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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윤제문, '덕혜옹주'에 이어 '아수라' 개봉…자숙인 듯 자숙 아닌 느낌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윤제문은 자숙을 하고 있는데 자숙을 하지 않는 느낌이다. 출연한 영화가 잇따라 개봉하기 때문이다. 9월 28일 개봉하는 영화 '아수라(김성수 감독)'에 윤제문이 출연한다. 주연 캐릭터도 아니고 출연 분량이 많지 않지만 꽤 임팩트 있는 캐릭터로 등장해 영화에 맛을 살린다. 윤제문은 지난 6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자숙 중이다. 하지만 영화 '덕혜옹주(허진호 감독)'가 8월 초 개봉하며 관객과 만났고 9월에도 신작 '아수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키기 전 찍은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며 자숙을 하고 있는데도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실제, 윤제문은 물의를 일으킨 후 어떤 활동도 하고 있진 않다. 앞서 지난 7월 '덕혜옹주' 언론시사회 때도 불참했다. '덕혜옹주'에서 친일파 이완용의 수하 한택수 역을 맡아 열연했지만, 영화 홍보 일정에선 모두 빠졌다. 작품과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수라'는 더구나 특별출연이기 때문에 홍보 일정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계획이다. 차기작에 대한 논의도 아직 조심스러워하는 단계다. 앞서 '덕혜옹주' 허진호 감독은 "(음주운전을 한) 윤제문이 차까지 팔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윤제문의 근황과 심경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6.08.31 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