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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측 “‘현혹’ 출연 긍정 검토 중”…수지 만날까

배우 김선호가 ‘현혹’ 출연을 검토 중이다. 14일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김선호가 ‘현혹’ 출연을 제안 받고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혹’은 1935년 경성과 1800년대 상해를 배경으로 매혹적인 뱀파이어 여인 송정화의 초상화 의뢰를 맡은 작가 윤이호가 겪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이야기다. 동명 네이버 웹툰이 원작으로, 영화 ‘관상’, ‘더 킹’,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를 선보인 한재림 감독 신작이다.앞서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가 ‘현혹’을 검토 중이었으나 출연이 불발된 바 있다. 이후 수지가 송정화 역할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호는 지난해 영화 ‘귀공자’으로 관객을 만났으며, 오는 14일 공개되는 디즈니 플러스 ‘폭군’을 통해 시청자를 만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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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한재림 감독 만나나…“‘현혹’ 출연 제안 받고 검토 중” [공식]

배우 수지가 한재림 감독의 신작 ‘현혹’ 출연을 검토 중이다.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30일 일간스포츠에 “수지가 한재림 감독의 신작 ‘현혹’의 출연을 제안받고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현혹’은 1935년 경성과 1800년대 상해를 배경으로 매혹적인 뱀파이어 여인 송정화의 초상화 의뢰를 맡은 작가 윤이호가 겪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이야기다. 동명 네이버 웹툰이 원작으로, 영화 ‘관상’, ‘더 킹’,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를 선보인 한재림 감독 신작이다. 수지가 제안받은 역할은 송정화로, 당초 기획 초창기 출연을 제안받았으나 촬영 일정이 맞지 않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소희가 이 역할에 거론됐지만, 류준열과의 열애 및 결별로 구설에 오르면서 관련 논의가 전면 중단됐다.한편 최근 영화 ‘원더랜드’로 관객을 만난 수지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공개를 앞두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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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NS’ 감독 “뜨거움 잃어버린 현대인 이야기, 가감없이 표현했다” [인터뷰②]

‘LTNS’의 임대형 감독이 19금 불륜 소재를 통해 성에 대해 가감없이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를 공동 연출한 전고운·임대형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임 감독은 “‘LTNS’에는 정말 많은 메시지가 들어 있는데 하나를 고르자면 뜨거운 시절을 잃어버린 현대인의 초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인물이 바로 우진과 사무엘”이라며 “사랑이 뭘까, 결혼이란 뭐고, 우리 삶은 왜 이렇게 항상 팍팍할까, 그런 의문들에서 출발해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임 감독은 극 중 섹스리스 부부를 연기한 이솜과 안재홍에 대해 “자기를 다 던져서 연기하는 배우들”이라며 “두 사람다 연기에 있어서 능력자고, ‘여기가 끝인가’, ‘이게 한계인가’라는 생각을 들 때도 옆에서 북돋아 주는 끈끈한 관계성이 있어서 작품 속에서도 부부로서 너무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3회에서 중년 불륜 커플을 연기한 배우 정진영과 양말복에 대해 임 감독은 “불륜하는 캐릭터라고 해서 딱히 더 조심하지 않으셨다. 한 인물의 이면에 있는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두 배우 모두 그 인물들을 각자 사랑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전고운 감독은 “정진영 선배님은 오히려 ‘어중간하게 표현하면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더 과감해야 한다’라고 조언을 해주셔서 저희가 더 힘을 받았다. 오히려 배우님들이 항상 ‘더 해’라고 말을 해 줘서 감동이었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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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혁신인가 붕괴인가… AI와 영화의 미래 [줌인]

