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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요즘 유행 게임 누가 만드나 

올해 주목되는 게임 장르가 있다. 서브컬처 게임과 소울라이크 게임이다. ‘리니지’가 대표작인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진지점령(MOBA)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자리잡은 배틀로얄 게임, ‘서든어택’이 오랫동안 장악한 FPS(1인칭슈팅) 게임 등 주류 장르와 비교하면 이제 막 떠오르는 게임 장르다. 하지만 글로벌 흥행 및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면서 관심이 뜨겁다. 이에 이들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거나 개발하는 게임사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대중성에 수익성까지…주류로 뜬 서브컬처 게임6일 업계에 따르면 서브컬처 게임이 주류 게임 장르로 자리를 잡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은 하위문화 게임으로 해석되는데, 일본 애니메이션풍의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는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류의 게임에서 시작됐다. 특히 특정 마니아층에서 게임만 즐기는 게 아니라 관련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웹툰, 코스프레 등 다양한 놀이문화로도 향유해 ‘서브컬처 게임’이라고 불린다. 서브컬처 게임은 일본에서 시작해 중국, 한국 등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현 카카오 상근고문)가 2017년 중국 게임전시회인 ‘차이나조이’에서 가진 미디어와의 미팅에서 “글로벌 공략을 위해 서브컬처(2차원 콘텐츠)를 알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국내의 초기 서브컬처 시장은 중국과 일본 게임이 주도했다. ‘소녀전선’ ‘벽람항로’ ‘붕괴3rd’ 등의 중국 게임과 ‘페이트 그랜드 오더’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의 일본 게임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작년부터 국내 게임사들이 주도권을 가져오고 있다. 남궁훈 대표가 일찌감치 관심을 가진 카카오게임즈가 대표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8년 모바일 리듬게임 ‘뱅드림! 걸즈밴드파티’를 서브컬처 게임으로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뱅드림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완성도 높은 게임성으로 유저의 눈도장을 찍었다. 2019년 3월에는 일본 게임사 사이게임즈와 함께 모바일 애니메이션 RPG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를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정기적인 캐릭터 업데이트와 스토리 영상 제공 등으로 매출 순위가 역주행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시장 개척 노력은 작년에 빛났다.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국내에서 히트작으로 만들었다. 우마무스메는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및 인기 순위 1위에 올랐고, 누적 다운로드 150만건을 넘어서며 대중적인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여세를 몰아 토종 서브컬처 게임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섰다. 지난 1월 국내 게임사 나인아크가 개발한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선보여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사흘 만에 100만 다운로드, 애플 앱마켓 매출 3위, 1주일 만에 구글 앱마켓 매출 4위를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카카오게임즈·넥슨·시프트업…서브컬처 강자로 넥슨도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2020년 ‘카운터사이드’, 2021년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데이즈’로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 데 이어 지난해에는 자체 게임인 ‘블루 아카이브’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넥슨 자회사인 넥슨게임즈의 MX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다양한 전투 모드가 특징이다. 지난 2021년 2월 일본, 같은 해 11월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이후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서비스 2년째를 맞은 지난 1월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의 애플 앱마켓에서 실시간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종전 자체 최고 흥행기록을 경신했고, 2주년 기념 생방송에 6만6000명이 몰리는 등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1월 애플에서 매출 1위에 올랐고, 6일 현재 6위로 서브컬처 게임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가 한일 양국에서 서브컬처 게임답게 팬들 간 향유 문화로 자리잡았다는 점에도 고무돼 있다. 블루 아카이브 IP를 활용한 소설·만화 등 콘텐츠, 아트북, 굿즈,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콜라보 카페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넥슨 측은 “블루 아카이브가 독보적인 애니메이션풍 비주얼과 연출 등을 내세워 이용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한일 양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서브컬처 게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유명 1세대 게임원화가인 김형태 대표가 운영하는 시프트업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작년 11월 선보인 ‘승리의 여신: 니케’은 국내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1위에 오르고, 서비스 6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일본과 미국 등 해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초반 인기가 식지 않고 이어지며 지난달 대규모 업데이트 직후 애플 앱마켓 매출 1위를 재탈환했다. 