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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포르쉐, 타이칸 부분변경 출시…터보S 제로백 2.4초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타이칸'이 더욱 진화해 돌아왔다.포르쉐코리아는 2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신형 타이칸 출시 행사를 열고 신형 타이칸과 타이칸 4S·터보·터보S를 비롯해 파생 모델인 크로스 투리스모 등 9개 모델을 공개했다.다음 달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와 12월 '타이칸 터보 GT'를 잇따라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지난 2020년 국내에서 타이칸이 처음 출시된 이후 약 4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이다.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퍼포먼스, 배터리 용량, 주행거리 등 모든 면에서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신형 타이칸은 탁월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통해 포르쉐 E-퍼포먼스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신형 타이칸은 이전 버전에 비해 가속력이 개선됐다. 타이칸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4.8초로, 이전 모델보다 0.6초 줄었다. 총 시스템 출력 952마력의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내는 타이칸 터보S의 제로백은 2.4초에 불과하다. 이전 모델보다 0.4초 단축됐다. 타이칸 4S와 타이칸 터보의 제로백은 각각 3.7초, 2.7초다.모델에 따라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500㎞에 달한다. 배터리 용량을 최대 105kWh(킬로와트시)로 늘리면서 이전 버전보다 197㎞(65%) 증가한 주행거리를 확보했다.충전 속도도 높였다. 모든 모델에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시간은 18분에 그쳐 이전 모델의 절반으로 줄었다.고속에서 감속 시 회생 제동 용량은 290㎾에서 최대 400㎾로 38%가량 증가했다. 모든 모델에는 새로 개발된 공기역학 최적화 휠과 롤링 저항을 줄인 타이어가 기본 장착된다. 포르쉐코리아 이날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존더분쉬(특별 주문제작)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국내 한정 모델 '타이칸 터보 K-에디션'도 공개했다.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넓은 대지, 소나무, 현무암, 바다, 곤룡포 등 '한국의 풍요로운 문화와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5개 외관 색상과 2개의 클럽 레더 인테리어를 조합했다. 그래픽 인장에는 '타이칸'을 한글로 표기하기도 했다.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색상별로 10대씩 생산되며, 한국에서만 50대가 한정 판매된다.안미구 기자 agm9@edaily.co.kr 2024.08.22 13:53
경제

[2021 서울모빌리티쇼] 포르쉐,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 아시아 최초 공개

포르쉐코리아가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아시아 최초로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을 선보였다. 파나메라,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3종으로 출시되는 플래티넘 에디션은 스포츠카와 럭셔리 세단의 조화로운 디자인을 바탕으로 새로운 스티어링 제어 시스템과 타이어를 적용해 주행 성능을 높인 모델이다. 플래티넘 에디션에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LED 매트릭스 메인 헤드라이트, 후방 카메라가 포함된 파크 어시스트 등 파나메라의 인기 옵션이 기본 사양으로 포함된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플래티넘 에디션은 462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는 이전보다 0.2초 단축된 4.4초가 걸린다. 국내에는 파나메라 4, 4 E-하이브리드 플래티넘 에디션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각각 1억6170만원과 1억8140만원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날 국내 최초로 '911 GTS'도 공개했다. 911 GTS는 터보 차저 3.0L 6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90마력, 52.2㎏.m의 성능을 발휘한다. 8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는 3.5초가 걸린다. 외관은 검정 색상을 강조하는 요소들을 통해 911 GTS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돋보이게 했고, 어두운 헤드라이트 영역을 통해 절제되면서도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911 카레라 GTS 쿠페와 카브리올레가 각각 1억9490만원과 2억1070만원, 911 카레라 4 GTS 쿠페와 카브리올레가 각각 2억410만원과 2억1990만원이다. 911 타르가 4 GTS는 2억1990만원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두 모델은 포르쉐의 개척 정신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한국 시장은 포르쉐에 중요한 이정표로서 지난달 약 7700대를 판매하는 등 많은 변수와 도전에도 2021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매년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같은 한국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경영 투자와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1.25 16:01
경제

