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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가 주목하는 황희찬의 기세…클린스만호 '새 해결사' 자리매김할까

클린스만호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자신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화려한 공격진이다. ‘월드클래스’ 공격수이자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세계적인 빅클럽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의 이강인, 지난 카타르 월드컵 무대에서 맹활약한 조규성(미트윌란) 등 공격진 무게감은 아시아에서도 압도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여기에 부동의 측면 자원인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존재감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공격진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체제에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그동안 주로 왼쪽 측면에 포진하던 손흥민이 클린스만호에선 중앙 등 자유롭게 뛸 수 있는 것도 황희찬이 왼쪽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효과다.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공격수이자, 성장세가 가장 뚜렷한 선수이기도 하다. 프로 데뷔 후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을 정도다. 황희찬은 10일 기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골을 넣어 득점 순위 6위에 올라 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이는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넣은 건 황희찬과 손흥민 등 단 6명뿐이다. EPL 입성 첫 시즌 리그 5골, 지난 시즌 3골에 각각 그쳤다는 점을 돌아보면 더욱 눈부신 성장이기도 하다. 이같은 상승세는 이미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베트남전 1골·1도움, 11월 싱가포르전 1골 등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그간 저돌적인 돌파와 스피드에 초점이 맞춰졌던 그의 강점에 이제는 골 결정력까지 더해진 모습이다. 대표팀 내 공격에 손흥민 비중이 압도적으로 컸던 이전 흐름을 돌아보면 더욱 반가운 대목이다. 한국을 상대하는 팀 입장에선 그만큼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최근 한국축구의 중요한 경기 때마다 날아올랐던 ‘해결사’이기도 했다. 황희찬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 한일전 당시 연장전 결승골로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벤투호의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끈 포르투갈전 결승골 역시도 그의 몫이었다. 중요한 경기마다 날아올랐던 존재감, 여기에 이번 시즌 EPL 무대에서 보여주고 있는 맹활약을 더하면 이번 아시안컵 활약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진다. AFC가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공격수 베스트5에 황희찬을 선정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이란의 핵심 공격수인 메흐디 타레미(포르투) 일본의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등과 함께 이번 대회에 족적을 남길 공격수라는 분석이다. AFC는 “울버햄프턴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EPL 8골에 그쳤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에는 벌써 10골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 선수가 됐다. 한국이 1960년 대회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상대 수비진에 많은 위협이 될 황희찬도 빛을 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황희찬을 포함한 클린스만호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전지훈련을 마치고 10일 결전지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현지에서 컨디션을 조절한 뒤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 바레인과의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시작으로 아시안컵 여정에 돌입한다. 조별리그 2차전은 오는 20일 요르단, 최종전은 25일 말레이시아전(이상 오후 8시 30분)이다. 한국은 지난 1960년 대회 이후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1.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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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골은 손흥민 '왼발 감아차기'…올해의 경기는 중국 원정 3-0 완승

지난 11월 싱가포르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왼발 감아차기 골이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올해의 경기’는 3-0으로 통쾌한 승리를 거둔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중국 원정 경기가 뽑혔다.이번 팬 투표는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했으며, 총 2만 5908명의 축구팬이 참여했다.올해의 골로 뽑힌 손흥민의 골은 전체 투표수의 44%에 해당하는 1만 1473명의 선택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11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반대쪽 골그물 상단에 꽂히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이날 대표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2위와 3위는 모두 프리킥 골이다. 이강인이 10월 13일 튀니지와의 친선경기에서 기록한 왼발 프리킥 골이 9754표로 2위에 올랐다. 