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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곽선영·권유리, 미스터리 스릴러로 만난 ‘침범’ 부국제 초청 [공식]

곽선영, 권유리, 이설, 기소유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침범’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4일 배급사 더콘텐츠온이 밝혔다.영화 ‘침범’은 딸 소현의 기이한 행동으로 평범한 일상이 파괴된 영은과 그로부터 20년 뒤 고독사 현장 처리 일을 하는 민과 해영에게 닥친 균열과 공포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세 명의 여성과 아이를 둘러싸고 평범한 삶을 뒤흔드는 정체에 대한 진실과 공포를 밀도 높은 서스펜스로 그려내 기대감을 높인다.신선한 조합의 배우들이 펼치는 열연이 눈길을 끈다. 수영 강사로 일하며 홀로 딸 소현을 키우는 영은 역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구경이’, ‘무빙’ ‘크래시’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배우 곽선영이 분한다. 영은은 자신의 딸 ‘소현’이 보통의 아이와는 다름을 느끼고 점차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의 비밀을 감추려고 애쓰는 인물이다.배우 권유리는 고독사 현장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특수청소업체 팀원 민 역으로 새롭게 연기 변신했다. 권유리는 최근 영화 ‘돌핀’, 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 ‘굿잡’ 등 사극에서 현대물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유려한 연기를 선보였다. 민은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어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살아가는 인물로, 자신과는 상반되는 해영이 등장하면서 갈등을 겪는다. 민과 함께 고독사 현장 처리팀의 신입 직원 해영 역은 배우 이설이 맡았다. 최근 드라마 ‘남과 여’, ‘D.P 시즌 2’, 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 등을 통해 활약하고 있는 이설은 친근하며 싹싹해 보이지만 문득 선을 넘는 행동으로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해영 역을 통해 작품에 긴장감을 더한다.영은의 7살 딸 소현은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나쁜 엄마’,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활약한 아역 배우 기소유가 맡아 엄마가 자신을 두려워하는 모습에 대해 불안해하지만 기이한 행동을 멈추지 못하는 상반된 감정을 연기하며 작품 속 중요한 역할로 활약한다.‘침범’은 영화 ‘경주’의 연출팀, ‘아워 바디’ 조감독 경력과 단편영화 ‘하고 싶은 아이’로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던 김여정 감독, 그리고 뮤직비디오 및 광고 등 다수의 영상을 연출한 이정찬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힘 있는 전개와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완성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 이후 2025년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4 14:40
스타

소녀시대 유리-2PM 택연, 데뷔 17년만에 첫 호흡…제1회 ASEA MC 발탁

한류 열풍의 주역 유리-택연이 제1회 ‘ASEA’ MC로 출격한다.소녀시대 권유리와 2PM 옥택연이 오는 4월 10일 일본 요코하마시 ‘K-아레나 요코하마’(이하 K-아레나)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ASIA STAR ENTERTAINER AWARDS, 이하 ASEA)의 진행을 맡는다고 ASEA 조직위가 2일 밝혔다.권유리와 옥택연의 MC 호흡은 아시아 전역에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2세대 아이돌 대표주자 소녀시대와 2PM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녀시대는 일본 진출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2012년 일본 진출 앨범 ‘걸스제너레이션’으로 오리콘차트 1위를 석권, 돌풍을 일으켰으며 한국 걸그룹으로는 처음 일본에서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대규모 투어는 물론 각종 시상식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한류 열풍을 선도했다.2PM 역시 일본 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대규모 투어 전석 매진, 오리콘 차트 석권, 타워레코드 세일즈 차트 1위 등 일본에서 각종 기록을 썼다. 지난해 10월 데뷔 15주년을 맞아 7년 만에 일본 도쿄돔 공연을 진행, 변함없는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권유리와 옥택연은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후배 K팝 스타들의 성과를 축하하는 ‘ASEA2024’ 진행을 맡아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권유리는 영화 ‘미스트’(가제, 감독 김여정 이정찬)에 고독사 현장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특수청소업체 직원 김민 역으로 캐스팅돼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다. 옥택연은 지난해 첫 단독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개최하고 마닐라, 홍콩, 방콕, 자카르타까지 총 5개 도시를 순회하며 현지 팬들을 만났다.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ASEA2024’ 무대가 펼쳐지는 K-아레나는 2만 석 규모로 2023년 9월 개관했다. 음악 전용 공연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K-아레나는 도쿄 중심부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K팝 스타들을 비롯해 많은 아티스트들 공연이 연일 펼쳐지고 있다. ‘ASEA 2024’는 19년 전통의 연예 스포츠 전문 매체 ‘뉴스엔’과 12년째 스타&스타일 매거진을 발간하고 있는 ‘앳스타일’(@star1)이 주최하고, ASEA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ASEA2024’에는 지난 1년간 세계를 무대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톱클래스 K팝 아티스트들과 아시아 가수들이 참가해 화려한 무대를 만든다.한편 ‘ASEA2024’는 오는 5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티스트 라인업, 시상 부문 및 심사 기준 등을 순차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2.02 10:49
영화

