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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해녀의 신세계부터 초프리미엄 곶감까지… ‘남다른 감각’의 신세계백화점 실적 날았다

‘해녀의 신세계부터 초프리미엄 곶감까지’.차원이 다른 경험에 방점을 찍은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업계는 신세계백화점의 호실적 배경으로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설렘을 주는 공간’ 철학을 꼽는다. 어느 곳에서도 만나기 힘든 매력적인 콘텐츠와 스토리를 담은 제품으로 VIP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분석이다.10일 유통가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7조403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3년 연속 매출 7조원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억원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신세계그룹 매출은 전년보다 4.4% 늘어난 12조77억원,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4800억원을 기록했다.신세계백화점은 최근 3년간 강남점과 본점 리뉴얼에 약 4300억원을 투자하며 질적 성장에 집중해왔다. 강남점은 ‘스위트파크’와 ‘하우스 오브 신세계’ 등을 통해 매출 3조원을 넘는 글로벌 메가 점포로 성장했다. 외형만 화려한 데 그치지 않았다. 점포 안을 채우는 콘텐츠 경쟁력도 함께 끌어올렸다. 제주도 어촌계 10곳과 협업해 만든 자체 브랜드 ‘해녀의 신세계’가 대표 사례다. 제주 해녀들이 매일 4~5시간 물질해 수확한 해산물을 곧바로 항공편으로 공수해 신세계마켓에서 판매한다. 고객들은 제주에서 새벽에 수확한 신선한 먹거리를 구매하기 위해 오후 3~4시면 매장으로 향한다.업계 관계자는 “해녀의 신세계는 약 2년간 100여 차례 산지를 방문하고 해녀마을 주민들을 설득한 끝에 얻어낸 결과”라며 “신세계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의 고유한 스토리를 고객들이 특히 선호한다”고 말했다.설 선물세트 하나를 선보여도 차별화가 뚜렷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설을 맞아 초프리미엄 곶감 ‘은풍준시’를 선보였다. 은풍준시는 경북 예천군 은풍면 동사리 마을 20여개 농가에서만 생산되는 희소 품목이다. 가을에 수확한 감을 깎아 약 60일간 덕장에서 자연 건조한다. 아침에 내놓고 저녁에 거둬들이는 과정을 하루 7~8차례 반복해 럭셔리 곶감으로 통한다.신세계백화점은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확산하는 ‘할매 입맛’ 트렌드에 착안해 선보인 은풍준시는 역사성과 희소성이 주목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 기호에 맞춰 즉석에서 쌀을 도정해 판매하는 ‘발효:곳간’부터 원하는 만큼 덜어 구매하는 ‘치즈바’까지 이색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콘텐츠가 다양하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흔히 볼 수 없는 고유한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지역 소비와 문화, 관광 수요까지 흡수하는 ‘머무는 공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외국인 고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6.02.11 07:30
산업

