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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양정아♥’ 김승수, “마음 터놓는 사람은 0명” 고백 (‘미우새’)

배우 김승수가 마음을 연 지인이 없다고 밝혔다.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오상욱-이용대-배성재 세 남자의 휴가가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불꽃 카리스마’ 샤이니의 민호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김종국만큼이나 운동 마니아라는 민호는 체지방률이 무려 7.2%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민호는 “매년 1월 1일에 가족들끼리 술을 마신다. 3회 대회에선 형이 만취해서 눈물을 흘려 패배했다. 각자 소주로 5병 이상은 마시는데, 그걸 보시는 어머니가 되게 한심해 하신다”라고 남다른 승부욕의 가족 이벤트를 소개했다.또 민호는 “데뷔 초에는 깍듯하게 인사를 했는데 희철이 형이 저희를 부르더니 ‘10년 뒤에도 그렇게 할 게 아니면 하지마’라고 이야기했다. 그때 속으로 끝까지 90도로 인사해야겠다 마음먹었고 지금도 칼각으로 인사한다. 이렇게 집요한 놈인지 모르고 희철이 형도 후회할 거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김승수와 허경환이 상담 전문가를 많나 허심탄회한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엉킨 실타래를 풀라는 지시에 김승수는 “난 7살 때부터 몸이 아프면 실타래를 풀어야 되는 꿈을 꾼다. 이거 하면서 컨디션이 안 좋아진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승수는 상담 전문가에게 “6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경제적으로 좀 어려워졌다. ‘네가 가장이다’라는 이야기를 당연하게 여기기도 했고 무조건 다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핸드폰 속 2000명의 지인이 있지만, 속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0명이다. 지금까지 모든 결정은 저 혼자 내렸다”라는 김승수의 고백에 분위기가 무거워졌다.이어 김승수는 “제가 화를 내면 그걸 본 사람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굉장하게 폭발한다. 2년 전에 촬영 중에 의상이 연결이 안 되어서 중요한 씬 촬영에 지장이 생겼다. 스타일리스트와 실장이 까무러칠 만큼 크게 폭발했던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한편 허경환은 사기 경험 탓에 피해의식과 공포, 불신감이 높은 것으로 나와 경환 母의 걱정을 샀다. 허경환은 “사기당한 걸 당사자 외에는 아무에게도 말을 안 했다. 내가 이야기하는 순간 다 멀어질 것 같다는 걱정이 됐다. 모르는 전화가 오면 불안하다”라고 밝혔다. 이용대와 배성재는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과 휴가를 떠났다. 평소 오상욱에 대한 절절한 팬심을 고백해온 배성재는 오상욱을 만나 행복을 감추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용대는 “상욱이가 파리에서 사람들이 알아보면 금메달을 꺼내서 보여주더라”라고 폭로하자 배성재는 “용대는 베이징 덕 먹으러 갈 때 금메달 목에 걸고 가지 않았냐”라며 오상욱을 방어하며 팬심을 드러냈다.숙소에 도착한 세 사람은 바로 배드민턴 시합을 시작했다. 예상외로 선전하는 오상욱의 실력에 먼저 점수를 빼앗긴 이용대는 당황했고, 이내 경기는 오상욱과 이용대의 치열한 신경전으로 접어들었다. 졸지에 멀뚱하게 서있는 배성재의 모습에 서장훈은 “중계라도 해라”라며 폭소를 터뜨렸다. 결국 이용대가 승리하며 국가대표 클래스를 입증했다.오상욱 역시 펜싱 칼로 떨어지는 사과를 정확히 관통시켜 ‘금메달리스트’의 위엄을 뽐냈다. 이어 대왕 문어 구이, 문어 라면 10봉지를 흡입하는 오상욱의 남다른 먹방 스케일에 미우새 공식 대식가’ 배성재는 물론, 스튜디오의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배성재는 “예전에 (오상욱이) 내 방송에 나왔을 때 방송 도중에 화장실을 가서 시청자들이 ‘방광이 작다’라고 오점을 찾았다고 난리였다. ‘명예 소방광’이라고 하더라”라고 에피소드를 폭로했다. 이용대는 “어디서 봤는데 포경수술도 늦게 했다던데”라며 갑자기 폭로를 이어나갔고, 오상욱은 “25살에 했다. 사우나를 같이 갔는데 김정환 선수가 ‘너는 왜 안 했냐, 그러니 단합이 안되지’라며 같이 상담도 가고 수술비도 내줬다. 그 후에 단합력이 좋아져서 그랜드슬램을 하긴 했다”라고 밝혔다.못생겼지만 멋을 추구하는 이상민과, 잘 생겼지만 후줄근한 취향을 가진 이동건이 스트릿 패션의 선두 주자, ‘멋을 아는 남자’ 배정남을 스승으로 모시고 패션 센스에 대해 공부했다.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배정남은 이동건에게 “디카프리오 스타일이다. 다 놓아버렸다”라고 스타일을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대형 구제 숍으로 향한 세 사람은 카트를 끌고 쇼핑에 나섰다. 거침없이 쇼핑카트를 채우는 배정남과 달리, 이동건은 딸 로아의 옷을 고르는데 몰두했다. 이상민은 특이하게 퍼 코트 존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각자 고른 옷을 입고 즉석에서 패션쇼를 시작한 세 사람. 퍼 위에 퍼를 입고 등장한 이상민에게 배정남은 “진심? 어떻게 저렇게 고르지”라며 당황을 숨기지 못했다. 못지않은 난해한 츄리닝 패션으로 등장한 이동건을 본 이상민과 배정남은 “얼굴은 잘생겨서 뭐라 할 수도 없다”라며 망연자실했다.‘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2 09:05
연예일반

