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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타벅스 상생안 "1600명 신규 채용·임금 인상"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업무 과중을 막기 위한 신규 채용과 태스크포스(TF) 운영으로 매장직원(파트너) 달래기에 나섰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7일 지역별로 진행 중인 상시 채용 외에도 전국 단위 채용을 확대해 총 1600여 명을 새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파트너에게 사과하고 약속했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근속 기간과 업무역량에 따라 바리스타의 시급을 차등 지급하고, 매장 관리자의 임금을 인상하는 등의 임금체계 개편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7·8일 ‘트럭 시위’의 도화선이 됐던 계절별 판촉행사를 하거나 신제품을 출시할 때 파트너의 업무 과중을 막기 위해 TF도 운영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 시간대와 매장 규모에 따른 방문 고객 수와 매출을 정확하게 예상하지 못해 혼선이 빚어졌다"며 "새 TF는 행사 기획 단계부터 예상되는 파트너들의 어려움을 원천 차단하고 정교화한 매출 예측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생안에는 파트너 대표 기구인 '파트너행복협의회'의 예산 확대 등도 포함됐다. 그리고 매장 직원들의 휴게 공간인 '백룸' 재단장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 내년 내 모든 매장의 휴게공간을 교체할 계획이다.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전담팀도 생긴다. 이달 중으로 신설되는 인재확보팀에서는 채용을 전담하고, F&E팀은 매장 환경 개선을 담당하게 된다.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본사에서 하달된 과도한 행사로 인해 업무 피로도를 호소해왔다. 지난달 28일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 새겨진 다회용 컵(리유저브컵) 무료 제공 행사에서 참았던 울분이 터졌다. 일부 매장에서 리유저브컵 행사로 인해 대기번호가 600명이 넘는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여기에 휴게 공간이 좁아 대걸레 옆에서 밥을 먹는다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과도한 업무 등에 지친 파트너들은 인력난 해소 등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서울 강북과 강남 일대에서 벌였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17 16:25
경제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 매장 직원에 사과메일…예정된 이벤트는 그대로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가 매장 직원들(파트너)에게 이메일을 보내 공식 사과했다. 매장 직원들이 잦은 이벤트로 업무가 지나치게 가중되고 있다며 오는 7~8일 트럭시위를 예고하자, 즉각 대응한 것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송 대표는 지난 5일 오후 파트너와 본사 임직원 2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파트너의 의견을 듣고,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파트너는 전국 매장 대표로 10명이 자리했다. 이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매장 업무 과중과 잦은 프로모션 및 제품(MD) 출시, 처우·임금 개선 등에 대해 기탄없이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표는 이 자리에서 파트너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행복협의회 뒤 이메일을 통해 매장 직원에게 사과의 뜻도 전했다. 송 대표는 이메일에서 "(지난달) 28일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 중 미처 예상하지 못한 준비 과정의 소홀함으로, 업무에 과중함과 큰 부담을 드린 점, 신실한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사의 모든 리더십과 유관부서가 정책이나 의사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는 '파트너'였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라도, 그 동안의 노력이 부족했다면 그 또한 대표이사로서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된다"고 거듭 사과했다. 송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성장의 뒤안길에서 놓친 부분은 없는지 자성하고 다시 한번 파트너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점검할 예정"이라며 "파트너 여러분들이 건의하신 사항에 대해서 행복협의회와 함께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공유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플라스틱 재사용 컵 100만개 가량을 준비해 각 음료 주문자에게 무상 제공하는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로 일부 매장에서는 커피 수령에 1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플라스틱 컵 100만개 배출이라는 환경단체의 '그린 워싱' 지적과 함께 파트너의 업무 과중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일부 직원들은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을 통해 처우 개선과 과도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 지양, 임금 구조개선 등을 요구하면서 7~8일 서울시내 트럭 시위를 예고한 상태다. 