정용진 "자주 오세요~" 설 앞둔 트레이더스 구월점 현장경영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설 명절 연휴를 일주일 앞둔 지난 9일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정 회장은 현장에서 애쓰는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고객들이 많이 찾는 명절 기간이니만큼 더욱 매장 안전과 품질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지난 9월에 문을 연 구월점은 가장 최근에 개점한 트레이더스로 전국 최대 규모다. 트레이더스의 핵심인 ‘알뜰 장보기’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로드쇼와 차별화 상품 그리고 테넌트 매장까지 더해진 업그레이드 매장이다.구월점을 찾은 정 회장은 별도 매장으로 자리한 노브랜드 매장과 식당가를 둘러본 데 이어 신선식품 등 핵심 상품을 꼼꼼히 살폈다. 고객들로 북적인 명절 선물세트 코너도 둘러봤다.정 회장은 “대형마트가 호황을 누리던 시절,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유통 시장 변화를 면밀히 살펴 만든 것이 지금의 트레이더스인데 오늘 와서 보니 한층 진화한 게 와닿는다”고 말했다.구월점을 찾은 정 회장은 매장 곳곳에서 직원들을 만나며 “명절 준비로 바쁘실 것 같아 망설였지만 꼭 한 번 직접 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매장에서 인사를 건네는 고객들에게는 “자주 오세요”라며 화답했다.정 회장은 명절 먹거리를 준비하려 식료품 코너에 몰려드는 고객들을 보며 “작은 사고도 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명절을 앞두고 안전한 매장에서 믿고 살 수 있는 좋은 상품들을 제공한다면 고객들이 갖는 우리 점포들에 대한 이미지는 한층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정 회장은 선물세트 코너를 보면서는 “트레이더스가 장보기뿐만 아니라 알뜰하게 선물세트를 장만하려는 이들에게도 인기가 점점 높아질 것 같다”고도 했다. 선물세트 코너를 지나 최근까지 ‘오픈런’과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큰 화제를 모은 ‘두쫀쿠’ 상품을 기획한 로드쇼도 둘러보았다.정 회장은 “16년 전 트레이더스 1호점을 열었을 때, 고객들에게 생소한 창고형 할인점 모델에 대한 우려와 이걸 굳이 해야 되냐는 의문도 있었지만 뚝심 있게 혁신을 계속한 결과가 지금의 트레이더스를 만들었다”고 했다.정 회장은 “앞으로도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 새 먹거리를 찾아야 하고, 또한 찾은 거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며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유통 시장 경쟁에서 우리가 살아남는 길이 그것”이라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2026.02.10 13:34
산업

‘먹태’ 외친 우혁 ‘간장’ 붓는 강타… G마켓 지표가 달라졌다

국내 오픈마켓의 상징이었던 G마켓이 참신한 광고와 섭외·마케팅을 앞세워 반등을 시작했다. G마켓의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2026 설 빅세일’을 맞아 ‘K팝 리빙 레전드’ H.O.T.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프로모션 광고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실질적인 지표도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출근길에 10대 자녀가 보내준 영상을 보다가 폭소를 터뜨렸다. 학창 시절 흠모하던 아이돌 그룹 H.O.T.가 등장한 G마켓의 ‘2026 설 빅세일’ 프로모션 광고가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전성기적 모습 그대로의 강타와 토니안·문희준·장우혁·이재원까지 완전체로 광고 모델이 된 H.O.T. 멤버들은 시종 진중한 분위기 속에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며 게장에 간장 소스를 붓거나 한우를 구워 먹고, 가사를 개사한 “먹태”를 외쳤다. 30여 년 전과 다름없는 외모와 춤·웃긴 가사까지 뭐 하나 대충 넘길 부분이 없었다는 평가다.A씨는 “처음에는 노안이라 잘못 본 줄 알았다. (장)우혁 오빠가 ‘전사의 후예’를 부르며 ‘먹태’를 외치고, 강타 오빠가 게장에 간장을 붓는 걸 보고서야 실감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날 G마켓 광고를 수없이 돌려보며 그 시절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G마켓 광고는 과거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게릴라 콘서트’를 모티브로 삼았다. H.O.T. 다섯 멤버가 무대에 올라 안대를 벗는 순간을 담은 티저 영상은 공개 나흘 만에 조회수 480만 회를 넘기며 빠르게 확산됐다. 총 7개의 본편 역시 모두 조회수 100만 회를 가뿐히 넘겼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등장한 H.O.T. 자체가 하나의 깜짝 이벤트가 되면서 세대 공감 효과도 극대화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의 지난달 1020 고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3040세대 거래액이 1%, 5060세대가 7%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G마켓이 3040세대를 주 고객층으로 둔 ‘1세대’ 오픈마켓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젊은 층의 소비 회복은 플랫폼 활성화 측면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G마켓 자체 집계에 따르면 1년 이상 방문하지 않았던 비활성 고객의 방문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이들의 구매율도 28% 늘었다. 3~4개월간 이용이 없던 고객의 구매율은 49%까지 상승했다. G마켓은 지난달 3년 만에 1월 거래액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셀러 유입 회복세다. G마켓의 1월 신규 가입 판매자 수는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설 빅세일에 참여한 브랜드 수는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었고, 행사 시작 7일 만에 누적 판매 수량은 700만 개를 넘어섰다. 마케팅을 통해 트래픽이 늘어나자 셀러들의 참여도 자연스럽게 확대된 셈이다. 일부 셀러 사이에서는 “과거 G마켓 전성기 시절의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는 반응도 나온다.G마켓의 마케팅 기조 전환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정례 프로모션 ‘지락페스티벌’을 기점으로, ‘빅스마일데이’로 이어지며 본격화됐다. 김경호·박완규·체리필터·설운도·김종서·환희·자우림·민경훈·에일리 등 2000년대 대중문화를 이끈 스타들을 릴레이로 기용한 광고는 일부러 완성도를 낮춘 듯한 B급 콘셉트를 내세웠다. 과장된 연출과 직관적인 메시지는 젠지세대에게는 신선함을, 3040세대에게는 추억을 동시에 자극했다. 그 결과 지락페스티벌 관련 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1억 5000만 회를 넘어섰다.H.O.T.가 등장한 ‘2026 설 빅세일’ 프로모션 광고는 한우·숙주·파스타·우동 등 생활 밀착형 상품을 전면에 배치하며 ‘필요한 건 다 있는 플랫폼’이라는 메시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탈팡’ 분위기와도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G마켓이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설립한 조인트벤처(JV) 체제에 편입된 이후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반짝이는 광고와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진 것 역시 이러한 구조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시선이 많다”고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2026.02.09 07:39
연예일반

