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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넷플릭스 ‘LIFT’ 주연진 출연 “할리우드 작품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 [일문일답]

가수이자 배우 김윤지가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LIFT)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너무 행복하고 기대된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15일 김윤지는 소속사 써브라임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윤지는 지난 12일 공개된 ‘LIFT’ 속 유일한 아시안이자 해커인 미선 역을 맡아 활약했다. 그간 드라마 ‘황후의 품격’, ‘마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내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기에 ‘LIFT’를 통해 공개될 새로운 연기 변신과 김윤지의 할리우드 데뷔작이라는 소식에 공개 전 관심이 쏠렸다. ‘LIFT’는 수억 원의 황금을 털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글로벌 강도단의 활약상을 담은 영화로 케빈 하트, 우슬라 코르베로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와 영화 ‘디아블로’, ‘모범시민’,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을 연출한 필릭스 게리 그레이 감독과 글로벌 탑티어 제작진이 모여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한 2024년 상반기 기대작이다.‘LIFT’는 통쾌하고 스릴 넘치는 액션부터 공중전이라는 남다른 스케일로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김윤지는 극 중 원활한 작전 수행을 위해 중간중간 테크니컬한 연기를 펼치며 활약했다. 영화는 공개 후 하루만에 넷플릭스 글로벌과 미국 톱10 동시 1위 달성은 물론 전 세계 93개 지역 내 영화 시청 부분 톱10에 진입, 그중 82개 지역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이하 김윤지 일문일답 Q. 드디어 ‘LIFT’가 공개됐습니다. 오래 기다려온 작품인 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소감 부탁드립니다.- 영화가 크랭크업 이후 거의 2년 만에 영화가 공개되어서 너무 행복하고 기대됩니다.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Q. 이번 작품에서 맡았던 캐릭터 소개를 하자면요?- 제가 맡은 ‘미선’이라는 역할은 굉장히 컴퓨터 기술에 탁월한 역할이었어요. 저희 크루에게 주어진 미션 속 전반적인 기술적 데이터를 책임지고 필요한 기구나 장치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손재주까지 겸비한 친구입니다.Q. ‘LIFT’에서 해커 역할로 출연하게 됐는데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따로 준비했던 게 있을까요?- 제가 개인적으로는 기계치인 편이라 장치, 기구, 새로운 전자기기들과 친숙한 편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쉬는 시간에 소품팀을 많이 귀찮게 했던 기억이 나요. 제가 사용하는 소품들을 이리저리 많이 가지고 놀아보면서 손에 익숙할 수 있게 연습했던 것 같아요.Q. 이번 작품은 할리우드 대작이라고 알려진 것처럼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의 라인업도 이목을 끌었는데요. 배우들과 호흡이 궁금합니다. 어땠나요?- 케빈, 구구, 우르슬라, 빈센트, 빌리 등 다수의 엄청난 배우들과 함께 촬영을 진행하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촬영장 밖에서도 다들 너무 친하게 지내서 그런지 배우들간의 연기 호흡과 케미가 고스란히 영화 속에서도 잘 보여졌던 거 같아 뿌듯합니다. Q. 촬영하며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마지막 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모두가 함께 촬영하는 마지막 신이기도 했고 촬영 현장도 너무 아름다웠거든요. 평생 잊지 못할 만큼 저와 함께할 순간인 것 같아요.Q. 오랜 시간 촬영을 함께하며 배우분들과 동고동락했을 것 같은데요, 여전히 관계를 이어가고 있나요?- 여전히 서로 생일도 챙기고 문자도 나누며 좋은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뉴욕에서 홍보 콘텐츠와 매체 인터뷰를 진행하느라 거의 1년 만에 다시 모였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Q. 먼저 할리우드에서 활동해 온 배우들인 만큼 이번 영화를 촬영하며 도움을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요, 기억에 남는 일이 있을까요?