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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3시간 혈투+무라드 52점'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2위 차지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전 전승을 이어가며 리그 2위 탈환에 성공했다.대한항공은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9-25, 25-22, 25-21, 40-42, 15-11)로 승리했다.아포짓 스파이커인 무라드 칸이 맹활약했다. 그는 이날 양팀 통틀어 최다인 52점(블로킹 2개, 서브득점 2개 포함)을 몰아쳤다. V리그 데뷔 후 개인 최고 득점 기록(종전 27점)도 경신했다. 공격성공률은 72.23%에 달했다.올 시즌 현대캐피탈전 4경기에서 전승을 이어간 대한항공은 13승 10패(승점 40)를 기록,삼성화재(14승 8패·승점 38)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1위 우리카드(15승 7패·승점 42)와 승점 차가 단 2점으로 좁혀졌다. 반면 현대캐피탈(9승 14패·승점 32)은 아흐메드 이크바이리와 허수봉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5세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패하며 5연승을 마감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대한항공전 8연패(챔프전 포함)를 끊는 것도 실패했다.이날 경기는 정규리그 최장시간 신기록도 세웠다. 지난해 10월 25일 열린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165분·우리카드 3-2 승리)를 넘어섰다. 포스트시즌 포함 기록은 2022~23시즌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챔피언결정 3차전(177분)이다.초반 기세는 연승을 달리던 현대캐피탈이 잡았다. 아흐메드의 공격, 허수봉의 블로킹이 터져 연속 득점으로 시작했다. 최근 연승의 주역인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이 통했다. 유효블로킹이 연달아 나왔다. 차영석과 김명관의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8-4로 리드를 잡았다.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4-9로 뒤지는 상황에서 임동혁 대신 무라드를 투입했다. 하지만 무라드 카드가 1세트에는 통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집요한 짧은 서브 공략으로 13-6까지 달아났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초반부터 작전시간을 두 번 다 썼으나 분위기를 뒤집지 못하고 1세트를 그대로 내줬다. 2세트부터는 무라드 카드가 통했다. 대한항공은 무라드의 공격, 상대 범실, 조재영의 블로킹을 엮어 4-0으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이 추격했지만, 고비마다 무라드를 넘지 못했다. 무라드는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대한항공의 리드를 지켜냈다. 무라드는 시즌 첫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했고, 대한항공은 유효블로킹과 예리한 리시브로 19-14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강력한 서브로 막판 추격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무라드의 오픈 공격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고, 베테랑 한선수의 두 차례 속공 성공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3세트도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무라드가 2세트 흐름 그대로 강타를 연이어 터뜨렸다. 정지석도 연속 서브득점을 넣어 10-4로 리드를 가져갔다. 수비 집중력까지 더해져 무난히 세트를 따냈다.4세트가 문제였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공격력이 살아났고, 아흐메드의 서브를 더해대한항공에 맞섰다. 위기에 몰릴 때도 있었으나 전광인이 무라드의 공격을 막아냈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재역전을 이뤘다.역전에 재역전은 계속됐다.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의 매치포인트를 저지하자 무라드가 듀스를 만들었고, 이후 계속해서 랠리가 이어졌다. 결국 42-40까지 간 승부 끝에 현대캐피탈이 4세트 승리, 5세트 승부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한편 4세트에서 두 팀이 만든 82점은 프로배구 역대 세트 최다득점 2위 기록으로 남게 됐다. 역대 1위 기록은 2013~14시즌 대한항공과 러시앤캐시(현 OK금융그룹)전에서 나온 56-54점이었다.4세트에 너무 많은 힘을 쏟은 탓일까. 5세트에 들어선 양 팀 선수들은 서브 범실을 남발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대한항공이 앞섰다. 2세트부터 활약한 무라드의 맹공도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아흐메드의 오픈 공격을 막아내며 11-8로 기세를 가져왔고, 김규민의 속공으로 매치 포인트에 빠르게 도달했다. 대한항공은 아흐메드의 서브 범실로 이날 경기 최후의 승자가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12 22:35