송 대표의 이번 사과로 스타벅스 매장 직원의 트럭 시위가 멈출 지는 미지수다. 스타벅스가 이날 다가오는 핼러윈 데이(10월 31일)를 맞아 ‘핼러윈 MD 이벤트’를 강행을 알렸기 때문이다. 이벤트 공지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핼러윈 분위기에 맞게 디자인된 텀블러, 컵, 가방,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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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MINI코리아와 협업…음료·MD 출시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오는 3~23일 소형 자동차 브랜드 미니(MINI)코리아와 협업해 음료 3종, 음식 2종 등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음료 3종은 모히토 스타일의 '루비 레드 칠링 아이스 티', 사과와 레몬의 화사함이 돋보이는 '제스트 그린 블렌디드' 바닐라 라떼에 고소한 흑임자 크림 폼을 올려 고소한 '루프탑 그레이 라떼(라테)'로 구성됐다. 미니 신차의 색상을 적용했고 오는 23일까지만 판매된다. 미니 차량 모양의 패키지에 마카롱 쿠키를 넣은 음식도 출시한다. 미니 마카롱 쿠키 옐로, 미니 마카롱 쿠키 블루는 민트, 딸기, 블루베리를 활용한 다양한 색감의 마카롱 쿠키로 구성됐다. MD 상품도 6종 출시된다. 미니 SS 퀜처 블루 텀블러 591㎖, 미니 SS 퀜처 라임 텀블러 591㎖, 미니 SS DW 투고 텀블러 473ml㎖ 등 텀블러 상품 3종과 미니 트래블 백, 미니 미니어쳐(미니어처) 키체인, MINI 컵홀더 등 상품 3종이다. 미니 신차 모델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블루, 옐로, 그레이 색상의 스타벅스 카드 3종도 선보인다. 자동차 바닥면을 매장 내 결제기기에 터치하여 결제 가능한 스타벅스 카드로, 종류에 관계없이 한 사람당 1개씩만 구매 가능하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8.02 14:35
경제

[비즈톡] 갤럭시 북 고·별다방 블렌드

삼성전자, 실속형 노트북 '갤럭시 북 고' 출시 삼성전자는 27일 실속형 노트북 '갤럭시 북 고'를 국내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제품은 LTE 이동통신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가 없는 곳이나 이동 중인 상황에서도 온라인 수업을 듣거나 업무를 볼 수 있다. 14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 노트북은 14.9㎜의 얇은 두께와 1.38㎏의 가벼운 무게로 한 손으로도 부담 없이 들 수 있다. 180도 힌지(접히는 부분)를 적용해 여럿이 함께 노트북을 펼쳐서 볼 때 편리하다. 갤럭시 북 고는 실버 색상으로 출시되며 이동통신 3사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58만9600원이다. 스타벅스, 22주년 기념 '별다방 블렌드' 출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한글 이름 '별다방 블렌드'를 27일 개점 22주년 기념일에 맞춰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MD팀에서 직접 기획하고 글로벌 커피 팀과 함께 다양한 원산지의 원두 조합을 통해 공동 개발했다. 국내 커피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라틴 아메리카산 원두와 아시아·태평양 원두를 섞었다. 풍부하고 강렬한 초콜릿과 구운 밤의 풍미가 특징이다. 이름 역시 스타벅스의 애칭인 별다방을 그대로 가져왔다. 스타벅스는 지금까지 판매하는 대부분의 원두에 대해 커피 재배 국가명, 커피 재배 지역, 커피 농장 등을 활용해 원두 이름을 지어 왔다. 안민구 기자 2021.07.27 07:00
경제

미니왜건·아이스박스…유통가, 여름 MD 봇물

유통 업계가 여름 시즌 한정 공식 상품(MD)을 빠르게 출시하고 있다. 콘셉트는 '캠핑'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여름 시즌을 맞아 야외 활동 필수 MD 3종을 선보인다. 가장 먼저 출시하는 제품은 '미니왜건'이다. 두꺼운 옥스퍼드 원단과 단단한 스틸 프레임으로 제작, 최대 50kg까지 물건을 수납하고 이동할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오는 20일에는 3.8ℓ 용량의 원통형 보냉 물통 '워터 저그'를 출시한다. 얼음을 채워두고 1박 2일 차박이나 캠핑 등에도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내달 11일에는 아이스박스를 내놓는다. 내부에 음료를 병째로 넣어두고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고, 음료 홀더가 있는 덮개를 닫아 박스형 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다. 용량은 8.5ℓ이다. 이에 맞서 스타벅스커피는 오는 11일부터 7월 12일까지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사은품은 ‘스타벅스 서머 데이 쿨러’ 2종과 ‘스타벅스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 3종 등 총 5종이다. 서머 데이 쿨러는 보냉 기능을 갖춘 아이스 쿨러 박스다. 스타벅스를 상징하는 서머 그린 색상과 노을 지는 태양을 연상케 하는 서니 핑크 색상 2가지로 선보인다. 용량은 11ℓ다.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은 휴대용 랜턴으로 콜드 블랙·민트 블루·캔디 핑크 등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도 갖췄다. 