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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중앙일보 김식 팀장, 올해의 체육기자상 수상…올해의 영리포터상에 KBS 신수빈 기자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양종구)은 "올해 신설한 올해의 체육기자상과 올해의 영리포터상에 각각 중앙일보 김식 팀장과 KBS 신수빈 기자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2001년 스포츠신문 굿데이에 입사하며 기자 생활을 시작한 김식 팀장은 2005년부터 중앙일보와 일간스포츠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했다. 2021년부터 중앙일보 데스크로 일하면서 영향력 있는 기획 기사와 특종 보도를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기획 기사 '선동열 야구학'을 연재해 2020년 4분기 체육기자상을 받았고, 올해 2월 '추신수, 이마트에서 뛴다' 특종 보도로 2021년 1분기 체육기자상을 수상했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1년 올해의 기자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두 차례나 분기별 기자상을 수상한 김식 팀장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만들어진 '올해의 체육기자상'은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원들 가운데 뛰어난 보도 및 기획으로 모범을 보인 기자를 대상으로 포상한다. 전년 4분기부터 당해 3분기까지 분기별 체육기자상을 수상한 기자들이 후보로 자동 선정되고, 체육 발전을 위한 공적이 두드러지는 기자를 추가해 최종 수상자를 정한다.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5년 차 이하 체육기자연맹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올해의 영리포터상'은 KBS 신수빈 기자가 받게 됐다. 2019년 KBS에 입사한 신수빈 기자는 스포츠취재부에 속해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발빠르게 알리고, 심층 보도로 차별화한 내용을 전해 왔다. 지난해 12월 '맷값 폭행 아이스하키 협회장 당선 파문' 시리즈 보도로 2020년 4분기 체육기자상을 받았다. 한국체육기자연맹 양종구 회장은 "올해부터 연맹에서 올해의 체육기자상과 올해의 영리포터상을 신설했다. 열심히 하는 체육기자들의 노력을 더 폭넓게 의미 부여하기 위해 새로운 상들을 만들었다"라며 "현장을 누비는 체육기자들이 보람을 느끼며 좋은 기사와 보도를 더 많이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의 체육기자상과 올해의 영리포터상 시상식은 제32회 이길용 체육기자상, 대한장애인체육회(KPC) 올해의 기자상 시상식과 함께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되는 2021년 체육기자의 밤 행사에서 열린다. 이은경 기자 2021.12.14 09:36
스포츠일반

