10:25
스타

세븐틴, 2등만 기억하는 기상천외한 ‘준우승 운동회’ 열었다

그룹 세븐틴이 자체 예능 ‘고잉 세븐틴’에서 어린이날 특집 운동회를 개최했다. 세븐틴은 4일 오후 9시 세븐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의 ‘EP.47 준우승 운동회 #1 (Runner-Up Sports Day #1)’을 공개했다. 이 콘텐트는 세븐틴이 기상천외한 운동회로 재미를 더해 ‘K팝 최고의 자체 콘텐트’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에피소드는 1등 대신 2등, 즉 준우승을 해야 우승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지난해 공개된 ‘EP.2 드립 : 고잉 컴퍼니 #2’에서 디노가 낸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세 팀으로 나뉜 세븐틴은 첫 번째 경기 종목으로 미션 계주를 진행했다. 조슈아는 ‘무한도전’을 오마주한 ‘EP.39 무모한 고잉 #2’에서 선보였던 독특한 달리기 자세로 눈길을 끌었고, 멤버들은 “조슈아는 ‘고잉 세븐틴’만 오면 사람이 변한다”며 놀라워했다. 두 번째 종목인 배구 경기에서는 디노가 볼보이가 돼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도겸은 온몸을 날린 날렵한 수비로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던 세븐틴이 서로 눈빛을 주고받으며 수상한 분위기를 풍겼다. 준이 준우승해야 멤버 모두에게 선물이 주어지는 규칙이 적용된 것. 준 몰래 상의해 승부를 가린 세븐틴의 모습이 포착돼 이어질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고잉 세븐틴’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세븐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05 17:16
야구