백승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쿠웨이트전에서 성공시킨 프리킥 골은 1834표로 3위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기는 지난달 2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중국전이 1만 1114명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이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손흥민의 두 골과 정승현의 헤더골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이밖에 ‘한일전’ 승리로 금메달을 목에 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이 7132표로 2위, 예상을 뒤엎고 4-0 대승을 거둔 튀니지 대표팀 초청 친선경기가 6329표로 3위에 올랐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연말 그해 열린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를 뽑는 팬투표를 실시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이 ‘올해의 경기’, 같은 경기에서 나온 황희찬의 결승골이 ‘올해의 골’로 팬들의 선택을 받은 바 있다.김명석 기자 2023.12.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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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기세, 대표팀에서도 이어질까…웨일스 골문 ‘정조준’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시즌 초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부상 우려마저 털어내고 벌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골을 넣었다. 클린스만호의 이번 웨일스전이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유럽파들의 가파른 상승세인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할 황희찬 역시 주목할 만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황희찬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일스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이미 지난 6월 A매치를 통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소속팀에서 좋은 흐름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이번 시즌 EPL 4경기(선발 1경기)에 출전해 벌써 2골을 넣었다. 유독 골운이 따르지 않았던 지난 시즌 EPL 득점수가 3골이었다는 점을 돌아보면 눈에 띄는 초반 페이스다. 지난달 19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라운드에서 마수걸이골을 터뜨렸고, 소집 직전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서도 골망을 흔들었다. 어느덧 EPL 통산 10골 고지도 밟았다.비단 득점만이 아니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개막전에서도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이어진 브라이턴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자 에버턴과의 3라운드에선 선발 자리까지 꿰찼다. 그 경기에서 부상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빠르게 회복하면서 다음 라운드에 곧바로 복귀했다. 부상 여파로 다시 선발에선 제외됐으나 교체로 투입 5분 만에 골을 터뜨리면서 존재감을 알렸다. 부상 여파가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개막 후 꾸준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이번 A매치 2연전 활약도 기대가 크다. 오히려 직전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면서 컨디션이 더욱 올라온 데다, 소집 후 시간이 흐른 만큼 몸 상태도 회복됐을 가능성이 크다.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하는 국내 평가전이 아니라 유럽 현지 평가전이라는 점도 황희찬에겐 호재다. 소집 직전 해트트릭(3골)을 달성한 손흥민(토트넘)이나 덴마크 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조규성(미트윌란) 등과 공격진을 구축할 가능성이 큰 이유다. 마침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6월 페루·엘살바도르와의 A매치 2연전 모두 황희찬을 선발로 기용했다. 페루전엔 오현규(셀틱)와 투톱으로, 엘살바도르전에선 측면에 두는 등 황희찬의 다양한 공격 재능을 적극 활용했다. 황희찬도 엘살바도르전에서 황의조(노리치 시티)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클린스만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더구나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을 2선 중앙에 프리롤로 활용하고 있는 만큼 측면 공격수 자리도 비교적 여유가 생긴 상황이다. 그동안 황희찬이 대표팀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을 때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는 점을 돌아보면, 이번 웨일스전에서도 비슷한 흐름의 활용법을 기대해 볼 만하다.매년 대표팀에서 꾸준히 득점수가 늘고 있다는 점도 황희찬의 한방을 주목해 볼 포인트다. 황희찬은 지난 2021년엔 A매치 2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엔 3골을 넣었다. 마지막 A매치 득점이 지난해 12월 포르투갈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골이었다. 한국의 극적인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결승골이자 손흥민과의 합작골 주인공이 황희찬이었다.대표팀에서 황희찬의 득점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한국축구에도 분명 반가운 일이다. 대표팀 공격 루트가 그만큼 더 다양해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마침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좋은 기운을 안고 이번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제는 자신감을 품고 그 상승세를 A매치까지 이어갈 일만 남았다. 김명석 기자 2023.09.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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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EPL·세리에 '상위권팀' 러브콜…올여름 영입전 열리나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구단 재정과 관련된 이적 가능성과 맞물려 올여름 황희찬을 향한 영입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2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황희찬은 최근 EPL과 세리에A 구단들의 이적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두 구단 모두 각 리그에서 '상위권'에 속한 팀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지 매체를 통해서는 EPL과 세리에A 구단의 관심설 정도로만 전해졌는데, 두 팀 모두 리그에서 수준급 팀들이라는 게 현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전언이다.