[이주의 차] 기아 스포티지와 포르쉐 신형 마칸

기아, 스포티지 출시…2442만원부터 기아가 20일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인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6일 첫날에만 1만678대가 계약됐다. 19일까지 영업일 기준 10일간 총 2만2195대의 사전계약이 이뤄졌다. 신형 스포티지는 역동적인 디자인에 차급을 뛰어넘는 실내 공간을 갖췄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하이브리드와 함께 1.6 터보 가솔린, 2.0 디젤 등 3개로 구성됐다. 가격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3109만원부터, 1.6 터보 가솔린은 2442만원부터, 2.0 디젤은 2634만원부터다. 포르쉐, 신형 마칸 공개…내년 상반기 출시 포르쉐AG는 20일 신형 마칸을 공개했다. 신형 마칸은 마칸, 마칸GTS, 마칸S로 구성됐다. 마칸 GTS는 2.9ℓV6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이전보다 69마력 높아진 최고 출력 449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4.3초가 걸린다. 최고 속도는 시속 272㎞다. 마칸S 역시 2.9ℓ V6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8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4.6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시속 259㎞다. 새롭게 개발된 최고출력 271마력의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탑재한 엔트리형 마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6.2초가 걸리며 최고 속도는 시속 232㎞다. 신형 마칸은 오는 10월 유럽 시장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22 07:00
경제

페라리에 포르쉐까지…친환경차 대열 합류하는 슈퍼카

슈퍼카 브랜드가 앞다퉈 친환경차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에 맞춰 하이드리드카와 전기차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페라리는 지난 4일 서울 반포 전시장·서비스센터에서 'SF90 스파이더'를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SF90 스파이더는 페라리는 물론 슈퍼카로서는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전기모터 3개의 220마력, V8 터보엔진의 780마력을 더해 최고출력 1000마력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단 2.5초면 도달한다. 시속 200km까지도 7초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슈퍼카 중 최강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게 페라리의 설명이다. 또 페라리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프로산게'의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앞서 포르쉐는 카이엔과 마칸으로 이미 슈퍼카 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5일 최초의 크로스유틸리티(CUV) 전기차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온라인으로 전 세계 최초 공개했다. 포르쉐에 따르면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혁신적인 800볼트 아키텍처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사륜 구동과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새로운 하이테크 섀시로 오프로드에서도 흔들림 없는 주행을 보여준다. 뒷좌석 승객을 위해 47㎜ 더 늘어난 헤드룸과 넓은 리어 테일게이트를 통해 1200ℓ의 용량을 적재할 수 있다. 포르쉐는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터보S 크로스 투리스모' 총 4종으로 구성했다. 최대 93.4 kWh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1회 완전 충전 시주행가능 거리는 WLTP(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 기준 389~456km이다. 업계 관계자는 "페라리와 포르쉐 외에도 벤틀리(벤테이가), 람보르기니(우루스) 등 다수 슈퍼카 브랜드들이 전기차 모델을 쏟아내고 있다"며 "맹수의 포효 같은 엔진 굉음 등 기존의 대표 정체성을 바꿔 이제는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고성능차 기술에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08 07:00
경제

[이주의 차] 포르쉐, 시속 330km '911 터보 S’ 출시

포르쉐가 지난 9일 신형 '911 터보 S’를 국내 출시, 8세대 911의 라인업을 확장했다. 쿠페와 오픈카 형태인 카브리올레로 출시된 '911 터보 S'에는 새롭게 개발된 3.8L 박서 엔진과 함께 두 개의 터보차저가 장착돼 최고 출력 662마력, 최대 토크는 81.6kg·m의 힘을 낸다. 여기에 911 터보 전용으로 설계된 8단 변속기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가 맞물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 성능을 2.7초로 일반 모델보다 0.3초 앞당겼다. 최고 속도는 시속 330km, 연비는 6.8km/L다. 차체 사이즈도 더 커졌다. 차량 전면 차체 폭은 1840mm, 후면 차체 폭은 1900mm로 일반 모델보다 각각 45mm, 20mm 넓어졌다. 전장은 4535mm, 전고는 1305mm, 축간거리는(휠베이스) 2450mm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쿠페 2억7430만원, 카브리올레 2억8990만원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14 07:07
경제

[이주의 차] 제로백 4초…포르쉐,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 4S' 국내 출시

포르쉐코리아가 지난 26일 순수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타이칸 4S'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타이칸 4S는 최대 530마력의 퍼포먼스 배터리와 571마력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두 개 배터리 용량으로 구성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까지 4초가 걸린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다. 국내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289㎞다. 퍼포먼스 배터리 모델은 국내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도로 위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를 활용해 5분 충전으로 최대 100㎞까지 달릴 수 있다. 주행 모드는 레인지와 노멀,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등 4가지를 지원한다. 가격은 1억4560만원이다. 퍼포먼스 배터리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며,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30 07:00
연예