IT

SK C&C 화재서 비롯 카카오톡 먹통 '12년 역사 최장시간 장애'

카카오톡 장애 사건은 성남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5일 낮에 시작된 '먹통' 사태는 날을 넘기면서 카카오톡 12년 역사상 가장 긴 시간 이어진 장애로 남게 됐다. 15일 오후 3시 30분께부터 카카오톡과 포털 사이트 '다음'을 비롯한 다수 카카오 서비스가 16일을 넘겨서도 오류가 이어지고 있다. 10시간여 만에 일부 기능이 복구됐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리고 있다.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이날 오전 1시 31분께부터 모바일 버전에서 텍스트 메시지 수·발신 기능이 일부 복구됐다. 그러나 오전 7시 30분 현재 사진과 동영상 파일 전송은 아직 불가능하다. 아울러 메시지 수신 알림음과 PC 버전 로그인 가능 여부 등은 개인 상황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의 포털 '다음'과 카톡 환경과 연동되는 카카오페이, 카카오 T 역시 오류가 계속되고 있다. 카카오는 "카톡 로그인을 포함한 기타 오류 현상 또한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다.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오랜 시간 기다려준 사용자분들께 중간 공유한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톡은 SK C&C 데이터센터의 화재로 전날 오후 3시 30분께부터 카카오톡과 '다음'을 비롯한 다수 카카오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함께 입주한 네이버에도 일부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가 대부분 복구됐다. 카카오톡이 출시된 2010년 이후 국내에서 수십 차례의 길고 짧은 장애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렇게 장기간 오류가 계속된 적은 없다. 지금까지 가장 길게 발생했던 장애는 2021년 3월 23일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앱 실행이 중단되는 오류로 카카오톡과 네이버 앱을 포함한 특정 앱의 작동이 약 7시간 동안 멈춘 사례였다. 당시 사태는 카카오 내부 문제가 아닌 구글의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뷰'가 업데이트되면서 기존 앱과 충돌한 데 따른 장애로 분석됐고,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만 불편을 겪었던 문제였다. 해외 사례까지 보면 중국에서는 2014년 7월부터 8월 말까지 두 달 가까이 카카오톡과 네이버 메신저 라인이 작동하지 않은 적이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중국 정부가 이들 메신저가 "테러 정보의 유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중국 내 접속을 차단한 데 따른 것으로 두 업체의 문제는 아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이 이끄는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와 소방당국 등 관계 기관 및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장애 발생 사업자와 함께 밤샘 복구를 이어나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16 08:09
스포츠일반

