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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IS 포커스] 기동력 꼴찌 SF와 리드오프 이정후의 '도루'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도루 욕심'을 낼까.이정후는 KBO리그에서 활약한 7년 동안 유독 도루와 거리가 멀었다. 통산 도루가 69개로 연평균 9.9개. 같은 기간 도루를 181개 성공한 팀 동료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연평균 25.9개)과 비교하면 차이가 컸다. 데뷔 첫 5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해냈지만 매년 10개를 겨우 넘기는 수준. 지난해와 올해는 도루가 각각 5개와 6개에 머물렀다.이는 어느 정도 의도한 결과다. 거포 박병호(KT 위즈)와 함께 뛸 때는 타순을 고려했다. 주로 3번 타자로 출전, 4번 박병호 앞에서 타격한 이정후는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가 타석에 있는데 도루하다가 아웃되면 팀의 손해"라며 "주자가 1루에 있을 때 타자의 집중력과 (도루하다 실패해) 갑자기 사라졌을 때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박병호의 클러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출루 뒤 움직임을 최소화한 것이다.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뛰지 않았다. 2021년 12월 박병호가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난 뒤 이정후의 도루 기조는 바뀌지 않았다.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만큼 몸을 사려야 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정후에게 (개인 판단으로 도루를 시도할 수 있는) 그린라이트를 따로 주지 않는다. 우리 팀에선 김혜성만 그린라이트가 있다"며 "도루할 만한 확실한 투수가 나오면 (도루) 시그널을 보낸다. 도루도 해보던 선수가 해야 안 다친다. 갑자기 하면 부상 위험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히어로즈 시절 이정후는 타격에 집중했다. 그런데 샌프란시스코에선 약간 다를 수 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의 입단식을 마친 뒤 "우리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선수"라며 리드오프 기용 의사를 밝혔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부족한 부분'은 기동력이었다. 팀 도루가 57개로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압도적인 꼴찌. 이 중 리드오프 도루는 8개로 공동 25위였다. 주로 1번 타자로 출전한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97경기)와 오스틴 슬레이터(35경기)의 시즌 도루는 각각 2개. 공격의 활로를 뚫어줘야 하는 리드오프가 막히니 득점 생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정후의 아버지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한 시대를 풍미한 도루왕 출신이다. 개인 통산 도루가 510개로 전준호(549개)에 이은 KBO리그 역대 2위. 도루왕 타이틀을 통산 네 번(1994·96·97·03)이나 차지한 그는 전준호·이대형(505개)과 함께 리그 역대 3명밖에 없는 통산 500도루 정복자이기도 하다. 1994년 달성한 84도루는 아직도 깨지지 않는 단일시즌 최고기록. 이종범은 2012년 은퇴식에서 가장 의미 있는 타이틀로 '84도루'를 꼽으며 "아들이 내 기록을 깨줬으면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이정후는 휘문중에서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며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었다.이정후는 아마추어 시절 수준급 주루 능력으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2017년 프로 데뷔 후 여러 이유로 빠른 발을 봉인했다. 스스로 "도루를 못 해서 안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은 넘친다. 과연 MLB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니는 리드오프 이정후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그가 샌프란시스코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26 21:06
프로농구