바둑기사 이세돌이 알파고(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와 대결을 펼칠 때만 해도 알지 못 했다. AI(인공지능)과 대결이 이세돌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세돌과 알파고가 벌인 세기의 대결 이후 약 8년. 사회 곳곳에선 이미 AI가 인간이 하던 영역을 대체했거나 인간과 협업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영화계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예술의 영역 곳곳에 빠르게 AI가 들어오고 있다. 게다가 그 속도도 무척 빠르다. 1895년 뤼미에르 형제가 첫 번째 영화를 발표한 이래 어쩌면 가장 큰 변화다.◇창작에 도전하는 AI“창작의 고통은 ‘자기 깃털을 뽑아서 비단을 만드는 학’처럼 명줄을 갉아먹는 느낌이 있어 이 부분만큼은 AI가 우리를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알사탕’으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는 최근 CJ ENM이 진행한 ‘2024 비저너리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창의성과 창작 능력은 인간이 가진 고유의 것이란 의미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이미 AI는 창작의 영역에 깊숙하게 들어와 있다. AI에게 어떤 류의 이야기를 주문하면 단숨에 책 한 권, 시나리오 한편을 만들어낸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게 없다는 말처럼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들을 적절히 조합하고 짜깁기해 그럴듯한 읽을거리를 내놓는다. 그림도 마찬가지. 백 작가가 밝힌 창작의 의미는 독창성과 오리지널리티에 더 가까울 듯 하다. 다만 기술적인 부분에서 AI에 의한 변화는 뚜렷하다. 과거 영상 편집은 사람이 전 과정을 모두 직접 해야 하는 수작업 분야였다. 최근엔 달라졌다. 자르고 싶은 영상을 프로그램에 넣고 돌리면 공백을 프로그램이 알아서 판단해 잘라준다. 초벌 편집이 완성되는 셈이다. 영화를 찍기 전 그림을 배우, 스태프들이 공유하기 위해 제작되는 콘티 작업도 이젠 AI의 영역이 됐다. AI가 1차 콘티를 러프하게 완성하면 사람이 디테일한 부분만 잡는 식이다. 대역이 위험한 부분을 촬영한 뒤 배우의 얼굴을 덧입히거나, 굳이 대역조차 쓰지 않고 시각효과로 대체하는 것도 흔해졌다. 배우이자 교수, 창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유지태가 “곧 배우들이 자신의 초상권을 파는 시대가 올 수 있다”고 예고한 건 이 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 영화 ‘아바타’ 시리즈에서는 배우들이 여러 표정을 연기하면 이를 바탕으로 외계 종족인 나비족이 된 그들의 얼굴을 CG로 만들어내는 작업을 거쳤다. 이젠 배우를 캐스팅 한 뒤 AI에게 해당 배우의 표정과 목소리를 학습시키면 그가 직접 연기하지 않아도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다. 지난해 할리우드 배우 및 작가 조합이 감행했던 대대적인 파업은 이처럼 AI가 언제든 자신들을 대체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AI, 경쟁자 아닌 협력자 될 수 있을까AI의 발달을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만은 없다는 의견도 있다. 기술의 발달이 작업 방식의 혁신을 가져와 영화 제작을 완전히 새로운 영역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영화 ‘러브레터’로 유명한 이와이 슌지 감독은 지난해 ‘키리에의 노래’ 개봉 당시 한국을 찾아 이 같은 장밋빛 전망을 이야기했다. 그는 “이제까지 CG는 돈이 많이 드는 작업이었다. 때문에 자본의 논리에 좌우됐다. 하지만 AI 등 기술이 발달하면서 그 갭이 줄어들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제 창작자가 자신이 상상하는 것을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제는 개인이 집에서 자신의 노트북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같은 영화를 만들 수도 있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렇게 될 경우 할리우드 영화 시장은 분명 크게 흔들릴 것이다. 지금까지 경쟁이 되지 못 할 거라 생각했던 수많은 나라, 수많은 창작자들이 할리우드의 경쟁자가 될 것이므로.식상한 말이지만 결국 모든 기술은 빛과 어둠을 모두 가지고 있다. 양날의 칼 같은 AI 기술을 인간은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 인간의 영역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예술계에서 AI는 인간의 경쟁자가 아닌 조력자가 될 수 있을지, 새로운 화두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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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신년 인터뷰] 유지태, 배우를 넘어 크리에이터가 된 사람