- 제가 아무래도 첫 미국 작품이다 보니 촬영 현장이나 카메라 워킹 등 모든 게 다 새로워서 항상 궁금한 점들이나 모르는 부분들은 동료 배우들에게 이런저런 질문도 많이 하고 조언도 많이 얻으면서 촬영했던 것 같아요. 배우들뿐만 아니라 제작진 분들 모두 큰 도움이 되어줘서 잘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Q. 이번 작품의 캐스팅 비화가 궁금합니다.- 제 미국 에이전트가 오디션 내용을 저에게 전달해 주었고, 보자마자 ‘우와 도둑들에 관한 영화다! 너무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대본을 열심히 외우고 준비했어요. 퇴근한 남동생을 붙잡고 몇 시간 동안 집에서 오디션 영상 촬영을 했는데, 완벽하게 찍어서 보내고 싶단 생각에 반복해서 계속 촬영했더니 남동생이 배고프다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디션 영상을 다음 날 보냈는데 2, 3주 뒤에 최종 캐스팅 2인 중 한 명이라는 결과를 들었고 그 다음 날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Q. 할리우드 진출은 배우들에겐 꿈의 무대와 같다고 느껴질 것 같습니다. 할리우드행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제가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오랜 시간 미국에서 살았다 보니 사실 저에겐 익숙한 나라예요. 그래서 더 도전해 보고 싶었고, 꼭 할리우드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습니다. 한국에서 지내는 몇 년 동안 꾸준히 미국 작품 오디션을 봐왔었는데 드디어 실현되어 기뻤습니다. 좋은 작품으로 첫발을 내딛는 것 같아 뿌듯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국내 및 해외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Q. 이번 영화 ‘LIFT’를 통해 새롭게 각인되고 싶은 이미지나 키워드가 있다면요?- 아무래도 가수로 활동했던 기간이 훨씬 더 길기 때문에 아직은 배우 김윤지가 낯설고 멀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색다른 모습으로 많은 분들에게 배우로서 각인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제가 맡은 역할처럼 스마트함과 위트를 겸비한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Q. 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나 역할이 있을까요?- 도전해 보고 싶은 역할은 정말 많은데요. 스릴러나 장르물을 개인적으로도 워낙 좋아해서 시도해 보고 싶고, 빌런 역할도 언젠가 꼭 해 보고 싶어요!Q. 영화 공개 이후 주변 지인들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을까요?- 제 미국 친구들이 가장 신기해하는 것 같아요.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요즘 SNS를 통해서 연락이 정말 많이 와요. 넷플릭스 영화에 나오는 배우가 제가 맞냐며 너무 신기하다고요.Q. ‘LIFT’를 꼭 봐주셨으면 하는 시청자가 있을까요? 아니면 이런 사람과 함께 보면 좋다! 라는 추천도 좋습니다.- 저희 영화는 친구, 연인, 가족 남녀노소 불문, 모든 분들이 함께 보며 즐길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아요. 2024년을 시작하는 연초라 외출과 약속도 많으시겠지만 주말에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집에서 맛있는 팝콘 드시면서 즐겨주세요!Q. 2024년 신년을 영화 개봉과 함께 하게 됐습니다. 기분 좋은 경사로 새해를 맞이하게 됐는데, 올해 활동 목표나 계획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영화가 개봉과 동시에 신년을 맞이하게 되어 행복한 새해인 것 같아요. 올해 제 개인적인 목표는 제가 갖고 있지 않은 것에 아쉬워하거나 집중하지 않고 제가 현재 갖고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 더 충실하며 제 자신을 더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보여드리겠습니다.Q. 마지막으로 영화를 관람해 주셨고, 앞으로 관람해 주실 관객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스릴 넘치는 추격신, 다양한 분장들, 서프라이즈들, 러브 스토리 등등 다양한 소재들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로 구성된 영화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LIFT’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저 김윤지도 앞으로 많이 기대해 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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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레시피', 이지훈부터 6인6색 배우돌 총출동...스크린 통할까?