OK엔 레오만 있다구? 조재성에게 혼쭐날걸?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주축은 레오다. 하지만 그 옆엔 조재성이란 든든한 동반자가 있다.OK금융그룹은 16일 삼성화재전에서 세트 스코어 3-2 승리를 거뒀다. 5승 3패(승점13)가 된 OK금융그룹은 2위로 올라섰다. 두 팀의 경기는 올 시즌 최장시간(2시간 30분)이 걸린 혈전이었다.이날 경기 승리의 주역은 레오였다. 양팀 통틀어 최다인 36점을 올렸다. 그의 곁엔 특급 조연 조재성이 있었다. 56%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19점을 올렸다. 특히 승부처인 5세트에서 11-11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다.올 시즌 득점은 97점으로 11위(국내선수 5위). 조재성은 경기 뒤 "오랜만에 5세트를 한 거 같아서 힘들다. 사실 1라운드에선 경기력이 왔다갔다해서 좀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서브득점도 4개나 올렸다. 1라운드에선 세트당 0.143개에 그쳤기에 더욱 반가웠다. 조재성은 "서브 에이스가 작년만큼 나오지 않았다. 레오와 (차)지환이가 강하게 서브를 때려릴 수 있게 범실을 줄이려고 했는데, 오히려 범실이 많아졌다. 나까지 서브를 약하게 넣으면 안 될 거 같아 빠르게 때리다 보니 감각이 살아났다"고 했다.조재성은 이날 경기 웜업 시간 전부터 서브 연습을 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조재성은 "감독님이 날 교체할 때는 주로 초반에 집중이 안되서다. 그래서 초반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연습했다"고 설명했다.OK금융그룹은 지난 시즌 1라운드에 6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초반에 질주했으나, 중반부터 하락세를 그렸다. 지난 시즌만큼 압도적이진 않지만 올 시즌엔 연패가 없다. 조재성은 "팀이 뭔가 단단해지는 거 같다. 많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어수선하지 않다. 마음가짐이 단단해진 거 같다"고 했다.삼성화재엔 서브가 강력한 러셀이 있다. 석진욱 감독은 이날 러셀 서브 타임에선 아포짓인 조재성까지 참여하는 4인 리시브를 가동했다. 조재성은 "사실 지난 시즌엔 레프트로 나섰기 때문에 좀 더 리시브에 참여하고 싶은데, 감독님이 공격을 해야 하니까 빼준다"며 웃었다.OK금융그룹은 레오라는 확실한 해결사가 있다. 조재성은 "레오가 있어 좋다. 많이 때리다보니 상대 마크가 많고, 나에겐 때리기 좋은 상황이 많이 온다"고 했다.올 시즌이 끝난 뒤 국가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조재성은 "대표팀에 대한 욕심은 있다. 하지만 허수봉, 임동혁, (문)성민이 형, (박)철우 형 등 라이트엔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래도 원포인트서버라도 꼭 국가대표팀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대전=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1.17 08:11
축구

영플레이어상 0순위, 매탄소년단 정상빈

올 시즌 프로축구 영플레이어상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젊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1985년~2012년까지는 당해 프로 입단 선수들만 대상으로 ‘신인선수상’을 시상했지만, 2013년 영플레이어상을 신설해 조건을 완화했다. 한국 국적, 23세 이하(1998년 1월 1일 이후 출생), K리그 최초 출전한 시즌부터 3시즌 이내, 해당 시즌 1/2 출전(19경기) 등을 충족해야 한다. 다음 달 말에 후보군을 추려 감독(30%), 주장(30%), 기자단(40%) 투표로 결정되며, 수상자는 연말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그동안 K리그1 역대 수상자 8명 중 공격수와 미드필더가 7명이었고, 유일한 수비수는 2017년 김민재(현 페네르바체)였다. 작년에는 송민규(현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 소속으로 10골-6도움을 올려 수상했다. 올해 강력한 후보로는 수원 삼성 공격수 정상빈(19)이 꼽힌다. 올해 23경기에 출전해 영플레이어상 후보 중 최다골(6골)과 최다 공격 포인트(8개, 2도움 포함)를 올렸다. 5라운드 포항전 데뷔골을 포함해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등 강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국가대표에 뽑혀 지난 6월 스리랑카전에서 데뷔골도 넣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를 따라 골을 넣고 양손을 겨드랑이에 끼는 ‘팔짱 세리머니’도 인상적이다. 부상 여파로 주춤한 기간도 있고 최근 무릎 인대를 다쳤지만, 수상 조건은 이미 충족했다. 만약 정상빈이 수상하면 김민재 이후 두 번째로 ‘데뷔 1년차’에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게 된다. 정상빈은 수원 매탄고 출신 김태환(21), 강현묵(20)과 함께 ‘매탄소년단’이라 불리는데, 김태환도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꼽힌다. 김태환은 후보 중 최장시간(2747분, 30경기)에 출전했고, 공격형 윙백으로 최다 도움(5도움, 1골)을 올렸다. 정상빈을 위협할 대항마로는 울산의 선두 질주에 기여하고 있는 측면 수비수 설영우(23)가 있다. 국가대표 풀백 김태환과 홍철이 버티는 울산에서 25경기에 출전했다. 윙어 출신이라 상대 공격을 잘 예측하며, 공격지역 인터셉트 공동 5위(9회)다. 훈훈한 외모로 소녀팬들에게 인기가 높다. 3골-1도움을 올린 광주FC 오른쪽 윙어 엄지성(19)도 후보 중 한 명이다. 