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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장종훈·임헌린 “굿바이 한밭야구장, 시민의 품에서 씨 유 어게인”

내년에 한화 이글스는 홈구장을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중구 대종로)로 이전한다. 올해까지 이글스의 홈 경기장이었던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우선 이글스-대전시의 계약 종료와 함께 이글스 파크라는 이름이 바뀔 것이다. 새 구장 바로 옆에 위치한 이곳의 활용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이글스 파크의 원래 이름은 대전을 뜻하는 한밭야구장이다. 1964년 완공돼 61년이나 사용된 이곳은 대전 야구의 역사 그 자체다. 또한 1986년 창단한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의 38년 기록과 기억을 축적한 유산이기도 하다.이제 한밭야구장은 프로야구 경기장이 아닌 대전시의 체육 시설로 돌아온다. 야구팬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질 옛 구장과의 작별을 아쉬워하는 이들이 있다. 이글스에서 청춘을 바친 원클럽맨 장종훈(56) 야구대표팀 코치와 임헌린(51) 이글스 부장이다.장종훈 코치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홈런타자였다. 3년 연속(90~92년) 홈런·타점왕, 2년 연속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91~92년)에 오른 그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뇌관이었다. 한때는 한밭야구장 최고의 스타였다.‘영원한 한화맨’ 임헌린 부장은 운영 및 마케팅·홍보 등 구단 업무 대부분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특히 프로야구의 ‘3김’이라 불리는 김인식, 김응용, 김성근 감독이 이글스 지휘봉을 잡은 시기에 팀장으로 활약한 홍보계의 스페셜리스트다.이글스 선수와 직원으로서 둘은 한밭야구장에서 울고, 웃고, 사랑하고, 사랑받았다. 임 부장은 “60년 넘는 역사를 담은 한밭야구장이 대전 시민들에게 체육 시설이자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플라타너스가 아름다운 ‘낭만 야구장’두 사람과 인터뷰 하기 위해 한밭야구장으로 들어가는 길. 주변에 있던 젊은 야구팬 네댓 명이 장종훈 코치를 알아보고 달려와 사인을 요청했다. “인기가 여전하다”는 기자의 말에 장 코치는 “야구장 앞이어서 팬들이 알아봐 주시는 거다. 다른 데서는 저를 못 알아본다. 허허”라며 웃었다.한때 프로야구를 주름잡았던 청년도 세월을 이길 순 없었다. 장년이 된 그가 곁을 지나간다면, 아마도 팬 상당수는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한밭야구장 앞에서라면 다르다. 특별한 공간은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마법을 부리기 때문이다. 팬들이 50대가 된 장종훈 코치에게서 30년 전 앳된 모습을 떠올리는 건 그래서일 것이다.충북 청주 세광고 출신인 장종훈 코치는 “대회 때 한밭야구장에서 야구하면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땡볕 아래 지붕도 없는 관중석에 팬들이 참 많이 찾아오셨던 기억이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지역 팬들의 야구 사랑은 대단했다”라며 “담장 밖 플라타너스 나무가 한밭야구장의 상징이었다. 정말 멋지고 낭만적이었지만, 여름에는 송충이가 나무에 바글바글한 게 문제였다. 