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0건
자동차

한국, IRA에도 미국 친환경차 수입 1위 유지

미국이 수입하는 친환경차 순위에서 한국이 1위 자리를 지켰다.산업연구원은 10일 공개한 '자동차 수출 구조 변화와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한국무역협회 통계를 분석해 지난 1분기(1∼3월) 미국의 친환경차 수입액 중 한국산이 21억3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다음으로는 일본산(18억8000만달러), 독일산(15억4000만달러), 캐나다산(12억달러), 영국산(4억3000만달러) 등 순이었다.한국은 2020년까지 미국 친환경차 수입 순위에서 4위였다가 2021년 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이어 지난해 1위로 올라섰고 올해 들어서도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작년 미국 정부가 북미 최종 조립 차량에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를 주기로 하면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한국 친환경차 수출에는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그러나 미국 정부는 작년 12월 발표한 추가 지침을 통해 리스 등 상업용 판매 차량에는 북미 현지 조립 등의 요건과 무관하게 보조금을 주기로 했고, 현대차그룹은 리스 판매 비중 확대 전략에 힘입어 현지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산업연구원은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수출 호조를 이어가려면 수출 시장 다변화 정책 추진과 함께 중·장기적인 자동차 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 마련을 통해 자동차 수출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산업연구원은 "신흥국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따른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는 기회 요인"이라며 "인도, 아세안 국가 등이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해 해당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확대되는 것이 우리 수출 확대에 기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10 13:30
산업

유통가, 초저가 전략 통했다…너도나도 매출 상승

고물가 시대, 유통 업계가 내놓은 ‘최저가’ ‘착한가격’ 정책에 소비자들이 화답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가격 마케팅이 효과를 끌자, 편의점도 참전하는 모양새다. 저렴한 물건에 지갑 여는 소비자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가격의 상품을 평균 13% 인하하고 상시 최저가로 판매를 한 결과,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주요 품목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계란 23%, 양배추 32%, 소시지 10% 등 먹거리 뿐만 아니라 휴지, 키친타올도 매출이 2배 가량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상시 최저가 판매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겁다"며 "연말까지 최저가 정책을 진행하고 이후에도 고물가 상황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홈플러스도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는 데 소비자 반응이 좋다. 이 프로젝트를 전개한 지난 1월 13일부터 지난달까지 매출이 24% 증가했다. 온라인 주문량도 약 25% 뛰었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 캐나다산 삼겹살·목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0%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평일 낮에도 수입 돈육 판매대에 사람이 많이 몰린다. 특히 40~50대 주부 고객분들이 '가격이 싸다'고 좋아한다"라며 "처음에는 캐나다산 삼겹살 품질에 대해 걱정하셨던 고객들도 다시 오셔서 재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고물가 속 물가 안정 전담 조직(TF)을 운영 중인 롯데마트도 최근 캐나다산 돼지고기 할인 행사를 통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0% 상승했다. 또 6월 초 진행했던 '물가안정 참치회' 행사를 통해 참치회 매출이 전년 대비 130% 올랐다. GS리테일의 GS프레시몰에서는 지난 1~8일 '에브리데이굿프라이스' 기획전으로 선보인 30여 종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0% 급증했다. 굿프라이스 기획전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돕고 소비자의 가격 비교 수고를 덜어주고자 GS프레시몰이 내놓은 '착한가격' 정책이다. 고객 리뷰·별점 등을 따져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필수 식재료 ·생필품 등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상품들은 하루 단위 가격 모니터링을 통해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됐다. 행사 대표 상품 '무항생제 신선란 대10구' 가격은 정가 대비 35% 저렴했다. '국내산 무농약 콩나물500g'은 25%, '팽이버섯 1봉'은 반값 할인 판매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에브리데이굿프라이스 기획전 상품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공급 물량을 기존 대비 최대 300%까지 증량해 갈 계획"이라며 "GS프레시몰착한가격 정책을 필두로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더 싸다'…편의점도 참전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초저가 마케팅이 효과를 보이자, 편의점도 앞다퉈 가격 낮추기에 돌입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초저가 상품 브랜드 '굿민'을 출시했다. 1차로 달걀·삼겹살·두부 등 신선식품 5종을 선보이면서, 수입 냉동 삼겹살(500g) 2종은 9900원, 두부(300g)는 1200원에 내놨다. 두부를 1300~2000원에 파는 대형마트와도 가격경쟁력에서 뒤처지지 않는 수준이다. GS25도 GS수퍼의 초저가 PB상품 브랜드인 '리얼프라이스'를 편의점에 들였다. 70여 곳 업체와 함께 300여 개 상품을 선보이면서 키친타올·위생팩 등을 20% 정도 저렴하게 판다. 이마트24는 PB상품 브랜드 '민생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저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500원도 하지 않은 컵라면이나 300원짜리 김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가상승에 ‘10원’이라도 싼 상품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경우 이커머스와의 경쟁에서 밀린 상황에서 소비 위축까지 더해지면 설 곳을 잃게 되는 만큼 초저가 상품을 내세워 고객을 유입해 매출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깔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초저가 경쟁은 제살깎아먹기인 만큼 장기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13 07:00
산업

