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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계약' 언급되는 소토, 양키스 입찰 상향…'지급 유예' 오타니 넘어설 가능성

뉴욕 양키스가 대형 자유계약선수(FA) 후안 소토(26) 잔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미국 뉴욕포스트는 '양키스가 지난 며칠 동안 슈퍼스타 FA 소토에 대한 초기 입찰을 업그레이드했다'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키스는 코빈 번스와 맥스 프리드 등 FA 선발 투수와도 접촉했으나 별다른 제의를 하지 않았다. 뉴욕포스트는 '이 선수들은 뉴욕 메츠,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또는 알려지지 않은 미스터리 팀으로 (소토가) 이적할 경우를 대비한 양키스의 대안일 뿐'이라고 부연했다.소토의 FA 목적지는 오리무중이다. 여러 팀이 거론되고 있는데 그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뉴욕포스트는 '구체적인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6억 달러(8373억원)를 넘길 의향이 있는 팀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다저스의 세계적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현재 7억 달러(9768억원)에 이르는 대형 계약의 97%가 지급 유예(디퍼)돼 약 4억5000만 달러(6280억원)의 가치'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세기의 10년 계약'을 한 오타니는 대부분의 금액을 계약 기간 이후에 받는 특이한 조항을 설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전체 7억 달러 중 97%에 해당하는 6억8000만 달러(9490억원)가 계약 기간 이후(2034~43년)에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이 끝난 뒤 10년 동안 연간 6800만 달러(949억원)를 받을 예정. 전례를 찾기 힘든 '유예 계약'인데 소토가 5억 달러(6980억원) 이상의 계약을 따내면 '실제 가치'에선 오타니를 앞서는 그림이 만들어질 수 있는 셈이다.뉴욕포스트는 '소토는 40대에 접어들 게 될 15년 계약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양키스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입찰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지금은 구단이 꽤 분명하게 의도를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MLB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이고 소토의 직전 소속 팀이었다는 점에서 매력적일 수 있다 .소토의 올 시즌 타격 성적은 157경기 타율 0.288(576타수 166안타) 41홈런 109타점이다. 출루율(0.419)과 장타율(0.569)을 합한 OPS가 0.989(MLB 3위)에 이른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리그 정상급 선수로 군림했다. 지난 8월 미국 야후스포츠는 이번 겨울 FA 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25명의 FA 랭킹을 정했는데 1위가 소토였다. 야후 스포츠는 '소토의 FA 계약은 '5'로 시작한다. 기억하라. 그는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15년, 총액 4억4000만 달러(6142억원)의 계약을 거절했다'라며 5억 달러 이상의 고액 계약을 예상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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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액, 6년 계약, 전액 보장 110억원…SSG는 3번 모두 최정에게 '진심'이었다 [IS 포커스]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할 때마다 남부럽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 KBO리그 사상 첫 FA 계약 총액 300억원을 돌파한 '원클럽맨' 오른손 타자 최정(37·SSG 랜더스)의 얘기다.최정은 6일 오후 SSG와 4년 총액 110억원(계약금 30억원, 총연봉 80억원)에 계약했다. 성적에 따른 옵션 없이 전액을 보장하는 조건. 이로써 개인 세 번째 FA 권리를 행사한 최정은 계약 누적 총액 300억원 돌파(302억원)라는 신기원을 열었다. 앞서 그는 2014년 11월과 2018년 12월, 각각 4년 최대 86억원과 6년 최대 106억원에 FA 계약한 바 있다. 두 번의 계약 총액은 192억원.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FA 계약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번 선수는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 누적 277억원)였다. 최정이 세 번째 FA 계약으로 이를 넘어섰다.SSG는 FA 권리를 행사할 때마다 최정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최정은 첫 FA 계약 당시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역대 최고액인 75억원(현 류현진 170억원)을 뛰어넘는 고액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두 번째 계약에선 2004년 외야수 정수근(당시 롯데·6년 40억6000만원)에 이어 FA 역대 두 번째 '6년 장기 계약'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내야수 FA 6년 계약'은 사상 처음. 세 번째 FA 계약도 앞선 두 번의 계약 못지않았다. 30대 중반의 선수가 100억원대 계약을 따내는 건 리그 FA 역사에서 전례를 찾기 힘들다. 더욱이 SSG는 금액을 전액 보장하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덧붙였다. 김재현 SSG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처음부터 전액을 보장하는 조건을 제시한 건 아니었다. 협상 과정에서 '선수에게 어떤 믿음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이게 가장 강한 메시지일 거라 생각했다"며 "FA라는 게 (그동안 기록을 쌓아 올린) 과정도 중요하지만 미래 가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 않나. (최정이)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몸을 만드는 과정이나 신체적인 능력을 봤을 때 충분히 (계약기간 4년 동안)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2005년 데뷔한 최정의 20년 통산 성적은 타율 0.288(2269안타) 495홈런 1561타점이다. 지난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을 터트려 '국민 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을 밀어내고 KBO리그 최다 홈런 1위에 올랐다. 이후 기록을 계속 경신한 그는 사상 첫 500홈런 달성을 눈앞에 뒀다. 그는 계약 후 "(SSG는) 신인 때부터 계속 커왔던 팀이고, 가장 정이 많이 가는 팀이다. 협상하는 데 조금 오래 걸렸지만, 남고 싶은 생각이 컸다"며 "머리 아픈 일은 끝난 거 같다.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5개 차이로 근접한) 500홈런보다는 600홈런을 목표로 설정해서 열심히 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0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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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파격에 가까운 무옵션 110억원 보장 계약, 김재현 단장 "가장 강한 메시지"

