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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한국 5G, 속도 1위 올랐지만 가용성은 미국에 뒤져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2년 연속으로 가장 빠른 5G 속도를 자랑했다. 하지만 서비스 안정성 지표에서는 미국 등에 밀려 3위에 만족해야 했다. 20일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를 운영하는 우클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5G 다운로드 속도 순위에서 한국이 516.15Mbps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작년 400Mbps대로 3위에 올랐던 아랍에미리트(UAE)가 511.70Mbps까지 속도를 키우며 바짝 뒤쫓았다. UAE는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ICT 산업을 공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아랍 지역에서 처음, 세계에서 네 번째로 5G 서비스를 개시했다. 글로벌 통계 플랫폼 스태티스타의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총인구 대비 UAE 스마트폰 보급률은 97.6%로 집계됐다. 고소득 이민자의 인구 구성 비중이 높아 프리미엄 모델의 수요가 많으며 교체 주기도 1~2년으로 짧다. 이어 불가리아와 카타르가 400Mbps대로 3~4위를 차지했다. 불가리아·싱가포르·바레인·브라질이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지만, 중국·대만·스웨덴·노르웨이는 밀려났다. 한국은 5G 속도는 우수하지만 가용성은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5G 가용성은 LTE로 전환하거나 끊기지 않고 5G 통신망에 연결되는 시간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미국이 54.3%로 1위를 가져갔다. 사이프러스가 47.7%로 2위다. 사이프러스는 올해 5월 EU(유럽연합)에서 처음으로 전체 인구를 포괄하는 5G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은 34.5%로 네덜란드(34.2%), 호주(33.3%)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5G 다운로드 속도가 빨랐던 UAE는 가용성이 8.3%에 불과했다. 스웨덴도 마찬가지로 한 자릿수(8.6%)에 그쳤다. 우클라는 한국·UAE·불가리아·네덜란드를 5G 속도 대비 가용성이 떨어지는 시장으로 지목했다.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지국을 추가로 구축해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빠르지만 장애물에 취약한 초고주파 대역보다 전파 전달력이 우수한 서브기가헤르츠 대역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만간 2022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5G 커버리지가 전국으로 확대했다는 점을 고려해 평가 대상 지역을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 및 주요 읍면으로 넓혔다. 지하철·고속철도(KTX·SRT)·고속도로 전체 노선 및 구간도 평가 대상에 포함했다. 작년 평가에서는 SK텔레콤이 5G 다운로드 속도와 커버리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20 14:54
생활/문화

