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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무당 또 없네… ‘귀궁’ 김지연, 반가운 변신 [줌인]

지금까지 이런 무당은 없었다.배우 김지연이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사랑을 위해, 거부하던 운명을 받아들이는 무당 역할에 도전해 호평을 받고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지연은 ‘귀궁’을 통해 전작인 티빙 ‘피라미드 게임’에서 보여준 모습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피라미드 게임’에서 무표정으로 서사를 이끌어 나갔던 것을 넘어 배우로서 다채로운 감정 표현에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지난 9일 방송된 7회에서 9.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10% 돌파를 목전에 뒀다.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귀궁’은 5월 2주차(5/5~11) 통합 콘텐츠 랭킹 1위에 오르며 높은 화제성도 얻고 있다. 김지연이 연기하는 여리는 유명한 무녀 넙덕(길해연)의 하나뿐인 손녀로 뛰어난 신기를 타고날 때부터 지닌 인물이다. 여리는 죽은 윤갑의 혼을 찾기 위해 왕가에 원한을 갖고 왕족들을 괴롭히는 악귀 팔척귀를 물리치려 한다. 이를 위해 윤갑의 몸에 갇혀 승천하지 못하고 있는 강철이와 함께 팔척귀를 쫓는다. 무당은 조선시대에는 천민이었던 데다 무당이 행하는 무속 행위는 국법으로 강력하게 금지돼 왔지만, 수십년째 내려온 왕가의 지옥 같은 저주를 풀기 위해 왕 이정(김지훈)은 여리를 왕궁으로 불러들인다. 이 과정과 캐릭터를 김지연은, 당차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팔척귀는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라고 왕에게 소리치며 경고하는가 하면, 다시 돌아온 왕궁에서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팔척귀와 대적하는 등 패기 있는 모습까지 보인다.김지연은 ‘귀궁’에서 무당이란 업을 거부해왔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결국 운명을 받아들이고 주체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남들이 천하게 여기든 말든 무당이란 사실을 숨기지 않고 신기를 발휘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선 앞서 그가 연기했던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당찬 청춘 고유림이 엿보이기도 한다. 육성재는 극중 윤갑과 강철이 두 사람을 연기한다. 그의 1인 2역 연기가 빛을 발할 수 있는 이유들 중 하나는, 같지만 전혀 다른 두 인물을 능숙하게 받아내는 김지연의 리액션 때문이기도 하다. 김지연은 윤갑을 연기하는 육성재에겐 첫사랑에게 가지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는가 하면, 윤갑에 빙의된 강철이에겐 혐오하면서도 그의 외모 탓에 설레이는 혼란스런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김지연은 “윤갑과 강철이는 같은 얼굴이지만 전혀 다른 두 사람이기에 감정선을 헷갈리지 않으려 신경 썼다”며 “동시에 영혼은 다르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과 몸이기에 애틋한 마음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연은 ‘피라미드 게임’에서 한 달에 한 번 진행되는 학급 왕따를 뽑는 비밀투표인 피라미드 게임 시스템을 박살 내려고 하는 학생 성수지 역을 맡아 배우로서 대표작을 만들어냈다. 이어 ‘귀궁’으로 그는, 앞으로도 대표작이 계속 나올 것임을 입증했다. 그는 ‘피라미드 게임’에선 장다아, 류다인, 신슬기 등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그들과의 시너지로 극을 이끌어갔다면, ‘귀궁’을 통해선 오롯이 홀로서기할 수 있는 배우라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김지연은 무당으로 여러 귀신들과 싸우는 과정 속에서 보여줘야 하는 액션 연기부터 육성재와 로맨스까지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김 평론가는 “사극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은 입체적인 캐릭터가 아닌 경우가 많은데 ‘귀궁’의 여리는 무당의 모습뿐 아니라 육성재와 로맨스 호흡까지 보여줘야 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라며 “김지연이 기존에 본인이 가진 이미지를 넘어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가면서 배우로서 자신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고 짚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4 06:00
드라마