[왓IS] 정몽구 명예회장 딸→‘떡수저’ 하민기까지... 방송가에 잇단 재벌가 행보

최근 ‘재벌가 출신’이라는 화려한 배경을 지닌 인물들의 방송·연예계 활동이 잇따르며 이목을 끌고 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녀인 정윤이(57)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고문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F3(포뮬러 3) 드라이버로 활약 중인 막내아들 신우현(21) 선수의 매니저 자격으로 방송에 등장했다.정 고문은 정 명예회장의 차남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셋째 딸이다.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과 결혼해 세 아들을 두었으며, 2014년 3월 이혼했다. 신우현 선수는 이들 부부의 막내아들이다. 이날 방송에서 정 고문은 “신우현이 지난 4년 사이 많은 성장을 이뤘다”고 말하면서도 “일부에서는 부모의 집안 배경 덕분에 쉽게 여기까지 온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운이 좋게 부모의 도움을 받아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 과정에서 본인이 피나는 노력을 해왔다는 점만큼은 알아봐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인 애니(본명 문서윤) 역시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로 데뷔해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컬럼비아대 복학 소식을 전하며 학업과 본업을 병행하는 성실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애니는 컬럼비아대에서 미술사학과와 시각예술학을 전공 중이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애니의 복학 기간 동안 올데이 프로젝트가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 등 4인 체제를 중심으로 음악 작업과 개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국내 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 신전떡볶이 창업주의 손자로 알려진 연습생 하민기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는 모덴베리아코리아 소속으로, 올해 하반기 7인조 보이그룹 에어헌드레드(Air100)로 가요계에 데뷔할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하민기는 185cm의 큰 키와 시원한 이목구비로 주목받은 바 있다.현재 하민기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소속사 측은 “프로모션 콘텐츠 등을 통해 완전체 모습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18 15:56
산업