[IS 피플] '역대급 신인' 키아나 스미스, 삼성생명 돌풍 일으킬까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은 2022~23시즌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키아나 스미스(23·1m76㎝)를 지명했다. 예견된 일이었다. 삼성생명은 2020년 부산 BNK, 부천 하나원큐와 삼각 트레이드로 2년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당시 삼성생명은 김한별을 BNK로 보냈다. 지난해 1순위로 포워드 이해란을 선택했고, 올해 스미스를 품었다. 스미스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한국인 어머니 최원선씨와 미국인 아버지 존 스미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WKBL은 부모 중 한 명이라도 현재 한국 국적을 갖고 있거나, 과거 한국 국적을 보유한 경우 동포 선수 신분으로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한다. 스미스는 7세 때 미국에 이민을 가 정착한 어머니를 뒀기 때문에 WKBL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스미스는 2022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 로스앤젤레스 스팍스에 지명됐다. 데뷔 시즌 11경기에서 평균 2.6점 0.8리바운드 0.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미스는 스페인 등 유럽 진출, 미국 3X3 국가대표팀 제의를 받았지만, 한국행을 선택했다. 삼성생명에서 활약한 뒤 귀화 절차를 거쳐 태극마크를 달 계획도 갖고 있다. 스미스는 선발회에 앞서 진행된 콤바인에서 맥스 버티컬 점프(74.15㎝)와 ¾코트 스프린트(3.432초)에서 WKBL 역대 최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선발회 참가자들끼리 5대5 경기로 진행된 트라이아웃에서도 다른 선수들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타 구단 관계자는 “스미스의 경기력이 압도적이었다”고 귀띔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스미스는 기존 팀원들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연습하는 자세도 좋아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훈련 후 결정해야 하겠지만, 스미스는 1번(포인트 가드)부터 3번(스몰 포워드)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다. 주로 2번(슈팅 가드)과 3번으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삼성생명의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평균 득점 6위(66.2점) 2점 슛 성공률 6위(42.8%) 3점 슛 성공률 6위(27.25%)에 그쳤다. 임근배 감독은 “스미스가 외곽에서 위력적인 슛 능력을 갖췄다. 트랜지션하는 과정에서 자신감 있게 점프업을 할 수 있다. 볼 컨트롤도 괜찮다”며 “삼성생명의 빠른 농구에 힘이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팬들은 스미스가 현재 WKBL에서 뛰고 있는 동포 선수인 김한별과 김소니아(인천 신한은행)와 맞대결에 기대하고 있다. 임근배 감독은 “스미스는 김한별, 김소니아와 다른 스타일의 선수”라면서도 “국내리그 첫 시즌만 놓고 비교해봤을 때 한별이 정도의 영향력은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김한별은 프로 첫 시즌이었던 2009~10시즌 삼성생명 소속으로 32경기 평균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스미스는 신인이지만, 단번에 리그 경계대상 1순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적응이 관건이다. 임근배 감독은 “뚜껑을 열어 봐야 한다. 스미스의 실력이야 WNBA에서 뛰던 선수이니 국내 선수들보다 높겠지만, 적응을 먼저 해야 한다. 한국 농구 특유의 ‘매운맛’이 있다. 파울 콜 등에 민감한 선수는 아니지만,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적응을 잘해야 한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9.20 07:15
프로야구

[IS 피플] '바람의 손자'는 뛰지 않는다

'바람의 손자'는 뛰지 않는다.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의 올 시즌 도루 시도는 두 번뿐(17일 기준)이다. 발이 빠르지 않은 노시환(한화 이글스·4회)보다 도루 시도가 적다. 그렇다고 출루율(0.393)이 낮은 것도 아니다. KBO리그 톱10에 이름을 올리지만 좀처럼 뛰지 않는다. 이정후는 2017년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연평균 도루 시도가 15.6회였다. 2019년 20회(성공 13개)로 정점을 찍은 뒤 2020년 14회(성공 12개), 지난해에는 13회(성공 10개)를 기록했다. 주루 센스와 빠른 발을 갖췄지만, 많이 뛰는 유형은 아니었다. 그런데 올해는 그 기조가 더 굳어졌다. 현재 페이스라면 개인 최저 수준(7~8회 시도)에서 시즌을 마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정후는 박병호(현 KT 위즈)와 함께 중심 타선에 포진하면서 도루를 멀리했다. 2020년 6월 인터뷰에서 그는 "3번 타순에 들어가면서 (4번 타자인) 박병호 선배 앞이라 자제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가 타석에 있는데 도루하다가 아웃되면 팀의 손해"라며 "주자가 1루에 있을 때 타자의 집중력과 (도루하다 실패해) 갑자기 사라졌을 때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지난해 12월 KT로 FA 이적했다. 타선에 변화가 생기면서 이정후의 도루 시도가 늘어날지 관심이 쏠렸는데 오히려 더 줄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정후에게 (개인 판단으로 도루를 시도할 수 있는) 그린라이트를 따로 주지 않는다. 우리 팀에선 김혜성만 그린라이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루할 만한 확실한 투수가 나오면 (도루) 시그널을 보낸다. 도루도 해보던 선수가 해야 안 다친다. 