변우석 “몸 안 좋았다”…팬미팅 중 눈물, 컨디션 난조에 팬들 걱정

배우 변우석이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변우석은 지난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팬미팅을 열었다. 이날 팬들이 준비한 영상을 보던 도중 변우석은 눈물을 보였다.변우석은 “팬미팅을 앞두고 몸이 좋지 않았다”며 “같이 즐겨야 하는데 혹시나 그런 모습이 보일까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많은 힘을 주셔서 덕분에 재밌게 좋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게 너무 감사드려서 조금 울컥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변우석은 지난달 종영한 tvN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에서 류선재 역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변우석은 드라마 종영 직후인 지난 6일부터 대만을 시작으로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싱가포르 등 팬미팅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잡지·광고 촬영, 패션쇼 참석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매우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변우석은 최근 배우 김혜윤을 포함한 ‘선업튀’ 팀의 태국 푸켓 포상휴가에도 참석하지 못했다.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팬들은 “토닥토닥 해주고 싶다”, “얼굴이 반쪽이 됐다. 힘내요. 응원하고 있어요”, “아프지말기 무리하지말기” 등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한편 변우석은 오는 7월 6일, 7일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3 18:03
축구

'팀 수직 상승' 김도균 "챔피언스리그 진출 노릴 것"

수원FC는 올해 프로축구 돌풍의 팀이다. 승격 팀인데도 K리그1에서 4위(12승 9무 11패·승점 45)에 올라 있다. K리그1은 33경기를 치른 뒤 파이널A(1~6위)와 파이널B(7~12위)로 나뉘어 우승과 강등을 가린다. 수원FC는 ‘톱6’ 파이널A행이 굳어졌다. 3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만 해도 수원FC는 11위와 꼴찌(12위)를 오갔다. ‘에이스’ 이영재가 부상 당했고 오심 피해도 봤다. 그런데 5월 중순부터 쭉쭉 치고 올라갔다. 이변을 이끈 김도균(44) 감독을 14일 전지훈련지 강원도 홍천에서 만났다. 김 감독은 “시즌 초반에 실점이 너무 많아서 포백을 스리백으로 바꿨다. 미드필더 김건웅을 중앙수비로 내리고, 측면 수비 박주호를 중앙 미드필더로 돌린 게 주효했다”며 “측면보다는 중앙 공격에 집중했고, 공수전환을 빠르게 하려 했다. 최다 실점팀(46실점)이지만 2골 먹든 3골 먹든 더 넣으려고 했고, 전력 차가 나도 물러서는 축구는 안 했다. 7월에 울산을 이기고 분위기를 탔다”고 했다. 수원FC는 7월에 선두 울산 현대를 5-2로 대파했고, 8월에 2위 전북 현대도 1-0으로 잡았다. 시민구단 수원FC 예산 규모는 12팀 중 11위로 열악하다. 광주 다음으로 적다. 그런데 올해 국가대표 출신 박주호, 양동현 등 19명을 새로 영입했다. 이적료가 없는 FA(자유계약선수)와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을 잘 데려왔다. 김 감독은 “이적료 주고 데려온 건 이영재와 정동호 정도”라고 했다. 시즌 도중 중앙수비 박지수가 군 입대하자 연봉이 높지 않은 라클란 잭슨(호주)으로 공백을 잘 메웠다. 김 감독은 2000년대 초반 올림픽대표팀과 국가대표를 오가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이동국과 함께 ‘꽃미남’이라 불리며, 앙드레김 패션쇼에 나서고 화보촬영도 했다. 하지만 2006년 29세에 은퇴했다. 김 감독은 “2004년 일본 교토에서 발목 인대 3개가 끊어졌다. 전남에서 뛰던 2006년에 무릎 수술만 3번 했다. 축구에 자신은 있었는데, 이런 무릎 상태로 뛰면 민폐였다. 돌이켜보면 지도자 준비를 빨리하길 잘했다”고 했다. 그는 2007년부터 2년 반 동안 서남대 코치를 맡았다. 김 감독은 “도착한 첫날 1박 2일간 축구장 잔디를 깎았다. 대형 면허도 땄다. 선수들을 버스에 태우고 전북 남원에서 강원도 양구까지 운전했다. 길을 잘못 들어 6시간 정도 했다”며 “남들은 고생길이었다데, 내게는 다 과정이었다”고 했다. 이후 2010년부터 울산 현대중 감독, 2014년부터 울산 현대 코치, 2017년부터 울산 현대 유스 총괄부장을 거쳤다. 김 감독은 “지도자 꿈을 접으려 했는데, 절묘한 타이밍에 김호곤 수원FC 단장님 연락이 왔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수원FC 지휘봉을 잡고 1부 승격을 이뤄냈다. 수원FC는 올해 4위 안에 들면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노려볼 수 있다. 김 감독은 “1차 목표 잔류, 2차 목표 6강을 달성해 사실 마음이 편하다. 파이널A에서 스리백과 포백 혼용을 실험해보고 싶다.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노려보겠다”고 했다. 이어 “난 선수로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생이라는 게 오르막내리막이 있다. 지도자로는 조금씩 올라가면서 발전하고 싶다”고 했다. 홍천=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0.15 08:00
연예

'오래 살고 볼일' 우승 윤영주 "73세, 시니어들의 모범된것 같아 책임감느껴"

