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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연맹, 2025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 개최…화성 가입 승인·선수 규정 개정

프로축구연맹이 2025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연맹은 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 및 정기 총회를 개최, ▶화성FC 가입 승인 ▶2024년도 사업결산 및 2025년도 예산 승인 ▶총재 선출 보고 및 신임 임원 선출 ▶각종 선수 규정 개정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먼저 화성의 K리그 회원 가입이 최종 승인됐다. 화성은 지난해 10월 연맹에 회원 가입을 신청했고, 11월 연맹 이사회의 1차 승인을 얻은 상태였다. 화성이 이날 최종적으로 K리그2에 합류하게 되면서, 리그에선 14개 팀이 각 39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이어 연맹의 2024년도 사업결산에 따르면 수입은 약 453억6464만원이었고, 지출은 434억4784만원이었다. 2025년도 연맹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약 501억533만원)도 최종 승인됐다. 지난해 사업결산 세부 내역은 추후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될 예정이다.권오갑 현 연맹 총재는 제13대 총재 당선인으로 선출됐다. 연맹 총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총재선거 후보등록을 접수했으며, 권오갑 총재가 단독 후보로 등록했다. 총재선거관리위원회는 연맹 정관에 따라 결격사유 유무를 심사한 후 권오갑 총재를 당선인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권오갑 총재는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제13대 총재로 취임해 새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한웅수 부총재와 조연상 사무총장, 김천수 감사가 연임했다. 김호영 기술위원장 직무대행이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김호영 기술위원장은 2022년부터 연맹 기술위원으로 활동해 왔고, 2024년 9월부터 기술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또 신임 이사로 노동일 광주FC 대표이사, 지현철 경남FC 대표이사, 전달수 전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가 선임됐다.끝으로 일부 선수 규정이 개정됐다. 구단이 선수를 임대받거나 보낼 수 있는 최대 인원수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각각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확대됐다. 동일 구단 간 선수를 임대받거나 보내는 경우도 각각 기존 1명에서 최대 3명으로 확대됐다. 최대 임대 기간은 만 1년이다.또 기존에는 정기, 추가 등록 기간 외에 군 입대 선수를 등록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이 없었으나 연맹이 정한 시점에 군 입대 선수를 등록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다.아시아쿼터, 동남아시아 쿼터 폐지에 따라 복수 협회 대표팀 출전 자격 보유자의 AFC 국적 또는 ASEAN 국적 등록에 대한 규정이 삭제됐다.김우중 기자 2025.01.13 16:49
프로축구

[공식발표] 권오갑 현 연맹 총재, 제13대 선거 단독 입후보

권오갑(73)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제13대 총재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프로축구연맹은 3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축구연맹 제13대 총재 선거 입후보 결과’를 밝혔다.연맹에 따르면 정관 제21조 제4항 및 총재선거관리규정 제12조에 의거, 지난 12월 24일부터 12월 30일까지 제13대 총재 선거 후보를 공모한 결과 권오갑 현 총재가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단독 입후보 시 정관 제21조 제1항에 따라 후보자에 대한 투표 없이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의 결격사유를 심사하게 되며, 심사 후 하자가 없을 경우 당선인으로 결정한다.권오갑 총재는 지난 2013년부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후임으로 연맹 총재직에 올랐다. 2017년 재선에 성공했고, 2021년에는 단독 출마해 추대 형식으로 3선을 확정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12.30 18:10
골프일반

