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4건
자동차

"9월 번호판 변경 전에 사자"…올 상반기 고가 법인차 불티

올해 상반기 고가의 수입차 판매가 1년 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9월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제도 시행을 앞두고 미리 고가 차량을 법인 명의로 사 두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2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입 승용차 신차 등록 대수는 13만20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648대) 줄었다.하지만 고급차 판매는 되레 많이 증가했다. 특히 1억원 이상 고가차 판매는 3만7239대로 전년보다 9.3% 늘었다. 1억5000만원 이상 초고가 차량의 경우 상반기 1만5926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무려 38% 상승했다.브랜드별로 보면 포르쉐는 올해 상반기 6241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급증했다. 이는 이미 역대 연간 최대 판매 기록이었던 지난해 전체 판매 대수(8963대)의 70% 가까운 수준이다.같은 기간 벤틀리 판매량은 389대로 전년대비 9.2% 늘었고, 람보르기는 182대(21.3%↑), 페라리 163대(14.7%↑), 롤스로이스 156대(24.8%↑) 등으로 전년대비 판매가 올랐다.이처럼 수입 고급차 판매가 급증한 이유는 법인 구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판매된 1억원 이상 수입차 중 법인으로 판매된 물량은 2만4014대로 전체의 64.5%를 차지했다.법인차 중에는 CEO(최고경영자) 등 임원에게 제공되는 업무용 차량도 포함된다. 하지만 업무와 연관성을 찾기 힘든 수억 원짜리 스포츠카도 법인차로 다수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오는 9월 법인차 전용 번호판 제도 시행 전 미리 차량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법인차 전용 번호판 제도 도입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으로 내건 제도다. 법인차량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 식별 효과를 줘 사적으로 차량을 사용하는 것에 경각심을 일깨우겠다는 취지다. 제도 시행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다음 달까지 법인 고가 수입차의 판매는 늘어날 전망이다. 제도 시행 이전까지 등록된 법인차에는 관련 제도가 소급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등록이 완료된 법인차는 기존과 동일한 흰색 번호판을 달게 된다는 뜻이다.정부는 기존에 등록된 법인차의 번호판을 바꾸는 것이 인프라 부족 등에 따라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 1월 공청회에서 올해 하반기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적용 대상을 조정하며 예상보다 시행이 다소 밀렸다"며 "지금 9월 얘기가 나오는데 그전까지 고가 수입차 판매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6 07:00
경제

페라리, 우크라 난민 구호에 100만유로 기부…러 생산 중단

페라리가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를 위해 100만 유로(한화 기준 약 13억6000만원)를 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기금은 페라리 본사가 위치한 에밀리아 로마나 주(州)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본 기금은 적십자, 유엔난민기구(UNHCR)와의 협력 하에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국제 인도주의 프로젝트와 더불어 이탈리아 지역의 난민 수용에 초점을 둔 지역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마라넬로, 피오라노, 포르미지네 지역의 체르노빌 협회 등 페라리 본사 인근 지역에 거주하게 될 우크라이나 난민을 지원하는 NGO 단체에도 성금이 전달된다. 또한 페라리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 추후 발표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시장을 위한 차량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페라리 측은 계속해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모든 규칙과 규정, 제제 사안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페라리는 현 상황에 대해 조속한 대화로의 복귀와 평화적인 해결을 바라고 있지만, 반면 더 이상 고통받는 이들에게 무관심할 수 없었다”며 “페라리는 현재 인도주의적 위협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모든 사람들과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3.11 14:10
경제