업계는 니케가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1억 달러(1250억원) 가량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니케는 매력적인 캐릭터, 몰입도 높은 전투 콘텐츠에 흡입력 넘치는 성우들의 풀 보이스 더빙이 더해져 출시 직후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며 “이후 신규 캐릭터, 스토리를 추가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주요 국가의 매출 최상위권에 재진입하며 글로벌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토종 서브컬처 게임의 심상치 않은 인기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는 국내 게임사도 늘고 있다. 네오위즈는 올 상반기에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를 선보일 계획이다. 2017년 출시한 매력적인 캐릭터와 일러스트가 특징인 ‘브라운더스트’의 후속작으로, 지난달 글로벌 사전 체험 테스트에 8일 간 4만명이 참여할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게임사업 자회사 하이브IM도 다양한 매력의 캐릭터와 액션 RPG 특성을 강화한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올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중견 게임사 웹젠도 신작 서브컬처 게임 ‘프로젝트 W'를 주력작으로 선보이기 위해 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젝트 W는 작년부터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초쯤 출시되지 않을까 한다”며 “서브컬처 게임이 대중적인 인기와 함께 수익도 나는 등 주류 게임 장르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프로젝트 W는 주력작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서 핫한 소울라이크…국내 리더는 네오위즈 어려운 난이도로 악명 높은 ‘소울라이크’도 서브컬처와 함께 뜨는 게임 장르다. 소울라이크란 일본 게임사 프롬소프트웨어의 히트작 ‘다크소울’ ‘데몬즈소울’ 등에 영향을 받은 게임들을 의미한다. 주로 어드벤처와 액션, RPG가 결합된 콘솔·PC 싱글 플레이 게임인데, 어려운 게임 난이도, 다양한 패턴의 보스들, 다른 게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의성 등이 특징이다. 소울라이크는 어려운 데다가 불친절하기까지 하면서 소수 마니아층이 즐기는 게임 장르로 인식됐지만, 지난해 프롬소프트웨어의 신작 ‘엘든링’이 지난해 출시 한 달도 안돼 누적 판매량이 1200만장을 넘어서고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에서 동시접속자 100만명에 육박하는 등 빅히트를 치면서 게이머라면 한번쯤 도전하는 인기 장르가 됐다. 엘든링 덕분에 소울라이크가 대중화 시대를 맞으면서 자연스럽게 신작과 개발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견 게임사인 네오위즈가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올 여름 출시를 목표로 콘솔·PC용 신작 소울라이크 게임인 ‘P의 거짓’을 개발하고 있어서다. 특히 P의 거짓은 작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을 수상했다. 한국 게임사 최초로 게임스컴 3관왕을 차지하면서 P의 거짓에 대한 기대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고 있다. P의 거짓은 독창적인 스토리로도 주목받고 있다. 고전 ‘피노키오’를 성인 잔혹극으로 각색해 주인공이 인간이 되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피노키오라는 익숙한 소재를 모티브 삼아 ‘거짓말’이 게임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이지만 원작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IP로 재탄생시켰다.또 소울라이크에 충실한 액션에 더해 각 무기를 부위별로 조합하는 시스템과 팔 부위를 개조해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는 등 P의 거짓만의 특색 있는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네오위즈 최지원 PD는 “소울라이크 장르는 더 이상 매니악한 장르가 아니다. 이미 ‘GOTY(올해의 게임)’라는 최고의 게임을 수상한 장르이기도 하고, 높은 판매량을 보여준 작품도 많다”며 “P의 거짓도 전 세계 유저들이 즐겁게 플레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장르 편식서 벗어나 “희망적” 게임산업계는 서브컬처와 소울라이크 장르의 부상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국내 대세 장르인 MMORPG가 레드오션이 된 지 오래된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이 등장했기 때문이다.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한국 게임산업은 플랫폼·장르의 편식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고, 주요 수익 구조인 확률형 아이템도 생명을 다했다”며 “플랫폼과 장르의 다변화, 새로운 BM의 개발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에서 서브컬처와 소울라이크라는 장르가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시기적으로도 적기이고 매우 희망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업계는 서브컬처 게임이 비주류에서 대중성에 상업성까지 갖춘 주류로 자리매김했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서브컬처 게임은 이용자 수나 매출 면에서도 대중성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기존 MMORPG가 독식했던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며 주요한 장르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서브컬처 게임이 진화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웹젠 관계자는 “초기 수익 구조가 확률형 캐릭터 뽑기에 의존했다면, 지금은 손쉽게 캐릭터를 뽑아 성장시키는 재미를 통해 수익을 내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서브컬처 게임은 게임 뿐 아니라 웹툰이나 코스프레 등 IP를 활용한 놀이문화 활동으로 탄탄한 팬 문화가 형성되면서 게임 생명이 오래 갈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인 장르”라고 했다. 소울라이크는 서브컬처에 비하면 국내에서 주류 장르로 완전히 진입했다고 보기 어렵다. 올해 출시되는 국내 게임사의 소울라이크가 아직은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P의 거짓 성공이 중요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게임사 관계자는 “P의 거짓이 국내 게임사가 만든 첫 소울라이크 게임이다보니 성공 여부에 따라 다른 게임사의 신작 개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콘솔·PC 게임 개발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함부로 뛰어들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2.07 07:00
게임

