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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데뷔 김혜성, 발로 만든 끝내기 득점...다저스 연장 승부 끝에 필라델피아 꺾고 NLCS 진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CS)에 진출했다.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른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은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5 NL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밀워키 브루어스·시카고 컵스와의 NLDS 승자와 치르는 NLCS에 진출했다. 경기는 6회까지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 필라델피아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 모두 호투했다. 다저스는 먼저 점수를 내줬다. 7회 초 두 번째 투수 에밋 시한이 선두 타자 J.T 리얼무토에게 안타를 맞았고, 후속 타자 맥스 캐플러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무키 베츠의 송구가 1루를 크게 벗어나며 더블 플레이를 만들지 못하고 타자주자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시한은 이어진 위기에서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맞고 말았다. 다저스는 이어진 7회 공격에서 산체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알렉스 콜이 볼넷, 키케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치며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필라델피아 벤치는 이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조안 듀란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그가 2사 뒤 오타니 쇼헤이에게 고의4구를 내줬고, 만루에서 나선 다저스 2번 타자 무키 베츠는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도 8회 초 사사키 로키를 투입해 '지키는 야구'를 노렸다. 필라델피아도 필승조 투수들을 총 동원했다. 사사키는 10회까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임무를 완수했고, 좌완 알렉스 베시아도 11회 초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먼저 2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려 있었던 필라델피아는 선발 투수 헤수스 루자르도를 11회 말 투입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미 에드먼이 좌전 안타를 치며 '끝내기' 기회를 만들었다. 다저스가 앞서 치른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던 김혜성은 이 상황에서 대주자로 투입돼 MLB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김혜성은 2사 뒤 맥스 먼시가 중전 안타를 쳤을 때 3루까지 진루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필라델피아는 위기에서 오리온 커커링을 투입했다. 다저스는 먼시가 무관심 도루로 2루를 밟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이어진 만루에서 앤디 파헤스가 투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마음이 급했던 투수 커커링이 홈에 악송구를 범했고, 그사이 김혜성이 홈을 밟으며 다저스가 승리를 거뒀다. 다저는 지난 시즌(2024)에 이어 2년 연속 NLCS에 진출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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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등판 여파? 오타니가 칠푼이라니...반격 허용한 다저스의 불안 요소 [IS 포커스]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한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의 방망이가 디비전시리즈(DS)에서 차갑게 식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소속팀 다저스의 2-8 패전을 막지 못했다.다저스는 원정(필라델피아)에서 치른 1·2차전에서 연승을 거뒀지만, 무대가 홈으로 바뀐 뒤 치른 3차전에서는 패했다. 후반기 가장 안정감 있는 선발 투수였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활화산' 타선이 살아난 게 더 큰 문제였다. 오타니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애런 놀라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저스가 3회 말 토미 에드먼의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앞서간 뒤 바로 이어 타석에 선 그는 바뀐 투수 레인저 수아레즈를 상대로 1루 땅볼에 그쳤다. 다저스가 1-3으로 역전을 허용한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오타니는 수아레즈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비거리 362피트(110m) 타구 속도 103마일(165.8㎞/h) 레이저 같은 타구를 좌측에 보냈지만 좌익수 맥스 캐플러에게 잡히고 말았다. 다저스는 8회 초 5점을 내주며 기세가 꺾였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에드먼의 적시타로 8-2, 1점 추격한 2사 1·3루에서 5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태너 뱅크스와의 승부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헌납했다. 