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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팜, ‘브랜드 고객 충성도 대상’ 헤어스타일러 부문 3년 연속 1위 수상

세계적으로 제품력과 기술 혁신을 인정받으며 ‘명품 고데기’로 불리는 글램팜이 9일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헤어스타일러 부문에서 3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고객 충성도 지수는 소비자 12만명이 직접 참여하여 △브랜드 신뢰 △브랜드 애착 △재구매 의도 △타인 추천 의도 △전환 의도 총 5가지 항목을 평가하는데, 글램팜이 전 영역에서 D사 등 경쟁사 대비 최고 점수를 기록함으로써 동종업계 내 절대 강자임을 또 한 번 입증하였다.글램팜은 언일전자가 2008년 런칭한 자체 브랜드로 현존하는 고데기 대부분의 핵심 기술을 최초로 개발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짧은 시간 안에 고데기 발열판에 균일한 열을 도달하게 하는 ‘세라믹 히터’, 머릿결 손상을 최소화하는 ‘세라믹 코팅 열판’, 미사용 시 자동으로 열 온도를 차단하는 ‘슬립모드’ 등 국내외 헤어기기 관련 특허 22종 및 국내외 지식재산권 191건 등 다수 특허 및 상표들을 보유하고 있다. 글램팜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하여 영국,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20여개국으로 수출 및 판매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고데기로 유명한 GHD(Good Hair Day), CHI(Ceramic Hair Iron), 클라우드나인 등 다수 글로벌 헤어 브랜드들에 자체 개발 생산한 완제품을 수출함으로써 전세계 프리미엄 고데기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미용실에서는 글램팜 써요’ 라는 글램팜의 광고 문구처럼 글램팜은 오랜 세월 동안 미용 전문가들의 신뢰를 얻어왔으며, 국내 미용실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헤어 디자이너들이 꾸준히 글램팜을 사용하는 것은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장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기기를 선택한 것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최근에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여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접근성을 높였다. 글램팜은 CJ온스타일에서만 전년도 매출 신장률이 150%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고, 지난 4월 7일 CJ홈쇼핑에서 판매한 글램팜의 고데기 제품 물량 3,000대가 전량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증명해 냈다. 머릿결 손상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윤기를 극대화시키는 제품력을 바탕으로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이처럼 글램팜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만족스러운 헤어스타일링 결과를 제공하는 제품 기술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으며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헤어스타일링 전문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글램팜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3년 연속 선정된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을 다양한 채널로 공급하여 더 많은 분들의 아름다운 스타일링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24.05.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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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롤드컵’ 8강행 T1·KT 유력…DK 험로

한국팀들이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본선에서 순항하고 있다. 젠지가 8강행을 확정지었고, T1과 KT 롤스터는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플러스 기아는 탈락의 위기에서 회생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KBS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롤드컵’의 스위스 스테이지(16강) 1주차가 끝났다.이번 롤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스위스 스테이지는 16개 팀이 1라운드 결과에 따라 자신과 승패가 같은 팀과 대결하며 3승을 먼저 달성하는 8개 팀이 상위 단계인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스위스 스테이지의 대부분의 경기는 단판제로 진행되지만 3승과 3패가 결정되는 매치업은 3전2선승제로 펼쳐진다.현재까지 한국 리그 LCK 팀 중에서 탈락 팀은 나오지 않았다. LCK 1번 시드를 받은 젠지는 8강행을 확정했다. 