갑자기 하면 부상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구단은 이정후가 타격에만 집중해도 충분히 제 몫을 한다고 판단한다. 이정후와 도루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아버지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한 시대를 풍미한 도루왕 출신이다. 통산 도루가 510개로 KBO리그 역대 3명뿐인 '500도루 클럽' 가입자 중 하나다. 도루왕 타이틀을 통산 네 번이나 차지했고, 1994년 달성한 84도루는 아직도 깨지지 않는 단일시즌 최고기록이다. 이종범은 2012년 은퇴식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기록으로 '84도루'를 꼽으며 "아들이 야구를 하고 있는데 내 기록을 깨줬으면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이정후는 휘문중에서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 이정후는 자타공인 KBO리그 최고의 타자가 됐다. 지난해 데뷔 첫 타격왕(0.360)에 올랐고, 4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지난 4월에는 KBO리그 최연소(23세 7개월 28일)이자 최소 경기(670경기) 900안타를 달성했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최연소(24세 9개월 13일) 기록과 이종범의 최소 경기(698경기) 기록을 함께 갈아 치웠다. 리그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지만 유독 도루는 거리가 멀다. 이정후는 "도루를 못 해서 안 하는 건 아니다. 경기 흐름에 따라 도루해야 할 상황이 오면 시도하겠지만, 아직 그런 상황이 없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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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3년차' 최고기·유깻잎, '우리 이혼했어요2' 게스트 출연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1 화제의 부부 최고기와 유깻잎이 시즌2 게스트로 출연, 이혼 3년 차로 접어든 근황과 서로에 대한 진짜 속마음을 고백한다.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는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룬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우이혼2’에서는 시즌1에 출연했던 유튜버 최고기와 유깻잎이 출연해 더 파격적이고 거세진 입담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최고기와 유깻잎은 비록 부부의 인연은 끝이 났지만, 딸 솔잎이로 이어진 부모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던 상황. 이에 유깻잎은 7살 소녀가 된 솔잎이의 방을 꾸며주려 최고기의 집을 찾았다가 전 시아버지와 맞닥뜨리고는 얼어붙고 말았다. 특히 최고기의 아버지, 전 시아버지가 현재 공개 열애 중인 전 며느리 유깻잎을 보자마자 “깨가 쏟아지나?”라고 돌직구를 던진 후 각양각색 질문을 퍼붓기 시작했던 것. 보는 이들을 안절부절못하게 만든, 전 시아버지와 전 며느리의 재회 현장이 살 떨리는 긴장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또한 유깻잎은 서울에 마련한 새 집을 최초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고기는 전 아내 유깻잎 집에 첫 방문을 하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던 터. 본격적으로 유깻잎 집의 현장 점검에 나선 최고기는 유깻잎 집을 점령한 물건들을 살펴보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 과연 유깻잎 집안 가득한 물건의 주인은 누구일지, 유깻잎이 집을 둘러보던 최고기를 향해 “전 남편 덕을 여기서 보네?”라고 발언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최고기는 공개 연애 중인 유깻잎에게 “남친이랑 재밌나?”, “연애담 좀 들려줘”라며 말끝마다 유깻잎의 남자친구를 입에 올리는 폭풍 관심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전 남편 최고기가 전 아내 유깻잎의 남자친구를 향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쿨하다 못해 추운 두 사람 각각의 연애사 대방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시즌1’ 종영 이후에도 연일 화제의 중심이 섰던 최고기와 유깻잎이 ‘시즌2’ 게스트로 출격해 전 부부만이 할 수 있는 고수위 입담으로 스튜디오에 폭소를 안겼다”며 “두 사람의 반가운 근황과 더욱 화끈해지고 과격해진 입담이 쉴 새 없이 터져 나올 본 방송에 많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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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이영하-선우은숙→이하늘-박유선, 희로애락 이혼사 마침표