오타니는 DS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2차전 5타수 1안타, 3차전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는 멀티홈런(2개)을 때려냈지만, 이후 배트가 얼어붙었다. DS 3경기 타율은 0.071(14타수 1안타)에 불과하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등판한 경기 뒤 타격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오타니는 지난 7일 DS 1차전에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호투, 다저스의 5-3 역전승을 이끌며 승리 투수가 됐지만, 타석에서는 삼진 4개를 당하며 부진했다. 이어진 DS 2·3차전도 반등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데뷔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른 지난 시즌, 타석에서 타율 0.230를 기록했다. 뉴욕 메츠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지만, 앞서 치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DS,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는 이름값을 해내지 못했다. 월드시리즈는 2차전 어깨 부상을 안고 뛴 악재가 있었지만, 이 점을 고려해도 그의 경기 지배력이 정규시즌보다 떨어진 건 분명하다. 다저스가 DS에서 2연승 뒤 반격을 허용했다. 오타니의 반등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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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홈런왕 슈와버 멀티포...필라델피아, 야마모토·커쇼 무너뜨리며 DS 3차전 승리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메이저리그(MLB) 최고 몸값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흔들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반격했다. 필라델피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LA 다저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8-2 대승을 거뒀다. 홈에서 치른 1·2차전에서 모두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NL 최강으로 평가받는 공격력이 살아나며 다저스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투수 야마모토를 일찍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3회 말 두 번째 투수 애런 놀라가 선두 타자 토미 에드먼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먼저 점수를 내준 필라델피아는 이어진 4회 초 공격에서 3득점하며 역전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NL 홈런왕(56개)가 야먀모토가 3구째 구사한 높은 코스 96.4마일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후속 타자이자 필라델피아 간판선수 브라이스 하퍼는 바로 이어진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쳤고, 이어 나선 알렉 봄도 중전 안타를 치며 야마모토를 몰아붙였다. 이 과정에서 다저스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송구 실책까지 범해 하퍼가 홈을 밟았다. 2-0으로 앞선 필라델피아는 주자를 3루에 두고 브랜든 마쉬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1로 달아났다. 이후 두 팀은 7회까지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8회 승기를 잡았다. 선두 타자 J.T 리얼무토가 7회 실점 위기를 넘긴 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쳤다. 후속 맥스 캐플러는 커쇼로부터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 닉 카스테야노스는 내야 땅볼을 쳤지만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가 실책을 범해 1루를 밟았다. 브라이슨 스콧이 희생번트에 성공하며 만든 2·3루에서 트레이 터너가 커쇼의 주무기 커브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3회 홈런을 때려낸 슈와버도 후속 타자로 나서 필라델피아 승리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쳤다. 필라델피아는 9회 말 에드먼에게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다저스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야마모토도 5회 전에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뼈아픈 패전을 당했다.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은 와일드카드시리즈부터 다저스가 치른 포스트시즌 5경기 모두 결장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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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또 외면...김혜성 NLDS 3차전 선발 제외...5G 연속 결장 우려

김혜성(26·LA 다저스)이 포스트시즌(PS) 5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원정에서 치른 1·2차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둔 상태다. 다저스는 3차전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토미 에드먼(2루수) 순으로 구성했다. 김혜성은 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1·2전부터 필라델피아와의 NLDS 1·2차전까지 4경기 연속 결장했다. 포수 달튼 러싱과 함께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2명 중 1명이다. 중견수 파헤스가 4경기 타율 0.059(17타수 1안타) 2루수 에드먼이 0.182(11타수 2안타)에 그치며 부진한 상황이기에 NLDS 3차전에서는 김혜성에게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였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생각은 달랐다. 