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타의잇템] 멜로 퀸, 송혜교…'지헤중' 속 패션 살펴보니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는 송혜교가 주연이라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멜로 퀸'이란 수식어답게 그는 이번에도 흔들리면서 피는 패션 회사 디자인 팀장 하영은을 잘 표현해내고 있다. 시청자는 송혜교의 연기 못지않게 그의 패션과 메이크업 스타일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1981년생, 데뷔 25년을 넘기고 있지만, 여전히 눈부신 피부와 센스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혜교는 지헤중에서 자연스럽고 투명한 피부 표현에 집중한다. 그가 드라마에서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사용한 제품은 설화수 퍼펙팅 쿠션이다. 원래 피부톤과 무리 없이 섞이지만, 결점은 가릴 수 있다. 생기 있지만 지나치지 않는 장밋빛 립은 설화수 에센셜 립 세럼으로 표현했다. 송혜교는 디자인 팀장이라는 역할답게 시종 화려한 패션 감각을 자랑 중이다. 장기용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장면에서는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아마존 캔버스 켈리 가방으로 포인트를 줬다. 널리 알려진 켈리백 바디에 말 무늬가 들어간 캔버스를 덧댄 제품이다. 수천만 원을 호가할 뿐만 아니라 쉽게 구할 수도 없는 가방으로 명품 중의 명품에 속한다. 장면 곳곳에서 그가 홍보하고 있는 주얼리 브랜드 쇼메 제품을 착용하고 나와 시선을 사로잡기도 한다. 특히 시계는 죠세핀 아그레뜨 등 대부분 쇼메 제품이었다. 송혜교가 극에서 항상 비싼 브랜드만 하는 건 아니다. 지헤중 첫 회에서 인상적인 '청청' 패션을 선보인 그는 볼드한 금장 귀걸이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수백만 원짜리로 보이지만 사실 10만원 대 안팎의 장폴클라리쎄 제품이다. 크기가 커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매일 착용해도 부담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여성 팬층이 두터운 송혜교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화려하지만 과하지 않은 특유의 메이크업과 패션 감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많은 브랜드가 그와 오랜 시간 함께 협업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1.22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