'우리 이혼했어요'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 박재훈-박혜영, 이하늘-박유선, 박세혁-김유민 다섯 커플이 시즌1의 마침표를 찍었다. 15일 종영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 1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8.3%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0%까지 치솟았다. 13년 만에 MC로 재회한 신동엽과 김원희는 변함없는 케미스트리로 4개월간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때로는 진심을 담은 눈물로, 때로는 격한 응원으로, 때로는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다섯 커플의 이야기에 공감을 입혔다.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 박재훈-박혜영, 이하늘-박유선, 박세혁-김유민 등 다섯 커플들은 4개월간 가감 없이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그동안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오해했던 시간들을, 두 사람이 스스로 다독이고 풀어내며 메꿔나가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마지막 방송에는 이영하-선우은숙, 이하늘-박유선, 박재훈-박혜영, 이하늘-박유선, 박세혁-김유민 커플이 한층 안정되고 자연스러워진 모습으로 마지막 만남을 갖고, 4개월간 함께 했던 추억을 되새기며 그간 달라진 태도와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다섯 커플은 공통적으로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서로의 속마음과 상황들을 이해하게 됐다. 1호 커플 이영하-선우은숙은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만나 정답게 식사를 나눴다. 이영하는 지인들로부터 재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운을 뗀 후 선우은숙에게 재혼에 대한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선우은숙은 "방송 초반에는 내가 듣고 싶은 대답을 위해 질문을 쏟아냈다면, 지금은 모든 걸 내려놨고 마음이 편안해졌다"라며 열린 마음을 내비쳤고, 두 사람은 첫 재회 장소였던 청평을 다시 찾았다. 4개월 전 어색했던 첫 재회 여행을 추억한 두 사람은 행복한 다음을 기약했다. 첫 재회 장소였던 파주 숙소에서 마지막 여행을 시작한 2호 커플 최고기-유깻잎은 솔잎이와 함께 숙소를 찾은 최고기 아버지와 만남을 가졌다. 최고기 아버지는 유깻잎에게 "나한테 오해가 있었다면 너그럽게 풀고 내가 사과할게"라고 용기를 낸 마음을 전했고, 유깻잎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후 최고기와 유깻잎은 솔잎이와 셀프 가족사진을 찍었다. 3호 커플 박재훈-박혜영은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생활을 보였다. 박혜영은 자신의 숍으로 놀러 온 절친 가수 김송, 춘자와 대화를 나누던 중 "방송 후 (오빠가) 완전히 달라졌다"라며, 전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서로 곪아있던 게 터진 거 같아. 좋아졌다"라고 각별해진 마음을 내비쳤다. 박혜영은 훨씬 편안해진 분위기 속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들의 행복지수도 높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4호 커플 이하늘-박유선은 재혼을 언급하는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재혼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이혼과 재결합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관계에 대해 의견이 일치한 두 사람은 "지금 우리 이대로가 좋다"라며 지금의 모습에 만족했다. 또 방송을 하며 심도 있는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어 좋았다는 생각도 털어놓으며 여전한 쿵짝 호흡을 발휘했다. 5호 커플 박세혁-김유민은 훈훈했던 재회 여행을 마무리하는 길에 아들 민혁이와 감격적인 만남을 가졌다. 낯가림이 심한 민혁이는 아빠 박세혁과 2년 만의 만남에도 의외로 다정한 시간을 보냈고, 짧은 만남에 아쉬움을 표했다. 날카로운 이혼 전쟁을 예고했던 두 사람은 속전속결 오해를 풀고 180도 달라진, 편안해진 분위기를 드리워 두 사람의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제작진은 "시대에 맞춰 변화된 이혼의 정의를 다시 찾고자 하는 것이 애초의 기획의도였다. 결혼 생활 중에는 못했던 서로에 대한 솔직한 대화, 객관적인 거리두고 바라보기를 통해 가장 슬픈 악연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그로 인해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이혼의 정의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기획의도에 열린 마음으로 임해준 다섯 커플의 용기에 감사드린다. 썩 내키지 않았을 사생활을 시청자와 공유해 주고, 가장 아픈 이야기를 나눠준 그 마음이 감사하다. 마지막 이야기처럼 서로가 온전히 한 사람의 자신으로 돌아간 현재의 상태에 박수를 보낸다.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 무엇보다 '우리 이혼했어요'를 보며 많은 응원과 공감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올 가을 시즌2로 돌아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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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뚝뚝하고…" '우이혼' 최고기, 유깻잎 진심 편지에 오열

