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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선 후보 등록 오늘 마감...비례대표 신청 정당 14곳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후보 등록이 22일 마감한다.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다. 등록 첫날인 전날에는 254개 지역구에 총 607명의 후보자가 접수를 마쳐 경쟁률 2.39대 1을 기록했다. 21대 총선 경쟁률은 4.4대 1이었다.더불어민주당은 234명, 국민의힘은 230명이 전날 후보로 등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구는 6명이 후보 등록을 한 전남목포였다.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을 신청한 정당은 14곳이었다.정당·후보자의 기호는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국회에 의석을 가진 정당(다수 의석 순), 의석이 없는 정당(가나다순), 무소속(지역구·추첨으로 결정) 순으로 정해진다.국민의힘은 이날 비례대표 위성정당의 기호 4번을 확보하기 위해 현역 지역구 의원 5명을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보낼 예정이다.후보자 등록 상황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공개되며, 선거일까지 후보자의 재산·병역·전과·학력·납세 등의 사항을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다음 달 1일부터는 정당과 각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 공보를 정책·공약 마당에서 열람할 수 있다.18세 이상 유권자들은 재외투표(3월 27일∼4월 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 투표 등을 통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4명·비례대표 46명 등 국회의원 300명을 선출하는 동시에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17곳, 기초의원 26곳의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2 09:01
메이저리그

아버지 심정수 이어 21년 만에, 케빈 심 MLB 시범경기 데뷔전서 2루타와 2타점

KBO리그 대표 홈런타자였던 심정수(48)의 둘째 아들 심종현(21·케빈 심)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깜짝 출전해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의 케빈 심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MLB 시범경기에서 1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MLB 공식 경기 첫 안타다. 케빈 심은 이날 1-5로 뒤진 8회 초 1사 2, 3루에서 제이스 피터슨 타석 때 대타로 등장해 상대 왼손 투수 체이슨 슈리브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뽑았다. MLB 시범경기 데뷔 타석에서 기분 좋은 타점을 만들었다.이어 팀이 4-7로 뒤진 9회 2사 1, 3루에서는 오른손 불펜 조너선 홀더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인정 2루타를 기록했다. MLB 시범경기 첫 안타이자 두 타석 연속 타점을 기록한 것이다. 케빈 심은 지난해 7월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48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에 지명됐다. 계약금은 37만5000달러(5억원)다. 애리조나 산하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훈련하던 케빈 심은 이날 일사 차출돼 시범경기에 첫 선을 보였다. 케빈 심은 심정수의 둘째 아들이다. 지난해 드래프트 지명 당시 MLB닷컴은 케빈 심을 소개하며 'KBO리그에서 300개 이상의 홈런을 친 심정수는 헤라클레스라는 별명을 얻은 한국 프로야구 스타였다. 심정수 가족은 케빈이 7살 때 샌디에이고 지역으로 이주했다'고 전했다.아버지 심정수는 OB 베어스(현 두산)-현대 유니콘스-삼성 라이온즈를 거치며 14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328홈런 1029타점을 기록했다. 심정수는 선수 시절 MLB 진출 의지가 컸다. 영어 학원을 다니며 회화 공부를 했고, 빅리그 경기를 챙겨보는 열정을 불태우기도 했다. 2003년에는 이승엽과 함께 플로리다 말린스의 스프링캠프에 초청돼 시범경기 타율 0.307(13타수 4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해외 진출도 모색했으나, 소속팀의 반대 등의 이유로 최종 무산됐다. 심정수를 따라 세 아들이 모두 야구 선수를 꿈꿨다. 장남 제이크 심(심종원)은 2020년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며 KBO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지명을 받지 못했다. 막내 에릭 심도 심정수로부터 야구를 배우고 있다.케빈 심은 고교 2학년 때 올 아메리칸팀에 선발되는 등 MLB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지난해 MLB 드래프트 대상자인 유망주가 한곳에 모여 30개 구단 스카우트 앞에서 펼치는 쇼케이스(드래프트 콤바인) 첫날에 케빈 심은 평균 타구 속도 시속 101.5마일(163㎞)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하드 히트(타구 속도 시속 95마일 이상) 15개, 스위트 스폿(배트 중심에 맞은 타구) 16개, 비거리 400피트(122m) 이상 타구 4개로 모두 1위에 올랐다.샌디에이고 주립대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과시했다. 케빈 심은 "최고의 선수였던 아버지와 쉬지 않고 훈련했다. 이 과정을 통해 타격 자세를 완성할 수 있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도전장을 던졌다.케빈 심은 아버지가 못다 이룬 빅리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뎠다. 이형석 기자 2024.03.08 17:47
프로야구