LTE는 느려지고 5G는 그대로…이통 3사, 품질 개선 투자는

임인년 5G 상용화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 불만은 여전하다. LTE는 5G와 공존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5G도, LTE도 품질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는 무선 통신의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을까. 이통 3사의 2021년 CAPEX(설비 투자) 규모를 살펴보면 모두 2020년보다 줄었다. 그나마 KT가 가장 많이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 3사, 매출 대비 10~20% 설비 투자 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년 대비 0.59% 줄어든 총 2조8511억원을 지난해 설비에 투자했다. 이날 공개한 실적에서는 가입자망·기관망·기업통신 등 항목별로 구분하지 않았는데, 2020년 공개한 가입자망 CAPEX에 총 투자비 감소폭을 적용하면 1조5836억원이 나온다. 이에 2021년 별도 기준 무선 매출 6조924억원 중 가입자망 투자 비중은 26%로 추산된다. SK텔레콤의 연간 CAPEX(SK브로드밴드 제외)는 2조1800억원으로, 이동통신 매출 10조2570억원의 약 21%를 차지했다. 유선까지 포함한 총 CAPEX는 3조원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0.66%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와 달리 10%대의 CAPEX 비중을 보였다. LG유플러스의 2021년 연간 무선 서비스 수익은 5조6927억원으로 2020년보다 4% 올랐다. 같은 기간 CAPEX는 총 2조3455억원을 집행했는데, 이 중 8873억원을 무선에 썼다. 이에 이동통신 가입자를 위한 투자 비중은 약 16%로 집계됐다. 다른 곳과 달리 유선에 더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사 CAPEX 모두 5G 서비스를 시작한 당시 정점을 찍었다가 점차 하락하고 있다. 업계 1위 SK텔레콤의 경우 2019년에 3조원 가까이 무선에 쏟았지만, 작년에는 2조원 초반대를 투입했다. 김영진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통신사업 특성상 새로운 무선 서비스를 도입하면 CAPEX가 증가하다가 점점 감소하는 추이를 보인다"며 "2012년 LTE가 도입돼 전국망 투자했을 때도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 CFO는 또 "5G도 유사한 트렌드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전체적으로 관리하면서 수익성 중심으로 지속해서 투자하겠다"고 했다. LTE 간섭하는 5G…품질 저하 우려 이통 3사는 5G가 어느 정도 전국망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 현재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 문제는 아직도 5G의 2배 규모로 무선 생태계를 이끌고 있는 LTE 서비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2021년 12월 기준 무선서비스 현황에서 5G 가입자는 2091만5176명, LTE 가입자는 4828만8764명으로 조사됐다. 지금의 5G 서비스는 NSA(비단독모드)로 운영된다. 전파 도달 거리가 짧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LTE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런 환경이 LTE 속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과기정통부가 2021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한 결과, 전국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1.83%(2.80Mbps) 낮아졌다. 통계적 수치라 이상이 없다는 게 정부와 업계의 입장이지만 품질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이용자들의 걱정이 앞선다. 통신사 관계자는 "노후 장비 교체 등 LTE 서비스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투자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알뜰폰 가입자 대부분이 LTE를 쓰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관리를 게을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2.10 07:00
생활/문화

'주파수 확대' LGU+ 5G 품질 개선 약속에 SKT·KT "고객 핑계 도 넘었다"

