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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기업, 지난해 직원 줄었는데 임원은 증가

지난해 대기업의 직원 수는 줄고, 임원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임직원 수를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337개사의 미등기임원과 직원 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임원은 2.1% 증가했고 직원은 0.1% 감소했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작년 전체 임직원 수는 132만3037명으로 전년 대비 1442명 줄었다. 이 기간 임원을 제외한 직원 수는 131만855명으로 1697명 감소했고, 임원은 1만2182명으로 255명 증가했다. 이에 임원 1명당 직원 비율은 2022년 110에서 지난해 107.6으로 줄었다.공기업을 제외하면 은행권의 임원 1인당 직원 수 비율이 366.8로, 전년(405.8) 대비 가장 크게 하락했다. 직원이 1229명(-1.4%) 감소하는 동안 임원은 19명(9%) 늘었다. 이는 지난해 은행권의 대대적인 희망퇴직과 점포 수 감소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유통업은 210.8에서 200.6으로 임원 대비 직원 비율이 낮아졌다. 자동차 부품은 139.5에서 134.2로, IT전기전자는 138.3에서 128.6으로, 철강은 127.7에서 123.4로 줄었다.반면 통신은 같은 기간 임원이 10.5%, 직원은 0.6% 줄어 임원 1인당 직원 비율이 135.3에서 150.2로 높아졌다. 운송도 임원이 2.3% 감소하는 동안 직원은 1.7% 늘어 136.7에서 142.2로 비율이 상승했다.임원 대비 직원 비율이 낮은 대표 업종은 지주사(35.1), 에너지(35.9), 증권사(40.5), 석유화학·상사(60.8) 등이었다.이중 공기업을 제외하고 임원 1명당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CJ프레시웨이였다. 임원 1명당 직원 비율이 1293.3에 달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도 비율이 1088.7로 임원 1명당 직원 1000명이 웃돌았다. 이어 기업은행(913.6), 크래프톤(788.5), 우리은행(685.2), 신한은행(630.6), 이마트(582.2), 신세계푸드(518), 하나은행(474.4), 오뚜기(470.4) 등 순이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0 15:35
산업

SK·LG·롯데·한화, 지금 대기업들은 희망퇴직 중

글로벌 침체 장기화와 고금리 여파 등의 ‘경제 한파’로 인해 ‘칼바람’이 불고 있다. SK·LG·한화·롯데 등 대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다. 사실상 전 직원 대상인 1년 이상의 근로자에게도 희망퇴직 불똥이 튀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 임원 인사가 끝난 기업들이 내년을 대비해 비용 절감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대표적인 긴축 경영이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구조조정이다. SK그룹 계열사인 11번가가 2008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11번가는 만 35세 이상 5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8일 희망퇴직 신청을 마감했다. 희망퇴직 확정자에게 4개월분의 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 15년 만의 첫 희망퇴직 단행 배경은 11번가의 실적 부진에 있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냈고, e커머스 시장의 출혈 경쟁으로 반등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11번가는 올해도 3분기까지 영업손실 91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11번가의 희망퇴직은 매각을 앞두고 ‘몸집 줄이기’라는 시선도 있다. 아무래도 직원수의 감소로 고정비용이 줄어들면 매각 협상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다. 5년 이내 기업공개(IPO) 약속을 지키지 못한 11번가는 현재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최대주주인 SK스퀘어가 보유 지분 18.18%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강제 매각 위기에 처했다. SK스퀘어는 우선매수청구권 포기로 11번가를 제3자에 매각할 수 있는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파주와 구미 공장의 만 40세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고정 급여 36개월치와 자녀 학자금을 지원한다. 올해 초에 비용 절감을 위해 이미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 휴직 신청을 시행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의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인력 운영 효율화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적자 탈출을 위한 구원투수로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신임 대표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무엇보다 급선무”라며 강한 드라이브를 천명하고 나섰다. LG디스플레이 측은 “LCD 생산을 줄이는 전략의 일환으로 인력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해 일부 인력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식품·유통업계에서도 인력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롯데마트가 대표적이다. 11월부터 직급별 10년 차 이상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하고 있다. 퇴직 확정자에게 최대 27개월치 급여와 직급에 따른 재취업 지원금 2000만~5000만원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마트의 희망퇴직 프로그램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20년 실적 부진으로 점포 12개를 정리한 롯데마트는 이듬해인 2021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롯데마트뿐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심각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롯데홈쇼핑이 지난 9월 만 45세 이상이면서 근속연수 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 국내 태양광 시장의 침체로 한화큐셀도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충북 진천·음성 사업장의 근속연수 1년 이상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퇴직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전 직원이 대상자가 되고 있다. 근속 기간에 따라 3년과 5년 미만에 각 10개월과 13개월분의 위로금을, 5년 이상에는 16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한화큐셀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중점적으로 진두지휘했던 태양광 사업을 맡고 있는 기업이다. 하지만 한화큐셀은 국내 태양광 시장 침체에 따라 모듈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구조조정 결단을 내렸다. 한화큐셀은 올해 3분기부터 일부 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기에 이르렀고, 공장 가동률도 80% 초반까지 내려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11 07:00
산업