곽선영·권유리·이설 ‘미스트’ 크랭크인… 내년 개봉 목표

영화 ‘미스트’(가제)가 배우 곽선영, 권유리, 이설, 기소유의 출연을 확정짓고 최근 촬영에 돌입했다.‘미스트’는 평범한 삶에 균열이 생길 때의 감정과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는 이들의 처절한 몸부림 속에서 느끼게 되는 공포를 심도 있게 그려낸 미스터리 스릴러다. 2019년 단편영화 ‘하고 싶은 아이’ 김여정 감독과, 뮤직비디오 및 광고 등 다수의 영상을 연출한 이정찬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곽선영은 수영 강사이자 홀로 딸 김소현을 키우는 이영은 역을 맡는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구경이’와 디즈니플러스 ‘무빙’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곽선영은 딸 소현이 보통의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평범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딸의 비밀을 숨기려 애쓰는 영은으로 변신할 예정이다.고독사 현장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특수청소업체 팀원 김민 역은 권유리가 맡는다. 극중 김민은 성격의 감정적 결함을 가지고 있는 묘령의 여인으로, 극에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민(권유리)과 함께 고독사 현장 처리팀에서 근무하는 신입직원 박해영은 이설이 연기한다. 친근하며 싹싹해 보이지만, 문득 선을 넘는 행동으로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인물이다.영은의 딸 소현 역은 아역 배우 기소유가 맡는다.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방법을 아는 아이로 엄마 영은이 사라질까 불안해하는 아이의 마음을 표현할 예정이다. 여기에 길해연, 신동미, 허정도, 허지원, 염지영 등 다채로운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이 합류한다.영화 ‘미스트’는 2024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2 11:29
연예

이주승 '해피니스' 생존전쟁 합류…청소업체 앤드류[공식]

배우 이주승이 오래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다. 23일 소속사 클로버컴퍼니 측은 "이주승이 해피니스에 캐스팅되어 현재 촬영중이다"고 전했다. 해피니스(Happiness)는 근 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도시 스릴러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고층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와 심리전이 치밀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극 중 이주승은 청소업체 직원 앤드류로 등장. 한효주과 박형식과 함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극의 한 축을 담당한다. 이주승은 데뷔 후 무대와 브라운관 그리고 스크린을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근에는 단편영화 ‘돛대’를 통해 감독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이주승이 독특한 장르물 '해피니스'를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3 14:35
무비위크

'아이랜드' 측 "청소업체 직원 코로나19 확진..전원 검사+자가격리"

Mnet '아이랜드'가 청소용역업체 직원의 코로나19 확정 판정으로 비상이 걸렸다. Mnet 관계자는 15일 일간스포츠에 "해당 직원이 12일 '아이랜드' 세트장을 방문했다. 14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오늘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상황을 파악해 세트장 촬영을 철수하고 세트장을 폐쇄했다. 현장에 있었던 출연자와 스태프들 모두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또 "15일 예정돼 있었던 촬영은 취소됐다. 검사 결과를 나온 후 앞으로의 녹화 일정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랜드'는 세대 글로벌 케이팝 스타를 탄생시키기 위한 CJ ENM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합작 프로젝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15 17:32
연예