대형마트 30일부터 '관세 0%' 수입 돈육 할인

정부의 수입돈육 할당관세 0% 적용에 맞춰 대형마트가 캐나다산 수입 돼지고기 가격을 대폭 내린다. 29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달 3주차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17.7% 상승했다. 국제 곡물 가격 급등에 따른 사료 가격 인상,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과 하절기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 신고되는 냉장, 냉동 삼겹살 및 냉장 기타육에 대해 '0%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할당관세는 특정 물품의 수입을 원활하게 하거나 또는 억제하고자 할 때 할당 물량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관세를 말한다. 최근 물가상승에 따라 수입물량을 확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해 시행된다. 0% 할당관세는 7월 1일부터 수입 신고되는 냉장·냉동 삼겹살, 냉장 기타육에 대해 적용된다. 그동안 캐나다산 돼지고기에는 8.6% 관세가 적용돼 왔다. 홈플러스는 할당관세 적용에 맞춰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캐나다산 수입 돈육 가격을 최대 40% 낮춰 판매한다. 이에 따라 현재 정상가 2590원(이하 100g 기준), 할인가 1550원에 판매하고 있는 캐나다산 수입 돈육을 정상가 2120원, 할인가 1480원에 선보인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는 캐나다산 삼겹, 목심 가격을 각각 1580원, 1480원에 판매한다. 정상가(삼겹 1980원, 목심 1780원) 대비 20% 할인한 가격이다. 할인가는 회원, 행사카드 상관없이 모든 소비자에게 적용한다. 롯데마트 축산팀은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할 것을 사전 예측해 3개월 전부터 상대적으로 곡물 상승 영향이 적은 수입 돼지고기 물량 확대를 계획했다.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캐나다 산지와 직접 계약해 사전 물량을 확보했다. 이마트 역시 할당관세 시행에 맞춰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이마트는 캐나다산 삼겹살, 목살이 각각 1980원에 판매하고 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6.30 08:30
연예

배로 뛴 육류 소비…대형마트 '고기 전쟁'