정경호vs박보검vs남궁민…‘믿보배’들 주말드라마 격돌

배우 정경호, 박보검, 남궁민이 나란히 주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세 배우 모두 출중한 연기력은 물론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을 이끌어 온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다. 누가 주말드라마 경쟁의 왕좌를 차지할지 이목이 쏠린다.첫 스타트는 정경호가 끊는다. 정경호는 오는 30일 첫 방송하는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서 주인공 노무진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노무진은 어떤 사고 후 유령을 보게 되면서 이 유령들이 의뢰한 노동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인물로, 정경호의 스마트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이미지를 모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경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흉부외과 교수 김준완, ‘일타 스캔들’의 수학 일타강사 최치열 등을 통해 특히 전문직 캐릭터를 리얼한 연기로 선보여 주목받은 만큼 이번 노무사 역할은 어떻게 소화할지 주목된다. 노무사는 그간 드라마에서 많이 다뤄지지 않은 직업인데, 이번 노무진은 더구나 ‘생계형 노무사’라는 설정으로 차별화가 돼 있다. 제작진은 정경호의 연기에 대해 “대본 이상의 디테일을 만들어내며 현실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정경호는 아주 특수한 직업을 가진 캐릭터들을 연이어 선택하면서 거기서 새로운 자신의 모습들을 하나씩 탐구해 나가는 것 같다”며 “새로운 직업이란 점에서 도전적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이런 전문직 캐릭터를 잘 소화해 왔기 때문에 시청자에겐 안정감을 준다”고 분석했다.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로 또 한 번 연기력을 증명한 박보검은 ‘굿보이’로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오는 31일 첫 방송하는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메달리스트 출신 특채 경찰들이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박보검은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윤동주로 분한다. 박보검이 액션 장르에 도전하는 것은 데뷔 이래 사실상 거의 처음으로 이목을 끈다. 그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비롯해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청춘기록’ 등에서 보여진 박보검의 이미지는 로맨스 장르 속 맑고 순수한 남주의 모습이 강했다. ‘굿보이’는 공개된 포스터만 보더라도 변화가 감지된다. 강렬한 눈빛과 얼굴 위로 흐르는 피,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박보검은 남성적이면서도 강인함이 느껴진다.특히 이번 작품을 위해 박보검은 6개월 이상 복싱 훈련을 하고, 실제 복싱 선수들과 합을 맞추며 액션 연기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김 평론가는 “예쁘고 사랑스럽고 동생같기만 했던 박보검이 ‘폭싹 속았수다’라는 시대극을 통해서 무쇠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굿보이’는 그 연장선에서 기존 자신의 이미지를 깨려는 시도로 보인다”며 “이번 작품까지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더 다양한 연기가 가능한 배우라는 걸 인정받을 것”이라고 짚었다.남궁민은 ‘우리 영화’를 통해 멜로를 선보인다. 6월 방영 예정인 SBS 금토드라마 ‘우리 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와 배우 지망생 이다음(전여빈)이 영화를 만들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다. 이제하는 소포모어 징크스(첫해 성공 이후 활동 성과가 부진한 경우를 가리키는 말)에 시달리는 인물로, 희귀병을 앓고 있는 시한부 이다음과 만나면서 다시 영화를 만들게 되는 인물이다.이번 작품은 남궁민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진중한 멜로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우리 영화’ 스페셜 티저 영상에는 쓸쓸한 눈빛으로 무언가를 바라보는 남궁민의 모습이 담겼는데 멜로 장르의 클래식한 분위기가 감돌며 먹먹한 여운을 안기고 있다. 특히 남궁민은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연인’에서 날카롭고 거칠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순정을 보여주는 이장현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 멜로 장르에서 남다른 입지를 다졌다. 사극인 ‘연인’과 달리 ‘우리 영화’는 현대물인 만큼 남궁민의 더욱 현실적이고 지적인 톤의 멜로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 평론가는 “남궁민은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가장 잘 쌓아나가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이다. ‘검은태양’에선 국정원 요원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가 ‘천원짜리 변호사’로 코미디 연기를, ‘연인’을 통해선 멜로까지 탁월한 연기를 보여줬다”며 “‘우리 영화’는 전형적인 한국적 멜로 드라마의 포맷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데 남궁민, 그리고 상대역인 전여빈의 출연만 보아도 신파가 되지 않을 것이란 확신과 기대가 생긴다.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매우 출중한 연기를 보여왔기에 전형적인 설정임에도 흥미를 자극한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3 06:10
뮤직