젠지는 스위스 스테이지 첫 날인 19일 베트남(VCS) 팀인 GAM 이스포츠를 상대로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이면서 승리했다. 20일 1승조에서는 LCK 2번 시드 팀인 T1을 상대한 초반에는 끌려가는 듯했지만 15분 이후에 벌어진 전투에서 연전연승하면서 승리했다. 21일 2승 팀간의 경기에서는 유럽·중동·아프리카(LEC) 1번 시드인 G2 이스포츠를 상대로 시종일관 우위를 점하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이겼다. 이에 젠지는 중국(LPL) 1번 시드인 징동 게이밍과 나란히 8강에 선착했다. 가장 먼저 8강에 올라간 젠지와 징동 게이밍은 8강 매치업을 구성할 때 반대편 조에 배치되는 특전을 누리기 때문에 결승전 이전에는 만나지 않는다. T1과 KT는 2승1패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T1은 북미(LCS)의 팀 리퀴드와 첫 경기를 치렀고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 20일 젠지에 패했던 T1은 22일 LCS의 클라우드나인을 맞아 1킬도 내주지 않고 완승했다. KT는 19일 LPL 2번 시드인 빌리빌리 게이밍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1패조로 내려간 KT은 LCK 4번 시드인 디플러스 기아를 잡고 1승1패조로 편입됐다. 22일 LPL의 웨이보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 KT와 T1은 각각 27일과 28일 리닝 게이밍과 빌리빌리 게이밍을 상대로 8강 진출 티켓을 걸고 한중전을 치른다.LCK 4번 시드인 디플러스 기아는 천신만고 끝에 탈락을 피했다. G2 이스포츠와 KT에 연이어 지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23일 LEC 4번 시드인 팀 BDS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면서 8강행 희망을 살렸다. 1승2패조에 배정된 디플러스 기아는 27일 GAM 이스포츠와 3전2선승제를 치른다. 여기서 이기면 8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1승을 남겨두게 된다. 롤드컵은 26일부터 29일까지 스위스 스테이지 2주차를 진행하고, 11월 2일부터 5일까지 8강이 벌어진다. 11월 11과 12일은 4강이 펼쳐지고, 19일에는 결승전이 열린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0.24 14:41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e스포츠종주국서 3번째 롤드컵, 그 특별함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10일 막이 올랐다. 올해로 13회째인 ‘2023 롤드컵’은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한 달 간 진행된다. 특히 e스포츠종주국인 한국에서 5년 만에 열리는 3번째 롤드컵으로, 볼거리에 즐길 거리까지 더해져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롤드컵 대중 속으로 10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2023 롤드컵은 이날 개막해 내달 19일까지 진행된다.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예선 성격의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서울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16강을 진행한 후 부산으로 내려가 8·4강을 치르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 결승전을 벌인다.눈에 띄는 점은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 오프라인 대회라는 것이다. 기존 대회는 경기장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번에는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경기장 외 서울 곳곳에서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광화문 광장이 롤드컵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서울시로부터 e스포츠 대회로는 처음으로 광화문 광장 사용 허가를 받았다. 이곳에는 팬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내달 18일 저녁에는 전야 콘서트 ‘라이엇 뮤직 페스티벌’이 진행되며, 결승전 당일인 11월 19일에는 뷰잉 파티가 열린다. 이달 20일에는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 일대에서 드론쇼가 펼쳐진다.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 간 롤드컵 개최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참가팀과 선수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도 전한다. 내달 30일까지 서울 중구의 한국관광공사 홍보관인 하이커 그라운드에서는 ‘월즈 플레이그라운드’ 행사가 열린다. e스포츠 체험 부스와 팀·팬들이 만나는 장소인 팀 앤드 팬 존이 마련된다. 롤드컵 다큐멘터리를 시청할 수 있고, 경기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스탬프 이벤트에 참여할 수도 있다. 이같은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는 경기장에서만 진행되던 이전 롤드컵과는 다른 모습이다. 