"대마초 피우고 운전했다"…해운대 '포르쉐 광란의 질주' 이유 나왔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7중 추돌 사고를 내 7명을 다치게 한 포르쉐 운전자가 사고 직전 차 안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포르쉐 운전자 A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사고 전 차 안에서 대마초를 흡입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사고 직후 지인을 시켜 차 안 블랙박스 칩을 빼돌렸는지도 조사 중이다. 특히 A씨의 차 안에 있던 가방에서 발견된 100여개의 통장의 용도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A씨는 7중 추돌 사고 현장에서 570m 정도 떨어진 해운대 옛 스펀지 건물 인근에서 정차 중이던 아우디 A6 차량과 부딪히는 1차 사고를 냈다. 이후 약 500m를 질주하다 중동 지하차도에서 앞서가는 포드의 토러스 차량을 재차 추돌했다. 이어 다시 70m 정도 달린 뒤 중동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그랜저 승용차 등과 추돌하며 7중 추돌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7중 추돌 사고는 포르쉐 차량이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그랜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포르쉐와 오토바이가 버스·코란도·BMW·쉐보레 차량과 추가로 부딪히면서 연쇄 추돌이 일어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른 주변 차량 블랙박스에서는 포르쉐 차량이 160m 정도 거리를 불과 몇 초 만에 이동하며 사고를 내는 모습이 찍혔다. 7중 추돌 사고 직전 속력이 매우 빨랐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가 난 도로는 제한속도가 시속 50㎞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포르쉐 차량은 오토바이 등과 충돌할 때 속도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지 않아 운전자 A씨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거나 제동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나타나는 스키드 마크(타이어가 끌린 자국)가 남아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40대 남성 등 2명이 중상을 입었고, 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고 전 차 안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사실은 시인했다”며 “블랙박스 칩이나 통장 등 차 안 물품의 용도 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2020.09.15 14:30
경제

7중 추돌 직전 2번 더 박았다…포르쉐 '광란의 도주극' 무슨일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서 7중 추돌 사고를 내 7명을 다치게 한 포르쉐 승용차가 사고 직전 2차례 더 추돌 사고가 있었지만 멈추지 않고 그대로 질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승용차를 운전한 A씨는 음주운전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나 A씨가 왜 두 차례 사고를 내고도 계속 운전을 한 것인지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15일 포르쉐 운전자인 40대 A씨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A씨는 사고로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는 바람에 경찰 조사가 하루 미뤄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병원에서 A씨에 대해 사고 원인 등에 대해 간이 조사를 했으나 특별한 진술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5일 조사에서 음주운전도 아닌 상태에서 A씨가 7중 추돌 사고 직전 두 차례 추돌사고를 낸 뒤 멈추지 않고 그대로 질주한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할 계획이다. A씨는 7중 추돌 사고 현장에서 570m 정도 떨어진 해운대 옛 스펀지 건물 인근에서 정차 중이던 아우디 A6 차량과 부딪히는 1차 사고를 냈다. 이후 약 500m를 질주하다 중동 지하차도에서 앞서가는 포드의 토러스 차량을 재차 추돌했다. 이어 다시 70m 정도 달린 뒤 중동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그랜저 승용차 등과 추돌하며 7중 추돌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7중 추돌 사고는 포르쉐 차량이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그랜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포르쉐와 오토바이가 버스·코란도·BMW·쉐보레 차량과 추가로 부딪히면서 연쇄 추돌이 일어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른 주변 차량 블랙박스에서는 포르쉐 챠량이 160m 정도 거리를 불과 몇 초 만에 이동하며 사고를 내는 모습이 잡혔다. 7중 추돌 사고 직전 속력이 매우 빨랐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가 난 도로는 제한속도가 시속 50㎞다. 특히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포르쉐 운전자 A씨는 오토바이 등과 충돌할 때 속도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지 않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거나 제동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나타나는 스키드 마크(타이어가 끌린 자국)가 남아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40대 남성 등 2명이 중상을 입었고 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퇴근 시간 직전 교차로에서 여러 대의 차량이 뒤엉키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해운대 일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는 절반가량 뜯겨나간 채 분리됐고, 그랜저 승용차 등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다. 버스 앞 유리도 파손됐다. 또 퇴근하던 차들이 몰리면서 일대 도로가 큰 정체를 빚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포르쉐 운전자가 음주운전이나 무면허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야 왜 1·2차 추돌 사고를 낸 뒤 멈추지 않고 달렸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2020.09.15 12:45
경제

