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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IS 상암] 지동원 향한 안익수 감독의 바람 “초원에 풀어놓은 말처럼, 신바람났으면”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1년 5개월 만에 K리그 출전을 준비하는 지동원을 향해 “신바람 나게 뛰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안익수 감독은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초원이 풀어놓은, 길들여지지 않은 말처럼 신바람 나게 뛰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지동원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후반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 지동원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랫동안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해 있었는데, 마침내 출전을 준비하게 됐다. 만약 이날 경기에 출전하면 K리그 출전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5개월 만, 공식경기는 지난해 10월 FA컵 이후 10개월 만이다. 안 감독은 “축구 선배로서 나 역시도 선수 생활하면서 1년 6개월 정도 쉰 적이 있다. (힘든 건) 부상을 당해본 사람만 안다”며 “(지)동원이는 성실하고 인성도 좋다. 베테랑다운 풍모도 있었다. 그래서 쉽게 무너지지 않고 지금까지 오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최근 6경기 연속 실점 등 불안한 수비진에 대해서는 “부담보다 격려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K리그1, K리그2 통틀어 가장 어린 선수들이다. 지금은 마음의 부담을 안겨주는 것보다 격려가 더 필요하다. 그래야 FC서울뿐만 아니라 한국축구의 자산들이 우여곡절 없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센터백 라인은 김주성과 이한범으로 각각 2000년생과 2002년생이다.잼버리 콘서트 여파로 훼손된 잔디에 대해선 쓴소리를 가했다. 이날 경기장 잔디는 육안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가까이에서 보면 움푹 파이거나 층이 진 부분들이 적지 않다. 경기를 치르지 못할 정도까진 아니라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긴 하나, 선수들 경기력에는 분명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 안 감독은 “잔디를 보고 싶지 않았다. 많이 안타깝다.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선진국에서 스포츠가 발전하지 않은 나라는 없다. 스포츠가 얼마나 한 나라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어떤 큰 역할을 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그 터전을 등한시하는 게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적장인 최원권 대구 감독은 서울과 반대로 빈공에 고민이 깊다. 최근 5경기에서 단 2골, 이 과정에서 3무 2패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공격진은 이근호와 고재현이 투톱을 이루고, 세징야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는 형태로 구성했다.최원권 감독은 “지난 울산 현대전을 마친 뒤 슈팅을 진짜 많이 찼다. 이번 주 역시 슈팅 연습을 많이 했다. 공격수들이 골을 안 넣고 싶어서 안 넣는 건 아닐 거다. 그래도 어려울 때 선수들이 잘해줬다. 공격진을 믿고, 미팅을 하면서 믿어주는 것 밖에 없다. 우리 선수들이 꼭 해줄 거라 믿는 방법밖엔 없다”고 말했다.그나마 기대를 걸어볼 만한 자원은 새 외국인 선수 벨톨라다. 최 감독은 “후반전 30~35분 정도 출전 시간을 줄 예정이다. 열심히 훈련을 한다. 임대 용병 선수인데도 국내 선수를 질책할 정도로 분위기를 확 끌어올리기도 한다. 기술적으로 아주 탁월하고, 마침 아이 2명을 포함한 가족들도 한국에 왔다. 정서적으로 안정이 된 만큼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훼손된 잔디 상태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서울이 불리할 것 같다. 500~700개 정도 패스를 하는 팀이니까, 우리한텐 호재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반대로 수비진이 미스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건 우리한테도 리스크가 될 수도 있다. 잘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서울은 김신진을 필두로 윌리안과 한승규, 팔로세비치, 나상호가 2선에 포진하는 4-1-4-1 전형을 가동한다. 오스마르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는다. 이태석과 김주성, 이한범, 박수일은 수비라인을, 백종범은 골문을 각각 지킨다.대구는 이근호와 고재현이 투톱을 이루고, 세징야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는 3-4-1-2 전형으로 맞선다. 홍철과 박세진, 이진용, 황재원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하고, 조진우와 홍정운, 김진혁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오승훈.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3.08.19 19:24
프로축구