“시니어들의 모범이 된 것 같아 책임감을 느낍니다.”‘오래 살고 볼일’의 최종 우승자 윤영주가 특별한 우승 소감을 담은 인터뷰를 공개했다.73세의 최연장자로서 MBN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이하 ‘오래 살고 볼일’)의 최종 우승을 거머쥔 ‘시니어 스타일 아이콘’ 윤영주가 사회에 화두를 던지는 특별한 우승 소감을 전했다. 최종회 방송 후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윤영주는 “‘노인은 사회의 소외자인가’에 대한 의문을 풀고 싶었다”고 밝히는 한편, 도전자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한혜진-정준호-홍현희-황광희에 대한 남다른 고마움과 이후의 ‘꿈’ 등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했다. 이하 윤영주와의 일문일답을 공개한다.-‘오래 살고 볼일’ 최종 우승 소감은.파이널 패션쇼를 하면서 세상을 다 가진 듯 뿌듯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욕심이 없었다. 그렇지만 TOP 3가 발표되는 순간, 거짓말처럼 그 짧은 순간에 ‘우승하고 싶다’는 욕망이 올라오더라.(웃음) 한혜진 씨가 우승자로 내 이름을 발표하는 순간 몸이 붕 뜨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것도 안 보이고 현실을 벗어난 세상이 펼쳐지는 것 같았다. 죽기 전에 이런 순간을 맛보다니, 엄청난 행운이라고 느꼈다.-본선 진출자 중 최연장자로 우승을 거머쥔 기분이 어떤지?70대가 우승했다는 뿌듯함과 통쾌함을 느꼈다. 사회에서 말하는 노인의 기준은 65세 이상인데, 나는 늘 ‘노인은 사회의 소외자인가?’라는 의문을 풀고 싶었다. 노인이 되면 체력이 떨어지고, 머리 회전이 좀 느려지고, 순발력과 탐구욕도 줄어들지만, 살아온 연륜과 경험으로 젊은이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려면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쫒아가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내가 모범이 된 것 같아 책임감을 느낀다.-오디션을 진행하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을 꼽자면.인생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표현했던 본선 마지막 미션인 ‘화양연화’에서 1등을 했을 때 가장 기뻤다. 첫사랑과의 ‘이별’이라는 주제를 소화했는데, 여자들은 남자친구와 헤어질 때 예쁘게 입고 나간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가장 섹시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한 번도 입어본 적 없는 블링블링한 옷에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빨간 구두를 신는 행위만으로도 재밌었는데, 1등까지 거머쥐게 돼서 우승 순간과 맞먹는 희열을 느꼈다.-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3차 미션인 ‘익스트림 액션 화보’에서 와이어에 매달렸을 때였다. 현장을 지켜보던 모두가 어두운 얼굴이었고, 나도 자신이 없어서 ‘떨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탈락의 문턱에서 겨우 살아남았는데, 살아남았다는 안도감이 그렇게까지 좋은지 몰랐다.(웃음)-이제야 밝힐 수 있는 오디션 도중의 비하인드는?대규모의 촬영을 준비하느라 기다림의 연속이었던 상황이 기억에 남는다. 많은 인원이 움직여야 하고 철저하게 방역을 하느라 제작진이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도전자들도 피곤하니까 불평을 많이 했고, 그중 내가 가장 많은 불평을 했을 것이다. “빨리 집에 보내달라”고….-프로그램 내내 도전자들을 진정성 있게 도와준 4MC 한혜진-정준호-홍현희-황광희에 대한 소감은.한혜진 씨는 늘 격려와 위로로 우리를 다독여줬다. 와이어 화보를 찍을 때 “나는 이번에 떨어지겠군”이라고 혼잣말을 했더니 “결과물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위로를 해줘서 너무나 고마웠고, 마음으로 가까워진 느낌을 받았다.정준호 씨는 그냥 잘생긴 배우가 아니었다. 현장에서 우리를 늘 격려하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신사’였다. 분위기를 즐겁게 해주는 유쾌한 면모에 늘 감탄했다.탁월한 순발력을 보여줬던 홍현희 씨는 언제나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아서 정말 수고가 많았고, 황광희 씨는 다정하고 선한 막내아들 같았다. 4MC와 사진이라도 찍었어야 했는데, 누구와도 사진을 못 찍은 게 후회된다.-오디션 내내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생각했던 도전자와 그 이유는.당연히 박윤섭이었다. 대단한 멋쟁이에 미남이고, 운동으로 단련된 신체도 좋았다. 오디션 전부터 꽤 유명한 시니어 모델이었기 때문에 늘 그가 우승자라고 생각했다. 단지 나는 그보다 나이가 많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윤영주에게 ‘오래 살고 볼일’은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50세가 되면서부터 어떻게 늙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골똘히 생각했고, 이후 10여 년간 공부에 매진했지만 크게 할 일이 없었다. 그러다 모델 출신 며느리를 맞이하면서 ‘나도 할 수 있을까?’ 했던 것이 시니어 모델이었다. 어디서 어떻게 활동해야 하는지도 몰랐고, 내가 어떠한 가능성을 가졌는지도 몰랐던 터에 ‘오래 살고 볼일’에 참가하게 되면서 우승까지 왔다. 내겐 오아시스 같은 프로그램이다.-우승 이후의 행보와, 윤영주의 또 다른 ‘꿈’이 있다면.아직 정해진 건 없다. 오디션이 진행되는 동안 광고가 몇 개 들어왔는데, 프로그램에 영향을 줄 것 같아 거절했다. 요즘 SNS에서 “윤영주 도전자를 보니, 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다”는 젊은이들의 댓글을 종종 보는데, 참으로 영광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책임감이 커진다.나는 무대에서 느끼는 긴장과 짜릿함을 느낄 때 살아있음을 실감한다. 그래서 앞으로도 패션쇼를 계속하고 싶고, 무엇보다도 젊은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노인으로 살아가고 싶다. 시간은 공평해서 누구나 다 늙어가니까….최주원 기자 2021.01.0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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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고 볼일' 한혜진, 최종 결승전 앞두고 "포즈 흘리지 마세요" 칼날 조언?