미션 음료 3잔을 포함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프리퀀시를 완성한 스타벅스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서머 데이 쿨러 2종 혹은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 3종 등 총 5종의 사은품 중에서 1종을 준다. 단 스타벅스는 과열 논란을 의식한 듯 올해 여름부터는 처음으로 회원 아이디(ID)당 사은품 수량을 제한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많은 고객에게 사은품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사은품 품목에 상관없이 한 개의 ID당 7일간 최대 5개까지 받을 수 있게 운영한다”고 말했다. 주류 회사들도 분주하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배럴’과 손잡고 활용도가 높은 ‘테라 아이스백 기획팩’을 제작해 선보였다. 3개의 수납공간으로 실용성을 살린 기본형(테라 24캔 포함), 배럴의 대표 썸머백 형태의 숄더형(테라 24캔 포함), 테라캔 모양을 본뜬 원통형(테라 12캔 포함)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전국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칭따오는캠핑용품 브랜드 '네이처하이크'와 협업한 '칭따오X네이처하이크쿨러백 패키지'를 한정 출시했다. 칭따오 라거 캔 맥주와 휴대용 쿨러백으로 구성됐다. 쿨러백은 보냉과 보온 용도뿐 아니라 보조 가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국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1만원 후반대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5.06 07:00
경제

[멋스토리] 너도나도 '친환경'…본질 퇴색된 마케팅에 눈살

국내 패션뷰티 및 유통 업계가 '친환경'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급적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나 원료를 사용해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오염도 막자는 취지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경영 화두가 됐고, 새로운 소비군으로 떠오른 'MZ세대(1980~2000년대생)'가 환경 보호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도 업계를 친환경으로 이끄는 분위기다. 기업이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출시했다면서 이를 마케팅으로 연결하고 소비를 극대화하는 방식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본질에서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환경 마케팅에 집중하는 화장품 기업들 최근 아모레퍼시픽(이하 아모레)의 브랜드숍 '이니스프리'는 곤욕을 치렀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용기 겉면을 종이로 감싼 제품을 내놨는데 이를 '페이퍼 보틀(종이병)'이라고 칭했다가 망신을 샀다. 시민사회는 얇은 플라스틱병이 들어갔는데 이를 ’페이퍼 보틀’이라고 칭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논란이 커지자 이니스프리 측은 "용기 바깥을 싸고 있는 종이 라벨의 역할을 보다 쉽게 설명하려고 ‘페이퍼 보틀’이라고 표기했는데 용기 전체가 종이 재질로 인식될 수 있다는 부분을 간과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A 화장품 업체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과욕'이란 단어로 정리했다. 이 관계자는 "(이니스프리가) '우리는 친환경 한다'는 걸 강조하고 과도하게 마케팅으로 활용하다 탈이 난 것"이라며 "이니스프리 브랜드 콘셉트가 제주도다. 과거부터 깨끗한 환경에 힘을 주던 브랜드인데 이번 일로 참 난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노력이 허사가 되는 모양새다. 사실 아모레는 친환경 측면에 나름대로 애를 쓰는 뷰티 기업이다. 이미 자사몰에서 직배송하는 상품은 비닐 보호 충전재 대신 재활용이 되는 재생지 등을 사용한다. 지난 2일에는 한솔제지와 MOU를 체결하고 친환경 용기 등 제품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앞서 3월에는 플라스틱 사용을 70%까지 줄인 친환경 튜브 용기 등을 개발했다고 알린 바 있다. 그러나 지나친 친환경 마케팅 욕심이 화를 불렀다. 다른 뷰티 브랜드는 배송과 포장에 친환경 이미지를 입히기도 한다. 닥터 브로너스는 '제로 플라스틱 친환경 배송 패키지'를 도입했다. 배송 중 제품이 파손되지 않도록 하는 스티로폼이나 비닐 완충재 대신 재생지 펄프를 제품 크기에 맞춰 제작해 쓴다. 박스를 포함한 모든 완충재는 친환경 무표백 종이 소재만을 사용해 재활용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헬스&뷰티스토어(H&B) 올리브영은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의 포장재를 기존 PVC 비닐 소재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크라프트지로 바꿨다고 했다. 리사이클링 소재 의류…결국 기술자랑? 패션 업계도 친환경을 한다며 리사이클링(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 '스파오'는 최근 터키산 친환경 원단을 사용한 리사이클 데님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스파오는 인조가죽을 사용한 '에코 레더' 상품도 내놨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를 보유한 코오롱FnC는 이탈리아 원사 제조 업체 아쿠아필의 재생 나일론 에코닐을 사용해 만든 원단인 '코오롱나일론'으로 의류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에코닐은 1톤이 생산될 때마다 7만 배럴의 원유를 절약할 수 있고, 약 6만5000톤의 탄소 배출을 피할 수 있다고 알려진다. 