테슬라, 주행거리 최대 506km '모델 S' 공개…1억5000만원부터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한 번 충전으로 5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신형 배터리가 장착된 세단 '모델 S'를 23일 공개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신형 배터리를 사용해 가속도와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신형 '모델S'와 '모델X'를 선보였다.'모델 S' 세단의 최상위급 모델인 'P100D'는 1회 충전시 315마일(506㎞)을 주행할 수 있다. 이전의 최상위급 모델 'P90D'는 270마일(435㎞)까지 달릴 수 있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도 주행거리가 250마일(402㎞)에서 289마일(465㎞)로 늘어났다.테슬라는 에너지 밀도를 높인 100㎾h 용량의 배터리팩이 차량에 장착되면서 이같은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까지는 90㎾h 배터리팩이 장착됐다.가속능력도 향상됐다. 모델 S P100D의 경우 '루디클로스' 모드 주행시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96㎞)까지 도달하는데 2.5초, 모델X의 경우 2.9초 걸린다.이는 역대 만들어진 모든 자동차 가운데서도 페라리의 ‘라페라리’와 포르셰 ‘918 스파이더’와 견줄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업그레이드된 모델 S는 지금까지 생산된 전기차 가운데 가장 빠른 차"라고 말했다.테슬라는 기존 P90D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의 경우 2만달러를 내면 100kWh 배터리팩으로 교체할 수 있으며, 기존 모델을 주문해 놓고 아직 차량을 받지 못한 고객의 경우 1만달러를 추가로 내면 신형 모델로 교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가격은 다소 비싸다. 모델 S P100D의 가격은 13만4500달러(약 1억5000만원)부터 시작된다. 직전 모델인 S P90D(12만5000달러)보다 1000만원 가량 높다. 모델X의 P100D는 13만5500달러(약 1억5170만원)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8.24 17:44
경제

페라리, ‘GTC4루쏘’ 국내 공식 출시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4륜 구동에 리어-휠 스티어링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한 GTC4루쏘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이후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어 온 GTC4루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서울 광진우 W 서울 워커힐 호텔 우바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흰색 외장의 GTC4루쏘 뿐 아니라, GTC4루쏘에 탑재되는 12기통의 엔진과 4RM-S 시스템을 보여주는 서스펜션 그리고 인테리어 장식들이 함께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또한 GTC4루쏘의 강력한 성능과 우아한 세련미, 편안함과 실용성을 주제로 4명의 무용수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완전히 새로운 페라리의 등장을 알렸다.페라리 GTC4루쏘는 스포츠 그랜드 투어러 콘셉트의 4인승 모델이다. 모델명인 GTC4루쏘는 330GT와 330GT의 2+2시트 버전이면서 엔초 페라리가 총애하던 330GTC, 강력한 성능과 우아한 세련미를 자랑하는 250GT 베를리네타 루쏘에서 유래했다. GTC는 그란 투리스모 쿠페를, 숫자 ‘4’는 4인승 모델을 의미하며, 루쏘는 이탈리아어로 고급스러움을 의미한다.GTC4루쏘에 탑재된 엔진은 페라리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의 가장 진화된 버전으로, 동급 최강의 파워는 물론 민첩한 반응속도와 매력적인 사운드트랙이 특징이다. 스포티한 주행 중에는 온몸에 전율이 느껴질 정도의 풍부한 사운드를, 도심 주행 중에는 부드러운 사운드를 선보인다.6262cc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은 8000rpm에서 최고출력 690 마력을 내며, 1마력당 2.6kg의 중량비와 13.5 대 1의 압축비로 동급 최강의 성능을 발휘한다.최대토크는 5750 rpm에서 71.1 kg·m를 기록하며, 이 중 80%는 1750rpm에서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4초만에 도달하며, 최대속도는 335km/h에 달한다.특히 기존 4RM 드라이브 시스템에 리어-휠 스티어링 기능을 추가한 4RM-S 시스템이 처음 적용되어, 젖은 노면이나 눈길 등 접지력이 낮은 도로 상황에서도 완벽한 차량 제어와 주행 안정성을 보장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페라리 전매특허인 차체 제어시스템(E-diff), 서스펜션 컨트롤시스템(SCM-E dampers), 4세대 사이드 슬립앵글 컨트롤(Side Slip Angle Control)이 함께 장착되어 더욱 정교해진 차체 제어가 가능하다.실내에는 페라리가 제공하는 드라이빙의 쾌감과 주행 정보를 동승자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듀얼콕핏이 적용됐다. 4개의 안락한 랩어라운드 시트 구성과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마감한 수준 높은 인테리어는 한층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특히 실내 마감재는 페라리 특유의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하기 위해 경량화된 소재를 적용했다. 네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10.25인치의 HD터치 스크린이 장착됐다.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최고경영자(CEO) 디터 넥텔은 "GTC4루쏘는 강력한 성능과 탁월한 실용성, 넉넉한 실내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 페라리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부응할 것"이라며 "페라리의 최신 기술력과 혁신이 결집된 GTC4루쏘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6.29 14:3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