“포즈를 흘리지 마세요, 혀 내밀면 안 돼요!” 한혜진이 결승전 패션쇼 리허설 도중 긴급 출동해, 도전자들에게 마지막 ‘런웨이 노하우’를 전수해준다. 1월 3일(일) 오후 6시 방송하는 MBN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이하 ‘오래 살고 볼일’) 최종회에서 그는 오디션의 최종 미션인 ‘파이널 패션쇼’의 진행에 나서며 ‘폭풍 조언’을 쏟아낸다. ‘오래 살고 볼일’의 대미를 장식할 파이널 패션쇼는 모델 에이전시 대표이자 유명 연출가인 김소연의 지휘 아래 콘셉트가 전혀 다른 4개 브랜드의 옷이 무대에 오르는 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서 결승 진출자인 ‘TOP 7’가 화려한 워킹과 포즈, 스타일링 등을 선보여 엄격한 심사 아래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된다. 패션쇼 전부터 ‘TOP 7’의 몸매 관리를 강조하며 세심한 관심을 보인 한혜진은 리허설을 ‘직관’하던 중 다소 헤매는 도전자들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이내 표정이 굳는다. 더욱이 리허설을 함께 지켜보던 디자이너가 “저런 포즈로는 옷이 예뻐 보이지 않는다”라고 지적하자, 한혜진은 런웨이로 긴급 출동해 무대에 있는 도전자들을 불러 모은다. 한혜진은 “포즈를 할 듯 말 듯 흘리지 말고 정확하게 하라”는 조언부터, “센 표정이 지금 옷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자신만의 특급 노하우를 전수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대 뒤로 들어가며 긴장을 풀어버린 도전자에게 “혀를 내밀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지적해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든다. 긴장감이 가득했던 리허설 모습과, 최종 패션쇼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큰 무대가 익숙지 않은 시니어 모델 도전자들이 리허설 도중 실수를 연발해, 김소연 연출가도 긴장했다. 하지만 한혜진이 차분하게 ‘TOP 7’을 리드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감동 가득한 결승전 무대를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혀다. 국내 최초 시니어 모델 선발 오디션 MBN ‘오래 살고 볼일’ 최종회는 1월 3일(일) 오후 6시 방송된다 사진 제공=MBN ‘오래 살고 볼일’ 2021.01.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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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서울패션위크 100벌 챌린지..뜻깊은 도전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한 11명의 무지개 회원이 ‘100벌 챌린지’에 성공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파했다.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와 한혜진, 이시언, 성훈, 기안84, 손담비, 장도연, 김영광, 장우영, 경수진, 김충재까지 역대 무지개 회원들이 패션 업계를 돕기 위해 특별한 도전에 나섰다. 먼저 회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부족한 인원을 채우기 위해 직접 섭외를 시작했고, 갑작스럽게 전화를 받은 무지개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재능기부에 동참하며 온기를 보탰다. 섭외를 마친 뒤 워킹 연습에 돌입, 마치 화가 난 듯 힘차게 걸어나가는 손담비와 이시언의 모태 팔자걸음, 기안84의 비틀거리는 만취 스텝까지 이어져 고난이 예고했다. 한혜진은 끝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멤버들 또한 이에 부응하듯 마지막까지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모델 출신 김영광 또한 패션쇼 당일 백스테이지에서 회원들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짚어가며 개인 교습을 해 한마음 한뜻으로 전의를 불태웠다. 리허설에 돌입하자 무지개 회원들은 옷을 갈아입기 위해 쉴 틈 없이 백스테이지를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낯선 환경에 멘붕에 빠진 회원들은 결국 제시간에 준비를 마치지 못해 리허설을 몇 차례 중단시키기도. 무려 100벌의 착장을 촉박하게 갈아입은 뒤, 광활한 무대에서 워킹을 이어가야 하는 악조건에 톱 모델 한혜진마저 불안감을 토해 보는 안방극장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긴장감을 뒤로한 채 스케줄로 인해 참여하지 못했던 헨리가 깜짝 등장해 쇼의 첫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북과 바이올린까지 동원한 고퀄리티 무대로 존재감을 꽉 채운 것. 또한 한혜진과 김영광에게 틈틈이 개인과외를 받은 무지개 회원들이 점차 런웨이에 적응해나가기 시작, 커플 런웨이에서는 유쾌한 포즈까지 취하며 찰떡 케미를 뽐냈다. 그런가 하면 강다니엘이 광고 촬영 도중 축하 공연을 위해 현장으로 한달음에 달려와 박나래와의 진한 의리를 과시했다. 관계자의 제안으로 라이브 무대와 워킹의 특급 컬래버가 성사됐고, 이에 박나래와 장우영은 한결 편안한 모습으로 자유롭게 리듬을 타며 다채롭게 업그레이드 된 런웨이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무대와 달리 백스테이지에서는 릴레이 달리기가 마지막까지 계속되었다. 회원들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 옷을 벗어 던지며 대기실로 뛰어갔고, 이에 장도연은 “거의 나체 쇼였어요”라고 털어놔 예기치 못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패션쇼 말미에는 높은 굽의 신발을 신은 경수진이 넘어질 뻔한 위기에 처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무사히 패션쇼를 마쳐 안도의 한숨을 쉬게 만들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어려운 패션 업계를 위해 발 벗고 나선 무지개 회원들의 열정과 책임감, 빛나는 단합력으로 또 한 번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특히 한혜진은 “오늘은 서울패션위크 역사상, 한국 패션 역사상 기록에 남을만한 일”이라며 감회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한마음 한뜻이 되어 100벌 챌린지에 도전, 힘든 만큼 보람 가득한 도전에 성공한 무지개 회원들은 위로와 힐링의 메시지와 함께 안방극장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0.31 09:19
경제