엔플라잉→엔하이픈 ‘트렌드웨이브 2025’ 성료…K-트렌드 최고의 장면

‘트렌드웨이브 2025’가 K팝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 성대하게 치러졌다.지난 3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트렌드웨이브 페스티벌 2025’(Trend Wave Festival 2025, 이하 ’트렌드웨이브 2025‘)가 개최됐다. ‘트렌드웨이브 2025’는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을 전파하고 차세대 트렌드를 이끌어갈 K-컬쳐의 다양한 부문을 경험할 수 있는 옴니버스 페스티벌로, 올해 첫 개최임에도 탄탄한 라인업의 아티스트 11팀이 출연해 오직 ’트렌드웨이브 2025‘에서만 볼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MC를 맡은 산다라박부터 슈퍼주니어-D&E, 엔플라잉, 더보이즈, 크래비티, 스테이씨, 엔하이픈, 아일릿 그리고 댄스 퍼포먼스팀 베베, 딥앤댑, 아이엠(TEAM I AM)까지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트렌드웨이브 2025’의 관객인 ‘트렌드 서퍼’가 아티스트와 함께 한 순간을 담은 ‘Show Me Your WHATEVER’ 영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트렌드웨이브 2025’의 막이 올랐다. 성대한 첫 시작을 알릴 아티스트로는 청춘의 순간을 그리는 밴드, 엔플라잉이 무대에 올라 감각적인 사운드로 ‘트렌드웨이브 2025’의 첫 포문을 열었다. 멤버 유회승이 작사, 작곡한 아련한 록발라드 ‘플래시백’으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 엔플라잉은 이후, ‘송버드’, ‘스타’, ‘옥탑방(Rooftop)’까지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뜨거워진 관객 분위기에 맞춰 앙코르곡으로는 역주행으로 화제가 된 ‘블루 문’으로 무대를 꾸몄고 이후, 전 멤버가 무대 앞으로 나와 트렌드 서퍼에게 ‘트렌드웨이브 2025’의 첫 무대를 꾸민 소감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엔플라잉의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의 설렘이 고조된 상황에서 ‘트렌드웨이브 2025’의 MC 산다라박이 등장해 트렌드 서퍼를 향해 인사했다. 그동안 ‘트렌드웨이브 2025’가 ‘소셜베네핏’과 함께 협업한 사회 공헌 캠페인 그리고 컬쳐링 파트너사가 준비한 다양한 프로모션에 대한 짧은 설명과 함께 ‘트렌드웨이브 2025’만의 색다른 프로젝트를 전달하며 트렌드 서퍼에게 뜻깊은 시작을 알렸다. 다음 무대로는 크래비티가 무대에 올라 첫 곡으로 ‘나우 오어 네버’를 선보였다. 크래비티는 “오늘 아주 즐거운 무대 보여드릴 예정이다. 학생들 모두 학업 스트레스 날리고 신나게 놀아보자”며 상큼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파티 록’과 ‘플라이’로 연달아 무대를 꾸몄다. 외국인 멤버 앨런은 영어로 글로벌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고 이에 멤버들은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호응했다. 마지막 곡 ‘점퍼’를 통해서는 무대 전반부의 소년미 가득한 모습과는 대비되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다음으로 ‘트렌드웨이브 2025’의 MC로 인사를 전했던 산다라박이 재등장해 2NE1 메들리로 무대를 꾸몄다. 숨이 찰 정도로 달리며 에너제틱한 무대를 선보인 산다라박은 “‘트렌드웨이브 2025‘를 위해 관객분들이 많이 알고 제가 좋아하는 2NE1 곡들로 선곡, 안무, 편곡까지 새롭게 짜서 무대를 준비했다”며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 열기로 가득한 분위기에 이어 다음으로는 솔로곡 ’키스’와 함께 ‘2 프라우드’, ‘폴링 인 러브’까지 꽉 찬 세트리스트로 무대를 함성으로 가득 메웠다.다음으로 창작 안무부터 안무 제작에 참여한 K-POP 곡들로 무대를 준비해온 댄스 퍼포먼스 팀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시작을 알린 딥앤댑은 강렬한 비주얼로 등장해 첫 곡으로 어디에서도 보인 적 없는 최초 공개 무대인 레이디 가가의 ‘가든 오브 에덴’과 ‘아브라카다브라’ 퍼포먼스로 트렌드 서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국에서 K-Dance 클래스를 진행한 락커지와 구슬의 중국어 멘트와 깜찍한 포즈에 글로벌 팬들 역시 넘치는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이어진 2번째 곡은 역시 강렬한 사운드의 샘 스미스&마돈나의 ‘VULGAR’와 제니의 ‘라이크 제니’ 리믹스로 공연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딥앤댑의 마지막 무대가 끝나자마자 바로 아이엠의 첫 번째 곡 무대가 이어졌다. 아이엠이 처음부터 끝까지 안무 제작에 참여한 NCT 127의 ‘프라이시’와 스카프를 활용한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돋보인 KB의 ‘인트로 투 글로리’까지 아이엠만의 색깔이 두드러진 독보적인 군무에 트렌드 서퍼는 멈추지 않는 환호를 보냈다. 리더 예준은 “개인의 댄서 경력에 비해 팀 결성 시기는 11개월밖에 안 된 귀여운 팀”이라고 겸손하게 본인들을 소개하며 많은 응원과 기대를 부탁했다. 트렌드 서퍼의 우렁찬 박수로 시작한 두 번째 곡은 ‘영 보스 2.0’, ‘일리’ 그리고 스트레이 키즈의 ‘신메뉴’ 3곡 리믹스로 꽉 찬 무대를 선보인 아이엠은 칼각 안무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댄스 퍼포먼스팀의 화려한 피날레는 트렌디한 안무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베베가 장식했다. 