외야에도 송충이와 왕개미들이 들끓었다”고 말했다. 장종훈 코치는 선수 시절 총알 같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외야 담장을 너머 관중석을 지나 플라타너스까지 통과하는 그의 타구에는 시대를 초월하는 파워가 있었다. 장 코치는 “외야 담장이 아니라 플라타너스를 넘어야 홈런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라며 “물론 홈런을 의식하고 스윙한 건 아니었다. 잘 맞은 타구라면 거기까지 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웃었다.장종훈 코치는 “내야에서 수비할 때 타자가 내 눈 위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던 거”라며 ”선수들 동선이라는 개념도 희미한 시절이었다. 관중과 함께 출근하고, 퇴근했다. 라커룸과 식당이 없으니 버스에서 옷을 갈아입고, 공운(공설운동장) 식당에서 팬들과 함께 밥을 먹었다”라고 추억했다.두 사람은 “열악한 상황에서 야구는 잘했다”고 입을 모았다. 1986년 창단한 이글스는 당시 ‘절대 왕조’ 해태 타이거즈에 대적하는 강팀으로 급성장했다. 우승 문턱에서 네 번(88·89·91·92년)이나 무너졌으나, 99년 기어코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장종훈 코치는 “그 팀의 일원이었다는 게 정말 영광이었다”라고 추억했다. 학창 시절 학원 ‘땡땡이’를 치고 한밭야구장을 자주 찾았다는 임헌린 부장은 “지금은 레전드가 된, 90년대 이글스 선수들을 보며 ‘야구단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꾸었다. 그들과 함께해 저 또한 영광”이라고 전했다. 꿈과 희망, 추억이 담긴 ‘레거시’잘 알려진 대로 장종훈 코치는 ‘연습생 신화’를 쓴 주인공이다. 고교 졸업 후 대학 진학에 실패하자 그는 1986년 연습생으로 입단했다. 호리호리한 유격수는 그해 1군 경기에 한 번도 나가지 못했다.“1년만 해보고 그만두겠다”는 마음으로 맞이한 1987시즌은 그의 인생을 바꾸었다. 장종훈 코치는 “주로 7번 타자로 나서면서 홈런 8개를 쳤다. 하위 타순에 있으니 배트를 짧게 잡고 공을 ‘딱딱’ 맞히는 데 집중했다. 당시 95경기에서 홈런 8개(리그 15위)면 그리 적은 게 아니었다”라며 “시즌 뒤 고원부 선배 등이 ‘너, 장타력이 있는 거 같다. 방망이 길게 잡고 풀 스윙해봐’라고 조언해 주셨다. ‘그래? 한 번 해볼까’ 싶었다”라고 떠올렸다. ‘홈런왕 장종훈’이 탄생한 배경이다.한밭야구장에서 키운 꿈은 대한해협을 건너가기도 했다. 당시 이글스는 일본 야구와의 교류도 열심이었다. 장종훈 코치는 “89년 가을 캠프를 일본에 가서 다이에 호크스와 함께 치렀다. 일본 감독님과 코치님이 내 스윙을 상당히 좋아하셨다. 일본 타자들을 불러 모아 ‘저 친구 타격을 잘 보라’고 하셨다. 나에게는 ‘내년에는 삼진 200개를 당해도 좋으니 홈런 40개를 목표로 해보라’고 하셨다. 덕분에 엄청난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꿈을 품은 장종훈은 이듬해 첫 홈런왕(28개)에 올랐다.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유격수 홈런왕’ 기록을 세운 것이다. 2년 뒤에는 KBO리그 최초로 40홈런 고지(92년 41개)를 정복했다. 1991년 한일 슈퍼게임 5차전에서는 일본 기후현 나가라가와 야구장(주니치 드래곤즈 제2구장) 개장 후 첫 장외 홈런(비거리 160m)을 날리기도 했다. 타구가 떨어진 곳에는 한국어와 일본어로 이 홈런을 소개한 기념비가 세워졌다.연습생 출신 20대 선수에게는 꿈같은 나날이었다. 장종훈 코치는 “91년 정규시즌 MVP 부상으로 그랜저를 받았다. 하늘 같은 선배들도 못 타는 최고급 승용차였다. 그래서 지인에게 차를 팔았다”라며 “그런데 이듬해 또 그랜저를 받은 거다. 