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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김혜수‧조진웅‧이제훈 ‘두 번째 시그널’ 2026년 상반기 편성 [공식]

2016년 엄청난 화제와 신드롬을 몰고 왔던 tvN 드라마 ‘시그널’이 시즌2 론칭을 확정했다.5일 tvN 측은 “시청자분들께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시그널’이 ‘두 번째 시그널’로 돌아온다. tvN 개국 20주년인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다”라고 밝혔다.2016년에 방송된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 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수사물이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무전기를 통해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독특한 소재, 과거 형사와 현재 형사의 간절함이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강렬한 서사, “과거는 바뀔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등 주옥같은 명대사를 남기며 큰 호평을 받았다. 이에 ‘시그널’ 최종화는 평균 시청률 13.4%, 최고 시청률 1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이 가운데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두 번째 시그널’(극본 김은희/연출 안태진/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바람픽쳐스, 비에이엔터테인먼트)에는 이름만으로도 믿고 보는 배우이자 시즌1을 이끈 주역인 장기 미제 전담팀 형사 ‘차수현’ 역의 김혜수, 강력계 형사 ‘이재한’ 역의 조진웅, 장기 미제 전담팀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의 이제훈이 다시 뭉친다.여기에 김은희 작가가 전작에 이어 각본을 맡았고, 영화 ‘올빼미’의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던 안태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앞선 시즌1은 15년 장기 실종자 이재한의 생존이 담긴 열린 결말로 막을 내린 만큼 시즌2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 기대감이 고조된다.tvN ‘두 번째 시그널’ 제작진은 “시즌1에 보내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한층 재미있고 깊이 있는 시즌2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두 번째 시그널’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tvN 새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은 2026년 상반기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5 08:46
연예일반

