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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전 남편이 내 명의로 사채, 이자만 월 600만원" 이혼 심경 고백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힘들었던 결혼 생활과 이혼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그는 지난 11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그간의 근황과 인생사에 대해 고백했다. 4년 전 결혼과 이혼을 겪은 낸시랭은 "사실 전남편의 실체를 알게 됐을 때 정말 엄청났다. 확실한 건 1부터 100까지 다 거짓말이었다. 저는 그냥 이용 대상일 뿐이었다"고 떠올렸다.이어 "그 사람이 1금융, 2금융, 사채까지 대출받게끔 만들어서 사채 이자만 월 600만 원이었다. 이후 빚이 9억 8000만 원까지 늘었다"라며 "학생 때로 돌아가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고 밝혔다.낸시랭은 "갤러리 관장님, 대표님과 미팅을 통해 만나서 완전히 믿고 있었다. 혼인신고를 먼저 하자고 해서 거절했지만 반복되는 설득에 하게 됐다"라며 "그쪽은 조직이었다. 한 사람에게만 속은 게 아니다"라고 하소연했다.또한 그는 "가정을 지켜보고 어떻게든 잘해나가려고 바보같이 생각했다"면서 "(이혼의) 가장 큰 이유는 극심한 폭행을 감당할 수 없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한편 낸시랭은 강간, 특수강간, 교도관 폭행, 사기 등 전과 12범 왕진진(전준주)과 2017년 결혼했다가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1.1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