넥슨, 1분기 한국서 사상 최대 매출 올려…중국선 부진

넥슨의 올해 1분기 한구과 중국 실적이 갈렸다. 한국에서는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한 반면, 중국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넥슨은 올해 1분기 매출 9045억원(828억엔, 기준 환율 100엔당 1092.9원)에 영업이익 4540억원(415억엔)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11%, 21% 감소한 것이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1862억원으로 작년보다 10% 성장했다. ‘피파온라인4M', '메이플스토리M' 등의 약진과 신규 지식재산권(IP)인 'V4'가 출시 이후 꾸준히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이 15% 감소한 7183억원을 기록했다. 올초 중국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지역의 PC방이 폐쇄되며 '던전앤파이터'의 매출에 악영향을 끼친 탓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한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8% 성장한 434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넥슨 측은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서든어택’ 등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고른 성장과 ‘V4’ 등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로 한국 지역에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42%, 일본 59%, 북미·유럽 25% 등 이외 지역은 일제히 감소세를 기록했다. 넥슨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카운터사이드'와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필두로 올해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여름에는 중국 시장에 최대 기대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선보인다. 이 게임은 현재 사전 등록자가 3400만명을 넘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5.13 18:40
연예

신종코로나에도 정면승부…연초 출시 신작 게임들

연초에 신작 게임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기 전에 이미 출시가 계획됐던 신작들이다. 넥슨은 4일 신작 모바일 RPG ‘카운터사이드’를 정식 출시한다. 넥슨은 지난달 14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출시일을 일찌감치 공개한 바 있다. 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한 카운터사이드는 현실 세계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세계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그린 어반 판타지 RPG다. 30만 자 이상의 텍스트와 50장이 넘는 컷씬 일러스트로 구성된 ‘메인 스트림’ ‘외전’ 등 스토리 콘텐트, 끝없는 이면 세계를 탐사해 전투와 이벤트를 경험하는 ‘DIVE’ 등 현실 세계와 이면 세계를 넘나들며 미션을 수행하는 다양한 콘텐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지난달 30일 올해 첫 신작인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를 전 세계에 서비스했다.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한 이 작품은 세계 최초의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인 ‘매직: 더 개더링’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카드와 세계관을 3D 그래픽으로 재현했으며, 다섯 가지 색상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카드 덱 커스터마이징, 빠르고 직관적인 게임플레이와 간편한 조작성, 박진감 넘치는 PvP 대전 등으로 카드 수집과 성장의 재미를 제공한다.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는 블루해머가 개발한 모바일 신작 ‘위드 히어로즈’를 지난달 29일 출시했다. 이 게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순신, 세종대왕을 포함해 프랑스의 구국 소녀 잔 다르크 등 전 세계 역사와 신화 속 유명 캐릭터가 등장하는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다. 100여 종의 영웅들을 특색있는 3D 캐릭터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들을 수집하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600여 개의 방대한 스테이지와 점점 어려워지는 난이도를 클리어하며 한계를 시험해볼 수 있는 도전 모드 ‘차원 전투’도 제공한다. 자동 전투와 파밍한 아이템 거래, PvP 콘텐트 등도 있다. 공게임즈는 프로야구 시즌을 겨냥해 모바일 야구 게임 ‘이사만루3’를 오는 13일 선보인다. 지난달 30일 쇼케이스에서 출시일을 못 박은 바 있다. 이 게임은 누적 다운로드 1200만건을 기록한 이사만루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야구 선수와 구장은 물론 경기 요소까지 사실적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자체 개발한 신형 GBME3.0 엔진으로 공기저항계수, 마찰계수, 시선 처리, 임팩트 포인트 등 물리적인 요소를 한층 보강해 사실성을 높였다. 모션 캡처로 연출한 4000여 개의 애니메이션이 기본 탑재됐고, e스포츠를 염두에 둔 챔피언십 모드도 제공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2.04 07:01
경제