특히 광화문 광장과 같은 열린 공간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자연스럽게 응원전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해 평소 e스포츠에 관심이 없던 일반 대중의 참여도 기대된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경기장 주변에만 국한되지 않고 유동인구가 지나는 곳에서 팬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자체가 e스포츠 위상의 발전, 그리고 대중적인 인식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을 통해 e스포츠를 잘 몰랐던 분들께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e스포츠를 즐기고 좋아하는지 알려드리고 싶다”고 했다. 안방 치욕 더는 없다 이번 롤드컵은 우승컵(소환사의 컵) 경쟁도 흥미롭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리그인 LCK 팀들이 5년 전인 2018년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중국 리그 LPL 팀에 우승을 내준 치욕을 설욕할지 관심사다.당시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 젠지가 LCK 대표로 출전했는데, 젠지가 16강에서 1승5패를 당하며 조기에 탈락했다. KT와 아프리카는 8강에 진출했지만 KT가 LPL 팀인 인빅터스 게이밍에게 2-3으로 패했고, 아프리카는 북미 LCS 팀인 클라우드나인에게 0-3으로 완패하면서 LCK 모든 팀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신 중국의 인빅터스 게이밍이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LCK 4개 팀(젠지·T1·KT·디플러스 기아)은 5년 전 안방에서 구긴 자존심을 이번에는 반드시 세우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역대 롤드컵 우승이 7번으로 가장 많고, 작년 대회에서도 LCK의 DRX가 왕좌에 올라 우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팀들의 기세도 좋다. 젠지는 자타가 공인하는 올해 LCK 최강팀이다. 2022년 서머에서 LCK 첫 우승을 차지한 젠지는 2023년 스프링과 서머 모두 최종 왕좌에 오르며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구성원들의 팀워크가 최상으로 평가되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T1은 국제 대회에서 더욱 강해지는 글로벌 전통 강호다. 2017년 이후 롤드컵 우승을 못하고 있지만 국제 대회 최악의 성적이 4강일 정도로 저력을 갖고 있다. 경력이 쌓일수록 안정감을 더하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톱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와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의 활약이 주목된다. KT는 올해 서머 정규 리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롤드컵 8강에서 탈락한 이후 5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 무대에서 특유의 속도감을 되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디플러스는 LCK 역사상 처음으로 롤드컵 5연속 진출을 달성한 팀이다. 2019년 ‘담원 게이밍’이라는 이름을 달고 처음으로 롤드컵 무대에 섰으며 2020년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준우승, 2022년 4강에 올랐던 디플러스는 올해 또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e스포츠계 관계자는 “이번 롤드컵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종목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딴 직후 열리는 만큼 분위기가 좋다”며 “선수들이 안방에서 편안하게 경기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CK 팀들은 오는 19일부터 KBS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위스 스테이지(16강)부터 경기에 나선다. LCK 팀들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LPL 팀들을 반드시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 경계 대상 1호는 징동 게이밍이다. 작년에 미국에서 열린 ‘2022 롤드컵’에서 4강에 올랐던 징동 게이밍은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LPL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제패했고, 각 지역의 스프링 상위 팀들이 모이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징동 게이밍이 이번 정상에 오르면 지역 대회와 국제 대회를 싹쓸이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징동 게이밍의 유니폼을 입고 롤드컵에 나서는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과 박재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기세가 한껏 올라 있다. 또 다른 e스포츠계 관계자는 “이번 롤드컵은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북미(LCS)의 C9과 유럽(EMEA) G2 e스포츠 정도가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으나 한국과 중국이 워낙 강해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롤드컵 역사 바꿀 신기록 예고 이번 대회에서는 롤드컵의 새 역사를 쓸 기록들이 쏟아지는 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 전망이다. 