'원클럽맨' 오른손 타자 최정(37·SSG 랜더스)이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역사를 새롭게 썼다. 사상 첫 FA 계약 총액 300억원을 넘어선 그는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큰 부상 없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SSG 구단은 "팀의 상징이자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과 4년 총액 110억원(계약금 30억원, 총연봉 80억원)에 계약했다"라고 6일 발표했다. 성적에 따른 옵션 없이 전액을 보장하는 조건이다. 이로써 개인 세 번째 FA 권리를 행사한 최정은 계약 누적 총액 300억원 돌파라는 신기원을 열었다. 앞서 그는 2014년 11월과 2018년 12월, 각각 4년 최대 86억원과 6년 최대 106억원에 FA 계약한 바 있다. 두 번의 계약 총액은 192억원.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FA 계약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번 선수는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 누적 277억원)였다. 최정이 세 번째 FA 계약으로 이를 넘어섰다. 최정의 SSG 잔류는 기정사실이었다. 올 시즌 중 비(非)FA 다년계약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팀에 남는 게 그의 목표였기 때문이다. SSG는 일찌감치 100억원대 계약 조건을 제시한 뒤 선수 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 양측은 FA 시장이 열리기 전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세부 조항을 조율한 뒤 손을 맞잡았다. SSG 구단은 "최정은 통산 5번의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선수 경력 내내 남다른 노력과 꾸준함으로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다. 향후에도 공격을 이끌어줄 것"이라며 기대했다. 30대 중반의 선수가 100억원대 계약을 따내는 건 리그 FA 역사에서 전례를 찾기 힘들다. 더욱이 SSG는 금액을 전액 보장하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덧붙였다.김재현 SSG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처음부터 전액을 보장하는 조건을 제시한 건 아니었다. 협상 과정에서 '선수에게 어떤 믿음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이게 가장 강한 메시지일 거라 생각했다"며 "FA라는 게 (그동안 기록을 쌓아 올린) 과정도 중요하지만 미래 가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 않나. (최정이)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몸을 만드는 과정이나 신체적인 능력을 봤을 때 충분히 (계약기간 4년 동안)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최정은 이번 FA 계약으로 최소 2028년까지 S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7년 완공,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하는 신축 청라 야구돔 시대를 여는 중심 타자라는 걸 다시 한번 각인했다. 2005년 데뷔한 최정의 20년 통산 성적은 타율 0.288(2269안타) 495홈런 1561타점이다. 지난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을 터트려 '국민 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을 밀어내고 KBO리그 최다 홈런 1위에 올랐다. 이후 기록을 계속 경신한 그는 사상 첫 500홈런 달성을 눈앞에 뒀다. 그뿐만 아니라 리그 첫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역대 3루수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공동 1위(8회)를 기록하는 등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로 평가받는다.최정은 계약 후 "(SSG는) 신인 때부터 계속 커왔던 팀이고, 가장 정이 많이 가는 팀이다. 협상하는 데 조금 오래 걸렸지만, 남고 싶은 생각이 컸다"며 "머리 아픈 일은 끝난 거 같다.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5개 차이로 근접한) 500홈런보다는 600홈런을 목표로 설정해서 열심히 뛰겠다. 경쟁력 있게 한 시즌을 잘 보내서 골든글러브를 한 번 더 받고 싶다. 청라에 가기 전에 (현재 홈구장이 있는) 문학에서 한 번 더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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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300억 사나이' 최정 "이제 목표는 600홈런, 동기부여 된다"