[김식의 엔드게임] '슈퍼 쌍둥이' 뒤로 숨은 건 누구인가

어른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말했다. 몰랐다. 죄송하다. 여자 프로배구 간판 스타였던 '슈퍼 쌍둥이' 이재영·이다영(25·흥국생명)이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학폭)'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있고 난 뒤였다. 다수의 피해자가 21가지로 상술한 학폭 내용은 참혹했다. 10여년 전, 그러니까 이재영·이다영이 미성년 시절의 일이다. 그때도 사리 분별을 할 수 있는 나이였다. 그들이 가한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거나 이해받을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건 쌍둥이의 폭력은 둘만의 힘으로 가해질 수 없었다는 점이다. 그들 주위에는 부모가 있었고, 교사가 있었다. 지도자라고 부르는 사람이 여럿이었다. 프로에 와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도 어른들은 침묵했다. 폭력을 조장했거나 최소한 방관했다. 그런데도 학폭이 있었다는 걸 하나같이 몰랐다고 했고, 그걸 사과했다. 가까이에서 벌어진 폭력을 인지하지 못한 걸 자책(하는 척)했다. 쌍둥이의 중학교 시절 배구부 감독은 17일 한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운동 끝나고 나선, 기숙사가 2층이니까. 거기서 일어난 건 저는 잘 모르죠. 여자 아이들이다 보니까 제가 거길 올라갈 수도 없고…"라고 말했다. 기시감이 든다. 쌍둥이의 아버지 이주형 익산시청 육상팀 감독은 하루 전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전혀 몰랐던 일이 갑자기 터지니 '멘붕'이 왔다. 쌍둥이가 중학교 때 선생님(코치)이 배구부의 숙소를 총괄했다. 그 선생님이 워낙 강인한 분이라 그걸(학교 폭력) 감췄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고 말했다. 이주형 감독은 "선수 생활을 해본 내가 (학폭을 알았다면 쌍둥이를) 가만 안 놔뒀을 것이다. 운동 잘한다고 까불면 안 된다. 피해자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사과했다. 지난 10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폭로 글이 올라온 뒤 이재영·이다영은 즉각 사과문을 올렸다. 배구 팬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느끼는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무작위로 올라오는 '추가 폭로' 탓만은 아니다. 우리는 이미 비슷한 일을 많이 겪었다. 그리고 이후에도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멀리 갈 것도 없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최숙현이 지도자와 동료들의 폭언·폭행·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게 지난해 6월이었다. 가해 시점은 쌍둥이의 학폭이 먼저이지만, 사건 후 벌어지는 일들은 거의 똑같다. 고(故) 최숙현과 학폭 피해자들은 가까운 어른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가해자를 두려워했다.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들어준 건 여론이었다. 다시 말하면, 여론이 들끓지 않으면 폭력 피해자가 하소연할 방법은 마땅치 않다. 최숙현은 죽음으로 자신의 억울함을 알렸다. 그가 숨진 뒤 가해자들은 한동안 억울하다고 맞섰다. 전 국민이 주목하고 사실관계가 밝혀진 뒤에야 끔찍한 가해 사실이 드러났다. 학폭의 피해는 가해자가 '슈퍼 쌍둥이'였기에 주목받을 수 있었다. 이재영·이다영은 육상선수 출신 아버지와 배구선수 출신 어머니(김경희씨)로부터 운동 능력을 물려받았다. 특히 김경희 씨는 1988 서울올림픽 배구 세터 출신으로 배구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뛰어난 재능'과 '든든한 배경'을 가진 자매가 또래에게 얼마나 강한 존재인지 우린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실력이 권력이 되고, 권력이 실력을 더 강화했으며, 결국 폭력으로 번졌다. '슈퍼 쌍둥이' 학폭은 이 시대의 폭력성을 잔인하게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공정·인권 감수성을 건드렸다. 보통의 경우, 평범한 상대라면 피해 사실을 폭로하기도 어렵다. 어른들의 무심과 방관 때문이다. 지금도 여럿이 이런 일을 겪고 있을 것이다. 2010년 11월 흥국생명에 입단했던 김유리(현 GS칼텍스)는 선배의 심한 괴롭힘에 스무 살에 은퇴했다. 이후 4년 뒤 다른 팀에 입단해 지금까지 뛰고 있다. 학교가 아닌 프로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학폭 폭로 후 흥국생명은 "두 선수의 심신이 불안정한 상태"라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과도한 관심 때문에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이재영·이다영 외에) 남은 선수들이 더는 다른 요인으로 방해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읍소했다. 그들에게는 여전히 경기력과 우승이 중요했다. 소속팀 선수로 인해 세상이 뒤집어졌는데, 어른들은 코트만 바라보고 있다. 죄송하지만, 몰랐단다. 어른을 믿기 어렵다. 결국 시스템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다. 오늘(19일) 시행되는 일명 '최숙현법(국민체육진흥법 2차 개정안)'은 ▶체육인에게 인권침해·비리 즉시 신고 의무 부과, 신고자·피해자 보호 조치 강화 ▶직권조사 권한 명시, 조사 방해·거부 시 징계 요구 등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권 강화 ▶가해자에 대한 제재 및 체육계 복귀 제한 강화 ▶상시적 인권침해 감시 확대 및 체육지도자 등에 대한 인권교육 강화 ▶체육계 표준계약서 도입 및 실업팀 근로감독·운영관리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체육계 폭력은 관련법이 없어 벌어진 게 아니다. 지금도 스포츠윤리센터라는 신고기관이 있지만, 피해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호소했다. 과거에도 다른 이름의 기관과 법이 있었다. 다만 어른들의 의지가 부족했던 거다. 문재인 대통령은 "학교부터 국가대표 과정 전반까지 폭력이 근절되도록 각별하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취임 첫 행보로 17일 스포츠윤리센터를 찾아 이진숙 이사장 등을 격려했다. 황희 장관은 "스포츠윤리센터가 (폭력 예방에) 선제적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법과 제도 등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권력자의 의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대통령도 여러 번 당부한 일이 관련 법을 강화하고도 이뤄지지 않는다면 더는 할 말이 없다. 시민이 준 힘을 제대로, 제때 사용하지 못한다면 권력자들도 쌍둥이 뒤에 숨는 어른과 다를 게 없다. 김식 스포츠팀장 2021.02.19 06:00
야구