대형마트들이 '고기 할인' 경쟁에 나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집밥을 먹는 이들이 늘고 동시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자 고기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 2월부터 5월까지 축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물가가 비싼 소고기 84%, 돼지고기는 64% 늘었으며, 닭고기와 양념육 매출도 각각 61%, 56% 신장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 소고기는 무려 11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축산 카테고리 성장을 주도했다. 이 기간 전체 축산 매출에서 수입 소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18%에서 올해 23%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고기를 굽는 데 필요한 전기 팬 그릴, 가스·전기레인지 매출도 각각 28%, 3% 늘었다. 홈플러스는 이 같은 고기 소비 상승에 힘입어 이날부터 10일까지 '삼시육끼' 기획전을 열고 한우를 비롯한 주요 축산물을 저렴하게 내놓는다. 회원을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 1등급 이상 국거리·불고기(100g)를 30% 할인 판매한다. 호주산 냉장 소고기 전 품목은 최대 40% 할인한다. 수입 삼겹살과 목심(캐나다산)도 100g당 1290원 빅딜 가격에 선보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기는 굽고 치우는 과정이 번거로워 대표적인 외식 메뉴였지만 코로나19 이후 대표적인 집밥 메뉴로 바뀌고 있다"며 "달라진 식문화에 맞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이날부터 일주일간 한우 전 품목을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풀리는 물량만 70t 규모다. 평소 2∼3주간 소화하던 물량으로, 소비자가격으로 환산하면 60억∼70억원에 이른다. 돼지고기도 20~30% 할인 판매한다. 국내산 브랜드 삼겹살·목심(100g)은 20% 할인한 2680원에 판매하며, 일반 돈목심·앞다리(100g)'는 최대 30% 할인해 2280원, 12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한우 할인 행사에 동참했다. 오는 7일까지 한우 1등급 등심(100g)과 한우 1+등급 등심(100g)을 기존 판매가에서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선보인다. 기존 각 1만1000원과 1만3200원에 판매하던 한우를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각 7700원과 9240원에 판매하며, 해당 카드(롯데·신한·KB국민·NH농협)로 결제하면 각 5470원과 656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6.05 07:00
경제

한국-캐나다 FTA에서 가장 무서운 품목... 캐나다산 돼지고기의 습격

한국-캐나다 FTA(자유무역협정)가 체결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가격경쟁력이 높은데다가 축산선진기술을 보유한 캐나다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며 물량공세를 펼칠 경우 당해낼 재간이 없어서다. 특히 돼지농가의 피해가 크다. 2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와의 FTA로 2015년부터 15년간 돼지농가가 입을 피해액은 총 3012억원으로 전체 축산피해액 4094억원 가운데 73.5%를 차지한다. 2009년부터 5년간 국내에 수입된 돼지고기 총 186만3000톤 중 캐나다산 돼지고기는 58만6000톤으로 16.7%에 이른다. 미국산 돼지고기(31.4%)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입량이라고 뉴스1이 보도했다.캐나다산 돼지고기 가격은 국내산의 60~70% 수준으로 25%의 관세가 완전히 철폐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돼지고기는 품목별로 5년 또는 13년에 걸쳐 22~25%의 관세가 사라지게 된다.한 돼지농가 대표는 "국내 돼지고기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널뛰는 탓에 이익이 박하다"며 "저렴한 가격의 캐나다산 돼지고기가 대량 쏟아져 나오면 가격경쟁력에 밀려 수지타산을 맞추기조차 어려워질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그는 "국내 돼지농가는 조직화돼 있지 않아 한-캐나다FTA 체결에 대한 반대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는다"며 "이번 체결로 얼마나 큰 피해를 입을 지 체감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국내 소고기 피해액은 2015년부터 15년간 총 655억원으로 돼지농가보다는 타격이 덜하다. 하지만 캐나다 소고기 가격이 한우에 비해 이미 3~4배 저렴한데 한-캐나다 FTA체결로 15년동안 매년 2~3%씩 40%의 관세가 내려가면 가격 차이가 상당하다.전국한우협회 관계자는 "광우병으로 미국산소고기를 꺼려하던 국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산소고기를 쉽게 접하게 됐다"며 "캐나다산소고기 역시 지금은 전체 수입량의 채 1%도 되지 않지만 물량이 늘어나는 건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 6만2000톤 수입되던 미국산소고기는 2011년 12만8000톤으로 2배 넘게 증가했고 2013년에는 10만1000톤이 수입됐다.정부는 캐나다, 호주와의 FTA 체결로 향후 15년간 2조1329억원의 국내 산업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향후 10년간 총 2조1000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축산업 분야의 핵심 지원내용은 축사시설현대화와 축산계열화를 통한 비용절감, 우량종축 생산확대를 통한 품질의 고급화로 요약된다. 수출 확대를 위해 원료구매자금을 신설하고 친환경 축산물 생산을 위한 지원도 새롭게 추가했다.전국한우협회 관계자는 "기존의 대책과 다를 것이 거의 없는데다가 지원이 분산돼 효과도 크지 않다"며 "피해보전직불금 발동기준과 보전비율 현실화, 무역이익 공유제 법제화 등 한우농가 생존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은 모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마다 요구하는 지원이 달라 분산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기존의 지원책이 갖는 한계를 보완하고 한우농가와 한돈농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에 초점을 맞춰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9.23 15:52
연예