분위기 다잡는 애경산업...자사주 매입하고 직원 연봉은 늘리고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대표와 임원진이 먼저 나서 자사주를 잇따라 매입하고 있다. 앞서 임원의 연봉은 줄이고, 직원 채용과 연봉을 늘렸던 애경산업이 부흥기를 맞이한 K뷰티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경산업은 임재영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최근 밝혔다.임재영 대표이사는 22일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1000주를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1주당 1만7300원으로 총 매입 금액은 약 1730만원이다. 임 대표는 지난해에도 총 8000주 매입했다. 신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행렬도 이어졌다. 김상준 전무와 이현정 상무는 각각 5000주, 1000주를 매입했다. 매입 금액은 각각 약 8730만원, 1760만원 규모다.업계는 이런 자사주 매입 행렬의 배경으로 대내외에 책임 경영 의지를 꼽는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6104억원, 영업이익은 60.4% 성장한 391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 분야인 화장품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2197억원, 영업이익은 2% 감소한 285억원에 그쳤다. 다만 화장품사업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650억원, 영업이익은 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13.6% 성장하며 회복 가능성을 보였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애경산업의 임원진은 고객 중심 경영으로 회사 가치를 높여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며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책임경영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자사주매입만이 아니다. 2022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임원의 연봉은 줄이고, 직원 채용과 연봉은 늘리고 있다. 특히 채동석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13억1600만원을 받았는데 이는 전년 대비 2억5700만원(16.3%) 줄어든 액수다. 이밖에 애경산업의 미등기임원 6명의 1인평균 급여도 1억9700만원으로 전년 2억6200만원 대비 6500만원(24.8%) 감소했다. 그러나 일반 같은 기간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5900만원으로 전년보다 200만원(3.5%) 증가했다. 직원수 역시 984명으로 전년 860명에서 124명 가량 늘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K뷰티 업계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뒤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애경산업이 경영진부터 다른 분위기를 마련하고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24 07:01
금융·보험·재테크