'승부의 신' 노무라의 일대기…'이기는 법' 출간

강한 사람을 이기고 싶은 약자의 노력과 의지를 담은 신간〈이기는 법〉이 출간됐다. 지난 2월 숨을 거둔 노무라 가쓰야(野村克也, 1935~2020)의 일대기를 담은 책이다. 일본 야구 역사상 최고의 타자이자 감독으로 꼽히는 노무라는 야구팬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리더였다. 1990년대 일본 신문에는 ‘노무라 어록’이라는 고정란이 있을 정도로 그의 말과 행동은 묵직한 울림을 줬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연습생으로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한 노무라는 평생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법’을 연구했다. 그의 고민과 노력은 선수(플레이어)에서 감독(리더)으로 역할이 바뀐 뒤에도 계속됐다. 지금은 우리에게 익숙해졌지만 노무라의 발상 전환은 현대 야구를 크게 변화시켰다. 포수를 단지 공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으로, 개인의 능력이나 감각에 의존하는 야구가 아닌 데이터 야구로 변경시킨 사람이 노무라였다. 그의 전략은 곧 약자병법(弱者兵法)이었다. 노무라는 감독으로서 통산 1565승 76무 1563패를 기록했다. 3204경기를 지휘하면서 고작 두 번 더 이겼을 뿐이다. 그의 승률은 50.03%. 승리만큼 많은 패배를 당했지만 노무라는 ‘위대한 실패자’로 기억되고 있다. 약팀을 강팀과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전력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가 단지 ‘야구 기술자’나 ‘야구 전문가’에 그쳤다면 만들지 못했을 성과였다. 평생 책과 함께한 그는 야구에 인문학, 심리학, 전술학 등을 담았다. 이 책은 노무라가 남긴 100여 권의 저서 중 핵심을 추려 김식 중앙일보 야구담당 기자가 작성했다. 김우중 기자 2020.05.28 15:59
야구

다시 주전 경쟁…그래도 싱글벙글 최지만

최지만(29·탬파베이·사진)이 2020시즌을 시작했다. 지난해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우뚝 선 그는 여전히 주전 경쟁 중이다. 그래도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친다.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뉴욕 양키스전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유격수 땅볼, 3회 볼넷, 5회 2루 땅볼을 기록했고, 6회 교체됐다. 2타수 무안타 1볼넷. 수비에서는 2회 땅볼을 놓쳐 실책을 기록했다. 이날 탬파베이 화제의 선수는 쓰쓰고 요시토모(29·일본)였다. 요코하마의 홈런 타자로 유명했던 쓰쓰고는 5번 타자·좌익수로 나와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번 겨울 탬파베이는 쓰쓰고 외에, 세인트루이스에서 호세 마르티네스(32)를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1루수 또는 지명타자를 맡을 수 있다. 지난해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동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저비용 고효율’ 의 탬파베이로서는 대성공이었다. 여기에는 보너스를 포함한 연봉이 125만달러(15억원)이면서도 중심 타선에서 활약한 최지만 역할이 컸다. MLB에서 지난해 처음 풀타임 활약한 그는 타율 0.261, 홈런 19개를 기록했다. 올해는 경쟁이 더 치열하다. 마르티네스는 오른손 타자, 쓰쓰고는 왼손 타자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데도 최지만은 쾌활하다. 지난달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그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포지션 경쟁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은퇴할 때까지 경쟁하는 곳이 미국”이라며 웃었다. 최지만의 강점은 2009년 시애틀에 입단한 뒤 6개 팀을 거쳤다는 점이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빅리그 팀의 중심타자까지 맡았다. 그는 자신의 가치는 충분히 입증했다. 탬파베이는 누구라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는 팀이다. 케빈 캐시 감독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최지만 트레이드는 고민도 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나눈 얘기도 없다. 올 시즌에는 (지명타자보다는) 1루수로서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2020.02.25 08:33
야구