이상혁의 행보 하나 하나가 역사다. 이상혁은 이번까지 8회로 롤드컵에 가장 많이 출전한 4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2013년 처음 출전하자마자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우승하는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또 115경기(세트 기준)를 치러 83승32패를 기록했으며 400킬 고지도 올랐다. 경기 수, 최다 승, 최다 킬 등 누적 데이터 부문에서 대부분 1위에 이름을 올린 이상혁은 이번 롤드컵에서 기존 기록을 다시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혁과 함께 최다(8회) 출전하는 디플러스의 ‘데프트’ 김혁규는 통산 100전 이상 달성하는 경우 붙은 ‘센츄리 클럽’ 가입 1순위다. 현재까지 이상혁이 유일하다. 김혁규는 작년 롤드컵까지 96경기를 소화했고, 이번 롤드컵의 스위스 스테이지 도중에 센츄리 클럽 가입이 유력시 된다. 박재혁도 센츄리 클럽 후보다. 2016년과 2017년 롤드컵 결승전에 연속 진출했고, 2017년 우승을 차지한 박재혁은 지금까지 80경기를 치렀다. 징동 게이밍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상황에서 토너먼트 스테이지까지 진출할 경우 박재혁도 이상혁, 김혁규와 함께 롤드컵 100전 이상 소화한 선수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0.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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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최초 한국 팀 결승 맞대결로 '황부리그' 증명할까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국제 e스포츠 대회인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 팀들이 결승전에서 맞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T1이 영혼의 맞수 젠지를 꺾으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젠지는 상대적으로 불리하지만 지난 스프링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저력으로 정상을 노린다.16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국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MSI 브래킷 스테이지(본선) 상위조 2라운드에서 T1이 젠지를 3대 2로 제압하고 준결승이나 다름없는 상위조 최종전에 안착했다.이번 MSI는 운영 방식이 확 달라져 매 경기가 새로운 기록이다.작년까지 국가당 1개 팀만 출전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LCK(한국)·LPL(중국)·LEC(EMEA)·LCS(북미) 4개 메이저 지역에서 2개 팀씩 참가해 곳곳에서 내전이 펼쳐졌다. LCK 소속 두 팀이 MSI에서 대결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T1은 오는 18일 LPL 스프링 우승팀인 강호 징동 게이밍(JDG)과의 경기에서 이기면 곧바로 결승전 티켓을 쥐게 된다.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로 내려간 젠지는 LCS 스프링 우승팀 클라우드나인(C9)에 이어 LPL 비리비리게이밍과 LEC G2 e스포츠 간 경기 승자, T1과 JDG 간 경기 패자와의 대결에서 이겨야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다. T1보다 두 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만큼 젠지는 체력적인 부담을 안게 됐지만 아예 승산이 없는 것은 아니다.젠지는 지난 4월 막을 내린 LCK 스프링에서도 패자조로 떨어졌지만 '다크호스' KT 롤스터를 상대로 승리한 뒤 정규 시즌 17승 1패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T1마저 누르며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우승을 차지했다.T1과 젠지 모두 다음 상대와의 전적에서 밀리지 않아 LCK 결승 대결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다. T1은 JDG를 상대로 3승 1패, 젠지는 삼성 갤럭시 시절을 포함해 C9에 7승 1패로 우세한 상황이다.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올 초 미디어데이에서 LCK 출범 11주년을 맞아 '오리진 어게인'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중국에 빼앗겼던 최대 규모의 LoL 국제 대회 '롤드컵' 우승컵을 지난해 되찾아온 것을 기점으로 '황부리그'(세계 1위 리그)의 귀환을 알린 것이다.최근 MSI를 관통하는 전략의 중심에는 '원거리 딜러'가 있다. 경기 초반에는 체력이 약해 바텀 라인에서 서포터의 지원을 받아야 하지만, 킬 수를 늘리고 아이템을 맞춰 성장하면 승패를 가를 수 있다.젠지가 17일 만나는 C9에는 T1 아카데미에서 내공을 쌓아 작년 C9으로 넘어간 폭발적인 화력의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이 있다. 이에 젠지도 스프링 결승전 MVP와 로열 로더(데뷔 시즌 우승) 위업을 달성한 신예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을 키우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T1에는 세계 정상급 바텀 듀오인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과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버티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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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4팀, 롤드컵 16강 초반 2승1패…T1 조 1위 다툼 치열

