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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G’ 기자의 주장 “포스텍, 당분간 안전”…핵심은 UEL

한 이적시장 전문가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작게 점쳤다. 결국 중요한 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의 성과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UEL에 남아 있는 한 감독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매체는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뉴스레터를 조명했다. 매체는 먼저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할 경우를 대비해 후임자를 검토 중이라는 루머가 있었다”며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자신의 칼럼을 통해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을 토트넘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이날 로마노 기자는 “항상 말했듯이, 토트넘의 시선은 UEL로 향해 있다. 토트넘이 대회에 남아 있는 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리를 유지하는 건 처음부터 정해진 일이었다”라고 선을 그었다.토트넘에서 2번째 시즌을 맞이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올 시즌 성적은 처참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15위에 그치며 일찌감치 리그 우승 레이스에서 탈락했다. 국내 컵 대회인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선 각각 4강과 4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다.위안은 유럽 대항전인 UEL에서 4강에 올랐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지난 18일 프랑크푸르트와 대회 8강 2차전에서 1-0으로 이기며 1,2차전 합계 2-1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이탈한 상황에도 거둔 값진 결과였다.다만 두 선수 모두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라는 게 변수다. 전날(19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4~25 EPL 33라운드 홈 경기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은 여전히 통증이 있다.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의문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결장”이라고 말했다.손흥민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정확히 모르겠다. 꽤 오랜 시간 안고 있던 부상이다.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잠시 쉬게 할 적절한 시점이라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토트넘 입장에선 UEL 여정에 손흥민이 돌아오길 기다린다. 토트넘은 대회 4강에 올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4강 1차전은 오는 5월 2일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4.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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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살라’…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1차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4회차 발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5년 1월 9일 오전 5시에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토트넘(홈)-리버풀(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4회차가 오는 8일(수) 오후 12시 10분부터 발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4회차에서 리그컵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토트넘-리버풀전이며, 각 게임은 ▲일반(38번) ▲핸디캡(39번) ▲언더오버(40번) ▲SUM(41번)이다. 위 게임은 승, 무, 패를 맞히는 일반 게임 이외에도 각 기준 값이 주어지는 핸디캡과 득점의 합이 기준 값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예상하는 언더오버, 홀과 짝을 선택하는 SUM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으며, 1월 8일 오후 10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토트넘이 오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안방인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지난 8강에서 토트넘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리버풀은 사우샘프턴을 각각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원정 경기를 치를 리버풀은 만만한 팀이 아니다. 모하메드 살라를 필두로 코디 각포, 루이스 디아즈, 디오구 조타 등 다채로운 공격 옵션을 잘 활용하고 있는 팀이다. 핵심 수비진들의 공백이 없는 리버풀은 리그 19경기에서도 14승4무1패를 기록하며, 승점 4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은 2022-2023시즌부터 지금까지 토트넘과의 5차례 리그 맞대결에서 4승 1패로 우위를 점했고,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원정 경기에서 6-3의 대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에서도 리버풀은 전방 압박을 통해 토트넘의 빌드업을 방해할 가능성이 크다.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가 위축된 상황이다. 다만, 최근 주장 손흥민이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팀에 대한 헌신을 다진 상황이다.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23경기 7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리버풀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빠른 역습과 결정력으로 팀의 반전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리버풀은 강력한 공격력과 안정된 수비를 겸비하고 있지만, 토트넘이 안방 경기의 이점을 살려,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역습을 통해 리버풀의 뒷공간을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다면,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는 경기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1차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4회차가 곧 발매된다”며, “이번 게임은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 다양한 유형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한편, 토트넘(홈)-리버풀(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4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1.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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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5회 우승' 페이커 등 티원 선수들, 토트넘 홈구장서 손흥민 복귀전 직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5번째 우승을 거둔 티원(T1) 선수단이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홈 경기를 '직관'했다. 티원은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 티원 선수들이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경기를 보고 있는 사진과 함께 'Thank you for inviting us!'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케리아' 류민석, '제우스' 최우제, '구마유시' 이민형, '톰' 임재현 코치, '오너' 문현준 등이 관중석에 나란히 앉아있다. 이날 티원 선수단은 토트넘의 주장이자 축구 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이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긴다고 밝혔으며, 특히 페이커의 팬임을 밝혔다. 페이커 역시 손흥민과 직접 만나 서로의 팬이라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티원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에도 페이커가 외투 안에 입은 토트넘 유니폼을 들어서 구단 로고를 가리키며 인증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약 보름 간의 부상 회복 휴식기를 마치고 선발로 복귀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첫 골을 어시스트했고, 56분간 경기를 소화한 뒤 교체됐다. 토트넘은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은경 기자 2024.11.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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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3일 복귀 가능성↑..."2일 훈련만 잘 마치면 괜찮을 것"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돌아온다.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스턴 빌라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올 시즌 고전하던 토트넘에는 에스턴 빌라전을 앞두고 반가운 소식이 있다.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이 커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은 1일 훈련을 했으므로, 2일 훈련까지 잘 마치면 괜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손흥민은 최근 결장이 잦았다. 그는 앞서 지난 9월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교체됐다. 이후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UEL 2차전,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브라이턴과 리그 경기 등 3경기에서 빠졌다. 3주 넘게 이탈하는 동안 한국 국가대표 소집 역시 제외됐다.그러다 지난 10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8라운드 경기에 드디어 손흥민이 돌아왔다. 그는 1골과 함께 이날 경기 수훈서수로도 선정됐다. 하지만 이후 다시 통증을 호소했고, 추가로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바 있다.토트넘은 손흥민의 복귀를 가급적 늦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일 열린 맨시티와의 리그컵 경기 전 "손흥민의 몸 상태는 거의 다 올라왔지만, 우리는 (오늘이 아닌) 주말 경기에 그가 복귀하는 것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토트넘은 손흥민 외에도 복귀를 앞둔 선수들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햄스트링을 다쳤던 미키 판더펜에 대해 "햄스트링을 다쳤다. 심각하지는 않지만 A매치 휴식기 전까지는 뛰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티모 베르너는 주말 경기(애스턴 빌라전)에 뛸 수 있다"고 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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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케 듀오, EPL 단일 시즌 최다 14골 합작