영화 '아이돌레시피'가 17일 개봉한 가운데, 제작진이 반드시 관람해야 하는 관전 포인트 BEST3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아이돌레시피'(감독 피터리)는 해체 위기에 놓인 무명 아이돌 그룹 '벨라'와 이들을 다른 회사에 팔아 넘기려는 매니저가 깊은 갈등 끝에 한 팀이 되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청춘 뮤직 드라마 영화다.# BEST1. 실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획과 연출!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실제 20년동안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종사한 이호성(피터리) 감독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한 작품이란 점이다. 드라마 제작 프로듀서를 시작으로 매니지먼트, 작가, 연출 등 다양하고 굵직한 일들을 도맡아 온 그는 "이번 '아이돌레시피'가 K-POP과 영화의 만남이, 단순히 음악을 승부수로 띄우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부터 압도적인 리얼리티까지 놓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음악 영화"라며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것을 예고했다.# BEST2. 이지훈부터 6인 6색 아이돌 배우들의 매력적인 연기 눈길!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이지훈의 명품 연기와 배우희, 김소희, 김나현, 켄타, 문종업, 유호연까지 6인 6색의 개성 넘치는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아이돌 연기다. 이들은 무대뿐만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자신들만의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지훈은 그룹 ‘벨라’의 매니저 ‘배재성’을 연기하며 음악과 연기, 뮤지컬까지 소화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다운 모습으로 화려하게 컴백, 이번 영화로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와 춤까지 선보이며 만능으로서 활약을 예고했다. 배우희는 이전부터 쌓아온 연기내공을 십분 발휘하여 이지훈과 찰떡 궁합을 보였고 김소희는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임팩트 있는 메인 보컬 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살려줬다. 김나현 역시 문종업과의 러브라인을 잘 소화해내며 한 층 더 풍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본 출신 켄타는 극중 역할로도 일본에서 온 자유로운 영혼으로 표현되어 멋진 댄서로서 몸사위를 선보였다.문종업은 실제로도 보컬,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다재다능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알려져 극중 역할에 딱 맞는 찰떡 캐스팅이었고 유호연도 본연의 가수로서 정체성을 살펴 극중 래퍼 역을 수월하게 소화했다.# BEST3. 실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할 노래와 안무까지, 볼거리 풍성!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실제 아이돌 공연을 보는 듯한 노래와 안무 등의 풍성한 볼거리이다. 영화의 메인 주제곡이자 OST 스페셜 앨범의 타이틀곡 ‘스펙트럼(Spectrum)’은 강렬한 트랩 비트와 귀에 감기는 휘슬, 보이스 리드 사운드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영화 속 혼성그룹 벨라의 공식 테마곡으로, 문종업과 켄타, 유호연, 배우희, 김소희, 김나현의 파워풀한 에너지를 안무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이외에도 데이 드림(Day Dream), 레이디 몬스터(Lady Monster) 등 멤버들이 함께 작업한 OST 스페셜 앨범도 발매되기도 했다. 엘리스 멤버 김소희는 “단체 안무를 할 때 각자 아이돌 활동 경험이 있다보니 연습과 촬영이 수월하게 진행됐고, 이지훈 선배님과 대사 연기 할 때는 저희 매니저님이라고 생각하고 대사를 하니까 신기하게 잘 이입이 됐다. 아이돌의 생활과 고충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그런 부분이 잘 표현된 영화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밝혔다.전 소나무 멤버 김나현은 “여러 장르의 영화들이 있지만, 저에게 이 작품이 가장 신선하게 다가온 건 이 모든 일이 하루 만에 이루어졌고,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 하나씩 실마리를 풀어간다는 설정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제가 맡았던 역할은 묘하게 저랑 비슷했다. 미모 담당에, 천방지축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캐릭터라 첫인상은 낯설지 않았고, 오히려 더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BAP 멤버 문종업은 “이번 영화촬영이 처음이라 배우기 바빴던 거 같은데,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다 착하고 재밌어서 즐겁게 촬영했다. 특히 연습과 리딩하면서 전반적으로 감독님이 많이 다듬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 유쾌하고 희망적인 영화라서 부모님과 어린친구들이 같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JBJ95 멤버 켄타는 “제가 일본인인데 연기한 레기 친구도 일본인이라 저와 싱크로율이 잘 맞았다. 특히 밝고 열정적인 성격도 저와 같았다. 배우들간의 호흡도 좋았다. 춤 연습할 때는 다 같이 열심히 했다. 아이돌로 데뷔하기 전에 충분히 춤 연습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무대에서나 연기 촬영 할 때나 자연스럽게 호흡이 맞았다. 요즘 TV나 SNS를 보면 슬픈 뉴스나 걱정 되는 일들이 많은데, 이 영화를 보고 조금이라도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15년 차 아이돌 매니저의 좌충우돌 하룻밤 모험을 담은 영화 '아이돌레시피'는 17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3.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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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신원호 PD “시즌2, 99즈와 내적 친밀감 쌓여 더 촘촘한 케미”(인터뷰?)