한국인은 잘 모르는 대만과 야구, 그 역사

대만은 동아시아에서 일본, 한국에 이어 세 번째로 프로야구리그를 출범시킨 나라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개최를 두고 한국과 경쟁했다 .대만의 수퍼스타 린즈셩은 지난해 KBO리그행을 타진하기도 했다. 1990년대까지 국제대회에서 대만은 한국 야구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다. 지금도 한국을 최대 라이벌로 보고있다. 정작 한국에서 대만 야구는 큰 관심이 없다. 그래서 대만 야구가 갖는 한국에의 라이벌 의식은 선뜻 이해가 가지 않을 때가 있다. 이유를 찾는다면, 대만인에게 야구는 그만큼 특별한 경기기 때문일 것이다. 이종성 한양대 교수가 대만의 역사 속에서 야구를 다룬 원고를 일간스포츠에 보내왔다. 국내에서 발간된 한 대만 여행 안내서가 언급하듯 대만은 ‘중국어를 쓰는 일본’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일본 기업의 광고, 일본 백화점과 일본 식당 등을 목격하면 대만에서의 일본의 영향을 쉽게 실감할 수 있다. 1895년부터 1945년까지 무려 51년 간 일본의 식민지로 곡물생산과 경공업 단지역할을 했던 대만의 역사도 이를 일정부분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장제스(將介石)가 일제와 치열하게 대립하다 결국 공산당에 밀려 중국 본토를 떠나 정착한 곳이 대만이라는 점에서 역설적이다. 대만 야구의 개화를 도운 한국의 3·1 운동 대만에서 일본의 영향이 가장 짙게 나타나는 분야 중 하나는 야구다. 대만의 야구는 일제 식민통치 기간 중 일본에서 파견된 공무원, 기업가들의 자손을 일본 제국의 위대한 일꾼으로 만들기 위해 일본인 학교부터 확산되기 시작했다.하지만 1910년대까지 대만인들에게 야구는 그저 ‘침략자 일본’의 스포츠였다. 또한 유교사상이 깊게 배어 있던 대만 사회에서 야구는 언제 어떻게 공에 맞아 치명적인 부상을 당할 지도 모르는 위험한 스포츠라는 인식이 공유되고 있었다.이 같은 대만 사회의 인식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1919년 이후였다. 일본의 또 다른 식민지였던 한국에서 일어난 3·1 운동은 일본이 강압적 식민지 통치 방식을 동화(同化)주의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이 시기가 일본 역사에 있어 양당체제가 확립되고 보통선거가 치러지는 등 근대 민주주의가 시작되는 타이쇼(大正, 1911~1925)시기였다는 점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일본은 1922년부터 대만인들이 일본인과 함께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기 시작했고 1924년에는 대만의 모든 학교가 1년에 한 번씩 운동회를 치르도록 했다.이 과정에서 대만 전역의 학교에서는 야구가 성행했다. ‘위험한 침략자의 스포츠’ 야구가 대만 ‘모던 보이’들의 로망으로 서서히 탈바꿈하기 시작한 셈이다. 하지만 지역적인 차이는 존재했다. 일본은 대만의 중심지인 타이베이를 축으로 한 북부에서는 대만인들의 야구 참여를 제한했던 반면 상대적으로 빈곤층 농업종사자들이 몰려 있었던 남부에서는 대만인들의 야구 참여를 제한하지 않았다. 일본은 대만 남부에 주로 많이 거주했던 원주민들을 폭력성이 강한 ‘미개인’이라고 생각했고 이들을 대일본제국의 일원으로 만드는 데에 야구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대만인 주도하에 야구 팀이 생겨난 곳도 원주민들이 많았던 남부지역이었다. 1920년대 초반 가오샤 지역에서 탄생한 한 팀은 곧 일본 총독부에 의해 능가오(能高)라는 이름을 얻게 됐고 원주민 선수들은 화리안(花蓮)농업학교에 다닐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대만 순회경기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능가오 팀은 1925년 일본 총독부의 지원에 힘입어 일본 학교들과 원정경기를 펼쳐 3승 1무 4패라는 성적을 냈다. 일본 야구계는 능가오 팀의 선전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고, 팀 선수 가운데 무려 4명이 당시 일본 중등야구계의 명문인 헤이안(平安) 중학 야구부로 스카우트될 정도였다.비(非)일본학교로 고시엔 대회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낸 지아농(嘉農)학교 매년 8월마다 일본 열도를 야구 열기로 뒤흔들고 있는 여름철 고시엔(甲子園) 전국고교야구 대회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팀도 대만 남부에 위치한 지아이 농림학교(嘉義農林學校, 일본명 가기 노린 가코)였다.지아농(嘉農)은 1931년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며 고시엔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1921년부터 만주, 조선 대표의 고시엔 대회 출전이 이뤄졌고 1927년부터 대만 대표의 고시엔 출전이 시작된 이래 일본 본토 팀이 아닌 팀으로서는 사실상 최고의 성적이었다. 물론 1926년 고시엔 대회에서 만주 대표 다롄(大連)상업학교도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당시 다롄 상업학교는 선수 전원이 일본인이었다.반면 1931년 준우승을 기록할 때 지아농은 원주민, 본성인(本省人: 명말청초시기부터 일제강점기 동안 대만으로 이주한 중국인)과 일본인의 혼합 팀으로 대만은 물론 일본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지아농은 대부분 대만 학교 야구 팀의 출발이 그렇듯, 야구를 좋아하는 일본인 교사에 의해 야구부가 창설됐다. 1928년 창단한 지아농의 야구가 급성장한 계기는 야구 명문 와세다 대학교 출신의 콘도 효타로가 감독으로 부임해 오면서부터였다. 스파르타 식 훈련으로 정평이 난 콘도 감독은 일본선수와 대만선수의 차별을 두지 않았다. 