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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G 연속 안타' 손호영,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김현수는 최다 올스타 선정 타이기록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감독 추천선수 명단 발표 - LG 김현수, 통산 15번째 올스타 선정으로 통산 최다 올스타 선정 횟수 공동 1위 등극 - KBO 리그 베테랑 KT 장성우 · 두산 양석환, 데뷔 첫 올스타 선정 -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한 NC 김재열 올스타 선정2024. 6. 24. (월) 2024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들이 모두 결정됐다. LG 트윈스 대들보 김현수(36)는 통산 최다 선정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달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추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에는 윌리엄 쿠에바스·김민·장성우·로하스 멜 주니어(이상 KT), 문승원(SSG 랜더스), 이영하·양석환(두산 베어스), 박세웅·김원중·정보근·손호영(이상 롯데 자이언츠), 이승현(등번호 57번)과 김지찬(이상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됐다. 염경엽 LG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나눔 올스타는 유영찬·오스틴 딘·홍창기·김현수(이상 LG), 김재열·김영규·김형준(이상 NC 다이노스), 최지민(KIA 타이거즈), 주현상·최재훈·노시환(이상 한화 이글스), 조상우·하영민(이상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됐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베테랑 선수들의 첫 출전이 눈에 띈다. KT 장성우는 데뷔 후 17년 만, 두산 양석환은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2020년 베스트12에 선정되었던 로하스도 4년만에 KBO 올스타전에 복귀했다. 지난 4월 19일부터 6월 20일가지 3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준 손호영도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김현수는 통산 15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0년 이후 깨지지 않았던 삼성 양준혁의 현재 최다 올스타 선정(15회) 횟수와 타이기록을 세웠다.투수 부문에서는 유영찬, 김영규, 김재열, 주현상, 하영민이 감독 추천을 통해 데뷔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초대받았다. 김재열은 2014년 롯데에 입단한 후 등판 기록이 없었지만, 6년 만인 2020년 KIA에서 KBO리그 1군 무대에 데뷔, 이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로 NC로 팀을 옮겨 올스타전까지 나서는 스토리를 만들어냈다.올 시즌 베스트12와 감독 추천선수를 포함해 가장 많은 올스타 선수를 배출한 구단은 삼성과 KIA로 총 8명이 선발됐다. 이어 두산, 롯데, LG, 한화가 5명, KT, 키움 4명, SSG, NC에서 각각 3명이 선정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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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임찬규, 호수비에 미소가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LG 더블헤더 1차전. LG 선발 임찬규가 5회 KT 강백호의 외야 깊숙한 타구를 우익수 홍창기가 잡아내자 미소 짓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6.23. 2024.06.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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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임찬규, 미소가 저절로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LG 더블헤더 1차전. LG 선발 임찬규가 5회 KT 강백호의 외야 깊숙한 타구를 우익수 홍창기가 잡아내자 미소 짓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6.23. 2024.06.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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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주까지 이탈, 6월 부상 악몽 LG···다시 버티기 모드 선언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다시 '버티기 모드'를 선언했다. 부상자가 속출함에 따라 팀 전력이 완벽하지 않아서다. 문성주는 지난 21일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으로 1군 엔트리에서 이탈했다. 염 감독은 "아쉽다. 문성주가 지금 팀 내에서 타격감이 가자장 좋은 핵심 타자였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LG는 6월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선발, 중간 계투, 야수조 등에서 핵심 선수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비우고 있다. 