광주FC 유스 출신 나상호(현 서울)와 엄원상을 이을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으며, 8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어상도 수상했다. 한편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로는 부산 아이파크의 공격수 박정인(21)과 수비수 최준(22), FC안양 미드필더 맹성웅(23), 충남 아산 미드필더 김인균(23), 김천 상무 공격수 오현규(20)가 꼽힌다. 그 중 박정인은 8골-3도움을 올렸고, K리그2 후보 중 가장 많은 31경기를 소화한 맹성웅은 공격 차단 1위(175회)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0.06 06:00
연예

12주 연속 1위 거머쥔 '백파더', 겉바속촉 만두로 '홀릭'

'백파더 생방송'이 이번엔 신개념 만두 요리로 주말 안방 밥상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눈꽃만두'부터 육수 없이 만두로만 간단하게 국물을 낼 수 있는 '만두로만전골' 레시피를 공개, 요린이들의 폭풍 성장을 불렀다. 실시간 검색어 1위와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네이버TV 시청자 수가 최고수치를 경신했다. 2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에선 만두 요리로 요린이들과 소통에 나선 '백파더' 백종원과 '양잡이' 양세형의 활약이 펼쳐졌다. 2부가 수도권 기준으로 4.8%(닐슨 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2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최고 시청률은 백종원과 양세형이 '만두로만전골'을 시작하며 재료 손질을 가르쳐 준 순간이었다. 수도권 기준 5.6%까지 치솟았다. 광고주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도 2.7%(2부)를 기록하는 등 동 시간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본격 요리쇼에 앞서 타이머밴드 노라조가 등장, '백파더'송을 부르며 명불허전 무대를 선사했다. 만두 모자에 만두가 달린 의상을 입고 등장한 조빈은 "온몸의 만두화를 표현했다"고 의상 컨셉트를 소개했다. 화이트 슈트에 만두 넥타이로 포인트를 준 원흠은 "놀랄 '만두'하게 만들었다"고 식재료를 이용한 아재 개그를 구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라조가 분위기를 달구며 포문을 연 가운데 백종원과 양세형이 본격 요리에 나섰다. 첫 만두요리는 눈꽃만두. 일반 만두에 부침가루, 식용유, 물만 있으면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는 요리라고 소개했다. 만두를 프라이팬에 예쁘게 꽃모양으로 둘러 모양을 내고 만두가 구워지는 소리가 나면 부침가루, 식용유, 물을 섞은 반죽물을 붓고 뚜껑을 덮은 후 4분간 더 익혀주면 완성. 만두가 담긴 접시에 다른 접시를 올린 뒤 뒤집고 완성된 눈꽃만두에 간장, 식초, 간마늘로 맛을 낸 소스를 곁들이면 된다. 이날 시범을 보여주던 '백파더' 백종원은 버너 화력 때문에 눈꽃만두를 까맣게 태우는 실수를 하고 당황했다. 백종원은 "일부러 여러분들에게 탈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드리려고 그런 것"이라고 능청미를 뽐냈다. 비주얼부터 먹음직스러운 눈꽃만두를 완성한 인천 요린이의 성공작에 양세형은 "'백파더'가 원하던 그림이 저거다"라고 강조했고 까맣게 태운 부산 요린이는 "선생님것과 똑같아요!"라고 해맑게 외쳐 백종원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의 환상적인 눈꽃만두 맛은 '백파더'를 향한 신뢰의 '엄지 척'을 불렀다. 눈꽃만두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백종원의 환상적인 요리쇼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만두로만전골 레시피를 공개했다. 따로 육수를 내지 않고 만두속으로 국물을 내서 전골을 끓이는 것이 포인트. 만두 두개를 썰어서 육수를 만들고 여기에 만두를 비롯해 배추, 양파, 대파, 달걀, 표고버섯, 국간장, 다진 마늘, 후추, 소금 등을 넣어 끓여주면 맛있는 전골이 완성된다. 백종원의 손을 거쳐 간편하면서도 고급진 요리로 탄생한 만두로만전골. 특히 생방송 이후 네이버 TV를 통해 1대1 교육을 진행하면서 요린이 모두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번 '백파더 생방송' 만두 편은 2시간이 넘는 최장시간 방송을 이어가며 요린이를 향한 백종원과 양세형의 진심을 느끼게 해줬다. 이에 화답하듯 '백파더' 네이버 TV에서는 7만 7000여명이 넘는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실시간 댓글에서도 끊임없이 호평이 이어졌다. '백파더'는 전 국민, 전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린이(요리 초보들을 일컫는 말) 갱생 프로젝트로 90분 동안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는 쌍방향 소통 요리쇼다. 