SSG 랜더스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37)이 KBO리그 역대 '최고 몸값 선수'로 올라섰다. SSG는 6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던 최정과 기간 4년, 총액 110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30억원, 연봉은 80억원이다. 전액 보장 계약이다. 최정은 통산 최다 홈런(495개) 보유자다. '국민 타자'로 불린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서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가 됐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에도 더 강한 기운을 뿜어냈다. 최정은 SSG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세 번째 FA 계약을 했다. FA 누적 총액 300억원(302억원)을 돌파하며 양의지(277억원)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청라돔 시대'를 앞둔 SSG는 팀 역대 최고의 선수와 동행 하게 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다음은 계약을 마친 최정의 일문일답. - FA 계약 소감은. "먼저 구단에서 좋은 조건으로 이렇게 협상 테이블을 열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신인 때부터 계속 커왔던 팀이고 제일 정이 많이 가는 팀이다. 협상하는 데 조금 오래 걸렸지만, 남고 싶은 생각이 컸었다. 계약이 좋게 잘 마무리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기분이 좋다. 협상 기간이 오래 걸려 많이 기다리셨을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고, 앞으로 계약 기간 동안 팀을 위해서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 FA 누적 금액 300억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금액 달성을 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제 자신에게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일인 것 같다. 그만큼 큰 부상 없이 꾸준히 열심히 노력한 결과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 시즌 준비와 목표를 전한다면. "올해 FA로 새로 계약을 했지만, 매 시즌을 준비하는 것처럼 똑같이 준비를 할 것이다. 올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내년 시즌에는 선수들끼리 더 똘똘 뭉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일단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그리고 매년, 매 시즌 기록을 숫자 1개라도 더 늘릴 수 있는 성적을 내고 싶다. 항상 그래왔듯이 내년 시즌도 똑같은 목표로 큰 부상 없이 열심히 하겠다." - 500홈런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작년에도 최다 홈런 신기록 관련해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똑같은 것 같다. 5개 남았기 때문에 내년 시즌에 못 깨면 사고다. 그래서 500홈런도 정말 자연스럽게 넘어갔으면 좋겠고 경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달성되는 기록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더 큰 목표는 600홈런이다. 이제 목표가 하나 생겼다는 부분에 더 동기부여가 된다. 더 잘 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500홈런보다는 600홈런을 목표로 설정해서 열심히 뛰겠다." - 홈런 기록 이외에 욕심나는 기록, 타이틀은."일단 홈런왕 타이틀을 한 번 더 해보고 싶다. 그리고 요즘 3루 포지션에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더 경쟁력 있게 한 시즌을 잘 보내서 골든글러브를 한 번 더 받고 싶다."- FA 계약을 완료했는데 감사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면. "일단 올 시즌 FA해기도 하고 중요한 시즌이었는데 믿고 배려해 주신 이숭용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많은 도움을 주신 코치님들께도 감사드리고, 협상 기간 동안 고생해 주신 에이전트 대표님께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뒤에서 묵묵하게 믿고 기다려준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혼자 야구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시즌을 잘 치를 수 있게 도와준 팀 동료 선수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다." - 팬들에게 한마디."이제 비시즌에 머리 아플 일은 끝난 것 같다. 다시 한번 오랜 협상 기간 동안 많이 기다리셨을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기다려 주신 만큼 정말 팀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청라에 가기 전에 문학에서 한 번 더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안희수 기자 2024.11.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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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최정, FA '누적 총액' 300억원 돌파...SSG와 4년·110억원 계약