'우리 이혼했어요' 2호 커플 최고기와 유깻잎이 첫 재회 장소 파주에서 마지막 여행을 한다. 최고기-유깻잎은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 솔직하고 거침없는 2030 세대 젊은 이혼 부부의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 8일 방송되는 12회에서는 마지막 여행을 맞은 최고기와 유깻잎이 담아내는 이혼 직후 그리고 현재의 달라진 모습이 펼쳐진다. 최고기는 유깻잎과의 마지막 여행을 앞두고 아버지를 만나 솔직한 대화를 나눴던 상황. 이미 한 번의 재결합 고백 후 거절당한 사실을 알고 있는 최고기의 아버지는 "오늘도 정희(깻잎) 만나나? 또 구혼 요청할건가?"라고 깊은 관심을 보이며 "촬영 쉬는 시간에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보라"고 여전히 이들의 재결합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인다. 더욱이 최고기를 향해 끈질기게 질문을 이어가는 등 최고기와 함께 미워할 수 없는 부전자전 질척 매력을 뽐내며 현장에 큰 웃음을 안긴다. 무엇보다 최고기는 유깻잎을 만나러 가는 길에 친구와 전화 통화를 하며 "(처음에는) 다시 만나는 거 아니라더니, 고백했다가 차이냐?"라는 친구의 놀림에 "사실 나 2까임이야"라고 고백한다. 이어 최고기는 "이제 깻잎 앞에서 칼질(요리) 안 할 거야. 지질해졌다"라고 웃픈 소감을 전한다. 전 아내에게 차도남 이미지를 유지하고픈 최고기의 결심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을지, '2고백 2까임'의 뒷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유깻잎은 마지막 여행에서 최고기를 위해 특별한 편지를 준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깻잎은 "내가 무뚝뚝하고 말주변이 없잖아"라며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편지 속에 모두 털어놓고, 그런 유깻잎의 진심 어린 편지를 읽던 최고기가 눈물을 왈칵 쏟아내면서 유깻잎의 편지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혼 후 첫 여행의 마지막 날을 맞은 박세혁과 김유민은 그동안의 아픔과 상처를 쏟아낸 듯 이전과는 사뭇 다른 다정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혼 후 부엌에 들어가기 싫었다"라는 김유민은 박세혁과 함께 먹을 아침을 준비하며 '부엌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박세혁은 화창한 날씨를 보며 "우리가 화해해서 날씨가 좋아졌나 봐"라며 훈훈함을 드리운다. 또한 두 사람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입맞춤을 하듯 키를 재는, 알콩달콩 포스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박세혁은 '처가 트라우마'를 당당히 극복한 듯 김유민을 집까지 데려다주고, 아들 민혁이와 2년 만에 극적인 만남에 성공한다. 아들 민혁을 만난 박세혁은 "나 어릴 때 보는 것 같은데?"라고 깜짝 놀라고, 낯가림이 심한 민혁 역시 아빠를 빤히 쳐다보더니 이내 품에 폭 안겨 따라다녀 모두를 놀라게 한다. 붕어빵 같은 부자지간의 재회가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젊은 이혼 부부들이기에 거침없고 솔직한 부분들이 있지만, 여러 시행착오들을 겪으며 인생을 배워나가는 건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어렵고 힘든 과정이다. 두 커플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들에게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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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유깻잎, 최고기 재결합 거절 "미안함만 있지 사랑 없다"

유깻잎이 최고기 재결혼 제안에 거절의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이들의 가장 큰 장애물은 시아버지가 아닌 유깻잎의 마음이었다. 18일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최고기-유깻잎, 이하늘-박유선, 박재훈-박혜영이 깊은 속내를 드러내는 진솔한 대화로 안방극장에 큰 울림을 전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8.9%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0%까지 치솟았다. 먼저 핑크 하우스에서 두 번째 재회 여행을 맞은 박재훈-박혜영은 모닝커피를 즐기며 서로에 대해 잘 몰랐던 지난 시간들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전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로 현재는 보석 감정을 하고 있는 박혜영이 어떻게 레슬링을 하게 된 건지, 어떻게 보석 감정사가 된 건지, 당연히 알고 있었을 법한 스토리를 새롭게 전하며 제대로 된 공감력을 발휘했다. 두 사람은 핑크하우스를 찾은 박혜영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되새겼다. 박혜영은 "자식이 있는 부부는 책임이 따르니까 애들 상처 되지 않게 부모의 도리를 다해야지. 오빠가 자랑스러운 아빠로서의 모습을 위해 공부해서 박사학위 따고 하는 모습이 멋있어"라고 칭찬을 했고, 박재훈은 눈시울을 붉히면서 감격해해 지켜보는 이들마저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후 박재훈은 박혜영을 집까지 에스코트했고 "서로 건강해. 