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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남주혁, 관계성 거리 키워드 분석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김태리와 남주혁의 관계성 거리 키워드 3단계를 공개했다.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첫 방송 이후 8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제공)를 차지했다. 또한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 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Powered by RACOI)에서도 종합 프로그램 1위에 랭크되는 등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꿈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나희도(김태리 분)와 백이진(남주혁 분)의 응원과 위로가 동반된 청춘 서사가 안방극장의 전폭적인 지지와 공감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위안과 잔잔한 힐링을 안겨주며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는 ‘나희도-백이진 관계성 거리 키워드’를 세 단계로 정리해봤다. ◆1단계 – ‘거리 조절’ 서로 존재감 인지: “내가 좋아하는 모든 사람과 거리 조절에 실패했어” 열여덟 살 펜싱 꿈나무 나희도와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에 나선 백이진은 신문을 배달하다가 일어난 사고로 처음 만났고, 이후 인연이 이어졌다. 백이진의 조언을 들은 나희도는 동경하던 펜싱 금메달리스트 고유림(김지연 분)이 있는 태양고로 무사히 전학했지만 냉랭한 기류로 인해 힘들어했다. 반면 백이진은 아버지를 찾으러 온 빚쟁이들의 원성에 괴로워했다. 나희도는 수돗가 분수대를 선물하면서 “둘이 있을 땐 아무도 몰래 잠깐만 행복하자”라며 백이진의 상처를 다독였고, 두 사람은 한층 가까워졌다. 그러나 고유림에게 받은 상처를 백이진을 통해 위로받고 싶었던 나희도는 백이진의 망설임에 실망했고, “내가 좋아하는 모든 사람과 거리 조절에 실패했어”라며 멀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면접에서 떨어진 백이진에게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는 방법을 알려준 나희도로 인해 백이진은 웃을 수 있었고, 국가대표 평가전을 앞둔 나희도에게 “너는 너 말고도 다른 사람을 자라게 해. 내 응원은 그런 너에게 보내는 찬사야”라는 백이진의 진심으로 인해 두 사람은 거리 조절에 성공했다. ◆2단계 – ‘거리 무관’ 헤어짐 속 무한 응원: “네가 어디에 있든 네가 있는 곳에 내 응원이 닿게 할게. 내가 가서 닿을게” 백이진의 격려와 응원 속 나희도는 국가대표에 선발돼 그에게 가장 먼저 달려갔다. 하지만 백이진의 동생까지 위험해지는 상황에 외가가 있는 포항으로 떠나버리면서 헤어짐을 맞이했다. 나희도와 떨어져 있으면서 고되고 버거운 현실에 힘들어하던 백이진은 “네가 어디에 있든 네가 있는 곳에 내 응원이 닿게 할게”라는 나희도의 음성 메시지를 들으면서 버텨냈다. 나희도 역시 백이진이 ‘국가대표 나희도’라고 적어 놓은 펜싱칼과 태양고 방송반 시절 백이진의 방송 녹음본으로 위안을 삼으며 힘든 선수촌 생활을 견뎌냈다. 백이진이 지쳐가던 그때, 백이진은 TV로 나희도가 동메달을 획득한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고, “기다려 희도야”라고 약속하는 백이진의 음성 메시지를 듣고 눈물을 글썽였다.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각자의 힘든 현실을 서로를 향한 무한 응원으로 이겨낸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힐링하게 했다. ◆3단계 – ‘거리 밀접’ 미묘한 감정 각성: “나는 너를 질투한 게 아니었다. 너에게 자격이 안 될 거 같아서 화가 났던 거다” 어엿한 펜싱 국가대표가 된 나희도와 UBS 수습 기자가 된 백이진은 운명처럼 재회했다. 위기에 봉착한 나희도를 백이진이 구해내면서 나희도는 무사히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올라 고유림과 격렬한 대결을 벌여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판정시비로 인해 논란이 발생했고, 엄마를 비롯한 많은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고 두려워하던 나희도는 결승전 심판과의 인터뷰를 보도한 백이진에게 위로받으며 고마워했다. 하지만 나희도는 기자와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충고에, 백이진은 “불가근불가원. 기자와 취재원의 거리 유지는 철칙”이라는 선배의 말에 고민에 휩싸였다. 더욱이 자신을 걱정하는 백이진에게 기분이 묘해진 나희도는 백이진의 과거 여자 친구를 더욱 신경 썼고, 의도치 않은 백이진의 행동들에 이상한 감정이 솟구쳤다. 백이진의 장난에 분노를 터뜨린 나희도는 백이진과의 확연한 거리감에 속상해했고, 백이진은 장난을 사과하면서도 나희도를 떠올리며 심란해 했다. 