“저는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크리에이터로 성장해야 한다고 이야기해요. 배우가 실제로 작품에 출연하는 현재의 방식은 점점 축소돼 갈 것으로 보거든요.”유지태는 최근 서울 강남구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배우이자 교수, 영화 감독, 웹툰 작가 등 다양한 직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날도 인터뷰가 끝나면 전임교수로 있는 건국대학교로 넘어가야 했다. 유지태는 “방학 기간이지만 행정적인 일도 할 게 많다”고 털어놨다.지난해 유지태는 정말 바빴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에 출연했고, 이 작품을 위해 체중을 크게 늘렸다. ‘비질란테’는 원작 웹툰을 가지고 있는데, 유지태가 연기한 조헌이란 인물이 원작에서 엄청나게 덩치가 큰 형사로 나오기 때문이다. 먹고 운동하며 몸을 만들었던 유지태는 “솔직히 내가 원했던 만큼의 몸을 만들지는 못 했다”면서 “시즌2가 나오게 된다면 100%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미 연구실과 집은 반쯤 헬스장처럼 꾸며졌다.‘비질란테’뿐이 아니다. 중편영화 ‘톡 투 허’의 감독으로도 작년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톡 투 허’와 ‘비질란테’ 모두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두 작품의 행사를 소화해야 하는 바쁜 스케줄이었다. 더구나 학기 중이다 보니 강의도 뺄 수 없어 영화제 기간 동안 서울과 부산을 오갔다. 유지태는 “매니저가 일당백 활약을 해줬기에 가능했다. ‘저런 친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자기 일처럼 내 일을 챙겨준다”며 감사를 표했다.“진짜 정신이 없었어요. 사람이 원래 너무 바쁘면 생각할 겨를이 없잖아요. 계속 ‘다음 거, 다음 거’ 하면서 지냈던 것 같아요. 근데 또 그렇게 열심히 일해야 기부도 할 수 있고 작품 활동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거니까요.”유지태는 특채가 아닌 공개채용을 통해 교수 임용이 됐다. 이 시험을 준비하는 데도 노력을 상당히 했다. 그런 와중 작가로 참여한 웹툰 ‘안까이’도 완결을 냈다. 유지태는 스스로를 “엉덩이로 창작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번쩍이는 영감에 기대기보다 주어진 일을 쉬지 않고 해나가는 사람이라는 뜻이다.유지태가 이렇게 열일을 하는 데는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어릴 때부터 영화를 비롯한 대중예술을 너무 사랑했던 게 그 중 하나고 배우로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후배들을 위한 서포팅 역할을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다른 이유는 시장의 변화다.과거엔 극장이 젊은층이 노는 공간이었다. 지금은 아니다. 2024년 현재 극장의 입지는 ‘영화를 사서 보는 곳’에 가깝다. 그만큼 관객과 극장 사이의 거리가 멀어졌다는 의미다. 그런 사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같은 OTT 플랫폼이 떠올랐다.유지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굉장히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여전히 한탕주의 식으로 영화에 접근하는 사람들도 많다”면서 “모두가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본다. 풀뿌리 창작자들이 시장에 정착할 수 있게 해야 하고 한국 영화에 대한 투자도 계속해서 있어야 한다. 제도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배우로서는 당장 콘텐츠 제작 환경의 변화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점차 배우의 영역도 줄어들고 있다. 유지태는 “조만간 배우가 초상권을 팔아야 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큰 작품일수록 그런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딥페이크 등의 기술이 작품에 쓰이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유지태가 다방면에서 활동을 멈추지 않는 이유, 후배나 제자들에게 크리에이터가 될 것을 강조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배우도 직접 글을 쓰고 영상을 공부해야 한다. 메타버스, CG, 모션캡처 같은 것을 공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그는 “연기가 계속해서 인간의 영역이길 바라지만 상황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대비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올해도 유지태는 달린다. 최근 완결된 웹툰 ‘안까이’의 드라마 대본을 작업하고, 감독으로서 준비하고 있는 작품도 있다. 또 전임교수로서 학생들과 만나면서 ‘비질란테’ 시즌2 제작 소식을 희망을 가지고 기다릴 예정이다. ‘비질란테’ 조헌 역의 경우 갑자기 몸을 만들 수 있는 배역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도 운동을 꾸준히 하며 몸을 관리할 계획이다.“사실 저는 일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 사람이든 취미든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게 있죠? 저한테 영화가 그래요. 그래서 이렇게 대중예술인으로서 유지태를 사랑해주신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에요. 여러분의 도움 덕에 제가 계속해서 작품활동을 계속할 수 있다는 걸 잊지 않고 2024년 새해에는 더 좋은 활동 보여드리겠습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3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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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X신현빈 ‘사랑한다고 말해줘’ 1.5%로 출발.. 운명적 만남 [차트IS]