최근 5G 주파수 추가 할당을 두고 이동통신 3사 간 갈등이 극에 달했다. 사실상 유일한 대상인 LG유플러스는 신규 투자로 서비스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는 입장인데,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는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서비스 상용화 당시 100%에 해당하는 투자를 집행하지 않고 뒤늦게 고객 편익을 운운하는 게 '도를 넘었다'는 주장이다. 주파수 추가 확보 나선 LGU+…반대하는 SKT·KT 24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3.4~3.42GHz 대역의 20MHz 폭 5G 주파수 할당과 관련한 경매공고를 이번 주에 공개할 전망이다. 경매는 다음 달 열릴 가능성이 크다. 과기정통부는 5G 상용화를 1년여 앞둔 2018년 5G 주파수 경매를 진행했는데, 3.5GHz 대역에서 블록당 968억원에 SK텔레콤과 KT가 각 100MHz 폭씩, LG유플러스는 80MHz 폭을 할당받았다. 당초 300MHz 폭 주파수 확보 계획을 수립했는데, 공공주파수와의 간섭 우려가 제기된 20MHz 폭은 경매에서 제외됐다가 2019년 12월 5G 주파수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이에 LG유플러스가 작년 주파수 추가 할당 신청을 하고, 과기정통부가 이달 경매 초안을 공유한 것이다. 이번 20MHz 폭 추가 할당이 결정되면 LG유플러스도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100MHz 폭을 가져가면서 5G 속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의 차선이 늘어나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다. LG유플러스 주파수 대역(3.42~3.50GHz)과 인접해 있어 현재 구축·운용 중인 기지국 장비를 그대로 활용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 하면 즉시 서비스할 수 있다. 이에 반해 SK텔레콤이나 KT가 해당 대역을 이용하려면 수도권 기준 1조5000억원의 투자비와 1~2년의 구축 기간이 소요된다. SK텔레콤과 KT는 이번 경매가 사실상 LG유플러스만을 위한 독점적 할당이라고 보고 있다. 경매제를 도입한 2011년 이후 사업자마다 최소 1개 이상의 대역을 확보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사업자 요청으로 LG유플러스만 할당받는 구조적 특혜가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 시기를 두고도 문제를 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본지에 "지난 2018년 경매 시 80MHz 폭을 받은 건 LG유플러스의 자율적 선택"이라며 "이번 20MHz 할당을 요청하면서 국민 편익을 내세운다면, 5G 상용화 이후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에게 타사 대비 열위의 폭으로 열등한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걸 자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민 편익을 최우선으로 주파수 할당을 추진해야 하다는 LG유플러스의 목소리에 "5G 1인당 주파수가 가장 많으면서도 매년 과기정통부 품질평가에서 꼴찌를 기록하는 업체가 이번 추가 주파수 할당과 상관없이 거창한 국민 편익보다는 현재 자사 고객을 위해 품질 제고 노력을 보여주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이미 추가 비용 납부" vs "서비스 제한 둬야"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4년 전부터 확장성을 고려한 주파수 확보 전략을 펼쳐왔으며, 그에 합당한 비용도 이미 지불했는데 이제 와서 논란을 부추기는 경쟁사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파수 대역이 중간에 껴서 더는 못 넓히는 KT와 달리 최소 200MHz 폭 확장이 가능한 SK텔레콤은 2505억원을, 20MHz 폭 확장이 가능한 LG유플러스는 351억원을 위치 경매 비용으로 추가 지불했다. 이에 최종 낙찰가는 SK텔레콤 1조2185억원, KT 9680억원, LG유플러스 8095억원으로 결정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3위 사업자가 열위의 상태에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얻는 반사이익이 있잖나"며 "이제 서비스 품질이 동일해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경쟁하니까 나쁠 게 없다"고 말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2위 KT다. 2021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5G 속도가 762.50Mbps로 LG유플러스(712.01Mbps)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주파수 추가 할당이 이뤄지면 순위 역전이 유력시된다. 이에 경쟁사들은 LG유플러스의 일방적 혜택 효과를 억제하기 위해 지역별 사용 시기 제한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서도 의무를 부과받았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주장이다. 최저경쟁가격은 과거 경매 대가를 고려한 1355억원(7년 이용)에 가치상승요인을 반영하며, 2025년까지 15만국의 무선국을 구축해야 한다. 이통사 대표들 역시 각자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정부가 상황에 맞게 처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1.25 07:00
생활/문화

