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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 '백두산' 성탄절 최종 우승…'겨울왕국2' 1300만 돌파(종합)

결국 '백두산'이 승리했다.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압도적 관객 몰이에 성공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시즌인 24일과 25일 박스오피스 1위는 이변없이 '백두산(이해준·김병서 감독)'이 차지했다. '백두산'은 이틀간 143만4788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417만8142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9일 개봉한 '백두산'은 개봉 7일만에 400만 고지를 넘었다. 손익분기점 730만 명까지는 2주 차 더 열심히 달려야 하지만, 애초 계획했던 크리스마스 승리는 목표대로 잡았다.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전례없는 소재와, 대작다운 스케일, 그리고 이병헌·하정우 등 배우들의 열연이 관객들의 만족도를 어느 정도 충족시킨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개봉한 뮤지컬 영화 '캣츠'는 '백두산'의 뒤를 이어 전체 박스오피스 2위, 신작 1위에 올랐다. 쏟아지는 혹평과 악평 속 얻은 괜찮은 성과다. '캣츠'는 이틀간 49만9479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50만1754명을 나타냈다. 이틀만에 50만 명을 돌파하면서 크리스마스 수혜는 톡톡히 입었다. 특히 '캣츠'는 개봉에 앞서 한국에 방문한 톰 후버 감독이 1박2일의 짧은 기간동안 남겨놓은 흔적(?)이 영화보다 더 높은 관심을 받으며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은 상황. 새로운 '내한 교과서'라 불리는 톰 후버 감독의 영업 아닌 영업도 흥행에 어느 정도는 통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화의 완성도에 가차없이 냉정한 국내 관객들을 지속적으로 이끌지는 미지수다. '시동(최정열 감독)'은 '캣츠'에 밀렸지만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달렸다. 같은 기간 45만6103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들이며 170만7676명을 누적했다. '백두산'과는 관객수 차이가 다소 크지만 갓 개봉한 따끈따끈한 신작 '캣츠'와는 오히려 엇비슷한 수치라 깜짝 역주행을 노려볼만 하다. 평가는 '캣츠'보다 '시동'이 우세하다. '겨울왕국2'는 크리스마스까지 결국 살아남았다. 23만3898명의 관객이 크리스마스 '겨울왕국2'와 함께 했다. 이로써 '겨울왕국2'는 마의 1300만 벽까지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개봉 외화 중 1300만 명을 돌파한 작품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1393만 명과 '아바타' 1362만 명가 전부다. '겨울왕국2'가 '아바타'까지 밀어낼지 관ㅅ미이 쏠린다. '아바타' 기록은 약 10년간 깨지지 않았고, 그간 1000만 돌파 외화들도 1300만 근처에는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두 편이나 고지를 넘으면서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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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천문', 멜로장인 허진호와 연기장인 최민식X한석규가 만나면

다신 없을 브로맨스 케미스트리가 만들어졌다. 멜로 장인 허진호 감독과 연기 장인 최민식, 한석규가 만난 덕분이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26일 개봉해 연말 대작 전쟁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이 영화는 조선 최고의 천재 과학자 장영실이 세종 24년의 ‘안여 사건’(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으로 한 순간에 역사에서 사라진 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적 상상력을 더했다. 그 상상력은 브로맨스라는 지금껏 접하지 못한 신선한 방향으로 뻗어나갔다. 최민식은 장영실을 연기한다. 세종과 함께 조선만의 시간과 하늘이라는 같은 꿈을 꾸며 신분을 넘어선 관계를 맺었지만, 어떠한 이유로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최민식은 열연으로 담아낸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서는 새로운 최민식을 접할 수 있다. 몸 개그를 망설이지 않고 때론 반짝 반짝 빛나는 눈으로 세종을 올려다보며 귀여운 표정을 짓는다. 최민식이라는 무게감 대신 장영실이라는 영화 속 캐릭터에 몸을 맡긴다.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 역할을 맡은 바 있는 한석규는 8년 만에 다시 세종으로 분한다. 장영실의 재능을 알아보고 정5품 행사직을 하사,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곁에 두고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천문 사업을 펼치는 의로운 임금이다. '뿌리깊은 나무' 속 세종과 같은 듯 다르다. 보다 깊고 진하다. 강인한 임금이었으나 그 이면에 숨겨진, 근심으로 주름진 얼굴까지 연기했다. 열연하는 한석규의 모습에서는 새로운 섹시함까지 느껴진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평범한 사극일 것이라 예상한다면 극장에서 기분 좋게 뒤통수를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영화가 '멜로 장인' 허진호 감독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면 말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 그만의 특색으로 인정받아온 허진호 감독은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서도 등장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린다. 최민식과 한석규, 세종과 장영실의 브로맨스가 가능했던 이유가 바로 허진호 감독의 내공이다. 현재 극장가는 '백두산' 세상이다. 일주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차곡차곡 누적관객수를 쌓아가고 있다. 여기에 '캣츠'와 '시동'이 2인자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이처럼 뜨거운 전쟁터에 출전한다. 경쟁작들과는 다른 색깔로 승부한다. 허진호 감독과 최민식, 한석규가 만들어낸 새로운 브로맨스 사극이 관객과 소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2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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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개봉 2주차에도 전체 예매율 1위