야구 전문기자가 쓴 책 ‘나의 미러클 두산’ 발간

야구팬이라면 흥미를 자아낼 책이 출간된다. 출판사 '북오션'이 발행한 신간 '나의 미러클 두산'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팬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내용을 담고 있다. 두산의 역사를 함께 한 명장들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화수분 야구를 비롯한 구단의 다양한 뒷 이야기를 담았다.두산은 물론이고 프로야구 팬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책을 쓴 김식 기자는 중앙일보 야구전문기자로 두산 담당 기자를 하면서 지켜본 구단의 역사와 생생한 팬들의 이야기를 엮었다.12월 27일 발행되며, 가격은 9500원(164P)이다. 김우중 기자 2019.12.12 16:06
야구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국내 최대 규모로 개막

제4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일간스포츠·중앙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 스포츠토토 협찬)가 1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목동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34개 고교가 참가하는 전국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우승 후보 1순위로는 고교 최강자 덕수고가 꼽힌다. 2008·2009년 대통령배를 들어올린 덕수고는 올해도 투·타 모두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통적으로 마운드가 강한 덕수고는 올해 한주성(18)과 안규현(18)·전영훈(18)으로 '빅3'를 구성했다. 세 투수 모두 시속 140㎞가 넘는 빠른 공에 수준급 변화구까지 고루 갖췄다. 특히 2학년 때부터 일찌감치 에이스로 활약한 한주성은 지난 6월 주말리그 왕중왕전 2경기에 등판해 14⅔이닝 동안 2실점만 하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중심타선은 임병욱(18)과 4번타자 임동휘(18)가 맡고 있다.이번 대회 최대 변수는 8월30일부터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다. 대통령배 8강전 이후에는 덕수고에서 정윤진(42) 감독을 비롯해 한주성·안규현·임병욱·김규남 등 선수 4명이 대표팀에 합류하기 때문에 나머지 경기에 뛸 수 없다. 정 감독은 "전력 공백이 있겠지만 대표팀에 뽑히지 않은 선수들의 기량도 상당히 뛰어나다. 우승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경기고도 우승을 노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고교 정상급 유격수 심우준(18)과 2루수 김태연(18)의 키스톤 콤비가 단연 돋보인다. 마운드는 최고 시속 141㎞의 묵직한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뿌리는 사이드암 장민호(18)가 지킨다.이종운(47) 감독이 이끄는 경남고도 만만치 않다. 올해 고교 투수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보이는 김유영(19)이 버티고 있고, 장준원(18)과 정우석(18)을 앞세운 타선도 만만치 않다.이외에도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우승을 차지한 마산고와 강력한 좌타자들을 앞세운 광주일고도 돌풍을 일으킬 저력이 있다. 2011년 대통령배 우승팀 북일고와 2012년 우승팀 진흥고도 우승 후보들을 위협할 수 있다.대통령배는 1967년 1회 대회 이후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하며 프로야구의 젖줄 노릇을 했다. 특히 최근에는 제9구단 NC와 10구단 KT의 창단으로 아마추어 야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동산고-화순고의 목동 경기로 개막하는 이번 대회의 주요 경기는 케이블채널 SBS ESPN과 인터넷방송 유스트림(ustream.tv)이 생중계한다. 대회 홈페이지(culture.joins.com/baseball)는 전 경기를 문자중계한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2013.08.12 07:00
야구