정말 타고 싶었지만, 당시에는 후배가 선배보다 좋은 차를 탈 분위기가 아니었다. 아버님과 상의한 끝에 (차액을 돈으로 받고) 소나타 골드를 받아 몰고 다녔다”고 회상했다. 벼락스타가 된 그는 선수 시절 사인을 몇만 장쯤 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장종훈 코치는 “내가 사인을 빨리 하는 편이었다. 팬들에게 사인해 줄 선수가 됐다는 게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라며 “요즘에는 팬들이 야구공이나 사인지에 요청하는데, 예전엔 그런 개념이 없었다. 포대자루나 지폐에 사인한 적도 많았다”라며 웃었다. “역사적 공간…버려지지 않았으면”임헌린 부장은 “90년대 야구장에 가면 90% 이상이 남자 팬이었다. 약주를 드신 분도 많았다. 넥타이 부대가 퇴근 후 와서 소리 지르고 스트레스를 푸는 장소가 야구장이었다”라며 “홈 경기가 있는 날이면 1루 더그아웃 상단 좌석을 차지하기 위해서 학교 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야구장으로 달려갔다. 지정 좌석이 없는 시절이었는 데도 나를 포함한 골수팬들이 지정 좌석을 형성됐다. 그땐 정말 열심히 응원했다”고 추억했다. 장종훈 코치는 “예전엔 팬들끼리 싸움도 참 많이 했다. 경기 중 패싸움이 붙자 더그아웃에 불쑥 쳐들어와서 ‘야구 방망이 좀 빌려달라’는 사람도 있었다”라며 “지금 관전 문화와 많이 달랐다”라고 했다. 예정된 인터뷰 시간이 지났어도, 두 사람의 추억 여행은 좀체 끝나지 않았다.이글스의 성공과 실패, 영광과 상처를 품고 있는 한밭야구장은 내년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이글스와의 임대 계약이 끝났기 때문에 대전시의 정책에 따라 구장 활용이 결정된다. 앞서 신축 야구장을 준공한 광주와 대구의 경우, 옛 구장을 사회인 야구에 개방하고 있다.임헌린 부장은 “한밭야구장 역사가 긴 만큼 보존 가치도 크지 않을까”라며 “두 차례 리모델링을 진행한 덕에 이 구장의 내부 시설은 꽤 훌륭하다. 시민의 편익을 위해 활용할 방안을 대전시에서 고민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야구 매력에 빠진 중3 아들 덕분에 ‘팬’의 입장으로 전국의 야구장을 다녔다. 광주를 방문했을 때 타이거즈의 역사가 담긴 옛 구장(무등야구장) 시설의 상당 부분이 철거된 걸 보고 많이 아쉬웠다. 1000만 관중 시대에 야구팬과 대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베이스볼 파크가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통해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장종훈 코치는 “옛날 얘기를 하다 보니 80~90년대 열악한 환경을 추억했지만, 그건 오래전 얘기다. 지금 한밭야구장은 오랜 기간 대전시와 이글스의 노력이 더해져 멋진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글스뿐 아니라 대전 야구의 역사를 품고 있는 야구장이다. 황폐하게 버려지지 않고 야구인을 위한, 야구팬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지난 9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2025 KBO 올스타전'을 대전 신축구장에서 개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KBO 총재 특보인 장종훈 코치도 함께했다. 장 코치는 “이장우 시장님이 한밭야구장 활용에 대해 여러 밑그림을 그리고 계시더라.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대전=김식 기자 2024.12.23 08:45
드라마