올블랙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베베는 첫 곡으로 제니의 ‘엑스트라L’를 선보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곡은 바다가 안무 제작에 참여한 베이비몬스터의 ‘쉬시’로 “글로벌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라 준비했다”며 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트렌드 서퍼들과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기 위해 무대 앞으로 걸어 나온 베베는 다음으로 엔믹스의 ‘노 어바웃 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멤버 바다는 “춤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처음으로 가족들이 무대를 보러 왔다”고 밝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마지막 곡 ‘로데오’는 바다의 솔로 퍼포먼스로 시작해 베베만의 완벽한 합을 보여주며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강렬한 안무가 이어졌고 공연장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두 번째 이벤트인 ‘댄스 챌린지’가 시작되었고 아티스트의 안무를 그대로 복사한 화려한 춤 실력의 트렌드 서퍼들의 등장에 공연장은 박수갈채로 가득했다. 특히 MC 산다라박은 무대 위에 등장해 댄스 챌린지 이벤트를 직접 선보여 공연장은 환호로 가득했다. 댄스 챌린지 이벤트를 끝으로 ‘트렌드웨이브 2025’의 화려한 2부가 시작됐다. 리프트를 타고 시크한 모습으로 등장한 스테이씨는 최근 컴백곡 ‘베베’ 무대를 펼쳤다. 무대 앞으로 나선 스테이씨는 글로벌 팬들을 위해 영어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런투유’의 한 소절을 부르며 다음 곡을 알린 스테이씨는 생기 있는 ‘런투유’ 무대 후, 대표곡 ‘테디 베어’ 무대에서는 트렌드 서퍼와 인사를 나누며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마지막 곡은 포인트 안무로 힌트를 전달하며 ‘ASAP’임을 알렸고 스테이씨만의 세련되고 귀여운 매력을 교차해 느낄 수 있는 총 4곡의 세트리스트로 무대를 풍성하게 마무리했다.아일릿은 ‘틱-택’, ‘체리쉬’로 무대를 꾸미며 상큼함 가득한 아일릿만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무대 앞으로 나아간 아일릿은 트렌드 서퍼를 향한 마음을 귀여운 동작으로 표현해 팬들의 사랑 넘치는 시선을 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아몬드 초콜릿’ 포인트 안무를 알려주며 넘치는 팬서비스를 선보였고, 마지막 곡 ‘마그네틱’까지 사랑스러운 무대를 선보이며 트렌드 서퍼들의 함성에 보답했다. 화려한 조명과 함께 등장한 더보이즈는 섹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록 앤 롤’에 이어 ‘로어’를 선보인 후 트렌드 서퍼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선 무대에서의 강렬함과 달리,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며 반전 있는 모습을 보여 트렌드 서퍼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인천 송도 출신 영훈과 현재는 “인천에서 무대를 할 때마다 편안하고 뿌듯한데 특히 오늘 분위기가 더 좋은 것 같다”며 행복함을 드러냈다. 파이팅넘치는 무대를 예고한 더보이즈는 ‘VVV’와 ‘쓰릴 라이드’를 통해 장벽없는 더보이즈의 매력을 뽐냈다.‘고 하이’와 ‘땡겨’로 색깔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슈퍼주니어-D&E는 20년차의 노련미가 담긴 진행으로 트렌드 서퍼와의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또한 “올해가 슈퍼주니어 데뷔 20년 차로 12집 앨범을 준비 중이다”라며 다가올 컴백 근황을 알려 글로벌 팬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 ‘너는 나만큼’, ‘머리부터 발끝까지’, ‘떴다 오빠’까지 슈퍼주니어-D&E의 히트곡으로 꽉 찬 세트리스트로 공연장은 잠시도 열기가 식을 새가 없었다.MC 산다라박의 클로징 멘트를 끝으로 ‘트렌드웨이브 2025’의 피날레를 장식할 엔하이픈의 무대가 시작됐다. 강렬한 붉은 LED 화면과 함께 시작한 ‘브로트 더 히트 백’ 무대에 트렌드 서퍼의 함성은 멈추지 않았다. 이어서 ‘엑스오’로 현장을 달콤하게 물들인 엔하이픈은 ‘바이트 미’를 통해서는 엔하이픈만의 ‘다크 판타지’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코첼라 이후 ‘트렌드웨이브 2025’가 첫 무대인데 이렇게 큰 무대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한 엔하이픈은 다음 달 미니앨범 발매와 앞으로 이어질 월드 투어 소식까지 함께 전했다. 멤버 니키의 일본어 소감과 함께 트렌드 서퍼에게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 무대를 소개한 엔하이픈은 자유로운 콘셉트가 인상적인 ‘카르마’와 ‘모 아니면 도’를 통해 공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스튜디오 와, ITP인천테크노파크가 주최 및 주관하며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가 미디어 후원하는 ‘트렌드웨이브 2025’는 아티스트 11팀의 무대로 화려한 첫 개막을 알렸다. K-POP, K-DANCE 공연을 넘어 K-CULTURE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목표에 걸맞게 글로벌 페스티벌다운 면모를 보이며 수만 명의 트렌드 서퍼에게 K-POP과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을 선사했다. 이를 통해 ‘트렌드웨이브 2025’가 개최된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은 트렌드 서퍼의 거대한 놀이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한국 문화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포부를 알린 ‘트렌드웨이브 2025’가 향후 K-트렌드의 글로벌 영향력 확장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12:21
드라마