신세계프라퍼티, 운용사 측 ‘센터필드 매각’ 독단적 행보 엄중 경고

신세계프라퍼티는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펀드 ‘이지스210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의 자산인 ’센터필드’ 매각의 일방적인 추진에 대해 강력히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신세계프라퍼티는 센터필드 자산 매각은 이지스자산운용의 독단적인 행태로, 매각 자체가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지스자산운용 측이 적합한 근거나 설명 없이 매각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신세계프라퍼티는 캡스톤APAC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2호를 통해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이지스210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에 에쿼티 포함 총 5,548억을 투입해 센터필드의 지분 약 50%(48.4% *신세계그룹 전체 49.7%)를 보유 중이다.이지스자산운용이 매각 추진 중인 센터필드는 강남 테헤란로 중심에 위치, 옛 르네상스 호텔 부지에 지상 35층과 36층 2개의 타워로 2021년 6월 준공됐다. 연면적 24만m2, 주차대수 890대로 강남업무지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오피스와 호텔, F&B,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이 고루 입점된 프리미엄 복합상업시설로 공실률 0%를 기록 중이다. 배당 이익 또한 매해 꾸준히 상승해 우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또한, 센터필드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은 물론 장기적 가치 제고가 예상되는 우량 투자 자산으로, 신세계프라퍼티가 보유한 센터필드 지분의 공정가액은 2022년 말 7,085억 원에서 2024년 말 7,428억 원으로 매년 꾸준히 상승해 지속적인 가치 향상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그간, 신세계프라퍼티는 센터필드 저층부에 도심 프라임 오피스 전용 리테일 시설인 ‘더 샵스 앳 센터필드’를 새롭게 개발해 위탁 운영에 나서 자산 가치 향상에 일조했다. 또한 센터필드는 신세계그룹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최상급 호텔 브랜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도 입점해, 점차 강남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신세계프라퍼티는 사모투자신탁형태로 우량 자산인 센터필드의 지분 약 50%를 보유한 투자자로서 매각의 부적절함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의 이익을 위해 최선의 조치를 취할 책임이 있는 운용사가 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점, ▲갑작스러운 매각 시도에 합리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 ▲투자자들이 납득할만한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에 나섰다는 점 등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센터필드 매각에 대해 일절 고려한 바 없으며, 운용사 측의 독단적인 매각 결정에 동의한 바도 없다. 이지스자산운용 측의 파트너십 신뢰 훼손 행위에 이어 일방적인 매각 추진 시도가 계속될 경우, 투자자로서 가능한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당사의 펀드운용사인 캡스톤자산운용에게 센터필드의 집합투자업자 변경 등 가능한대응방안 일체에 대한 검토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6.01.15 15:10
뮤직

올데프 애니 올 봄 美 컬럼비아대 복학…일·학업 병행 [왓IS]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본명 문서윤)가 올 봄 미국 대학에 복학한다. 14일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애니는 컬럼비아대학교 2026년 봄 학기에 복학, 당분간 학업에 전념한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미술사학과 시각예술학을 전공 중인 애니는 학기가 마무리되는 오는 5월까지 미국 현지에 체류할 예정이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딸인 애니는 데뷔 전부터 ‘재벌돌’ 타이틀로 화제를 모았다. 애니가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이돌 데뷔에 성공한 일화는 유명한데, 정 회장이 ‘대학에 붙으면 아이돌 활동을 허락하겠다’는 조건을 걸었고 이에 애니가 입시 준비에 전념해 대학에 합격해 아이돌의 꿈도 이루게 됐다. 애니는 최근 팬 플랫폼을 통해 아이돌로 데뷔한 것에 대해 “이 길을 선택하길 진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한편 애니의 복학으로 올데이 프로젝트는 당분간 개별 활동 및 음악 작업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애니 역시 학기 중간에 예정된 팬사인회 등 일부 스케줄은 소화할 계획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14 10:56
산업

