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건
예능

'우이혼2' 일라이-지연수, 결국 합가 종료..안타까운 이별

‘우리 이혼했어요2’ 일라이-지연수가 그간 못다 꺼낸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끝내 합가 생활에 종지부를 찍는다. 7월 1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일라이와 지연수, 그리고 민수가 안타까운 이별을 맞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주 일라이의 독립 선언 이후, 일라이와 지연수는 둘만의 추억의 장소인 한강 공원에서 다시 만났고, 앞으로의 관계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그러던 중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친구로 남고 싶다”며 조심스러운 바람을 내비쳤던 터. 일라이의 독립 선언에 충격을 받았던 지연수가 과연 어떤 대답을 내놨을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무엇보다 일라이는 미국행을 일주일 앞두고 민수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숙소행을 선택했고, 일라이와 지연수는 각자 다가올 이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어 일라이는 아들 민수의 생일을 맞아, 손수 준비한 선물을 들고 2년 만에 민수의 생일파티를 함께했다. 민수는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불며 “아빠가 우리 곁에서 떠나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간절한 소원을 빌었지만, 일라이는 민수에게 “아빠가 오늘 짐을 싸서 나가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별 소식을 전했다. 믿기지 않는 현실을 마주한 민수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 사람은 생일파티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왔고 일라이는 민수와 인사를 나눈 뒤 짐을 정리해 숙소로 떠났다. 민수와 둘만 남게 되자 지연수는 민수를 가만히 바라보더니 끝내 눈물을 터트렸고, 자신을 안아주는 민수를 끌어안은 채 “미안하다”며 한참을 오열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일라이의 미국 출국 당일, 지연수와 민수는 일라이를 배웅하기 위해 함께 공항으로 떠났다. 떠나기 전 일라이와 지연수는 마지막으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고,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방송 덕분에 우리 사이가 자갈밭에서 모래밭 정도는 된 것 같다”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과연 지연수는 일라이의 말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귀추를 주목케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연수가 ‘우이혼2’ 스튜디오 게스트로 출연해 MC들과 만남을 가졌다. 지연수는 ‘우이혼2’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부터 일라이와 첫 재회 당시 소감까지 그동안 방송에서 들려주지 못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전망이다. 첫 출연부터 높은 화제성을 불러일으키며 시선을 주목시켰던 일라이와 지연수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어떤 내용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응원과 격려를 한몸에 받았던 일라이-지연수 커플이 잠시 헤어짐을 선택하게 됐다”며 “그동안 못다 꺼낸 속마음을 쏟아내며 시청자를 눈물짓게 만들 두 사람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2022.06.30 09:59
예능

‘오은영 매직’ 어른에게도 통했다… MBC ‘결혼지옥’ 1000만 뷰 돌파

육아전문가 오은영 박사의 매직이 부부 생활에도 통했다. 오 박사가 부부 갈등을 해결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결혼지옥’)의 클립 영상의 조회 수가 벌써 1000만 뷰(6월 22일 기준)를 돌파했다. 주요 방송사의 클립 주문형 비디오(VOD) 유통사인 스마트미디어렙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결혼지옥’의 클립 영상 총 조회수가 1300만 뷰를 넘어섰다. ‘결혼지옥’은 예민한 문제들로 고민하는 위기의 부부들이 갈등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금쪽같은 내 새끼’, ‘금쪽솔루션’ 등 주로 아동 성장에 관한 고민을 해결하는 오 박사 솔루션의 부부 버전인 셈이다. 오 박사는 이 방송에서 부부 개개인의 특성을 알려주고 다양한 검사 결과를 토대로 상대의 어려운 지점을 언어화해 알려주며 갈등 해결을 돕는다. 일반인 부부는 물론 연예인 커플도 출연해 아픔을 털어놨다. 첫 방송 게스트인 안무가 배윤정 부부의 이야기는 307만 뷰, 고부 갈등을 내세운 조혜련 동생이자 배우 조지환 부부의 문제는 306만 뷰를 기록했다.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클립 영상은 정서적 이혼 상태를 겪고 있는 일반인 부부의 에피소드로 446만 뷰로 집계됐다. ‘결혼지옥’의 높은 조회수로 알 수 있듯 최근 방송가에는 결혼과 이혼 등을 다루는 관찰 프로그램들이 한창 유행이다. 지난 4월 시즌2를 시작한 TV조선의 ‘우리 이혼했어요’(‘우이혼’)은 이혼 부부가 2박3일 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과정을 관찰한다. 첫 방송의 조회 수는 389만 뷰로, ‘결혼지옥’ 첫 회보다 82만 뷰나 많았다. 시즌2에서는 지연수-일라이, 나한일-유해영, 조성민-장가연 커플의 속터지는 일상이 전파를 탔다. OTT도 이혼 소재를 놓치지 않았다. 티빙의 오리지널 예능 ‘결혼과 이혼 사이’는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가 이혼 전문변호사, 부부 상담사 등을 만나 이혼 할지말지의 고민 과정을 보여준다. 한 방송 관계자는 “그동안 가족 관찰 예능은 단란한 모습들을 주로 다뤄왔다. 최근 들어 행복한 결혼 생활이 아닌 전쟁 같은 이혼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늘면서 자극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려지다 보니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26 15:47
연예