가장 먼저 임찬규가 선발 등판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허리 근육통으로 이탈했다. 이틀 뒤엔 중간 계투 박명근이 전거근(어깨뼈와 갈비뼈에 걸쳐 붙어있는 부채꼴 모양의 근육) 1도 손상 진단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또한 '토종 에이스' 최원태는 우측 광배근 미세 손상으로 지난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네 시간여 앞두고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염경엽 감독은 이례적으로 최원태의 몸 상태 관리 소홀이 강도 높은 쓴소리를 했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은 복귀가 지연됐고, 최근 문성주까지 이탈했다. 곳곳에서 이들의 빈 자리가 드러난다. LG는 이달 임찬규와 최원태의 부상 공백으로 대체 선발이 나선 경기에서 1승 5패로 부진하다. 마땅히 투입할 만한 대체 선발 자원도 없었다. 단순히 1패를 떠나 불펜진 소모도 컸다. 대체 선발이 6경기에 투입돼 고작 15와 3분의 1이닝만 책임졌다. 고우석(미국 진출)-함덕주(부상)-이정용(입대)이 이탈한 LG는 1승 1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올린 박명근의 부상으로 더욱 불펜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결국 셋업맨 김진성과 마무리 유영찬에게 과부하가 쏠렸고 그 영향이 드러나고 있다. 김진성은 최근 3경기 연속 실점했다. 최근 3경기 중 2경기서 실점한 유영찬은 19일 KIA전서 8회 등판해 '6아웃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지난달 말 오른 손목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오지환은 2군에서 수비 훈련을 진행하다가 왼쪽 햄스트링까지 다쳤다. 오지환의 빈자리는 구본혁이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5월까지 백업 내야수로 타율 0.302를 기록한 구본혁은 6월 타율이 0.217로 뚝 떨어졌다. 오지환이 올 시즌 타율 0.238 2홈런 16타점으로 부진하나, 염경엽 감독이 "(오)지환이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라고 하는 이유다. 타율 0.331의 '2번 타자' 문성주마저 빠졌다. 문성주는 리그 출루율 2위로 홍창기와 함께 최강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문성주의 이탈로 출루율 1위 홍창기와 중심 타선을 잇는 고리 역할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를 선두(KIA 타이거즈)와 5경기 차 이내로 마감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5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타며 이달 초 1위 탈환에 성공했으나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4위까지 떨어졌다. 선두 KIA와 승차는 3.5경기 차. 염경엽 감독은 다시 "버텨야 한다. 선두와 큰 차이 나지 않은 채로 전반기를 마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6.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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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쌍둥이 사냥꾼'...벤자민, 딱 100구로 LG 압도 '7이닝 2실점' [IS 잠실]

웨스 벤자민(31·KT 위즈)이 자신 있는 상대 LG 트윈스를 상대로 호투하며 천적의 존재감을 이어갔다.벤자민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0㎞/h가 찍혔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LG 상대 강세를 이어갔다.벤자민은 KBO리그에서도 손꼽히는 'LG 천적' 중 한 명이다. 과거와 달리 가을야구 단골,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이룬 LG이기에 흔한 케이스는 아니다. 21일 경기 전까지 통산 8차례 LG전에 나선 그는 5승 1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1.32(47과 3분의 2이닝 7자책점)에 불과했다. 이강철 감독은 그를 두고 "벤자민을 빼면 LG 상대로 이길 수 있는 투수가 팀에 없다. 이상할 정도로 LG전에 좌우 제구가 된다. 공이 밀려 들어가도 가장자리로 들어간다"고 했다.천적답게 21일 경기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초반은 다소 불안했다. 1회 말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은 벤자민은 오스틴 딘에게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2회엔 선두 타자 김범석에게 맞은 2루타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1사 후 문보경에게 적시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를 맞은 그는 안익훈의 2루수 땅볼 때 김범석이 득점하며 두 점째를 내줬다.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벤자민은 3회부터 제 모습을 찾아 LG 타선을 압도했다. 3회 말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필요한 공은 딱 5개였다. 홍창기와 김현수는 초구 땅볼로 물러났고 박동원은 3구 삼진을 당했다. 4회도 순항했다. 첫 타자 오스틴을 3구 만에 포크볼로 땅볼 처리한 벤자민은 앞서 장타를 맞았던 김범석은 헛스윙 삼진, 구본혁에겐 커터를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고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5회 실점 위기가 왔으나 이번엔 막았다. 