[신년인터뷰] 한화 노시환-문동주 "열정적 한화 팬, 더 큰 무대에서 더 뜨겁게 느끼고 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두 가지 희망을 맛봤다. 5년 차 3루수 노시환(23)이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으로 홈런·타점 2관왕에 올랐다. 또한 2년 차 오른손 투수 문동주(20)도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한화는 새해를 맞이하며 더 큰 꿈을 꾼다. 2023시즌 챔피언 LG 트윈스가 영감을 줬다. LG도 한화처럼 하위권에 머무른 시기(2003~2012)가 있었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해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뤘다.노시환과 문동주 역시 LG와 같은 비상(飛上)을 꿈꾼다. 본지와 만난 노시환은 "LG의 우승을 바라보면서 부러운 마음이 컸다. 문보경(LG)과도 최근 만났는데, 한국시리즈(KS)가 아시안게임(AG) 결승전보다 더 긴장됐다고 하더라"며 "29년 동안 LG는 구단도, 많은 선배님도 우승을 바라보고 달렸을 거다. 그 노력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고 했다.노시환은 "한화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부러워하기만 하지 않겠다. 지난해는 우리도 (우승)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질 수 있게 한 1년이었다"라고 했다. 문동주도 "모든 선수는 가을야구를 목표로 삼고 훈련한다. 팀이 최대한 높이 올라갈 수 있게 하고 싶다"며 "KS를 지켜보면서 '우리도 할 수 있겠다'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다짐했다. 노시환과 문동주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여러 시상식을 함께 다녔다. 그에 앞서 국가대표 4번 타자와 선발 투수로 2022 항저우 AG,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함께했다. 노시환이 1군 풀타임을 처음 뛴 문동주와 긴 시간을 처음으로 함께한 해였다. 문동주는 "시환이 형과 함께한 시간이 정말 많았다. 항상 세트처럼 움직였다"고 비유했다.둘은 서로에게 어떤 선후배일까. 노시환은 "동주가 마냥 해맑은 아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의외로 약간 4차원"이라면서 "은근히 자신만의 야구적인 고집, 강단이 있다. 그러면서 상대를 존중할 줄도 아는 애늙은이"라고 소개했다.문동주는 "내가 신인 때 시환이 형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그라운드에서는 너무 든든한 형이다. 수비든 공격이든 언제나 그렇다. 수비를 나갈 때도 마운드를 향하는 내게 농담을 한마디씩 던져준다. 마운드에서 편하게 공을 던지도록 도와주는 야수"라고 말했다.노시환은 "동주가 앞으로는 국가대표 에이스로서 대표팀을 20년 이상 이끌어줘야 한다"며 "그런 동료가 한화에 있어 감사하다. 혼자 태극마크를 달았다면 외로웠을 것 같다. 어린데도 든든한 동료가 돼줘서 동주가 기특하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다"고 치켜세웠다. 한화의 희망인 만큼, 둘을 향한 팬들의 애정도 뜨겁다. 두 선수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한화 팬들이 항저우에도, 도쿄에도 나타났을 정도다. 한화가 출시한 문동주 신인왕 기념 상품은 첫날 2억원, 최종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노시환의 2관왕 기념 상품도 출시가 예고됐다.문동주는 "지난해 너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어디를 가도 저희 유니폼을 들고 응원해 주셨다. 그만큼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노시환은 독자들과 팬들을 향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프로야구에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 몸 건강히 지내실 수 있는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가 갑진년인데 내가 마침 용띠다.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것처럼 팬분들이 행복해지실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며 "도쿄돔에서 4만 관중이 가득 차 있는 속에 뛰는 소중한 경험을 해봤다. KS 같은 더 큰 무대에서 한화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더 뜨겁게 느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03 08:34
배구