사람 냄새나는 작품에는 반드시 따뜻한 연출자가 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이 시즌 2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5월 종영한 시즌1이 큰 화제를 모은 후 1년여 뒤에 선보인 시즌2 또한 마지막 회 시청률 1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앞서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신원호 PD가 ‘슬의생’의 두 시즌을 성공리에 완성시켰다. ‘슬의생’ 시리즈를 마친 신원호 PD가 ‘99즈’와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슬의생’을 이끈 ‘99즈’의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는 극 중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신 PD는 “시즌1 이후 10개월 가까운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짓말같이 어제 찍다가 다시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스탭들, 배우들간의 내적 친밀감도 2년여의 시간 동안 어느새 두텁게 쌓이다 보니 시즌2는 훨씬 더 촘촘한 케미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비결을 밝혔다.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이 화제가 됐다. “특별 출연한 배우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 뿐이다. 특히 현정화 감독님의 경우 너무 감사했다. 탁구 대회 에피소드는 스토리 전개 상 마지막에 어마어마한 고수가 나와야 했고, 그래서 현정화 감독님께 연락했다. 복식이다 보니 선수 한 명이 더 필요했었는데, 직접 발벗고 나서 섭외를 해줬다. 올림픽이 코앞이라 섭외가 쉽지 않았는데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셨고, 너무 감사하게도 주세혁 선수가 함께 나왔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연기를 하는 분들도 아닌데 모두 대사 연습도 많이 해와 연기도 흠 잡을 데 없었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뿐이다.” -탁구 대회 장면은 올림픽 시즌이 끝난 후 방송이 됐다. “올림픽 시즌을 염두 하고 만든 에피소드는 전혀 아니다. 처음 초반 기획 때부터 예정돼 있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그렇게 수많은 과들이 모여서 탁구 대회를 한다는 것, 지금까지 못 보여드렸던 여타 과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대진표에 적힌 수많은 과들의 이름만 봐도 ‘병원 안에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구나, 환자 한 명을 보기 위해 그저 한 두 개의 과만 움직이는 게 아니구나’라는 느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슬의생2’에서는 로맨스 반응도 뜨거웠다. “익준(조정석 분)이랑 송화(전미도 분)의 경우 지금껏 가장 잘 해왔던 색깔이었다. 오래된 친구 사이에서 벌어지는 타이밍의 엇갈림, 여러 상황들의 엇갈림, 그 가운데서 애타는 마음과 결국엔 절절하게 이루어지는 스토리 축은 워낙 ‘응답’ 때부터 많이 보여줬던 색깔이다. 그 때보다는 더 연한 색깔로 가야 된다고 생각했다. 친구들간의 케미를 깨뜨리지 않으면서 은근하게 시즌1과 시즌2 전체의 축이 되어줘야 했던 러브라인이라서 그 적당한 밀도를 지켜가야 하는 점을 가장 많이 신경 썼던 것 같다. 정원(유연석 분)과 겨울(신현빈 분)의 경우 시즌2에서 커플이 얼마나 더 단단해져 가느냐에 초점을 맞췄다. 로맨스가 완성되는 과정만으로 봤을 때 시즌2의 큰 축은 석형(김대명 분)과 민하(안은진 분)였다. 얼개만 보면 무거울 수 있지만 둘의 모습은 귀엽고 사랑스럽길 바랐다. 또한 시즌 2에서 준완(정경호 분)과 익순(곽선영 분)은 둘만 있으면 정통 멜로가 뚝딱 만들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99즈의 로맨스 결말을 연출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로맨스만의 드라마가 아니어서 러브라인의 흐름이 빠르거나 밀도가 촘촘할 수가 없었다. 연출자의 입장에서 다른 장면들에 비해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조금 더 차근히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살짝 느릿하게 호흡을 더 가져가려 했던 정도 였던 것 같다. 실제 그 호흡, 그 분위기, 그 공간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연출하려 했던 장면들이 많았다.” -시즌 2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도 있나. “환자와 보호자들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여전히 많이 남았다. 애초에 기획했던 것은 정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의사들의 이야기가 주된 축이었기 때문에 할 얘기, 에피소드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다만 시즌제를 처음 제작하면서 쌓인 이런저런 고민들과 피로감들이 많아 그 이야기를 다시금 이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결정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인터뷰➂으로 이어집니다.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 2021.10.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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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과 설렘 모두 잃은 이민기의 한계