[류현진 현지 인터뷰] “햄버거 거의 안 먹어…다음 목표는 11승”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10승을 거둔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카고에서 작은 파티를 열었다.류현진은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5⅓이닝 2실점으로 시즌 10승(3패·평균자책점 3.15)째를 거뒀다. 다저스 타선이 일찌감치 터져 6-2로 이겼다. 많은 안타를 맞았지만 류현진의 표정은 밝았다. 큰 위기 없이 10승까지 달려온 자부심이 묻어있었다.경기가 끝난 뒤 류현진은 시카고의 한 고깃집을 찾았다. 전날에 이어 또다시 나타난 류현진을 본 식당 사장이 "10승 거둔 걸 너무 축하한다"며 반갑게 맞았다. 류현진은 "어제 고기를 잘 먹어서 힘을 냈습니다"라고 예의바르게 인사했다. 류현진의 통역을 맡고 있는 마틴 김 등과 치른 조촐한 10승 축하파티였다.-전반기엔 다저스의 '소년가장'이었는데 이제 가세가 넉넉해진 것 같다."아유, 그런 말을 클레이튼 커쇼가 들으면 큰일난다. 동료들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류현진은 전반기 때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경기가 많았다. '한화의 소년가장'으로 불렸던 국내 시절과 비슷했다. 이젠 다르다. 류현진은 폭발적인 타선 덕분에 후반기 3연승이다. 더 불운했던 커쇼도 10승(6패 평균자책점 1.87)을 올렸다. -아직 팀의 50경기 이상 남았는데 벌써 10승을 거뒀다."시즌 목표가 10승이었다. 이제 다음 승리, 11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야구는 참 성공적이다. 야구 외 생활은 어떤가."(단호하게) 없다. 미국은 참 할 것이 없다. 지난 원정이 뉴욕이었는데 타임스퀘어도 가지 않았다."옆에 있던 마틴 김은 "뉴욕에서 가볼 만 한 곳을 소개했는데 현진이가 숙소에서 전혀 움직이지 않더라"고 아쉬워했다.-LA에서는 어떤가. 부모도 오셨다는데."밖에 잘 나가지 않으려 한다. 부모님도 슈퍼마켓 갈 때나 문밖 출입을 하신다. 마틴 형이 있어야 가끔 나가는 정도다. 아는 사람도 거의 없다."이때 한 교민이 "며칠 후 한국에 가는데 친구들에게 자랑해야 겠다"며 류현진에게 사인을 요청했다. 류현진은 "한국 가세요? 아, 부럽다"며 눈을 크게 떴다. 사람들과 웃고 떠드는 걸 즐기는 류현진에게 미국 야구가 재밌을지 몰라도 미국 생활은 무료한 것 같았다.-홈 경기 때는 아주 편안해 보인다. 그러나 원정경기 때는 힘든 것 같다."(고개를 빠르게 끄덕이며) 원정경기 때 찍힌 사진을 보면 지친 표정이 많다. 미국 내 시차 2~3시간을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근데 야간경기 끝나고 새벽 2시에 자다가 다음날 시차가 바뀌면 4~5시에 자는 셈이다. 이거 장난 아니다."-좋아하는 햄버거는 요새 얼마나 먹나."헤헤. 거의 안 먹는다. 거의 한식만 먹는다."옆에서 마틴 김이 "현진이가 요새 살 빠졌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거들었다.간단한 식사가 끝나고 류현진은 시카고 다운타운에 있는 숙소로 돌아갔다. 호텔 앞에는 꽤 많은 미국인들이 다저스 선수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차에서 내린 류현진을 그들은 한눈에 알아보고 "류, 다음에도 멋진 경기 해줘요"라고 소리쳤다. '코리안 몬스터'는 환하게 웃으며 화답했다. 시카고=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사진제공=박춘호 시카고 중앙일보 기자 2013.08.05 08:00
야구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3 발간