공명, 티빙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종영소감 “남다른 작품” [일문일답]

배우 공명이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종영 소감을 전했다.최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제작 CJ ENM·스튜디오몬도, 제공 티빙)의 마지막 화가 공개됐다. 공명은 극 중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난 첫사랑 김람우 역을 맡아, 봄날과 같은 따뜻하고도 애틋한 청춘의 로맨스를 전했다.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공명이 ‘공명 표 로맨스’가 무엇인지 제대로 입증했다. 람우는 정희완(김민하)에게 죽음을 고지하지만, 동시에 삶의 희망을 되찾아주고 싶어 하는 인물. 이에 공명은 죽음을 앞둔 어두운 상황 속 한 줄기 빛처럼 해맑은 미소와 다정한 기운으로 희완을 보듬는 람우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더욱 깊어진 눈빛과 울림 있는 목소리, 그리고 한층 단단해진 내면 연기는 로맨스 남자 주인공으로서의 저력을 인정받기에 충분했다. 먼저 공명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어서, 종영이 실감 나질 않는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희완이가 앞으로 잘 살아갈 힘을 가졌으면 하는 람우이기에, 희완이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위로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는 명부에 관여하면 소멸되는 걸 알면서도 희완 앞에 나타나고, 비로소 희완의 시간이 흐르게 해준 람우의 애절한 진심에서도 드러나는 대목. 공명은 밝은 모습으로 희완을 이끄는가 하면, 죽음을 기다리는 듯한 희완에게 “너는 왜 그렇게 앞으로 계속 못 나아가?”라며 안타까워하는 등 다시 만난 희완의 안위만을 신경 쓰는 람우의 면면을 한 씬, 한 씬,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았다. 특히 “너를 구하는 게 나를 구하는 거야”라고 마지막까지 희완을 살리고 떠나면서도, 웃는 모습으로 기억되고자 애써 눈물을 삼키는 람우의 마지막을 섬세하게 완성해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그런가 하면 공명은 엄마 정숙(서영희)이 자신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 대신 그리움을 품고 살아 나아가는 모습에 안도하며, 정숙을 위해 불을 밝혀주는 람우를 연기하면서 가족 간의 사랑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리움에 대한 위로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그런 부분에서 진심을 다해 몰입하고 연기하고자 했다”면서 “보신 분들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리운 사람들을 마음껏 그리워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언제든 시작만 하신다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다. 아직 안 보셨다면 지금 바로 티빙에서 시청 부탁드린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Q.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종영 소감의미가 남다른 작품이어서, 종영이 실감 나질 않는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Q. 김람우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감독님과 김민하 배우와 함께 촬영 전부터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현장에서도 같이 의견을 주고받아서 어려움은 없었다. 김람우를 연기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Q. 희완을 향한 람우의 감정을 연기하기 위해 신경 썼던 부분이 있다면?람우만의 표현법이 보일 수 있도록, 진심으로 마음을 전하려고 했다. 특히 희완이가 잘 살아갈 힘을 가졌으면 하는 람우이기에, 희완이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위로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Q. 엄마 정숙과의 관계에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있는지?연인 간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도 표현하고 싶었다. 또 그리움에 대한 위로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그런 부분에서 진심을 다해 몰입하고 연기하고자 했다.Q.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청춘 판타지 로맨스만의 풋풋한 이미지로 생각해 주시는 것도 감사하지만, 그리움에 대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셔서, 저에게도 큰 힘이 되었다. 보신 분들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리운 사람들을 마음껏 그리워하시길 바란다.Q.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보지 못한 예비 시청자들을 위한 한마디아직까지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안 보셨나요? 풋풋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애절하기까지 한 다양하고 복합적인 청춘들의 감정들이 모두 담긴 작품이니, 언제든 시작만 하신다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티빙에서 ‘내죽일’을 시청 부탁드립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3 09:11
연예일반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찬란하게 아름다운 청춘 판타지 로맨스…웰메이드 호평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 웰메이드 청춘 판타지 로맨스를 완성했다.‘내가 죽기 일주일 전’ 전편이 공개됐다. 람우(공명 분)와 희완(김민하 분)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최종회는 따스한 감동과 위로를 안기며 호평을 받았다. 람우는 희완의 죽음을 막고 소멸했지만, 희완은 람우와의 추억을 안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 무엇보다 과거에 못다 한 작별 인사를 나누는 두 친구의 모습은 뭉클했다. ‘이름 바꾸기’ 장난으로 얽힌 람우와 희완이었기에, “나를 사랑하는 일이 결국 너를 사랑하는 일”이란 희완의 마지막 대사는 두 사람의 운명적인 관계를 담아내며 긴 여운을 남겼다.‘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여러모로 보통의 ‘청춘물’과는 다른 결이었다. 첫사랑의 때 묻지 않은 풋풋함을 보여주다가도, 어느 순간 인물들을 삶과 죽음의 경계선 위에 올려두며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 작품의 깊이는 그 간극 사이에서 샘솟았다. 사랑의 찬란함만을 그리는 것이 아닌 상실 이후의 삶까지 위로하고 응원하는 것,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서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포인트다.람우와 희완의 ‘구원 서사’는 청춘 배우들의 열연이 있기에 가능했다. 공명과 김민하는 ‘내가 죽기 일주일 전’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공명은 ‘저승사자’라는 쉽지 않은 역할을 맡았음에도 담백하고 맑은 연기로 ‘람우’ 캐릭터를 완성했다. 결정적인 순간 상대를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은 보는 이들마저 가슴 시리게 만들었다. 김민하의 활약도 대단했다. 과거와 현재, 극과 극의 감정을 오가는 ‘희완’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정건주와 오우리의 호연도 극을 한층 다채롭게 만들었다. 추억으로 가득한 ‘학창 시절’을 싱그럽고 유쾌하게 그려낸 것은 물론, 예상치 못한 순간 변화해 나가는 친구 사이의 관계도 디테일하게 그려내 공감을 이끌었다. 고창석, 서영희 역시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으며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특별출연한 심은경, 김지수, 정수정의 열연도 눈에 띄었다. 특히 심은경은 작품의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핵심 인물을 연기했다. 그의 밀도 있는 연기는 이야기의 절정부에서 빛을 발했다. 김지수와 정수정은 희완과 람우의 여정에 이정표가 되는 역할을 하며 재미를 배가했다.‘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목, 금 밤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전편은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1 10:40
드라마