KPGA 새 회장에 김원섭...구자철 회장 경선에서 제쳐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새 회장에 선출됐다.KPGA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KPGA빌딩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19대 회장으로 김원섭씨를 선출했다.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은 대의원 201명 중 183명이 투표에 참여한 선거에서 108표를 얻어 75표의 구자철 KPGA 현 회장을 제쳤다.김원섭 회장 당선인은 2024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4년 임기를 맡는다.김 당선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2008∼2011년 한국농구연맹(KBL) 총재 특보, 2015 프레지던츠컵 토너먼트 디렉터 & 수석고문을 거쳐 현재는 풍산그룹 고문과 퍼스트티코리아재단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김 당선인은 “한국남자프로골프를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까지 협회를 도와주신 후원사들과 만나고 협회 회원들과 소통해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이어 "코리안투어의 상금을 증액하고 연금 제도의 로드맵을 만들어 8000여 명 회원들의 복지 증진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PGA 회장 선거가 단독 추대 형식 아닌 경선으로 치러진 건 2012년 이후 처음이다. 구자철 현 회장은 2020년 KPGA 회장직을 맡았다. 기업 경영인이기도 한 구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숫자와 상금 규모를 늘렸다. 코리안투어는 오랫동안 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비해 대회 숫자와 상금 규모, 인기 면에서 모두 밀리고 있다는 위기감을 겪고 있다. KPGA의 회장은 누구든 과감한 스폰서 유치로 투어의 분위기에 반전을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는 게 KPGA 정회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재임 기간 동안 구 회장이 투어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룬 것은 분명하지만 그 이상의 결과물을 원한다는 회원들의 열망이 김원섭 당선인을 만들어낸 동력으로 보인다. 김원섭 당선인은 풍산그룹 고문이다. 그동안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남자골프계의 스폰서로 큰 규모의 후원을 해왔다. 류진 회장이 KPGA 회장 선거에 직접 나설 수도 있었지만, 류 회장이 지난 8월 한경협 회장에 오르면서 회장 보좌역인 김원섭 고문이 이번 KPGA 회장 선거에 나왔다. 김원섭 당선인이 회장 역할을 수행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류진 회장이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뜻이다. 김원섭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주요 공약으로 ▲풍산그룹 100억원 규모 후원 ▲협회 기금 건전성 확보 ▲KPGA 회원 교육 시스템의 선진화 ▲코리안투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선수 연금 시스템 구축 ▲코리안투어 환경 개선 및 상금 증액 ▲토너먼트 골프장 인증 사업 ▲투어 마케팅 활성화 ▲2부 투어 상금 증액 및 투어 환경 개선 ▲챔피언스투어 상금 증액 및 투어 환경 개선 ▲대회 유치자 시드 폐지 ▲회원복지 개선 등을 내세웠다. 이은경 기자 2023.11.23 16:51
스포츠일반

윤석열 당선인, 바흐 IOC 총재와 통화 “IOC와 긴밀히 협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전화 통화하며 국제 스포츠 발전을 위한 교감을 나눴다.윤 당선인은 8일 바흐 IOC 위원정과 10여 분 간 전화통화하며 “인류를 단합시키고 평화를 가져오는 스포츠의 힘으로 세계 평화에 기여한 IOC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서 러시아의 참가를 불허한 결정에 대해서도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윤 당선인은 “대한민국을 문화·예술·체육 강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가올림픽연합회(ANOC) 총회와 2024년 강원도에서 열리는 청소년겨울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IOC가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바흐 IOC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IOC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면서 “한국과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월 ANOC 총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때 윤 당선인을 꼭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싶다”고 화답했다.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4.09 08:41
축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3선 확정…코로나 시대 속 '백년대계' 마무리 나선다