음주도 아닌데 7중 추돌 아수라장…포르쉐 운전자 오늘 입연다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서 7중 추돌 사고를 내 7명을 다치게 한 포르쉐 승용차가 사고 직전 2차례 더 추돌 사고가 있었지만 멈추지 않고 그대로 질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승용차를 운전한 A씨는 음주운전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나 A씨가 왜 두 차례 사고를 내고도 계속 운전을 한 것인지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15일 포르쉐 운전자인 40대 A씨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A씨는 사고로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는 바람에 경찰 조사가 하루 미뤄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병원에서 A씨에 대해 사고 원인 등에 대해 간이 조사를 했으나 특별한 진술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5일 조사에서 음주운전도 아닌 상태에서 A씨가 7중 추돌 사고 직전 두 차례 추돌사고를 낸 뒤 멈추지 않고 그대로 질주한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할 계획이다. A씨는 7중 추돌 사고 현장에서 570m 정도 떨어진 해운대 옛 스펀지 건물 인근에서 정차 중이던 아우디 A6 차량과 부딪히는 1차 사고를 냈다. 이후 약 500m를 질주하다 중동 지하차도에서 앞서가는 포드의 토러스 차량을 재차 추돌했다. 이어 다시 70m 정도 달린 뒤 중동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그랜저 승용차 등과 추돌하며 7중 추돌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7중 추돌 사고는 포르쉐 차량이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그랜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포르쉐와 오토바이가 버스·코란도·BMW·쉐보레 차량과 추가로 부딪히면서 연쇄 추돌이 일어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른 주변 차량 블랙박스에서는 포르쉐 챠량이 160m 정도 거리를 불과 몇 초 만에 이동하며 사고를 내는 모습이 잡혔다. 7중 추돌 사고 직전 속력이 매우 빨랐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가 난 도로는 제한속도가 시속 50㎞다. 특히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포르쉐 운전자 A씨는 오토바이 등과 충돌할 때 속도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지 않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거나 제동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나타나는 스키드 마크(타이어가 끌린 자국)가 남아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40대 남성 등 2명이 중상을 입었고 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퇴근 시간 직전 교차로에서 여러 대의 차량이 뒤엉키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해운대 일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는 절반가량 뜯겨나간 채 분리됐고, 그랜저 승용차 등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다. 버스 앞 유리도 파손됐다. 또 퇴근하던 차들이 몰리면서 일대 도로가 큰 정체를 빚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포르쉐 운전자가 음주운전이나 무면허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야 왜 1·2차 추돌 사고를 낸 뒤 멈추지 않고 달렸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2020.09.15 11:23
경제