넥슨, 2020년엔 증명해야 할 것은

빅 게임사 넥슨은 작년 뒤숭숭한 한 해를 보냈다. 오랫동안 공략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지 못한 데다가 김정주 창업자의 매각 추진, 외부 손을 빌린 개발작 재정비 등으로 크게 요동쳤다.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넥슨은 지난해 연말을 지나면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2020년 새해에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위기는 또 찾아올 수 있다. 특히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경쟁력을 되찾지 않는다면 더 큰 시련을 맞을 수 있다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매각 이슈로 본업 집중 못한 넥슨 넥슨은 작년 상반기 내내 매각 이슈로 시끄러웠다. 연초에 김정주 창업자가 넥슨 지주사인 NXC 지분을 팔겠다고 나서면서다. 말만 한 게 아니라 실제로 매각 절차가 진행됐다. 도이치증권과 UBS가 매각주관사를 맡아 인수후보 업체들을 모아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해 6월에는 몇몇 사모펀드와 국내 게임사 등이 참여한 본입찰이 진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6개월간 게임업계 전체를 뒤흔든 넥슨 매각은 불발로 끝났다. 넥슨과 입찰 참가사 간에 매각 금액을 놓고 입장 차이가 커서 끝내 매각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매각 이슈에 본업인 신작 개발과 출시에 집중하지 못했다. 실제로 내부 직원들은 매각 여파로 불어 닥칠 구조조정 등에 대한 우려로 일손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분위기는 다수의 신작을 들고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참석했던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 불참한 것에서 엿볼 수 있다. 글로벌 게임사 경쟁력은 어디로 넥슨의 매각 무산 이유에 대해 여러 얘기가 나오는데, 공통적인 것은 ‘몸값’에 대한 견해차가 컸다는 점이다. 특히 넥슨은 15조원 이상을 받고 싶었으나 이 액수를 제시하는 업체가 없어 매각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김정주 창업자가 몸값을 너무 과하게 부른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적지 않다. 넥슨이 옛날 같지 않다는 얘기다. 넥슨은 실적에서 나쁘지 않다. 2019년 매출은 3분기까지만 봐도 2조1027억원을 기록해 2017년 이후 3년 연속 2조원대를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3분기까지 9457억원으로, 2018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9806억원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심지어 순이익은 3분기까지 1조1906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2018년(1조735억원) 때보다 많다. 실적만 보면 넥슨의 몸값을 크게 불러도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넥슨을 ‘글로벌 게임사’로 본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전 세계에서 골고루 매출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넥슨은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된 직후만 해도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매출이 고루 나왔다. 2012년 해외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중국 45%, 한국 27%, 일본 18%, 북미 5% 순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국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2018년에 중국 비중은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는 52%를 기록한 반면, 일본은 6%로 2012년과 비교해 12%포인트나 줄었다. 문제는 중국 매출을 이끄는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성장세가 꺾이는 추세라는 점이다. 지난해 던파의 중국 매출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넥슨은 던파가 무너지면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입지도 와르르 무너질 수밖에 없다. 신작 성공이 절실…이정헌 “화력 집중할 시기 대비” 넥슨이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작의 성공이 절실하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등 기존 게임들의 여전한 인기에 힘입어 작년에 좋은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성공한 신작은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해 말에 선보인 신규 모바일 게임 ‘V4’의 흥행이 유일하다. 이를 너무 잘 알고 있는 넥슨은 올해 전략을 바꿨다. 다작이 아닌 소수 정예작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던파를 성공시킨 허민 네오플 전 대표를 고문으로 임명해 개발작의 옥석가리기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데브캣스튜디오의 ‘드래곤하운드’, 왓스튜디오의 ‘메이플 오딧셋이’, ‘듀랑고 넥스트’, 원스튜디오의 초기 프로젝트, 넥슨레드의 ‘프로젝트M’ 등 5개의 신규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여기서 살아남은 신작 중에서 ‘바람의나라: 연’과 ‘커츠펠’, ‘카운터사이드’가 올해 가장 빠르게 출시될 전망이다. ‘바람의나라: 연’은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는 원작 ‘바람의나라’의 감성에 커뮤니티, 파티 플레이 요소를 더한 모바일 게임이다. 커츠펠은 코그(KOG)가 개발한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3인칭 프리뷰 시점의 듀얼 액션 온라인 게임이다. 카운터사이드는 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한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로, 내달 4일 정식 출시된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창립 26주년을 맞는 올해가 앞으로 10년을 결정지을 굉장히 중요한 때라며 비상한 각오를 다졌다. 이 대표는 “신작들을 더욱더 갈고 닦아서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해 보려 한다”며 “2020년은 전열을 탄탄히 정비해 화력을 집중할 그때를 대비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1.21 07:00
게임