5G 가입자 2000만 돌파…SKT, 점유율 1위 굳건히

올해 상용화 3년 차에 접어든 5G 서비스가 20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2018만9808명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 SK텔레콤이 952만15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KT가 615만7643명, LG유플러스가 446만2101명으로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이 47%로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가져갔다. KT는 30%, LG유플러스는 22%다. 알뜰폰 5G 사용자는 4만9914명으로 조사됐다. LTE 이용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2019년 4월 5G 상품 출시 후 2년 약정이 끝난 지난해 5월 25만명가량 늘었다가 다시 줄기 시작해 9월 4000만명대로 떨어졌다. 11월 기준 LTE 가입자는 4854만6633명이다. 마찬가지로 SK텔레콤이 점유율 약 40%로 1위다. LG유플러스가 KT보다 30만명가량 더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1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보면, 5G 내려받기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01.48Mbps로 전년 대비 16.1% 향상됐다. 85개 시 5G 커버리지 지역 면적은 3사 평균 1만9044.04㎢로, 2020년 하반기 대비 3.5배 확대됐다. 주요 시설 내부의 경우, 85개 시 주요 다중이용시설 약 4500여곳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는 3사 평균 4420곳으로 전년 대비 58.3% 증가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1.01 11:42
생활/문화

이통 3사 중 5G 속도 가장 빠른 곳은 SK텔레콤

SK텔레콤의 5G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실내·시설과 교통인프라, LG유플러스는 서울 커버리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5G 내려받기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01.48Mbps 수준으로, 전년 대비 16.1%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929.92Mbps로 가장 빨랐으며 KT가 762.50Mbps, LG유플러스가 712Mbps로 뒤를 이었다. 5G 업로드 속도는 3사 평균 83.01Mbps다. 마찬가지로 SK텔레콤이 96.06Mbps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KT와 LG유플러스는 76.48Mbps로 같았다. 5G 망 안정성 지표인 LTE로의 전환율은 내려받기 시 3사 평균 1.88%로, 전년 대비 3.61%포인트 개선됐다. SK텔레콤이 1.71%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LG유플러스는 1.94%, KT는 1.98%로 집계됐다. 지연시간은 3사 평균 18.51ms로 전년 대비 39.2% 짧아졌다. SK텔레콤 17.09ms, LG유플러스 19.32ms, KT 19.41ms의 순이다. 이통사가 공개하는 85개 시 5G 커버리지 면적은 3사 평균 1만9044.04㎢로 2020년 하반기 대비 3.5배 확대됐다. SK텔레콤 2만2118.75㎢, LG유플러스 1만8564.91㎢, KT 1만6448.47㎢로 전해졌다. 서울·6대 광역시는 도시지역 대부분에, 중소도시는 동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주·활동지역 위주로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LG유플러스가 603.52㎢로 서비스 면적이 가장 넓었다. 주요 시설 내부(인빌딩)의 경우, 85개 시의 주요 다중이용시설 약 4500여곳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는 3사 평균 4420곳(98%)으로, 전년 대비 58.3% 증가했다. KT가 4495곳으로 가장 많았다. SK텔레콤은 4409곳, LG유플러스는 4357곳을 보유하고 있다. KT 관계자 본지에 "고객이 실생활에서 5G 무선 품질을 가장 많이 체감하게 되는 실내·시설 및 교통인프라(지하철·고속도로 등) 구축에서 1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2.30 16:01
생활/문화

5G 상용화 1년 반 지났는데…안 터지는 다중시설 40% 육박

5G 서비스가 상용화된 지 1년 반이 넘었지만 전국 다중이용시설 중 40%는 아직 서비스가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5G를 포함한 품질평가는 올해 8월 발표된 상반기 조사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조사 대상은 서울 및 6대 광역시에서 전국 85개시 주요 행정동으로 확대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G 통신 속도는 SK텔레콤이, 서비스 커버리지는 LG유플러스가, 다중이용시설 망구축은 KT가 가장 뛰어났다. 3사 평균 옥외 서비스 커버리지는 서울이 약 478.17㎢, 6대 광역시가 약 1417.97㎢로, 임야를 제외한 주요 지역의 상당 부분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다. 78개 중소도시는 약 3513.16㎢로, 도심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85개시 커버리지 면적은 통신사별로 LGU+ 6064.28㎢, SKT 5242.68㎢, KT 4920.97㎢였다.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85개 시 4516곳 중 5G 이용 가능한 시설은 2792개로 전체의 61.8%였다. 아직도 40% 가량은 5G가 터지지 않고 있다. 주요 다중이용시설 및 기타 시설을 포함해 5G 이용 가능한 시설은 3사 평균 3486개로, 사별로는 KT 4571개, SKT 3814개, LGU+ 2072개였다. 지하철 중 지하역사는 424곳에서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상반기 313개보다 35.5% 늘어났다. 수도권 지하철은 전체 458개 중 50.9%인 3사 평균 233개에 5G 구축이 완료됐고, 비수도권 지하철은 모두 구축이 완료됐다. 주요 20개 고속도로 노선 102개 구간 중에서는 3사 평균 72개 구간에 5G가 구축됐다. 3사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는 상반기(656.56Mbps) 대비 33.91Mbps 향상된 690.47Mbps였고, 평균 업로드 속도는 63.32Mbps였다. 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가 795.57Mbps으로 제일 뛰어났고, 다음은 KT 667.48Mbps, LGU+ 608.49Mbps 순이었다. 5G 커버리지 내에서 5G 이용 중 LTE로 전환된 비율은 다운로드 시 평균 5.49%, 업로드 시 평균 5.29%로 상반기보다 개선됐다. 다운로드 기준 사별 전환율은 SKT 3.95%, LGU+ 4.29%, KT 8.22% 순이다. LTE 서비스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 153.10Mbps(전년 158.53Mbps 대비 5.43Mbps↓) 평균 업로드 속도 39.31Mbps(전년 42.83Mbps 대비 3.52Mbps↓)로 서비스 이후 처음으로 속도가 느려졌다. 이는 통신사들이 지난해부터 5G 투자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LTE 투자를 줄인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와이파이 다운로드 평균 속도는 상용 서비스 381.32Mbps(전년 333.51Mbps), 개방 서비스 414.66Mbps(전년 374.18Mbps), 공공 서비스 335.41Mbps (전년 394.76Mbps)로 측정됐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공동위원장으로 있는 소비자정책위원회는 현재 5G 통신망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상황에서 서비스를 개시해 각종 소비자 불만이 나온다고 보고 피해구제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이날 이동통신사업자가 신규 통신망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시할 때는 통신품질 관련 피해구제 방안 등을 이용약관에 규정하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권고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2.30 12:19
생활/문화