학원물로 뜬 김지연, ♥육성재 ‘귀궁’으로 대표작 경신할까

티빙 ‘피라미드 게임’으로 단숨에 주연 배우로 인정받은 김지연이 판타지 로코 사극 ‘귀궁’으로 돌아온다. 김지연이 ‘귀궁’을 통해 ‘스물다섯 스물하나’, ‘피라미드 게임’ 등 본인의 대표작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코 드라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보물섬’의 바통을 이어 받은 작품이다. 김지연이 연기하는 여리는 유명한 무녀의 하나뿐인 손녀로 뛰어난 신기를 지녔지만, 운명을 거부하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무기와 무녀’라는 한국 토속적 소재를 다루는 ‘귀궁’은 우리나라 문화에서 전해 내려오는 귀신들을 다루는 판타지 장르 드라마로 김지연이 도전하는 생애 첫 판타지 작품이기도 하다. 김지연은 ‘귀궁’의 여리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무속인을 직접 만나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굿을 직접 해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지연은 “판타지 장르지만 무녀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신경 썼다”고 전했다. 김지연은 2016년 그룹 우주소녀로 데뷔한 아이돌 출신 배우다. 우주소녀로 활동할 때는 ‘보나’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귀궁’에 등장하는 굿 장면은 한국 무용의 요소들을 차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이돌 출신으로 ‘몸을 쓰는’ 것에 익숙한 김지연이기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김지연은 우주소녀로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배우로도 활동 반경을 넓히며 자기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7년 KBS2 ‘최고의 한방’에서 도혜리 역할로 연기 데뷔를 하며 영역을 넓힌 김지연은 ‘소녀시대’, ‘라디오 로맨스’, ‘오! 삼광빌라!’ 등을 거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김지연이 배우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작품은 김태리와 함께 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김태리의 라이벌이자 최연소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고유리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청춘의 밝음을 보여줬다면 지난 2024년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는 청춘의 이면과 어두움을 표현했다. 학교 폭력의 매개체가 된 피라미드 게임을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성수지 역을 통해 단숨에 원톱 주연 배우로 인정받았다. 김지연은 ‘귀궁’에서 16년 지기 친구로 알려진 비투비 출신 배우 육성재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1인 2역인 육성재가 연기하는 윤갑, 강철이와 색다른 멜로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김태리, 장다아 등 쟁쟁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주연으로 성장한 김지연이 육성재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지연은 아이돌 출신 배우임에도 여러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상대 배우들이 주는 액션을 잘 받아서 표현하는 배우다. 특히 등장했을 때 사람을 한순간에 주목 시키는 힘이 있다”며 “‘귀궁’에서 합이 좋은 배우를 만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7 06:00
OTT