김소연♥연우진, 연애 시작부터 청소년관람불가… 첫 키스할까 (‘정숙한 세일즈’)

‘정숙한 세일즈’ 김소연과 연우진의 ‘첫 입맞춤 1초 전’ 순간이 포착됐다.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연출 조웅, 극본 최보림, 제공 SLL,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221b)에서 한정숙(김소연)과 김도현(연우진)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쌍방향 로맨스를 알렸다. “좋아합니다”라는 도현의 고백이 먼저였지만, 정숙에겐 사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사랑할 여유가 없었다. 지금은 아들 민호(최자운)를 잘 키우기 위해 일을 열심히 하는 게 중요했기 때문. 그런데 “같이 있을 때 즐겁다면, 나도 좋아한다는 거다”라는 이주리(이세희)의 단순 명료한 연애관이 정숙을 변화시켰다. 그래서 용기 내 도현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도현은 동선까지 모두 완벽하게 계획했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변수로 인해 데이트를 망쳤다. 심지어 미리 알아봤던 일기 예보와 달리 폭우까지 쏟아지는 바람에,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도현은 정숙과 쌀 포대자루를 쓰고 내달려야 했다. 끝까지 도현의 생각대로 된 건 하나도 없었지만, 뜻밖의 로맨틱한 명장면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정숙은 이 모든 순간이 즐거웠고, 그래서 오랜만에 많이 웃었다. 그렇게 정숙 역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면서 설레는 연애 ‘오늘부터 1일’의 시작을 알렸다.10일 본방송을 앞두고 정숙하지 못한(?) 정숙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마치 스텝 바이 스텝의 중간 과정이 모두 생략된 듯, 첫 입맞춤 직전의 정숙과 도현이 포착된 것. 그것도 보드게임을 하다가 눈이 맞은 듯한 두 사람이 어떻게 누구도 예상치 못한 로맨스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인지, 호기심도 자극한다.하지만 방송 직후 공개된 10회 예고 영상에서 대형 불길 속에 감금된 도현의 위기가 포착됐다. 매일 밤, 화염에 휩싸여 숨이 끊어질 듯 울던 갓난 아기 악몽에 시달렸던 그는 30년 전 금제에서 발생했던 방화 후 유아 납치 연쇄 사건의 피해자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바. 어쩌다 또다시 불길에 갇혀 손발이 묶이고 입이 봉인되는 위기에 처한 것인지 궁금증을 모은다.제작진은 “이제 막 시작된 정숙과 도현의 쌍방 로맨스가 오늘(10일) 밤 더욱 급물살을 탄다”고 운을 떼며, “하지만 ‘방판 씨스터즈’의 해체 위기와 함께 도현도 역대급 위기를 맞는다. 결말을 향해가고 있는 ‘정숙한 세일즈’와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정숙한 세일즈’ 10회는 10일 오후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0 13:36
프로야구

[포토]고우석, 어린이 앞에서 체면 구겼네

어린이날인 5일 2022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경기 전 LG트윈스 고우석이 어린이팬들과 함께 하는 그라운드운동회에서 포대자루 달리기를 하다 넘어지고 있다.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2.05.05/ 2022.05.05 13:28
연예

'1박 2일', 포대자루 눈썰매 도전..문세윤 "중노동"

동심으로 돌아간 '1박 2일' 멤버들이 포대자루 눈썰매에 도전한다. 23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동계놀림픽’ 특집에서는 다채로운 스포츠 종목과 함께하는 다섯 남자의 한겨울 대잔치가 펼쳐진다. 이날 멤버들은 드넓은 특설 설상 경기장의 스케일에 입을 모아 감탄한다. 이곳에서 겨울철 대표 놀이인 눈썰매 체험이 시작되자, '어르신' 연정훈은 "옛날 생각나고 좋다"라면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흡족해한다. 포대 자루 썰매를 타본 경험이 없는 'YB' 딘딘, 라비도 눈 밭 위 짜릿한 속도 전쟁에 "너무 재밌어!"라며 최상의 만족도를 드러낸다. 그러나 대결의 진짜 정체가 밝혀지자, 문세윤은 "중노동의 시작이네"라면서 고개를 내젓는다. 설상가상으로 주체할 수 없는 속도에 넘어지고 구르는 멤버들 때문에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체력뿐만 아니라, 지성까지 요하는 미션에 멤버들은 단체 '멘붕'에 빠진다. 다섯 남자가 너나 할 것 없이 치열한 '바보력'을 자랑하며 다투기 시작하자, 급기야 '예능 15학년' 김종민은 "이건 무효야!"라면서 미션 포기를 선언한다. 멤버들이 대 혼돈을 겪은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23일 오후 6시 3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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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지옥은 이제 시작" '타인은 지옥이다' 본격 스릴러 전개