‘2022 롤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LCK 4팀이 16강 전반에 모두 2승1패를 기록했다.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8일부터 11일(한국 시간)까지 미국 뉴욕주 뉴욕 시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 위치한 훌루 시어터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LCK(한국) 대표 4팀은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했다. 16강격인 그룹 스테이지 A조에 배정된 T1은 '유럽의 맹주' 프나틱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지난 해 롤드컵 우승팀인 에드워드 게이망을 잡아내면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T1의 출발은 깔끔했다. 그룹 스테이지 개막일인 8일 디펜딩 챔피언 에드워드 게이밍을 상대한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아칼리가 상대 진영을 헤집으면서 연신 킬을 따낸 덕분에 수월하게 승리를 따냈다. 2일차였던 9일 프나틱과의 대결에서 T1은 하단을 강력하게 압박한 프나틱의 전술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주도권을 내줬고 흐름을 가져오기 위해 무리하게 공격을 펼쳤다가 되치기 당하면서 패배했다. 3일차에서 LCS(북미) 1번 시드인 클라우드나인을 상대로 10킬 이상 차이를 벌리며 승리한 T1은 에드워드 게이밍이 프나틱을 꺾으면서 3팀이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했다. 오는 14일 가장 먼저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를 치른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9일 클라우드나인과의 경기에 출전한 이상혁은 롤드컵 역사상 선수로는 가장 먼저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2013년 9월 16일 레몬 독스와의 경기를 통해 롤드컵 무대에 선 이상혁은 2013년과 2015년, 2016년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2017년 준우승, 2019년과 2021년에는 4강까지 올라서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롤드컵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LCK 1번 시드를 받으면서 D조에 배치된 젠지와 3번 시드로 B조에 배정된 담원 기아는 LPL(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젠지는 8일 로얄 네버 기브 업을 상대로 이번 롤드컵 첫 경기를 치렀다. 세나와 신지드로 하단 듀오를 구성한 젠지는 재미를 보지 못했고 후반 화력에서 밀리면서 패배했다. 젠지는 이후 100 씨브즈를 완파하면서 분위기를 탔고 11일에는 CTBC 플라잉 오이스터를 맞아 '쵸비' 정지훈의 아리가 전장을 누비며 승리해 2승1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B조의 담원 기아도 LPL 팀에게 일격을 당했다. 8일 '한국 킬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G2 e스포츠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담원 기아는 9일 LPL 1번 시드인 징동 게이밍을 맞아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뒷심 부족으로 인해 패했다. 11일 이블 지니어스를 상대한 담원 기아는 큰 위기 없이 승리를 따내면서 2승1패로 조 2위에 랭크됐다. LCK 4번 시드를 받으면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치러야 했던 DRX는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선전했다. 9일 LEC(유럽) 1번 시드인 로그에게 패배했지만 10일 LPL 2번 시드인 톱 e스포츠를 상대로 1승을 챙겼다. 11일에는 VCS(베트남) 1번 시드인 GAM e스포츠를 맞아 22분 만에 넥서스를 무너뜨리는 공격력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 결과, T1은 프나틱·에드워드 게이밍과 함께 2승1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3팀이 2장의 8강 진출권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만큼 방심했다가는 탈락 위기를 맞을 수 있다. 다른 세 팀은 3승을 거둔 팀이 존재해 각 조에서 2위에 랭크됐다.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는 14일 A조, 15일 B조, 16일 C조, 17일 D조 순서로 진행되며 경기 시작 시간은 오전 4시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0.12 11:58
야구일반

여자야구 선수들, 태극기·올스타기 입장식으로 2022 KBO 올스타전의 막 열어