류승룡x진선규, ‘아마존 활명수’ 크랭크인..배세영 작가 신작

배우 류승룡과 진선규가 영화 ‘아마존 활명수’ 촬영을 지난 5일 돌입했다.7일 CJ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아마존 활명수’는 아마존 오지의 양궁 국가대표 감독을 맡게 된 전직 메달리스트 진봉(류승룡 분)이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원주민 전사와 통역사 빵식(진선규 분)을 만나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모험을 그리는 이야기.‘아마존 활명수’는 ‘SNL코리아’ 초기 시리즈, 영화 ‘완벽한 타인’과 ‘극한직업’, 드라마 ‘나쁜 엄마’ 등의 배세영 작가의 작품이다. 영화계에서 알음알음 입소문이 났던 이 시나리오 연출은 영화 ‘발신제한’ 김창주 감독이 맡았다. ‘관상’, ‘터널’, ‘킹덤’ 시리즈 등 베테랑 편집 감독 출신의 김창주 감독은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편집 감독으로 활동했다.류승룡이 전직 국가대표 양궁선수 진봉 역할을, 진봉의 아마존 프로젝트에 큰 도움의 손길을 내밀 현지 혼혈아 출신 통역사 빵식 역은 진선규가 맡는다. 두 배우는 ‘극한직업’이후 5년 만에 다시 만나 신들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진봉에게 오직 실력으로만 발탁되는 현지 부족 출신 활의 명수 '시카', '이바', '왈부' 역은 브라질 출신 배우 이고르 페드로소, 루안 브룸, J.B. 올리베이라가 맡는다. 세 배우 모두 글로벌 OTT 시리즈 및 브라질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촬영을 위해 양궁 연습 등의 준비에 한창인 이들은 실제 아마존 한 부족의 후손까지 참여하여 눈길을 끈다. 류승룡, 진선규, 브라질 3인방 배우들은 한국과 해외 로케이션을 오가며 '아마존 활명수' 의 스펙터클한 재미를 쌓아갈 예정이다. 여기에 염혜란이 진봉의 아내 차수현 역을, 고경표가 한국에서 아마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최 이사 역을, 전석호가 진봉의 동료이자 최 이사의 오른팔 박 과장 역을 맡는다.류승룡은 “오랜 기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한 작품이다. 어떠한 현장보다 어려울 영화이지만 그만큼 재미있을 거라 확신한다. 스태프, 배우들의 모든 면면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다 같이 뜨겁고 즐겁게 엑스텐(양궁에서 10점을 맞춘 활을 쪼개어 10점을 다시 쏘는 기술)을 쏘는 작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선규는 현지 통역사 말투로 인사하며 “한국 온 지 47년 된 빵식이입니다. 멋진 분들과 행복하게 찍고 싶다”고 밝은 인사말을 전했다.아마존 원주민 전사 3인방은 “한국에 오게 된 것이 내 인생에 가장 큰 도전이고 기회다. 아마존 원주민 부족의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이 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브라질을 떠나도 되냐고 가족들에게 허락 받았는데, 이제 한국 스태프들에게 여기서 즐겁게 보내도 되는지 허락 받고 싶다”고 밝혔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7.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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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日리메이크 '극장판 시그널' 원작 잘 살렸을까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분위기를 얼만큼 담아냈을까. 김은희 작가의 '시그널'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극장판 시그널'이 3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메인 예고편과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극장판 시그널'은 어느 날 고장 난 무전기에서 울린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2021년의 사에구사 켄토와 2009년 오야마 타케시가 사상 최악의 테러를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시그널' 원작의 오리지널 스토리 무비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사에구사 켄토 역의 사카구치 켄타로가 과거와 연결된 무전기를 통해 중요한 사실을 알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간 로맨스 작품에서 활약했던 사카구치 켄타로는 이번 작품에서 원작 박해영(이제훈) 역할을 맡아 필모그래피 중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 10종은 사건을 이끌 미제 사건 수사팀의 등장을 알린다. 시간을 넘어 통신하는 사에구사 켄토와 오야마 타케시의 모습부터 미제 사건 수사팀의 반장인 사쿠라이 미사키의 스틸은 원작을 그대로 복사한 듯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사상 최악의 연쇄 화학 테러를 막기 위한 과거와 현재의 공조수사는 점점 극한으로 치닫는다. 과거에서 온몸을 다해 시민을 구하는 오야마 타케시와 현재에서 테러사건을 막는 사에구사 켄토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 펼쳐질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극장판 시그널'은 김은희 작가 원작의 드라마 '시그널'을 리메이크한 영화로, 기존의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은 물론 더 강력해진 스케일을 자신하고 있다. 일본 대표 연기파 배우 키타무라 카즈키와 키치세 미치코가 각각 이재한(조진웅), 차수현(김혜수) 역할로 열연을 펼쳐 기대감을 더한다. 또한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달성하고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을 인정받으며 화제를 모은 세계적인 뮤지션 BTS가 부른 주제가 역시 빠질 수 없는 매력 요소다. 멤버 정국이 직접 작곡에 참여한 ‘Film Out’은 일본 록밴드 백 넘버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10 12:00
연예

김혜수·조진웅·이제훈 '시그널' 웹툰으로 만난다

'시그널'이 웹툰으로 재탄생한다. 지난 2016년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제작하고 tvN에서 방영한 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연출 김원석)이 웹툰으로 제작된다. 앞서 드라마 '쌈, 마이웨이', '힐러', '나쁜 녀석들'과 영화 '너의 결혼식'의 웹툰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또 하나의 인기 영상물인 '시그널' 또한 웹툰 제작이 확정된 것.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지막 회는 최고 시청률 1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했고, 종영 이후에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웰메이드 장르물의 대표 주자다. 이에 '시그널'에서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이 연기한 주인공 차수현, 박해영, 이재한을 비롯해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웹툰을 통해 어떻게 재탄생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웹툰 '시그널' 측은 '시그널'의 명장면을 그림으로 옮겨놓은 스틸을 사전 공개, 시선을 끌었다. 드라마 '시그널'을 애정하는 팬들에게 웹툰 '시그널' 역시 선물 같은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웹툰 '시그널'은 추후 네이버, 카카오 등 웹툰 플랫폼에서 연재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바이포엠 2021.09.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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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던 날' 김혜수 "'시그널'과는 다른 형사 역할, 의식하지 않고 연기"