중고 가격 보장에 자체 보조금까지…뜨거워지는 전기차 시장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판촉을 강화하고 나섰다. 정부 보조금에 더해 자체 보조금을 지급하는가 하면,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주겠다고 나선 곳도 있다. 2020년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수가 늘어나자 관련 수요를 잡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늘어날 전기차…판촉 강화하는 완성차 12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기차 보급대수를 지난해 5만4652대에서 올해 8만4150대로 늘려 잡았다. 이에 따른 지원예산도 지난해 5403억원에서 8002억원으로 늘렸다. 구매 보조금은 승용차 기준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최대 1820만원(국비 820만원)이다. 보조금 지원 대수가 늘자, 완성차 업계는 앞다퉈 전기차 관련 판촉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나섰다. 먼저 기아차는 11일 전기차 구매부터 차량 충전, 중고차 매각까지 책임지고 지원하는 구매프로그램 '스위치 온(Switch On)'을 선보였다. 스위치 온 프로그램은 2월 한 달간 기아차 '니로 EV'와 '쏘울 부스터 EV'를 출고하는 개인 고객이 대상이다. 저금리 할부·충전비 지원·중고차 가격 보장 등 제공한다. 이중 저금리 할부는 현대카드 M 계열 카드로 전기차를 구매하면 할부 기간(12·24·36개월)에 따라 할부 금리(4.0%) 대비 1.1~2.2%p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혜택이다. 신차 가격이 4980만원인 '니로 EV 노블레스' 트림을 구매할 경우 약 57만원의 이자 부담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아차는 아울러 멤버십 카드와 신용카드 기능을 합친 '기아 레드 멤버스 전기차 신용카드'를 통해 고객들이 전기차를 충전할 때 전국 어디서나 요금할인(카드 이용 실적 따라 차등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전기차 신차 구매 후 2년 초과 3년 이하 기간 내 기아차 신차를 재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보유 차량의 잔존가치를 보장해주는 '전기차 중고차 가격 보장'도 제공한다. 3년 주행거리 4만5000㎞ 기준 신차 구매가의 최대 55%까지 보장한다. 앞서 현대차도 지난 3일부터 ‘전기차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일렉트릭' 신차 구매 후 2년 초과 3년 이하 기간 내에 현대차의 다른 신차를 다시 구매하면 기존 보유 차량의 잔존가치를 보장해주는 것이다. 주행 거리 4만∼6만 km를 기준으로 신차 구매가의 최대 55%(정부 보조금 혜택 적용된 실구매가 기준으로는 약 76% 수준)를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기아차의 중고차 보장 프로그램과 같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신차를 구매할 경우 보조금을 뺀 실제 구매가가 3230만원인 차량의 3년 후 잔존가치 보장가격은 2475만원이다. 3년간의 대차 부담금으로 총 755만원, 하루 6900원씩으로 이 기간 차량을 보유할 수 있는 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차 구매 고객을 위한 각종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자체 보조금'을 들고 나왔다. 전기차 'SM3 Z.E.' 구매고객에게 특별 구매보조금 6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보조금에 국고보조금 616만원을 더하면 총 1216만원 할인 혜택을 받는 셈이다. 여기에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을 더하면 실 구매비용은 더 낮아진다. 올해 전기차 구매에 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한 제주도의 경우 총 1716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아 실제 구매비용은 SE 트림 1984만원, RE 트림 2184만원이라고 르노삼성차는 설명했다. 수입차는 신차로 '맞불'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판촉 공세에 수입차 업체들은 '신차' 카드를 들고 나왔다. 그동안 디젤 엔진 모델을 주로 출시해 온 한불모터스는 최근 올해 2분기 푸조와 DS오토모빌의 전기차 모델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푸조는 ‘멀티 에너지 플랫폼 전략’을 통해 동일한 차종에 디젤과 가솔린 엔진은 물론 전기차 모델도 출시하고 있다. 가장 먼저 국내 소비자에 선보일 '뉴 푸조 e-2008 SUV'는 푸조의 SUV 라인업 최초의 전동화 모델로 50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최대 31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11kW 충전기를 사용하면 5시간 15분 만에, 100㎾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충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260 N·m의 성능을 발휘하는 만큼 효율성만큼이나 운전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는 게 한불모터스의 설명이다. 이어 3분기에는 소형 해치백 전기차 모델 '뉴 푸조 e-208'이 출시된다. e-2008 SUV와 동일한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340㎞를 주행할 수 있다.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 역시 'DS 3 크로스백 E-텐스' 모델을 출시한다. 이 모델은 PSA 그룹 최초의 전기차 모델로 포뮬러-E 2018/2019 시즌 최종 우승을 한 DS의 기술력이 집약됐다. 100㎾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환산 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0N·m를 발휘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8.7초 만에 도달한다. 지난해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첫선을 보인 아우디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아우디 e-트론' 역시 올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 모델은 두 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환산 355~402(부스트모드)마력의 출력을 제공한다. e-트론에 장착된 95㎾ 배터리는 400㎞의 주행거리를 커버한다. 배터리가 중앙 하단에 자리 잡아 주행 안정성이 강화됐다. 포르쉐는 하반기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출시할 예정이다.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V 대신 800V 전압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해 급속 직류 충전기를 이용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를 달릴 수 있다. 퍼포먼스 배터리의 경우 1회 완충시 407㎞,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는 463㎞를 주행한다. 타이칸의 또 다른 무기는 강력한 주행성능이다. ‘타이칸 터보 S’는 761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2.8초가 소요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아우디, 포르쉐, DS와 푸조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내놓으면서 수입차 시장에서도 전기차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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