여자야구와 소프트볼 선수들이 3년 만의 프로야구 올스타전 축제를 함께 한다. 여자야구연맹은 15일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되는 2022 KBO 올스타전에서 여자야구 선수들과 소프트볼 선수들이 대형 태극기를 펼치며 행사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오후 3시 팬 사인회가 진행된 후 4시 20분 '신한은행 SOL 슈퍼레이스'가 진행된다. 이어 5시 30분부터는 여자 야구·소프트볼 선수들의 태극기·올스타기 입장식과 애국가 제창, 그리고 10개 구단 팬들의 시구 행사까지 진행한 후 6시부터 올스타전 본 경기가 시작된다. 이번 KBO 올스타전 태극기·올스타기 입장식에는 여자 야구·소프트볼 선수들 약 70여명이 참여한다. 각각 한국여자야구연맹 소속 여자야구 선수들과 서울 신정여중·고 소프트볼 선수들이다. 올해 처음으로 여자야구에 입문, 이번 오프닝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황선아(수원클라우드나인여자야구단) 씨는 “KBO 경기를 즐겨보기만 했는데,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돼) 야구 선수로 직접 뛰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대형 태극기를 들고 프로 선수들의 경기장에 들어설 생각을 하니 굉장히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정희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은 “여자야구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누비며 실제로 플레이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앞선 4월과 7월에 각각 열린 전국대회에서, 작년보다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이 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여자야구에 관심을 가지는 모든 분들과야구하는 여성들을 위해 앞으로도 KBO와 연계하여 한국여자야구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7.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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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소년들" 크래비티 '클라우드나인' 단체→유닛 포토 공개

그룹 크래비티(CRAVITY/세림·앨런·정모·우빈·원진·민희·형준·태영·성민)가 후속곡 유닛과 단체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3일 SNS 채널을 통해 크래비티의 후속곡 ‘클라우드 나인(Cloud 9)’의 유닛과 단체 콘셉트 포토를 순차적으로 게재하고 후속 활동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공개된 단체 포토 속 크래비티는 교복 스타일을 본뜬 프레피 룩으로 풋풋한 소년미를 자랑,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한껏 발산했다. 앞서 커밍순 이미지를 통해 뒷모습만 공개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이들은 색색깔의 풍선을 불며 여유를 즐기는가 하면 환한 웃음과 개구진 표정으로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진 유닛 포토에서는 각 유닛별로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였다. 세림, 정모, 원진 가까이서 기대기도 하고 서로를 안고 장난스러운 웃음을 내보이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고 우빈, 민희, 태영은 초록빛이 싱그러운 나무 위와 잔디밭에서 청량한 아우라를 뿜어내고 훈훈한 비주얼을 과시해 시각을 자극했다. 또 앨런, 형준, 성민은 프레임 안을 자유롭게 오가며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가득 선사 활기찬 분위기를 이끌었다. 마지막 유닛과 단체 콘셉트 포토까지 오픈, 신곡 ‘클라우드 나인’ 활동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는 크래비티는 오는 15일 뮤직비디오 티저와 17일 뮤직비디오 본편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후속 활동의 신호탄을 알릴 전망이다. ‘클라우드 나인’은 크래비티가 지난 4월 발표한 데뷔 앨범 ‘크래비티 시즌1. (CRAVITY SEASON1. )’의 수록곡으로, 맑고 청량한 사운드와 맑고 싱그러운 에너지가 인상적인 트랙이다. 앞서 데뷔곡 ‘브레이크 올 더 룰즈(Break all the Rules)’로 신인다운 패기와 아홉 청춘의 당찬 포부를 드러냈던 이들은 다가오는 여름을 시원하게 물들일 후속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14 11:51
스포츠일반

이영호·김정우 '스타:리마스터'로 자존심 대결…서울컵 OGN 슈퍼매치

오는 10월 14일, 15일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컵 OGN 슈퍼매치'의 매치업이 확정됐다.서울컵 OGN 슈퍼매치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가 14일, '오버워치'가 15일에 각각 진행된다. 듀얼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의 매치업은 1경기 이영호와 김정우, 2경기 도재욱와 송병구가 각각 맞붙는다. 1경기 이영호와 김정우 대결은 스타크래프트의 수많은 명경기 중 손꼽히는 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 1의 결승 매치이다. 두 선수가 맞설 맵 역시 당시 1·5경기에 사용됐던 '매치포인트’에서 결전을 벌일 예정이다. 당시 이 맵에서는 서로 한 판 씩 승리했고 우승은 2패 후 3연승으로 김정우가 차지했다. 