'돈 잔치' 5대 은행, 4년간 일자리는 4444개 줄였다

사상 최대 수익을 올려온 은행권이 고용 규모는 오히려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면서 오프라인 점포가 감소한 영향이다. 19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직원수는 모두 6만9751명으로 집계됐다. 4년 전인 2018년 말(7만4195명)과 비교하면 4444명이 감소한 것이다.이는 은행권이 매년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줄이면서 이자장사를 통한 '돈 잔치'를 벌여왔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KB국민은행의 직원수가 1만697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8년 말(1만8071명)과 비교하면 1093명 줄었다.4년간 직원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은행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으로 각각 1만5389명과 1만3229명에서 1만3913명과 1만1753명으로 1476명씩 준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1만3995명에서 1만3604명으로 391명 감소했고, NH농협은행은 1만3511명에서 1만3503명으로 8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이에 비해 임원 수는 오히려 늘어난 곳이 있다. KB국민의 임원 수가 이 기간 24명에서 39명으로 15명 늘었고, 신한(30→32명)과 NH농협(21→23명)은 2명씩 증가했다. 감소한 곳은 하나(35→24명), 우리(32→24명) 두 곳이었다. 은행들의 고용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 때 인터넷 및 모바일 뱅킹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은행 오프라인 점포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을 줄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지난해 말 기준 5대 은행의 국내 점포(지점·출장소·사무소)는 4014개로 2018년 말(4732개) 대비 718개 감소했다.지역 시군구 등에도 거의 자리 잡고 있는 NH농협의 지난해 말 기준 점포수가 1114개로 5대 은행 중 가장 많았고, KB국민(856개), 신한(738개), 우리(713개), 하나(593개) 등의 순이었다.지난해 말 기준 5대 은행의 ATM 수는 2만3730개로 2018년 말(3만1096개)과 비교하면 4년간 7366개, 연평균 1842개가 사라졌다.은행 직원수는 감소세를 지속한 반면, 지난해 금리 인상기를 맞아 은행권이 사상 최대 수익을 올리면서 1인당 및 점포당 생산성은 크게 높아졌다.지난해 KB국민이 5조원(5조1499억원)이 넘는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을 기록했고, 신한(4조7201억원), 하나(4조4675억원), 우리(4조2369억원) 등도 4조원대로 집계됐다.NH농협은 3조6865억원의 충당금 적립 전 이익(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기준)을 올렸다.지난해 은행 1인당 생산성(충당금 적립전 이익/직원수)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이 3억8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신한(3억4700만원), 우리(3억500만원), KB국민(3억300만원), NH농협(2억7300만원) 등의 순이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19 15:02
영화

불황 탈출한 극장가 인력 감축 여파 실감… 안전 사고 우려까지

코로나 팬데믹 불황의 터널을 지나 매출 회복세로 돌아선 극장가에 인력 감축의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 천만영화 ‘범죄도시2’ 등 흥행작, ‘탑건: 매버릭’, ‘토르: 러브 앤 썬더’ 등 대작들이 속속 극장에 걸리면서 관객들이 안내를 받지 못하거나 현장 매표에 어려움을 겪는 등 일손의 부족함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더욱이 극장가의 최대 성수기로 꼽는 7~8월에 접어들며 영화관 인력 부족 문제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극장 인력을 감축한 멀티플렉스 3사(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최소한의 직원으로 영화관을 운영하기 위해 검표 없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자율입장제를 도입했다. CGV는 팬데믹 기간 일부 영화관에 자율입장제를 순차적으로 시행했다. 롯데시네마는 2020년 초 부분적으로 도입했던 ‘자율입장 시간’ 제도를 지난 4월 1일부터 전면 시행 중이다. 영화관 입장 전 검표 절차를 완전히 없앴고 상영 직전 판매된 좌석과 실제 관객이 앉은 좌석을 비교하는 검표 방식을 추가 도입했다. 메가박스는 지점 환경에 따라 자율입장제를 운영하고 있다. 멀티플렉스 3사가 잇따라 티켓값을 인상했지만 자율입장제 등의 제도가 오히려 서비스 질 하락을 느껴진다는 지적도 있다. CGV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영화상영업 부문 직원수는 총 3216명(2022년 3월 31일 기준)이다. 지난해 3010명(2021년 9월 30일 기준)에서 200여 명 늘어났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전인 2019년 9월 30일의 6732명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친다. 이에 반해 지난 5월 멀티플렉스 3사 결제 금액(와이즈앱 조사)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5월 수준으로 회복했다. 영화관 수익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는데도, 직원 수는 50% 이상 줄었다. 앱 사용이 서툴고 매표소 인력이 없어 키오스크(무인발권기) 사용이 어려운 중장년 관객들의 불편함을 야기하고 있다. 또 극장 내 안전 및 위생 관리도 인력 부족의 영향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달 CGV 청담씨네시티 건물 옥상 화재나 CGV 왕십리점 화재경보 오작동 당시 극장 측의 대피 안내 등 대처가 늦었던 사례가 있다. 이에 멀티플렉스 측은 “보다 많은 관객이 영화관을 찾을 것을 예상해 지속해서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인프라 구축에도 더 힘쓸 예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12 15:40
야구