정몽규(58)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의 3선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제54대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정몽규 후보의 당선을 공고했다. 축구협회 선관위는 "정몽규 후보 심사 결과,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돼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정몽규 회장은 2025년 1월까지 자신의 세 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정몽규 회장은 2013년 1월 제52대 회장 선거에서 경선을 통해 처음 회장직에 올랐다. 2016년 7월 제53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 선거인단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축구협회를 이끌게 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후보자 등록이 진행됐으나 다른 후보 없이 정몽규 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장의 경우 원칙적으로 재선까지만 허용되지만, 정몽규 회장은 축구협회 재정에 기여한 점과 국제대회 성적 등을 평가받아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3선 자격을 인정받았다. 현대산업개발(HDC) 회장과 K리그2(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를 겸하고 있는 정몽규 회장은 1994년 울산 현대 구단주로 축구계에 입문, 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역임한 바 있다. 정몽규 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지난 2020년에는 전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축구가족 여러분과 대한축구협회도 코로나19의 여파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2021년도 녹록지 않아 보인다. 안갯속을 헤쳐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제54대 대한축구협회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 부담감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3선은 사실상 확정적인 상황이었으니 진짜 과제는 당선 이후의 행보다. 정몽규 회장의 당선 인사처럼 축구계는 코로나19로 큰 위기를 맞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20세 이하(U-20) 남녀 월드컵과 U-17 월드컵이 취소되고, 3월 재개 예정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도 제대로 치러질지 알 수 없다.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도쿄 올림픽은 물론 각종 국제대회와 A매치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축구협회도 재정적인 타격이 크다. 코로나19 종식을 예상하기 쉽지 않은 만큼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해소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것도 정몽규 회장의 과제다. "두 번의 임기를 거치며 지난 8년 동안 한국축구의 든든한 뼈대를 새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한국형 디비전시스템과 천안 축구종합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확충 등 오랜 기간 추진한 일들이 이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말한 정몽규 회장은 "지난해에는 K리그의 허리에 해당하는 K3·K4리그가 성공적으로 출범했고, 앞으로 리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겠다. 축구종합센터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허브가 될 것이다. 새로운 임기 4년 동안 한국축구의 백년대계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몽규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거쳐 오는 27일 제54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1.01.07 11:30
축구

축구연맹 제12대 총재에 권오갑 당선

한국프로축구연맹(축구연맹)은 4일 열린 총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권오갑(70) 현 총재가 제12대 총재 당선인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축구연맹 총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월 25일부터 31일까지 총재선거 후보등록을 접수했으며, 권오갑 총재가 유일하게 후보로 등록했다. 총재선거관리위원회는 축구연맹 정관에 따라 결격사유 유무를 심사한 후 권오갑 총재를 당선인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권오갑 총재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축구연맹 정기총회 이후 제12대 총재로 취임해 새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권오갑 총재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축구연맹 제10대, 제11대 총재로 재임하며 ▲승강제 정착 및 클럽 수 확대 ▲경영공시와 객단가 공개, 전면 유료관중집계 등 재정투명성 강화 ▲중계방송 확대와 해외 및 뉴미디어 컨텐트 강화 ▲유소년 육성 시스템 강화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선제적 도입 등 리그 공정성 강화 ▲지역밀착 및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팬 베이스 강화 ▲K리그 아카데미 신설을 비롯한 행정인력 육성 등의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권오갑 총재의 임기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이다. 권오갑 총재는 "2023년부터 도입될 예정인 '비율형 샐러리캡'과 '로스터 제도' 등 경영 합리화를 위한 제도들을 안착시키고 'K리그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2021.01.05 10:54
축구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 3선 확실시…선거 단독 출마

권오갑(69)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 총재가 차기 수장을 뽑는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사실상 3선에 성공했다. 연맹은 1일 “제12대 총재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회장인 권오갑 현 총재가 유일하게 등록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연맹 정관에 따르면 총재 선거에서 입후보자가 한 명일 경우 별도의 투표를 진행하지 않는다. 선거관리기구가 결격사유를 심사하고, 하자가 없을 경우 당선인 자격을 부여한다. 연맹은 이에 따라 오는 15일로 예정된 대의원총회에서 총재 선거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총재 선출과 관련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 심사 이후 총회를 열어 권 총재의 차기 수장 취임을 공식화 할 계획이다. 권 총재는 2013년 프로연맹 수장으로 취임한 이후 2017년 재선에 성공했다. 앞선 8년간 승강제 안착, 비디오판독(VAR) 도입, 유스 시스템 구축, 중계권 해외 판매 등의 성과를 냈다. 향후 4년간 프로축구연맹을 더 이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1.01 13:54
축구