이런 가운데 백이진을 PC 통신 절친 인절미로 오해한 나희도가 “나 널 가져야겠어”라고 고백, 설렘을 유발하면서 서로에게 스며든 두 사람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나희도와 백이진이 함께 단단하게 성장하고, 서로로 인해 변화하는 관계성을 지켜보는 것이 드라마의 핵심 관전 포인트”라며 “‘백도 콤비’가 또 어떤 시련과 좌절을 극복하고 서로 간 거리를 좁힐 수 있을지, 따뜻한 응원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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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판정시비로 얼룩진 금메달 찾았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남주혁이 김지연(보나)으로 인해 얼룩진 금메달 논란을 함께 극복하며 성장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 7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0.4%, 최고 12.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7%, 최고 11.1%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5.8%, 최고 7.2%, 전국 기준 평균 5.6%, 최고 6.7%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김태리(나희도)는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김지연(고유림)과 맞붙어 격렬하고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어린 시절 아빠와 처음 펜싱을 접했던 순간부터 그만두라는 코치와 엄마에게 반발했던 순간까지 김태리의 과거가 흐른 가운데 14대 14, 한 포인트만 남겨둔 상황. 김태리와 김지연은 동시 공격에 나섰고 양쪽 다 불이 들어왔지만 심판이 김태리가 이겼다는 사인을 날리면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김지연은 심판에게 격하게 항의하는데 이어 시상대 위에서 억울한 듯 눈물까지 흘려 판정시비에 불을 붙였다. 특히 기자회견장에서 오심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지연이 "오심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빨랐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기자들의 오심판정 질문이 터져 나오자 끝내 김태리는 금메달을 벗어 놓고 기자회견장을 나갔다. 김지연이 무슨 쇼를 하냐고 윽박지르자, 김태리는 "쇼는 누가 했는데. 선수끼린 알지 않냐? 누가 빨랐는지"라고 맞섰다. 하지만 김지연은 "내가 빨랐어"라고 물러서지 않았고, 김태리는 "네가 판정을 부정하고 결과를 인정하지 않아서 내 금메달이 명예를 잃었다고"라고 되받아쳤다. 그러나 김지연이 여전히 금메달을 뺏긴 자신이 분하다고 소리치자, 김태리는 "지금 금메달을 뺏긴 사람은 나야. 뺏은 사람은 너고 고유림"이라며 싸늘하게 나가버렸다. 그 사이 남주혁은 김태리의 금메달을 부정하는 기사들이 쏟아지자 선배에게 "사람들은 고유림이 이기는 걸 보고 싶었는데 졌으니까요. 근데 뉴스는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라며 반발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선배는 뉴스는 현상을 쓰는 거라며 오히려 불가근불가원을 들어 취재원과 거리 유지를 하지 못한 남주혁을 질타했다. 선수촌을 일탈해 정처 없이 걷던 김태리는 기자들의 목소리가 환청처럼 오버랩 되자 약을 사러 갔다가 엄마 서재희(신재경)가 "고유림 선수가 금메달을 빼앗기고 눈물을 보였습니라"라고 멘트하는 뉴스에 더 큰 상처를 받았다. 어딘지 모르는 곳까지 간 김태리는 남주혁과 연락이 닿았고, 남주혁은 무사한 김태리에게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단독 행동에 대해 질책했다. 울컥해서 가버리는 김태리를 따라간 남주혁은 "사람들은 고유림이 피해자래. 근데 나는 너도 피해자 같거든"이라며 위로를 전했고, 김태리는 남주혁에게 펜싱칼을 건네 동시에 찔러보는 동작을 해보며 "선수들은 모를 수가 없어. 동시에 불이 들어와도 누가 빨랐는지 모를 수가 없다고"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남주혁은 이전 펜싱 내기에서 딴 소원권을 쓰겠다면서 "더 이상의 사건사고는 안 돼. 돌아가자 희도야"라고 설득했다. 결국 처분 받을 때까지 집에서 자숙하라는 코치의 명령에 선수촌을 떠난 김태리는 기차역에서 '매수된 심판? 펜싱 나희도 우승', '펜싱 고유림 도둑맞은 금메달' 등 자신을 비난하는 신문 헤드라인을 보고 두려움이 솟구쳤다. 열차 좌석에 차마 앉지도 못하고 통로에 기댄 채 서울로 향하던 그 시각, 남주혁은 떡갈비 식당을 소개해주며 친분을 맺은 펜싱 결승전 심판을 찾아갔다. 그리고 "선수가 덜 유명하다는 이유로 전 국민에게 비난받는 게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라던 남주혁은 포대기를 몸에 두르고 인형까지 업고 나선 투혼 끝에 결국 심판의 인터뷰를 따냈다. 이때 엄마와 마주치기 싫어 국밥집으로 갔던 김태리는 "선수들은 흥분한 상태기 때문에 헷갈릴 수 있다. 상식적으로 바로 앞에서 본 내가 제일 잘 보지 않았겠나"라는 결승전 심판의 인터뷰와 함께 "과열된 억측과 논란을 감당해야 하는 건 어린 선수들이었습니다. 가장 기뻐야할 순간은 그렇게 상처로 남게 되었습니다"라는 남주혁의 보도를 보게 됐다. 김태리는 그간의 서러움에 눈물을 떨궜고, 옆 테이블 손님이 격려에 주체할 수 없이 오열을 터트렸다. 이후 선배에게 칭찬을 듣고 미소를 짓는 남주혁, "알아줘서 고마워 백이진"이라고 위로에 감사하는 김태리의 모습이 담기면서 한층 성장한 두 청춘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기대감을 높였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8회는 오늘(6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06 09:39
축구