이대호 전 회장 등 고발, "관행이나 셀프 인상은 쟁점 아냐"

체육시민단체 사람과 운동(대표 박지훈 변호사)은 15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이대호(38·롯데) 전 회장과, 김태현 전 사무총장, 오동현 전 고문변호사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형사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단체는 "최저임금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 선수들로부터 짜낸 고혈이 모조리 이들에게 빨려 들어갔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불거진 선수협 논란은 검찰의 손으로 넘어가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앞서 이대호 전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판공비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면서, 일부 논란에 대해선 반박한 바 있다. 박지훈 변호사와 인터뷰를 통해 고발장을 제출한 배경과 관련 쟁점에 대해 들어봤다. -고발장을 제출한 배경은. "스포츠와 관련된 일을 해왔다. 이번 논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의 피와 땀을 도둑질했으니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의 절차는 어떻게 되나. "내 역할은 끝났다. 먼저 고발인 진술을 하러 나갈 것이다. 관련 증거는 모두 제출했다. 나름대로 판단해 내린 결정이다. 자칫 내게 무고죄가 성립될 수 있어 법리를 신중하게 검토했다. 이제부터 검찰에서 판단해 조사가 이뤄질 것이다." -이대호 전 회장은 '이전부터 판공비를 관행처럼 받아왔다'고 했다. "그건 쟁점 사항이 아니다. 판공비 '셀프 인상' 역시 쟁점 사항이 아니다. 일부에서 계속 쟁점을 흐리는데 (선수협 정관에 따르면 실비 보상을 제외하고) 보수든 판공비든 받으면 안 된다." 사람과 운동측은 '선수협 정관 제18조 제1항은 임원의 보수는 무보수를 원칙으로 하되, 이사회가 정한 규정에 따라 임원이 본회와 관련된 업무를 위해 사용한 비용에 대해 실비보상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임원 판공비나 보수 지급에 대한 근거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이대호 전 회장 측에 따르면 실비 보상과 관계없이 지난해 3월 총회 때 '회장에게 6000만원의 보수 지급을 결의했다'라고 주장한다. 이 경우에도 배임죄가 성립되나. "선수협에서도 이 부분을 (무죄가 성립될 수 있는 근거로) 믿는 것 같다. 하지만 이사회 결의를 거치더라도 관련 결의 내용이 정관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문제라는 판례가 있다." 15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사람과 운동'은 '선수협의 총자산(1억9000만원), 임직원수(5명), 연수익(20억원) 등을 고려할 경우, 업계에서 통용되는 회계감사비용은 300만~400만원이다. 이에 김태현 사무총장이 오동현 고문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 린에게 8800만원(부가세 포함)의 고액 회계감사를 의뢰한 건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된다'고 주장했다. -회계 감사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나. "그렇다. 수백억대 매출의 중견기업 회계감사에도 1000만~2000만원이 든다. 이는 (선수협 자금을) 도둑질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선수들의 고혈을 빨아들인 것이다." -보도자료에는 '김태현 전 사무총장은 판공비를 250만원씩, 올해 4월부터 현금으로 받았다. 업무상 배임죄 및 (사적 용도 사용이 밝혀지면) 업무상 횡령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정관을 보면 보수 이외에 받을 수 없다. 판공비든 어떤 명목이든 추가로 250만원을 받은 것 자체가 문제다." 이형석 기자 2020.12.16 06:00
경제