프로야구는 투수와 타자의 대결이다. 투수와 타자를 철저 분석하면 야구 관람도 더 재밌어진다. 선수들의 구종과 성향까지 완벽 분석한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3'이 발간됐다.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는 섬세한 해설로 정평있는 이효봉 XTM 해설위원이 대표저자로 나섰으며 20년 넘게 스포츠 가이드북 및 스카우팅 리포트를 만들어온 장원구 스포츠칼럼니스트를 비롯해 야구 취재현장을 누빈 안승호(스포츠경향), 김식(중앙일보), 이석무(이데일리) 기자, 배지헌 야구칼럼니스트 등이 공동으로 집필에 참여했다.기존 야구 가이드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화된 아이템인 투수들의 구종별 피칭존과 타자들의 상대투수별 히팅존이 눈길을 끈다. 구종별 피칭존에는 해당 투수가 2012년에 던진 전체 구종을 비롯해 직구(포심패스트볼)와 제 2구종, 3구종을 어디로 많이 던졌는지 흐린색부터 진한색까지 6단계로 구분해 한눈에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구종뿐 아니라 좌우 상대타자별로 구분했다. 타자들의 경우 상대 투수별(좌우) 히팅존, 스프레이존, 볼카운트별 타율, 주자 상황별 타율을 상세하게 분석했다. 히팅존 역시 타율에 따라 하늘색, 베이지색, 오렌지색, 빨간색 등 5단계의 핫&콜드존을 나눠 타자의 강하고 약한 코스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풍성하게 읽을 거리도 준비됐다. ▲선발투수진 ▲중간투수진 ▲마무리 ▲클린업트리오 ▲테이블세터 ▲포수 ▲내외야 수비진 등을 해부한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2013년 프로야구의 전반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가격 1만4800원이며 문의는 이지컴(02-512-5038)을 통해 할 수 있다. J베이스볼팀 2013.04.11 10:59
야구

JTBC, 지상파 제치고 WBC 국내 독점 중계권 계약

종합편성채널 JTBC가 지구촌 야구 축제인 제3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독점 중계한다.JTBC는 "최근 WBC 중계권 판매사인 MP & SILVA와 2013 WBC의 예선과 본선을 합해 총 39경기에 대한 한국 내 단독 중계권 계약을 했다. 11월15일 예선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참가하는 내년 3월 본선 라운드 경기를 독점 중계한다"고 24일 밝혔다. MP & SILVA는 JTBC와 일간스포츠·중앙일보 등이 속한 중앙미디어네트워크(JMnet)의 미래를 향한 성장 가능성과 다양한 미디어 포트폴리오를 감안해 JTBC를 파트너로 선택했다.◇WBC '야구 월드컵' 꿈꾸다WBC는 축구의 월드컵 같은 국제대회를 모델로 10여 년 전부터 기획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 주도로 2006년 첫 대회를 열었다. 미국·일본·한국의 정규시즌 시작에 앞서 3월에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세계적인 야구 스타들을 WBC에 끌어모았다.야구가 2012 런던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됨에 따라 WBC는 전 세계 프로야구 선수들이 참가하는 유일한 대회가 됐다. 2006년 대회 시작 전에는 경기력과 흥행 모두 의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이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즐비한 미국·도미니카공화국·멕시코 등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자 전세계 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2009년 열린 2회 WBC는 더 성공적이었다. 일본과 한국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총 5차례나 맞붙으며 흥행을 주도했다. 대회 총 수익도 약 1800만 달러(약 199억원)에 달했다.◇국내 프로야구의 성장동력1회 WBC에서 한국은 김인식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박찬호·김병현·서재응·최희섭 이승엽 등 해외파 선수들이 대표팀에 대거 합류했다. 한국은 예선에서 일본을, 본선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연파하며 4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미국 언론은 "도대체 저들은 누구인가?. 저렇게 뛰어난 선수들이 왜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않는가"라며 놀라워했다.2회 대회에서는 국내의 젊은 선수들과 해외파가 조화를 이뤘다. 봉중근·류현진·윤석민 등이 마운드를 이끌었고, 추신수·김태균·이범호 등이 중심타선을 이뤄 준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선수들은 TV에서나 봤던 세계적 스타들과 싸워 이기며 기량과 자신감이 크게 늘었다. 김태균과 이범호는 WBC 활약으로 일본에 진출했다가 돌아왔고, 류현진과 윤석민은 현재 메이저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야구의 세계화는 국내 기반을 튼튼하게 했다. 프로야구 시즌 관중은 2006년 300만 명을 겨우 넘었지만,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한 끝에 6년 만인 올해 700만 명을 돌파했다. WBC는 최대의 야구 이벤트로 자리 잡은 동시에 국내 프로야구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WBC는 월드컵·올림픽 시즌을 피해 2009년부터 4년 주기로 열린다. 2013년 3회 대회는 참가국을 종전 16개국에서 28개국으로 늘렸다.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WBC는 JTBC와 파트너십을 맺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2012.10.24 23:08
스포츠일반