첫 타자 문보경과 8구까지 간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벤자민은 1사 후 김주성의 안타로 실점 위기를 다시 맞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간단히 탈출했다. 홍창기를 상대로 던진 초구 직구가 코스는 몰렸으나 유격수 땅볼로 이어지면서 가볍게 병살타로 연결됐다.패전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듯 했으나 6회 초 드디어 득점 지원을 받았다. KT는 6회 선두 타자 강현우의 2루타와 후속 김상수의 볼넷으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장성우의 땅볼 때 진루를 만든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동점 2타점 적시타를 기록,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기세를 이어 받은 벤자민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켜냈다. 6회 말을 삼진 2개를 곁들여 실점 없이 막아낸 벤자민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다시 한 번 2탈삼진 삼자 범퇴로 LG를 잡아냈다.딱 100구. 벤자민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KT는 8회부터 김민을 올리면서 불펜을 가동했다. 다만 호투에도 끝내 승리 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KT는 6회 동점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벤자민의 투구 이후인 8회 초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한 번 더 득점을 기대했으나 대타 오재일, 1번 타자 로하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을 깨지 못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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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후 타율 0.368' 문성주 말소..."계속 제일 좋은 타자들 빠진다" [IS 잠실]

"아쉽다. 문성주(27·LG 트윈스)가 지금 감이 제일 좋았다. 지금 우리 팀 가장 핵심 타자였다. 올해는 야구가 계속 꼬이는 것 같다."1위 탈환에 실패한 LG가 가장 뜨거웠던 문성주 없이 버티게 됐다.LG는 21일 잠실 KT 위즈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문성주를 말소했다. 빈자리에는 외야수 한창건이 등록됐다.LG는 문성주의 이탈이 뼈아프다. 문성주는 올 시즌 타율 0.331(248타수 82안타) 출루율 0.431 장타율 0.411 13도루(7실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5월 이후 타율이 0.368에 달한다. LG가 5월 이후 기세를 타고 올라온 데 지대한 역할을 맡았다. 홍창기와 함께 출루율 1위를 노릴 정도로 콘택트와 선구안이 뛰어났다.하필 주중 광주 3연전 결과에서 아쉬움을 남긴 후라 염경엽 LG 감독도 씁쓸함을 숨기지 못했다. LG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만나 1승 2패에 그쳤다. 시리즈 결과에 따라 1위에 오를 수도 있었으나 결국 3위까지 내려앉았다. 특히 20일 경기에서 리드하다 8회 셋업맨 김진성이 백투백 홈런을 맞고 역전을 내줬기에 패배가 더 뼈아팠다.21일 잠실 KT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야구가 안 된다"고 쓴 웃음을 지으며 "2승 1패는 해야 했는데, 1승 2패를 하고 왔다. 아쉬운 경기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성주의 부상 내용은 왼손 햄스트링 미세 손상. 10일 뒤 재검진을 받은 후 복귀 여부가 결정된다.염경엽 감독은 "성주가 지금 제일 감이 좋았다. (박)동원이도 가장 감이 좋을 때 빠지더니 성주도 가장 좋을 때 빠졌다. 지금 우리 팀의 가장 핵심 타자"라며 "올해는 야구가 계속 꼬이는 것 같다. 한 번도 완벽한 상황에서 경기를 하지 못 했다"고 탄식했다.문성주의 빈자리는 일단 백업 외야수 안익훈을 실험한다. 내야수 김주성도 기회를 노리고 있다. 염 감독은 "일단 준비해 둔 건 익훈이다. 대타로 기용할 때 감이 나쁘지 않았다"며 "현재 주전 선수들이 데미지가 쌓여있다. 주전들은 상대 전적이 안 좋은 투수를 만날 때 휴식을 줄 수도 있는데, 그럴 때 타석 분배를 해야 시즌을 운영할 수 있다. 신민재, 박해민 등이 올해 계속 달려왔다"고 돌아봤다.전날 승부를 좌우한 김진성의 기용에 대해선 "내 탓"이라고 했다. 김진성은 그날 8회 최형우와 나성범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특히 최형우는 그날 경기 전까지 17타수 8안타 5홈런(2024년 3타수 2홈런)을 허용했던 '천적'이었다. 당장 19일 경기에서도 홈런을 내줬다. 염 감독은 이틀 연속 김진성을 붙였으나 결과적으로 실패였다.사정이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진성이가 6회부터 몸을 푸는 바람에 두 번이나 풀었다. 세 번을 풀게 하면 안 될 것 같아 8회에 냈다. 그동안 맞을 만큼 맞았기에 더 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결국 1대1 데이터가 가장 정확한 것 같다. 투수 코치와 함께 많이 고민 했다. '또 맞겠나' 했다. 어렵게 가다 볼넷을 주자고 했다"고 전했다.염 감독은 "그런데 포크볼이 바깥쪽이 아닌 몸쪽으로 들어갔다. 한가운데도 아니고 잘 떨어졌다. 파울이 나왔어야 하는데 그게 폴대 안으로 들어가더라. 그만큼 형우 감이 좋았다"고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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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12 진입은 실패했지만...문상철·강승호·박성한, 동료들에게 인정받은 선수들