토스증권 증권업 인가, 내년 초 서비스 시작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계열사 ‘토스준비법인’이 18일 개최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증권업 진출을 위한 투자중개업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토스준비법인’은 이달 중 ‘토스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내년 초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지분율 100% 계열사로, 자본금은 340억원, 직원수 80명이다. 토스증권이 받은 인가 단위는, 일반투자자 및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증권의 중개(브로커리지)가 가능하다. 토스증권은 국내 주식 중개를 시작으로, 향후 해외주식 중개, 집합투자증권(펀드) 판매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2030밀레니얼 세대의 눈 높이에 맞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와 기존 증권사 리서치 자료와 차별화 된 투자 정보, 핀테크 기업 특유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빠른 실행속도를 경쟁력으로 편리하고 건전한 투자 환경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모바일 증권사로 출범하는 토스증권은, 계좌 개설부터 투자까지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 상에서 제공하며, 1,800만 가입자를 보유한 토스 플랫폼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토스 고객 중 20~30대는 1,000만명에 달한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투자 입문자의 시각에서 MTS의 모든 기능을 설계하고, 메뉴의 구성이나 명칭, 투자 정보의 탐색 등 주요 서비스를 완전히 새롭게 구성했기 때문에, 기존 증권사의 MTS가 복잡하게 느껴졌거나 주식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던 투자자에게 토스증권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18 16:50
경제

쿠팡, 직원수 3만7584명...삼성전자·현대차·LG전자 이어 4위

쿠팡이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국내 고용시장 '빅4'안에 포함됐다고 1일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에 따르면 쿠팡과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2020년 6월 현재 3만7584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에 이어 4번째다. 직업의 '질'을 떠나 상반기 고용 증가 규모로는 1위에 해당한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7월 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올 2월부터 6월까지 국내 500대 기업이 1만1880명의 직원을 줄였다. 또 국내 유통기업 44개사에서 같은 기간 2519명의 일자리를 없앴다. 그러나 쿠팡은 '언택트' 기조 속에서 올 상반기에 1만227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주장이다. 쿠팡의 일자리 창출에는 쿠팡의 배송직원인 쿠친(쿠팡친구)의 증가가 큰 몫을 했다고 자평한다. 쿠팡은 지난 7월말 쿠친 1만 명 돌파 소식을 전하며 배송직원의 명칭을 쿠팡맨에서 쿠친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쿠팡의 배송직원인 쿠친은 유사한 업무를 담당하는 택배기사와는 달리 쿠팡이 직접 고용하는 쿠팡 직원으로 주5일 근무와 함께 연차 15일 포함한 연 130일 휴무를 제공한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거대한 실물 인프라"라며 "인적 투자가 필요 없는 다른 IT기업들과 달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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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토리]잘 키운 K패션 OEM·ODM, 열 명품 브랜드 안부럽다