영화 '내가 죽던 날'의 김혜수가 드라마 '시그널'에 이어 형사 역할을 연기한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혜수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내가 죽던 날'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시그널'에서 차수현 형사가 강렬했기 때문에 또 형사 역을 한다는 것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직업이 겹치지만 한 번도 겹친다는 생각은 못했다. 이 영화 속 상황과 사건에 접근하는 방식이 달랐고, 사건 또한 다르다"면서 "운 좋게도 의식하지 않고 그냥 역할로만 만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가 출연한다. 단편영화 '여고생이다'로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지완 감독의 첫 장편 영화다. 오는 12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0.11.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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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화성연쇄살인범 특정…'시그널' 명작의 품격 재조명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특정되며 드라마 '시그널'이 다시금 관심을 받고 있다.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시그널'은 무전기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가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범죄 수사물의 스릴과 긴장감은 물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형사들의 집념, 장기 미제 사건 피해자 유족들의 상처까지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작품상·극본상·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이 드라마가 다시 언급되고 있다. '시그널'에 경기 남부 살인사건이라는 이름으로 차용된 화성 사건의 용의자가 특정됐기 때문. 지난 2006년 4월 2일 공소시효가 만료됐지만 경찰은 진실 규명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고, 올해부터 지방청 중심 수사체제가 구축되면서 미제수사팀이 주요 미해결 사건을 총괄하게 됐다. 경찰은 DNA 분석 기술이 발달해 십수 년이 지난 후에도 증거물에서 DNA를 검출한 사례에서 착안해 화성 사건 증거물 일부를 7월 중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증거물에서 DNA를 발견했고, 이와 일치하는 대상자가 '1994년 청주 처제 성폭행 살인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사건 당시엔 과학 수사라는 개념이 없었고 기술도 여의치 않아 수사에 애를 먹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DNA 분석 기술이 발달하며 33년 동안 잡지 못한 희대의 살인마를 수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시그널' 1회에서 김혜수(차수현)가 공소시효 만료 직전 붙잡은 오연아(윤수아)에게 했던 "아주 작은 혈액이라도 묻어있기만 하면 10년, 20년, 100년이 지나도 DNA 검출은 가능하다는 거야. 현대과학이 피해자에게 준 선물이지"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마치 화성 사건 진범이 언젠가는 잡힐 것을 예견한 듯한 대사는 사회를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담은 명작의 품격을 증명한다.조진웅(이재한)과 이제훈(박해영), 김혜수는 소중한 사람을 강력 범죄로 잃었고 그 사건이 모두 해결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그렇기에 '시그널'은 미제 사건을 단순히 흥미 위주로 다루지 않았고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수사를 이어갔다. 비록 화성 사건은 지극히 초기 단계이고 용의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사건이 완전히 해결됐다고 볼 수 없다. 그렇지만 경찰이 공소시효 만료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이는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는 '시그널'의 주제 의식과 일맥상통하고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9.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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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조, JTBC '초콜릿' 출연확정…윤계상X하지원과 호흡[공식]