김혜성은 내·외야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주루 능력도 뛰어나지만 로버츠 감독은 그동안 포스트시즌 야수진 운영이 비교적 보수적인 편이었다. 국내팬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김혜성이 MLB 데뷔 첫 시즌 PS 무대를 밟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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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침묵' 부앙가 24호골 LAFC, 리그 5연승 질주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5경기 연속 골에 도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 LAFC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8월 LAFC에 입단해 리그 8경기에서 8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지난 4경기에서 모두 골맛을 봤다. 지난달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1골)과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전(3골), 22일 레알 솔트레이크전(1골)과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전(2골)에서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프로 커리어 첫 리그 5경기 연속 골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날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개인 신기록을 세우지는 못했다. LAFC는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41분 터진 드니 부앙가의 결승골에 승리했다. 부앙가는 이번 시즌 MLS 24호 골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리그 5연승을 달린 LAFC는 승점 56으로 두 경기를 더 치른 3위 미네소타(승점 58)를 뒤쫓았다. 윤승재 기자 2025.10.06 14:46
해외축구

손흥민, 이번엔 북중미 월드컵 열리는 NFL 램스 구장 방문

미국프로축구 로스앤젤레스(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33)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경기장을 찾았다.NFL LA 램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구장을 방문한 손흥민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소파이 스타디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이자, 2028 LA 올림픽 개회식 장소다.손흥민도 자신의 SNS에 "램스, 저를 초대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말과 함께 경기장 사진을 게시했다. 손흥민은 램스의 와이드리시버 푸카 나쿠아와 반갑게 인사하고 유니폼도 교환했다. 'SON'과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유니폼도 선물 받은 손흥민은 유니폼을 입고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NFL 공식 계정이 이를 소개했다. 손흥민은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이후 단숨에 최고 스타로 도약했다. 8월 말에는 다저 스타디움을 방문해 신시내티 레즈전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손흥민은 올여름 MLS 진출 후 8경기(선발 7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손흥민은 6일 오전 10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MLS 홈경기에서 정규리그 5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손흥민은 이 경기 후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5.10.0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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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타니 2홈런, 오늘은 야마모토-사사키 역투...'일본인 삼총사' 활약으로 와일드카드 완승한 LA 다저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WC·3전 2승제)에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에 진출했다.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25 WC 2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손쉽게 신시내티를 제압한 다저스는 5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NLDS를 벌인다. 다저스는 0-2로 끌려가던 3회 무키 베츠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간 뒤 4회에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적시 2루타와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를 묶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에는 오타니 쇼헤이의 1타점 적시타와 베츠의 1타점 2루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로 7-2까지 점수를 벌렸다.베츠는 7회에도 1타점 2루타를 때려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만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회 야수 실책 등으로 2점을 먼저 내줬으나 이후 7회 2사까지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 9개를 잡아낼 만큼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다저스 불펜은 8회 흔들리며 2점을 허용한 뒤 2사 만루에 몰렸으나 알렉스 베시아가 TJ 프리들을 루킹 삼진으로 요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9회 사사키 로키를 마운드에 올려 8-4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1차전에 이어 2차전 역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은 NLDS로 미뤄지게 됐다. 