K패션이 국내·외 안팎에서 선전하고 있다. 의류 제조와 디자인까지 도맡아 책임지는 제조자개발생산(ODM)과 주문자위탁생산(OEM) 기업이 부지런히 뛴 결과다.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으로 글로벌에서 내로라하는 브랜드들의 제품 생산을 담당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국내 선두를 지키고 있던 외산 의류 브랜드를 향해 도전장을 내민 곳도 있다. 중국 등 저가 의류의 범람으로 사실상 '블루오션'이 된 척박한 환경 속에서 K패션이 일군 반전이다. 글로벌 명품 의류에 담긴 'DNA'…한세실업 '나이키·랄프로렌·언더아마·갭·아메리칸이글…'.국내 대표적인 의류수출 전문기업인 한세실업이 과거부터 손 잡았거나 현재도 바이어 관계를 맺고 있는 브랜드들이다. 하나같이 전세계에서 인지도는 브랜드와 파트너를 맺을 정도로 기술과 제품력, 디자인을 고루 인정 받았다. 거저 얻은 성공은 아니다. 1982년 설립된 이후 공장과 해외법인을 꾸준하게 설립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다.한세실업은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과테말라, 미얀마, 아이티 등 8개국에서 대규모 공장을 운영하면서 18개의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다.특히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한세베트남 구찌공장은 지금의 한세실업을 만든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전세계 패션업계가 중국을 기지로 삼을 때 발 빠르게 베트남에 첫발을 디디며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었다.축구장 40여개를 합친 27만6000㎡ 규모를 자랑하는 구찌공장은 현지 직원수만 7500명에 달한다. 연간 매출액 1200억원이었던 한세실업은 2001년 구찌공장을 발판으로 1조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세실업은 2018년까지 베트남에 총 5개의 공장을 세웠다. 최근 미얀마 양곤 지역, 인도네시아로 공장을 분산해 외연을 넓히고 있다.공장만 많이 짓는다고 기업이 잘 되는 건 아니다. 까다로운 패션업계 바이어들은 아웃소싱 업체의 대량 생산 능력 못지 않게 실력을 최우선으로 따지기 때문이다. 한세실업은 서울은 물론 뉴욕 패션거리로 대표되는 34번가 중심부에 디자인 센터를 마련하고, 본사 R&D본부와 미국 현지를 연계해 디자인 영역을 보강하고 있다. 패션사업의 심장부인 뉴욕 센터를 통해 바이어와 밀접하게 호흡하면서 ODM 선도업체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다.한세실업 관계자는 "서울과 뉴욕에 자리잡은 R&D센터에서 국내외 최고 인재들이 모여 디자인과 소재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며 "한세실업이 벤더 역할 비중이 높아지고,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빨리 패션 트렌드를 수집하는 회사가 된 비결"이라고 말했다.전공장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변화하는 '스마트팩토리'도 한세실업의 비상을 거든다. 한세실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햄스’는 30여 개 공장의 생산량과 재고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공장 라인별 정보를 개인정보단말기(PDA)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재단, 봉제 등 제조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파악해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어 및 파트너사에 대한 요청을 취합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직원을 향한 격려도 아끼지 않는다.한세실업은 현지 주민들과 융합하는 것을 중요시 여기며 겸손하게 접근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베트남 내 한국 직원들은 생산직 직원들과 함께 현지인의 각종 경조사에 참석하고, 모임도 활발하게 갖는다. 2010년부터는 현지에서 근무하는 우수직원들을 선발해 한국 본사에서 근무하는 순환 근무제도를 도입했다. 매년 11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체육대회에는 양국의 가족과 임직원 3만여 명이 모여 현지에서도 유명하다.기술력과 디자인에 이어 직원과 관계가 좋다보니 매출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2016년 1조5000억원 대였던 한세실업의 매출은 지난해 1조7000억원 대까지 늘어났다. 업계는 한세실업이 올해 1조9000억원, 2020년에는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패션 OEM 업계 긴 역사 자랑하는 신성통상 신성통상도 OEM 방식의 수출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신성통상은 1983년 가방과 텐트 제조회사인 가나안상사가 모태다. 가나안상사는 2002년 대우 계열사였던 신성통상을 인수하면서 매출을 1조원 대까지 키웠다. 해외에 자체 공장을 세우면서 글로벌 주요 브랜드와 협업을 해온 결과다. 신성통상은 수출과 내수 패션 비즈니스를 위해 미얀마, 베트남, 니콰라과에서 총 14개의 자체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게스', '카터스', '아베크롬비', '언더아머' 등 쟁쟁한 해외브랜드가 신성통상의 고객이다. 관계사인 가나안의 경우 '나이키', '아디다스, '퓨마', '파타고니아' 가방 제품을 공급한다.신성통상 관계자는 "연간 약 1억4000피스의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며 "올해 수출로 약 78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투자도 부지런히 한다. 신성통상은 미래성장동력과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R&D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소재 개발을 위해 한국섬유소재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적극적인 소재 개발을 하고 있다. 2012년는 신성통상이 개발한 소재가 300여 개에 달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또 핵심 생산기지 중 하나인 니카라과 중남미 현지법인과 더불어 베트남에 소재한 현지법인에 대규모 신·증설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원을 구축하고 있다.영업방식도 간결하게 추리는 중이다. 에이전트 영업방식을 벗어나 신규 바이어와의 직접 영업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OEM사로서 신성통상의 이름을 드높인 계기는 평창롱패딩의 성공이었다. 