선거일은 정해졌다, 새로운 총재 등장할 수 있을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11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가 다시 시작된다. 축구연맹은 3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7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총재 선거관리 규정을 승인하고 선거공고를 냈다. 4일 총재 후보 등록을 시작하고 10일 마감한다. 그리고 24일 총재 선거를 실시한다. 지난 달 16일 열린 첫 선거에서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단독 입후보한 가운데 과반 획득에 실패(23표 중 찬성 5표·반대 17표·무효 1표)하며 낙선했다. 이번에 재선거를 치르는 것이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재 공백 사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선거 규정까지 바꾼 축구연맹이다. '후보자가 등장하지 않을 경우 총회에서 총재를 추대할 수 있다'는 내용과 '입후보자는 5000만원의 기탁금을 납부해야 하며 기탁금을 반환받기 위해서는 투표인단 중 20%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한다'는 조항이다. 축구연맹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새로운 총재를 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일단 바뀐 규정으로 후보 출마의 벽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전 투표에서 신 교수 단 한 명만 출마했다. K리그 현실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경쟁력이 떨어져 위기의 시대를 겪고 있는 K리그를 책임질만한 의지를 가진 이가 등장하지 않았던 것이다. 게다가 단독 후보 신 교수는 압도적인 표차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기탁금 5000만원이 더 큰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후보자가 없는 상황에서 후보자 난립을 막기 위한 제도를 시행한 셈이다. 후보자가 나온다면 기존 선거 방식으로 치러진다. 단독 출마를 한다면 대의원 과반의 표를 얻어야 한다. 지난 선거 당시에 대의원이 23명이라 12표를 얻으면 당선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챌린지(2부리그) 아산 무궁화가 회원 자격을 얻어 24명으로 늘어났다. 따라서 13표를 받아야 총재가 될 수 있다. 2인 이상이면 다수 득표자가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후보자가 등장해 당선이 되는 결론이 났으면 좋겠지만 떨어진다면 다시 선거를 치러야 한다. 선거공고를 내고 후보자를 받고 선거 날짜를 확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된다면 새로운 총재의 등장은 또 일정 기간 기다려야 한다. 단 후보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방법이 있다. 바뀐 규정으로 인해 후보자가 없다면 총회에서 총재를 추대할 수 있다. 총회가 적절한 이를 추대하면 된다.하지만 이마저도 확실하지 않다. 많은 기업인들에게 이미 총재 요청을 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최순실 사태로 인해 더욱 힘든 상황이다. 총회에서 추대할 만한 인물마저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7.02.04 06:00
스포츠일반