'우이혼2' 일라이·지연수, 분노와 화해→언쟁과 눈물

‘우리 이혼했어요2’가 한층 더 편해진 분위기로 서로에 대해 진심을 털어놓은 나한일-유혜영, 일라이-지연수의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7%, 분당 최고 시청률은 8.3%를 기록, 2주 연속 동시간대 방송된 종편 및 케이블 채널 중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한일-유혜영, 일라이-지연수가 첫날에 비해 더욱 가벼워진 모습으로 속마음을 꺼내 놓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먼저 나한일은 잠든 유혜영이 깰 때까지 지켜보며 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유혜영이 잠에서 깨자 두 사람은 늦은 저녁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갔고, 나한일은 “한참 (자는 모습) 보면서 무슨 생각했게? 내가 속만 안 썩였으면 더 곱게 늙을 뻔했구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유혜영은 “결국 늙었단 이야기네”라는 말로 나한일의 동공지진을 유발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아침에는 샌드위치를 먹고 싶다는 유혜영의 말을 기억하고 있던 나한일이 빵집으로 향했고, 이후 양손 한가득 음식을 사서 숙소로 돌아온 나한일을 향해 유혜영은 “뭐든지 많이 사지 말라 그랬지”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두 사람이 아침밥을 먹으며 결혼식 이야기를 하던 가운데, 유혜영은 “다시 잘 해보자고 재결합했는데 자기는 똑같았어. 변함이 없었어”라고 말했다. 이어 나한일의 사업 실패 이야기까지 번졌고, 유혜영은 “가족들을 힘들게 했잖아”라며 “그때 정신적으로도 내가 우울증 약 먹고 있는 거 알았어? 우울증도 생기고 정신적이나 경제적이나 주변 상황 모든 것을 통틀어서 어려움이 오더라”고 말한 뒤 슬픔에 잠겼다. 나한일은 “이혼하는 법원에서 죄수복을 입고 판사 앞에 같이 앉았잖아. 마지막까지 나는 설마 했거든. 근데 싸인 바로 하더라고. 그때 당신이 어떤 독한 마음을 먹었길래 그렇게까지 해야 했나 그게 궁금했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혜영은 “회사가 망하기 전에 투자를 받았어. 자기는 그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고 있었어”라고 설명하며 “같이 의논을 한다든지, 싸인할 때 나한테 말 한마디 없이 한 거잖아. 그걸 못 갚으니까 (감옥) 들어간 거잖아”라고 진심을 꺼냈다. 이에 손으로 이마를 탁 친 나한일은 “첫 번째로 원인 제공을 내가 다 했고, 두 번째로 원인 제공을 하면서도 대화가 없었다는 것이 문제”라며 자책했다. 유혜영은 “이런 상황에서 너는 무슨 마음이고 나는 무슨 생각이다 이런 식으로 하나씩 풀어나갔으면, 그렇게 기본적인 것만 지켰으면 헤어질 일 없었을 거 같아”라고 맞받아쳤다. 이런 가운데 나한일의 의자 등받이가 갑자기 뒤로 젖혀지면서 나한일 넘어져 깨알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밖에서 식사와 ATV 체험을 마치고 온 두 사람은 한층 가까워진 모습으로 와인 파티를 준비했고, 유혜영은 “술 못 마시는 사람이랑 술 마시니까 재밌다”면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나한일은 “오늘은 어떻게 되든 간에 이 잔은 비워볼 생각이야. 술친구 해주려고 처음으로”라고 마음을 전했다. 