코오롱나일론을 이용한 옷을 쏟아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봄·여름 시즌 상품 중 10개 스타일에 코오롱나일론을 소재로 사용했다. 이번 시즌 상품에 적용된 코오롱나일론의 생산량은 2.5톤 수준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노스페이스·블랙야크·K2도 패트병을 재활용한 원료 등을 적용한 의류나 가방, 신발을 홍보 중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제로 웨이스트'(제품, 포장 등을 태우지 않고 재사용하도록 하는 것), '플라스틱 제로'(플라스틱 제품 사용 자제) 운동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며 "코로나19로 젊은이들이 산행하는데 주요 소비자의 특성을 무시하겠나. 아웃도어 업체가 리사이클링 의류에 집중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웃도어는 고기능 의류다. 기술적 측면에서 패트병이나 에코닐 등 리사이클링 원단을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월등한 자체 기술력이 있다'는 의미로 보일 수 있다"며 "리사이클링 원단이라면서 너도나도 자랑하는 이면에는 기술력 자랑 측면도 있다"고 했다. 시민단체들 "소비 부추기는 친환경" 환경 시민사회단체들은 패션뷰티 업계가 내세우는 친환경 마케팅에 냉소적이다.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환경을 생각한다면서 경쟁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결국 소비만 부추긴다는 것이다. 허승은 녹색연합 녹색사회팀장은 "요즘 기업들은 친환경을 일종의 트렌드라고 보는 것 같다. 유행처럼 친환경을 생각하고 마케팅이나 신제품 홍보나 소비로 연결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스타벅스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허 팀장은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종이 빨대를 사용하고, 향후 4년 이내에 모든 매장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면서도 "반면 스타벅스는 매달 각종 컵 등의 굿즈를 내놓는다. 과거보다 빈도가 더 잦아진 듯하고 종류도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을 한다면서 매달 굿즈 소비는 부추긴다는 인상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미란 환경운동연합 생활환경국 국장은 통화에서 "친환경이 일종의 슬로건이나 구호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대세'가 친환경이다 보니 그에 맞춰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으로 흐르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는 뜻도 밝혔다. 정 국장은 "제로웨이스트나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진짜 친환경은 실제적 소비를 감축하는 것이다"며 "플라스틱 빨대를 안 쓴다면서 실리콘, 쇠, 다회용 빨대 등이 종류별로 출시된다.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이 나오고 어디선가 버려지고 소각된다. 플라스틱만 아니면 친환경인가"라고 반문했다. 정부의 촘촘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 대책'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플라스틱 용기류 생산과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용기류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생산 비율을 설정해 권고하기로 했다. 2022년부터는 순환이용성 평가 제도를 활용해 재활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플라스틱 용기는 생산 목표를 낮추고, 대신 재사용이나 재활용이 유리한 유리병은 생산 목표를 높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 국장은 "각 기업이 친환경 한다면서 재활용 등의 원료를 들고나오는데 실제 대체재로서 역할을 하는지 여부에 대해 인증이 필요하다. 현재라면 기업이 개발하고 인증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과연 이 대체재가 정말 효과가 있는지, 땅에 매립하면 100% 없어지는지, 인체에 무해한지 누가 장담하나. 이런 측면에서 정부의 규제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4.19 07:00
경제

스타벅스, 삼일절 기념 무궁화 머그잔 출시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삼일절을 맞아 무궁화 디자인의 머그잔, 텀블러, 카드 등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무궁화의 형태와 색감을 표현했고, '무궁화 우리나라 꽃'이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대한민국 독립 문화유산 보호와 독립 유공자 자손 장학기금에 쓰인다. 또한 스타벅스는 종이재질로 제작한 스타벅스 카드인 ‘2021 무궁화 카드’도 함께 선보인다. 무궁화 카드는 5000원 이상 최초 충전이 가능하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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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소!"…식음료 업계, 새해 신메뉴 봇물