[IS 상암] 서울 지동원, 시즌 첫 엔트리 포함…대구전 교체 출격 준비

맞대결을 앞둔 FC서울과 대구FC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서울은 지동원, 백상훈이 교체 명단에 포함됐고 한승규가 시즌 처음으로 선발 역할을 맡는다.서울과 대구는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서울은 김신진을 필두로 나상호와 윌리안이 양 측면에 서는 4-1-4-1 전을 가동한다. 한승규와 팔로세비치가 중원에 포진하고 오스마르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는다. 이태석과 김주성, 이한범, 박수일은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백종범.벤치에는 비욘존슨과 지동원, 백상훈, 황현수, 김지야, 이시영, 최철원(GK)이 앉는다. 지동원이 출전 명단에 오르는 건 이번 시즌 처음이다. 만약 이날 경기에 출전하면 공식경기는 지난해 10월 FA컵 이후 10개월 만, K리그 출전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백상훈도 지난해 9월 전북 원정 이후 약 1년 만에 출전을 준비한다. 대구는 고재현과 이근호가 투톱을 이루고 세징야가 그 밑에 포진하는 3-4-1-2 전형을 가동한다. 홍철과 황재원이 양 측면 윙백에 서고 박세진과 이진용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조진우와 홍정운, 김진혁은 수비를, 오승훈은 골문을 각각 지킨다.에드가와 벨톨라, 케이타, 장성원, 이원우, 김강산, 최영은(GK)은 벤치에서 대기한다.홈팀 서울은 승점 38(10승 8무 8패)로 5위, 대구는 승점 34(8승 10무 8패)로 9위다. 서울은 최근 4경기 연속(2무 2패), 대구는 5경기 연속(3무 2패) 승리가 없다.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선 1승 1패로 모두 홈팀이 승리했다. 잼버리 콘서트 여파로 훼손된 잔디 상태에 따라 정상적으로 경기는 진행된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3.08.19 18:32
스타

전소니 “‘소울메이트’ 오디션 보고싶었다...감독 마주치자 ‘운명인가?’” [인터뷰②]

배우 전소니가 ‘소울메이트’의 캐스팅 과정을 밝혔다.9일 서울 삼청동 인근 한 카페에서 만난 전소니는 영화 ‘소울메이트’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민용근 감독님의 전 작품을 좋아해서 ‘소울메이트’ 제작을 하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오디션을 볼 수 있는지 찾아봤다”고 밝혔다.앞서 민용근 감독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배우 전소니를 캐스팅하기 전까지 1년 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전소니는 “감독님과 인연이 없었는데 우연히 3~4번 마주치게 됐다”며 “여러번 만나게 되니까 확대 해석을 하게 되고 ‘운명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너무 하고 싶은 작품이다보니 기대를 하지 않으려고 ‘난 아닐거야’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전소니는 “이후 10개월 정도 후에 ‘소울메이트’를 어떤 배우가 하게 될까 궁금해하던 차에 대본이 제게 왔다. 설렜다”며 “대본에 볼에 점이 있다는 대사가 있어서, 혹시 시나리오를 쓰실 때 제 생각을 하셨을까 싶었다”고 전했다.전소니는 자신이 맡은 ‘하은’역에 대해 “대본에 하은에 대한 정보가 잘 나와있었다. 하은의 지문에는 ‘보다가’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하은은 말을 정말로 골라서 하는 신중한 성격”이라고 했다. 이어 “감독님 해석을 빌면, 사람들은 말을 하지 않을 때, 입을 벌리거나 벌리지 않거나 하겠지만 하은은 꼭 입을 다물고 있는 그런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다. 오는 15일 개봉.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09 13:24
연예