서로의 진심을 이어 가던 끝에 나한일은 유혜영과 마지막 잔을 건배하며 “같이 살면서 못 했던 거 조금이나마 해줄 수 있는 거에 대해서 내가 기쁘게 생각해”라고 털어놨고, 이에 유혜영은 “고마워”라고 답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그런가 하면 일라이-지연수 커플은 탁자에 마주 앉아 이혼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지연수는 일라이가 이혼 당시 재판장에 나타나지 않았던 일을 언급하며 “네가 거기에 안 나타난 것만으로도 너는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시간을 다 무시한 거야”라고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이어 “난 진심으로 네가 내 전부였어. 네가 내 우주였고 온 세상이었어”라고 속마음을 쏟아냈다. 그러자 일라이는 “재판장 안 나가서 미안해. 내가 우리 부모님 대신 사과할게. 예전에 당했던 거 그냥 경험으로 두고 앞으로 당하지 말고 살아”라고 사과했다.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재회 후 처음으로 일상적인 이야기 나누면서 한층 가벼워진 분위기를 드리웠다. 그러나 편한 시간도 잠시, “너무 분해서 밤을 새웠다”고 이야기를 꺼낸 지연수가 “이미 내가 3월에 미국 갔을 때 너희 부모님은 다 계획을 하고 계셨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일라이도 “나는 중간에서 샌드백 된 느낌?”이라며 당시를 떠올렸고,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기억을 안고 힘겨운 소통을 이어갔다. 더욱이 일라이는 아이돌 시절 불안정했던 수입을 꺼낸 후 “미국 가면 힘들 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더 이상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어”라고 털어놨다. 감정이 격해지자 두 사람은 잠시 시간을 갖기로 했고, 이후 일라이가 마당에 있는 돌을 주워 ‘감사의 돌’이라며 지연수에게 선물로 건네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지연수가 일라이와의 행복했던 기억을 회상하자, 일라이는 “미안해 그동안 힘들었던 거 고생했던 거”라고 다시 한 번 사과를 전했던 터. 그러자 지연수는 “나도 미안해. 내가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라며 “다시 10년 전으로 돌아가도 나는 너를 똑같이 선택하고 사랑하고 그 시간 보냈을 거야”라고 오열했고, 일라이는 지연수를 안고 다독여주며 위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소파에 머리를 맞대고 누워, 첫 만남 당시와는 사뭇 다른 편안해진 분위기로 처음으로 휴식을 보냈다. 이혼 후 처음으로 옆자리에 앉아 드라이브를 떠난 두 사람은 고깃집에 도착해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했다. 카페로 이동한 후에는 일라이가 아들과 함께 춘천 여행을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꺼냈던 상황. 숙소로 돌아간 일라이는 다음날 아들을 하원 시키러 간다는 지연수에게 “같이 데리러 가줄까?”라고 물으며 아들을 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고, 고민을 거듭하던 지연수는 “민수한테도 힌트를 준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민수가 받아들일 수 있을지 고민이야. 너무 서프라이즈면 다음에 또 기대할까 봐 걱정되고”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6 09:06
연예