잘살아"라고 안녕하며 두 번째 재회 여행을 마무리했다. 재결합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 2호 커플 최고기는 울산에 계신 아버지를 만나 단둘만의 대담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첫 방송 이후 온갖 악플과 비난 세례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최고기 아버지는 그간 받았던 오해를 풀 듯 며느리에게 섭섭했던 점, 재결합에 대한 생각 등을 쏟아냈고, 이혼의 이유도 상세하게 물어보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고기 역시 아버지를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면서 긴장감 넘치는 대화를 이어나갔다. 최고기의 아버지는 "불쌍한 솔잎이를 위해서 재결합했으면 좋겠다. 너희가 재혼한다고 하면 너희 앞에 안 나타나겠다"라는 생각을 전함과 동시에 그동안 거칠게 표현했던 말들을 사과하며 아들 가족의 행복을 기원했다. '재결합의 큰 산'으로 인식됐던 아버지가 누구보다 든든한 내 편이었음이 드러나는 순간, 스튜디오는 눈물바다를 이뤘다. MC 신동엽은 "그동안 아버님에 대해 오해해서 죄송하다"라고 사죄의 말을 건넸다. 아버지와의 독대 이후 유깻잎을 만나러 부산으로 달려간 최고기는 "나도 솔잎이도 너라는 사람을 원하고 있는 것 같다. 이혼하게 만든 내 잘못도 미안하고 널 못 잡은 것도 미안하다"라면서 진심을 터트렸다. 그러나 유깻잎이 "나는 오빠한테 이제 사랑이 없다. 미안함만 남아있지"라며 "다시 살 마음이 없다고. 그렇게 안 하고 싶다"라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4호 커플 이하늘-박유선은 3주 만에 전 남편 이하늘 집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박유선은 2년 만에 다시 만난, 한 살 차이 시누이와 함께 식사를 하며 어색할 줄 알았던 삼자대면을 진실하고 유쾌하게 만들었다. 박유선은 결혼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악플과 이하늘의 대응으로 인한 마음고생에 대해 털어놨고, 이하늘은 "내 그릇이 작았던 것 같다"라며 지난 시간을 돌이켜봤다. 이외에도 세 사람은 이혼 후 이하늘 어머니의 반응, 혼자만의 독립된 생활들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훈훈하게 만남을 마무리했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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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최고기 재결합 요구에 유깻잎, "남자로 안 느껴져" 칼대답...

유깻잎이 최고기의 재혼 요구에 대해 칼대답을 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최고기는 전 아내 유깻잎과의 재결합 의지를 드러내며 자신의 아버지를 설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말을 듣고 자란 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서 정말 몰랐다. 솔잎이 때문이라기보단 그냥 너와 더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 이제라도 깨달아서 너무 좋다"고 털어놨다.하지만 유깻잎은 "이제 오빠가 남자로 안 느껴진다. 오빠한테 사랑이 없다. 미안함만 남아있다. 오빠한테 희망을 주기 싫다. 그래서 계속 단호하게 말하는 거다. 그냥 이대로가 좋다. 우리는 지난날들을 후회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답했다.이어 "내가 그냥 솔잎이 엄마로서 재혼을 한다면 다시 똑같은 상황이 온다. 오빠랑 다시 살 마음이 없다. 주변 사람들은 변했다 하지만 솔직히 난 안 믿긴다. 잘 모르겠다"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최주원 기자 2021.01.1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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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최고기, 유깻잎과 재결합 본격 시동 "여자로 못 잊어"

최고기가 핑크빛 돌직구 고백으로 유깻잎과 재결합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며 안방극장을 뒤흔든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로 자리를 옮긴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는 파격적인 소재와 공감 가는 일상의 부부, 가족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롤러코스터 상황들이 흥미진진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내일(18일) 방송되는 '우이혼' 9회에는 2호 커플 최고기가 본격적인 재결합 의지를 드러내며 저돌적인 직진 행보를 펼쳐 기대감을 치솟게 만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최고기는 유깻잎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고백, "재결합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있다면 내가 깎겠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던 터. 