반전 카드를 공개한 '타인은 지옥이다'가 본격적인 스릴러를 시작한다.7일 방송되는 OCN 토일극 '타인은 지옥이다'에서는 임시완(윤종우)을 둘러싼 고시원 타인들이 선사하는 지옥이 한 꺼풀 베일을 벗는다.첫 인상은 좋지 않았지만 임시완에게 이중옥(홍남복)의 행태를 귀띔해주고 "여기서 빨리 나갈 생각하라"고 조언했던 조폭 현봉식(안희중)은 4층에 감금된 상태. 이현욱(유기혁)은 이동욱(서문조)에게 살해당했다. 임시완의 이웃 사촌들은 살인마였던 것. 그렇지만 임시완은 그들의 정체를 모른다. 과연 무사히 살아갈 수 있을까.이날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박종환(변득종/변득수) 쌍둥이가 커다란 포대자루를 힘겹게 옮기고 있다. 그 안에 든 게 무엇인지 호기심과 공포심을 자극한다. 임시완은 골목에 숨어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이어지는 스틸컷에서는 이동욱, 박종환과 대치하고 있다. 감정이 없는 듯한 이동욱과 떨고 있는 박종환, 도전적인 눈빛의 임시완에게서 긴장감이 전해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9.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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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미나♥류필립, 폴댄스+전동휠로 역대급 첫 등장

'살림남2' 새 멤버 미나, 류필립 커플이 첫 등장부터 역대급 비주얼을 자랑한다. 7일 방송될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제작진은 새롭게 합류하는 미나, 필립 커플이 아침부터 폴댄스를 추는가 하면 전동휠을 타고 등장하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거실 한 가운데 설치된 봉을 잡고 격렬한 폴댄스 삼매경에 빠진 미나의 모습이 담겼다.특히 미나는 '전화받어'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보다 한층 더 건강미 넘치는 몸매와 늘씬한 각선미를 보여주고 있다. 전동휠을 타고 화려하게 등장한 류필립은 한 손에는 삽자루를, 다른 손에는 흙 포대자루를 들고 있어 마치 미래의 농부같은 독특한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알콩달콩 텃밭을 가꾸는 모습으로 4년차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인 두 사람의 변함없는 애정이 드러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소녀같이 철없는 연상녀 미나를 사로잡은 연하남 류필립의 큰 오빠 같은 매력이 두드러질 예정이다. 17살의 연상연하커플의 예측불가 리얼 로맨스가 펼쳐진다. 7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살림남2'를 통해 공개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3.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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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이하나 "키가 커 포대자루 장면 찍는데 힘들었다"

배우 이하나가 생매장 신을 찍기 힘들었다고 밝혔다.이하나는 15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OCN '보이스' 기자간담회에서 "포대자루 신은 키가 커 몸이 잘 안 들어가더라"고 말했다.이어 "몸을 쑤셔 넣는라 고생했다. 공간이 없다 보니 대사가 안돼 NG를 많이 냈다. 촬영 당일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생각나더라"고 덧붙였다.'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수사물. 사랑하는 가족들을 불의의 사고로 떠나 보내야 했던 강력계 형사 장혁(무진혁)과 112신고센터 대원 이하나(강권주)가 범죄해결률 전국 최저라는 성운지청 112신고센터 골든타임팀에 근무하며 자신들의 가족을 죽인 연쇄 살인자를 추적하며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방송 2주만에 평균 시청률 5%를 돌파했다.방송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2.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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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보이스', 긴장·분노 불러오는 '짓궂은 편집점'