패션쇼 도중 넘어진 뒤 사망한 남성 모델, 사인은 '심장질환'

지난 4월 브라질에서 열린 한 패션쇼 도중 넘어진 뒤 목숨을 잃은 모델의 사인이 '심장질환'이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더 선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의 의뢰로 부검을 진행한 법의학연구소는 브라질 모델 탈레스 소레스(26)의 사망 원인을 '급성 폐부종을 초래하는 심장병'으로 결론지었다. 소레스는 지난 4월 27일 브라질에서 열린 2019 상파울루 패션위크의 런웨이를 돌던 중 넘어졌다. 정신을 잃은 소레스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소레스의 부검을 담당한 의사들은 "소레스가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증상이 있었겠지만, 그는 자신이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지도 몰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검의들은 소레스에게서 발견된 심장질환이 어떤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사고에 대해 일각에서는 소레스가 마약 등 약물 남용이나 거식증을 앓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부검 결과 약물이나 알코올도 발견되지 않았고, 섭식 장애는 없었다고 부검의는 설명했다. 소레스의 가족과 소속사 역시 성명서를 발표하고 "소레스는 요가 등으로 체력을 관리하고, 건강한 식단관리를 해왔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소레스가 넘어질 때 신고 있던 신발의 끈에 걸려 넘어졌다는 지적과 그가 간질을 앓고 있었다는 논란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질 패션 모델계에서 유망주로 떠오르던 소레스의 사망에 동료 모델들은 안타까워 하고 있다. 패션쇼 도중 넘어져 정신을 잃은 모델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트위터]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5.27 19:19
연예

[취중토크①]한혜진 "'나 혼자 산다' 조합 최적화, 하차 고민도 있어"