첫방부터 충격 '우이혼2' 지연수·일라이 "한국 살 때 거지" 울분

첫 방송부터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내용이 가득했다. 8일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첫 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6.8%, 분당 최고 시청률은 8.0%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동엽과 김원희, 그리고 김새롬이 시즌1에 이어 다시금 MC와 게스트로 나섰고 나한일·유혜영, 일라이·지연수 등 ‘진짜 이혼 부부’들이 서로에 대해 느끼는 서운함과 미안함의 감정들을 가감 없이 털어놓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11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지만 7년 만에 파경을 맞아 충격을 안겼던 일라이와 지연수 커플이 등장했다. 앞서 여러 방송을 통해 “전화로 이혼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던 지연수는 제작진에게 현재 신용불량자인 상황이고, 위자료도 받지 않았다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촬영을 위해 2년 만에 입국한 일라이는 제작진을 만나 “통보한 적 없다”고 단언했고, “아들을 못 본 지 2년째”라며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아들 민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란 짙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드디어 재회 당일이 됐고, 일라이는 숙소에 먼저 도착해 지연수를 맞았지만 지연수는 눈길도 주지 않고 위층으로 올라가 일라이를 당황케 했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장을 보러 가기 위해 숙소를 나섰지만 지연수는 조수석이 아닌 뒷자리에 탔고, “네 옆자리 너네 엄마거잖아”라며 가시 돋친 말을 내뱉었다. 이어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왜 왔어?”라고 물었고, 일라이가 “민수 볼 수 있다고 해서”라고 답하자 “민수를 왜 이제야 보려고 하는데? 그동안 기회는 많았어”라고 쏘아붙였다. 일라이가 “그래서 민수한테 내가 버렸다고 얘길 했냐”고 따지자, 지연수는 “네가 나를 버린 걸 민수가 아는거다”고 싸늘히 답했다. 숙소로 돌아온 두 사람은 더욱 냉랭해진 분위기 속 저녁을 준비했고, 결혼식이 끝난 날 그랬던 것처럼 마주 앉아 라면을 함께 먹었다. 지연수는 일라이가 이혼하던 날 재판장에 나오지 않은 것을 언급하며 “10년 가까이 같이 산 사람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하잖아”라고 입을 뗐고, 일라이는 “돈이 없는데 어떻게 왔다 갔다 해. 우리 한국에서 살았을 때 완전 거지였어. 그래서 미국 들어갔잖아. 일해야 하니까”라고 토로했다. 지연수는 일라이의 부모님이 있는 미국에 갔지만, 약속과 달리 자신에게 일자리도 주지 않고 분가마저 없던 일이 된 것에 분개했고, “날 투명인간 취급하고 말 시켜도 대답도 안 하고. 내 기분 생각해봤어?”라며 울분을 터트렸다. 일라이 역시 지연수와 어머니 사이를 중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피력했지만 지연수는 “나는 너네 가족한테 ATM기였어. 감정 쓰레기통이였고. 너네 집 로봇이고 돈 안 주고 써도 되는 하녀였어”라며 “너한테는 좋은 부모지만 나한테는 사기꾼보다 더 나쁜 사람이야”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일라이가 “우리 가족 사기꾼으로, 도둑놈으로 만들지 마. 이제 못 참아”라고 경고하며 지연수를 노려봤던 것. 지난 결혼 생활 동안 곪을 대로 곪은 감정의 단면을 고스란히 드러낸 두 사람의 ‘진실 폭로 설전’이 안방극장에 숨이 멎을 듯 한 긴장감과 충격파를 전달했다. 1989년 당시 3개월 만의 초고속 결혼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나한일·유혜영 부부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결혼 9년 만인 98년 이혼한 두 사람은 2년 후 재결합했지만, 나한일이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이며 징역형을 살게 됐고, ‘옥중 이혼’이라는 충격적인 결별을 맞았다. 나한일은 “청천벽력이었다”고 소회하며 “이혼당해도 싸다고 생각했다”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리고 만남의 장소인 통영 욕지도에 도착한 나한일은 선착장으로 유혜영을 데리러 가야했지만, 엉뚱하게 마트로 가서 장을 보기 시작했다. 결국 유혜영은 1시간을 훌쩍 넘긴 후에야 나한일과 재회했고, 나한일은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한 뒤, 좀처럼 긴장감이 벗어지지 않는 듯 허둥지둥 실수를 연발하는 반전 허당미로 폭소를 유발했다. 숙소에 도착한 나한일은 유혜영을 위한 ‘재회 만찬’으로 두루치기와 달걀말이를 뚝딱 만들었고, 유혜영은 “괜찮은데?”라며 흡족함을 표했다. 나한일은 식사 도중 유혜영에게 “멍게 좋아하잖아. 멍게 먹어”라고 권했지만, 유혜영은 “나 바뀌었어”라며 둘 사이에 훌쩍 흘러버린 시간의 거리를 실감케 했다. 그리고 유혜영은 “예전처럼 바쁘게 다니는 건 아니지? 무지 바쁘더라 옛날엔”이라며 “자는 것하고 티브이 본 기억밖에 없다”는 뼈 있는 말로 나한일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식사를 마친 후 카페로 향했고, 나한일은 “특별하게 싫은 건 없었잖아”라며 조심스레 속마음을 꺼냈다. 유혜영은 “아니, 싫었는데?”라며 “26년을 밖에서 살았어. 얘기하려 해도 앉아있지 않았어. 대화를 한 적이 없다니까?”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유혜영은 “지금처럼만 대화했어도 우리 그렇게 안됐어”라며 섭섭함을 토로했고, 나한일은 “헤어진 게 나 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유혜영은 “누구 때문이란 건 없어. 나도 미안함이 많다”며 나한일을 다독였다. 다시 숙소로 와 각자의 공간에서 시간을 가지던 중 나한일은 거실 쇼파에서 깜빡 잠이 든 유혜영을 발견했고, 조심스레 유혜영의 건너편에 앉아 물끄러미 얼굴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다. 지난 7년간 쌓아온 그리움과, 상대를 향한 미안함이 묻어나는 나한일의 눈빛과 미소가 먹먹한 여운을 드리우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9 12:18
연예