8일(한국시각)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후반 31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손흥민이 원터치 패스로 연결했고, 해리 케인(28·잉글랜드)이 가볍게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손-케 듀오’가 2020~21시즌 14번째 합작한 골이다. 1994~95시즌 블랙번 로버스의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 합작 골(13골)을 넘어섰다. 두 사람은 지난 1월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타이 기록을 세운 뒤 두 달 만에 골을 합작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기록으로 범위를 넓히면, ‘손-케 듀오’는 2015년부터 34골을 합작했다. 첼시에서 역대 최다인 36골을 합작한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36골)를 2골 차로 추격했다. 손흥민은 케인의 도움으로 9골을 넣었고, 케인의 5골을 도왔다. 왼쪽 공격수 손흥민이 이날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 경기에서 리그 9호 도움을 올리며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연승의 토트넘은 13승6무8패(승점45)를 기록, 6위로 2계단 올라섰다. 손흥민이 또 한번 ‘특급 도우미’로 나섰다. 손흥민은 5일 풀럼전에서 1도움, 지난달 28일 번리전에서 도움 2개를 올렸다. 손흥민은 올 시즌 18골-16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6분 손흥민의 헤딩슛은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가레스 베일이 2골, 케인이 2골-2도움을 올렸다. 전반 25분 케인이 땅볼 크로스를 베일이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크리스티안 벤테케에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케인이 헤딩패스로 연결했고, 다시 베일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7분에는 도허티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오른발 감아차기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케인 듀오는 올 시즌 14골을 합작해, 시어러와 서튼의 13골 합작 기록을 깨고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썼다”며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줬다. 케인에게 평점 10점 만점, 베일에게 평점 9점을 부여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3.08 08:52
스포츠일반

"언더테이커 같다" 손흥민, '공항패션' 화제

손흥민의 공항 패션이 화제다.손흥민은 18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스트리아 공항 활주로 옆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 손흥민은 잠시 마스크를 벗고 환한 미소로 손인사를 건넸다. 검은색 가죽 코트와 터틀넥 니트, 바지와 신발 모두 블랙으로 맞췄다.영국 스퍼스웹에서 손흥민의 공항 사진을 소개했고 이에 한 토트넘 팬은 손흥민의 착장이 케인을 만나러 가는 프로레슬링 WWE 슈퍼스타 언더테이커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전세기를 타고 복귀한 손흥민은 오는 22일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0.11.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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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럽축구연맹 선정 '이주의 팀'