인테리어부터 청소까지 한번에...MS하우징-한스클린 제휴

인테리어 무료비교견적 서비스 MS하우징이 청소전문업체 한스클린과 함께 청소서비스를 선보인다. 인테리어부터 홈 클리닝 및 사업장클리닝 등 청소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MS하우징은 인테리어와 더불어 청소까지 한번에 해결하길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 한스클린과 제휴를 맺었다고 전했다.MS하우징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한스클린 청소케어 서비스는 MS하우징 특가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한다. 정가로 20평기준 253,000원, 30평기준 326,000원, 40평기준 435,000원으로 제공되던 서비스를 MS하우징 특가 20평기준 220,000원, 30평기준 280,000원, 40평기준 380,000원으로 저렴하게 할인 받아 진행해볼 수 있다.청소전문업체 한스클린은 월 5000세대 이상의 시공 및 청소 진행이 가능할 정도의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청소업체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문성 있는 직원 양성을 위해 전문 서비스 분야마다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을 배치하고, 현장 관리자와 직원들 또한 전문 교육을 이수한 후에 현장에 투입하고 있으며, 본사의 책임하에 7일간의 철저한 AS기간을 보장하여 고객만족도가 높다.신축 건물을 지을 때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여 공사를 하지 않았다면 자재를 만들 때 들어간 유해한 물질들이 아직 다 중화되지 않은 상태여서 새집증후군이 발생하게 될 수도 있다. 집에서 생활할 때 눈이 따끔하고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새집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러한 새집증후군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입주 전 입주청소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 기본이다. 한스클린은 새집증후군을 개선해주는 광촉매시공, 오존시공, 차폐제코팅시공, 살균소독 등 전문 패키징으로 다양하고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주공간의 위생관리도 중요하지만 하루 반나절 이상 생활하는 사무실, 학교, 빠른 복구가 필요한 화재현장 등의 특수한 공간도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사업장클리닝은 홈클리닝과는 다르게 보다 전문적인 장비를 이용한 정밀 청소를 진행한다. 보다 수준 높은 사업장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 관리부 서비스를 도입해 본사의 관리자가 현장에 방문해 시공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독일의 인증기관 ISO에서 인증받은 장비 그리고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친환경 약품과 전문 장비, 시공 방법에 대한 연구는 물론 특허를 여럿 보유하여 차별화된 명품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청소서비스 외에도 받아볼 수 있는 시공 서비스로는 탄성코트, 줄눈시공, 싱크대상판, 나노글라스, 단열필름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시공 별 전문 부서가 운영되어 꼼꼼한 시공을 받아볼 수 있다. 기본적인 청소 외에도 미세먼지제거, 조류퇴치, 악취차단 등의 더 전문적인 청소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청소서비스 신청 방법은 MS하우징 홈페이지 인터넷 견적신청 및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쉽고 빠르게 견적 받아 진행해볼 수 있으며, MS하우징 이벤트 페이지에서 한스클린 서비스를 확인해볼 수 있다. 2019.09.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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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학진 "'우리동네 예체능' 덕에 배구 미련 완벽히 털어내"