신축년 새해를 맞아 식음료업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새해를 기념한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할인행사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는 최근 ‘홀 그레인 오트 라떼’를 비롯한 새해 신제품 음료 3종과 푸드 5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홀 그레인 오트 라떼는 귀리·현미·보리·흑미·백태·검정콩·검정깨 등 영양소가 풍부한 곡물을 담은 오트밀크에 백앙금으로 달콤한 맛을 표현한 음료다. 얼음이 갈린 블렌디드 음료인 '홀 그레인 오트블렌디드'는 흑임자 찹쌀떡이 함께 블렌딩돼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떡의 식감이 매력적이다. 블론드 에스프레소 크림 위에 바닐라 커피 칩이 뿌려진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와 제주 유기농 말차에 화이트 초콜릿과 모카 초콜릿을 함께 넣은 '말차 초콜릿 라떼'도 선보인다. 흰 소의 해인 신축년을 맞아 '21 뉴이어 화이트 카우머그' '21뉴이어카우 스푼 머그' '21 뉴이어 복주머니 파우치' 등 하얀 소로 디자인된 MD 상품 26종을 선보였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4일 '우유속에 끼인 소보로'(우낀소)를 출시해다. 제품은 우유와 고소하고 달콤한 소보로의 맛있는 조합을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했다. 매일유업 ‘우유 속에’ 브랜드와 협업하고 해당 원료로 활용해 고소한 우유 맛을 선사한다. 소보로 크럼블을 추가해 바삭한 식감까지 더했다. 제품은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새해가 되길 응원한다. '우낀소 아이스크림'를 포함해 총 3가지 맛으로 구성했다. 이달 ‘우낀소’ 싱글레귤러 구매 시 500원을 추가하면 더블주니어로 두 단계 사이즈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 '우낀소 케이크' '소보로에 끼인 우유' '우낀소블라스트' 구매 시에는 각각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리아는 사각 새우 패티 2장으로 구성한 사각새우더블버거를 한정 판매와 함께 증정 프로모션을 1월 한 달간 운영한다. 한정 제품으로 출시하는 사각새우더블버거는 미니 새우패티 2장으로 버거의 새우 식감과 볼륨감을 높인 제품으로 2021 신축년 새해를 맞아 기획한 프로모션 제품이다. 안민구 기자 an.mignu@joongang.co.kr 2021.01.07 07:00
경제

[금융읽기] 계속되는 커피 브랜드X신용카드 콜라보

식사 후 커피 한 잔이 직장인들 사이의 '국룰'이 되면서 서울은 주위를 둘러보면 커피 전문점이 하나쯤은 쉽게 눈에 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커피 산업 시장 규모를 약 7조 원으로 추산했고, 우리나라 성인의 연간 평균 커피 소비량은 353잔으로 분석했다. 하루 평균 약 한 잔의 커피를 마신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 시장이 침체를 겪는 가운데서도 국내 커피 수입량도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월까지 10만4905톤으로, 이 기간 수입량이 10만톤을 넘긴 건 올해가 처음이다. 북미나 유럽이 하루 커피 두 잔 이상을 마시는 것에는 못 미치지만, 국내 커피 시장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 시장을 꾸준히 주시해오고 있는 곳은 카드사들이다. 신용카드사들과 커피 전문 브랜드들이 손을 잡고 할인 혜택을 늘리는 것은 물론, 자체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만들어 특정 커피 전문점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PLCC로 혜택 '확' 키운 국민·현대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가장 최근 KB국민카드가 PLCC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첫 타자로 국민카드가 선택한 곳은 글로벌 커피 브랜드 ‘커피빈코리아’다. KB국민카드는 커피빈과 업무 제휴를 맺고 조만간 ‘커피빈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커피빈 PLCC’는 고객들의 결제 패턴과 특성 등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할인 혜택, 쿠폰 등 커피빈 특화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외에 편의점, 약국, 학원 등 다양한 생활 밀착 업종에서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는 첫 PLCC에 자체 보유한 빅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마케팅 프로그램인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과 커피빈의 멤버십 서비스 등 축적된 마케팅 노하우를 결합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마케팅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조만간 선보일 커피빈 PLCC는 실용성 있고 차별화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가 될 수 있도록 고객들이 한장의 카드로 제휴사 특화 혜택은 물론 다양한 생활 편의 업종에서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커피빈 PLCC를 시작으로 고객들의 카드 이용이 많고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한층 강화해 차별화되고 양질의 혜택을 담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다양하게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PLCC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현대카드다. 