매주 요린이들을 위한 초 간단 재료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요리 도구로 그들을 요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월요일 저녁에는 '백파더 확장판'으로 생방송과는 또 다른 재미를 장착하고 시청자를 찾아간다. 10월 3일 오후 5시에는 추석 특집 '백파더 편의점 디너쇼!'로 모집을 통해 선정된 '나만의 편의점 꿀조합 레시피'를 백종원과 양세형이 특급 게스트와 진행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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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시간 알바"..장성규, 엑소 매니저 체험 후 소주 한 잔

방송인 장성규가 엑소 매니저 일일 체험 알바를 마쳤다. 장성규는 4일 자신의 SNS에 "최장시간 알바였다. 약 10시간 매니저 알바를 마치고 한 잔"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성규는 파란색 후드티에 모자를 착용한 모습. 소주와 짬뽕을 앞에 두고 턱을 괸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성규는 "많은 생각을 불어넣어 준 알바. 고마워 용운(매니저)아. 더 애정하게 된 엑소b"라고 짧은 소감을 덧붙였다. 앞서 장성규는 지난달 29일 주요소 아르바이트를 체험하는 유튜브 콘텐츠 '워크맨' 촬영 중 엑소 수호와 우연히 만난 바 있다. 엑소 멤버들이 '워크맨' 구독자라고 밝히며 컬래버 촬영을 기대케 했던 수호의 말대로 실제 매니저 알바 체험이 성사됐다. 한편, 장성규의 엑소 매니저 체험기는 매주 금요일 공개되는 유튜브 채널 '워크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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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밝힌 장기휴가 비하인드 "데뷔 이래 최장시간 떨어져"

'본보야지4'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한 달만에 모여 각자의 장기휴가를 어떻게 보냈는지 소개했다. 지난 19일 오후 9시 방탄소년단 글로벌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Weverse)를 통해 '방탄소년단 본보야지 시즌 4(BTS BON VOYAGE Season 4)'가 첫 방송됐다. 멤버들의 뉴질랜드로 여행기를 담은 영상으로 첫 화에서는 멤버들이 여행 계획을 짜고, 출발하는 모습이 담겼다.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은 한 달간의 장기휴가를 끝내고 숙소로 모였다. 전날 러시아에서 입국한 지민을 반기고, 오랜만에 만난 슈가와 악수를 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슈가는 "쉬는 게 심심하다"면서 "믹스테이프를 다 만들고 녹음만 하면 된다"고 워커홀릭의 모습을 보였다. 지민은 전라도, 파리, 하와이, 부산, 러시아에 다녀오느라 몸살까지 났다는 일화를 전했다. RM은 "미술관만 50군데를 다녀왔다. 제주도에도 다녀왔다"고 휴가 비하인드를 소개했고, 진은 "반이 잠이고 반은 게임이었다. 그렇게 4박 5일을 지내면서 이건 아니다 싶어 친구들을 만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뷔는 "친한 형들과 여행을 다녀왔다"면서 다들 한 달만에 만난다고 반가워했다. 휴가 중 미국에서 '치킨 누들 수프'를 만들고 온 제이홉은 "지민, 정국이는 좀 봤는데 슈가, RM, 뷔는 정말 오랜만"이라고 거들었다. 정국은 "여기저기 다니면서 논다고 바빴다. 가사도 썼는데 RM형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만났지만 톡으로 가끔 연락을 하니까 실제로 막 오랜만에 본 것 같지는 않아" "어제도 본 것 같다"며 서로에게 익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RM은 "2012년 같이 살기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최장 시간 서로 떨어져 있었다"고 했고, 진은 "심심했다"고 휴가를 돌아봤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20 08:01
야구

[IS 돋보기] 두산과 키움의 PS 맞대결, 늘 '역대급' 기록을 남겼다