판정시비에 대처하는 디발라의 자세, "6년째 불평 불만…"

"벌써 6년째 불평 불만이다, 이제 다른 방법을 써보는 게 어떨까?"유벤투스를 향한 판정 시비에 대한 파울로 디발라의 쿨한 답변이었다.유벤투스는 11일(한국시간) 2016~2017 세리에A 28라운드 AC밀란과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이날 승리로 홈 연승 기록을 31연승으로 늘리는 기쁨도 함께 안았다.지안루이지 돈나룸마(AC밀란)의 화려한 선방쇼를 꺾고 승리를 안겨준 선수는 유벤투스의 젊은 에이스 파울로 디발라다. 디발라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수 호세 소사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하지만 접전 끝에 유벤투스에 승리를 넘겨준 AC밀란은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빈센조 몬텔라 AC밀란 감독은 "다음에는 밀란에도 좋은 판정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꼬집었고, 돈나룸마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언제나 좋은 판정은 유벤투스의 몫"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AC밀란의 팬들도 유벤투스가 판정으로 이득을 봤다고 거센 항의를 보내기도 했다.이에 대해 디발라는 이탈리아 미디어셋 프리미엄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런데 (판정시비에)익숙하다.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얘기할 거면 전반전 크리스티안 자파타가 내게 했던 플레이부터 좀 확인해보고 싶다"고 대꾸했다.이어 "우디네세전에서도 우리가 받았어야 할 2개의 페널티킥이 날아갔다. 그 때 우리가 뭐라고 했었나? 그들은 유벤투스에 대해 벌써 6년째 (판정에 대한)불평 불만을 얘기하고 있다. 다른 방법을 쓸 때도 되지 않았나"라며 통렬히 비꼬았다.한편 AC밀란전 승리에 대해서는 "어려운 경기였고 페널티킥도 어려웠다. 누구나 내가 도하(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한 실패를 머릿속에 떠올리고 있지 않았을까. 그러나 행운이 따라줬고 골을 넣어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3.12 10:10
축구

인판티노 FIFA 회장 "러시아 월드컵부터 비디오 판독해야"