오직 승리만을 위해 매진했던 콘도 감독은 재능 있는 선수라면 누구라도 야구부 가입을 허락했고 이런 과정을 통해 원주민, 본성인, 일본인이 섞여있는 팀이 완성됐으며 팀의 주축은 본성인과 원주민이었다.1931년 지아농이 고시엔 대회 결승에 오르자 많은 대만인들은 전파사 앞에 모여 라디오 중계를 들었다. 하지만 지아농은 1931년부터 1933년까지 여름철 고시엔 대회 3연패를 이룩하는 주쿄(中京)상업학교에 4-0으로 패했다.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이미 세 경기를 완투했던 지아농의 에이스 우밍제는 결승전에서 특유의 제구력을 발휘하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하지만 지아농의 쾌거는 대만에게 야구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일본 제국의 스포츠인 야구가 멀리 떨어져 있는 식민지 대만에 확실하게 정착해 일본의 식민지 동화정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1931년부터 일본 야구계까지 인정한 명문 팀으로 자리매김한 지아농은 1936년까지 여름철 고시엔과 봄철 고시엔(센바츠)을 합해 모두 5번이나 출전했고, 훗날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한신 타이거즈에서 대활약하며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우창정(吳昌正, 일본명 고 쇼세이)과 같은 일본 프로야구의 대스타도 배출했다. 사진출처 = J-Photo DB국민당 장제스 총통은 왜 야구를 홀대했나? 급속도로 성장하던 대만 야구는 1949년 공산당에 밀린 장제스와 그를 따르는 많은 외성인(外省人)들이 중국 본토에서 이주하면서 잠시 휴화산이 됐다.장제스의 국민당 정권은 식민통치 시절 남아있던 일본 잔재를 지우고 중국 전통주의로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였으며 본성인과 원주민들이 가꿔 온 대만의 정체성 또한 바꾸려고 했기 때문이었다.더욱이 이 시기에 중국 본토를 떠나 대만에 정착한 외성인들에게 야구문화는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대신 그들은 중국 본토에서 경험했던 축구나 농구 문화에 훨씬 익숙해 있었다.축구와 농구는 대만에 세워진 국민당 정권의 정당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했으며 해외에 퍼져 살고 있던 중국 화교계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 유용한 창구였다. 주로 홍콩 출신 선수들로 이뤄진 대만 축구는 1954년과 1958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1948년과 1960년 올림픽에도 참가했다. 농구도 1954년과 1958년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대만 국민당 정부에 중요한 스포츠는 이처럼 축구와 농구였으며 야구는 뒷전으로 밀렸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1923년 설립된 대만 야구의 성지인 위안샨(圓山)경기장이 1951년부터 미군사지원고문단(MAAG) 본부로 사용된 사례다. 이후 1989년 위안샨 야구장은 종샨(中山) 축구장으로 다시 바뀌었다.대만 야구 붐 재점화 시킨 리틀 야구 축구, 농구에 밀려 있던 대만 야구가 다시 부흥기를 맞이한 것은 1960년대 후반이었다. 이미 1962년 아시안게임에서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친 중국 노선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등 국제 스포츠계에서 따돌림을 당하게 된 대만은 1970년대 초반 미국과 중국의 관계개선으로 위기를 맞게 됐다.이 와중에 다양한 원주민들이 모여 살던 대만 동부 타이동 현에 위치한 홍계(紅 葉)초등학교가 대만 야구 붐을 재점화 시켰다. 빈촌에서 자라난 원주민 아이들의 꿈을 이루게 해 준 홍계 초등학교 야구 팀은 1966년 대만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홍계 초등학교 선수가 주축이 된 대만 연합팀은 1968년 일본 간사이 지방 대표 팀을 5-1로 제압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국민당 정권은 이 경기를이례적으로 TV 생중계 하도록 했으며 대만인들은 이 경기를 통해 일본을 이겼다는 국민적 만족감에 빠졌다. 이 쾌거를 계기로 대만은 미국에서 펼쳐지는 세계리틀야구대회를 목표로 진격해 1969년부터 1981년 까지 무려 10번의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아마추어 야구는 쿠바, 리틀 야구는 대만’이라는 얘기가 나온 것도 이 때부터다.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리틀 야구. 하지만 리틀 야구는 대만으로서는 매우 중요했다. 중국이 급부상하면서 외교적으로 고립된 대만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대상이었기 때문이다.흥미롭게도 대만 중앙은행은 1999년 자국 500위안 지폐에 도안돼 있던 장제스 총통 대신 한 리틀 야구 팀을 새겨 넣었다. 원주민들이 주축을 이뤄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난왕(南王) 초등학교 야구팀이었다. 또한 같은 해 대만의 금마장 영화제에서도 홍계 초등학교 야구 팀을 주제로 한 영화가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새로운 대만 국가주의를 상징하는 두 가지 사건은 일제강점기부터 본성인과 원주민이 일군 대만 야구에 대한 헌정이나 다름없었다. 또한 이는 정치적으로 본성인 지식층의 지지를 받는 민진당이 2000년 국민당 장기집권으로부터 정권을 획득하게 되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이종성(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2016.07.12 07:00
축구