'슈돌' 찐건나블리 진우, 10개월만 걸음마 성공한 슈퍼베이비

'슈퍼맨이 돌아왔다' 슈퍼베이비 진우의 성장이 시청자의 마음을 녹였다. 2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361회는 '산타와 함께 춤을'이라는 부제처럼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웃음과 감동이 가득했다. 그중에서도 찐건나블리 가족의 막내 진우의 성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주호 아빠는 찐건나블리 삼 남매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특히 이번 여행은 1월생인 진우에게 첫 여행으로, 진우는 처음 보는 풍경들에 신기해하며 여행을 즐겼다. 요즘 부쩍 활발해진 진우는 두 발이 닿을 수 있는 모든 곳에서 걷기 연습을 쉬지 않았다. 땅이 고르지 않아 서있기도 힘든 모래사장에서도 계속해서 일어서고, 걸으려고 도전했다. 계속 넘어져도 도전을 멈추지 않던 진우는 조금씩 걷기에 성공했다. 주호 아빠는 그런 진우를 기특해하며 폭풍 칭찬을 퍼부었다. 이때 아빠가 건나블리가 사 온 커피와 오징어에 집중하는 사이 혼자 걷는 진우의 모습이 '슈돌' 카메라에 포착됐다. 모래 사장에서 아장아장 여섯 걸음이나 걸은 진우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못했다. 이에 혼자 우유를 마시던 중 쓰고 있던 모자까지 내려오며 슬픈 소라게가 된 진우의 모습이 시청자를 빵빵 터뜨렸다. 숙소로 들어온 뒤에도 주호 아빠와 건나블리는 진우의 도전을 열심히 도와줬다. 진우가 스스로 걸어올 수 있도록 애정도 테스트 게임을 진행하기도 하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도 한 것. 이런 가운데 진우는 술래가 되어 놀이에 직접 참여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진우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박자에 맞춰 돌아보며 짓는 미소에 랜선 이모-삼촌들의 입가에도 웃음꽃이 절로 피었다. 계속된 훈련에 진우는 짧은 시간 사이에도 성장해갔다. 넘어지고 실패하도 포기하지 않던 진우가 열일곱 걸음을 혼자서 내딛는 모습은 주호 아빠와 건나블리, 그리고 시청자들도 환호하게 했다. 작지만 위대한 열일곱 걸음이었다. 계속 진우를 응원하는 주호 아빠와 건나블리 남매,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진우의 끈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매일매일 도전을 계속하며 꾸준히 성장할 진우의 첫 열일곱 걸음은 시청자들에게 미리 받는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큰 행복을 안겨줬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할 수 있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1 08:33
경제

