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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더보기] 이것도 스톱모션이었어? ‘로보캅2’부터 ‘크리스마스의 악몽’까지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이하 ‘엄마의 땅’)은 근 반세기만에 개봉한 한국의 장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화다. 태고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툰드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평소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는 ‘엄마의 땅’ 박재범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기로 했을 때 무조건 스톱모션 기법을 사용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이스톱모션 장르에 많은 마니아층이 있음을 드러낸 셈이다.3D, CG 기술 등이 발달하면서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장르는 세계 곳곳에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주장르로 취급하는 스튜디오들이 여전히 남아 있고, 이 기법을 사용해 만들어진 작품들 다수가 여전히 애니메이션계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스톱모션이란 촬영할 대상의 모형을 만든 뒤 이 모형을 조금씩 움직여가며 찍는 애니메이션 기법을 의미한다. 초당 프레임이 일반적인 영화나 애니메이션과 비교해 떨어지기 때문에 특유의 둔탁한 움직임이 있다. CG를 이용해 스톱모션 연출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게 되면서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스톱모션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이 줄긴 했지만, 손으로만 낼 수 있는 뚝딱거리는 움직임에 매력을 느끼는 관객들도 많다.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월레스와 그로밋’, ‘꼬마 펭귄 핑구’ 등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에서 주로 사용됐다. 어린이 애니메이션에서 사랑 받는 클레이 소재가 스톱모션으로 표현하기 적합하기 때문이다. 클레이 특유의 무게감은 수작업으로 빚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에서 여전히 가장 잘 표현된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것도 스톱모션이었어?’ 하는 작품들도 많다. CG 기술이 덜 발달했던 과거에는 인간이 아닌 존재의 움직임을 표현할 방식으로 스톱모션 기법이 애용됐다. 대표적으로 ‘죠스’ 속 상어, ‘로보캅2’의 액션 장면 등이 스톱모션으로 만들어졌다.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는 대신 특별한 장비 없이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마니아들은 레고 등을 이용한 스톱모션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하기도 한다.초당 프레임 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보니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은 매끄럽지 않은 움직임을 보이게 되는데, 이것이 주는 불쾌감을 공포 장르에서 활용한 사례도 있다. 1995년 개봉해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공포물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크리스마스의 악몽’이나 역시 팀 버튼 감독이 제작한 ‘유령신부’ 등이 좋은 예. 특히 ‘유령신부’의 경우 미세한 표정까지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모형의 얼굴 속에 기계장치를 삽입한 뒤 프레임마다 나사를 돌려 조정했을 정도로 정교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대명사로 꼽힌다. 1977년작 ‘콩쥐 팥쥐’ 이후 약 45년 만에 ‘엄마의 땅’을 통해 부활한 국내 장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CG가 사용된 블록버스터 대작들 사이에서 오로지 수작업으로 구현해낸 환상적인 툰드라의 광경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만이 줄 수 있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혹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03 06:30
연예일반

팀 버튼, 10년만에 서울 전시 "집에 온 기분…즐겁게 즐기길"

거장 팀버튼 감독이 10년 만에 전시회를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나 기뻐했다. 팀버튼 감독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2층 ‘서울-온’에서 열린 ‘팀 버튼 특별전 The World of Tim Burton’ 기자간담회​에서 “10년 만에 서울로 돌아왔다.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며 “서울에 다시 오기 돼 정말 기쁘다. 우주선 같은 공간에 온 것 같고, 집에 온 것같은 마음이다. 모두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들을 비롯힌 모든 관람객이 보고 그릴 수 있고, 창작할 영감을 받아가는 게 행복하다. 그 형태가 무엇이든 전시를 보고 드로잉, 전시, 영화, 음악 등 어떤 형태든 본인의 창의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 특히 아이들에게 창작물을 만드는 원천에 제 전시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무려 60만 명이라는 기록적인 관람객 유치를 이끈 역대 최대 규모의 스케일 세계 투어전으로 지난 50년간 작업한 실제 작품과 프로젝트를 팀 버튼 감독의 발자취에 따라 구성한 역대 최대 규모 전시다. 국내외 처음 선보이는 작품 150여점도 포함돼 총 520여점의 스케치와 드로잉, 조각, 영화 및 사진, 설치작품 등 입체적인 볼거리로 가득하다. 한국 관람객들을 위해 팀 버튼이 디자인한 새 조형물도 최초 공개된다. 몽환적이며, 공포스럽고 괴기스러운 감성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풍부한 상상력과 판타지를 통해 사회를 풍자한 메시지와 다채롭고 풍성한 멀티미디어로 실감나게 영화 속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팀 버튼 감독은 ‘크리스마스 악몽’, ‘가위손’, ’배트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 판타지 영화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영화를 만들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30 15:42
연예

'섹션' 수현 "조니뎁 선배, 팀버튼 영화부터 좋아했다"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수현이 세계적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수현은 29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어릴때부터 좋아하고 존경하던 배우들과 함께 작업했다"고 말했다.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를 통해 조니 뎁, 에디 레드메인, 에즈라 밀러 등과 호흡을 맞춘 수현. 촬영 당시에 대해 그는 "가까이서 보니 한테이크 한테이크가 아름답더라"고 전했다. 또 수현은 "조니 뎁 선배님은 팀 버튼 영화에 나올 때부터 정말 좋아했다"며 조니 뎁 뿐 아니라 에디 레드메인과의 연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또 수현은 정산 문제를 묻자 "프로페셔널하게, 철두철미하게 해준다"며 짓궂은 질문에도 재치있게 답했다. 박정선 기자 2018.10.29 21:47
무비위크