'우이혼2' 지연수, "너희 가족은 사기꾼, 나랑 아들 쉽게 버렸다" 일라이와 갈등 폭발

'이혼' 커플인 지연수와 일라이가 재회하자마자 싸웠다.8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 했어요2' 첫회에서 두 사람은 이혼 후 처음으로 재회한 근황을 공개했다.두 사람은 지난 2014년 혼인신고를 먼저 한 후 2016년 아들을 낳았던 터. 이후 2017년 결혼식을 올렸으나 2020년 끝내 이혼했다.일라이를 통해 전화로 이혼을 통보받았다고 밝힌 지연수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나는 걔가 그렇게 이혼하자고 해도 이해하려고 했다. 갑자기 결혼하고 아빠가 되고 본인 인생이 필요했겠지 했다. 그런데 이혼 사유가 나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10년 동안의 마음이 무너진 것 같았다"라며 눈물을 쏟았다.이어 "마음이 힘들었던 게 어떤 욕을 먹건 비난을 받건 그 사람이 좋았다. 그런데 나랑 민수를 너무 쉽게 버렸다. 그게 용서가 안 된다"라고 토로했다.미국에 체류 중인 일라이 역시 재회 한 달 전 미국에서 귀국해, 제작진과 만났다. 사전 인터뷰에서 일라이는 "(이혼을) 통보한 적 없다"라며 지연수를 입을 통해 알려진 일방적 이혼 통보 내용이 잘못 알려졌음을 강조했다.이어 그는 "이혼하자고 한 이유가 많다"면서 "일본 활동 때 우리 엄마가 불러내서 계속 뭔가를 시켰다고 했다. 하지만 그런 건 내가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엄마와 연수가 말하는 부분이 너무 달랐다. 엄마한테 '이렇게 하지 마'라고 했는데 엄마는 연수를 안 불렀다고 한다. 반찬 주려고 부른 게 다라고 하시는 거다. 그리고 연수는 그걸 시집살이 당했다고 하는 거다. 자꾸 '너희 부모는 나쁜 사람이다'라고 말하면서 저와 가족 사이에 거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2년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냉랭한 기류를 형성했다. 두 사람은 인근 마트에서 장을 봤지만 저녁을 라면으로 때웠다. 이후 마주 앉아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했다. 여기서 지연수는 "일라이가 이혼 판결 당시 재판에 안 나온 게 가장 마음에 크게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 떠난 건 이해할 수 있다. 10년 가까이 산 거 재판장에는 나와주지 그거는 예읜데"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일라이는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냐. 돈이 없는데 어떻게 왔다 갔다 하냐"라고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꺼냈다. 그러자 지연수는 "우리가 미국으로 떠났을 때, 시부모님이 일하게 될 식당 근처에 아파트에서 분가해 살고, 일도 하게 해준다고 했으나 막상 미국에 가보니 분가도 할 수 없었고 일자리도 없었다. 그래서 제가 '아버님 저 나가서 청소라도 할게요'라고 하니, '너 일할 자리 없어'라고 하셨다. 난 혼자였다. 투명인간 취급하고 말 시켜도 대답도 안 하고, 너는 내 기분 생각해봤냐. 미국에 있었을 때 너무 힘들었다"라고 맞받아쳤다.나아가 지연수는 "나는 너희 가족한테 공짜로 쓰는 하녀였다. 나한테는 사기꾼보다 더 나쁜 사람들이다. 왜 자꾸 피해를 당한 나한테 그러지 말라고 하냐"면서 화를 냈다. 일라이는 가족을 비난하는 지연수에 "우리 가족을 사기꾼, 도둑놈으로 만들지 말아라, 우리 부모님을 욕하지 말았으며 좋겠다. 우리 부모님 욕하는 거 이제는 못 참는다. 이제 남남이니까 우리 가족 편을 들 거다. 결혼 생활 동안 엄마 편 든 적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일라이는 "(우이혼) 촬영하러 온 게 실수였다"며 후회의 한숨을 내쉬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4.09 09:49
연예