앞서 구단의 재정 문제와 관련해 황희찬이 ‘방출’ 대상에 올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지만,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구단들의 면면을 보면 러브콜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울버햄프턴 구단 입장에서도 황희찬을 낮은 이적료로 이적시키는 게 아니라 적지 않은 이적료 수익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우선 지난해 뜨겁게 이적설이 제기됐던 리즈 유나이티드 이적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리즈는 지난해 1800만 파운드(약 30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들여 황희찬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다만 당시 울버햄프턴 구단의 반대로 이적이 무산됐고, 그의 영입을 원했던 '전 스승' 제시 마치 감독이 떠나면서 리즈의 관심은 크게 줄었다. 그러나 EPL 19위로 강등권에 처한 리즈 대신 EPL와 세리에A 상위권 구단들이 황희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여전히 저돌적인 돌파나 스피드·피지컬 등 능력은 다른 구단들의 관심이 쏠릴 만하다. 또 지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들을 꾸준히 보여준 것도 유럽 구단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울버햄프턴 구단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문제로 기존 선수단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라, 적절한 이적 제안이 도착하면 황희찬도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뿐만 아니라 후벵 네베스, 주앙 무티뉴 등 다른 주축 선수들도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영국 앨런 닉슨 기자도 "울버햄프턴이 FFP 문제에 직면한 만큼,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황희찬의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 EPL과 세리에A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황희찬도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희찬과 울버햄프턴의 계약은 오는 2026년 6월까지다. 김명석 기자 2023.05.2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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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이 돌아온다... 울버햄프턴·클린스만호 모두 '호재'

'황소'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그라운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울버햄프턴도, 1기 명단 발표를 앞둔 클린스만호에도 반가운 소식이다.황희찬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8일 본지를 통해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이 거의 회복된 것으로 안다"며 "회복에 큰 변수만 없다면 조만간 엔트리에 복귀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황희찬은 지난달 5일 EPL 22라운드 리버풀전에서 경기 도중 오른쪽 허벅지 뒷부분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프턴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황희찬의 햄스트링 부상을 공식화했고, 복귀에 4~5주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부상 직후 귀국해 치료를 받고 영국으로 돌아간 황희찬은 다행히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남은 기간 회복 속도 등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복귀 시기를 두고 고민할 정도로 황희찬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황희찬은 이번 시즌 초반엔 주로 교체로 출전하다 11월 들어 측면과 최전방을 넘나드는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최근 세계적인 명장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을 선발이나 교체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며 직접 이름을 언급했던 건 팀 내에서 차지하는 그의 비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황희찬은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끄는 포르투갈전 결승골로 상승세를 탔다. 월드컵 이후 첫 경기였던 리그컵 질링엄전에서는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리버풀과 FA컵에서도 천금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상승곡선을 그렸다. 리버풀과 리그 경기에서 당한 부상은 그래서 더 아쉬웠지만, 다행히 빠르게 회복하면서 그라운드 복귀를 눈앞에 뒀다.황희찬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소식은 울버햄프턴엔 그야말로 호재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단 2골에 그치는 등 황희찬이 부상으로 빠진 뒤 좀처럼 공격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 경기 공격진 구성이 바뀌고 있는 것 역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엔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부상으로 빠져 새로운 악재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울버햄프턴 입장에서 황희찬의 복귀 임박 소식이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이유다.오는 13일 대표팀 첫 명단 발표를 앞둔 축구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에게도 마찬가지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달 열리는 콜롬비아·우루과이와 A매치 2연전에 나설 1기 명단을 조만간 발표한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부상 선수들을 제외하는 정도로만 구성할 예정이다. 만약 부상 회복이 많이 더뎌졌다면 클린스만 감독도 황희찬을 대표팀 구상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는데, 복귀 임박 소식이 전해지면서 1기 명단부터 동행할 가능성이 커졌다.