[런던올림픽 기자들의 수다] 中언론, 박태환에 황당 질문 “당신이 쑨양 우상?”

런던올림픽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개막 후 수많은 스토리와 해프닝이 쏟아진다. 일간스포츠·중앙일보·JTBC 기자들은 런던의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생생한 순간을 담아 전하고 있다. 각자 맡은 종목을 취재하느라 바쁘지만 틈나는 대로 모여 정보와 수다를 나눈다. 장혜수·김식·송지훈·장주영·오명철·온누리·이형석 기자가 30일 런던 옥스포드 서커스에 있는 JTBC 지국에 모였다. 기사로 다 전하지 못한 뒷이야기 그 첫 번째.장혜수 오늘 자유형 200m 결승전을 취재한 오명철 기자가 한국-중국 기자들간의 해프닝을 먼저 전해주시죠.오명철 박태환과 중국의 쑨양은 건전한 라이벌인데요. 박태환이 400m 예선에서 실격 판정을 받았을 때 한국언론에 쑨양이 손가락질을 하는 사진이 나가서 그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졌습니다. 사실 쑨양의 손짓은 별 의미가 없었거든요.김식 대회 전 쑨양이 "400m에서도 박태환을 이길 수 있다"고 강한 주장을 담은 인터뷰도 있었죠.오명철 마침 쑨양이 400m에서 우승하고 '내 롤모델은 박태환이었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게 일부에서는 "내 우상은…"이라고 표현됐거든요. 우상이라는 단어가 특히 중국에서는 신성화의 뉘앙스를 갖습니다. 중국인들로서는 쑨양이 박태환을 우상으로 생각한다는 게 기분이 나빴겠죠.장혜수 200m 결승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선 어떤 일이 있었나요?오명철 한 중국기자가 박태환에게 "한국 언론은 '쑨양이 당신을 우상으로 삼는다'라고 했는데 사실이냐"고 물었습니다. 보도의 사실 여부를 선수인 박태환에게 확인하는 질문이라 황당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과연 1500m에서도 쑨양이 박태환을 우상으로 삼을까"라고 물었어요. 박태환은 "아니다. 1500m에서는 쑨양이 최고다"라고 의연하게 답했습니다.김식 중국 기자가 팬의 입장에서 질문한 것이군요.오명철 황당한 질문이 나오자 한국 취재진이 웅성거렸거든요. 공격적인 느낌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한 중국 기자가 한국 취재진에 와서 "박태환과 쑨양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처럼 두 나라에서 보도돼 안타깝다. 오역이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난 한국 특파원을 해서 두 나라 사이의 다른 점을 이해한다. 두 선수 사이엔 문제가 없는데 팬들끼리 등 돌릴 필요는 없다. 오해는 풀어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한국 취재진도 고개를 끄덕였고요.온누리 저는 판정 번복의 희생자 유도 조준호를 만났습니다. 많이 속상할 텐데, 오히려 미안한 감정을 갖고 있더군요.김식 미안하다고요? 누구에게?온누리 조준호가 최민호 대신 대표팀에 선발됐잖아요. 그래서 약속했답니다. "금메달을 따서 꼭 목에 걸어주겠다"고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미안해 했습니다. 조준호는 "동메달이라도 걸어줘야 겠다. 그걸로는 미안하니 선물을 사가야겠다"고 하더군요. 이런 조준호를 지켜주지 못해 우리가 미안한 마음입니다.장혜수 개막 후 3일 동안 우리 대표팀은 금메달 2개를 땄습니다. 금메달 10개로 종합 10위 안에 들겠다는 '10-10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걸까요?김식 현재까지 금메달 2개입니다. 10개는 쉽지 않아졌습니다. 초반 사흘안에 최소 서너 개는 땄어야 하거든요. 