‘수퍼 손’ 손흥민(27·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이주의 팀(Team of the week)’을 발표했다. 11명으로 구성된 주간 판타지팀을 선정하면서 손흥민을 오른쪽 공격수에 위치시켰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지난 2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전에서 전반 16분과 44분에 2골을 몰아쳐 5-0 대승을 이끌었다. UEFA는 이주의 팀에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과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앙헬 디 마리아(파리생제르맹), 체임벌린(리버풀), 에릭 라멜라(토트넘)를 선정했다. 또 수비수 스테판 더 프레이(인터밀란), 라키츠키(제니트), 콘라드 라이머(라이프치히),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토트넘)도 뽑았다. 손흥민은 28일 오전 1시30분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차범근(66)이 보유한 한국 유럽무대 최다골 경신에 도전한다. 앞서 손흥민은 즈베즈다전에서 120·121호골을 기록, 차범근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강팀이다. 개막 후 9경기 연속 무패(8승1무)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라있다. 반면 토트넘은 7위(3승3무3패)에 그치고 있다. 지난 6월2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0-2로 패했던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설욕에 나선다. 지난 2017년 10월23일 이후 2년 만에 리버풀전 승리를 노린다. 손흥민은 시즌 6호골 사냥에 도전한다. 즈베즈다전에서 후반 23분 교체아웃돼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은 “중요한 원정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리버풀전부터 신경쓰며 차근차근 경기를 치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9.10.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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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클래스" 손흥민…BBC MOM, 평점 9.8점

‘차붐’과 어깨를 나란히한 손흥민(27·토트넘)이 외신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전에서 전반 16분과 44분에 2골을 몰아쳐 5-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유럽무대 120·121호골을 기록,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골과 동률을 이뤘다. 손흥민은 후반 중반 교체아웃 때 홈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을 맨 오브 더 매치(경기 최우수선수·MOM)으로 선정했다. BBC는 “하이 클래스(일류) 선수다. 토트넘 경기력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주면서 “상대수비수는 손흥민을 다시 보고싶지 않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해리 케인과 에릭 라멜라와 함께 팀 내 최고평점이다. 유럽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8점을 줬다. 케인(10점)에 이어 2위다. 영국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주면서 “활기찼고 토트넘의 추진력”이라고 평가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승리를 원했기에 팀으로 하나로 뭉쳤다. 골보다는 우리가 경기한 방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8일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를 앞둔 손흥민은 “중요한 원정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리버풀전부터 신경쓰며 차근차근 경기를 치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9.10.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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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돔벨레 품은 토트넘, 모두가 기대하는 이유

'구두쇠' 대니얼 레비(57) 토트넘 회장이 드디어 지갑을 열었다.지난 두 번의 이적 시장을 빈손으로 마무리했던 토트넘이 오랜만에 선수 영입에 나섰다. 지난 2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의 윙어 잭 클라크(18)를 영입한 데 이어 3일에는 프랑스 리그앙 올랭피크 리옹의 미드필더 탕기 은돔벨레(23)를 영입했다. 은돔벨레와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6년으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리옹 구단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그의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791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옵션 등을 포함하면 금액은 더욱 커져,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은 은돔벨레의 몸값이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인 6300만 파운드(약 929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은돔벨레보다 먼저 영입한 클라크는 아직 10대인 만큼 2019~2020시즌 임대 신분으로 리즈에서 계속 뛰게 될 전망이다.프랑스 프로축구 리그2(2부) 아미엥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은돔벨레는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 준 젊은 미드필더로, 2017년 8월 리옹으로 임대됐다가 2018년 여름 완전히 이적했다. 2018년 10월에는 프랑스 A대표팀에 데뷔, 6경기에 나서며 어린 나이에도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리그와 대표팀에서 능력을 증명한 은돔벨레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 등 여러 빅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결국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토트넘의 은돔벨레 영입이 관심을 모으는 건, 빅 클럽 간의 박진감 넘치는 영입 전쟁의 결과기 때문만은 아니다. 토트넘은 2018년 1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루카스 모라(27)를 영입한 뒤 이번 여름까지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고 버텼다. 새 홈구장인 홋스퍼스타디움의 건설 때문에 자금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다. 다행히 영입 없이 버티는 사이에도 토트넘은 구단 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 가며 승승장구했다.하지만 레비 회장도 끝까지 지갑을 열지 않을 수는 없었다. 지난 시즌 도중 무사 뎀벨레(32)가 중국으로 떠나면서 미드필드진의 두께가 급격히 얇아졌다. 잦은 부상에 신음하는 빅터 완야마(28)는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고 무사 시소코(30)가 홀로 버텨 내느라 불안을 안고 있었다. 여기에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의 이적설까지 겹치며 전력 보강이 불가피해졌다. 영입 선수 하나 없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치면서 팬들이 느낀 불만과 아쉬움을 달래 주는 효과도 '덤'으로 따라붙었다.수천 억에 달하는 이적료가 오가는 EPL에서, 1년 6개월 동안 한 명도 영입하지 않은 토트넘이 리그 '빅4'에 입성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건 놀라운 일이다. 해리 케인(26)의 부상 속에서 손흥민(27)이 고군분투하며 시즌 막판까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얇은 선수층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은돔벨레를 시작으로 그동안 굳게 닫혀 있던 레비 회장의 지갑이 조금 더 열린다면, 2019~2020시즌 토트넘에 대한 기대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7.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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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 손흥민 역대 가장 '위대한' 시즌이었다