권영민 감독의 퇴장, 곁에서 본 한국전력 료헤이의 반응은?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박빙의 상황에서 나온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아시아쿼터로 V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한국전력의 리베로 이가 료헤이(29)는 "그동안 소속팀 감독님이 경기 중 퇴장당하는 것은 처음 경험했다"면서 "감독님이 화가 나셨는데 충분히 이해된다"고 말했다. 상황은 이랬다. 한국전력은 4세트 17-14로 앞서 승점 3을 확보할 기회를 마련했다. 그러나 16-17로 쫓긴 상황, 한선수의 서브 때 서재덕과 임성진이 공을 받으려다 아웃을 직감하고 팔을 뺐다. 그러나 선심은 임성진의 터치 아웃을 선언했다. 한국전력 선수들은 펄쩍 뛰며 반발했다. 권영민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으나 원심 번복은 이뤄지지 않았다. 중계 화면상으로는 '정확환 판정이 어렵다'는 판독 불가 결정이 내려졌다. 그러자 권 감독이 판독관 책상을 손으로 내리치고 거세게 항의했다. 잠시 후 최재효 주심은 세트 퇴장을 선언했다. 이를 곁에서 지켜본 료헤이는 "여러 장면이 있었는데 그 판정은 납득이 안 된다. 다른 선수들도 납득이 안 됐을 것"이라며 "감독님이 화가 나셨는데 충분히 이해된다. 1점 차에서 동점이 되는 아주 중요한 상황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가 배구를 시작한 뒤 소속팀 감독의 퇴장을 지켜본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한국전력은 4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 15-13으로 따내,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료헤이는 "감독님께서 선수 모두를 지켜주신다는 느낌이 들었다. 긴박한 상황에서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감정이 뜨거워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료헤이는 이번 시즌 한국전력의 수비를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일본 V리그 파나소닉 팬더스에서 뛴 료헤이는 이번 시즌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시즌 리시브 효울 3위(49.45%) 디그 3위(세트당 평균 2.75개)에 올라있다. 료헤이는 "새해 첫날 경기를 소화한 건 처음이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 힘든 부분이 있다"고 멋쩍게 웃으며 "그래도 내가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팀이 이겨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리그에 대해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디에서 뛰든 항상 부담감과 스트레스는 있다"고 밝혔다. 팬 투표로 올스타로 뽑힌 그는 "처음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투표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동료 리베로나, 강한 서브를 구사하는 선수를 묻는 말에 특정 선수를 콕 집어 답하는 것을 주저했다. 한편 권영민 감독은 경기 후 판정 불만에 대해 "사람마다 보는 게 다르겠지만 선수들은 공에 맞지 않았다고 했다. 중계 화면상으로도 우리 선수가 맞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그런데 판독관과 심판위원은 판독 불가라고 해 조금 흥분했다. 한 점이 중요한 승부처라 여겨 그런 행동이 나왔다"며 "다음엔 그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처음 퇴장을 당한 권 감독은 "퇴장 조처까지 당할 줄은 몰랐으나, 테이블을 쳤으니까 퇴장 받을 만하다. 잘못된 행동이다"고 인정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4.01.02 09:23
해외축구

'새해 축포' 쾅! 손흥민, EPL 득점 2위에 MVP까지…아시안컵 앞두고 '훨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새해 첫날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4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팀의 추가골을 책임지면서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지오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을 쇄도한 뒤 왼발 슈팅으로 본머스의 골망을 가르며 득점했다. 손흥민의 득점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정규리그 12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무하마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와 함께 EPL 득점 공동 2위에 랭크됐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시티·14골)을 2골 차로 추격했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 행진도 이어갔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경기 후 EPL 사무국에서 진행한 팬 투표에서 총 2만4998명 중 74.6%(1만8648명)의 지지를 받으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8.2점)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줬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로셀소(8.3점)다. 소파스코어 역시 손흥민에게 로셀소(평점 8.3)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평점 8.1을 줬다.손흥민의 골로 토트넘도 선두권 도약에 날개를 달았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9를 기록, 5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 맨체스터 시티와 4위 아스널(이상 승점 40)과의 격차는 승점 1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한편, 본머스전을 마친 손흥민은 토트넘을 잠시 떠난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 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4.01.01 08:12
연예일반