초가삼간 다 태우는 '쿠팡' 김범석 VS 톱의 복귀 선언한 '신세계' 정용진

쿠팡이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었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국민적인 분노로 키우고 있다. 애초 호미로 막을 수 있었던 사고를 결국 초가삼간까지 다 태울 듯한 모양새다. 김범석 Inc. 의장이 뒤늦은 사과와 보상안을 내놨으나 여론 반응은 더 싸늘하다. 같은 시기 이마트·SSG닷컴·G마켓을 이끄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다시 성장하는 해’를 선언하며 그룹 전반의 전략 전환을 강조하고 나섰다. 위기 대응과 메시지 관리에서 양사 리더의 대비가 뚜렷하다는 평가다.김 의장은 개인정보 유출 한 달여 만인 지난 28일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튿날에는 유출 통지 대상 3370만 명 전원에게 1인당 5만원, 총 1조6850억원 규모의 보상안도 내놓으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그러나 쿠팡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공분이 더 커지고 있다. 30일부터 시작되는 청문회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채, 돈으로만 해결하려 한다는 것이다. 특히 보상 방식이 쿠팡 전 상품 5000원·쿠팡이츠 5000원·트래블 2만원·알럭스 2만원 등 분절된 ‘1회성 이용권’ 형태라는 점에서 실효성이 부족하고,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로의 가입 유도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보상보다 이용자를 묶어두려는 락인(lock-in) 효과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미 SNS상에는 ‘쿠팡의 보상안 꼼수’를 지적하는 각종 밈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번 쿠팡 사태의 핵심은 소비자를 향한 신뢰와 존중에 있다. 해명 중심의 커뮤니케이션과 정부와 엇박자를 낸 자체 조사, 셀프 포렌식 논란, 창업자 일가에 한정된 불출석 등 일련의 선택이 여론을 자극했다. 김 의장이 사과문을 낸 이후에도 청문회 불출석 기조를 유지하면서 책임 경영 의지에 대한 의문이 확대되고 있다. 경찰과 관계부처가 ‘허위·위법 소지 확인 시 엄정 대응’을 예고한 만큼, 향후 수사·규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반면 신세계그룹은 같은 시점 ‘선제적 메시지’로 방향성을 제시하며 남다른 보법을 보여주고 있다. 정용진 회장은 신년사에서 2026년을 다시 성장하는 해로 규정하고, 1등 기업의 ‘톱(Top)의 본성’ 회복과 ‘패러다임 시프트’를 화두로 꺼냈다. 점포 재확장에 나선 이마트, 미식·럭셔리 포지셔닝을 강화한 백화점, 젊은 소비층 공략 전략을 확대한 이마트24, 글로벌 협업의 지마켓 등 최근 의사결정을 ‘도약을 위한 준비 단계’로 해석하며 단기 실적보다 구조적 경쟁력 회복을 전면에 내세웠다. 시장은 정 회장의 이번 신년사를 신세계 성장 스토리 재정립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두 기업의 차이는 ‘위기를 관리하는 방식’에서 갈린다는 평가다. 쿠팡은 사건의 명확한 경위·책임·재발 방지 구조를 선제적으로 제시하지 못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리스크가 비용·규제 리스크로 확대됐다. 반면 신세계는 경쟁사가 악수를 거듭하는 사이, 고객·브랜드·사업 포트폴리오를 성장 스토리로 묶어 시장 신뢰를 선점하려는 전략을 택했다.업계 관계자는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었던 사고도 리더의 위기 대응 방식과 판단 미스로 기업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쿠팡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듯 하나 리스크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서지영 기자 2025.12.31 07:01
산업