이영호가 당시의 복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한·중전으로 꾸며지는 오버워치 슈퍼매치는 루나틱하이와 MY, 클라우드나인 콩두와 LF(Lucky Future)가 5판 3선승으로 결승 진출자를 가리고, 결승에서도 5판 3선승제로 서울컵의 우승자를 가린다. 루나틱하이와 클라우드나인 콩두는 오버워치 팬들이라면 모두 아는 강팀이다. 이에 맞서는 중국의 MY는 최근 중국 내 가장 각광받는 강자 중 하나이며 LF는 다소 랭킹은 떨어지지만 중국 내 인기가 높은 팀이다. 기존 참가 예정이었던 LGD가 불참의사를 밝히며 LF가 그 자리를 대체하며 자리를 채웠다.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행사가 진행된다.14일 11시부터는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아마추어 랜 파티는 우승 100만원, 준우승 50만원의 상금이 걸린 아마추어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를 사랑하는 만 12세 이상 이용자 모두가 참여 가능하다. 진행방식은 128명 1대 1 대결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며 맵은 투혼, 파이썬, 서킷브레이커 중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게임버전은 최신 클라이언트, 배틀넷 한국 서버에서 진행된다. 온라인 참가 신청은 10월 11일까지 96명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선착순으로 32명까지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양일간 11시부터 진행되는 이벤트 존에서는 슈퍼매치 및 블리자드 관련 상품 등을 받을 수 있는 슈퍼 애로우 이벤트, 서울시 지원 모바일 게임 체험존, 보드 게임존, 치어풀 이벤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코스프레 존에서는 유명 코스프레 팀 RZ Cos가 오버워치 코스프레 쇼를 진행한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9.30 08:21
스포츠일반

런던·LA, 오버워치 리그 합류…현재까지 9개팀 참가

오버워치 리그는 10일 e스포츠 기업인 클라우드나인(Cloud9)의 설립자인 잭 에티엔과 스포츠 업계 선도자인 스탠 크랑키 및 조쉬 크랑키가 각각 런던 팀과 로스앤젤레스 팀을 대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버워치 리그는 도시 연고제 구조의 첫 메이저 프로 e스포츠 리그이다. 앞서 지난 달 보스턴·서울·상하이 등 7개 지역 팀의 소유주가 공개된 바 있다. 이날 두 곳의 합류로 오버워치 리그는 로스앤젤레스를 대표하는 두 개의 팀을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 북미를 아우르는 진용을 갖추게 됐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 겸 공동설립자는 “오버워치는 세계 곳곳의 영웅들이 등장하고 전세계 플레이어들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게임이기에 더욱 많은 팬들이 자신이 사는 도시나 지역의 팀을 응원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발표로 첫 시즌을 위한 경쟁의 장을 넓히는 것뿐 아니라, 한층 장대한 대륙 간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버워치 리그는 연내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첫 시즌을 위한 공식 선수 계약이 지난 1일 시작돼 10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선수들에게는 5만 달러의 최저 연봉이 보장되고, 플레이오프에서의 승리나 다른 리그 이벤트에서 받은 상금 등 팀의 성과 보너스 역시 최소 50%가 소속 선수들에게 분배된다. 각 팀은 선수들에게 건강 보험과 퇴직금은 물론,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오버워치 리그가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선수 숙소와 연습 시설을 제공해야 한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8.1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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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엑소는 욕심쟁이, '잠실 입성' 받고 '5년 연속 대상' 꿈꾼다

그룹 엑소가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세 번째 단독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엑소 플래닛 #3-디 엑소디움[닷]-(EXO PLANET #3 - The EXO'rDIUM[dot]-)'를 개최했다.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엑소의 세 번째 투어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이다.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에서 펼쳐진 만큼 27일과 28일 양 일간 총 7만여 관객을 동원해 막강한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엑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투어를 마무리 짓는 소회를 전했다. 