두산과 키움이 2019시즌 진정한 왕좌를 놓고 격돌한다. 두 팀의 한국시리즈 대결은 역대 처음. 이전까지는 2013년과 2015년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두 차례 맞붙은 게 전부다. 벌써부터 치열한 접전을 예감케 한다. 두산은 정규시즌 1위, 키움은 3위 팀이지만 두 팀 간 게임차는 단 2경기에 불과하다. 상대 전적은 오히려 키움이 9승 7패로 앞선다. 두산은 시즌 종료 후 3주간의 준비 기간을 얻어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고, 키움은 플레이오프에서 SK를 3승 무패로 꺾고 올라와 기세가 등등하다. 실제로 두 팀의 가을잔치 맞대결은 호락호락하게 끝난 법이 없다. 두 번의 시리즈 모두 '역대급' 기록을 남기고서야 막을 내렸다. 승자가 두 번 다 두산이었다는 점만 일치한다. 2013년 준PO는 특히 그랬다. 1∼3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가 나왔고, 4차전까지 준PO 사상 최초로 4경기 연속 1점 차 승부가 펼쳐졌다. 5차전 연장전에 돌입해서야 8-5로 경기가 끝났다. 심지어 시리즈 동안 두 번이나 역대 준PO 최장시간 경기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잠실에서 열린 3차전에서 연장 14회 승부가 펼쳐져 4시간 43분간 경기가 진행됐는데, 이 기록은 목동구장으로 옮겨서 치러진 5차전에서 사흘 만에 다시 경신됐다. 연장 13회까지 무려 4시간 53분의 경기 시간을 기록했다. 흐름도 오락가락했다. 목동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은 '박병호 시리즈'였고, 잠실에서 치러진 3차전과 4차전은 당시 두산 소속이던 '최재훈(현 한화) 시리즈'로 불렸다. 경기 주인공의 소속팀이 당연히 승자였다. 키움(당시 넥센)이 홈에서 두 경기를 먼저 잡고 기세를 올렸지만, 두산이 잠실 두 경기를 다시 내리 따내 2승 2패가 됐다. 그렇게 찾아온 운명의 5차전에서는 가장 극적인 상황에 더 이상 극적일 수 없는 홈런 한 방이 터져 나왔다. 키움이 0-3으로 뒤진 채 9회말 투아웃을 맞은 상황. 가을 야구의 종료가 눈앞으로 다가온 듯했다. 키움 타선이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출루해 2사 1·2루를 만들자 두산은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당시 에이스이던 더스틴 니퍼트를 마무리 투수로 올렸다. 그때 박병호의 배트가 무섭게 돌았다. 볼카운트 투볼에서 니퍼트의 3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목동구장 한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리는 극적인 동점 3점포. 가을 야구의 정수를 보여주는 한 방이자 최고의 드라마였다. 그러나 키움의 투혼은 그게 마지막이었다. 두산은 연장 10회 3점을 뽑아 8-5로 승리했고, 2패 후 3연승이라는 '리버스 스윕'으로 PO행 티켓을 따냈다. 2년 뒤인 2015년 준PO에서는 기적의 팀 '미러클 두산'의 저력이 제대로 폭발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선 채 4차전을 시작한 두산은 2-9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어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점수차(7점) 역전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7회 2점, 8회 1점을 각각 추가해 5-9까지 따라 붙은 뒤 여전히 패색이 짙던 9회초 연속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무려 6점을 얻어내면서 11-9로 대역전승을 일궜다. 3차전까지 내내 부진하던 양의지(현 NC)가 8-9 한 점 차까지 따라 붙은 9회 1사 1·3루서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적시 2루타를 터트려 더 극적이었다. 종전 포스트시즌 최다 점수차 역전승 기록은 6점. 두산이 2001년 10월 25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삼성을 상대로 만들어낸 역전극이었다. 14년 전 자신들이 쓴 가을의 대기록을 스스로 고쳐 썼다. 준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된 두산 이현승이 "기적이라는 단어가 현실로 눈앞에 벌어진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을 정도다. 두산은 이 놀라운 역전극을 발판 삼아 PO와 한국시리즈 무대를 차례로 밟았고, 결국 한국시리즈 우승컵까지 들어 올렸다. 배영은 기자 2019.10.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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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엘 ‘블랑 커버크림 스틱’ 피부연출에 해외 유튜버들도 깜짝