[신년사]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치밀한 준비 마쳐, 높게 날아오를 것"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026년 비상을 알렸다.정용진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최근 2∼3년간 그룹의 혁신적 결단들은 다시 한번 성장하기 위한 치밀한 준비였다"며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2026년 우리는 높게 날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점포 수를 늘리기 시작한 이마트, '미식'과 '럭셔리'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한 백화점, 젊은 고객을 겨냥한 매장과 상품을 선보인 이마트24, 알리바바와 협업으로 새 여정을 시작한 G마켓(지마켓) 등 신세계가 실행한 전략이 내년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다짐이다.그는 성장을 위한 지향점은 '고객'이라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우리의 본질인 '새로움을 갈망하는 1등 고객'들이 이제 '세계의 1등 고객'이 됐다"고 강조했다.세계가 열광하는 K푸드와 K팝, K패션 등 'K라이프 스타일'을 이끄는 사람이 변화를 즐기는 신세계의 고객이라는 것이다.정 회장은 이와 관련해 "고객들이 바라는 것을 예측하고 실현하는 우리 본업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정 회장은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 황의 '치맥 만남'을 사례로 들며, 시대가 변해도 '만남'을 원하는 모습은 기대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반면 이 만남에 대한 '열광적 반응'을 보며 정 회장은 "고객이 무엇을 좋아할지 아는 것은 언제나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어 "고객이 가장 사랑하는 기업으로 크게 성장하려면 1등 기업의 품격과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며 임직원들이 '탑의 본성'을 회복할 것을 주문했다.정 회장은 탑의 본성을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를 내고 한 발 앞서, 한 박자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또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패러다임 시프트'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기존 전략을 개선하는 정도가 아니라 생각을 바꾸고 룰을 새로 세우며 고객 욕구 자체를 재창조하라"며 "고객이 과거 고객 그 이상인 것처럼, 우리 역시 지금의 신세계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신세계가 새로운 것을 시도했을 때, 박수보다는 안될 것이라는 우려를 받을 때가 더 많았다"며 "그때마다 부정적 시선을 넘고 성과를 만들어낸 신세계의 역사를 이어가자"고 독려했다.김두용 기자 2025.12.29 11:57
산업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4만 LG디스플레이·이노텍 가족들이 밀어준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문을 연 국내 1호 ‘스타필드 빌리지’가 든든한 ‘뒷배’를 확보했다. 파주 일대에 모여 있는 약 4만 명의 LG디스플레이·LG이노텍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주말마다 방문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고환율과 물가 상승으로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얼어붙는 분위기 속에서도, 소득 수준이 높은 운정에 자리 잡은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 가족이 든든한 ‘뒷배’“장사가 안 될 것 같다고요? 아마 수만 명 넘는 LG디스플레이·이노텍 직원들이 아이들 데리고 계속 올 거예요.”지난 3일 가오픈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에서 만난 고객 김지현(34) 씨는 ‘경기 위축으로 장사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올해 다섯 살이 된 딸 정예온 양과 ‘오픈런’을 했다는 김 씨는 “운정에는 LG 식구들이 정말 많다. 그동안 파주에는 가족 단위로 갈 만한 몰이 거의 없었는데, 이제 스타필드 빌리지로 모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5일 공식 오픈한 스타필드 빌리지는 이마트 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가 선보인 지역형 커뮤니티 쇼핑 공간이다. 복합 쇼핑몰 기능에 가족 고객 중심 콘셉트를 더해 '커뮤니티'적인 요소를 곳곳에 가미했다. 영업 면적은 약 5만2231㎡(약 1만5800평)로 기존 초대형 스타필드보다는 작지만, 별마당 도서관을 비롯해 무인양품·샤오미·BYD 등 인기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작지만 알차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지역 최초 입점 브랜드 비중이 60%에 달해 구경하는 재미도 크다.입지 선정도 성공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운정신도시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자리 잡은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의 핵심지다. 파주시 인구 54만 명 중 29만 명이 운정신도시에 거주하고, 초·중·고교가 밀집해 다자녀 가구 비중도 높은 편이다. 그동안 고양이나 킨텍스 등 먼 지역으로 원정을 가야 했던 주민들은 이제 집에서 5~10분 거리에서 스타필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이 불경기 여파로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운정은 예외가 될 수 있다”며 “LG디스플레이가 내년까지 파주 LCD 산업단지에 약 7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진행 중이라 직원 증가도 예상된다. 소득 수준도 높은 신도시여서 매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기 엄마·댕집사·3대가 ‘오픈런’현장 역시 활기가 넘쳤다. LG 직원 가족이라고 밝힌 김 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둘째와 함께 왔는데, 별마당 도서관과 어린이 시설 구성이 좋아 만족스럽다”며 “자동차 카트를 탄 딸이 너무 즐거워해 자주 올 것 같다”고 했다.반려견을 키우는 ‘댕집사’들도 눈에 띄었다. 하얀 푸들 ‘구름이’를 데리고 방문한 진명지(26)·진예영(27) 씨는 “파주에는 강아지와 함께 갈 만한 실내 공간이 거의 없어 고양까지 갔는데, 가까운 곳에 생겨 정말 반갑다”고 했다. 두 사람은 “애견카페와 강아지 유치원이 들어와 있어 구름이를 맡기고 쇼핑도 할 수 있다”며 만족해했다.운정신도시는 젊은 부부뿐 아니라 반려견 양육 비율도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진명지 씨는 “근처 공원만 가도 다양한 견종을 만날 수 있을 정도”라며 “스타필드가 반려동물 동반 쇼핑몰로 유명하다 보니 반려인 입장에서 더 반갑다”고 말했다. 스타필드는 2016년 국내 쇼핑몰 최초로 반려동물 입장을 허용한 ‘펫 프렌들리’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3대가 함께 방문한 사례도 있었다. 박은진(29) 씨는 두 살배기 둘째 딸과 남편, 친정아버지까지 3대가 함께 스타필드 빌리지를 찾았다. 박 씨는 “그동안 고양 스타필드나 킨텍스까지 30분씩 이동해야 했는데, 이제 5분이면 된다”며 “규모는 작지만 구성은 훨씬 실속 있다. 아이들 공간도 잘 돼 있어 자주 오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가족이 편안하게 모여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애정이 있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의 부진 속에서도 스타필드를 꾸준히 늘리는 배경이다.돈도 잘 번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373억원으로 전년(946억원)비 45.0%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00억원으로 전년동기(3757억원) 대비 14.4% 증가했다. 지난해말 이익잉여금 161억원을 기록하며 결손금도 털어냈다.이성 신세계프라퍼티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운정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과 빅데이터 분석을 반복하며 공간을 설계했다”며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배송되는 시대지만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있다. 파주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12.05 07:00
산업