축구협회장, ‘현대家 재집권? 허승표의 삼세번?’ 박빙

축구계 최대 관심사인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임기 4년의 새 축구협회장을 선출한다. 대의원 24명 중 과반수의 표를 얻으면 회장에 당선된다.판세는 정몽규(51) 현대산업개발 회장, 허승표(67) 피플웍스 회장의 팽팽한 양강 구도다. 양측 진영은 모두 "득표 계산이 끝났다. 우리가 유리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네 명이다. 정몽규 회장과 허승표 회장 외에 김석한(58) 인성하이텍 회장, 윤상현(51) 새누리당 국회의원도 있다. 하지만 사실상 김석한 회장과 윤상현 의원은 소수 세력으로 분류되며, 정 회장과 허 회장의 박빙 승부가 점쳐진다. 향후 가능한 선거 판도 시나리오를 짚어 봤다. ◇현대가(家) 재집권? 정몽규 회장은 현대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범 현대가'로 분류되는 고정표를 갖고 있다. 특히 축구협회 산하 연맹 8표 중 4표 이상은 정 회장의 지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업축구연맹의 권오갑 회장(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여자축구연맹의 오규상 회장은 모두 현대가 출신이다. 정 회장이 출마를 위해 총재직을 사퇴한 프로축구연맹은 김정남 총재 대행체제로, 정 회장을 지지한다. 김대길 풋살연맹 회장도 지지세력으로 꼽힌다. 정 회장 측근은 "표 계산이 됐기에 프로축구연맹 총재 자리를 사퇴하고 출마한 것이 아니겠나. 프로축구연맹을 이끌며 승강제 도입 등 행정에서 능력도 보여줬다. 지방 시도협회장의 표심을 파고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축구계는 1993년부터 2009년까지 17년 동안 대한축구협회장을 지내고 현재 명예회장으로 있는 정몽준(62)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해왔다. ◇허승표의 삼세번? 허승표 회장은 세 번째 도전이다. 1997년과 2009년에 실패했던 허 회장은 "이번에는 자신있다"고 밝혔다. 2009년 불리한 선거 상황에서도 10표를 얻었던 허 회장은 시도 협회장 사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허 회장 캠프의 관계자는 "4년 전 시도 협회장 지지세력들이 지금도 건재하다. 개혁을 내세워 새로운 지지층 확보에 노력해 과반을 넘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4년 전 지지를 받지 못했던 2~3명으로부터 지지 의사를 받았다고도 했다. 지난해 12월 치러진 16개 시도협회장 선거에서 서울, 경기, 제주 3군데만 회장이 바뀌었다. 나머지 13곳은 연임이다. 최재익 서울시협회장, 백현식 부산시협회장 등은 당선 후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허승표 회장을 찍을 것이라고 공개 선언했다. 허 회장측은 현 집행부의 수 차례 실정으로 축구계 개혁의 목소리가 높은 것도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다. ◇합종연횡? 캐스팅보트? 축구협회장 후보가 되려면 대의원 3명의 추천서를 받아야 한다. 추천서를 쓴 대의원 12명의 표를 이미 정해진 표로 치면, 남은 12표 중 10표 이상을 받아야 과반인 13표를 확보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추천서 대로 표를 찍는다는 보장은 없다. 일부 후보는 등록을 위해서 다른 후보로부터 표를 빌려 등록했다는 루머도 있다. 대의원들이 추천서는 써줬지만 비공개투표에서는 다른 표를 던질 수도 있다. 한 캠프 관계자는 "선거 2~3일을 앞두고 후보들간의 연대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중등연맹, 초등연맹 등 몇몇 대의원 지지를 받는 김석한 회장은 "중도 사퇴는 없다"고 말했지만, 1차 투표에서 과반수가 나오지 않고 결선 투표로 간다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상대적으로 축구계에 인맥이 적은 윤상현 의원 역시 표심을 얻는데 한계가 있다. 결선 투표에서 사표(死票)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연대로 갈 수 밖에 없다. 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 ▶TIP 축구협회장 선거는 어떻게 축구협회장은 선거는 24명의 대의원이 참가하는 대의원 총회에서 결정된다. 8개 축구협회 산하연맹 회장(프로, 실업, 대학, 고등, 중등, 초등, 여자, 풋살)과 16개 시도 협회장 등 총 24명의 대의원이 무기명 투표를 한다. 투표에 앞서 각 후보는 10분 이내의 정견 발표를 한다. 과반수 출석, 출석 대의원의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면 바로 회장에 선출된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상위 득표 2명을 놓고 결선투표를 벌인다. 결선에서는 1표라도 많이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만약 결선 투표에서 같은 표가 나오면 축구협회 회장선거 관리규정(19조 2항)에 따라서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2013.01.20 16:57
축구