편집점이 얄밉다.방송 3회만에 시청률 5%를 돌파한 OCN '보이스'가 짓궂은 편집점으로 시청자들을 애태우게 하고 있다.'보이스'는 지난주 2회 방송 '힐링마마의 두 얼굴'에서 배정화(오수진)가 입양한 아들 최승훈(아람이)이 세탁기에 있는 걸 발견하며 끝났다. 극적인 장면에서 끝이 났고 시청자들은 탄식을 내뱉었다. 대개 OCN 드라마의 경우 회차별 에피소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2회 단위로 끊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이스'는 다음주로 내용을 남기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4회에서도 마찬가지. 이하나(강권주)는 손은서(박은수)의 동생 한보배(박은별)이 납치된 후 모두가 다른 용의자를 쫓는 동안 혼자 의심하고 있던 이주승을 유인한다. 하지만 그게 덫. 이주승의 한 패에게 머리를 가격당했고 그 자리서 쓰러진다. 포대자루에 묶여 어디론가 납치된 이하나. 이주승과 일행은 그를 땅 속에 묻으려고 했다.이하나는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으면 하라'는 이주승의 말에 "은별이는 놔줘라"라고 말했고 이주승은 "이 상황에서도 본인 걱정은 안 하냐. 그런 여자애들은 말로가 다 좋지 않았다"며 사이코패스의 모습을 보였다. 구덩이 안으로 내던져진 이하나. 그의 몸 위로 흙이 쏟아지는 가운데 장혁(무진혁)이 범행 현장으로 다가오며 끝났다.이처럼 2회에 이어 또 한 번 짓궂은 편집점이 발동했다. 물론 이 모든 건 제작진의 계산. 다음회를 보게 하려는 절묘한 편집이지만 이러한 반복은 본방이 아닌 몰아보기의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1.23 07:44
스포츠일반

아난티 클럽서울, 이색 '스노골프' 1월 8일 팡파르~

국내 유일의 오리지널 컨트리클럽인 아난티 클럽서울(www.ananticlub.com)은 No.1 슈퍼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발렌타인'과 함께 이색 겨울 액티비티 '발렌타인 스노골프 Vol.3'을 선보인다. 3주년을 맞는 스노골프는 작년보다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준비했다. 이 스노골프 이벤트는 내년 1월 8일부터 1월 31까지 진행되며 같은 달 29일에는 발렌타인 스노골프 챔피언십을 개최할 예정이다.  스노골프 코스는 자연 경관이 빼어나고 도전적인 홀이 많은 아난티 클럽서울의 잣나무 코스에 총 9홀로 조성했으며 5번홀은 해발 400m 지점에 위치해 하얀 설원 위 아름다운 전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스노골프 코스는 일반 정규 잔디 골프 코스 보다 30% 짧다. 하지만 단단하게 다지고 얼린 눈으로 페어웨이와 홀을 만들었으며 로컬 룰로는 볼의 위치 파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기존 해저드 말뚝의 안쪽으로 눈을 다져 놓았다. 볼이 해저드 밖으로 나갈 경우 IP지점 쪽의 특설 티를 이용하면 된다. 이미 유럽과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노골프는 라운드와 스노 트레킹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으로 골프를 치지 못하는 사람들도 체험 가능하다. 라운드 시간은 1부가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2부가, 12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이며 티오프 간격은 10분이다. 총 소요시간은 3시간 가량이다.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전담 컨시어지가 배정돼 카트를 운행하며 클럽은 개인용을 구비해야 한다. 또한 스노골프 공인 지정구인 볼빅의 컬러볼을 사용해야 한다. 2015 발렌타인 스노골프 Vol.3에서는 2, 5, 7, 8, 9번홀에 숨어 있는 새로운 이벤트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시그니처 홀인 2번 발렌타인 슬라이딩 홀은 티샷 후에 추억의 포대자루 썰매타기를 진행하며 홀인원을 할 경우 발렌타인 17년산 리미티드 1병을 증정한다. 이처럼 각 홀 별로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클럽하우스 내 야외수영장은 스노골프 기간 동안 아이스 퍼팅장으로 변신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이스 퍼팅대회'가 열린다. 경기 방식은 홀(컵)에서 17m 떨어진 지점에서 한번에 퍼팅을 성공하는 모든 분들께 상품을 증정하며 1인당 총 3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데일리 스코어 1등을 차지한 골퍼에게는 소니 블루투스 스피커 SRS-X2를 증정할 예정이다. 또 스노골프 기간 동안 매일 스코어 1, 2등을 차지한 골퍼들에게 자격이 주어지는 발렌타인 스노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발렌타인 40년산 1병을 부상으로 받게 된다. 스노골프의 이용 가격은 점심 코스 메뉴, 발렌타인 위스키 한잔, 웰컴 기프트, 홀 이벤트 상품이 모두 포함된 금액으로 주중·주말 10만원(부가세 포함·컨시어지 6만원 별도)이다.  이밖에 한 팀에 여자 참가자가 2명 이상 있을 때는 4인 모두 10% 할인, 예약을 원하는 날짜로부터 일주일 전까지 예약할 때는 4인 모두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골프외 다른 액티비티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얼음 위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노스케이프 스노 디스크 골프, 아이스 피싱, 스노 트레킹이 준비돼 있다.(031)589-3334~5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4.12.19 17:23
연예

