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WBC]임창용, 오토바이 접촉 사고...벌금 부과 전망
액땜일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투수 임창용이 운전하던 차가 접촉 사고가 났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리는 훈련에 앞서 대표팀 내에 일어난 사고 경위를 전했다. 투수 임창용의 접촉 사고 소식이다. 상황은 이랬다. 지난 18일 오후 6시경, 일본 내 지인의 차를 빌려 이동하던 임창용이 물을 사기 위해 잠시 정차했다. 그리고 옆 좌석에 있던 지인 문을 열기 위해 내리려는 순간 인도와 차 사이 공간으로 지나가던 오토바이의 앞 부분이 문과 충돌했다. 가벼운 접촉 사고였다. 하지만 경찰서로 가야했다. 다행히 합의는 이뤄졌다고 한다. 하지만 임창용과 오토바이 운전자 모두에게 쌍방 과실이 인정됐다고 한다. 임창용은 후방 주시를 하지 못한 점과 주정차가 금지된 위치에 정차한 점이 문제였다. 운전자는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 갖고 있던 일본 내 운전 면허의 갱신 기간이 지난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 벌금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 KBO 관계자는 "경찰 조서가 올라가면 검찰로 송치된 뒤 벌금이 부과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대표팀 스태프는 귀국 날짜(23일) 전까지 결론이 나야한다는 뜻을 전했다. 대표팀 선수의 품의가 손상될 경우 KBO 규정에 의해 징계가 내려진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한 뒤,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외출 관련 제약은 없다고 한다. 임창용의 몸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김인식 감독도 "다행이다"고 했다. 21일 임창용의 훈련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하프 피칭을 할 예정이다. 김인식 감독은 "어떤 이유로든 대표팀에서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임창용도 "대표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오키나와(일본)=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02.21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