"성인물 봤다" 혼낸 교사 항소심서 감형…법정서 울부짖은 아버지

“아이가, 아이가 죽었는데 죄가 없다니요.” 28일 오후 3시 대구지법 신별관 201호 법정. 선고가 끝난 직후 한 남성이 판사를 향해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외쳤다. 지난해 학교에서 투신해 사망한 중학교 3학년생의 아버지였다. 그러자 판사는 “죄가 없다고 판결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남성이 “제 아이가 (교사의 꾸지람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지만, 단 한 번도 교사에게서 제 자식의 죽음에 관해 설명이나 사과를 듣지 못했다”고 울부짖자, 판사는 “유죄이지만, 피고인(교사)의 행위에 대해서 이정도 책임을 지우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구지법 제4형사부(부장판사 이윤호)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경북 포항 모 중학교 교사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의 실형을 파기하고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징역 10개월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1심 선고와 함께 수감된 A교사는 풀려나게 됐다. 이날 재판부는 “교사의 행위는 학생을 자살로 이르게 한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면서도 “다만 그가 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교사일 정도로 관계가 좋았고, 교사 처지에서는 학생 자살을 예견하기가 어려웠을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원심이 무겁다고 판단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 재판부는 “재범 가능성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취업제한 명령을 선고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 수업시간 교사가 망신주자…홀로 남은 학생 사건은 지난해 3월 25일 발생했다. 포항 북구의 한 중학교 3학년생인 B군은 이날 오전 도덕 시간 A교사에게 “선정적인 만화책을 봤다”며 꾸지람을 들었다. 교사가 감기에 걸려 자습을 하던 중이었다. B군은 “성인물이 아니라 여자의 모습이 그려진 삽화가 든 서브컬처(비주류문화) 소설책”이라고 맞섰다. 이에 A교사는 “수영복을 입은 여자 사진은 뭐냐”고 했고, 주변 학생들이 웃었다. A교사는 B군에게 20분 정도 얼차려를 줬다. 이후 B군은 다음 체육 시간 수업에 참석하지 않고 혼자 교실에 남았다. 해당 학교 폐쇄회로TV(CCTV)에 따르면 30분가량 교실에서 머무르던 B군은 갑자기 5층으로 향했다.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실제 B군이 본 책은 중·고교생이 흔히 접하는 이른바 ‘라이트노벨’이라고 부르는 대중소설이었다. 라이트노벨은 주로 청소년 대상의 가벼운 대중 소설로, 일본 애니메이션 풍의 삽화가 그려진 판타지·연애 물이다. 숨진 B군의 도덕책에는 “(교사가) 책 내용은 확인도 안 하고. 무시당하였다. 살기 싫다”, “내게 책 빌려준 친구는 혼내지 마시라”는 등 유서 형태의 글이 적혀 있었다. A교사는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유족은 교사의 배려심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B군 빈소에서 만난 아버지는 “교사가 표지라도 봤으면 아들에게 ‘성인물을 봤다’며 나무라지 못했을 것”이라며 “물론 자습시간에 소설책을 본 건 아이의 잘못이지만, 교사의 배려가 있었다면 아이가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을까 싶다”고 말했다. ━ 1심 “교사의 정서적 학대로 학생 사망” 앞서 지난 4월 1심 재판부는 교사의 체벌 행위가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봤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 신진우 판사는 A교사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면서 “교사가 정서적 학대행위를 해 학생이 투신 사망에 이른 사건으로 죄질이 무겁고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고려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4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 누리꾼 ‘학대’ 두고 갑론을박 해당사건을 다룬 기사에는 댓글이 3000개가 넘게 달렸다. 누리꾼은 교사의 행위가 학대냐, 아니냐로 의견이 분분했다. “아이의 나약함이 문제”라는 댓글이 달리자, 한 교직원은 “단순히 나약함으로 보기는 어려운 문제”라고 반박 의견을 댓글로 냈다. 그는 “세대를 공감하지 못한 교사의 실수”라며 “요즘 아이들은 온갖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성향을 형성하는 과정이 빨라 성격이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관련기사 "성인물 보냐" 말에 학생 극단선택…망신 준 '도덕쌤' 징역형 [단독]좋아하던 '도덕쌤' 망신주자···아이는 혼자 5층에 갔다 극단선택 중학생 친구들 쇼크···"체육시간 혼자 놔둬 죄책감" "아들 시신 업고 학교 운동장이라도 뛰어야 답답함 풀릴까요" 포항=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2020.08.28 16:51
연예

조윤희, '사풀인풀' 연기 변신→집중 위해 '해투4' 하차 [종합]

조윤희가 결혼·출산 후 3년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다. 연기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예능 활동은 잠시 중단한다.KBS 2TV '해피투게더4' 측은 조윤희가 10월 1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MC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25일 밝혔다. 조윤희의 빈자리는 당분간 스페셜 MC 체제로 진행된다.지난해 '해투4'에 합류한 조윤희는 예능 초보이지만 유재석·전현무·조세호와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홍일점 MC로 활약했다. KBS 2TV 새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로 본업에 복귀하는 조윤희는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10개월 만에 '해투4'에서 하차한다.'사풀인풀'에서 조윤희는 전직 아나운서, 현직 재벌가 며느리 김설아 역을 맡았다. 2017년 종영한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후 3년 만의 작품이다. 해당 작품에서 이동건을 만나 결혼에 골인했고 아이를 출산했다.복귀작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조윤희는 "작품을 기다리면서 꼭 주말극에 참여하고 싶었고 너무나 운이 좋게 저에게 좋은 역할이 들어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며 "기존에 해왔던 역할보다는 캐릭터가 강하고 화려하다 보니 새로운 느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선택하게 됐다. 배유미 작가와는 두 번째 작품이다. 작가님, 감독님 그리고 선배님들까지 안전한 마음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하이라이트에서 조윤희는 아나운서이지만, 재벌가에 시집가는 게 인생의 목표인 속물적인 면모를 가진 역할로 나온다. 끝내 재벌 3세 오민석(도진우)과 결혼하는 듯 보이는데, 동생인 설인아(김청아)에게 "네가 내 인생을 망쳤다"며 소리 지르는 장면이 나와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 윤박(문태랑)과의 로맨스도 있다. 선량한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조윤희의 색다른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9.25 17:31
야구