‘솔로지옥’ 시즌3, 오늘(12일) 공개.. 스킨쉽 수위 높아졌다

‘솔로지옥’ 시즌3가 공개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3'는 커플이 돼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다. 12일 공개되는 1-3화에서는 '솔로지옥'만의 특징인 천국도와 지옥도의 정체성이 강화됐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규칙의 추가로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옥도는 솔로들이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할 정도로 훨씬 더 열악하고 작은 무인도로 설정해 원초적인 느낌을 강화시켰다. 반면 천국도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는 최고급 호텔로 준비해 대비를 심화시켰다. 김정현 PD가 시즌3를 “첫날부터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인 시즌”이라고 밝힌 만큼 1화에서는 처음 만난지 30분 만에 첫인상 투표를 진행한다. 특히 솔로들은 매 시즌 로맨틱한 장면들을 탄생시켰던 천국도의 야외 수영장에서 과감한 스킨십을 해 시즌2의 출연자이자 천국도 선배인 MC 덱스도 깜짝 놀란다는 후문.시즌3는 12월 12일 1-3화 공개를 시작으로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2 12:21
연예일반

[줌인] ‘천만돌’ 세븐틴, K팝 1억장 음반 시대 열까 ①

“이번 새 앨범의 판매량은 500만 장 이상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K팝 총 앨범 판매량의 1억장 시대를 가장 앞에서 이끌고 있다. 세븐틴이 23일 발매하는 열한 번째 미니앨범 ‘세븐틴스 헤븐’이 첫 K팝 앨범 판매량 1억장 달성 여부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K팝의 인기가 국내외에서 고공행진하면서 앨범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7월 월간 앨범 판매량 역대 최대치인 894만장을 기록했으며 올 들어 9월까지 K팝 앨범 판매량은 8500만 장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약 8000만 장이었다.오는 11월 BTS (방탄소년단) 정국, 레드벨벳, 스트레이키즈 등 K팝 스타들이 대거 출격하는데 이들에 앞서 올해 앨범 판매량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세븐틴이 컴백한다.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산하 레이블로 두고 있는 하이브는 세븐틴이 이번 앨범으로 올해 앨범 판매량이 1500만을 넘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븐틴스 헤븐’은 '더할 나위 없이 매우 행복한 상태’를 의미하는 영어 표현인 ‘세븐스 헤븐’을 세븐틴만의 의미로 바꾼 앨범 명이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지금까지의 노력과 결실을 팬들과 함께 축하하며 새로운 앞날을 그려가는 거대한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븐틴은 지난 2015년 데뷔 후 ‘한계 없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팬덤의 주요 지표인 앨범 판매량이 이를 증명한다. 세븐틴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국내에서 발매된 세븐틴의 앨범들이 총 1104만 3265장(서클차트 기준) 팔리면서 빠른 속도로 이른바 ‘천만돌’에 등극했다. 특히 지난 4월 발표한 미니 10집 ‘FML’이 발매 후 두 달 만인 6월까지 620만 장 이상 팔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는 세븐틴의 자체 최고 기록이자 K팝 단일 앨범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당시 세븐틴은 ‘FML’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음반 발매 첫날 판매량 300만 장을 넘긴 유일한 아티스트라는 경이로운 이정표도 세웠다. 인기에 가속도가 확실히 붙은 상황에서 6개월 만에 컴백하는 세븐틴이 연말에는 어떤 앨범 판매량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세븐틴은 ‘세븐틴스 헤븐’도 지난 12일 기준 선주문량이 467만 장을 넘어 올해 실판매량 1500만 장은 어렵지 않게 넘길 것으로 보인다. 467만 장은 ‘FML’의 선주문량 464만 장을 추월한 기록이다. 연간 K팝 앨범 판매량 1억 장까지는 1500만 장이 남은 상황이다. 세븐틴의 이번 컴백 성적에 따라 그 목표 달성이 앞당겨질 수도 있고 멀어질 가능성도 있다.‘FML’의 판매량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세븐틴의 중국 팬덤의 화력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에서 인기가 여전히 건재한 데다 K팝의 주요 시장인 일본에선 그 인기가 더 확대되고 있는 만큼 또 한번 유의미한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23 06:00
메이저리그