SSG 랜더스가 팀의 상징이자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37)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SSG는 최정이 '인천 야구' 통산 5번의 한국시리즈(KS)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선수 경력 내내 남다른 노력과 꾸준함으로 리그 최정상급의 기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도 수년간 팀 타선의 핵심으로서 공격을 이끌어 줄 것으로 내다봤다. SSG는 최정과 기간 4년·총액 110억원(계약금 30억원·연봉 80억원)으로 '전액 보장' 조건에 FA 계약을 했다. 이번 계약으로 최정은 최대 2028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SSG와 함께 다가오는 '청라 시대'를 열게 됐다.최정은 2005년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했다. 올시즌까지 20시즌 동안 KBO리그를 누볐다. 출전한 2293경기에서 타율 0.288·2269안타(역대 6위)·495홈런(역대 1위)·4197루타(역대 1위)·1561타점(역대 2위)·1,461득점(역대 1위)·1037볼넷(역대 5위)을 기록 중이다.최정은 커리어 내내 최고의 기량과 클러치 히터의 면모를 보여주며 역대 야수 공격 지표 대부분의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리빙 레전드다. 특히 2024시즌에는 KBO리그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KBO리그 최초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더불어 역대 3루수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공동 1위, KS 역대 홈런 기록 공동 1위 등 한국 야구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SSG는 최정이 팀 성적에 기여하는 비중도 크지만, 훈련 및 생활적인 면에서도 베테랑 선수로서 솔선수범하기에 이번 FA 계약이 팀 케미스트리 차원에서 긍정적인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을 마친 최정은 "늘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은 아무리 많이 해도 과하지 않은 것 같다. 계약을 잘 마무리한만큼 최선을 다해 팀과 개인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시 끈을 조이겠다. 다시 한번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2010시즌부터 4연속 20홈런 이상 기록한 최정은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은 2014년 11월 SK와 총액 86억원에 계약했다. 2016시즌 40홈런, 2017시즌 46홈런을 기록하며 '모범 FA'로 인정받았고, 계약 기간 한 단계 더 뛰어난 선수로 성장한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정은 2019시즌을 앞두고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6년 총액 106억원에 계약했다. 이날 110억원을 더하며 '누적 총액' 기준으로 302억원을 쌓았다. 양의지가 보유했던 277억원을 넘어 역대 1위로 올라섰다. 안희수 기자 2024.11.06 14:57
메이저리그