글로번 뷰티 브랜드 엘로엘에서 런칭한 ‘블랑 커버크림 스틱’이 해외 뷰티 유튜버 사이에서 화제를일으키며 국내 화장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블랑 커버크림 스틱’은 한가지 홋수로만 구분되어 있지만, 다양한 피부톤을 가진 세계 유튜버들의 개개인 피부컬러를 맞추어 변하는 엘로엘만의 시그니처 제품이다.해외 유튜버 사이에서는 반전의 매직이 일어난다며, 신기함을 감출 수 없다는 평이다.신제품 ‘블랑 커버크림 스틱’은 엘로엘 시그니처 상품인 블랑팩트를 스틱형태로 담아내어 특유의 광채감과 볼륨감을 선사하며, 용기 하단에는 일체형 극세사 브러시가 내장되어 있어 결자국 및 뭉침없는 자연스러운 베이스 메이크업을 선사한다. 또한 홋수 구분없이 개개인의 피부에 맞추어 변화하는 엘로엘만의 특별한 제품력으로 전세계 모든 여성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또한, 50+ PA+++로 자외선 차단 기능과 미백 주름개선 3중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 프랑스산 콜라겐 추출물과 보르피린이 함유하고 있어 피부 볼륨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사막식물 속 워터와 꽃 오일의 성분의 함유로 50시간 최장시간 보습이 되며, 50시간 광채지속까지 인증 받은 제품이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가을 환절기부터 누구나 손쉽게 촉촉하고 매끈한 무결점 피부를 연출 할 수 있다.해당 제품을 사용하여 메이크업 한 뷰티 유튜버의 영상은 국내에서도 높은 조회수와 댓글을 자랑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엘로엘 관계자는 “전세계 여성들의 피부톤을 맞춰주는 맞춤형 제품으로 모든 여성들에게 간편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선보일 수 있는 제품으로 파운데이션의 뉴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이소영 기자 2019.10.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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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역대급 기록 공연…2번의 인터미션, 노래한 시간만 9시간 30분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가수 이승환이 단독 콘서트로 역대급 기록을 남겼다. 이승환은 지난 15일 오후 4시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라스트 빠데이-괴물'을 개최해 16일 오전 4시10분 공연을 종료했다. 총 공연 시간은 12시간이 넘었고, 노래를 부른 시간만 약 9시간 30분 30초였다. 이는 2016년 '빠데이7' 공연에서 세운 자신의 8시간 27분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기록이다. 긴 공연 시간을 진행하기 위해 이승환은 공연을 3부로 나눴다. 1부와 2부가 끝난 뒤엔 1시간씩 인터미션도 가졌다. 가수·밴드·관객 모두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이승환은 2번의 인터미션 때 3000명의 관객들에게 식사와 간식을 무료로 제공했다.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있을 관객들을 위해 방석도 지급했다. 이날 이승환은 총 93곡의 라이브 무대를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무한 체력으로 소화했다. 콘서트의 리스트가 전부 이승환의 곡이었다는 것도 놀랍지만, 게스트 없이 공연했다는 점도 대단하다. 이승환은 1부 감미로운 '온리 발라드'를 시작으로 2부 신나고 경쾌한 '최고의 하루' 3부는 전 관객을 열광하게 만든 '무적 밴드'로 구성했다. 공연 후반으로 가면서 열기가 점점 뜨거워졌고, 체력 소모가 큰 무대를 펼쳤다. 마지막 3부 공연에서는 이승환과 오랜 역사를 함께한 무적 밴드가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옛 추억을 나누며 의리의 이승환과 팬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이후 무적 밴드와 현 이승환 밴드가 더불어 꾸미는 레전드급 무대가 이어지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격의 시간을 선물했다. 관객들의 에너지도 대단했다. 이승환의 무대에 관객들은 함성과 '떼창'으로 응답했다. 관객 역시 이승환이 나눠 준 초콜릿과 에너지바를 먹으며 지치지 않은 체력을 과시했다. 관객들은 미리 준비해 온 종이 비행기·종이 꽃가루·휴지 폭죽·플래카드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며 공연을 즐겼다. 공연을 마친 뒤 이승환은 "어제의 나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진화하며, 그것을 증명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내 편인 팬들과 오랜 조력자들인 밴드와 스태프들이 있어 가능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장시간 단독 공연을 성료한 이승환은 10월 15일, 데뷔일에 맞춰 12집을 발매할 예정이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06.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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