배우 장승조가 '초콜릿'에 출연한다.올 하반기 방송될 JTBC 새 금토극 '초콜릿'은 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윤계상(이강)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불처럼 따뜻한 셰프 하지원(문차영),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한 두 남녀가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를 그린다.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형민 감독과 이경희 작가가 재회한다. 15년 만에 의기투합한 이형민 감독과 이경희 작가, 여기에 배우 윤계상, 하지원 그리고 장승조까지 합류, 탄탄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장승조는 극 중 뇌 신경외과 의사 이준 역을 연기한다. 지고 못 사는 불같은 자존심을 지닌 인물로 어릴 적 윤계상과 탐탁지 않은 인연으로 치열한 유년기를 보냈다. 그렇게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윤계상의 성장한 모습에 다시 한 번 승부욕이 발동한다. 다년간 쌓아온 연기력으로 이준으로 분할 장승조의 연기 변신에 이목이 쏠린다.앞서 MBC '돈꽃'을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한 장승조는 tvN '아는 와이프', '남자친구'를 통해 자리를 굳혔다. 전작 '남자친구'에서는 송혜교(차수현)의 전 남편 정우석 역으로 안정적인 연기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터. 장승조의 복귀가 기다려진다. '초콜릿'은 '나의 나라' 후속으로 올 하반기 JTBC에서 첫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에이스팩토리 2019.05.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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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중"..송혜교, 수수해도 완벽한 청순 미모

배우 송혜교가 청순한 미모를 뽐냈다.송혜교는 7일 자신의 SNS에 "Working with yusuke"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송혜교는 일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유스케 사에키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의 발랄하면서도 다정한 모습이 훈훈함을 안긴다. 특히 화장기 없는 민낯도 완벽한 송혜교의 청순한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한편, 송혜교는 지난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차수현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3.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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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남자친구' 박보검 "안 좋은 여론도 당연히 수렴해야죠"