롯데마트, 베트남산 생물 갈치 선보여

롯데마트가 대표 국민 생선인 ‘갈치’ 가격이 지속 상승하자 가격 부담을 낮추고자 대체 산지 개발에 나서 ‘베트남産 생물 갈치’를 선보인다. 갈치 1마리를 ‘대(손질전 300~500g내외)’사이즈는 3,500원에, ‘특대(손질전 500~800g내외)’ 사이즈는 6,500원에 판매하며, 이 같은 가격은 제주 생물 갈치보다 40~6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특히, 생물 갈치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의 성향을 고려해, 베트남 산지로부터 확보한 갈치를 항공 직송을 통해 생물(냉장)로 선보인다.이번 행사 물량으로 20톤 가량을 준비했으며, 향후 베트남산 갈치 공급 물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롯데마트는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수급이 불안정했던 2011년 처음으로 대만산 생물 갈치를 선보였으며, 2012년에는 세네갈 냉동 갈치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대체 산지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이에 따라, 롯데마트의 수입산 갈치의 매출 비중은 11년 4%, 12년 7%, 올해는 10% 가량을 차지하는 등 매년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또한, 수산물 검사 검역 통계에 따르면 국내 갈치 시장에서 수입산 갈치가 차지하는 구성비도 2009년 30%에서 2012년 45%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이처럼 수입 수산물이 국내 수산물의 가격 부담을 낮춰 줄 대체 품목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입 수산물 비중은 점차 커져가고 있다.롯데마트의 수입 수산물 취급 국가를 살펴보면, 2000년 4개국 5개 품목에 불과했으나, 2011년 23개국 30여개, 2013년에는 26개국 50여개로 크게 늘어났다.롯데마트는 노르웨이 고등어, 대만산 꽁치, 에콰도르산 새우, 캐나다산 활랍스터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며 높아진 국내 수산물 가격을 대체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수입 수산물 취급이 다양해지면서 수입 수산물 매출 비중도 2013년 5월 현재 전체 수산물 중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유준선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국내 수산물의 어획량 감소와 가격 상승에 따라 대체 상품으로 수입 수산물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수입 방식의 다변화를 통해 품질이 우수하고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선보이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3.06.25 10:37
연예