올스타전 '베스트12'를 가리는 팬 투표는 2014년부터 선수단의 의견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2012·2013년 특정 팀 선수들이 모든 포지션을 독점한 현상이 나왔고, 현장에서도 이에 대해 개선이 필요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렇게 팬 투표 결과 70%, 선수단 투표 결과 30%를 합산해 총점을 산출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전국구 인기 구단의 상반기 성적이 좋으면, 소속 선수들이 팬 투표에서 많은 득표를 하는 추세가 매년 이어지고 있다. 실력(성적)은 상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인기가 많아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도 있다.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이 선수 개인에게 큰 의미가 있는 것도 맞다. 하지만 프로 스포츠의 근간은 팬이며, 표를 행사하는 팬들이 많은 건 반가운 일이다. 팬심(心)과 동료들의 평가가 갈리는 것도 당연하다. 이제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은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이며, 나름대로 새로운 흥미를 선사하고 있다. 당장 이번 팬 투표에서도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팬 투표에선 양현종(KIA 타이거즈)에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더 많은 표를 얻어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스타 베스트12 명단을 발표하며, 팬 투표·선수단 투표 결과를 기재했고, 선수단 투표 1위에 오르고도 베스트12에 미선정된 선수, 팬 투표 1위에 오르고도 베스트12에 미선정된 선수를 서로 다른 색 음영으로 구분해 알렸다. 다른 표본 투표 결과 모두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몇몇 눈에 띄는 이름은 있다. 두산 베어스 신인 불펜 투수 김택연이 가장 먼저 꼽힌다. 그는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드림 올스타 중간 투수 부문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대표 스타플레이어들에 버금가는 팬 투표(134만5257)를 얻었다. 무엇보다 선수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211)를 보였다. 경쟁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기도 했지만, 김택연이 신인 투수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동료들의 압도적 지지는 매우 큰 의미다.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동료 평가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영예를 안은 선수들도 많다다. SSG 랜더스 박성한은 드림 올스타 유격수 부문에서 선수단에 123표를 얻었지만, 총점은 이재현(삼성 라이온즈)에 밀렸다. 최우수선수(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KT)도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선수단 투표 전체 2위(130표)였지만, 총점에서 상위 3명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명타자 부문 강백호(KT 위즈도 선정된 구자욱(삼성)보다 선수단 투표에선 2배 이상 많은 150표 획득했지만, 총점에서 2위로 밀렸다.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홍창기(LG 트윈스)도 한화 이글스 호세 페라자(142표)에 이어 2위(141표)였지만 베스트12에선 밀렸다. 올 시즌 주전으로 자리 잡은 드림 올스타 문상철(KT)도 베스트12로 선정된 데이비드 맥키넌(삼성)보다 20표 더 많은 115표를 받았지만 고배를 마셨다.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 강승호(두산 베어스)는 선수단 투표에서 145표를 획득, 이 투표 기준으로 2위위와 가장 많은 차이(96표)를 얻었지만, 베스트12에선 밀렸다.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결과를 모두 반영하며 올스타 베스트12를 선정한지 11년째다. 더 큰 의미를 지니는 쪽을 가리는 건 어려운 일이다. 스타성과 실력으로 딱 나눠 구분하기도 어렵다. 그해 페이스에 따라 팬심이 반영되는 정도가 다르기도 하다. 이번 투표에서 박성한, 강승호, 문상철 등 꾸준히 실력이 좋아지고 있는 선수들이 동료들로부터 포지션 대표 선수로 인정받았다.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어도, 큰 의미를 갖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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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7 차, LG 테이블세터 홍창기-문성주의 출루왕 집안 경쟁