한때 '케미 장인'이라 불리던 시절은 온데간데없다. MBC 새 수목극 '오! 주인님'에 출연하고 있는 이민기가 시청률과 설렘 모두 잃어가고 있다. '오! 주인님'은 2회 연속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일단 내용부터 흥미를 끌지 못 한다. 연애를 '안' 하는 남자와 연애를 '못' 하는 여자의 로맨스. 이런 구조의 로맨스는 지금껏 수십편이 제작됐다. 그렇다면 뻔한 내용이지만 시청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힘은 바로 배우들간 케미스트리다. 불꽃 튀며 설렘 자극하는 남여 배우의 모습만으로 볼 가치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민기가 어딘가 달라졌다. 이미 나나와 비주얼만으로 모두를 기대하게 했지만 '연기 합'은 영 별로다. 이민기 특유의 시니컬한 매력이 묻어난 모습으로 연애를 안 해야하는 역할이나 나나와 어울리지 않는다. 특히 동거를 시작했음에도 별 흥미를 글지 못 하고 있다. 힘을 잃은 듯, 맹한 눈빛을 보는 것도 한 두번이지 매력적이지 않다. 이민기가 시청률 하락에 원인이라고 볼 순 없지만 주인공으로 책임감이 강해 보이지도 않는다. 사실 처음부터 이민기가 연기를 잘 하는 배우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정소민과 어울렸고 '뷰티 인사이드'에서 서현진과 매칭도 훌륭했다. 엇비슷한 캐릭터를 연속해서 해도 색깔을 달리하는게 배우의 몫.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보여준 그대로를 '복사·붙여넣기'하는 이민기의 연기는 이제 지루할 정도다. 모든 악조건이 한 곳으로 몰리다보니 시청률이 좋을 리 없다. 올해 MBC 첫 수목극이라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상대적으로 장르극이 많은 현 시점에 로맨스로 정면돌파를 꿈꿨지만 돌아온건 1% 진입을 앞둔 낮은 시청률이다. 문화평론가 이호규 교수는 "로맨스물의 핵심은 케미스트리다. 이민기는 앞서 많은 작품에서 비슷한 방식의 연기를 보여줬고 대중도 익숙해졌기에 설레지 않을 수 있다. 다른 장르에 도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agng.co.kr 2021.04.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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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진지희, 오늘(12일) '펜트하우스' 스페셜 방송 출격

SBS '펜트하우스' 스페셜 방송에 펜트키즈들도 함께한다. SBS 측은 1월 12일 "이날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되는 SBS '펜트하우스 히든룸-숨겨진 이야기'에 김현수, 진지희, 김영대, 한지현, 최예빈, 이태빈, '펜트하우스' 키즈 6명이 모두 출연한다"고 밝혔다. '펜트하우스'의 어른 연기자 9명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이어 '펜트키즈' 6명 역시 출연 합류를 알렸다. '펜트키즈'의 인터뷰를 맡아줄 MC로는 Z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문명특급'의 재재가 확정됐다. 우선 스페셜 방송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펜트하우스'의 명장면을 다시 보며 제작과정에서 있었던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대거 방출할 것으로 예정된다. 뿐만 아니라 시즌1에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았던 신들을 모아 배우들이 직접 그 궁금증을 해소 시켜 주는 코너와 배우들간의 케미를 확인해 볼 수 있는 토크 게임, 그리고 촬영 현장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메이킹 하이라이트 영상 등도 준비돼 있다. 또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펜트하우스' 시즌2 관전 포인트부터 시즌2 맛보기 영상도 최초 공개된다. 제작진은 "스페셜 방송과 더불어 앞으로 시즌2에서 더욱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는 '펜트키즈'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펜트하우스 히든룸-숨겨진 이야기'는 오늘(12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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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두, 킴스엔터와 전속 계약..최대철X허정민 한솥밥 [공식]

배우 김기두가 킴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킴스엔터테인먼트는김기두와 20년 이상의 인연을 이어온 김동원 대표가 설립한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오랜 시간 쌓아온 두터운 신뢰와 강한 의리를 바탕으로 전속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킴스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김기두가 배우로서 한층 더 탄탄한 연기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두는 1999년 EBS 청소년드라마 '학교이야기'로 데뷔한 이후, KBS '불멸의 이순신', tvN 드라마 '또 오해영'과 '도깨비'에서 천연덕스럽고개성 있는 연기로 대중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또 KBS '최강배달꾼', '인형의집', tvN '백일의 낭군님', OCN '신의퀴즈:리부트', KBS '퍼퓸',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와 영화 '너의 여자친구', '아내를 죽였다' 등 다수의 작품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뿐만 아니라 김기두는 SBS플러스 '똥강아지들', OtvN '이불쓰고 정주행'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빠로서의 다정한 모습과 톡톡 튀는 진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데뷔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온 김기두. 