[IS 스타] '시즌 첫 승' 김민우, "선발투수 역할 꾸준히 해내고파"

한화 오른손투수 김민우(24)가 마침내 기다리던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김민우는 14일 대전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6-2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팀이 7-3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6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와 연을 맺었다. 동시에 지난해 7월 28일 잠실 두산전부터 이어진 8연패를 끊어냈다. 지난해 7월 20일 대구 삼성전 이후 약 10개월 만의 선발승이다. 김민우는 올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다. 개막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서 탈락했지만, 기존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3월 31일 NC전에 대체 선발로 투입됐다. 5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하면서 빈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잇따라 5회를 넘기지 못하자 결국 지난달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2일 대전 두산전에서 18일 만에 1군에 복귀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지난 8일 인천 SK전에서 2⅓이닝 동안 홈런 포함 안타 11개를 맞고 12실점(7자책)으로 난타당해 다시 고개를 숙였다. 승리 없이 3패가 쌓였고, 평균자책점은 8.59로 치솟았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그 후 첫 경기인 이날 키움전을 앞두고 "김민우는 체격조건을 비롯한 모든 게 좋은데, 잘 활용하지 못한 것 같다. 조금씩 좋아지기를 바라지만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다"라며 "제구는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니 경기 운영 능력을 더 갖추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민우는 그 기대에 부응했다. 1회 2사 1·2루서 제리 샌즈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제점을 내줬지만, 타선이 곧바로 역전에 성공하자 마운드에서 중심을 잡았다. 3회 1사 1·3루서 박병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은 게 유일한 추가 실점. 4회와 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6회 2사 후 샌즈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공 90개를 던지며 임무를 완수했다. 한 감독은 경기 후 "변화구 제구가 잘 되면서 타자와의 수싸움을 유리하게 풀어갔다. 이 승리를 계기로 자신감을 갖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는다"고 반겼다. 김민우는 이날 피칭에 대해 "감독님이나 코치님께서 그동안 많은 믿음을 주셨는데 잘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며 "오늘은 선발투수로서 내 몫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마운드에서 최대한 힘을 덜 들이고 제구에 신경 쓰면서 던졌는데 원하는 곳에 제구가 잘 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이어 "1회 포크볼이 많이 높게 들어가서 고전했는데, 송진우 투수코치님과 장민재 선배가 낮게 던지라고 조언해줬고 이후 제구가 잡혀 집중적으로 던졌다"고 털어 놓으면서 "아직까지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은 커브인데, (포크볼도) 적절한 시기에 잘 활용하겠다. 남은 경기에서도 성적을 떠나 선발투수로서 내 역할을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대전=배영은 기자 2019.05.14 21:56
연예

위너 강승윤, 3년 만에 솔로곡 "하이그라운드 통해 작업"

위너 리더 강승윤이 3년만에 솔로곡을 낸다.강승윤은 6일 자정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웹드라마 '천년째 연애중' OST ‘너’를 발표한다. 올 2월 위너의 'EXIT: E' 앨범 이후 10개월만의 신곡이자 솔로로서는 2013년 공개한 싱글 ‘맘도둑’ 이후 무려 3년만이다.하이그라운드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일부 가사가 공개돼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치솟고 있다. 관계자는 "극중 준우의 심정을 노래하고 있는 ‘너’는 하이그라운드 소속의 19세 천재 프로듀서 8(에이트)와 함께 작업한 노래다. 에이트는 베일에 쌓인 19세 천재 프로듀서로 천재성을 인정받으며 고등학생 시절 전격적으로 하이그라운드에 영입된 신예 프로듀서다"고 말했다.강승윤, 황승언, 김희정, 김진우, 장기용 등이 출연하는 10부작 웹드라마 '천년째 연애중'은 5일 오전11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OST '너'는 6일 자정 발매된다.한편 하이그라운드는 12월 연말 프로젝트인 ‘워킹홀리데이(Working Holiday)’ 를 발표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6.12.02 11:38
야구