울산 신인 꽃미남 FW 박용지에 소녀팬 ‘열광’

울산 소녀팬들이 울산 현대의 '꽃미남 신인 공격수' 박용지(20)에 열광했다. K리그 클래식 울산은 24일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 체육관에서 팬즈데이를 가졌다. 팬들 200여명이 몰렸는데 70% 정도가 소녀팬이었다. 소녀팬들 사이에서 화제는 올해 신인 자유계약선수로 입단한 박용지였다. 대학 1학년이던 지난해 10월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1골-1도움을 올린 박용지는 키 183cm에 아이돌 그룹 못지 않은 외모를 지녀 '꽃미남 스트라이커'로 주목 받았다. 박용지는 울산 입단 후 외모 못지 않은 실력도 갖췄음을 입증했다. 그는 제주-일본 미야자키로 이어진 동계 전지훈련 중 치른 연습경기에서 9골을 몰아쳤다. B팀 소속으로 2차례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A팀 소속으로 지난해 일본 J리그 준우승팀 베갈타 센다이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스타 플레이어의 기본 자격인 팬 서비스까지 갖춘 박용지는 이날 소녀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허진영 울산 홍보팀장은 "박용지는 소녀팬들에게 주장 김영광에 버금가는 환호를 받았다. 팬들과 함께하는 명랑운동회에 가장 성실히 임했다. 한 소녀팬의 요청에 수줍음을 무릅쓰고 귀요미 플레이어까지 했다"고 말했다. 김광수 울산 주무는 "박용지는 외모 만큼 실력도 출중하다. 빠르면 단순하다는 속설을 깨고 영리한 플레이를 펼친다. 신인왕 후보로 손색없다"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울산 소녀팬들은 SNS에 "박용지의 귀요미 플레이어 너무 깜찍하다", "부산에 임상협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박용지가 있다"는 글을 남기며 환호했다. 정작 박용지 본인은 꽃미남 별명에 손사래 쳤다. 박용지는 "민망하다. 솔직히 얼굴에 자신감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부끄럽고 오글거린다"며 "앞으로 축구 실력으로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3.02.25 13:23
게임

마재윤, 스타크 10년 ‘영웅들의 전쟁’서 웃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39e스타즈 서울2009&#39가 지난해보다 2배 많은 총 관람객 4만 4000여명으로 불러들이는 등 풍성한 화제를 남기고 26일 폐막했다. 동서양 최고 선수들로 팀 대결인 대륙대항전 대륙간컵에서는 동양팀이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고, 스타크래프트 10년을 기념하는 헤리티지에서는 마재윤이 이윤열을 꺾으며 2000만원을 품에 안았다. 대륙간 컵, 지난해 패배 설욕 동양팀 우승 개막일인 24일 열린 대륙간컵에서는 동양팀이 우승, 지난해의 패배를 설욕했다. 워크래프트3(워3)와 카운터스트라이크(카스) 두 종목으로 진행된 이 대회는 동양팀이 데스 매치(승자연승 방식)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3승 1패(워크래프트3 2승, 카운터스트라이크 1승 1패)로 우승했다. 장장 10시간의 혈투였다. 25일과 26일 이틀간 열린 두 종목별 최강자전(King of the Game)에서는 워3의 장재호가 박준에 밀려 4강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박준은 결승전에서 1-2로 패해 워3 지존 자리를 ‘한국킬러’ 그루비(네덜란드)에게 넘겨주었다. 카운터스트라이크는 스웨덴의 프나틱 엠에쓰아이(fnatic.MSI)이 우승했다. 스타크래프트 10년 전설 주인공은 마재윤지난 10년간 스타크래프트를 이끌어왔던 최고 인기 프로게이머 10인의 빅매치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에서는 &#39마에스트로&#39 마재윤(CJ)이 &#39천재 테란&#39 이윤열(위메이드)을 꺾고 최고 영웅에 올랐다. 4강전에서 게임황제 임요환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상대 진영에 SCV를 진출시켜 안마당에 배럭을 건설하며 마린 5개로 이윤열을 넉아웃시키는 ‘기상천외 전진배럭’으로 스타크래프트팬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4강전까지 4연승을 거둔 임요환은 “역시 황제”라는 찬사를 받았다. 댄스게임 ‘오디션’과 총쏘는 게임 ‘서든어택’ 등 두 국산 종목의 아시아 7개국의 최고를 가리는 아시아 챔피언십은 한국 게이머가 싹쓸이했다. 우선 서든어택은 에스제이게이밍이 지난 대회 준우승 팀인 미라지에 2-0으로 이겨 5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오디션은 역시 5전 전승을 거두며 올라온 맥스가 한때짱마크를 2-0으로 이겨 최종 승자가 되었다.겟앰프드-테일즈 런너 가족관람객 북적 e스타즈 서울에는 남녀노소 가족 관람객도 장사진을 이뤘다. 2관에서 사흘동안 열린 &#39윈디 울트라 랜파티 존&#39과 3관의 ‘스타크래프트2 시연회’(24일), ‘테일즈 런너’ 대운동회(25일), 창천-아발론리그 결승(26일)에는 게임팬들로 연일 붐볐다. 특히 300대의 PC를 설치해 행사기간 내내 헤바·코스믹브레이크·괴혼·겟앰프드2 네 가지 신작게임을 시연한 윈디 랜파티 존은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일반인 게임 대회로 3만 5000명 이상(관별 중복 관람 포함)이 다녀갔다. 올해 안 출시를 앞두고 관심을 집중시킨 스타크래프트2의 시연회는 한국 최초로 유저를 초청해 큰 호응을 받았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달리기 게임 &#39테일즈 런너&#39 대운동회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할머니·어머니·손주 등 3대가 어울리며 1만 5000명이 소풍 나오듯 다녀갔다. 박명기 기자 2009.07.27 09:37
게임