넥슨 연초부터 신작 드라이브…모바일 RPG ‘카운터사이드’ 내달 출시

넥슨은 오는 2월 4일 신작 모바일 게임 ‘카운터사이드’를 정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넥슨은 이날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한 카운터사이드를 공개했다. ‘카운터사이드’는 현실세계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세계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그린 어반 판타지 RPG다.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유저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콘텐트가 강점이다. 스튜디오비사이드 박상연 디렉터는 지난 8월 프리미엄 테스트 이후 유저의 의견에 귀 기울여 ‘전투 플레이’, ‘채용 시스템’ 등 30종 이상의 수정 사항들을 전면 개선했다고 전했다. ‘카운터사이드’만의 개성 넘치는 콘텐트도 소개했다. 30만 자 이상의 텍스트와 50장이 넘는 컷씬 일러스트로 구성된 ‘메인 스트림’, ‘외전’ 등 스토리 콘텐트, 끝없는 이면세계를 탐사해 전투와 이벤트를 경험하는 ‘DIVE’ 등 현실세계와 이면세계를 넘나들며 미션을 수행하는 다양한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 서비스를 맡은 넥슨 김종율 퍼블리싱2그룹장이 오는 2월 4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정식 출시한다고 했다. 김 퍼블리싱2그룹장은 “론칭 직후 최대한 빠르게 유저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이용자들이 보내 주신 성원에 보답하는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비사이드 류금태 대표는 “출시 전부터 많은 유저들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책임감을 가지고 개발에 집중했다”며 “지속적으로 유저분들과 긴밀하게 소통하여 충분히 만족하실 만한 콘텐트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1.14 14:07
생활/문화

넥슨, 2분기 매출 사상 최고치 기록…영업이익은 감소

넥슨이 올해 2분기에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넥슨은 올해 2분기 매출 5712억원(539억 엔·기준환율 100엔당 1060.4원), 영업이익 1377억원(130억 엔)을 각각 올렸다고 8일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 늘며 2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9%나 줄었다.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5852억원(1469억 엔), 영업익은 6955억원(656억 엔)을 각각 기록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2분기에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비중은 해외가 64%, 한국이 36%를 각각 차지했다.넥슨은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가 노동절 및 11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 갔다"며 "유럽 외 기타 지역은 '메이플스토리M'과 '액스', '오버히트' 등 모바일 게임들이 선전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메이플스토리'가 전략적 콘텐트 업데이트와 유저 친화적인 운영으로 6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고, '카트라이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었다. 넥슨은 하반기 '바람의나라: 연', '카운터사이드', 'V4' 등 신작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2분기의 성장세는 장기 흥행작에 대한 넥슨의 탁월한 서비스 역량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3분기 이후에도 자사의 강점들을 기반으로 건강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또 "넥슨은 최근 완전 인수 계획을 발표한 엠바크 스튜디오를 통해 서구권 시장의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게임과 이용자 경험을 창조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8.08 19:15
생활/문화