이통3사 광대역 LTE-A 실제 속도, 최대의 절반 수준

이동통신사들의 '광대역 LTE-A'의 다운로드 속도가 이론상 최대 속도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8월 1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전국 212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 다운로드 속도에서 116.9Mbps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KT와 LG유플러스는 113.2Mbps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는 이론상 최대 속도인 225Mbps의 절반(112.5Mbps)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통사들은 기존 LTE(75Mbps)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라고 선전하며 가입자 확보에 열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LG유플러스는 동영상을 올리고 공유할 때 많이 활용되는 업로드 전송속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대역 LTE-A 업로드 전송속도는 37.7Mbps로 SK텔레콤과 KT(21.4Mbps)를 앞섰다. 광대역 LTE 업로드 전송속도도 37.9Mbps로 SK텔레콤과 KT(21.6Mbps)보다 빨랐다. KT는 와이브로 부문 통화품질 1위에 올랐다. 전송속도에서 다운로드 7.7Mbps, 업로드 2.9Mbps를 기록하며 SK텔레콤(다운로드 5.8Mbps 업로드 2.3Mbps)을 앞질렀다. 광대역 LTE 서비스에서는 이통3사의 통화품질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광대역 LTE 평균 속도는 다운로드 77.8Mbps, 업로드 26.9Mbps로 나타났다. 평균 전송성공율은 다운로드 99.96%, 업로드 99.77%였다. 이통3사의 광대역 LTE 다운로드 속도는 77.8Mbps로 동일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12.30 16:33
생활/문화

LTE 속도 SKT>KT>LGU+ 순

SK텔레콤이 미래창조과학부가 실시한 올해 통신 서비스 품질평가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반면 이동통신 3사 중 '꼴찌' 성적표를 받아든 LG유플러스는 발끈했다. 30일 미래부의 '2013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은 LTE-A·LTE·3G·와이파이 4개 부문의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빨랐다. SK텔레콤의 평균 LTE-A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56.2Mbps로 측정돼 KT 50.3Mbps, LG유플러스 43.1Mbps를 앞섰다. LTE 다운로드 속도에서도 SK텔레콤(34.5Mbps)이 가장 빨랐으며 KT(30.7Mbps), LG유플러스(27.4Mbps) 순이었다. 3G에서는 SK텔레콤이 5.1Mbps, KT가 4.1Mbps를 기록했고 3G 대신 기존 2G를 업그레이드한 Ev-Do 리비전A를 쓰고 있는 LG유플러스가 1.1Mbps를 기록했다. 와이파이에서는 SK텔레콤이 18.1Mbps로 1위를 했으며 KT 15.0Mbps, LG유플러스 12.0Mbps를 뒤를 이었다. 와이브로 다운로드 속도에서는 KT가 6.3Mbps로 가장 빨랐으며 SK텔레콤은 5.6Mbps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와이브로를 제공하고 있지 않아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업로드 속도에서도 SK텔레콤이 LTE-A·LTE·3G·와이파이에서 모두 1위를 했으며 와이브로에서는 KT가 가장 빨랐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LG유플러스는 '불공정하고 의미가 없다'며 반발했다. 기존 망을 활용하는 SK텔레콤과 KT과 달리 LG유플러스는 신규 주파수 대역을 할당받아 새롭게 망을 구축 및 투자해야 하는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품질평가가 이뤄졌다는 것. LG유플러스는 "30일 2.6GHz 광대역 LTE 서비스를 본격 시작해 내년 3월 광역시, 7월 전국서비스로 확대한다"며 "내년 평가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12.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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