'11살차 연상연하' 일라이·지연수, 결혼 6년만 이혼[종합]

일라이, 지연수 부부가 결혼 6년 만에 이혼했다.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레이싱 모델 지연수는 2014년 6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이듬해 일라이는 자신의 SNS에 지연수와의 혼인신고 사실을 공개, 11살 나이 차를 자랑하는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두 사람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결혼과 육아에 대한 진솔한 일상을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혼인신고 후 3년 만인 2017년 결혼식을 올렸다. 일라이는 "그간 결혼식을 못하고 혼인신고만 한 상태여서 늘 아내와 아들,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했다. 늦었지만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지난 2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일라이는 결혼 후 생활고에 시달려 가장으로서 가장 위기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결혼 발표 후엔 수차례 협박편지를 받는 등 현역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가 활동 도중 결혼 사실을 발표하는 과정 자체가 순탄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그럼에도 지연수와의 결혼 생활에 있어선 크게 행복함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안타깝게도 26일 일라이와 지연수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일라이는 자신의 SNS에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힘든 한 해였다"고 운을 떼면서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다. 아내와 나는 헤어지기로 했다"라고 영문으로 작성한 글로 지연수와의 이혼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나는 지금 미국에 있고 마이클(아들)과 그의 엄마(지연수)는 한국에 있다. 비록 지금은 마이클을 볼 수 없지만 가능한 한 그를 만나러 갈 거다. 그가 필요로 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마이클과 그의 엄마가 행복하길 바란다. 지난 몇 년 간 여러분이 보내준 지지에 감사하고, 이렇게 끝이 나 사과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지연수 측은 "일라이와 이혼을 진행 중이다. 법적으로 원만히 해결 중이니 만큼 무분별한 추측을 자제해달라. 그동안 저희 가족을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런 소식을 알리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일라이는 지연수와 관련된 SNS 사진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지연수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6 20:46
연예

일라이♥지연수, 11살 나이차 뛰어넘은 달달 결혼식

유키스 일라이와 레이싱 모델 지연수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됐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3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2014년 6월 혼인신고를 한 두 사람이 3년 만에 결혼식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일라이와 지연수는 행복한 모습으로 결혼식 내내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멋스럽게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로 차려입은 두 사람의 미모가 빛을 발했다. 일라이의 혼인신고 사실은 2015년 처음 알려졌다. 자신의 SNS에 지연수와의 혼인신고 사실을 공개, 11살 나이 차이를 자랑하는 연상연하 커플의 대표 예로 자리매김했다. 일라이는 "그간 결혼식을 못하고 혼인신고만 한 상태여서 늘 아내와 아들,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했다. 늦었지만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일라이와 지연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육아와 결혼 생활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내며 사랑받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6.05 07:07
연예

[이슈IS]'살림남2' 일라이♥지연수, 법적부부 3년만 오늘 결혼

유키스 일라이와 레이싱 모델 지연수가 결혼한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2014년 6월 혼인신고를 한 두 사람이 3년 만에 결혼식을 진행하는 것. 두 사람의 혼인신고 사실은 2015년 처음 알려졌다. 일라이가 SNS에 지연수와의 혼인신고 사실을 공개, 11살 나이 차이를 자랑하는 연상연하 커플의 대표 예로 자리매김했다. 일라이는 "그간 결혼식을 못하고 혼인신고만 한 상태여서 늘 아내와 아들,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했다. 늦었지만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일라이와 지연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육아와 결혼 생활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내며 사랑받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6.03 08:2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