한달심. 듣기 싫은 별명이겠지만 호탕하게 받아들인다.톱모델로 세계를 누비던 한혜진(34)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긴 팔다리 때문에 달심(게임 캐릭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감정 없는 표정이 대부분이라 까칠해 보이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예능에 출연하면서 친근한 '이웃집 언니'로 중화됐다.1999년 서울콜렉션으로 데뷔한 한혜진은 올해 19년차다. 이후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세계적인 패션쇼 런웨이에 많이 섰다. 동양적인 눈매와 얼굴 선을 지녔지만 몸의 비율은 서양 어느 모델보다 뛰어나 '오리엔탈 히로인'으로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해외 명품 브랜드 G사 패션쇼에 섰다."힘든 것도 많았죠. 여기까지 오면서 지금도 매 분마다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그러면서 다시 시즌이 되면 몸 만들겠다고 그 좋아하는 술도 안 마시고 공복에 운동하고 있어요. 20 여 년 해 온 게 모델이다보니 이젠 지치면서도 정이 가기도 하고요."모델의 일상은 특별할 줄 알았다.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를 나오기 전까지. 별반 다를 게 없었고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유지하는 그가 피자나 파스타를 두 접시씩 해치울 줄 누가 알았을까.한혜진은 알아주는 애주가다. 술을 잘마시고를 떠나 좋아하고 즐긴다. 이날은 장트러블로 많이 마시진 못 했지만 음식으로 달래며 잔을 부딪혔다. '센 언니'는 선입견일뿐. -공식질문이에요. 주량은 얼마나 되나요."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었어요. 소주 두 병까지 거뜬했는데 이젠 한 병만 마셔도 취기 오르고 기분이 좋아져요. 왜 나이 먹으면 주량부터 온다고 하는 지 알겠어요."-특별한 주사 있나요."예전엔 술 마시면 기분이 업 됐는데 지금은 힘들어서 잠이 와요. 잠이 오니 술자리를 떠나는데 괜히 저 때문에 자리 파하긴 싫어서 몰래 나와요."-술은 자주 마시나요."흔히 말하는 패션위크, 즉 시즌 중에는 못 마셔요. 비시즌엔 거의 반주가 생활화 돼 있어요. 예전에는 가끔 많이 마셨다면 요즘은 자주 적게 마셔요. 주사 때문에 더 신경쓰여요. 예전에는 귀엽다고 넘어갈 수 있는데 지금은 아니잖아요."-술친구 있나요."오랜 기간 동안 활동을 함께 해오고 있는 모델 친구들과 긴 시간 호흡 맞춰온 스태프요."-사실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술 안 마실거란 생각이 커요."보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는데 전혀 아니죠. 술 너무 좋아해요. 푸하하."-시즌 중에는 입에도 못 대나요."아예 한 방울도 마시면 안 되니 술자리 자체를 피해요. 냉장고에 있던 술도 시즌 돌입 한 달 전부터는 안 보이는 곳에 치워둬요. 한 달은 그렇게 관리해야돼요."-금식과 금주, 뭐가 더 힘든가요."너무 어려운 질문이에요.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요. 오늘 안에 대답할 수 없을 거 같아요.(끝내 대답을 못 하고 떠났다)" -요즘 '나 혼자 산다'가 물이 올랐어요."어딜가도 '나 혼자 산다' 얘기 많이해요. 오래 봐 온 스태프들도 '나 혼자 산다' 얘길 엄청해요. 많이 좋아해주니 저야 좋죠."-지금의 멤버가 최적의 조합이에요."너무 감사한 일이에요. 