신성통상은 롯데백화점의 의뢰를 받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한 3만개의 롱패딩을 제작했다.이 제품은 14만 9000원으로 거위 솜털 80%와 깃털 20%로 제작된 구스다운 제품으로 뛰어난 '가성비'와 평창동계올림픽 한정판이라는 이슈가 맞물리며 전국적인 히트템으로 떠올렸다.소비자들의 백화점 앞에서 '밤샘 줄서기'라는 진풍경이 연출되면서 제조업자인 신성통상 역시 대중에 각인되는 계기가 됐다. 남의 옷만? 자체브랜드 키우기도 열심 남의 옷만 만들어 납품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한세실업과 신성통상을 인수나 신규 론칭으로 자체 브랜드를 키우고 있다.한세실업은 공격적인 M&A로 자체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다. 2015년 캐주얼 브랜드 FRJ를 인수한 데 이어 TBJ, 버커루, LPGA 등을 보유한 패션업체 엠케이트렌드(현 한세엠케이)를 인수해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했다.유아동복 시장에도 진출했다. 2011년 아동복 브랜드 '컬리수'를 운영하는 드림스코를 인수하는 것을 시작점으로 유아패션·출산용품 브랜드인 '모이몰른'을 론칭했다. 모이몰른은 핀란드어 '안녕(moi)'과 스웨덴어 '구름(moln)'의 합성어다. 글로벌 트렌드에 예민하게 반응해온 회사의 장점을 살려 최근 글로벌 트렌드인 북유럽풍 라이프스타일을 콘셉트로 경쟁 업체들과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한세실업은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망을 갖춘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를 추가로 인수해 글로벌 종합 패션기업을 향해 나아간다는 목표다.한세실업 관계자는 "패션 전문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유아복까지 포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필요성이 커졌다. 장기적으로 글로벌 유통망을 갖춘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를 추가로 인수해 글로벌 종합 패션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신성통상은 남성복 '지오지아', '폴햄', '올젠', '탑텐' 등의 유명 국내 의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신성통산의 브랜드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탑텐이다. 탑텐은 글로벌 패스트패션 브랜드인 '자라'와 '유니클로'의 대항마로 2012년 론칭한 브랜드다. 이후 5년 간의 적응기를 보낸 탑텐은 2018년 매출 2000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내면서 국내 SPA브랜드 톱3 안에 이름을 올렸다.호재도 잇달아 터진다. 신성통상은 지난달 31일 탑텐의 새 모델로 배우 이나영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이나영은 2011년부터 2년 간 유니클로의 모델로 활동하며 겨울용 내의인 '히트텍'과 여름용 내의 '에어리즘' 등을 유행시켰다.유니클로는 히트텍과 에어리즘, 후리스 재킷 등으로 국내 SPA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유니클로가 일본 경제보복에 따른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탑텐의 이나영 선점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탑텐은 올겨울 경쟁사의 히트텍을 겨냥해 출시한 발열 이너웨어 ‘온에어’를 이나영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신성통상 측은 "이나영 특유의 세련미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렌디한 매력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잘 맞아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는 OEM 사업의 단점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이다. 오랜 기간 유명 브랜드에 제품을 납품하며 생산 노하우를 확보한 만큼 자신의 기술을 담은 브랜드를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8.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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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지상조업 진출 1년 빠르게 안정

제주항공이 자체 지상조업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운항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설립한 제이에이에스(Jeju Air Service·JAS, 이하 ‘JAS’)가 설립 1주년을 맞았다고 30일 밝혔다.JAS는 인천과 김포, 대구, 김해, 광주,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의 △여객부문 발권과 수속 서비스 △램프부문 수하물 서비스 △화물 조업 서비스 △전세기 조업 서비스 등을 수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표준운영 절차에 맞는 자체적인 조업서비스를 운영하고 항공기의 안정적인 운항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신속한 비정상상황 대응 및 승객처리 등 항공운송과 관련된 고객서비스 품질을 높이며 연착륙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현재 제주항공 조업만 담당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제주항공 해외취항과 연계한 상대국 항공사의 조업을 단계적으로 수행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또 제주항공이 대구와 무안 등 지방공항에서 신규노선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제주항공의 지상조업 업무를 수행하는 JAS 역시 해당 공항에 진출하면서 지역에서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월 332명이었던 직원수는 지난해 말 기준 639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상조업은 물론 호텔 등 여객수송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시작한 관련 사업이 빠르게 안정화 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 우리나라 항공시장을 선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1.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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