킴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통해 더욱더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만큼, 앞으로 그가 보여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소속사 킴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배우 김기두와 전속계약을 체결하여 매우 기쁘다. 김기두가 그간 영화, 드라마, 연극무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온 만큼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배우 김기두에 대한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킴스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최대철, 허정민, 권해성, 차건우, 천민희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회사 구성원들과 소속 배우들간의 오랜 인연과 신뢰로 뭉쳐진 '강력한 패밀리쉽'을 기반으로 신설된 기획사다. 대표 김동원은 영화 캐스팅 디렉터 및 제작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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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주인공 ‘콘스탄체 베버’ 낙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김연지가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됐다. 김연지가 오는 6월 11일 개막하는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에 출연한다. 특히 김연지는 극 중 여주인공 ‘콘스탄체 베버’ 역할로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연지는 남주인공 ‘볼프강 모차르트’에게 영감을 주는 아내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의 무게로 고통 받는 모습을 풍부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김연지는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은 김은태, 김준수, 박강현과 호흡을 맞출 예정으로 알려져 배우들간의 케미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은 오는 6월 11일부터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연지가 출연하는 ‘모차르트!’는 천재 음악가로서의 운명과 자유로운 인간이 되고 싶은 열망이 끝없이 대립하는 음악가의 인간적 고뇌를 그려낸 극본을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뮤지컬 넘버와 화려한 무대미술로 풀어낸 대작 뮤지컬로 호평을 받아온 작품이다. 김연지는 지난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마그리드 아르노’ 역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을 선보이며 뮤지컬 배우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으며,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스테이지톡 오디언스 초이스 어워즈(Stagetalk Audience Choice Awards, 이하 SACA)’ 뮤지컬 부문 여우신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김연지는 지난 2월 자작곡 ‘바람이 불면’을 발매했으며 다수의 앨범과 OST를 통해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4.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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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케미 맛집" '더게임' 옥택연, 유쾌한 에너지 포텐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옥택연과 동료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케미스트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스틸이 공개됐다. 11일 공개된 사진 속 옥택연은 그야말로 케미스트리 요정이다. 특유의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가 보는 사람까지 절로 웃음이 나오게 만드는 모습이다. 먼저 환한 미소로 현장을 부드럽게 이끄는 옥택연와 이연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거리낌없이 장난을 치는 모습이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지를 확인케 한다. 바닷가 촬영 때도 웃음이 가득했다. 이곳은 극 중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첫 포옹을 한 곳. 아련하고 애틋하게 그려진 장소였다. 실제 분위기는 밝았다. 편하게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었다. 강력 1팀 형사들과도 유쾌했다. 끊임없이 악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임주환(도경)을 막으려 공조수사를 펼치고 있는 도중 카메라가 꺼지면, 최재웅(한동우), 신성민(윤강재), 이승우(고봉수)와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며 밀착 브로맨스를 보여줬다. 