‘e스타즈’ 가면 아이템이 쏟아진다

“사흘 동안 9개 종목의 e스포츠 열기에 푹 빠져보자.” 글로벌 게임축제 ‘e스타즈 서울’(중앙일보·서울시 공동주최)이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팡파르를 울린다. 국내 최대 e스포츠 행사답게 9가지 대회가 종합선물세트처럼 제각각 다른 개성을 펼친다. 대륙간컵은 세계 e스포츠의 가장 대중적인 종목인 ‘카운터스트라이크’와 ‘워크래프트3’의 경연장이다. 그것도 유일하게 동·서양 스타들이 단체전과 개인전을 벌이는 대륙 간 빅매치다. 서든어택-오디션 한국대표 8팀 확정 국산 종목으로 총 쏘는 게임인 ‘서든어택’(CJ인터넷)과 댄스게임 ‘오디션’(예당온라인)이 한·중·일 등 아시아 7개국 대회인 아시아챔피언십을 벌인다. 두 종목은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치열한 경쟁을 벌여 한국 대표 8팀을 확정했다. 오디션은 지난달 25일 최종 본선전을 통해 한때짱마크, 즐댄하세요, 고수라인, MAX 등의 4팀(12명)을 한국 대표로 뽑았다. 서든어택은 예선전을 통과한 12팀을 4개조로 나누어 풀리그를 진행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매주 목요일 경기를 치러 4팀을 가렸다. 지난 대회 우승팀 케이에스피게이밍을 비롯해 준우승팀 미라지, 3위 에스제이게이밍 등 명문 강팀들이 모두 올라 왔다. 신예팀 메타콜텍스도 선발되었다. 케이에스피게이밍의 리더 송현규(24)는 “지난 대회의 준우승팀과 3위팀도 같이 올라왔는데 지난해에 이겼던 팀이라 부담없이 대회 2연패를 노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총 상금 6000만원의 아시아챔피언십의 결선은 총 7개 국가 18팀이 2개조로 나누어 풀리그로 4팀을 선발한다. 4강전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도 보고 ‘득템’ 기쁨도 만끽 ‘스타크래프트’ 한국 상륙 10년을 결산하는 ‘헤리티지’와 300석 규모의 윈디존 울트라 랜파티 내에서 ‘겟앰프드’(윈디소프트) 리그 시즌2도 펼쳐진다. 남녀노소가 즐기는 달리기 게임 ‘테일즈런너’(나우콤) 대운동회와 위메이드의 ‘창천’과 ‘아발론’의 리그 결승전도 진행된다. 로보빌더(로봇으로 하는 경기), 게임 캐릭터 만들기, 퍼포먼스 공연, 게임 영상 보기 등 각종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넘쳐난다. 게임사들도 유저들에게 선물을 듬뿍 마련했다. ‘겟앰프드’(윈디소프트)는 현장을 찾은 열혈 유저에게 사흘간 3억 원어치의 스페셜 아이템을 준다. 또 윈디소프트의 첫 캐주얼 MMORPG ‘헤바 온라인’과 ‘괴혼온라인’, ‘겟앰프드2’, 메카닉 전쟁 RPG ‘코스믹 브레이크’ 4개의 신작도 시연한다. ‘서든어택’은 아이템을 2만 개 준비해 현장에서 ‘득템’(아이템 획득)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했다. 블리자드는 개막일인 24일 ‘스타크래프트2’ 일반인 유저 대상 한국 최초 시연회를 9시간 동안 연다. 한편 모든 게임 대회는 온게임넷과 다음을 통해 국내에 중계되고, 해외 미디어 파트너를 통해 미국 독일 영국 중국 등 150여개 국가에 인터넷 생중계 및 VOD 서비스를 한다. 박명기 기자 2009.07.20 10:06
게임