같이 출연하는 사람들에게 고마워요. 이렇게까지 오래 프로그램을 하게 될 지도 몰랐어요. 처음엔 단발로 출연하고 빠지는 거였으니깐요."-오래 출연하고 있는 이유가 있나요."타이밍이 잘 맞았어요. 제가 출연할 때 같이하는 헨리·(이)시언 오빠·(박)나래·기안·(전)현무 오빠가 다 모였어요. 기가 막히게 그들을 만난게 행운이죠."-중간에 하차 생각도 있었나요."사실 고민이 많아요. 제작진과 계속 얘기 중이기도 하고요. 재미가 우선이니 재미가 없다면 하차해야죠. 제작진에게 '이제 그만 해야겠다'라는 말을 자주해요. 억지로 짜여진 일상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요. 그렇다고 지금 억지로라는건 아니에요. 최대한 진짜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첫 출연은 흔쾌히 수락했나요."1년간 제작진이 섭외 요청이 왔어요. 맞지 않는 프로그램이라고 느꼈거든요."-그런데 왜 수락했나요."소속사죠.(웃음) 계속 얘기를 하다보니 '한 번은 나가야겠다'라고 생각해 출연했죠. 너무 부담스러운 프로그램이었어요. 집을 오픈하는 순간 더이상 감출게 없다고 여겨 왔어요. 집이 공개되면 더이상 숨을 곳이 없다는 생각이라 거절했는데 결국 제 집 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살고 계신 집도 나오게 됐어요."-공개되고 불편한가요."괜한 걱정이었나봐요. 불편한건 생각보다 없어요."-혼자 사는게 궁금한 사람이 있나요."혼자 살고 계신건 아니지만 신동엽 오빠요. 녹화장이 아닌 집에서 어떨 지 궁금해요."-방송 모니터도 꾸준히 하나요."거의 안 하는 편이에요. 20% 정도만 확인해요." -원래 무덤덤한가요."제작진이 뭘 뽑아서 방송에 내는지 확인하려면 봐야하고 헤어·메이크업 잘 됐나 체크하려면 봐야죠. 그런데 그건 작은 부분이잖아요. 나머진 현장에서 나오는 거니깐. '이건 방송에 나오겠다' 싶음 나오고 아닌 건 아니더라고요. 제 목소리를 다시 듣는게 얼마 되지 않았어요. 사진 찍을 때도 현장에서 체크하지 않아요. 나머진 주변 스태프들이 만들어주니 믿고 따라야죠. 어느 컷을 쓰고 버릴지 선택권이 있는 게 아니니깐요."-그래서 '나 혼자 산다' 도중 태도 논란도 있었어요."제가 뭐라고 누군가에게 적대적이겠어요. 그래서 더 문제였던 걸 몰랐죠. 방송인이면 방송인의 리액션이 나와야되는데 시청자 입장인거죠. 너무 TV 보는 사람처럼 별로면 별로라고 좋으면 좋다고 했고 그게 다 방송에 나간거죠. 그러니 욕을 먹었고요. 이수경 씨때도 그랬고요."-태도를 바꿔야하나 생각해 본 적은 없나요."현장에서 출연자가 기분이 나빴으면 사과를 하고 방송에서 빼달라고 했을텐데 전혀 그런게 없었어요. 나중에 술자리도 했고요. 이런 속사정을 모르는 시청자들은 욕할 수 있다고 봐요. 저도 방송보다가 욕할 때가 많은데. 기분이 항상 좋을 수 없겠죠.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건 애초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②편에서 계속됩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장소=가로수길 테이블원 [취중토크①]한혜진 "'나 혼자 산다' 조합 최적화, 하차 고민도 있어" [취중토크②]한혜진 "다이어트만 수십년, 최고의 비법은 수면" [취중토크③]한혜진 "고등학생때 대기업 직원 연봉 받았죠" 2017.12.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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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시크릿' 모델이 넘어지고도 칭찬받은 이유