지아니 인판티노(46)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비디오 판독을 도입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인판티노는 20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나는 비디오 판독이 러시아 월드컵부터 도입되기를 바란다. 비디오 판독을 통해 판정 수준을 높이는 첫 월드컵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축구계 일각의 부정적인 여론 속에서도 비디오 판독의 시범 운영을 줄곧 주장해 온 바 있다. 월드컵마다 나오는 판정시비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비디오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 인판티노의 생각이다.국제축구평의회(IFAB) 역시 지난달 회의를 열고 2017-18 시즌부터 비디오 판독을 시험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비디오 판독은 득점과 페널티킥, 퇴장 등의 상황에서 심판의 판단을 돕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범적 운영이고 장단점을 파악해 보완점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여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도입은 다소 어렵지 않겠느냐는 평가가 뒤따라왔다. 서지영 기자 2016.04.20 08:04
스포츠일반

[인천AG] 조직위 “복싱 수상 거부…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동”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복싱에서 불거진 판정 논란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조직위원회 손천택 경기사무차장은 2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브리핑을 갖고 "판정 불복 문제를 전해듣고 상당히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복싱은 심판의 주관적인 견해로 승패가 갈리는 만큼 평소에도 억울한 패배자들이 적지 않았지만 유독 이번 대회에서 특히 잡음이 컸다. 지난달 30일 여자 라이트급(57~60㎏) 4강전에서는 인도의 라이슬람 사리타 데비(32)가 박진아(25·보령시청)에게 판정패를 당한 뒤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데비는 하루 뒤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박진아에게 다시 건네는 돌발행동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남자 밴텀급(56㎏급) 8강에서는 함상명(19·용인대)에게 패한 툭스콧 니얌바야(몽골)이 판정 의혹을 제기하며 한동안 링을 떠나지 않기도 했다. 손 사무차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가 소통·화합·배려와 경제적·효율적, 저탄소·친환경이었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화합·배려였다"며 "판정 논란이 들린다는 것이 대회 목표를 훼손한 것 같아서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개최국 어드밴티지가 없는 서로가 하나 되는 대회를 만들자고 누누히 강조해왔다. 그런데 한국 선수와의 경기에서 이런 이야기가 들려 상당히 당황스럽다"면서 "당시 한국 심판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한국 심판이 없다고)개최국 어드밴티지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손 사무차장은 조직위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직접 항의를 했느냐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여자 복싱에서 패한 인도측에서)공식적으로 그 판정이 잘못됐다는 소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다만 "불공정 판정시비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강한 의지가 있다. 선수가 불만을 표시한 것만으로도 요청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에 편지를 보내 공정한 심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손 사무차장은 메달 수여를 거부한 데비의 행동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손 사무차장은 "불공정 판정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수상을 거부한 것은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동이었다"고 견해를 밝혔다. AG특별취재팀[사진제공=뉴시스] 2014.10.02 14:53
스포츠일반

김영기 KBL 신임 총재 “초심의 자세로 돌아 가자”

김영기(78) KBL 신임 총재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KBL 센터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김 총재의 임기는 7월1일부터 2017년 6월30일까지다.김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프로농구는 급성장을 거듭해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로 지위를 차지했다"며 "하지만 경기운영의 여러가지 내적 요인으로 품질을 향상시키지 못하고 성장동력을 잃었다"고 지적했다.이어 "제2의 도약을 위해 도전해야할 때 우리의 마음은 흩어졌다"고 전한 김 총재는 "정열은 식었고, 팬에 대한 성실함은 사라졌다. 그 자리에 오만이 자리잡았다"면서 "크고 작은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나 많은 농구팬들이 프로농구에 등을 돌렸다"고 했다.김 총재는 "저를 이 자리에 불러주신 것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라는 뜻이라고 받아들이겠다. 초심의 자세로 기본에 충실하면 KBL이 다시 한 번 우뚝 설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취임식에는 10개 구단 감독들과 단장이 모두 참석해 김 총재의 취임을 축하했다. 배재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김 총재는 국가대표로 활약한 경기인 출신 총재로 1956년 멜버른올림픽과 1962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 1964년 도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1970년 방콕아시안게임과 유고슬라비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김 총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세계선수권대회 9위라는 호성적을 일궈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한국선수단 총감독을 지내기도 했던 김영기 총재는 대한농구협회 이사와 부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했다.KBL 전무이사와 부총재(1999~2002년)를 거친 김 총재는 2002년 11월부터 2004년 4월까지 KBL 제3대 총재를 지냈다. 당시 2003년 12월21일 안양 SBS가 판정시비가 발단이 돼 전주 KCC전에서 몰수패를 당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한 바 있다.박소영 기자 2014.07.01 13:07
야구

