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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그늘이란, 욕심 성취되지 않았을 때 생기는 그림자"
걸스데이 출신 혜리가 여인의 초상을 담아냈다. 혜리는 패션지 코스모폴리탄 8월호 화보 속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Portrait of a Lady)’를 주제로 촬영에 참여했다. 스태프 중 한 명이 생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등 타고난 친화력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띄운 혜리는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는 비결에 대해 "평소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다. 어디 사는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사소한 것들을 묻고 상대의 답변 안에서 나와의 접점을 찾는다. 그래서 내 별명이 '물음표 살인마'다"며 웃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999세 남자 구미호 장기용과 찰떡 호흡을 자랑한 혜리는 "로맨틱 코미디는 나도 장기용도 처음이라 촬영 전부터 케미스트리로 승부를 보려는 마음이 있었다. 누군가와 일할 때, 나와 함께 일한 시간이 그들에게도 행복하고 기분 좋은 시간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배우는 점이 많다. 특히 지금 촬영 중인 KBS 2TV 로맨스 사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로서는 내가 여태까지 연기했던 인물과 많이 다른 캐릭터다. 그의 똑똑하고 영리한 면모를 닮고 싶다. 나쁜 친구는 아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구김이 없어보인다'는 질문에 "그늘이라는 건 큰 욕심, 높은 목표가 성취되지 않았을 때 생기는 그림자 같다. 목표가 클수록 이루지 못했을 때의 좌절감도 깊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힘들었을 때는 욕심이 컸던 시기였다. 그걸 비워내니 좋더라. 이제는 지금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고, 닥쳐오는 것에 잘 맞선다"며 활짝 웃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19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