영화 '백두산(이해준 김병서 감독)'이 개봉 2주차인 25일 영진위 및 주요 예매사이트 1위를 유지하며 올 연말 극장가 독보적 흥행 주자임을 입증하고 있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5일 오전 10시 기준 영진위 통합 전산망을 비롯 국내 주요 극장 사이트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예매사이트인 YES24, 인터파크, 맥스무비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까지 예매율 1위를 유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동시기 개봉작은 물론, 어제 개봉한 '캣츠' 등 쟁쟁한 외화 신작들을 모두 제친 것으로 올 연말 극장가의 대미를 장식할 '백두산'의 흥행 위력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백두산'은 크리스마스인 오늘과 문화의 날인 내일을 맞아 한층 거센 흥행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백두산'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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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백두산', 6일째 1위 324만↑..'캣츠' 2위로 출발

영화 '백두산(이해준 김병서 감독)'이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캣츠(톰 후퍼 감독)'는 개봉 첫날 2위에 올랐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두산'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하루동안 49만 8374명의 일일관객수, 324만 173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개봉 6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백두산'은 성탄절 연휴인 오늘(25일) 더욱 가열차게 관객 동원에 나선다. 단숨에 400만 명의 기록까지 폭발적인 흥행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과함께' 시리즈를 만든 덱스터 스튜디오의 신작으로, 총 제작비 300억원을 들인 올 겨울 최고 기대작 중 하나.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도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4일 개봉한 '캣츠'는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18만 693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8만 9206명이다. 많은 우려를 받은 영화다. 북미에서는 쏟아지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유명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지만 영화로서는 매력이 떨어진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고양이 분장을 한 사람이 등장한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관객도 많다. 톰 후퍼 감독이 내한해 그야말로 '폭풍 홍보'에 나서며 '캣츠'에 대한 인지도 자체 높아진 상황. 무난한 출발을 보인 '캣츠'가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캣츠'는 제니퍼 허드슨, 테일러 스위프트, 이드리스 엘바, 프란체스카 헤이워드, 주디 덴치, 이안 맥켈런, 제이슨 데룰로, 제임스 코든, 레벨 윌슨 등이 출연한다.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시동(최정열 감독)'은 간발의 차로 3위에 머물렀다. 16만 9862명의 일일관객수, 142만 1437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오늘 150만 돌파에 성공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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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량 26만장 돌파"…'캣츠' 크리스마스 흥행 터질까

'캣츠' 예매율이 빠른 속도로 치솟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캣츠'는 개봉 하루 전인 23일 오후 4시50분 기준 28.5% 예매율을 기록, 실시간 예매율 2위를 기록하며 사전 예매관객수 26만1702명을 확보했다. 24일 개봉하는 '캣츠'는 금주 개봉 신작 중 가장 높은 예매율을 자랑, 크리스마스 시즌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캣츠' 톰 후퍼 감독이 내한,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와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해 화제를 모았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뮤지컬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 역시 "뮤지컬 강국"이라 언급할만큼, 뮤지컬을 사랑하는 대표 국가로 전세계에 알려져 있다. 이를 익히 파악한 톰 후퍼 감독은 자발적으로 한국 방문을 요청했을 정도로 한국 관객과의 만남을 원했다. 실제 원작 뮤지컬 '캣츠'는 대한민국 뮤지컬 사상 200만 관객을 최초 동원한 퍼포먼스 장르 뮤지컬 대표작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또 역대 박스오피스에서 12월에 개봉한 뮤지컬 영화들인 '오페라의 유령'(2004), '레미제라블'(2012), '라라랜드'(2016), '위대한 쇼맨'(2017) 등이 시대를 불변하고 꾸준히 대한민국에서 사랑받은 만큼 '캣츠'가 그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최고의 뮤지컬 '캣츠'를 스크린으로 도전한 새로운 스타일의 뮤지컬 영화 '캣츠'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국내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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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캣츠' 톰후버 감독 내한, 옥주현 만남+라디오·인터뷰 투어