넥슨, 올 여름부터 다시 신작 출격…온라인·모바일 7종

넥슨이 올 여름부터 신작 게임 7종을 선보인다. 넥슨은 27일 서울시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를 열고 올 여름부터 하반기에 내놓을 온라인 및 모바일 신작 7종을 공개했다.넥슨 김현 부사장은 현재 준비 중인 타이틀을 소개했다. 온라인게임 IP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테일즈위버M’과 ‘바람의나라: 연’, 신작 모바일 RPG ‘카운터사이드’,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를 비롯해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온라인 신작 ‘커츠펠’ 등이다. ‘리비전즈: 넥스트 스테이지’, ‘아크 레조나’ 등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 중인 게임도 공개했다.김 부사장은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 구분 없이 넥슨의 경쟁력을 더해줄 다양한 게임을 준비 중"이라며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콘텐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점은 '바람의나라'와 ‘테일즈위버’, '메이플스토리’ 등 넥슨의 대표 명작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규 모바일 게임들이 출격 대기 중이라는 것이다. 완성도 높은 원작의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한 ‘테일즈위버M’은 아름다운 BGM과 고해상도 2D 그래픽을 토대로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다이나믹한 전투 방식을 구현했다. ‘에피소드1’에 등장하는 8개의 캐릭터와 그에 따른 스킬, 무기 등을 모두 만나볼 수 있으며, ‘스토리 던전’, ‘룬시스템’ 등 ‘테일즈위버M’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콘텐트를 새롭게 추가했다.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를 모바일로 경험할 수 있는 ‘바람의나라: 연’은 게임의 맵과 NPC, 몬스터까지 원작을 구현하면서도 모바일 만의 콘텐트를 새롭게 접목해 한 단계 진보된 게임성을 담았다. ‘바람의나라: 연’은 오는 8월 21일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원작 ‘메이플스토리’의 매력 넘치는 영웅과 인기 NPC, 몬스터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는 실시간 전투와 수집 요소를 통한 성장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올 여름 방학 시즌 첫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진행한다. 넥슨은 신규 IP로 모바일 시장에 도전하는 ‘카운터사이드’와 PC 온라인 신작 ‘커츠펠’를 국내에 서비스한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 게임 개발로 유명한 류금태 대표의 신작 ‘카운터사이드’는 또 다른 현실인 이면세계를 배경으로 한 서브컬처 게임이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팀을 구성해 전장에 실시간으로 배치해 전략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올해 3분기 중 테스트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또 넥슨은 코그(KOG)가 개발한 ‘커츠펠’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 소식을 처음 공개했다. ‘커츠펠’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3인칭 프리뷰 시점의 듀얼 액션 게임으로 내년 상반기 국내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슨은 올해 일본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리비전즈: 넥스트 스테이지’와 퍼즐 액션 RPG ‘아크 레조나’도 공개했다.데브캣 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리비전즈: 넥스트 스테이지’는 ‘코드기아스’로 유명한 ‘타니쿠치 고로’ 감독의 인기 애니메이션 ‘리비전즈’를 모태로한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 애니메이션의 액션성과 다양한 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다. ‘아크 레조나’는 마법과 고대기계 ‘마키나’로 불리는 독자적인 기술이 형성된 섬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퍼즐 액션 게임으로, 올 여름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6.27 18:47
생활/문화