정우성 신현빈 주연의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시청률 1%대로 출발했다. 지난 27일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첫 방송됐다. 이날 차진우(정우성)와 정모은(신현빈)은 서로의 세상에 낯선 파동을 일으켰다. 시청률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5%를 기록했다. “똑같은 모양과 똑같은 크기의 마음은 아닐지라도, 그래서 조금은 공평하지 못할지라도 그때까진 우리, 사랑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정모은이 읊는 대사가 운명의 신호탄이라도 된 듯 바람에 날려간 스카프가 차진우의 발치로 떨어졌다. 그렇게 접점이 없을 것만 같은 두 사람의 세상이 만났다. 스치듯 지나갈 줄 알았던 인연은 계속됐다. 단역 아르바이트에서 잘리고 자판기는 고장 나고, 정모은은 되는 일 없는 하루에 심란했다. 게다가 바닷가 첫만남 이후 자꾸만 마주치는 남자는 자신의 말을 무시하기 일쑤다. 그러나 벽화에서의 재회 이후 정모은은 차진우가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차진우, 정모은의 세계가 만나는 결정적 사건이 또 발생했다. 두 사람이 있던 카페에 화재가 발생한 것. 건물을 빠져 나가는 사람들 사이로 걸음을 서두르던 정모은은 문뜩 소리를 듣지 못할 차진우가 떠올랐다. 발걸음을 되돌린 그는 영문도 모른 채 홀로 남겨진 차진우를 발견했다. 차진우는 다급한 정모은의 얼굴에서 위기를 감지했다. 그러나 차진우는 자욱한 연기 속에서 과거의 한 장면이 떠올라 공황에 빠졌다. 과거의 트라우마로 혼란에 빠진 차진우를 구한 건 정모은이었다.병원에서 눈을 뜬 차진우는 정모은이 깨기를 기다렸다. 정모은에게 ‘고맙습니다. 도와주셔서. 그리고 무사해주셔서’라고 필담으로 진심을 전한 차진우. 그리고 배가 고프다는 엉뚱한 답변에 처음으로 웃어 보였다. 차진우의 캠핑카에서 늦은 저녁을 하게 된 두 사람. 꾸밈없이 솔직한 정모은의 모습에 차진우는 ‘아주 오랜만에 시끄러운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모은에게 ‘배우’냐고 물었다. 수어를 모르는 정모은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고, 차진우는 휴대전화에 ‘배우’라고 적어 건넸다. 메시지 창에 떠 있는 두 글자, 처음 들어본 ‘배우’라는 말에 정모은은 묘한 기분에 휩싸였다. 단역, 엑스트라로만 불려왔던 정모은에게 ‘배우’라고 불러준 사람은 차진우가 처음이었던 것. 천둥소리에도 고요한 차진우의 등을 바라보다 자신의 귀를 막아보는 정모은. “소리없이 내리는 비도 나쁘지 않네”라는 혼잣말엔 따스함이 묻어났다. 그러고 차진우가 건넨 뜻밖의 선물은 정모은에게 큰 힘이 됐다. 바닷가에 선 자신의 초상화, 그리고 그 아래에 적힌 ‘배우님에게’라는 글씨는 정모은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이후 차진우와 정모은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을 둘러보던 차진우는 정모은의 사진에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러나 이내 미련없이 사진을 삭제하는 차진우. 혼자가 익숙한 그는 인연에 연연하지 않지만, 밀려드는 외로움은 어쩔 수 없었다. 정모은은 오디션을 찾아다니며 치열하게 살고 있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정모은은 자신에게 ‘배우’라고 불러줬던 차진우를 생각하며 묵묵히 버티며 더 노력했다.그런 두 사람이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정모은이 버스에 탄 차진우를 우연히 발견한 것. 반가운 마음에 손을 흔들어보지만 차진우는 듣지 못했고, 버스는 떠났다. 멀어져가는 버스를 바라보는 정모은의 눈빛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안타까움이 밀려드는 순간 길 건너에 차진우가 서 있었다.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마주선 두 사람. 정모은은 차진우를 향해 그간 연습한 수어로 인사를 건넸다. 예상 못한 수어 인사에 낯선 감정을 느낀 차진우.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건 당연히 내 몫이라 생각했다. 세상에 노력하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 그런데 그 많은 사람들 중 누군가 다가와 먼저 인사를 건넸다. 나를 다시 만나게 돼서 반갑다고”라는 내레이션은 차진우의 고요한 세상에 찾아온 변화를 예고하며 설렘을 자아냈다.‘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 매주 월, 화 지니TV, 지니TV 모바일, ENA에서 오후 9시에 방송 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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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 건쉽배틀:토탈워페어와 지.아이.조 3차 콜라보 진행