'캣츠' 톰 후버 감독이 알찬 방한 일정을 소화한다. 영화 '캣츠' 톰 후버 감독은 2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23일 입국, 내한 기자회견을 비롯해 빼곡한 1박2일 스케줄을 함께 한다. 톰 후버 감독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 톰 후버 감독은 23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디바 옥주현과 만난다. 또 라디오 'CBS김현정의 뉴스쇼'와 'MBC FM4U FM영화음악 김세윤입니다' 녹음 방송과 함께 IPTV 올레TV 및 LG유플러스 인터뷰 등을 소화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첫 방문인만큼 대한민국 영화 팬들의 인기 온라인 채널 CGV페이스북과 익스트림무비를 통해 감독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사전에 받고, 직접 대답해주는 특별한 팬서비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평소 한국 문화와 음식에 관심이 있던 톰 후퍼 감독은 한국식 먹방에도 도전한다는 후문이다. 관계자는 "아카데미 및 골든글로브 수상자임에도 소탈한 매력으로 잘 알려진 톰 후퍼 감독이다. 단 하루의 한국 방문 일정 역시 홀홀단신 한국에 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캣츠'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국내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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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일단 '백두산' 보세요?" CGV, 노골적 '시동' 배척 눈살

정정당당한 승부는 이미 물건너간 모양새다. "'시동'은 벌써 막 내리나요?" "크리스마스 예매 풀렸던데 '시동'은 아직 시간표가 없네요" "CGV 교묘하게 '백두산' 시간만 먼저 배치한거 실화?" "'백두산'은 깔렸는데 '시동'은 안 보이는데 많음. 반대로 '시동'은 있는데 '백두산'이 없는 관은 절대 없다는게 함정" 21일 오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눈에 띈 일부 예비 관객들의 반응이다. 관객들이 몰릴 수 밖에 없는 크리스마스 시즌 영화 예매를 미리 진행하려 움직인 관객들은 오픈된 스크린 타임라인에서 헛웃음을 내비칠 수 밖에 없었다. 일부 영화관은 '백두산'에 의한, '백두산'을 위한 사전 배치를 이미 완성시켜놓고 있었기 때문. 물론 모든 멀티플렉스 상영관이 '백두산'만 애정한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일부'다. 그 일부는 유독 CJ CGV 상영관에서 포착됐다.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 등 다른 대형 극장들이 국내 영화는 물론 외화까지 깔끔하게 배치시켜놓은 것과 비교하면 노골적인 '꼼수'라고 밖에는 설명되지 않는다. 24일과 25일 순차적 예매 오픈으로 100% 완벽하게 정리되지 않은 타임라인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백두산' 예매 창구를 우선적으로 열어 둔 공통점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예매 창구가 열리면 당연히 예매율이 높아지고, '예매율을 토대로 스크린을 연다'는 천편일률적인 극장들의 핑계 조건을 맞출 수 있다. 스크린을 100% 몰아주는 것만 스크린 독과점은 아니다. 21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약 한시간 가량 서울 지역 CGV 상영 시간표를 확인한 결과, CGV 구로·강남·불광·여의도 등은 24일과 25일 '시동' 시간표는 확인할 수 없었고, CGV 동대문·등촌·목동·성신여대입구·신촌아트레온·용산아이파크몰·압구정·왕십리·천호 등 상영관은 25일 시간표를 열어놓지 않았다. CGV 영등포는 '시동'을 두 타임 배치해 놓긴 했지만 예매를 막아둬 에매율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백두산'과 '시동'을 모두 걸어놓지 않은 CGV명동씨네라이브러리, 24일과 25일 날짜 자체를 오픈하지 않은 CGV 상봉이 그나마 깔끔한 정도였다. 경기도권이라고 다를 바 없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시동' 예매를 막아둔 극장만 무려 20곳. 특히 '시동'은 외면하면서 '포드 V 페라리'와 24일 개봉하는 '캣츠' 예매를 '백두산'과 함께 열어둬 '한 작품만 몰아주는 것은 아니다'는 것을 어필하고자 나름의 노력은 기울이는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노림수를 보였다. 