‘내죽일’ 공명이 그리는 삶과 죽음의 경계 [IS포커스]

이토록 해맑은 저승사자는 처음이다.배우 공명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발산하는 매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공명이 이번 배역을 통해 K콘텐츠에서 30대 초반을 대표하는 남자 배우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사고 트라우마로 인해 세상을 등진 채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정희완(김민하)의 앞에, 학창 시절 첫사랑인 김람우(공명)가 저승사자가 돼 6년 만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로 지난 3일 공개됐다. 서은채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공명이 연기한 극중 람우는 화재 사고로 어린 나이에 죽음을 맞은 인물이다. 이미 세상을 떠난 람우지만, 죽음을 일주일 앞둔 첫사랑 희완이 남은 삶에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다. 람우는 자신의 버킷리스트라면서, 과거 고등학생 시절 희완이 남자친구가 생기면 하고 싶다고 말했던 것들을 리스트를 적어 보여준다. ‘한강에서 2인용 자전거 타기’, ‘밤에는 야경 보면서 맥주 마시기’, ‘여행 가서 패러글라이딩 하기’ 등이다. 이미 죽은 람우이기에 패러글라이딩을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함께 소소한 일상을 즐기며 람우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잃었던 희완의 웃음을 조금씩 되찾아준다. 공명이 해석한 저승사자는 특이하다. 희완의 죽음을 알리러 온 존재면서, 동시에 희완에게 희망과 위로를 준다. 공명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과정 속에서 이분법적인 경계를 오가는 인물을 해맑은 웃음으로 소화했다. 공명은 티 없이 맑은 소년 같은 얼굴과 담백한 말투로 희완의 구원자로 나타난 ‘첫사랑’ 람우를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30대 초반에 들어선 다른 배우들과 구별되는 공명만의 차별점이자 특별한 무기다.그렇다고 공명은 ‘해맑음’만으로 람우를 연기한 것은 아니다. 해맑은 얼굴 속에 언뜻 비치는 슬픔이 두 사람의 첫사랑 서사를 더욱 아련하게 만든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저승사자가 3번 이름을 부르면 죽는다는 속설을 그대로 가져갔다. 희완의 요청으로 두 사람은 학창 시절 이름을 바꿔 생활했기에, 그들에게 이름은 특별하다. 저승사자의 모습으로 자신의 근처를 맴도는 람우에게 화가 난 희완이 “그냥 내 이름 불러. 진짜 내 이름 부르면 죽는 거잖아”라고 소리치자, 람우는 “좋아해, 희완아”라고 3번 중 1번의 기회를 사용하며 고백을 전한다. 감정을 누르고 “나는 그냥 너가 보고 싶어서 온 거야”라고 말하는 람우의 담담함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느껴지는 아주 큰 슬픔이 서려있다. 공명은 격양되지 않은 말투로 내면의 표현에 집중하며, 극중 자세히 설명되지 않은 희완을 향한 람우의 애틋한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온전히 전달한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공명이 군 제대 후 처음 촬영한 작품인데 공명은 학생 모습으로 보여주는 ‘삶’과, 저승사자로 보여주는 ‘죽음’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표현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공명은 “저승사자가 되기 전과 후의 경계를 나누려 했다”며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공명은 교복을 입은 학생 람우를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소극적이면서도 깨끗한 첫사랑의 모습으로 소화했고, 겉모습은 똑같지만 저승사자가 된 람우는 희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는 않지만 할 말을 망설이지 않고 내뱉는 인물로 그려냈다. 공명은 군 입대 전 해맑은 성격을 지닌 캐릭터를 주로 맡아오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천만 영화 ‘극한직업’에서는 마약 단속반 막내 형사 재훈 역할로 코믹함을 표현했고, ‘멜로가 체질’에서는 드라마 제작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추재훈을 통해 열정과 패기를, ‘홍천기’에서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밝은 셋째 왕자 양명대군을 연기하며 ‘햇살 남주’의 이미지를 가져갔다. 공명이 연기한 대부분의 캐릭터가 ‘밝음’에 방점이 찍혀있다면,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통해서는 그저 밝기만 한 이미지를 조금은 덜어내고 상반된 얼굴을 보여주며 다채로운 감정을 쌓아 올렸다는 평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공명이 지금까지는 서브 주연으로서 밝은 이미지의 역할을 주로 했다. 그런데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는 과거 학생으로서 역할과 현재 저승사자로서 차별이 돼야 하는 1인 2역에 가까운 역할을 맡아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20~30대 남자 배우가 업계에 많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작품에서 다양한 감정과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맡아 잘 소화한다면 번듯한 주연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7 05:45
예능