LG 트윈스 테이블세터 홍창기와 문성주가 팀 내에서 출루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출루왕 홍창기가 18일 현재 출루율 0.446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문성주가 0.439(2위)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0.424), NC 다이노스 박건우(0.421)가 3~4위를 형성하고 있다. 문성주는 이달 초 "출루 1위 (홍)창기 형을 따라잡고 싶다"라면서도 "창기 형을 잡을 순 없다. 솔직히 4할 6~7푼대 출루율은 엄청나다"고 했다. 그러나 홍창기의 6월 출루율(0.358)이 주춤했다. 1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 사이 문성주는 이달 출루율 0.471을 기록하며 격차를 좁혔다. 홍창기는 '눈 야구'가 최대 강점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58개의 볼넷을 골랐다. 타석당 투구수 4.29개(2위)에 이를 만큼 상대 투수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다. 타율도 0.308로 높다. 볼을 많이 골라내고 자주 출루하다 보니 투수 입장에서 승부하기 까다롭다.홍창기는 올 시즌 초 새로 도입한 자동투구판정 시스템(ABS)에 다소 흔들렸다. 몸쪽 높은 스트라이크에 여러 차례 아쉬움을 나타냈다. 홍창기는 코치진과 주장 김현수의 조언을 듣고 이내 적응했다. '기계랑 싸워서 뭐 하나', '생각과 다른 스트라이크 콜이 나왔을 때 타석에서 한 발 빠져나와 심호흡하라'는 등의 이야기에 도움을 얻었다. 문성주는 타율 0.338(9위)를 기록할 만큼 고감도 타격이 강점이다. 3~4월 타율 0.279에 그친 그는 5월(0.397)에 이어 6월(0.362)에도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최다 볼넷 3위(44개)에 올라 있을 만큼 선구안도 뛰어나다. 홍창기를 대신해 1번 타자로 나선 18일 KIA전은 1회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하더니 이날 4사구만 3개나 얻었다. 문성주는 "창기 형을 쫓다 보면 출루율이 조금이나마 덜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타격감이 좋을 때 많이 올려놔야 한다"라며 웃었다. 특급 테이블세터를 둘이나 보유한 LG는 10개 구단 중 팀 출루율 1위(0.377)다. 홍창기와 문성주가 포함된 상위타선 출루율은 0.413으로 2위 KIA(0.382)를 크게 앞선다. 이형석 기자 2024.06.1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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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오승환 최정 막판 대역전으로 얻은 초대장···'올스타 베스트12' 빛과 그림자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최정(SSG 랜더스)이 극적으로 올스타전 베스트12에 뽑혔다. 동료 선수들이 이끈 '막판 뒤집기' 덕분이다. 그러나 베스트12 선정 과정에서 적지 않은 아쉬움도 남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7일 올스타전 베스트12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점은 예년보다 '대역전'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KBO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 특정 인기 팀의 편중 현상을 막고자 2014년부터 선수단 투표 30%를 반영하고 있다. 올해는 무려 5명이나 팬 투표의 열세를 선수단 투표에서 만회하며 역전했다. 지난해엔 박병호, 고우석 두 명뿐이었다. 그 면면도 화려하다. 류현진은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팬 투표에서 97만 9867표를 얻어 KIA 타이거즈 양현종(128만 6133표)에게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양현종(77표)보다 두 배 더 많은 155표를 얻어 역전했다. 총점 35.69점을 받은 류현진은 양현종을 0.62점 차로 따돌렸다. 이번 베스트12 선정에서 1~2위 간 최소 격차다. 이로써 류현진은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 '별들의 축제'에 참석한다. 올 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한 류현진의 성적은 양현종(5승 3패, 3.74)과 엇비슷하다. 그러나 KBO리그 복귀 시즌인 데다, 5월 이후 상승세(평균자책점 2.12)를 보인 것이 역전의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끝판 대장' 오승환은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14세이브)에 총점 0.65점 차 역전을 이뤘다. 드림 올스타 마무리 투수 팬 투표에서 17만여 표차 열세를 선수단 투표(112표-65표)로 뒤집은 것이다. 42세 오승환은 올 시즌 리그 구원 선두를 질주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최고령 세이브왕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최정(드림 올스타)은 팬 투표에서 2위(96만 3312표)였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159표(삼성 김영웅, 두산 베어스 허경민 이상 70표)를 얻었다. 이로써 최정은 이범호(현 KIA 감독)를 제치고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정(8회)의 주인공이 됐다. LG 트윈스 박동원과 키움 히오로즈 로니 도슨(이상 나눔 올스타)은 소속 팀의 자존심을 살렸다. 32.14점을 얻은 박동원은 팬 투표 2위-선수단 투표 1위로 KIA 김태군(28.40점)을 앞질렀다. 외국인 타자 중 총액 60만 달러(8억 3000만원)로 몸값이 가장 적은 도슨은 팬 투표 4위(101만 2694표) 선수단 투표 5위(96표)였으나 합산 결과 총점 30.91점을 기록,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 막차를 탔다.역전 사례가 많이 나왔지만, 여전히 팬 투표(70%)의 비중이 큰 탓에 특정 구단의 팬심은 크게 작용한다. 