위대했다. 이 한 단어로 손흥민(토트넘)의 올 시즌을 정리할 수 있다.손흥민은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의 행보 하나하나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다. 손흥민은 세계적 주목을 이끌어 냈고, 월드 클래스의 자격을 마음껏 누린 시즌이었다. 위대한 손흥민의 시즌 본격적인 시작은 지난해 11월 첼시전 환상적인 골이었다. 손흥민은 하프라인부터 50m를 드리블로 돌파한 뒤 골을 작렬시켰다. 세계 축구팬들이 열광했던 최고의 골. 이 골은 '이달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12월 손흥민은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다. 12월 한 달 동안 7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2월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유럽 무대 통산 100호 골을 돌파했다. 한국 선수로는 '전설' 차범근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토트넘의 새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의 역사도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됐다. 개장 경기였던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손흥민이 1호 골을 신고했다. 그리고 손흥민의 위대했던 두 경기가 펼쳐졌다.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이다. 1차전에서 손흥민은 선제 결승골로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의 UCL 첫 골 주인공 역시 손흥민으로 역사에 기록됐다. 2차전 맨체스터 원정에서 손흥민은 '멀티골'을 작렬시켰다. 토트넘은 3-4로 졌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4강에 오를 수 있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4강에 올려놓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모든 전문가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팀 맨체스터 시티의 4강행을 점쳤지만, 손흥민의 경쟁력과 폭발력이 이런 예상을 완전히 뒤집어버렸다. 맨체스터 시티를 꺾은 주인공 손흥민은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이후 손흥민은 생애 처음으로 UCL 4강 무대를 밟았고, 또 생애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UCL 결승 무대를 경험한 선수가 됐다. 토트넘 역시 구단 창단 이후 최초로 UCL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결승에서 리버풀에 0-2로 패배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고개를 숙일 필요는 없다. 손흥민이 없었다면 토트넘은 꿈의 무대 결승은 꿈도 꾸지 못했을 가능성이 컸다. 손흥민이 있었기에 토트넘은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UCL 결승이 종료되는 동시에 손흥민의 시즌도 끝났다. 그의 올 시즌 기록은 48경기 출전 20골 10도움. 지난 2016~2017시즌 손흥민 시즌 최다골인 21골을 넘지 못했다. 1골이 부족했다. 하지만 골의 순도와 파괴력 그리고 영향력은 수치로 평가할 수 없다. 개인 기록을 깨지 못했지만 손흥민의 존재감은 더욱 커진 시즌이었다. 토트넘의 에이스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빠진 사이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 케인 중심의 팀을 손흥민으로 더욱 매력적이고 강렬한 팀으로 변모시켰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토트넘은 더 이상 케인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게다가 손흥민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과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강행군 속에서 일궈 낸 결실이다. 위대함이라는 단어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손흥민의 1년이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06.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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