도영 “공명, F4에 구리의 신”→공명 “지역구 접수” (‘나래식’)

배우 공명이 학창시절 인기에 대해 설명했다.16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좋아하는 장면? 민하 나오는 장면이요. 꽁냥꽁냥,만우절 장난, 구리 F4 공명, 민하 영어 비법, 인스타 알고리즘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티빙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주역인 공명과 김민하가 출연해 박나래와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박나래는 “내가 그 얘기를 들었다. 도영이 ‘우리 형 구리의 신이었다’고 말했다. 도영 씨가 다 말했다. ‘우리 형은 F4였다’, ‘구리의 신이다’라고 말했다”고 하자 공명은 당황한 표정을 하며 곤란해했다. 이어 박나래가 “지역구 먹었잖아. 솔직히 먹었잖아”라고 말하자 공명은 “안 먹었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박나래는 “발렌타인데이 때 최대 초콜릿 몇 개까지 받아봤냐”고 물었고 공명은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다. 10개”라고 대답했다. 한편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사고 트라우마로 인해 세상을 등진 채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정희완(김민하)의 앞에, 학창 시절 첫사랑인 김람우(공명)가 저승사자가 돼 3년 만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로 지난 3일 공개됐다. 서은채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19:37
예능

김민하 “교복 입는 학생 역할... 처음에는 찔려” (‘나래식’)

배우 김민하가 교복 입는 학생 역할이 부담스러웠다고 밝혔다.16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좋아하는 장면? 민하 나오는 장면이요. 꽁냥꽁냥,만우절 장난, 구리 F4 공명, 민하 영어 비법, 인스타 알고리즘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티빙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주역인 공명과 김민하가 출연해 박나래와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박나래는 공명과 김민하에게 “교복을 입어도 손색없는 비주얼”이라고 칭찬했으나 두 사람 모두 “처음에는 조금 찔렸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하는 “생긴 것을 떠나서 (교복을) 안 입어본 세월이 너무 기니까. 10년 됐다”고 설명했다. 공명은 만우절 당시 했던 장난에 대해 “중학교 때 많이 했다. 남중이라서 옆으로 책걸상을 누웠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남중이었으면 여중이랑 바꿨어야지”라며 탄식을 보냈다.한편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사고 트라우마로 인해 세상을 등진 채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정희완(김민하)의 앞에, 학창 시절 첫사랑인 김람우(공명)가 저승사자가 돼 3년 만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로 지난 3일 공개됐다. 서은채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19:27
예능

공명, 주량 소주 5병 고백 “신동엽 선배님과 함께” (‘나래식’)

배우 공명이 주량이 소주 5병이라고 밝혔다.16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좋아하는 장면? 민하 나오는 장면이요. 꽁냥꽁냥,만우절 장난, 구리 F4 공명, 민하 영어 비법, 인스타 알고리즘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티빙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주역인 공명과 김민하가 출연해 박나래와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박나래는 “공명 씨 주량이 소주 5병이라고 들었다”고 말하자 공명은 “20대 초반에 신동엽 선배님 술 먹는 프로그램인 ‘인생술집’에 나갔다. 거기서 제가 그렇게 얘기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때는 한창 좋아하는 사람이랑 마시는 것을 즐겨했다가 지금은 술에 대해서 반감이 생겼다. 술을 안 좋아하게 됐다”며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이랑 마시는 것은 좋아한다”고 말했다.한편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사고 트라우마로 인해 세상을 등진 채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정희완(김민하)의 앞에, 학창 시절 첫사랑인 김람우(공명)가 저승사자가 돼 3년 만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로 지난 3일 공개됐다. 서은채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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