다저스를 제외한 나머지 와일드카드 시리즈 3경기에서는 2연승 팀이 나오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8회에만 5점을 뽑은 집중력을 앞세워 6-1로 이겼다. 두 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디비전시리즈 티켓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도 1차전 패배 팀인 양키스가 4-3으로 웃었다. 1회 벤 라이스의 선제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양키스는 3회 트레버 스토리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양키스는 5회 터진 에런 저지의 적시타로 다시 3-2로 앞서갔으나 6회 스토리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3-3이 됐다. 승패를 가른 건 재즈 치좀 주니어의 빠른 발이었다. 치좀 주니어는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낸 뒤 오스틴 웰스의 우익수 쪽 깊숙한 단타 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N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 시리즈 1승 1패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1회 잭슨 메릴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뒤 5회 매니 마차도가 2점 홈런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김식 기자 2025.10.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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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행진, K리그 순위 경쟁, 브라질전까지...풍성한 한가위 연휴 스포츠 볼 만한 경기

손흥민(LAFC)의 신바람 나는 골 행진, K리그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추석 연휴에도 이어진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LAFC는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올 여름 MLS 데뷔 후 8경기에서 8골을 넣는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 경기에서는 2골을 터뜨리며 4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손흥민이 애틀랜타전에서 득점에 성공한다면,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게 된다. 신기록이 기대되는 이유는 소속팀의 또 다른 공격수 드니 부앙가와 그야말로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득점 본능에 물이 올랐기 때문이다. 올 시즌MLS에서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부앙가는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후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의 화력을 강화하자 이제는 손흥민의 골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흥부 듀오’로 불리는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6경기에서 17골을 합작했다. 유럽에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치열한 분데스리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5일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프랑스 리그앙 5연패를 노리는 파리 생제르맹은 6일 릴과 원정을 앞두고 있다.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은 5일 브라이턴과 홈 경기에서 출격 대기한다. 이들 해외파 스타들은 추석 연휴 동안 소속팀 일정을 바쁘게 소화한 뒤 곧바로 한국으로 넘어와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호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프로축구 K리그1의 뜨거운 순위 경쟁도 이어진다. 3일 제주에서는 제주SK와 전북 현대가 맞붙는다. 역대 최단기간 우승 확정에 도전했던 전북은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무1패에 그치면서 신기록 작성에는 실패했다. 전북은 사실상 올시즌 우승컵을 확보한 상황이지만, 자력 우승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승점 7점(2승 1무)이 더 필요하다. 최근 김학범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물러난 제주는 난적 전북을 맞아 분위기 전환에 도전한다. 5일 열리는 K리그1 경기에서는 2위 김천상무와 10위까지 떨어진 울산 HD가 자존심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끈다. 한편 위더스제약 2025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는 2일부터 8일까지 7일 동안 울산 울주종합체육센터에서 열린다.울주군청 소속의 김무호는 홈에서 한라급(105㎏ 이하) 3연패에 도전하고, '씨름 괴물' 백두급(140㎏ 이하) 디펜딩챔피언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는 통산 16번째 우승을 노린다.이은경 기자 2025.10.0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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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멀티포' 다저스,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완승...