올해 대기업 임원 인사 키워드는 '칠전팔기'

올해 대기업의 임원 인사 키워드는 ‘안정과 기술 투자’ 중심 흐름 속에서 1970년대생 임원들이 전진 배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1980년대생 등용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4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 인사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칠전팔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칠전팔기’는 70년대생 고위 임원 전진 배치, 80년대생 임원 기용 확대를 줄인 말이다.현재 100대 기업 임원의 약 70%는 1970년대생으로 이미 재계의 중추 세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올해 말·내년 초 인사에서 1970~1976년생 중 부사장·사장 등 고위 임원 승진자 명단에 대폭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올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에서 1970년대생 사장은 용석우(1970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최원준(1970년) MX사업부 COO(최고운영책임자), 마우로 포르치니(1975년) CDO(최고디자인책임자) 3명이다. 부사장 320여명 중에서도 1970년대생 비중은 61% 수준으로, 그중 7%는 1975년 이후 출생자였다. SK그룹은 최근 인사에서 이종수(1971년) SK이노베이션 E&S 사장과 김정규(1976년) SK스퀘어 사장, 김완종(1973년) SK(주) AX 사장 등 1970년대생 사장을 5명 배출했다. LG전자의 경우 부사장급 중 1970년대생 비중은 현재 20% 내외다. 내년에는 30%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자동차는 부사장 중 1970년대생 비중은 올해 3분기 32%에서 내년 40%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982∼1989년생인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젊은 임원 발탁도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국내 100대 기업에서 해당 연령대 임원은 약 100명이 활동 중으로 내년에는 이들 임원 층이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올해 다른 그룹보다 임원 인사가 빨랐던 신세계그룹의 경우 1985년생인 제임스 장 지마켓 대표와 이승민 신세계인터내셔날코스메틱 2부문 대표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CJ그룹은 최근 임원 인사에서 모두 5명의 30대 신임 경영리더(상무)를 배출했다. 여기에 올해 신임 경영리더 승진자 40명 중 45%가 80년대생 이후의 출생자들로 채워졌다. 김두용 기자 2025.11.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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