'플루크 NO 증명 실패' 벨린저, 사실상 FA 삼수...선수 옵션 행사

지난해 실력을 의심 받아 자유계약선수(FA)로 대박 계약에 실패했던 코디 벨린저(29·시카고 컵스)가 이번엔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하자 모험하는 대신 팀에 남는 길을 선택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벨린저가 옵트아웃을 선언하는 대신 선수 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벨린저는 이번 겨울 FA가 되는 대신 내년 컵스로부터 2750만 달러(380억원)를 받고 뛰게 된다.벨린저는 한때 MLB를 대표하는 간판 스타였다.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그는 2017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탔고 2019년엔 역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하지만 2020년부터 슬럼프에 빠졌고, 결국 2022시즌 종료 후 다저스가 그와 결별을 선택했다.MVP 출신 선수가 시장에 나왔으니 여러 구단이 그와 접촉했고, 그 결과 컵스가 새 둥지가 됐다. 벨린저는 이곳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1년 뒤 옵트아웃을 할 수 있게 컵스와 계약한 벨린저는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을 거두며 정상급 외야수로 부활했다.만족스러운 성적을 내고 시장에 나왔지만, 벨린저는 원하는 계약을 얻는 데 실패했다. 구단들은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에는 대형 계약을 제안하는 데 거리낌 없었지만, 1년만 활약한 벨린저는 잘 믿지 못했다. 실제로 벨린저는 2023년 실제 타격 성적에 비해 세부 지표는 좋지 못했다. 기대 타율은 0.268에 그쳤고 기대 장타율도 0.434로 리그 하위 57% 수준이었다. 평균 타구 속도(87.9마일, 리그 하위 22%)나 유인구 스윙 비율(31%, 리그 하위 33%)도 좋지 못했다.결국 미아가 될 위기에 처한 벨린저는 시범경기가 시작된 이후 친정팀 컵스 복귀를 선택했다. 계약 기간 3년, 총액 8000만 달러(1104억원)로 그가 원했던 대형 장기 계약과 거리가 멀었다. 대신 매년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가 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하지만 벨린저는 2년 연속 실력을 증명하는 데는 실패했다. 올해 130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66 18홈런 76타점으로 지난해만 못한 성적에 그쳤다. 기대 타율 0.245, 기대 장타율 0.400에 불과했고 평균 타구 속도나 유인구 스윙 비율도 각각 87.8마일, 32.5%로 여전히 좋지 못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벨린저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시장에 다시 나올 거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결국 벨린저는 컵스 잔류를 선택했다.다만 시간이 갈수록 벨린저에게 유리해지긴 어려울 거로 보인다. 관중석에서 외야 쪽으로 바람이 많이 부는 컵스 홈구장 리글리 필드는 타자에게 유리하지 않은 편이다. 또 컵스는 정상급 수비력을 보유한 신인 외야수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이 있다. 역시 외야 수비력이 장점인 벨린저가 100% 자신의 가치를 보이기 쉽지 않은 팀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3 14:27
메이저리그

‘Awesome KIM’, 110억원 상호 합의 옵션 거부하고 FA행

‘Awesome KIM’ 김하성(29)이 미국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상호 합의 옵션 발동을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선다.샌디에이고 구단은 3일(한국시간) “김하성이 800만 달러(약 110억원) 규모의 옵션 발효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게 된 그는 FA 신분이 된다.앞서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1년, 보장 금액 2800만 달러(약 386억원), 최대 3900만 달러(540억원)에 계약했다.4년 계약 뒤의 +1년 계약은 2025년 연봉 800만 달러를 받고 뛰는 ‘상호 합의 옵션’으로, 구단과 김하성이 모두 동의해야 발동된다. 하지만 김하성은 바이아웃 200만 달러(약 27억원)를 받고 FA 시장에 나오기로 했다.MLB닷컴은 “놀랍지 않은 소식이다.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의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고, 2025시즌 초반에는 결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준수한 타격과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라고 평했다. 이어 “ 그는 FA 시장에서 김하성은 다년 계약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미국 현지 매체들은 김하성의 FA 시장행을 2024시즌 전부터 점쳤다. 특히 디애슬레틱은 그의 시즌 뒤 FA 계약 규모를 ‘총액 1억 달러(약 1380억원)’로 점치기도 했다.하지만 김하성이 지난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귀루하다 어깨를 다쳤고, 끝내 수술하면서 예상 계약 규모는 줄었다.이후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을 FA 상위 11위로 평가하며 “어깨 문제가 아니었다면, 6년 계약도 가능했을 것이다”며 “1년 계약을 하고서 내년에 다시 다년 계약을 노릴 수도 있다”고도 전망했다.또 MLB닷컴은 김하성을 FA 17위로 꼽았다. 그가 어깨 문제를 해결한다면, 원하는 팀이 여전히 남아 있으리란 전망이다.한편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의 4년 동안 빅리그 540경기 타율 0.242, 출루율 0.326, 장타율 0.380 47홈런 200타점 78도루를 기록했다. 2024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121경기 타율 0.233 11홈런 22도루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4.11.03 07:43
금융·보험·재테크