잠실 두산-KIA전, 판정 시비로 개운치 않은 마무리

양 팀 모두에게 개운치 않은 마무리였다. 5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KIA전은 마지막 아웃 카운트에서 판정시비가 벌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9회초까지 9-3으로 앞선 KIA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듯했으나, 두산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힘을 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KIA의 마무리 투수 어센시오를 맞아 우익수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오재원이 우전 적시타로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장민석이 친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가며 병살로 이어지는듯 했으나 어센시오의 2루 송구가 크게 빗나가며 두명을 모두 살려주고 말았다. 이후 2사 1·3루의 찬스에서 김재환의 2루타가 터지며 점수는 9-6까지 따라 붙었다. 어센시오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주고 다음 타자 고영민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큰 것 한방이면 역전까지 일궈낼 수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는 김재호가 들어섰다. 이날 전까지 10타수 무안타를 기록중이었던 김재호는 이날 경기에서도 3타수를 무안타 기록 중이었다. 김재호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7구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공이 바운드로 포수 김상훈의 미트에 들어간 이 장면에서 나광남 주심은 헛스윙으로 판단하고 낫아웃을 선언했고 김재호는 공이 배트에 맞았다며 파울을 주장했다. 그러나 김상훈이 김재호의 등에 미트를 대자 나주심은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송일수 두산 감독이 강력하게 항의하는 사이 KIA 선수단은 황급히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10분이 넘는 실랑이 끝에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KIA는 이겼음에도 '찝찝한' 뒷맛이 아쉬웠고, 두산은 '대역전'의 길목에서 허무하게 돌아서게 됐다.잠실=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2014.04.05 21:57
스포츠일반

문경은 감독 “파워 포워드 부진이 패인”

서울 SK가 다잡은 4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놓쳤다.SK는 17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고양 오리온스에 64-81로 패했다. 1·2차전을 모두 이긴 SK는 3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출전을 확정지으려고 했지만 아쉽게 됐다.반면 벼랑 끝에 몰렸던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그토록 원했던 SK로부터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스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SK에 6전 전패를 당했다. 오리온스는 SK를 만날 때마다 판정시비로 아쉽게 내준 경기가 많은 터라 한이 서려 있었다. 오리온스는 초반부터 SK를 강하게 압박했다. 끈질긴 밀착 수비에 SK는 1쿼터 8분여가 지날 때까지 김선형(18득점)이 기록한 2점에 그쳤다. 그 사이에 오리온스는 15점을 넣으며 크게 앞서나갔다. 2쿼터에는 오리온스의 앤서니 리처드슨(16득점)이 날아다녔다. 리처드슨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쓸어담았다. 결국 SK는 전반을 28-41, 13점차로 뒤진 채 마쳤다. SK는 후반에 승부수를 걸었지만 변기훈(8득점)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변기훈 3쿼터 막판 수비 도중 코트에 넘어져 벤치에 업혀 들어갔다. 승부처에 강한 변기훈이 빠지자 SK는 큰 점수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파워 포워드의 대결서 패했다. 박승리가 부진했다. 그 방향을 잘못 잡은 것 같다. 앞선의 2맨 게임이 상대 수비에 걸려들고 말았다"며 "변기훈이 안쪽 인대를 다쳤다. 길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양=박소영 기자 2014.03.17 21:46
스포츠일반