JTBC '일단 뜨겁게 사랑하라'(이하 '일뜨청')에는 김유정·윤균상 버금가는 케미꾼들이 있었다. 극 중 윤균상의 청소업체 '청소의 요정' 삼인방이 그 주인공. 그중 학진은 마음 깊숙한 곳 비밀을 간직한 이동현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표정 변화도 없고 베일에 감춰진 인물로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나중에 비밀이 밝혀지고 나서는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대사보다 표정이나 뉘앙스로 표현해야 하는 연기를 훌륭히 해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김민규·차인하와의 호흡도 좋았다. 브로 케미의 정석을 보여주며 사랑받았다. 어릴 때부터 10년간 배구라는 한 우물을 팠지만 부상으로 접어야 했다. 그때 마음속에 있었던 배우라는 꿈이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전향한 후엔 단 한 번도 연기자의 길에 의심을 품어본 적이 없다는 학진이다. 올해 한국 나이로 29세, 조급할 법도 하지만 뭐든지 10년은 해보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20대를 통틀어 제일 기뻤던 것은."'악몽선생'이라는 드라마도 있고 여러가지 일을 했지만 '우리동네 예체능'이라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여전히 못 버린 배구에 대한 미련을 후련하게 보내줄 수 있었다. 10대 때 10년동안 해왔기 때문에 미련을 가질 수밖에 없었는데 '예체능'을 하면서 떨쳐낼 수 있게 돼서 가장 기쁘고 행복했다." -배구에 대한 미련은 전혀 없나."'예체능' 이후로 정말 말끔하게 보내줄 수 있었다. 그 전까지는 모호하게 남아있는 미련이 조금은 있었는데 '예체능'에서 우승까지 하고 나니 미련이 안 남더라. 시원하게 보내줄 수 있었다." -배구 선수 생활을 오래 한 게 배우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끈기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운동했을 때 힘든 과정이 있고 시합을 한 게임 뛰기 위해서 수천바퀴의 운동장을 뛰고 줄넘기를 넘고 그런 과정을 위해 이 악물고 했다. 그때 생긴 끈기가 지금 많이 도움이 된다." -배구 선수를 할 때부터 배우에 관심이 있었다고."막연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주변에도 연예인은 없고 운동선수 친구들 밖에 없었지만 연기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운이 좋게 제대를 하게 돼서 회사를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운명 같아서 신기하기도 하다." -일찍 군대를 다녀온 건 신의 한 수다."사실 20대에 한 일 중 제일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운동을 그만두고 가장 힘든 시기에 군대라는 단체 생활을 하게 됐다. 군대도 사회 생활과 비슷한 점이 있는데 아무도 모르는 사람들과 지내면서 군대 생활을 하다보니 운동을 그만둔 힘듦도 잊게 됐다. 힘든 시기를 무마할 수 있게 해준 게 군대인 것 같다." -연기가 즐거운 이유는."대본을 보고 상상하고 간 게 완벽하게 재현됐을 때 희열이 느껴진다. 물론 100%는 나올 수 없지만 8~90%는 나와도 그 희열 때문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대한 상대 배우가 한 것에 리액션을 하려고 한다. 상대방과 오랫동안 봐온 게 아니기 때문에 어떤 연기가 나올지 모르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이 생각을 하고 현장에 간다." -'일뜨청' 촬영 중 그런 희열 느낀 장면이 있다면."동현이가 할머니가 아파서 중환자실에 간 이후 처음으로 청소의 요정 직원들한테 속내를 얘기한다. 그때 어떻게 하면 지금까지 표현해본적 없는 마음을 친구들이 들어주고 공감할 수 있을까, 어떻게 받아줄까 그런 고민을 많이 했고 기억에 남는다." -100% 만족스러웠는지."물론 만족스럽지 않았다. 내가 지금 100%를 한다고 하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아직 배워야할 게 많고 이번 작품을 통해서 내 연기가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더 열심히 해서 내가 상상하고 그리고 있는 연기를 하기 위한 노력이 많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때때로 연기자가 내 길이 아닌가 싶을 때는 없었나."지금까지는 그런 생각이 든 적이 없다. 이 길이 아니라고 주변에서 막았더라도, 아마 그런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일은 10년 정도는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운동을 10년간 해보면서 많은 걸 느끼고 깨닫게 된 점이다. 10년이 가기 전까지는 어떠한 판단도 하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하려고 한다." -올해 목표는."배우로서는 올해는 연말 시상식에 가서 상도 받아보고 싶고 대중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많은 인사를 하고 싶다. 드라마가 아닌 스크린이 될 수도 있고 예능에서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배우가 아닌 인간 양학진으로는 부모님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sidusHQ 2019.02.19 10:00
연예

[인터뷰①] '일뜨청' 학진 "김유정·윤균상 보며 멜로 하고 싶어져"