외국인, 8월 2.5조에 9월 7.4조 순매도 '셀 코리아'

외국인 투자자들이 2개월 연속 주식 순매도를 이어갔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7조361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9050억원어치를 팔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4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8000억원), 룩셈부르크(-1조6000억원) 등에서 순매도 규모가 컸다. 프랑스(8000억원), 노르웨이(4000억원) 등은 순매수를 기록했다.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46조9000억원(시가총액의 28.0%)으로 집계됐다.지난 8월에는 외국인은 2조5090억원을 순매도한 바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181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3280억원을 각각 팔았다. 외국인은 지난 7월까지 국내 증시에서 9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하다 지난 8월부터 순매도로 전환했다.채권시장에서는 9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3조630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이 상장채권 12조91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4620억원을 만기상환 받은 데 따른 것이다.주로 국채(1조6000억원), 통안채(1조6000억원) 등에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263조4000억원이다. 상장잔액의 10.3%에 해당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11 08:38
해외축구

UECL 출전 선수 몸값 베스트11→첼시가 점령…‘체급이 다르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위엄일까. 한 축구 통계 매체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몸값 베스트11을 공개했는데, 첼시 선수들이 모든 자리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4일(한국시간) 2024~25 UECL 출전 선수들로 꾸린 몸값 베스트11을 공개했다.공교롭게도 11자리를 차지한 건 모두 첼시 선수들이었다. 매체가 책정한 몸값 기준에 따르면 니콜라 잭슨·페드로 네투·노니 마두에케·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스쿼드 전방에 포진했다. 엔조 페르난데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이들을 보좌하는 포진이다. 백4는 마크 쿠쿠렐라·리바이 콜윌·악셀 디아시·리스제임스, 골키퍼는 필립 요르겐센이다. 이들의 몸값 총합은 5억 1500만 유로(약 7577억원)에 달한다. 선수단 중 가장 비싼 몸값은 페르난데스와 카이세도의 7500만 유로(약 1100억원)다.선수단 총액 기준으로도 첼시의 가치는 손에 꼽는다. 같은 날 트랜스퍼마르크트가 공개한 UECL 참가 구단 가치 톱10에서 첼시가 9억 5400만 유로(약 1조 4040억원)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 피오렌티나(이탈리아)가 2억 6600만 유로(약 3913억원), 3위 레알 베티스(스페인)가 1억 8900만 유로(약 278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차이가 더욱 눈에 띈다.첼시가 이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건 최근 투자한 이적료가 막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2억 3800만 유로(약 3500억원)를 쏟아부었다. 지난 시즌에는 4억 6400만 유로(약 6824억원)로 더욱 높았다.이적료 효과는 UECL 대회에서도 봤다. 첼시는 4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KAA 헨트(벨기에)와의 2024~25 UE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4-2로 이겼다. 헤나투 베이가의 선제골에 이어, 네투, 은쿤쿠, 키어넌 듀스버리 홀이 골 맛을 봤다. 첼시는 공식전 5연승을 질주했다. EPL에선 4위(승점 13)에 올라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10.04 12:04
금융·보험·재테크

외인 2.5조 매도 '셀 코리아'...10개월 만에 순매도 전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2조5000억원 넘게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4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509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181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328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외국인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9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오다가 지난달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국가별로는 캐나다(7000억원), 아일랜드(3000억원) 등은 순매수, 영국(-2조원), 아랍에미리트(-3000억원) 등은 순매도를 기록했다.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802조1000억원(시가총액의 29.2%)으로 집계됐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8조60억원을 사들이며 3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9조826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820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주로 국채(5조1000억원), 통안채(3조8000억원) 등에 순투자했다.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259조4000억원(상장잔액의 10.1%)으로 집계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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