그렇다고 '시동'에 대한 배척이 가려지고 감춰지지는 않았다. 22일 오전 대부분의 CGV 상영관에서는 막혔던 '시동'의 예매가 뚫렸지만 메인 타임은 거진 비껴간 조조에 할당하거나 그나마도 많은 관을 내어주지 않았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백두산'과 영화관이 없어 슬픈 '시동'의 현실이다. '시동'과 '백두산'의 개봉일은 단 하루 차. '시동'이 18일, '백두산'이 19일 나란히 관객들과 만났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찍었던 '시동'은 '백두산'이 등판하자마자 2위로 밀려나며 덩치 차를 실감해야 했다. 이는 개봉 전부터 '시동' 측에서도 충분히 예상했던 상황. '백두산' 1위가 당연시 되는 상황에서 열심히 뒤따르며 손익분기점을 목표로 달리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 저변에는 '정당한 승부, 선의의 경쟁'이라는 긍정의 에너지가 깔려 있었다. 관조차 배당받지 못하는 우려가 현실화 될 줄은 몰랐다. 22일 기준 '백두산'은 누적관객수 200만 명, '시동'은 1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백두산'은 익히 잘 알려졌다시피 기본 손익분기점만 730만 명이다. 초반 물량공세는 물론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까지 쭉쭉 달려야 한다. '영화관을 갖고 있는 강점을 이렇게라도 이용해야지'라고 한다면 누구도 할 말은 없지만, 어떠한 외부 도움없이, 오로지 영화의 힘으로 얻은 성적이라고 자화자찬하기에는 조금 낯부끄러운 상황이 됐다. 누군가는 억울하고 허무함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시사회 직후 '시동'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면서 관객 수가 떨어질 수 있겠다 싶었지만 이는 조건에 피해가 없을 때 '시동' 측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극장이 상영 레이스를 막아 설 문제는 아니다. 매번 지적을 받아도 변화가 없으니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는 것이다"며 "그렇다고 '백두산'이 역대급 호평을 받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냉정한 시각은 필요하다. 260억을 투자하라고 부추긴 것은 관객이 아니다. 흥행을 반강제적 관객의 짐으로 떠맡기는건 축하받지 못한다. '백두산' 팀도 원하는 바는 아닐 것이다. 함께 웃을 수 있다면, 다 같이 웃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분석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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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내한 톰 후버 감독, 디바 옥주현 만난다[공식]

톰 후버 감독이 옥주현과 만난다. 영화 '캣츠'의 톰 후버 감독은 23일 깜짝 내한, 이날 뮤지컬 디바 옥주현과 특별하고 소중한 만남을 갖는다. 옥주현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캣츠' 대표곡 ‘Memory’의 커버를 부른 주인공이다. ‘Memory’ 뮤직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약 1주일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특히 네이버에서는 '겨울왕국2' 태연 뮤직비디오는 물론, '알라딘' 박정현X존박 뮤직비디오 조회수보다 높은 기록을 찍는 등 영화와 처음으로 콜라보레이션에 도전한 옥주현만이 세울 수 있는 이유 있는 압도적 수치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캣츠' 제작자가 옥주현의 뮤지컬 필모그래피와 공연 영상을 보고 단숨에 매료돼 전세계 단 한 명의 공식 콜라보레이션을 승인한 만큼, 톰 후퍼 감독과 옥주현의 만남은 그야말로 극적이라 할 수 있다. 옥주현은 23일 기자간담회에 스페셜 게스트로 깜짝 등장, 톰 후퍼 감독과 함께 한국 문화와 영화, 음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캣츠'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국내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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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고싶다"…'캣츠' 톰 후버 감독, 23일 자발적 방한[공식]