조이시티는 모바일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 ‘건쉽배틀: 토탈워페어’에서 미국 유명 완구 시리즈 ‘지.아이.조’와 3차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지난해 8월, 12월 진행된 콜라보레이션에서 소개된 오리지널 스토리의 마지막 대결이 진행된다. 유저는 듀크, 로드블럭, 스칼렛을 포함한 지.아이.조와 함께 코브라와의 싸울 준비를 마치고, 두 세력의 새로운 지원군, 스톰 쉐도우와 스네이크 아이즈를 맞이한다.조이시티는 3차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스토리를 넘어 진정한 지.아이.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향수를 일으키는 이벤트, 인게임 미션, 아라시카게 테마 장비, 지.아이.조 콜라보레이션 한정 배틀 패스를 제공한다.배틀 패스를 통해 새로운 지.아이.조 제독 아바타와 초상화, 기지 등 다양한 스킨이 제공되며, 지.아이.조의 인기 전투기 래틀러, 나이트 레이븐, 나이트 레이븐 리콘을 만나볼 수 있다. ‘지.아이.조’는 1964년 미국 완구 제조사 ‘해즈브로’에서 제작한 밀리터리 완구 시리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4.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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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차주영 노출씬 대역 논란 ing...이도연, 유튜버와 설전 "이 정도로 뻔뻔해야"

이도연이 차주영의 가슴 노출씬 대역설과 관련해 유튜버와 논쟁을 벌이고 있다.이도연이 '더 글로리' 차주영의 가슴 노출씬 대역으로 오해를 받은 것에 대해 연거푸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다.앞서 이도연은 화제리에 방영 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에서 최혜정(차주영 분)의 가슴 노출씬 대역으로 오해받았다. 이는 '더 글로리'의 해당 회차 엔딩 크레딧에 '차주영 대역=이도연'이라는 이름이 올라오면서 빚어진 해프닝이었다.하지만 이에 대해 모델 이도연은 지난 15일 "저 아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아무 상관 없다"며 확실하게 최혜정 대역이 자신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검증 절차 없이 팩트인 양 글 쓰시는 기자님들과 블로거님들 기사와 포스팅 내려달라. 황당한 나머지 어떤 조치를 해야 할지 모르겠기에 우선 여기에 글 남긴다"며 답답해했다.그런가 하면 이도연은 16일에도 연달아 "살다 보니 진짜 별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전에 올리신 기사는 삭제가 안 된 상태고 더 놀랍고 심각한 건 블로그와 유튜브 영상이다. 모두 깨끗하게 내려주시면 전 괜찮다"며 추가 입장을 밝혔다.이어 "확인이 안 된 일로 이슈를 키우는 유튜버, 조회수 장사를 위해 무조건 퍼다 나르는 블로거, 아니면 말고 식의 기사를 쓰는 언론사 기자들. 해프닝으로 조용히 지나가고 싶은 마음인데 마음이 바뀌지 않도록 전부 내려달라"고 간절하게 요청했다.특별히 이도연은 자신의 대역설을 다룬 유튜브 영상들을 캡처해 공유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 모두 사이버 명예훼손에 해당한다.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고 따끔하게 경고했다.또한 직접 해당 유튜버의 영상에 찾아간 이도연은 "제가 아니라는 정정 기사가 나왔는데도 제 사진을 쓴 이유가 뭐냐. 사진을 내려달라"고 댓글을 달았다.이에 유튜버 A씨는 "(이도연 님에게) 메시지까지 따로 보냈는데 답이 없으셔서 댓글 남긴다. 해당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역을 이도연 님이 하셨다고 단정 지은 내용은 없다. 언론을 통해 이도연이 지목되고 있고, 무게중심이 쏠린다. 하지만 뒷모습 대역과 CG로 촬영됐다는 내용이다. 언급 됐다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고 하셔서 관련 구간은 삭제하도록 하겠다"고 뜻을 전달했다.하지만 이를 접한 이도연은 "화 잘 안내는데 답글 보니 화가 난다. 진짜 이 정도로 뻔뻔해야 초상권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나 보다. 이런 언급이 안 불편한 분도 있구나. 언급이 불편한 제가 잘못인가"라며 답답해했다.그러면서 "다른 분들께도 전한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메시지 안 보고 삭제한다. 그리고 이번 논란으로 어떤 방송에도 출연할 마음 없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재차 당부했다.사진=이도연, '더 글로리' 스틸컷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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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스 뮤, 준케이x이기광 모델로 극사실주의 초상화 선보여.."무슨 잘못이라도?"