극 중 앙숙인 도경 역의 임주환과도 현실에서는 따뜻했다. 옥택연과 임주환은 어린 도경을 연기한 김강훈과 함께 나란히 사진을 찍었다. 세 사람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린 모습. 드라마 속에서 보여준 날카롭게 날을 세우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온도차를 보여줬다. 특별 출연한 양현민(오성민) 역시 옥택연과 돈독한 사이.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옥택연을 납치한 폐공장 장면에서 거친 액션 연기를 마친 후 땀과 피 분장으로 온 몸이 젖은 상황. 온 몸을 던지는 연기 열정을 불태우는 와중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더 게임' 관계자는 "옥택연은 밝은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한층 환하게 만드는 배우다.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옥택연과 출연 배우들간의 남다른 케미를 마지막까지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오늘(11일)과 내일(12일) 방송을 끝으로 '더 게임'은 종영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MBC 2020.03.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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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승기 "타인을 믿고 내 욕심을 버리는 중"

로맨스·멜로에 액션까지 해냈다.이승기(32)는 SBS 드라마 '배가본드'의 막대한 제작비와 스케일 등 부담감이 심했을 듯 하지만 잘 이겨냈다. 90% 이상을 본인이 액션신을 소화하는 등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단순히 주먹을 휘두르는 액션이 아닌 뛰고 구르는 등 정말 '생고생'이었다. 2년 전 전역 자리에서 "팬들이 그만 나오라고 할 때까지 활동하겠다'고 말한 그의 2년 행보를 돌이켜보니 약속을 찰떡같이 지켰다. 극 중 조카의 죽음에 얽힌 음모와 진실을 파헤치려 거침없이 질주하는 스턴트맨 출신 차달건 역으로 열연한 이승기. 그는 "체력적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이게 중독성이 있는 것일 수도 있는데, 너무 힘들어 그만둘까 싶다가도 영상을 보면 ‘하길 잘했다’고 한다. 시각적 효과가 멋진 장르는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 반면, 보는 재미는 확실히 있는 것 같다"고 높은 만족도를 전했다.-드라마가 끝났다."오랜 시간 촬영했고 그로인해 기대반 우려반이었다. 방송이 되고 좋은 평가를 들었고 좋은 분위기 속 마지막 방송을 볼 수 있어 기쁘다. 잘 만든 콘텐츠로 남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배우들과 호흡이 유독 좋아보였다."정말 화기애애했다. 배우들간의 합도 좋았지만 이끌어준 유인식 감독님 덕도 크다. 누구하나 불평없이 좋은 팀워크로 잘 이끌고 가 무사히 마쳤다."-원래 배우들간 친분이 있었나."사실 모로코 가기 전까지 이렇게 친하진 않았다. 모로코에 갔는데 호텔에서만 술을 마실 수 있어 모두들 촬영이 끝나면 방에 모여 술을 마셨다. 누가 약속을 정하지 않더라도 하나둘 모여 있다. 데면데면하다가 급격히 친해졌고 그 기운이 서울까지 이어졌다." -모로코 촬영 중 힘든 점은 없었나."정말 힘든게 별로 없었다. 아무 생각없이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모로코가 할리우드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해 장비나 제반 시설 협조가 잘 돼 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좋았다. 모로코로 또 촬영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열린 결말이었다. 시즌2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제작이 된다면 나 역시 궁금하다. 시즌제의 장정이라면 일반적인 작품은 초반에 인물소개나 관계 등 복선을 깔고 시작하기 마련인데 시즌제는 그런 과정이 생략된다는 점이다. 내부적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고 가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나온 이야기는 없다."-액션신이 많았는데 힘들지 않았나."작은 액션신이 없었다. 제발 안 다치고 무사히 끝나기만 바랐다. 촬영 전 두 달간 배우들과 꼬박 액션을 배웠다. 대역을 해주는 사람도 있었는데. 80% 이상은 내가 했다. 몇 번 촬영하다보니 배우가 직접 해주고 안 해주고의 차이가 크더라. 배우가 소화하지 않으면 어디서 본 듯한 액션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배우가 직접해야 긴장감이 생기고 전체적인 긴박감이 느껴졌다."-다친데는 없었나."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었다."-가장 힘들었던 액션신은 꼽자면."뛰는 신이 정말 힘들었다. 사전에 여덟번까진 뛸 수 있다고 말을 했다. 옥상에서 뛰는데 거리가 꽤 된다. 전력으로 50m를 여덟번 뛰었다고 보면 된다. 각도에 따라 달리 보여야해 여러차례 뛸 수 밖에 없었고 바닥에 뒹구는 장면도 유독 많았다."-실제 차달건과 비슷한 점은."평소 화를 많이 내지 않는다.(웃음) 성격이 급한건 조금 비슷하다."-작품에 만족하나."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장르를 액션이라고 해놓고 4-5회 지나가면 액션이 사라지고 멜로가 되는 게 많았다. '배가본드'는 아니었다. 우리는 넷플릭스라는 플랫폼도 있어 전세계서 지켜본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드라마의 좋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느낀다. 우리도 퀄리티 좋은 작품을 보면 '미드 같다'는 표현을 쓰지 않냐. 