최고령 세이브 최영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남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KIA 베테랑 투수 최영필(42)에게 어울리는 말이다. 최영필은 지난 9일 수원 kt전에서 6-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이는 만 41세10개월27일에 달성한 세이브로 지난 2012년 최향남이 작성한 만 41세5개월9일의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역경을 극복하고 얻은 값진 기록이다. 경희대를 졸업한 최영필은 1997년 현대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했다. 그러나 쟁쟁한 선배의 틈바구니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01년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이적한 최영필은 선발 불펜을 오가며 10년 동안 묵묵히 마운드에 올랐다.15년의 노력 끝에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었다. 최영필은 자신의 권리를 행사했지만, 찾아주는 팀이 없었다. 생각지도 못한 FA 미아가 됐다.은퇴 기로에서 최영필은 포기하지 않았다. 멕시코와 일본 독립리그를 찾아가 공을 던졌다. 2012년 SK로 복귀한 그는 현역 은퇴를 제의받자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났다. 그리고 2014년 KIA와 신고선수 계약을 맺고 다시 마운드에 섰다.마흔의 나이지만, KIA의 필승조에서 활약했다. 자신의 길을 걸어온 끝에 최고령 세이브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했다.최영필은 최고령 세이브 달성 인터뷰를 한사코 사양했다. 어렵게 취재진 앞에 선 그는 "나이를 먹으면 최고령 기록은 따라오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기록이라는 것은 전혀 몰랐다. 감흥도 별로 없었다. 개인적으로 세이브 한 개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 기록은 송진우 선배가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더라. 최향남 선배의 기록이었다. 나이는 의식하지 않으려 하는데 '오래 했구나'라고 느꼈다"며 웃었다.KIA는 시즌 초반 집단 마무리 체제로 뒷문을 지키고 있다. 최영필이 세이브를 따낸 건 SK 시절이던 지난 2013년 5월15일 KIA전 이후 1060일 만이다. 3년 만에 마무리로 나선 것에 대해 최영필은 "우리 팀은 마무리가 정해지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 누가 마무리로 나갈지 모르기에 그냥 불펜 투수라는 마음으로 준비한다. 마무리로 나가면 중간보다 부담은 조금 있겠지만 이겨내야 한다"며 덤덤하게 말했다.최영필은 나이로 주목받는 것이 쑥쓰러운 모습이었다. 그는 "뭐 할 때마다 나이먹은 죄로 주목받는 것 같다"며 웃은 뒤 "개인적으로 최고령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저 마운드에 서 있는 것이 행복하다. 다른 건 계산하지 않는다. 개인 성적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팀은 올해 스토리가 많다. 한기주와 곽정철이 어려움을 딛고 돌아왔다. 나는 그 마음을 잘 안다. 너무 대단하고 박수를 쳐 주고 싶다. 이로 인해 기회가 줄어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경쟁은 누구나 하는 것 아닌가. 경쟁을 이겨내면 된다"며 올 시즌 활약을 자신했다. 유병민 기자 2016.04.11 10:00
연예

YG 대형 신인 위너, 드디어 베일 벗다 "오래 기다신만큼 보상하겠다"

YG엔터테인먼트의 대형 신인 위너가 데뷔 소감을 밝혔다.위너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위너 데뷔 앨범 ‘2014 S/S’ 론칭쇼(런칭쇼)를 통해 본격적인 데뷔를 알렸다. 이날 리더 강승윤은 "첫 발걸음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위너라는 이름에 걸맞는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진우는 "지금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는데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승훈은 "1년전에 이 자리에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WIN)'을 준비하면서 미래를 알 수 없는 A팀으로 여기 서있었다. 이제 1년만에 위너라는 이름으로 데뷔를 확정짓고 무대에 오르게 돼 기쁘다"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 송민호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오게 됐다. 앞으로 또 다른 발검음까지 함께 해달라"고 부탁했다.마지막으로 남태현은 "위너란 타이틀을 얻고 벌써 10개월이 지났다. 오랜 시간 기다렸는데 그 시간 다 보상해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팬들과 관계자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위너는 지난해 8월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윈: 후 이즈 백?(WIN : Who Is Next)'에서 윈 A팀 멤버로 윈 B팀과 승부를 겨뤘다. 세 번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A팀이 ‘위너’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고 정식 데뷔하게 됐다.J엔터팀 2014.08.0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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