JTBC '일단 뜨겁게 사랑하라'(이하 '일뜨청')에는 김유정·윤균상 버금가는 케미꾼들이 있었다. 극 중 윤균상의 청소업체 '청소의 요정' 삼인방이 그 주인공. 그중 학진은 마음 깊숙한 곳 비밀을 간직한 이동현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표정 변화도 없고 베일에 감춰진 인물로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나중에 비밀이 밝혀지고 나서는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대사보다 표정이나 뉘앙스로 표현해야 하는 연기를 훌륭히 해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김민규·차인하와의 호흡도 좋았다. 브로 케미의 정석을 보여주며 사랑받았다. 어릴 때부터 10년간 배구라는 한 우물을 팠지만 부상으로 접어야 했다. 그때 마음속에 있었던 배우라는 꿈이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전향한 후엔 단 한 번도 연기자의 길에 의심을 품어본 적이 없다는 학진이다. 올해 한국 나이로 29세, 조급할 법도 하지만 뭐든지 10년은 해보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종영소감은."시원섭섭하고 후련한 기분이 든다. 1년 동안 길게 준비하면서 많은 과정이 있었고 시행착오도 있었기 때문에 시원하게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 후련해졌다." -비밀을 간직한 인물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 부분은."너무 티를 안내려고 노력했다. 너무 티내면 궁금함이 금방 사라지게 될 것 같아서 궁금증을 더 유발하기 위해서 무거움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돌부처, 츤데레 캐릭터였는데 실제 성격은 어떤가."실제론 활발할 땐 활발하다. 동현이라는 캐릭터는 묵묵함을 꾸준히 이어가는 캐릭터였는데 나하고는 조금은 다른 사람이었다." -텐션을 낮추는 작업이 필요했겠다."(김)민규 형과 (차)인하가 재미있게 해주는데 나마저 가볍게 할 수 없더라. 청소의 요정 직원들 끼리의 케미가 있었고, 동현이는 묵묵함과 꾸준함을 계속 이어나가는 걸 중요하게 생각했다." -청소의 요정 직원들과 케미가 좋았다."청소의 요정끼리 정말 친하게 지냈다. 촬영이 아니더라도 많이 모여서 얘기했다. 작품 얘기도 하고 사적인 얘기도 했다. 친해져서 촬영장에서도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다." -원작에도 있는 캐릭터를 어떻게 연구했는지."원작을 봤다. 그런데 원작과 드라마 대본이 조금 달라진 점이 있었다. 캐릭터 자체보다 외형적으로 원작에서는 얼굴을 안 보이게 가린 캐릭터였다. 어떤 위압감을 주기 위해서 드라마로서는 운동을 해서 벌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윤균상과 관계가 감동적이었다."일단 대표님이 나를 믿어주고 손을 뻗어줘서 같이 일을 하게 됐기 때문에 대표님은 내 제2의 부모님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 할머니 병원비처럼 감당할 수 없는 부분을 도와줬기 때문에 그렇게 감정선을 이어갔다." -김유정과 호흡은."많은 걸 배웠다. 확실히 연기자로서는 훨씬 선배이고 인생으로 봤을 때도 배울 게 많은 친구다. 말할 때나 현장에서 해야 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 팁을 줘서 그런 걸 많이 듣고 활용하려고 했다. 많은 도움을 줘서 고마웠다." -이번에 멜로를 지켜봤기 때문에 로맨스 연기에도 욕심이 날 것 같다."너무 해보고 싶다. 옆에서 달달한 사랑을 하니까 나도 멜로나 로맨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끓어올랐다. 멜로에서 보여줄 수 있는 나만의 필살기를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학진이 멜로에서 새로운 모습이 나오는구나'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올해로 29세가 됐는데."안 믿긴다고 해야하나. 연기를 늦게 시작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갔다는 생각이 최근에 많이 든다. 내년에 서른살이 된다니 안 믿긴다. 29세가 되니 마음 먹은 게 좀 다른 것 같다." -데뷔 3년차에 29세인데 조바심이 날 법도 하다."1%라도 조바심이 안난다는 건 거짓말인 것 같다. 조바심을 내지 않고 지금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조바심을 낸다고 일이 잘 풀리는 게 아니니까 그걸 떨쳐내고 그럴 시간에 더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떤 걸 배우는지 궁금하다."연기도 배우지만 사회 생활을 하면서 연기에 대한 걸 더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배우라는 직업은 관찰을 해야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볼 수 있는 공간에 가야 한다. 여행도 많이 가보려고 한다." -쉴 때는 주로 뭘 하는지."요즘에는 운동을 하는데 배낭여행을 한 번 가보려고 한다. 무작정 비상금 10만 원만 가지고 가는 거다. 많은 걸 얻어서 올 것 같다. 서른 살 전에는 무조건 도전해보고 싶다. 혼자 여행을 가본 적도 없기 때문에 혼자만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잘 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sidusHQ 2019.02.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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