이펙스 뮤가 '단장즈' 준케이, 이기광을 모델로 한 극사실주의 초상화로 모두를 신선한 충격에 빠뜨린다. 이펙스는 26일 공개된 아이돌플러스(idolplus) 오리지널 콘텐츠 ‘아돌라스쿨3:홍보ON아이돌’에서 ‘제 33대 홍보모델’이 되기 위한 ‘단장즈’의 미션에 임했다. 우선 팬들의 사전 제보로 이뤄지는 ‘팩트체크’ 코너에서, 한 팬은 금동현이 강아지, 고양이 등 동물 소리를 잘 낸다고 제보한다. 이에 금동현은 “아민이가 강아지 성대모사를 해서 따라해 봤는데 생각보다 잘 나와서 뺏었다”며 이펙스 공식 동물 성대모사 보유자다운 실력을 드러냈다. 뒤이어 예왕은 그림 실력을 자랑하는 팬의 제보에 “그림도 공식이 있다”는 말로 남다른 스킬을 과시했다. 특히 예왕은 짱구를 쉽게 그리는 자신만의 방법을 공유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기광 역시, “진짜 꿀팁이다”라고, 준케이는 “너무 신기하다”고 박수를 쳤다. 그런가 하면 뮤는 ‘단장즈 초상화 그리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뮤는 사실적인 그림체로 ‘단장즈’와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급기야 이기광은 “제가 뭐 잘못한 거 있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기광의 팔자주름과 광대뼈의 디테일까지 살린 초상화를 본 준케이는 “길이길이 남을 것”이라며 칭찬했다. 한편 아이돌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아돌라스쿨3:홍보ON아이돌’은 격주에 한 번씩 아이돌 스타가 출연해 다양한 게임과 토크, 미션을 통해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웹예능이다. 라이브 방송 후에는 이를 재편집한 영상들이 일주일 뒤에 업로드 된다. 사진 제공=아이돌플러스 이지수 2022.10.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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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1 경호, 놀라운 그림 실력에 이기광 "예술 작품 같아" 극찬!

TO1 경호가 놀라운 그림 실력(?)을 선보여 이기광의 극찬을 자아냈다. TO1은 28일 공개된 아이돌플러스(idolplus) 오리지널 콘텐츠 ‘아돌라스쿨3:홍보ON아이돌’에 출연, ‘단장즈’ 이기광과 준케이와 만나 ‘아돌라스쿨 28대 홍보모델’이 되기 위한 각종 미션을 수행했다. 해당 영상은 '아이돌플러스' 앱, 유튜브 채널, SNS 등에 올라왔으며, 리더 재윤과 경호의 매력 발산 모습에 팬들은 뜨거운 관심과 환호를 보냈다. 또한 '아돌라스쿨3 : 홍보ON아이돌 TO1, 갓벽 리더 재윤이의 툐원 셀프브리핑 I 2PM I 하이라이트'라는 제목과 함께, 제작진은 "다양한 매력의 티오원 멤버들을 알아보자구~"라는 설명을 덧붙여 각 멤버들의 매력 발산 타임을 공개했다. 우선 팬들의 사전 제보로 이뤄지는 ‘팩트체크’ 코너에서 렌타는 남다른 축구 실력을 과시했다. 이기광은 렌타의 화려한 개인기에 감탄하며 박수를 보내고, 준케이는 이기광에게 드리블 실력을 보여달라 요청했다. 이에 이기광은 무릎까지 사용하는 개인기를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미술 유치원 출신이라는 경호가 ‘단장즈’ 초상화 그리기에 도전했다. ‘단장즈’와 멤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나선 경호는 그림 공개에 앞서 “분위기까지 담았다. 특징과 제가 느낀 바이브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경호가 그림을 공개하자 ‘단장즈’는 “그림이 멋있다” “예술 작품 같다”며 폭풍 칭찬했다. 경호는 “선배님들이 등장하실 때 무게감이 느껴져서 보라색으로 표현했다”면서 이기광과 준케이의 매력 포인트를 콕 집어냈다. 이외에도 TO1은 제이유의 화끈한 랩 실력부터 찬의 파워풀한 퍼포먼스 실력, 다이고의 리코더 연주까지 다채로운 개인기 열전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TO1의 9인 9색 개인기와 매력 그리고 시너지가 빛나는 퍼포먼스에 팬들은 "소장각이다", "시간 순삭이네요", "케미 무엇? 단장즈와도 넘나 잘 어울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9.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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