배우 박보검이 청년에서 남자가 돼 돌아왔다.박보검은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2016) 이후 2년 동안 작품 공백기를 가졌다. 휴식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박보검을 향한 관심은 치솟았다. 심지어 박보검이 머리를 기르기 시작하자 차기작으로 사극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을 정도였다. 그가 장고 끝에 선택한 작품은 tvN 수목극 '남자친구'. 박보검은 극 중 자유롭고 맑은 영혼을 가진 김진혁을 연기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감내하는 용기 있는 남자로 분했다.박보검은 tvN '응답하라1988'에선 소년 같은 최택을, '구르미 그린 달빛'에선 청년 왕세자의 당찬 모습을 보여 줬다. '남자친구'에선 청년이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려 냈다. 역할처럼 박보검도 '너스레'가 익숙한 20대 후반이 됐다. 얼토당토않은 '연기력 논란'에도 "하품을 더 크게 할 걸 그랬다"며 눙칠 줄 아는, 능청스러움도 생겼다. 한국 나이로 27세, 세월이 빠름을 실감한다는 박보검은 올해 더 다양한 연기를 펼치겠다며 팬들이 반길 만한 소식을 전했다. - 연기를 2년이나 쉬어 많은 팬들이 기다렸다."작품 활동이 없어 쉬었다고 표현할 수 있겠지만, '구르미' 이후 1년간은 오롯이 무사히 학교를 졸업하는 데 전념했고, 나머지 1년간은 민박집 알바(JTBC '효리네 민박2' 출연)도 하고 올림픽 성화 봉송도 하고, 백상예술대상이라는 큰 시상식에서 진행도 맡았다. 쉼 없이 달려왔다고 생각한다." - '남자친구'를 선택한 이유는."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신선했다. 또 매회 엔딩이 정말 재미있었고, 캐릭터의 마음가짐이 예뻤다. 김진혁은 가족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남자다. 그런 매력이 뚜렷해 좋았다." - 정통 멜로는 처음이었는데, 스스로 평가해 본다면."현대극은 오랜만이었다. '응답하라1988'도 어떻게 보면 시대극이고, '구르미 그린 달빛'은 사극이었다. 그래서인지 더 떨렸고, 부담감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김진혁을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잘했는지 모르겠다. 어떤 작품을 하더라도 아쉬움이 남는 건 매한가지다." - 어떤 점이 아쉬운지."김진혁이라는 인물을 첫 회부터 끝까지 확실하게 표현했는지 잘 모르겠다. 공감할 수 있고,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힘을 끝까지 잘 끌어와야 했는데, 그걸 잘했는지 아쉽다." -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린 작품이었다."그래도 따뜻하고 잔잔한 드라마였다. 바라보는 시각은 당연히 다를 수 있고 그런 의견 또한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진혁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생각뿐이었다. 감사하게도 육아에 지친 분들이 아이를 재운 뒤 보면서 위로받는다는 말을 많이 전해 들었다. 감동받았다. 우리 드라마로 누군가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 열심히 했다." - 송혜교·박보검이라는 톱 스타 캐스팅에 비해 시청률이 아쉽다는 이야기도 있다."제작발표회 때도 얘기한 건데, 시청률에 연연해하지 않고 주중에 편안히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금 기록도 너무 감사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드라마가 많지 않나. 그래서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변함없이 꾸준히 봐 주신 분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 송혜교와 호흡은 어땠나."송혜교 선배님과 함께하게 돼 신기했다. 잘 챙겨 주셨고, 차수현이라는 인물을 생생하게 잘 그려 주셔서 김진혁을 연기할 때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많이 배웠다." - 어떤 점을 배웠나."선배님은 그동안 많은 작품을 통해 경험과 연륜이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그래서 대본을 읽는데 선배님 대사가 들리기도 했다. 나도 앞으로 공부를 많이 하고 작품도 많이 보고 연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송혜교와 띠동갑이었는데 나이 차이에 대한 걱정은 없었나."선배님이랑 나이 차이를 느낄 만큼 이야기가 안 통하지도 않았고, 서로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촬영할 수 있었다." - 김진혁은 박보검과 비슷한 점이 많았는데, 그 점이 부담스럽지 않았나."비슷한 결을 가진 친구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김진혁이 박보검은 아니었다. 언젠가 또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드릴 테고, 그래서 작품을 선택할 때나 연기할 때 그런 고민은 크게 하지 않았다." - 연기가 아쉬웠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어떻게 보면 부족했으니까 그런 이야기가 나온 거라고 생각해 더 열심히 공부하고 연기 연습도 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팬분들이 메시지를 보내 줘 하품하는 장면에 대한 의견을 알게 됐다. 나는 정말 그렇게 하품하는데, 입을 더 크게 벌리고 할 걸 그랬다. 근데 당연히 그런 의견도 수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아영 기자사진=김진경 기자 2019.01.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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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남자친구' 박보검 "하품 더 크게 할 걸…제가 부족했다"

'남자친구' 박보검이 연기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배우 박보검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tvN '남자친구'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이후 한 번도 연기력 논란이 없었던 박보검이지만, '남자친구'에서는 짧은 소동에 휘말렸다. 극 중 하품하는 장면이 하품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논란(?)이 일었다.박보검은 이런 여론을 인지하고 있는 듯 "저는 하품을 정말 그렇게 한다. 그런데 더 크게 입을 벌리고 할 걸 그랬다. 근데 상처 받지는 않았다. 괜찮다. 어떻게 보면 부족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남자친구'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여자와 자유롭고 맑은 영혼을 가진 남자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24일 시청률 8.7%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극 중 박보검은 평범한 가정 환경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바른 청년 김진혁을 연기했다. 쿠바에서 우연히 만난 송혜교(차수현)와 사랑에 빠진 뒤 주변의 방해 공작에도 굳건한 믿음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사랑 이야기를 보여줬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인터뷰①]'남자친구' 박보검 "첫 현대극·멜로, 잘 표현했는지 아쉬움 남아"[인터뷰②]'남자친구' 박보검 "송혜교와 케미스트리 없었나요?"[인터뷰③]박보검 "작품은 2년 공백 있었지만 쉼 없이 달렸다"[인터뷰④]'남자친구' 박보검 "하품 더 크게 할 걸…제가 부족했다" 2019.01.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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