현대카드와 제휴를 맺은 PLCC 파트너 기업은 12곳이나 되며, 최근 스타벅스와 손잡고 카드를 내놓아 주목받았다. 지난 10월 현대카드가 출시한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국내외 이용금액이 3만원씩 누적될 때마다 스타벅스의 보상 포인트인 별을 1개씩 한도 없이 적립해줘 스타벅스 마니아들 사이에 인기를 끌었다. 그동안 스타벅스 별 적립은 스타벅스 충전카드를 이용하는 스타벅스 자체 회원들을 대상으로만 운영됐다. 그러나 스타벅스 현대카드 이용 고객은 스타벅스는 물론 국내외 어디에서든 카드 사용 시 별을 적립할 수 있게 돼 그 활용 폭이 더욱 확대됐다. 스타벅스 현대카드를 발급받은 세대는 주로 30대로 전체 회원의 절반가량인 49.5%를 차지했고, 40대(32.1%)와 20대(13.2%)가 뒤를 이었다. 발급자 성별은 여성이 75%를 차지했다. 또 이 카드는 출시 20일여 만에 발급 장수 5만장을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국내외 어디서 사용하든 스타벅스 별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 특성과 초기 프로모션이 스타벅스를 즐겨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 단위로 적립되는 일반적인 신용카드 리워드 시스템과 달리 매일 커피를 즐기는 회원들을 위해 카드 결제 이후 3일 이내에 별이 적립되도록 한 리워드 시스템도 상품 흥행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커피 관련 서비스 집중 카드 '봇물' PLCC 형태가 아니어도 커피 이용 혜택을 늘린 신용카드는 꾸준히 등장해 왔다. 신한카드는 커피 브랜드 이디야와 제휴해 '이디야 신한카드 테이스티'를 지난 2016년 출시해 지금까지 판매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하루 1회(최대 5000원), 월 10회 한도 내에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다. 또 롯데카드는 스타벅스·폴바셋·빽다방·투섬플레이스 결제 50%를 할인해주는 '로카 포 커피 카드'를, 우리카드는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커피빈·폴바셋 결제 55%가 할인되는 'D4@카드의정석' 등을 대표적인 커피 특화 카드로 내세우고 있다. 삼성카드는 스타벅스와 손잡고 50%가 할인되는 '탭탭O' 카드를 내놓은 데 이어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이용할 때 직원에게 카드를 전달하고 접촉하는 과정 없이 언택트(비대면) 자동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스타벅스의 자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사이렌 오더'를 이용하지 않고도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신용카드로 자동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삼성카드가 처음이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스타벅스 앱 '마이디티 패스'에 본인의 차량번호와 결제할 카드를 사전 등록해야 한다. 이후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차량 방문해 음료 등을 주문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완료되고 주문한 제품을 받으면 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국내 커피 전문점은 한 집 건너 하나씩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다"며 "이 시장에 집중한 카드가 나오는 것은 국민의 커피 소비가 증가한 탓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2.30 07:00
경제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예약 판매 시작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1일부터 '2020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홀케이크는 ‘스트로베리 치즈 케이크’ ‘슈크림 트리 바움쿠헨’ ‘블랙 초콜릿 케이크’ ‘화이트 밀크 케이크’ ‘산타 벨벳 케이크’ 등 총5종이다. 사전 예약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스타벅스애플리케이션(앱) 내 사이렌 오더를 통해 하면 된다. 케이크 수령은 오는 21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가능하다. 예약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료음료 e-쿠폰 2장과 베어리스타 양초를 제공한다. 또 이날부터 7일 사이에 사이렌 오더를 통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스타벅스 카드로 예약 구매할 경우 품목당 별3개를 추가 증정한다. 또한 스타벅스는 2일부터 어른들을 위한 산타의 커피 선물을 컨셉트로 새로운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음료 2종(시나몬 롤 돌체 라떼·크리스마스 콜드 브루 콘 파나)도 출시한다. ‘리얼 스트로베리 티라미수’ ‘쿠키 초코 크루아상’ 등 시즌 푸드 5종과 ‘크리스마스 SS 스칼렛 텀블러 473ml’, ‘크리스마스 보스턴 백’, ‘크리스마스 피규어 캘린더’ 등 MD 48종도 선보인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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