누군가에게 한국드라마라면 '배가본드'같지 않냐는 말을 듣고 싶다. 만족스러웠다."-주변 반응은 어땠나."이승기를 안 좋아했는데 '배가본드'보고 차달건이 멋있고 이승기가 좋아졌다는 반응이 좋았다. 나에게 아예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한건 큰 수확이었다."-해외 반응이 특히 좋았다."아시아 팬미팅을 갔는데 당시 '배가본드' 6회 정도 방송됐을 때였는데 모두가 '차달건'으로 부르더라. 너무 신기했다. 세계적으로 나가는 플랫폼의 힘이 크다는걸 느꼈다."-특전사로 복무한 것도 도움이 됐나."복무하던 시절 모든 훈련을 다 했다. 마지막 천리행군과 해상 훈련까지 하면서 신체적 자신감이 늘었다. 체력적으로 훌륭한 요원들과 함께 했고 정신력 강한 사람들과 있으니 보고 배우는게 많았고 이번 촬영 때도 좋은 기운을 유지할 수 있었다."-키스신도 있었다."액션극인데 키스신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서 혼란스러웠다.(웃음) 액션만이 아닌 그런 것도 보고 싶었나보다."-지난해 연예대상을 받았고 올해는 연기대상을 노릴만한데."전혀 기대하고 싶지 않다. 정말 욕심을 내고 있지 않다. 오히려 연예대상이 덜 부담스럽다."-앨범 계획은 있나."계획은 있어 구상도 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을 시작을 한 건 아니라 나중에 말씀드리고 싶다. 팬들도 오래 기다렸다. 이른 시점에 말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까봐 말을 아끼겠다. 싱글이 아닌 앨범을 내고 싶다. 정규는 아니더라도 미니앨범을 구상하고 있다. 내 생각과 삶의 느낌을 주는 앨범을 만들고 싶다."-곡 작업도 하나."나는 내 자신을 잘 안다. 좋은 곡을 쓰는 사람이 많은데 내가 작곡하는건 아니다. 재능있는 분을 접촉해 곡을 받는게 최선이다."-참 다재다능하다."한 분야에 몰입하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러나 하나를 하기 위해서 다른 걸 관두기에는 너무 많은 걸 해왔다. 고맙게도 아직은 예능·드라마에서 찾아주는 사람이 많다. 하나를 선택하긴 어렵다. 이젠 노하우도 쌓여 괜찮다."-'신서유기' 합류 생각은 없나."'신서유기'를 왜 안 하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어떤 형태가 되더라도 다시 한 번 뭉쳐보고 싶다. '신서유기' 오리지널 멤버라고 하지만 입대하면서 하차했고 전역 후 '신서유기'는 더 좋은 사람들이 출연해 다른 색깔로 자리잡았다."-나영석 PD와 연락은 하나."요즘 유튜브로 '1박 2일'을 잘 보고 있다는 말을 종종 듣는데 너무 기분이 좋다. 나 역시도 다시 보고 싶다. 어떤 형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꼭 한 번 무언갈 했으면 좋겠고 (나)영석PD가 연락을 주지 않을까 싶다."-고민이 있나."너무 잘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을 할 때 지나친 책임감일 수도 있고 예전부터 가져온 자세인데 잘하고자 욕심을 내다보니 너무 힘이 들어간다. 다 잘하고 싶고 다 책임지고 싶고 그런 압박이 나중엔 버겁더라. 같이 하는 사람 모두를 믿고 따르면 되는데 혼자 지나치게 잘하려고 해 욕심을 버리려고 한다."-목표가 있나"한 분야 한 분야 진지하고 깊이있게 공부하고 싶다. 20대땐 넘치는 에너지로 모든 걸 커버했다면 지금은 그렇기 보단 실력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1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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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들', 귀신줄→꽃비 기상천외한 백스테이지

세조실록에 기록된 기이한 역사를 소재로 한 기상천외한 팩션 사극 '광대들: 풍문조작단'의 다채로운 촬영현장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광대들: 풍문조작단(김주호 감독)'이 생생한 촬영현장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손현주)에 발탁되어 세조(박희순)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의 촬영현장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와이어 액션이다. 극 중 광대패 5인방이 ‘귀신줄’이라는 이름으로 조선시대 버전의 와이어 액션을 선보이기 때문. 깜찍한 보살로 변신한 김슬기와 희대의 작전을 위해 밤하늘로 떠오른 조진웅이 직접 와이어 연기를 선보인 것은 물론, 귀신보다 빠른 몸놀림의 재주꾼 팔풍 역을 맡은 김민석은 날다람쥐 같은 캐릭터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수차례의 와이어 액션을 소화해냈다. 금강산 한복판에 화엄경 속 담무갈보살의 현신이 이루어지는 장면 역시 '광대들: 풍문조작단'의 명장면. 약 48m에 달하는 거대한 불상의 뼈대를 제작하는 모습부터 화려한 색채의 꽃비를 비롯, 담무갈보살의 1만 2천 권속을 함께 올리는 과정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을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풍문조작단의 스케일과 이를 구현해낸 스탭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111년만의 무더위가 찾아왔던 작년 여름, 화재 장면을 촬영하며 불로 더위를 이겨낸 이열치열 촬영현장과 살수차로 퍼붓는 폭우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광대패의 모습에서 무더위만큼이나 뜨거운 배우들과 스탭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한편, 광대패 5인방과 한명회, 세조와 특별출연한 말보 역의 최귀화, 극악무도한 공신으로 출연한 최원영, 장남열까지 배우들간의 화기애애하고 끈끈한 케미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8.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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