'미스페레그린' 팀버튼 흥행마법 뿌렸나…수익 1억불 돌파

팀 버튼 감독의 흥행 마법이 제대로 발동했다. 팀 버튼의 4년 만의 미스터리 판타지 연출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유례없는 입소문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에서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세계 흥행 수익 1억불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할아버지의 죽음의 단서를 쫓던 중 시간의 문을 통과한 제이크가 미스 페레그린과 그녀의 보호 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을 만나며 놀라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판타지다.박스오피스 모조의 집계에 따르면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9일(현지 시간)까지 북미에서만 5,105만 달러를 벌여 들였고, 북미 외 전세계 수익 9,403만 달러까지 더해 1억 달러를 돌파했다.지난 30일 개봉해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한 것에 이어, 10일 만에 전세계 누적 수익 145,090,067 달러를 기록하며 전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이와 같은 성적은 주말 못지 않은 평일의 흥행 성적도 큰 역할을 했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개봉 1주차 월요일 2,163만 달러, 화요일 2,363만 달러를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흥행 강자로 떠올랐다. 이후 주중에도 꾸준한 관객몰이를 통해 지치지 않는 흥행세를 과시했다.국내에서는 개봉 6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연일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해 팀 버튼의 최고 흥행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흥행 속도를 앞서 나갔다. 또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며 흥행 저력을 과시한 '메이즈 러너',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보다 빠른 속도로 폭발적인 흥행 저력을 입증시켰다.개봉 2주차에도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하며 개봉 신작 '맨 인 더 다크', '죽여주는 여자' 등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개봉 3주차를 맞이하며 거침없는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10.10 14:24
무비위크

'미스 페레그린' 원작자 "완벽한 팀버튼의 영화화 굉장한 일"

팀 버튼 감독이 컴백한다.4년 만에 미스터리 판타지 연출로 돌아온 팀 버튼 감독의 신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원작 소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할아버지의 죽음의 단서를 쫓던 중 시간의 문을 통과한 제이크가 미스 페레그린과 그녀의 보호 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을 만나며 놀라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의 원작 소설은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에 오른 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45주간 선정, 전세계 310만 부 이상 판매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작가가 실제로 모아온 기이한 매력의 빈티지 흑백 사진들을 바탕으로 엮어낸 미스터리한 이야기는 서점가를 사로잡는 것은 물론 즉각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 사이에서도 폭발적인 기대를 받으며 영화화에 돌입했다.그 후로 '배트맨' 시리즈, '슬리피 할로우',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의 유명 원작의 상상 속 세계를 특유의 놀라운 연출력으로 스크린에 옮겨내는 팀 버튼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는 설명.팀 버튼 감독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에 대해 "작가가 직접 모은 옛날 사진을 토대로 만든 이야기라는 점이 흥미로웠고, 소재 또한 강렬하고 신비로웠다"고 전했다. 팀 버튼 감독은 미스 페레그린 역으로 에바 그린에게 직접 연락해 캐스팅할 정도로 영화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원작자 랜섬 릭스는 "팀 버튼 감독이 내 책을 영화화한다는 사실은 정말 굉장한 일이었다. 팀 버튼이야말로 이 책의 소재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9월 28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08.31 09:30
경제

'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초콜릿 직접 맛보려면?

드롭탑이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로셴(ROSHEN) 초콜릿을 국내 독점 론칭한다고 6일 밝혔다. 로셴(ROSHEN)은 동유럽 최대 규모의 초콜릿 회사로, 전세계 카카오 원산지에 자체 농장을 운영하며 매년 1조원 이상의 초콜릿을 전세계로 수출하는 세계 10대 초콜릿이다. 빈니차(Vinnitsa)에 위치한 로셴 센터에는 팀버튼 감독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영화 그대로 재현한 세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를 보유하고 있어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설립자이자 CEO인 페트로 포로셴코가 지난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 드롭탑이 국내 독점 런칭한 로셴 초콜릿은 향이 풍부한 럭키초콜릿 3종(헤이즐넛, 깨, 프랄린)과 진한 카카오 향이 가득한 라운지바 2종(밀크, 다크)을 비롯해 우유가 들어있어 부드러운 스윗밀크초콜릿과 선물용인 럭키박스로 구성되어 있다. 럭키박스는 럭키초콜릿 9개가 들어있는 기프트 박스로, 런칭을 기념해 2015개를 한정 판매하며, 구매 고객 전원에게 2015년 신년 운세를 제공하는 신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구매 영수증 하단의 일련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추첨 후 총 250여명에게 미백 기능성 화장품인 블랫샷 리얼 화이트닝 이펙트를 비롯한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국내 독점 론칭인만큼, 빈니차의 로셴 센터를 견학할 수 있는 초대권과 항공권, 숙박권을 무료 증정하는 골든 티켓 프로모션도 추후 진행 예정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5.01.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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