150만평 ‘태백 e시티’ 첫 삽, e태백 성황리 폐막

“e태백 페스티벌을 더욱 발전시켜 태백시가 진정한 e시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박종기 태백시장이 지난 19~20일 열린 2008 e태백 페스티벌을 마치면서 던진 각오다. 태백시는 과거 12만명 인구에서 현재 5만명 규모로 위축된 도시다. 이 때문에 태백시가 하이원과 함께 추진중인 150만평의 ‘전원형 복합 게임시티’ 인 태백 e-시티는 건설은 태백의 미래를 좌우할 초대형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2015년이면 만료되는 ‘폐광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강원랜드의 내국인 카지노 독점 사업도 더 이상 연장이 어려워 하이원이라는 새 브랜드로 관광 레저 매출을 50%로 끌어올리려는 전략과도 맞아떨어진다. 그 중 핵심이 게임산업과 e스포츠를 활성화시키는 것. 태백 e시티를 통해 관광 레저의 신규 아이템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태백 e시티의 첫 삽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e스포츠 축제인 ‘2008 e태백 페스티벌’이었다. 올해 대회는 무려 4개의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이틀 동안 치러낸 것이 특징이다. 먼저 19일에는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지역대표 선발전이 열렸다. 스페셜포스·프리스타일·카트라이더·서든어택·피파온라인 등 다섯 개 종목의 강원도 대표를 선발했다. 이들은 강원도 대표로 오는 10월 천안에서 열릴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결선에서 타 지역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19일에는 하이원배 테일즈런너 대운동회 결선도 열렸다. 치열한 접전 끝에 신한은행이 간당간당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일에는 국제 대회의 국가대표 선발전이 두 개나 열렸다. 바로 IEF 2008 한국 국가대표 선발 및 출정식과, ESWC 국가대표 선발전이었다. IEF 2008 대표로는 스타크래프트에 지난 대회 우승자인 김택용(SK텔레콤)과 마재윤(CJ), 이영호(KTF), 이번에 아마추어 선발전을 거친 조기석이 뽑혔다. 워크래프트3는 장재호 오정기(이상 MYM), 박준(SK게이밍), 윤덕만(버터플라이게이밍)이 선발됐다. 20일에는 ESWC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전도 열렸다. 워크래프트3 결승전에서는 박준(SK게이밍)이 같은 팀 소속의 강서우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박준은 IEF와 ESWC 한국 대표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2위인 강서우도 ESWC 결선에 나간다. 카운터스트라이크 결선에서는 이스트로가 접전 끝에 루나틱하이를 물리치고 ESCW 한국 대표로 뽑혔다. 태백 고원체육관 일원에서 열린 e태백은 지난해보다 규모가 더 커지고 시민들의 호응도 눈에 띄게 늘었다. 시민 참여를 위한 부대행사로 길거리 농구, 스타킹 대회, 사행대회도 열었다. 19일에는 인기 여가수 손담비가 개막 축하 공연을 펼쳤고, 여성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는 20일 폐막 공연에 나와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안중식 e태백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올해 2회째를 맞은 e태백 페스티벌은 태백시가 e시티의 핵심 콘텐트인 e스포츠 메카로 발전하기 위해 중요한 디딤돌이 되었다. 내년에는 더욱 내실있는 대회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강원도 대표 카트라이더 : IT뱅크, 썬키스트 피파온라인 : 배연모, 김재현 프리스타일 : Savage, MVP 서든어택 : FPS’maker, Royal 스페셜포스 : Archer, 태백산맹구 ◆하이원배 테일즈런너 대운동회 입상자 우승 : 신한은행 준우승 : 간당간당 ◆IEF 2008 국가대표 스타크래프트 : 김택용, 마재윤, 이영호, 조기석(아마추어) 워크래프트3 : 장재호, 박준, 오정기, 윤덕만 ◆ESWC 2008 국가대표 워크래프트3 : 박준, 강서우 카운터스트라이크 : 이스트로 글·사진=박명기 기자 2008.07.21 08:5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