[경마] 서울경마공원 마주 중 65%가 재계 인사

국내에서 개인마주제가 시작된 지 올해로 20년이 됐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서울과 부경, 제주 3개의 경마공원에서 약 1000여 명의 마주가 활약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애초에 마주의 개념 없이 경마 시행체에서 경주마를 일괄 소유했으나, 1993년부터 사회 저명인사들을 마주로 영입, 개인마주제를 도입해 경마선진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개인마주제 시행 초기만 하더라도 경마 매출은 1조 원을 밑돌았지만 지금은 8조 원대를 바라보고 있고, 경마상금도 약 26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개인마주제 도입과 함께 한국 경주마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20%도 안 되던 국내산마 자급률은 현재 80%에 육박하고 있다. 경마는 ‘마주’라는 새로운 경마 계층의 탄생과 함께 감독·기수·마필관리사 등 마필관계자 등과 더불어 본격적인 프로스포츠 시작을 알렸다. 마주들은 상금 획득이라는 경제적 이익을 넘어서 우수한 경주마를 도입하고 자체적으로 봉사활동이나 불우청소년 장학금 지급 등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하며 위상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개인마주제 전환 이후 20년 동안의 기록을 정리했다. 마주 65% 재계 인사 현재 국내의 마주는 총 981명으로, 서울경마공원 476명, 부산경남경마공원 339명, 제주경마공원(조랑말) 166명이다. 이들은 마사회 마주등록위원회의 선발 과정을 통과한 사람들이다. 마주가 되려면 우선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경주마 구입비와 감독(조교사)에게 지불할 위탁관리비(1두당 월 120만 원)를 부담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2년 연속 연소득 1억 원 이상, 재산세 150만 원 이상 납부가 최소 자격이다. 서울경마공원 마주 중 65%가 재계 인사다.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전 부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홍성열 마리오 회장 등이 대표적인 마주로 꼽힌다. 연예인 길용우도 서울마주협회 소속의 마주로 활약 중이다. 최다승 마주는 20년간 63억 획득한 남승현 마주 1993년 8월 14일 개인마주제 전환 이후 2012년 12월 31일까지 남승현 마주가 63억8477만 원(마주 몫 약 49억2964만 원)의 상금을 수득, 최다 상금수득 마주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수홍 마주가 48억5999만 원으로 2위, 구자선 마주가 46억9999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개인마주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이전, 그리스에서 마주활동을 시작한 남승현 마주는 국내활동에 머물지 않고 해외에서의 마주활동을 확대해나갔다. 지난 2008년 본인과 큰아들, 손자 삼대의 이름을 따 마주명 ‘SYK Stable’으로 싱가포르 마주에 등록한 그는 2008년 싱가폴 대상경주 2개 대회를 석권, 한국 마주의 위상을 드높였다. 국산마 생산 개인 마주의 영향으로 국내 경주마 생산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1990년대 초까지 마사회와 몇몇 농가에서만 시범적으로 생산됐던 국산마는 개인마주제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와 ‘국산마 자급확대 중장기 계획’의 생산지원 정책에 따라 번식마 보유 및 생산두수가 크게 증가했다. 생산 초기인 1993년에는 생산두수가 102두에 불과했지만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08년 이후 계속 1300두를 넘어서고 있다. 씨수말은 16두에서 109두로 93두가 늘어났으며, 씨암말은 245두에서 2477두로 약 10배 증가했다. 경주마 입사두수 개인마주제를 도입하자 마사회 소유마 1265두를 분양 받은 이후 2012년 12월 말까지 서울경마공원에 입사한 경주마는 총 1만3186두이다. 개인마주제 초창기에는 호주, 뉴질랜드산 경주마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1996년부터는 국산마 입사두수가 점차 증가하며 도입국도 미국·일본·아일랜드 등으로 다변화됐다. 서울경마공원의 입사마의 가격은 1993년 호주와 뉴질랜드로부터 수입당시 평균 438만 원이었으나 2012년에는 3751만 원으로 20년 동안 8.6배 상승했다. 거리별 우승마 기록 그동안 경주마의 능력도 상당히 향상됐다. 1000m 경주에서 우승마 평균기록은 1993년 1분 4초대였으나 최근에는 외산마는 1분 1초대, 국산마는 1분 2초대의 기록을 보이고 있어 약 2 ~3초 가량 단축됐다. 장거리인 2000m의 경우 1993년 2분 15초대에서 2012년에는 국산·외산 모두 2분 12초대로 약 3초 단축되는 등거리별 약 2∼3초씩 빨라졌다. 거리별 최고기록을 보면 1000m는 캐나다산마 ‘클레버스타’가 2007년 10월에 기록한 58초 3이며, 2000m의 경우 2009년 6월 1일 미국산마 ‘동반의강자’가 세운 2분 4초 9다. 한편 1700m와 1900m는 국산마 ‘남촌파티’와 ‘대슁챔프’가 외산마를 제치고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3.03.22 13:37
연예