두 사람의 결혼 생활에 가장 큰 산인 아버지와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최고기는 직접 아버지를 만나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첫 방송 이후 최고기의 아버지는 악플 세례와 친구들의 비난 섞인 전화로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털어놓는다. 그러면서도 최고기의 아버지는 "(깻잎이) 며느리로서 빵점은 맞잖아!"라고 여전히 완강한 모습을 보여 재결합을 위한 설득이 쉽지 않음을 예고한다. 무엇보다 최고기와 대화를 나누던 최고기의 아버지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진심 어린 속내를 고백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다. 과연 지켜본 모두를 오열케 만든 최고기 아버지의 속사정은 무엇이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버지와 대화를 마친 최고기는 곧바로 유깻잎에게 달려간다. 최고기는 유깻잎에게 "네가 엄마라서가 아니라,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생각을 많이 해봤다"라며 더없이 솔직한 진심을 전한다. "나는 오빠한테 여자가 아니야. 서로가 사랑이 없었어"라고 속마음을 내비쳤던 유깻잎의 이야기에 최고기가 더욱 신중하게 고민을 이어간 것. 제작진은 "각본 없는 진짜 리얼 이야기인 만큼 최고기-유깻잎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제작진 또한 전혀 알 수가 없다.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이 서로 알지 못했던 부분, 보지 못했던 내면들을 알아가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응원한다. 최고기-유깻잎 커플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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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최고기X유깻잎, 이혼 후 처음으로 맞은 딸 생일···결국 눈물

'우이혼' 최고기-유깻잎이 이혼 후 처음으로 맞은 딸 솔잎이의 서프라이즈 생일파티에서 진심이 담긴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는 이혼한 부부의 그 후 이야기를 통해 새롭고 파격적인 예능의 지평을 열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드라마보다 훨씬 리얼하고, 더 드라마 같은 극적 전개로 심장 쫄깃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오는 18일(금) 방송되는 '우이혼' 5회에서는 혼수 갈등 문제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최고기와 유깻잎 가족이 다음날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다. 구(舊) 처가댁에서 어색하고 서먹한 밤을 보내게 된 최고기는 거실 소파에서 방석을 덮고 잠이 든 짠한 모습으로 웃픔을 자아냈던 상태. 하지만 최고기는 전날 눈물을 보인 전 장모님과 함께 바다 나들이를 계획, 장모님의 마음을 풀어주려 노력했다. 각기 다른 입장으로 의견 차이를 드러냈던 최고기와 유깻잎, 그리고 유깻잎의 엄마가 바다 나들이를 통해 마음을 풀고 평온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어 최고기와 유깻잎은 이혼 후 처음으로 생일을 맞는 딸 솔잎이를 위해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열었다. 바로 그때, 행복한 가족의 모습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유깻잎이 "솔잎이가 어릴 때 '유치원에 들어가서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받으면 기쁘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앞으로 딸 솔잎이의 모든 성장을 함께 할 수 없다니 아쉽다"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이어 "솔잎이 옆에 못 있어주는데 솔잎이가 '사랑한다, 보고 싶다' 해주고 안 미워해 줘서 고맙다"는 진심 어린 속마음까지 털어놓으면서, 스튜디오 MC들을 뭉클하게 했다. 최고기는 유깻잎의 이성친구 여부에 또 다시 관심을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최고기는 "솔잎이에게 '엄마 집에 가니까 삼촌 있었어?'라고 물어보니 삼촌 있었다던데?"라며 이성의 존재를 확인했음을 밝혔던 터. 예상 밖의 질문에 당황한 유깻잎이 "솔잎이가 맨날 '이모랑~ 이모랑' 한다. 너도 조심을 하나도 안 하잖아"라며 반박했고, 최고기는 "그래서 내가 솔잎이에게 이모 이름을 안 알려준다"고 능청스럽게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유깻잎의 엄마는 '우이혼' 방송을 본 후 딸 모르게 마음고생이 심했던 사연들을 쏟아냈다. 유깻잎의 엄마는 "고기 아버지가 너를 욕하더라. 솔잎이 말고는 따로 연락하지 마라"라고 처음으로 딸 유깻잎에게 진짜 속마음을 고백했다. 제작진은 "4쌍 중 1쌍이 이혼하는 세상이지만 어느 이혼도 쉽지만은 않은 선택일 것"이라며 "요즘 세대 이혼 부부를 대표하는 최고기, 유깻잎이지만 이들에게도 사연과 아픔이 있는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 또 한 번 울고 웃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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