남녀 양궁 개인전, 남자 체조 양학선, 배드민턴 남자 복식, 남녀 태권도, 남자 복싱 신종훈 등이 남은 금메달 후보입니다.장주영 남자 양궁 대표팀 임동현은 '실력'보다 '시력'으로 외신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썩 유쾌한 상황이 아니었는데요. 영국 일간지에서 임동현을 ‘법적으로는 시각장애인이다’는 내용의 오보를 쓰면서 비롯됐습니다.김식 외신도 '인간 승리 드라마'를 좋아하나 보군요.장주영 "법적인 시각장애인이 맞느냐", "활을 쏘는데 지장은 없느냐", "정상인의 시력을 100으로 보면 당신은 몇%로 보냐" 등의 질문이 나왔습니다. 임동현이 처음에는 웃으며 답변하다가 "활을 쏘거나 운전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선을 그었거든요. 그래도 일부 기자들은 계속 질문을 퍼부었습니다. 그러자 주최 측이 나서 기자들에게 "무례한 질문은 그만해 달라"라고 부탁한 뒤 임동현에게 "기분이 상하면 질문에 답변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장혜수 진종오가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우리 대표팀 첫 금메달을 땄습니다. 2위와 2점차 1위로 결선에 올라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끝까지 팽팽했습니다.김식 마지막 열번째 사격이 10.8점이 되면서 우승했는데요. 9점대 초반을 쐈다면 은메달로 내려 앉았을 수도 있습니다. 진종오는 "마지막 한 발을 쏘고 나서야 금메달을 확신했다"고 말했고요, 코치진은 "예선에서 2점차로 앞섰으니 땅바닥에만 쏘지 않으면 이긴다고 믿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싸우는 선수와 옆에서 돕는 코치의 차이도 이렇게 크네요.장혜수 진종오가 8월5일에는 50m에 출전하죠? 금메달 하나를 땄으니 50m에서는 조금 편하겠군요.김식 진종오 스스로도 "내 사격 인생에서 가장 편한 경기가 될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기대가 더 큽니다. 김식 축구 대표팀은 스위스를 꺾은 뒤 분위기가 좋아졌나요.송지훈 축구 담당기자로서 겪는 가장 큰 불편사항은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박주영과 말을 섞을 기회가 없다는 겁니다. 소속팀 아스널 퇴출 논란, 병역 논란 등 굵직굵직한 이야깃거리를 지닌 선수라 한 마디 한 마디가 모두 이슈인데요, 대회 개막 이후 단 한 번도 제대로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김식 현장에 기자들이 많은데도 인터뷰가 안 되나요?송지훈 매번 선수의 거부로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홍명보 감독도 "선수의 집중력 유지를 위해 이해해 달라"며 양해를 구하고 있고요. 그런데 한 가지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유학생들이 축구 대표팀이 훈련하는 코벤트리 워릭대학 연습구장을 찾았다는데요. 박주영 선수가 이들을 너무나 반갑게 맞아줬다고 합니다. 사인을 해주고, 사진도 같이 찍고 "유학생이시냐"고 먼저 말을 거는 등 밝은 얼굴로 한참 대화까지 나눴다더군요. 전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기자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계속 인터뷰를 성사시킬지, 아니면 차라리 현지 유학생으로 위장해서 대화를 시도할 지 말이지요. 박주영씨! 제발 이러지 맙시다. 2012.08.01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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