[궁금합니다] ‘20% 싼 석유’ 실현 가능한가요

‘20%’ 저렴한 기름값'을 만들겠다며 시작된 국민석유회사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6월출범한 국민석유회사 설립준비위원회(상임대표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는 4일 인 인터넷 약정운동을 시작한지 70일 만에 약정액 4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민석유회사 설립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정말 ‘20% 저렴한 기름’이 현실화될지 여부에 높아지고 있다. 국민석유회사 실현 가능성을 짚어봤다. 국민석유회사 준비위원회(국민석유)는 기름값을 현재보다 20% 인하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6월21일부터 설립을 추진, 차량 소유자 등 유류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터넷에서 1인 1주 갖기 운동을 시작한지 70일만에 인터넷 약정금액이 400억을 돌파했다. 국민석유는 이르면 오는 20일 1차 약정목표액 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1차 약정목표액을 1000억원으로 높였다. 또 설립목표액도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국민석유 측은 국민석유가 설립되면 값싼 저유황유 수입, 시베이라, 캐나다 등 원유수입선 다변화, 운송비 절감, 국산 촉매제 도입, 거품빼기 운영 등의 방안으로 기름값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태복 국민석유 상임대표는 “현재 중동에 치중된 수입선을 캐나다와 시베리아 등으로 다변화해 가격을 낮출 수 있다”며 “캐나다와 시베리아산 원유는 저유황으로 가격이 중동산보다 저렴하고, 중동산 원유를 한국에 들여오는데 운송비가 배럴당 4달러 가량 들지만 시베리아산을 가져올 때에는 배럴당 1달러 미만으로 책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정유업계 관계자들은 현실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국내 정유회사의 한 관계자는 “1000억원 가지고 정유회사를 세운겠다는 계획 자체가 현실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내에는 저유황 석유를 정제할 시설이 없어 정유공장을 새롭게 지어야 하고, 대형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부두와 원유·석유제품 저장탱크 등이 함께 들어설 넓은 부지가 필요해 조 단위 비용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시베리아산, 캐나다산 원유를 들여오겠다는 국민석유측의 계획에 대해서도 “산유국들은 일반 대기업에도 믿을 수 없어서 정부 보증 아니면 팔지도 않는다”며 “기존 정유회사가 바보라 20% 싼 원유를 안 들여왔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정유업계의 지적에 대해 국민석유측은 “기존 정유사들의 방해공작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모든 계획을 드러낼 수 없다”며 “충분히 사업가능성이 있다”고 일축했다. 또 부지선정과 부족한 자금계획에 대해서는 “기름값을 낮추고 정유 4사 독점구조를 바꾸겠다는 정부 의지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하지만 정부는 최근 국민석유에 지원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오충종 지식경제부 석유산업과 서기관은 최근 열린 한 세미나에서 “국민석유회사가 석유정제업자 등록요건을 갖출 경우 등록을 허용하겠지만 정부쪽에서는 실현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며 “1000억원 정도 국민주주를 모집해 회사를 만들고, 정부 자금으로 정유사를 만든다는 것인데, 이는 국유화하는 것과 차이가 없어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값싼 저유황유인 시베리아?캐나다산 원유의 실질적인 도입 방안, 국내 부지선정 문제, 조 단위의 정유공장 설립자금 등 산적한 난제를 뚫고 국민석유가 ‘20% 싼 석유’를 현실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2.09.10 11:05
연예

[경마] 17연승 신화 ‘미스터파크’…혈통의 비밀 공개

KRA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마당이 이달 25일까지 경주마 ‘미스터파크’ 특별전을 연다. 미스터파크는 국내 최초로 17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경마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경마 전문가들은 10마리 안팍의 경주마가 출전하는 한국 경마 상황에서 17연승을 달성할 확률은 100경 분의 1에 이를만큼 확률이 희박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제주 트리플크라운 목장에서 태어난 미스터파크는 캐나다산 모마에 뱃속에 수태된 채로 국내에 수입된 포입마다. 그러나 생후 얼마되지 않아 모마가 죽고, 미스터파크를 처음 선택한 마주가 구매를 취소하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다.마사회 관계자는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질주하는 모습에 사람들이 위로와 용기를 얻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미스터파크의 에너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전시장에서는 실물을 확대한 대형 혈통증명서와 미스터파크의 편자·눈가리개도 전시되며, 마주·조교사·관리사가 전하는 미스터파크와의 인연·혈통 습관·비결 등을 만날 수 있다. 관람객에게는 이벤트를 통해 귀여운 캐릭터 인형을 증정한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다. 김영주 기자 2012.03.02 17:15
스포츠일반