[지스타]넥슨 미래 이끌 신작들 총출동…인플루언서 방송도

넥슨은 올해로 14년째 지스타에 빠짐없이 참여한 단골 게임사다. 더구나 매년 최대 규모의 부스에 가장 많은 신작들을 선보인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B2C(일반 관람객 전시관) 300부스와 B2B(비즈니스 전시관) 30부스, 총 330부스로 단일 업체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또 이 곳을 14종의 신작들과 인플루언서(SNS 상에서 많은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 방송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풍성하게 채웠다. 명작의 모바일 게임에 신규 IP·PC 게임까지…신작 풍성넥슨이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신작은 모바일 11종과 PC 3종이다.모바일 신작 중에는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한 명작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와 '크레이지 아케이드' '테일즈위버' '마비노기'를 모바일 버전으로 만든 4종이 포함돼 있다.'바람의나라:연'과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 모바일'은 모두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으로 선보이며,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은 액션 아케이드 장르로 개발되고 있다.넥슨은 "이들 신작은 명작 PC 온라인에서 느꼈던 감동과 향수를 모바일에 재현하고, 모바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콘텐트를 담고 있다"며 지스타에서 꼭 해보길 권했다.새로운 IP(지식재산권)인 대형 모바일 신작 '트라하'도 이번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트라하는 게임 고수를 타깃으로 한 하이엔드 MMORPG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MMORPG를 살짝 맛볼 수 있다.넥슨은 PC 온라인 게임 신작도 선보인다. '프로젝트DH'로 알려졌던 액션 RPG '드래곤하운드'를 최초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현재 얼리억세스 중인 MOBA 장르의 '어센던트 원'과 정통 MMORPG 신작 '아스텔리아'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또 넥슨의 자회사인 네오플 스튜디오포투가 개발한 신규 IP의 모바일 게임 '데이브'(해양 어드벤처)와 '네 개의 탑'(퍼즐 어드벤처)도 지스타에서 시연해볼 수 있다.이외에 넥슨은 인기 TV 애니메이션 '런닝맨'을 기반으로 만든 '런닝맨 히어로즈', 국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정준호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린: 더 라이트브링어', 파스텔 톤의 아름다운 그래픽과 세밀한 전략 설정 시스템의 '스피릿위시'를 시연 출품한다. 가상 현실 배경의 어반 판타지 2D 캐릭터 수집형 게임 '카운터사이드' 영상도 공개한다. 최대 623대 동시 시연 가능…인플루언서 방송도넥슨은 최대 규모의 시연 부스를 마련했다. 좌우 3단, 중앙 2단으로 마련된 시연존에는 총 623대의 시연 기기를 마련했는데, 중앙 시연존 1층에 보다 편안히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좌식 시연존'을 구축했다. 시연존 뒤쪽 벽면에는 가로 50m, 세로 4m 크기의 '초대형 LED 영상면'을 최초로 도입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각 시연존 위에 마련된 '행잉 그래픽'과 부스 전면에 위치한 세로 6m 크기의 거대한 '버티컬월'로 각 출품작들의 화려한 그래픽을 공개할 예정이다.부스 우측 앞쪽에는 즉석에서 경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존'을 준비했다. 현장에서 바로 '아스텔리아'의 사전예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어센던트 원'의 SNS 이벤트, 플러스친구 등록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넥슨은 부스 중앙에 대도서관·도티·테스터훈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방송을 진행하는 공간인 '넥슨 스튜디오'를 준비했다. 특히 시연 대기 중인 관람객들이 뒤편의 초대형 LED와 정면의 인플루언서 부스를 바라보며 대기 시간의 지루함을 달랠 수 있도록 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이번 지스타에서 유저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게임들과 넥슨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게임들을 만날 수 있다"며 "넥슨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11.15 07:00
생활/문화