[2012 네티즌 파워브랜드] 농심 ‘후루룩칼국수’

농심 후루룩 칼국수가 올 1월 10일 출시이후 2개월째 접어들며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하얀국물 라면시장에서 꾸준히 판매치를 높여가고 있는 유일한 제품이다. 웰빙 트렌드에 민감한 주부나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젊은 여성들의 호응을 얻었기 때문. 실제 온라인에서는 '밖에서 먹는 칼국수 부럽지 않다', '맛이 개운하고 은근히 칼칼해서 좋다'는 등의 후기들이 확산되며 네티즌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이러한 높은 호응은 바로 '건강한 면'에서 비롯되었다. 농심은 실제 밀어서 만든 칼국수 면 특유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이른바 '3층 제면법'을 개발했다. 이 공법은 칼국수 면을 3등분하여, 위아래 바깥쪽은 밀가루를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고 가운데 내부는 쌀을 넣어 찰기있는 식감을 살리는 방법이다. 면 가닥이 3층으로 이루어져있다는 뜻. 이러한 면발을 만들기 위해 사용된 밀가루만 20여톤, 20kg짜리 포대자루 1,000개에 해당한다. 또한 후루룩 칼국수는 올바른 다이어트를 위해 칼로리를 줄이되 맛과 영양은 높인 웰빙 다이어트 식품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과 닭고기, 채소 등으로 맛을 냈기 때문에 한 그릇의 열량은 340kcal에 불과하다. 성인 남녀 하루 권장 칼로리섭취량(2000~2500kcal)에 비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여기에 볶음양파, 애호박, 홍고추, 청양고추, 닭고기고명 등을 고루 넣어 영양밸런스도 갖췄다는 평이다. 농심은 후루룩 칼국수 광고의 첫 모델로 인기 아이돌 가수 아이유를 선정했다. 이번 후루룩 칼국수 광고는 인터넷 상에서 볼 수 있는 '인터렉티브 무비' 형식으로 진행된다. 인터렉티브 무비란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는 영상물을 말한다. 농심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후루룩 칼국수 인터렉티브 무비는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한 줄거리 대로 달라지는 다양한 스토리를 주인공인 아이유와 함께 전개해나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농심은 아이유의 산뜻하고 깔끔한 이미지가 후루룩 칼국수의 이미지와 부합될뿐 아니라 10대 또래부터 30~40대 삼촌팬들에게 까지 크게 어필하고 있어 후루룩 칼국수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 제품으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03.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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