선두 KIA가 나눔 올스타 12명 중 7명, 삼성이 드림 올스타에서 6명의 베스트12를 배출했다. 반면 출루율 1위 LG 홍창기는 총 3명을 뽑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선수단 투표에서 2위에 올랐으나 팬 투표 5위에 그쳤다. KT 위즈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문상철, SSG 박성한, 두산 강승호, LG 오스틴 딘 역시 선수단 투표 1위에 올랐으나 베스트12로 선정되지 못했다.또한 선수단 투표에서 자신의 권리 행사를 포기한 이들도 많아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구단별로 배분된 투표는 38표씩으로 전체 유효표는 380표다. 그러나 집계된 투표 수는 322표(84.7%)에 그친다. 지난 4~5일, 1군 엔트리 등록된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구장별 투표를 진행했지만 투표 포기 및 기권 사례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A 구단은 10표 넘게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3명을 선택해야 하는 외야수 부문을 2표 혹은 4표 찍어 무효표로 처리된 사례도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6.1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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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오승환 최정 등 무려 5명, 막판 뒤집기···선수들이 도왔다

2024 KBO리그 올스타전 베스트12 최종 결과 베테랑의 대역전이 눈에 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7일 올스타전 베스트12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드림 올스타에 속한 선두 KIA 타이거즈가 가장 많은 7명, 그다음 나눔 올스타의 삼성 라이온즈가 6명의 포지션별(외야수 3명) 1위를 배출했다. KBO는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특정 인기 팀의 줄세우기 경향이 나타나자 2014년부터 선수단 투표를 반영하고 있다.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를 반영, 총점으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다. 하지만 여전히 팬 투표의 비중이 커 특정 구단의 팬심이 올스타전 베스트12 선발에 큰 영향을 끼친다. 올 시즌엔 막판 대역전이 많다. 무려 5명이나 팬 투표의 열세를 선수단 투표에서 선전으로 만회했다. 지난해엔 팬 투표에서 1위를 놓쳤으나 선수단 투표를 통해 역전해 최종 베스트12에 뽑힌 선수는 2명(박병호, 고우석)뿐이었다. 12년 만에 KBO리그에 돌아온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필두로 최고령 세이브왕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통산 홈런 1위 최정(SSG 랜더스) 우승 포수 박동원(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최저 몸값 로니 도슨(키움 히어로즈)까지 면면이 화려하다.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부문의 류현진은 팬 투표에서 97만 9867표를 얻어 KIA 양현종(128만 6133표)에 밀렸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양현종(77표)보다 두 배 더 많은 155표를 얻어 역전했다. 류현진은 총점 35.69점(양현종, 35.07점)을 얻어 0.62점 차 가까스로 이겼다. 2024 올스타전 베스트12에서 1~2위 간 최소 격차다. 리그 구원 부문(21개) 선두를 질주 중인 오승환은 롯데 김원중에 총점 0.65점 차 극적인 역전을 만들었다. 오승환은 선수단 투표에서 84만 6628표로 김원중(101만 8748표)에 열세였다. 그러나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가진 오승환은 선수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112표를 얻어 팬 투표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KBO 통산 홈런 1위 최정은 팬 투표에서 2위(96만 3312표)였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159표(삼성 김영웅, 두산 베어스 허경민 이상 70표)를 얻었다. 최정은 총점 35.71점으로 드림 올스타 베스트 3루수에 뽑혀 이범호(현 KIA 감독)를 제치고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정(8회)의 주인공이 됐다. 팬 투표 1위(109만 6976표) 김영웅이 전체 2위(30.31점)였다. 박동원은 팬 투표에서 92만 3264표를 얻어 KIA 김태군(110만7446표)에 뒤졌으나, 선수단(322표) 투표에서 130표(1위)-47표(3위)로 크게 앞질렀다. 박동원은 총 32.14점을 얻어 28.40점에 그친 김태군을 추월했다. 올 시즌 몸값이 60만 달러로 적은 도슨은 팬 투표 4위(101만 2694표) 선수단 투표 5위(96표)였으나 총점 30.91점을 기록, 총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 막차를 탔다. 팬 투표 3위였던 KIA 소크라테는 총점 6위(25.55점) 팬 투표 5위-선수단 투표 2위 홍창기(28.55점)가 4위였다. KBO는 향후 감독 추천 선수 명단 13명씩, 총 26명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5~6일 SSG랜더스필드에서 개최한다. 이형석 기자 2024.06.1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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