런웨이에서 넘어지는 일은 아마 모델에게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다는 비난을 들을 수 있는 부끄러운 기억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을 겪고도 의연하게 대처해 칭찬받은 모델이 있다. 11월 29일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 등 해외매체는 상하이에서 진행된 2017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도중 런웨이에서 넘어진 중국 모델 밍시(Ming Xi)에 대해 보도했다. 모델 밍시는 11월 21일 상하이에서 진행된 2017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도중 하이힐이 스커트에 걸려 넘어지는 안타까운 사고를 겪었다. 이에 대해 피플 매거진(People Magazine) 등 해외매체는 "편집된 영상에서는 아마 넘어지는 장면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전통적으로 런웨이를 두 번 촬영한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11월 28일 CBS에서 방영된 패션쇼 영상에서는 예상과 달리 밍이 넘어지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영상을 보면 밍이 넘어지자 관객들의 탄식이 흘러나오고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밍은 웃음을 잃지 않고 일어선다. 이때 침착하게 뒤따라오던 브라질 모델 지젤 올리베이라(Gizele Oliveira)가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지젤의 손을 잡고 일어선 밍은 런웨이를 끝까지 걸어가고 관중은 그녀에게 응원의 박수갈채를 보낸다. 당당하게 런웨이를 걷던 밍은 백스테이지에 도착하자 참았던 울음을 터뜨린다. 백스테이지 카메라에는 그녀의 동료 모델들이 "너는 무대에서 너무 아름다웠다. 걱정하지 마라"며 밍을 안아주고 토닥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노래를 부른 레슬리 오덤 주니어(Leslie Odom Jr.) 역시 "넘어질 때도 있다. 7번 넘어져도 8번 일어서면 된다"며 위로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대중들은 런웨이에서 넘어진 모델 밍시에게 애정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 장면을 자르지 않아서 더 좋다.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반응이 사랑스럽다" "능숙한 대처가 오히려 그녀의 프로페셔녈한 면모를 보여준다" "넘어졌음에도 여전히 아름답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상에서 그녀가 넘어지는 장면을 공개한 CBS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넘어지는 장면을 방송하고 백스테이지에서 우는 것을 방영한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 "해당 장면을 편집할 수 있음에도 왜 그러지 않았느냐" "더 유명한 모델이 넘어졌더라도 똑같이 방영했을 것이냐"며 CBS에게 항의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12.11 15:00
경제

[화보] ‘女모델, 런웨이 위 역대급 실수… 꽈당!’

모델 시멍야오가 패션쇼에서 망신(?)을 당했다.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가 열렸다.이날 중국의 톱 모델 시멍야오는 화려한 꽃 장식이 달린 란제리에 순백의 레이스를 가미한 의상을 입고 런웨이에 올라왔다.시멍야오는 당당하게 워킹을 하는 도중 레이스를 밟고 미끄러져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한동안 멋쩍은 웃음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던 시멍야오는 잠시 후 걸어나온 동료 모델의 부축을 받고 일어나 런웨이를 마칠 수 있었다.시멍야오는 패션쇼가 끝난 후 자신의 SNS(웨이보)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죄송하다”는 사과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TOPIC/Splash News, 게티이미지/이매진스 2017.11.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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