달리는 스포츠카 위에 뛰는 말있다

최첨단 기술의 결정체인 세계 최고의 스포츠카. 유수의 경마대회를 석권한 뒤 은퇴한 경주마. 최첨단의 운송 수단과 가장 고전적인 운송 수단을 대표하는 둘 중 어느 것 더 가치가 있을까. 결론부터 꺼내면 말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비싸다. 물론 스포츠카는 언제든 추가 생산이 가능한 반면 경주마는 하나밖에 없는 생명체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39경마 산업&#39의 메카니즘도 크게 작용한다.  ▲세계 최고가의 스포츠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는 이탈리아 부가티사의 베이론(Bugatti Veyron)이라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1년에 50대씩, 모두 300대만 판매하는 럭셔리 슈퍼카로 기본가는 약 15억 원이지만 모델의 희소성으로 인해 경매 가격은 약 30억~4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2006년 경매에 나온 역사적인 첫 출고차량은 206억 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8000cc 엔진을 장착했으며, 1001마력에 이르는 최대 출력과 정지 상태에서 2.5초만에 100㎞에 도달하는 순발력을 자랑한다. 최고 시속 407km로 가장 빠른차 1위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대가 수입됐는데 세금 등을 포함하면 실 거래액은 40억 원이 넘는다. 영화배우 톰 크루즈, 유명 디자이너 랄프 로렌 등이 고객이며, 듀크 김석민의 뮤직 비디오에 등장한다고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계 최고가의 경주마 빅 브라운은 지난 11월 5000만달러(약 600억원)에 씨수말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978년 이후 맥이 끊긴 &#39트리플 크라운(켄터키더비,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벨몬트 스테익스 3개 경주를 모두 우승하는 마필)&#39 후보로 기대를 모은 빅 브라운은 마지막 관문인 벨몬트 스테익스에서 우승에 실패했다. 이 정도의 금액은 상금과 교배로를 잘 아는 경마관계자에게 그리 놀라운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통산 상금을 가장 많이 벌어들인 마필은 처음으로 1000만 달러를 돌파한 컬린(Curlin)이다. 이전 기록은 시가(Cigar)의 999만달러. 마필의 전성기가 3~5세까지로 약 3년동안 최전성기를 누려야 100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이 가능하다. 두바이 월드컵, 브리더스컵, 멜버른컵 등 세계 주요 경마대회의 우승 상금은 300만~500만 달러다. ▲씨수말 스톰캣의 가치는 2억달러  가장 비싼 말은 현역에서 뛰는 경주마가 아니라 은퇴한 씨수말이다. 혈통이 중요한 경마에서 뛰어난 2세를 낳을 수 있는 마필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기 때문이다. 20세기 후반에 들어 세계 경마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마필은 캐나다산 ‘노던 댄서(Northern Dancer)’이다. 한때 &#39노던댄서의 정액 1㏄가 다이아몬드 1캐럿보다 비싸다&#39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교배료가 엄청났다. 근래 들어 최고의 교배료를 기록한 마필은 노던 댄서의 증손자인 스톰 캣(Storm Cat)이다. 1회 공식 교배료가 50만달러를 기록했고, 무려 5년동안 최고 교배료의 명성을 이어갔다. 1년에 최대 100번 교배할 경우 연간 수입이 약 5000만 달러에 달한다. 당연히 몸값은 그 이상이다. 박승완 한국마사회 과장은 "마필의 몸값을 일률적으로 매기기는 어렵지만 공식 교배료에 300~400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톰캣의 몸값을 굳이 매기자면 약 1억 5000만달러에서 2억달러 정도 될 것이다. 과거에는 교배료에 200배 정도였지만 의술 발달로 임신을 시킬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자연히 교배횟수도 늘어나기에 몸값이 더 뛰었다"고 설명했다.  스톰캣은 켄터키주의 오버브룩 목장이 소유하고 있는데 최근 고령으로 임신시킬 수 있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스톰캣의 뒤를 이을 최고의 종마로는 &#39A.P.인디&#39와 &#39디스토티드 휴머&#39 &#39딥 임팩트&#39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들의 공식 교배료는 약 30만 달러 가량이다. 몸값을 추정하면 약 1억달러다. 박수성 기자 2008.12.30 11:0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