'캣츠' 톰 후버 감독이 한국에 방문한다. 영화 '캣츠'의 톰 후버 감독은 24일 영화 개봉에 앞선 23일 최초 내한, 국내 관객들을 직접 만난다. 톰 후버 감독은 지난 2012년 누적관객수 600만 명을 기록한 '레미제라블'을 통해 국내에서도 많은 팬층을 이끌고 있는 감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방한은 톰 후퍼 감독이 먼저 "한국에 가고 싶다"고 적극 요청해 성사된 깜짝 방문이다. 톰 후버 감독은 "예전부터 한국에 꼭 가고 싶었고, '캣츠' 개봉을 앞두고 한국 관객들에게 직접 인사를 하는 자리를 갖고 싶다"는 마음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톰 후퍼 감독은 23일 언론시사회 이후 기자회견에 참석, 국내 언론매체들을 만나고, 24일에는 개봉 기념 스페셜 무대인사와 함께 극장 나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톰 후버 감독은 "세계적인 영화와 뮤지컬 강국 대한민국에 처음 방문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킹스 스피치' '레미제라블' 등을 사랑해준 대한민국 관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떨리고 기쁘다"며 "'캣츠'는 '레미제라블'과 또 다른 뮤지컬 장르와 색깔에 도전한 작품이다. 대한민국 관객 여러분들에게 영화의 진정성을 직접 꼭 전하고 싶었다. 조만간 만나 따뜻한 연말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톰 후퍼 감독은 1972년생으로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 2004년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콜린 퍼스 주연 '킹스 스피치'로 2011년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레미제라블'로 2013년 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뮤지컬부문 작품상까지 거머쥐었다. 이후 '대니쉬 걸'로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에 오르는 등, 다양한 장르 도전과 함께 새로운 아트워크와 연출을 보여준 영국 및 전세계를 대표하는 명감독으로 자리잡았다. '캣츠'는 최고의 뮤지컬 '캣츠'를 스크린으로 탄생시킨 뮤지컬 대작이다. 톰 후퍼 감독과 뮤지컬계 레전드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조우해 새로운 뮤지컬 장르 영화에 도전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국내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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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만찢남 7연승 도전→옹알스 조수원·러블리즈 예인 등장

'복면가왕' 만찢남이 7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7연승에 도전하는 '만찢남'과 이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 가수 무대가 펼쳐졌다. 복면을 벗은 이는 옹알스 조수원, 펜타곤 여원, 배우 박선영, 러블리즈 예인으로, 러블리즈 예인과 윤상의 티키타카가 이어지는 동안 시청률은 9.9%(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았다. '스포츠카'와 짙은 감성 뽐내며 화제를 모은 '리어카'의 정체는 국가대표 코미디 그룹 옹알스의 리더 조수원이었다. 그의 등장에 코미디언 후배인 신봉선은 눈시울을 붉혔고, 그녀를 본 조수원 또한 눈가가 촉촉해졌다. 한때 혈액암 판정을 받고 장기 치료를 받았던 그는 "현재는 많이 호전되었고 공연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캣츠맨'과 뮤지컬 '캣츠(CATS)'의 대표 넘버 '메모리(MEMORY)'를 부르며 녹화장을 브로드웨이로 물들인 '캣츠보이'는 펜타곤의 여원이었다. 그의 무대를 본 판정단은 "뮤지컬 쪽에서도 관록이 있는 여성 배우가 부르는 곡인데 완벽하게 소화해내 놀랐다"며 극찬하기도. 또 여원은 이날 판정단 하현우를 향해 "제가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제 마음속에 원탑 밴드는 국카스텐이다. 오늘 만나 봬서 너무 영광이다"라며 수줍은 고백을 했고, 이에 하현우는 "충분히 멋진 가수가 될 수 있을 거다. 앞으로 멋진 가수가 되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판정단 백지영이 '친해지고 싶은 분'이라고 고백한 '와플'의 정체는 배우 박선영이었다. 그녀의 등장에 "박선영이 노래를 부르면 중성적인 느낌일 줄 알았는데 완전 소녀 같다. 목소리 완전 소녀", "무대 보는데 내 기분이 다 좋아졌다. 앞으로 예능 많이 나와주시면 좋겠다" 등의 응원이 이어졌다. 박선영은 "건강하게 늙어가고 싶다.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너무 즐거웠다"며 에너지 넘치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가왕감으로 화제 몰이를 한 '낭랑18세'와 잔잔한 듀엣 무대를 펼친 '엄지공주'의 정체는 러블리즈의 비주얼 원탑 막내 정예인이었다. 예인은 "그룹으로 활동하다 보니까 솔로 무대를 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진짜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아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음 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음악대장' 하현우의 캐롤송과 7연승에 도전하는 '만찢남'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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