리더 수호는 "어제부터 2회 공연을 하고 있는데 대선배님들이 선 무대인 만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는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백현은 "티켓 파워라고 해주셨는데 많은 사랑을 받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뭐든지 더 높이 올라가는 게 힘들듯이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내년엔 더 큰 무대에 서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이고 국내 최대 공연장에서 펼치는 만큼 무대도 압도적이었다. 본무대 및 돌출 무대, 서브 무대로 구성된 150mX130m 크기의 초대형 무대를 비롯해 대형 중앙 LED 스크린과 4대의 중계 스크린, 엑소 로고 형태의 다양한 육각형 조명 등 웅장함이 느껴졌다.엑소는 데뷔곡 '마마(MAMA)'리믹스 버전으로 콘서트 포문을 열었다. 이어 '늑대와 미녀' '으르렁' '중독'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몬스터(Monster)' 등의 히트곡을 연달아 불렀다.'텐더 러브(TENDER LOVE)' '클라우드나인(Cloud9)'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헤븐(Heaven)' '걸 X 프렌드(Girl X Friend)' '3.6.5' '중독' '트랜스포머(TRANSFORMER)' '라이트세이버(LIGHTSABER)' 등으로 콘서트의 라인업을 꽉 채웠다.이후 '같이해' '풀문(Full moon)' '드랍 댓(Drop that)' '럭키(Lucky)' '런(Run)' 등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가 이어졌다.엑소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댄스곡 이외에도 '마이 레이디(My Lady)' '싱 포 유(Sing For You)'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등을 찬열의 기타 선율에 맞춰 어쿠스틱 메들리로 선보였다. 감미로운 음악이 울려퍼지자 팬들은 떼창을 이어갔다.공연이 무르익어가자 엑소는 관객들을 일으켜 세웠다. 멤버들은 응원봉을 들고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고, 관객들은 이에 즉각 반응했다. 응원봉을 신나게 흔들며 엑소의 노래로 스트레스를 풀었다.여기에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엑소의 퍼포먼스까지 더해지자 팬들의 함성은 더욱 거세졌다. 2층 관람석과 가장 가까운 무대에 멤버들이 다가오자 관객들은 미리 준비해온 망원경을 꺼내 들어 멤버들의 몸짓과 표정을 관찰했다.엑소는 팬들의 함성에 응답하듯 흐트러짐 없는 군무를 선보였다. 총 31곡이나 달하는 무대를 흔들림없이 소화했다. 3시간이 넘는 공연동안 팬들이 '오빠'들의 공연에 눈을 뗄 수 없게끔 만들었다.총 31곡을 내달리며 무대에서 흔들림 없이 소화했다. 3시간 넘는 공연 동안 팬들이 '오빠'들의 공연에 눈을 뗄 수 없게끔 만들었다. 무대 장치도 시선을 끌었다. 날이 저물자 화려한 폭죽과 조명들의 향연이 시작됐다. 여기에 약 3만 5000여 명 응원봉 색이 더해지며 공연장은 다양한 색깔로 변했다. 앙코르 공연에는 그동안 콘서트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로또(Lotto)' '포 라이프(For Life)' 등의 무대를 펼치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하 기자회견 일문일답.-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 입성했다.시우민 "데뷔 초 때 'SM 타운' 콘서트를 여기서 했다. 그때 콘서트를 하면서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을까'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꿈이 이뤄져서 놀랍다. 정말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 앙코르 콘서트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수호 "장소가 바뀐 만큼 규모도 커졌다. LED 봉으로 팬들과 호흡하는 무대가 있다. 콘서트 할 때 같은 곡 같아 보이지만 다른 요소들이 있다. 비교하면서 보는 묘미가 있을 것 같다." - 이번 콘서트에서 눈여겨 봐야 할 점이 있다면. 세훈 "개인적으로 카이의 개인 무대가 멋있다. 카이가 몇 개월간 열심히 운동해서 몸을 만들었다. 여기에 자극을 받았다. 앞으로 콘서트 할 때 나도 열심히 몸을 만들어 개인무대를 펼치겠다. 선전포고다." - 데뷔 5년간 정상의 자리를 유지했는데 비결은.백현 "팀워크라고 생각한다.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단결력이 생겼다. 앞으로 단결력을 갖춘 용사 같은 느낌의 활동을 하겠다." - 월드투어중 인상 깊었던 나라는. 찬열 "대만 콘서트 당일이 생일이었다. 처음으로 생일에 콘서트를 열었다. 공연 끝나고 벅차서 잠들기 힘들었다."시우민 "태국이다. 유재석 선배님과 함께 '댄싱퀸' 무대를 펼쳤다.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처음이었다. 정말 재밌었다." - 새 앨범은 얼마나 준비됐나.백현 "타이틀곡은 이미 나와있다. 멤버와 회사 매우 흡족해 하는 곡이 나왔다. 정말 기대가 많이 된다. 이번 여름을 뜨겁게 강타할 수 있을까 감히 생각해본다. 더울 때 하는 말이 무엇일까. '아!더워'가 스포다." - 앞으로 목표는.백현 "오래오래 아무도 다치치 않고 건강히 함께 활동하고 싶다. 올해 목표는 올해도 5년 연속 대상을 받는 것이다. 또 후배 가수들의 표본이 되고 존경 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김진경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17.05.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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