‘국회의원까지…’ 축구협회장 선거 왜 뜨겁나

양자 대결에서 삼파전으로, 이제는 5명까지 늘어났다. 대한축구협회 52대 회장을 뽑는 선거가 점입가경이다. 당초 축구계 여·야 대결로 점쳐졌던 선거가 군소 후보들이 가세하면서 한 치 앞을 전망하기 어려운 정국으로 변해가고 있다. 2012년을 마무리하는 연말에 안종복(57) 남북체육교류협회장과 윤상현(51) 새누리당 국회의원(인천 남구을)이 잇달아 축구 대권을 향해 출마의 뜻을 밝혔다. 안 회장은 3일, 윤 의원은 4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 지난해 11월 김석한(59) 전 중등연맹 회장은 가장 먼저 후보 등록 의사를 밝혔다. 아직 출마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축구계 여·야의 대표 인물인 정몽규(51) 프로연맹총재와 허승표(67) 피플웍스 회장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사상 첫 다자 대결이 될 가능성이 많다. 차기 축구회장은 오는 8일부터 일주일간 후보자 등록 기간을 거쳐, 28일 대의원(시도협회 회장 16명, 축구협회 산하 연맹 회장 8명) 총회에서 선출된다. ◇5파전으로 확대김석한 전 중등연맹 회장은 일찌감치 출사표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10여년 전 서울시축구협회 재정담당 부회장으로 축구계 발을 들여놓았고, 2005년부터 중등연맹 회장을 8년간 맡아왔다. 인조 모피 전문업체 인성하이텍 대표이자 대주학원 이사장인 그는 "유소년 축구 발전 등 한국 축구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중등연맹 회장을 지내며 조중연 현 회장과 가까운 사이다. 안종복 남북체육교류협회장은 축구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축구선수 출신인 그는 은퇴 후 프로축구 출범 때부터 대우 축구단에서 일했다.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대한축구협회를 이끌던 1988~1992년에는 축구협회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대우 단장, 인천 단장을 거쳐 인천 구단 사장까지 지냈다. 행정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그는 "정몽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와 허승표 퍼플웍스 회장은 현장의 축구인들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축구협회장 선거는 전략과 비전을 앞세운 정책 대결이 돼야 한다"고 개혁 목소리를 높였다. 현역 국회의원인 윤상현 의원도 축구협회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그는 국민생활체육 인천시 축구연합회장을 맡고 있으며 평소 축구에 관심을 보여왔다.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당선인의 최측근에서 활동했고, 대선이 끝나고 출마쪽으로 결심을 굳혔다. 새누리당의 실세 중 한 명인 그는 정치권의 후광을 등에 엎고 뛰어들었다는 점이 축구인들이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여·야 유력 후보의 정중동물밑에서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정몽규 총재와 허승표 회장의 행보도 곧 드러날 전망이다. 후보 등록 기간이 일주일 남짓 남았다. 정 총재는 축구계 여권에서 추대할 후보다. 2011년 프로축구연맹 회장을 맡아 이사회 개편, K-리그 승강제 도입, 1·2부 리그 출범 등 굵직한 사안들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승부조작 파문도 슬기롭게 풀어왔다. 정몽준 명예회장의 사촌 동생으로 축구계에 오랫동안 영향력을 미쳐온 현대가의 중심 인물이다. 범현대가인 권오갑 실업축구연맹회장, 오규상 여자축구연맹회장 등이 선거를 위해 뛰고 있다. 다만 프로연맹 총재 임기가 1년 남아 있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출마해야 한다.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은 과거 두 차례 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한 경험이 있는 야권의 대표주자다. 1997년 정몽준 명예회장에 패했고, 2009년에는 조중연 현 회장에 패했다. 그러나 2009년 당시에는 중앙대의원 표(5장)를 제외하고는 13-10으로 바람몰이를 했다. 조중연 현 회장 체제에서 지난해 말부터 조광래 전 대표팀 경질 절차, 횡령 비리 직원 거액 위로금 지급,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에 대한 굴욕 외교 문서 등 잇따른 구설수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4년전 10표을 얻은 민심에다 서울, 부산 등 시도협회에서는 허승표 회장을 공개 지지하고 있다. 앞으로 4주 동안 치열한 대의원 포섭 경쟁이 벌어진다. 당선에 필요한 과반을 득표하기 위해서는 선거 막바지에는 후보자들간의 합종연횡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용섭 기자 2013.01.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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