아버지의 꿈에 도전···심정수 아들 심종현, MLB 애리조나 5라운드 지명

KBO리그 대표 홈런타자였던 심정수(48)의 둘째 아들 심종현(21·케빈 심)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다. 아버지의 꿈이기도 했던 빅리그 입성 기회를 잡았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은 11일(한국시간) 2023년 MLB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48순위로 샌디에이고 주립대 소속 케빈 심을 지명했다. 계약금은 42만1100달러(5억5000만원)다. 케빈 심은 심정수의 둘째 아들로, 한국 이름은 심종현이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케빈 심을 소개하며 'KBO리그에서 300개 이상의 홈런을 친 심정수는 헤라클레스라는 별명을 얻은 한국 프로야구 스타였다. 심정수 가족은 케빈이 7살 때 샌디에이고 지역으로 이주했다'고 전했다. 심정수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였다. OB 베어스(현 두산)-현대 유니콘스-삼성 라이온즈를 거치며 14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328홈런 1029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과 토종 거포의 자존심을 걸고 홈런왕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2008시즌을 끝으로 은퇴 후 미국으로 떠났다.선수 시절 미국 무대 도전 의지가 컸다. 선수로 뛰는 동안 영어 학원을 다녔고, 새벽에는 MLB 경기를 챙겨보며 꿈을 키웠다. 2003년에는 이승엽과 함께 플로리다 말린스의 스프링 캠프에 초청돼 시범경기 타율 0.307(13타수 4안타), 1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해외 진출도 모색했으나, 당시 소속팀 현대의 반대로 무산됐다. 심정수를 따라 세 아들이 모두 야구 선수를 꿈꿨다. 장남 제이크 심(심종원)은 2020년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며 KBO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지명을 받지 못했다. 막내 에릭 심도 심정수로부터 야구를 배우고 있다.차남 케빈 심은 고교 시절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2학년 때 올 아메리칸팀에 선발되는 등 MLB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지난달 MLB 드래프트 대상자인 유망주가 한곳에 모여 30개 구단 스카우트 앞에서 펼치는 쇼케이스(드래프트 콤바인) 첫날에 심종현은 평균 타구 속도 시속 101.5마일(163㎞)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하드 히트(타구 속도 시속 95마일 이상) 15개, 스위트 스폿(배트 중심에 맞은 타구) 16개, 비거리 400피트(122m) 이상 타구 4개로 모두 1위에 올랐다. 케빈 심은 올 시즌 부상으로 시즌 막바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대학리그 38경기에서 타율 0.298 13홈런 40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주립대에서 두 자릿수 홈런은 친 선수는 그뿐이었다. 아버지를 닮아 장타율(0.624)이 돋보였다. 케빈 심은 애리조나 구단을 통해 "최고의 선수였던 아버지와 쉬지 않고 훈련했다. 이 과정을 통해 타격 자세를 완성할 수 있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3.07.11 12:53
영화

“안 보고 일단 테러" PC를 혐오하는 사람들②

흰 피부에 빨간 머리를 가진 인어공주 에리얼 역에 흑인 배우를 캐스팅해 블랙워싱(Black washing) 논란이 일었던 영화 ‘인어공주’가 개봉 후에도 별점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 블랙워싱이란 원작을 무시하고 비백인 역에 백인 배우를 캐스팅하는 ‘화이트 워싱’(White washing)에서 나온 말로 원작 속에서 백인인 캐릭터를 비백인으로 바꾸는 것을 뜻한다. 정치적 올바름(PC) 추구로 오히려 백인이 역차별받고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곤 한다.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해온 디즈니는 이번에도 PC를 혐오하는 이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 했다. 소수자가 등장하기만 하면 ‘너무 PC하다’며 반발하는 사람들, 성별이나 피부색 등 등장인물의 외면만 보고 비난을 가하는 이들이 스피커를 얻는 ‘PC 혐오의 시대’가 도래했다. ◇ 별점 테러에 시스템 변경까지6일(현지 시간) 영화 평가 및 정보 사이트 IMDb에 따르면 ‘인어공주’는 미국에서 10점 만점에 6.0점을 기록했다. 미국 외에도 영국 6.0점, 캐나다 5.8점, 브라질 6.1점, 헝가리 2.4점 등 대체로 저조하다. 특히 투표에 참여한 6만 8000명 가운데 2만 7000명(40.2%)이 10점 만점에 1점을 매겼다.IMDb 측은 평점을 고의로 낮추는 별점 테러가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의 점수 계산 메커니즘이 영화에 대한 비정상적인 평점 활동을 감지했다. 평점 시스템의 신뢰성을 지키기 위해 대안적인 가중치 계산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런 별점 테러는 각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프랑스, 독일, 한국 등의 사례를 거론하며 특히 “한국 개봉 첫날 네이버 평점이 1.96점(10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다만 ‘인어공주’를 관람한 관객 다수는 높은 평점을 매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영화 티켓 구입을 인증한 관객들의 평점은 100% 만점에 94%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한국에서는 CGV 골든에그지수가 76%를 기록하고 있다. ◇ PC에 대한 거부감으로 저평가‘인어공주’는 작품이 공개되기도 전부터 SNS에서 ‘내가 알던 에리얼이 아니야’(#NotMyAriel)라는 해시태그 운동이 일었다. 운동에 참여한 이들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인어공주’가 백인이었던 것을 근거로 실사판 ‘인어공주’가 원작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영화계에서는 ‘인어공주’ 등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영화들이 작품 자체로 평가받을 기회보다 캐스팅, PC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공격 대상이 된 것에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나온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별점 테러한 사람들은 할리 베일리의 외모를 가지고 비판을 한다. 대부분은 작품을 안 봤을 거라 생각한다”며 “‘인어공주’를 보면 흑인 인어만 등장하는 게 아니라 아시아 등 다양한 인종의 인어들이 등장한다. 이 같은 사태는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물론 단순히 백인이 아닌 인어공주에 대한 반발이라기 보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추억을 훼손한 것에 대한 반발이라는 지적도 많다. 인종 외에는 제대로 변화를 주지 못했을 뿐더러 완성도가 떨어진 데 대한 반발이란 분석도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어공주’에 대한 반발의 저변에 PC에 대한 혐오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PC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는 한, 그리고 PC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시대가 오지 한, 이런 논란은 계속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몸 담고 있는 한 관계자는 “디즈니는 역사가 긴 회사다. 그렇다 보니 과거에 제작된 작품들엔 당시 사람들의 인식 수준이 반영돼 있다”면서 “디즈니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잘 변화하고 있음에도 뭇매를 맞고 있다. 자주 반복된다면 이해하고 받아들여지겠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시간은 오래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8 06:00
프로농구