오리온스, 6강 PO 2패 뒤 첫 승 ‘0%의 기적’ 도전

고양 오리온스가 서울 SK에 2패 뒤 반격의 1승을 거뒀다. 오리온스는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SK를 81-64로 이겼다. 1·2차전을 모두 내주고 벼랑 끝에 몰렸던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그토록 원했던 SK로부터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스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SK에 6전 전패를 당했다. 오리온스는 SK를 만날 때마다 판정시비로 아쉽게 내준 경기가 많은 터라 한이 서려 있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0%의 기적'에 도전한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확률은 100%(12회 중 12회)였다.오리온스는 초반부터 SK를 강하게 압박했다. 끈질긴 밀착 수비에 SK는 1쿼터 8분여가 지날 때까지 김선형(18득점)이 기록한 2점에 그쳤다. 그 사이에 오리온스는 15점을 넣으며 크게 앞서나갔다. 2쿼터에는 오리온스의 앤서니 리처드슨(16득점)이 날아다녔다. 리처드슨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쓸어담았다. 결국 SK는 전반을 28-41, 13점차로 뒤진 채 마쳤다. SK는 2차전처럼 15점차를 뒤집는 역전극을 벌이려고 했지만 오리온스의 집념이 더 강했다. 그 중심에는 삭발투혼을 보여준 장재석(17득점·5리바운드)이 있었다. 장재석은 2차전에서 역전패를 당한 후 바로 머리카락을 짧게 잘랐다. 그는 초반에는 반칙을 3개를 범하며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에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자신감있게 슛을 던졌다. 4쿼터에는 3점슛까지 성공시켰다. 센터 장재석의 프로 데뷔 첫 3점슛이었다. 또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화려한 덩크슛도 선보이며 관중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장재석은 "3점슛 연습은 아예 안한다. 하지만 오늘은 기회가 나면 무조건 던지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며 "4차전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다. 0% 확률이라고 하지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 시작 전에 SK에 한 번만 더 지겠다고 했는데 벌써 두 번이나 졌다. 이제 다 이기면 된다"며 "지난 시즌에도 6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2패를 당하고 2승을 거뒀다. 비록 그 때는 5차전에서 패하며 좌절했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SK는 슈터 변기훈(8득점)이 3쿼터 막판 수비 도중 코트에 넘어져 벤치에 업혀 들어갔다. 승부처에 강한 변기훈이 빠지자 SK는 큰 점수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고양=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4.03.17 21:26
스포츠일반

‘막상막하’ 프로농구 PO, 눈치 보느라 바쁘다

2013-2014 시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를 앞둔 감독들은 눈치 보느라 바빴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사상 유례없는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됐다. 창원 LG가 창단 17년 만에 첫 우승을 일궜지만, 2위 울산 모비스, 3위 서울 SK도 막상막하 전력으로 팽팽한 삼국지를 형성했다. 또 4위 자리를 두고도 인천 전자랜드, 부산 KT, 고양 오리온스가 전쟁을 벌였다. LG와 모비스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12일 시작하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3위 SK와 6위 오리온스, 4위 전자랜드와 5위 KT가 맞붙는다.힘든 정규리그를 보낸 여섯 팀 모두 플레이오프를 앞두고는 비장했다.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시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6팀 감독은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고 상대 팀 눈치를 봤다. 우승 팀 LG 사령탑 김진 감독부터 한껏 몸을 낮췄다. 김 감독은 "모든 팀이 껄끄럽다.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라서 경험을 무시할 수가 없는데 우리는 대부분 어린 선수들이라 경험이 없다"며 "그러나 오히려 거침없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어서 그 부분에 기대를 건다"고 했다.'만수' 유재학 모비스 감독도 다소 난감한 표정이었다. 유 감독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는 "이런 멤버를 가지고 우승을 못하면 내가 능력이 없는 것"이라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만수라는 별명이 부담스럽다"며 긴 답변을 피했다. 하지만 준비는 철저히 하고 있었다. 유 감독은 "정규시즌을 치르면서도 플레이오프 생각을 늘 했다.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걱정이었는데 4강에 직행하면서 여유가 생겼다. 단기전은 집중력에서 판가름나는데 경험이 있어서 선수들을 믿는다"고 했다. 문경은 SK 감독도 특히 겸손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했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모비스에 4전 전패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 싸움에서 막판에 밀려나면서 3위로 마감했다. 문 감독은 "아쉬움이 많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LG를 보면 지난 시즌 우리 팀처럼 해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모비스는 워낙 전통적으로 강한 팀이지만 LG보다는 모비스와 대결하는 게 나은 것 같다"고 했다. 없는 살림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험이 중요하겠지만 이기고자 하는 열정이 더 중요하다. 우리 팀은 분위기를 잘 타야하는데 KT와 5차전까지 갈 것 같다"고 했다. 전창진 KT 감독은 "시즌 시작 전에는 8위만 하면 좋다고 생각했는데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전자랜드가 끈끈한 팀이라서 걱정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반면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독을 품고 있었다. 오리온스는 SK와 정규리그에서 6전 전패를 당했다. 또 SK와 오리온스는 이번 시즌 판정시비로 원수 아닌 원수가 됐다. 추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SK를 한 번도 이기지 못해 한이 됐다. SK에 빚이 있어서 이번에는 갚아줘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4.03.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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