넥슨, 지스타서 명작·신규 IP 게임들 대거 선보여

넥슨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 명작과 신규 IP의 신작 게임들을 대거 선보인다. 넥슨은 6일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넥슨 지스타2018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5일 개막하는 '지스타 2018’의 출품작 14종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넥슨은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하고 PC 온라인 및 모바일 신작 14종을 선보인다. 14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하는 넥슨은 올해의 메인 슬로건 ‘Through Your Life’를 첫 공개했다. 1996년 넥슨의 첫 온라인게임인 ‘바람의나라’를 시작으로 22년 동안 유저들에게 다양한 게임과 추억을 안겨주었듯이 ‘과거부터 나와 우리 아이의 삶과 함께 한, 앞으로 함께 할 넥슨 게임’의 의미를 담아냈다.넥슨은 올해 지스타에 모바일 게임 11종, PC 온라인 게임 3종으로 총 14종의 게임을 출품한다. 출품 형태별로는 시연 출품작 11종, 영상 및 이벤트 출품작 3종으로 300부스를 채운다. 명작 IP 귀환넥슨의 첫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를 비롯해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해준 명작 IP 기반의 모바일게임을 새롭게 선보인다. 1996년 출시해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의 첫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 연’이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으며 ‘다오’와 ‘배찌’를 넥슨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해준 2001년작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모바일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과 음악으로 많은 추억을 안겨준 2003년작 ‘테일즈위버’의 모바일게임 ‘테일즈위버M’도 ‘지스타’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2004년 선보여 오랜 기간 사랑을 받고 있는 ‘마비노기’의 모바일게임 ‘마비노기 모바일’도 베일을 벗는다.이날 행사장에서는 동명 원작 만화 ‘바람의나라’의 김진 작가, ‘크레이지 아케이드’ 출시 당시 개발을 이끈 강신철 현 한국게임산업협회장, ‘테일즈위버’의 원작 소설 ‘룬의 아이들’의 전민희 작가, ‘마비노기’의 개발을 이끈 김동건 프로듀서가 전하는 영상 메시지도 공개됐다.신규 IP 신작도 공개 넥슨은 자체 개발작도 선보인다. 네오플의 ‘스튜디오 포투(42)’가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협업을 통해 개발 중인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두 캐릭터 간 협력 플레이를 통해 탑마다 배치된 퍼즐을 풀어나가는 ‘네 개의 탑’의 시연 버전을 최초로 공개한다. 또, 광활한 배경을 질주하며 거대한 용을 사냥하는 액션RPG ‘드래곤하운드’의 PC 시연존을 마련하고, 신화에 SF요소를 더한 MOBA 장르의 ‘어센던트 원’을 이벤트존에서 선보인다.넥슨은 퍼블리싱 타이틀도 내놓는다. 국내 최정상급 정준호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모바일 수집형 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 파스텔 톤의 아름다운 그래픽을 바탕으로 세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하는 MMORPG ‘스피릿위시’를 ‘지스타’ 현장에서 플레이 해볼 수 있다. 또 인기 TV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런닝맨’을 토대로 한 캐주얼 액션 모바일게임 ‘런닝맨 히어로즈’, 이면 세계가 존재하는 가상 현실 배경의 어반 판타지 2D 캐릭터 수집형 게임 ‘카운터사이드’ 등 다양한 장르로 지스타를 장식한다. 30종 이상의 아스텔을 활용한 전략 전투와 성장, 협력 플레이를 기본으로 하는 온라인 정통MMORPG ‘아스텔리아’까지 PC온라인게임 유저를 위한 기대작도 준비했다. 대형 모바일 하이엔드 MMORPG '트라하' 첫 공개 넥슨은 야심차게 준비 중인 대형 모바일 MMORPG ‘트라하’도 최초로 공개했다. 언리얼 엔진4 기반의 ‘트라하’는 최상의 퀄리티를 제공하는 하이엔드 MMORPG로, 사실적인 자연 배경과 화려한 건축물로 구현된 오픈필드, 다양한 생활 콘텐트, 거래를 통한 경제활동 등을 통해 RPG 본연의 재미를 추구했다. 또, 장착 무기에 따라 클래스와 스킬이 무한 변화하는 ‘인피니티 클래스’를 통해 새로운 전투 스타일을 제공한다. 역대 최대 623대 시연기기 마련넥슨의 300부스는 시연존, 넥슨 스튜디오, 이벤트존으로 구성되며, 가로 50m, 세로 4m의 초대형 LED 화면을 설치하고, 중앙 입구에 세로 6m 크기의 대형 버티컬 월을 세워 출품작 14종의 화려한 영상과 이미지를 선보인다.시연존에는 최대한 많은 유저들과 게임 시연의 재미를 공유하기 위해 역대 가장 많은 시연기기 623대(모바일 543대, PC 80대)를 마련했다. 양옆 3단 구조, 중앙 2단 구조의 안정된 형태의 ‘시연존’을 구축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좌식 형태를 새롭게 도입했다.또 지난 해 첫 선보인 인플루언서 부스를 보다 전문화 된 형태의 ‘넥슨 스튜디오’로 새롭게 오픈한다. 시연 작품의 플레이와 리뷰, 개발자와의 인터뷰 등 현장감 넘치는 라이브 방송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콘텐트를 공개해 현장에 참가하지 못한 유저들에게도 지스타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11.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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