김헤성은 결장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시원한 홈런쇼를 펼치며 2025년 포스트시즌(PS) 첫 경기를 좋은 기운으로 출발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1차전에서 10-5로 승리했다.'홈런 쇼'의 시작을 책임진 것은 다저스가 자랑하는 거포 오타니 쇼헤이다. 오타니는 1회 신시내티 선발 헌터 그린의 시속 100.4마일(약 161.6㎞) 강속구를 잡아당겨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통산 4호 홈런이다.지난해 다저스에 입단한 뒤 처음으로 MLB 포스트시즌에 출전했던 오타니는 디비전시리즈에 1홈런, 챔피언십시리즈에 2홈런을 터트린 바 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출전은 올해가 처음이고, 첫 타석부터 담장을 넘겼다.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3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3점 홈런과 토미 에드먼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4점을 보태 5-0까지 점수를 벌렸다. 에르난데스는 5회 1점 홈런을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했고, 오타니는 6회 AKF 쐐기 2점 홈런을 날려 '멀티 홈런'(한 경기 2홈런 이상) 대열에 합류했다. 오타니가 포스트시즌 멀티 홈런포를 가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다저스는 10-2로 앞서가던 8회초 불펜 난조로 3점을 내주고 추격을 허용했으나 1사 만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고 '빅게임 피처'다운 면모를 뽐냈다.다저스 김혜성은 와일드카드 시리즈 출전 선수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1차전에는 결장했다.안희수 기자 2025.10.01 14:14
해외축구

‘LA 대표 셀럽’ 손흥민 패션 파헤치기…‘독특 선글라스+셔츠 깔맞춤’ 스타일링도 美 이적 완료 [창간 56]

갈색 선글라스에 같은 톤의 셔츠, 와이드 슬랙스까지. 평소 패션에 애정이 깊은 손흥민(33·LAFC)의 차림새가 이전보다 더 화려해졌다. 날씨 변덕스럽기로 유명한 영국 런던(토트넘)에서 생활할 때와 달리 화창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LAFC)로 거주지를 옮긴 손흥민은 이미 옷차림부터 밝고 화사해졌다. 그가 미국으로 향한 뒤 ‘사복 패션’이 자주 공개되진 않았지만, 몇몇 사진을 보면 미묘한 스타일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패션에서부터 손흥민의 '행복 축구'가 이미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게 감지된다. 지금껏 손흥민은 주로 깔끔한 착장을 선호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던 때에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차분한 톤의 옷을 자주 입었다. 딱 달라붙는 옷보다 오버핏 코디로 멋스러움을 드러냈다.그의 평상시 패션, 공항 입·출국 룩은 늘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다만 손흥민의 패션을 두고 ‘개성이 부족하다’는 혹평이 종종 나오기도 했다. 분명한 건, 미국 무대로 간 뒤 그의 착장은 다소 과감해졌다는 사실이다.이달 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FC와 MLS 홈 데뷔전을 앞두고 BMO 스타디움에 들어가는 손흥민의 패션이 대표적이다. LA란 대도시의 대표 ‘셀럽’이란 분위기를 자아내는 룩이었다.당시 손흥민은 홈 데뷔전이라는 것을 신경 썼는지, 힘이 들어간 패션을 선보였다. 우선 회색톤의 와이드 슬랙스는 밑단이 롤업된 독특한 스타일이다. 밑단이 접혀있는 것은 포멀한 슬랙스에 재미를 더하는 요소로 꼽힌다. 상의 이너로는 흰색 면티를 입었고, 아우터로 갈색 시스루 셔츠를 착용했다. 날씨에 걸맞은 얇은 소재감의 셔츠는 살짝 루즈한 핏이라 더 멋스러웠다. 단추를 풀어 헤쳐 캐주얼한 무드도 연출했다.이날 룩의 포인트였던 선글라스는 가장 과감한 아이템이었다. 금색 테에 갈색 알이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거기에 알 모양도 여느 선글라스와 달리 타원형 스타일이었다. 선글라스 자체는 앤틱, 레트로 무드를 뽐낸다. 손흥민은 갈색 셔츠와 색을 맞춰 전반적으로 미니멀한 룩에 포인트를 줬다.시크하면서도 화려한 이 룩은 미국 LA의 분위기와 다소 어울린다는 평도 있으나 역시나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특히 유니크한 선글라스가 호불호를 가르는 분위기다. 같은 톤의 셔츠와 선글라스가 과하다는 견해도 나왔다.손흥민은 지난달 LAFC 입단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때도 시크한 분위기의 룩으로 공항에 나타났다. 흰색 스니커즈와 이너 티셔츠, 어두운 톤의 팬츠에 검정 가죽 재킷을 걸쳤다. 당시 한국의 무더위를 고려하면, 그야말로 파격적인 패션이었다. 옷을 개성 있게 입으려고 하는 손흥민도 LAFC 입단식 때는 TPO(시간·장소·상황)에 맞게 차분한 느낌을 주는 회색 가디건을 걸쳤다. 상의 이너와 하의는 블랙으로 통일했다.미국은 과거 대체로 패션에 관심 없는 국가로 통했다. 하지만 현재 2~30대 젊은 세대들이 패션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차별화된 본인만의 멋을 추구하려는 ‘패션 피플’이 부쩍 늘었다. 개성을 가감 없이 표현하고 존중하는 분위기의 미국인 만큼, 앞으로 손흥민의 차림새가 더 화려해질지 주목해 볼 만하다.손흥민의 전 소속팀 토트넘의 연고지 런던은 겨울에 평균 최저 4℃로 비교적 춥고 비도 자주 내린다. 여름에는 최고 온도가 23℃ 정도로 무더위에 시달리진 않는다. 대체로 흐린 날이 많다. 반면 LA는 겨울에도 평균 최저 온도 9℃로 따뜻한 편이고, 여름에는 최고 29℃까지 오른다. 연중 대부분이 맑은 편이다. LA가 훨씬 더 스타일을 내기 좋은 환경인 셈이다. 손흥민이 완전히 다른 기후에서 다양한, 화려한 색의 옷을 입고, 영국에선 보기 어려웠던 가벼운 사복을 착용한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웅 기자 2025.09.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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