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설빙, 코로나19로 어려운 전국 가맹점 위해 팔 걷어 부쳤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피해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사태에 대한 심각성이 높아져 유통업계의 타격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형 빙수’로 디저트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설빙이 가맹점을 위해 나섰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전국 가맹점 대상 총 3억여원 상당의 2개월분 로열티 면제와 특별히 피해가 많은 지역의 추가 부자재 지원까지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설빙의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비자들의 외출과 외식이 급격히 줄어 가맹점들이 운영 상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설빙은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 코로나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2~3월 매장 로열티 3억여원 상당을 전면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피해 규모가 큰 지역 매장에는 추가로 부자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설빙은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매장을 방문, 이용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를 재차 강조했다. 전 직원 마스크 착용, 매장 내 손 세정제 비치, 메뉴 제공 시 개인 앞접시와 여분 스푼 제공 등이 그 예이다. 이처럼 설빙은 2020년에도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월에는 비수기 가맹점 운영을 돕기 위해 모바일 쿠폰 할인 판매 및 지류상품권 배포 프로모션을, 지난 5일에는 전국 설빙 140개 매장에서 페이코 테이블오더 프로모션을 진행해 인건비,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을 도왔다. 설빙 브랜드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19로 전국 가맹점이 겪고있는 어려움에 대해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에 대한 고통 분담 차원으로 설빙 본사에서는 가맹점 로열티 면제, 재료 지원 등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가맹점주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날까지 본사와 가맹점 모두 합심해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말씀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설빙은 모두와 함께 사는 방법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2.29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