"내 영광의 시대는 지금"...10년 만에 MVP 수상한 김선형

35세 베테랑 김선형(서울 SK)이 2022~23 프로농구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올랐다. 김선형은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 109표 중 65표를 얻어 안양 KGC의 변준형(43표)을 제쳤다. 김선형은 2012~13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MVP를 수상했다. 프로농구에서 두 차례 이상 MVP를 받은 선수는 있지만, 두 차례 수상 간격이 10년이나 벌어진 선수는 김선형이 사상 처음이다. 김선형은 올 시즌 35세 나이가 무색할 만큼 화려하고 알찬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는 정규리그 54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평균 16.3득점, 6.8어시스트, 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어시스트는 올 시즌 전체 1위다. 정규리그 1위팀 안양 KGC의 변준형도 강력한 MVP 수상 후보였다. 그러나 KGC가 특정 선수 한 명의 활약보다도 유기적인 팀워크와 빠른 무빙 오펜스를 앞세워 고공행진을 했고, 이에 비해 김선형은 연장전 등 결정적인 순간 클러치 슛을 성공하는 등 인상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었다는 점에서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김선형이 그동안 스피드를 장점으로 하던 35세 베테랑임에도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팬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김선형은 SK의 전희철 감독도 혀를 내두를 만큼 자기관리와 훈련에 임하는 열정이 대단하다. 김선형은 "다시는 전성기가 안 올 줄 알았다. 전성기라고 말하는 시기에 큰 부상을 당했다. 이 나이에 다시 전성기가 올 줄은 나도 몰랐다. 나의 영광의 시대는 지금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형의 동료 자밀 워니(SK)가 66표를 얻어 외국인선수 MVP에 올랐다. 신인선수상은 필리핀 출신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울산 현대모비스)가 받았다. 올 시즌부터 KBL은 아시아쿼터를 확대해 기존 일본에 이어 필리핀 선수도 뛸 수 있다. 아바리엔토스는 올 시즌 평균 13.6득점으로 신인 중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3점 슛 성공(평균 2.7개)과 스틸(평균 1.4개)에서 전체 3위에 오르는 등 공격에서 돋보였다. KGC의 문성곤은 프로농구 최초로 네 시즌 연속 수비상의 주인공이 됐다. 문성곤은 “농구에는 공격수와 수비수가 나뉘어져 있지 않지만 그래도 수비로 인정받아 더 기쁘다”고 말했다. 전주 KCC의 허웅은 네 시즌 연속 인기상을 받았다. 팬투표에서 4만8254표(2위 김선형 1만604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김상식 KGC 감독은 팀을 맡은 첫 시즌에 KGC를 정규리그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흔들림 없이 1위에 올려놓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이은경 기자 2023.03.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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