김명석 기자 2023.03.0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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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이끈 황희찬의 포르투갈전 결승골, 축구팬이 뽑은 '올해 최고의 골'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카타르 월드컵 골이 팬이 뽑은 한국 축구 각급 대표팀 올해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올해의 골' 팬 투표 결과, 황희찬의 골이 전폭적 지지 속에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황희찬은 지난 3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터뜨렸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후반 46분 손흥민의 드리블에 이은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이 골로 포르투갈을 이기면서 H조 2위로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12년 만에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황희찬의 이 골은 총투표자 2만2360명 중 절반에 가까운 1만807명(48.3%)의 지지를 얻었다. 올해의 골 2위는 조규성(전북)이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넣은 다이빙 헤더 동점골이다. 5560표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백승호(전북)가 브라질과 16강전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뽑아낸 만회골이 2961표로 3위에 올랐다. 축구 팬이 뽑은 '올해의 경기'에는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이 뽑혔다. 이 경기는 73.5%(1만6433명)의 표를 받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은경 기자 2022.12.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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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조규성·황희찬… 월드컵 스타들 잡아라!” 방송·패션가에 내려진 섭외 특명

글로벌 축구 무대 월드컵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사상 최초 연말에 개막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은 역대 가장 많은 골이(172골) 나온 대회로 기록됐다. 특히 한국 축구대표팀 또한 12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을 이루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냈다. 월드컵은 4년마다 새로운 스타들을 배출한다. 무엇보다 ‘카타르 월드컵’이 낳은 한국의 축구 스타들이 필드를 넘어 패션, 방송가까지 등장하며 대중을 열광케 하고 있다. 이들 덕분에 월드컵의 열기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 혜성처럼 등장한 ‘미남 스트라이커’ 조규성부터 16강 진출에 결정적 승기를 흔든 황희찬, 황인범, 김민재까지. 월드컵이 낳은 단연 최고 신스틸러들이 패션가와 방송가를 섭렵하고 있다. 조. 규. 성. 이름 석자에 전국이 ‘앓이’ 중이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한국 선수 최초 월드컵 한 경기 멀티골 득점과 빼어난 외모, 거침없는 인터뷰 실력 등으로 단번에 스타로 거듭났다. K리그 전북 현대에서 뛰고 있는 그에게 유럽의 구단들의 러브콜도 솔솔 들린다. 축구 대표팀 귀국하자마자 패션, 광고, 방송가는 ‘조규성 잡기’에 매섭게 나섰다. 어쩌면 카타르 월드컵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는 조규성은 러브콜 0순위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 뉴스룸, 패션 화보에 왕왕 등장하고 있다. 조규성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나혼산’) 출연을 앞두고 있다. 지난 16일 ‘나혼산’ 방송 말미에는 조규성의 출연이 예고돼 화제를 모았다. ‘나혼산’을 통해 인간적인 매력과 일상, 취향 등 축구 선수의 모습과는 또 다른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 많은 팬들이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또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유 퀴즈’) 출연도 확정 지었다. 방송일은 미정이다. 14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조규성은 ‘골때녀’의 FC아나콘다 주시은 아나운서가 진행 중인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월드컵 후일담을 풀어냈다. 패션 업계도 조규성 모시기에 분주하다. 보그 코리아는 일찌감치 커버모델로 조규성을 낙점, SNS를 통해 2023년 1월호 커버를 공개했다. 잡지 측은 “2023년의 패션, 뮤직, 스포츠를 정의하는 보그 코리아 초신성. 지금 가장 치열한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남자, 조규성”이라고 소개했다. 날렵한 턱선과 조각 같은 복근으로 야성적인 매력을 발산, 프로 모델 못지않은 비주얼을 자랑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황소’ 황희찬도 스타덤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인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별리그 1~2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끈 주역이다. 황희찬은 ‘황소’ 이미지를 내세워 패션가를 섭렵하며 화보로 이슈를 몰고 있다. 명품 브랜드 구찌, 더블유코리아, 마리끌레르가 황희찬을 잡는데 가장 먼저 앞장섰다. 16강 진출의 또 다른 주역 황인범과 김민재도 지난 14일 방송된 ‘유 퀴즈’ 말미 예고에 등장했다. 포르투갈전 승리 이후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가 끝나길 기다리던 순간의 심경, 김민재가 손흥민에게 호통친 일화 등 다양한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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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우루과이-가나전 결과 기다림... 월드컵 '10대 명장면' 선정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전 승리 후 16강 진출 여부를 놓고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가슴 졸이며 지켜보는 모습이 월드컵 10대 명장면에 선정됐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온 10대 명장면을 발표했다. 한국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장면이 이 가운데 두 번째로 선정됐다. 당시 대표팀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 골로 2-1로 승리한 뒤 둥그렇게 모여 동시간대 진행된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지켜봤다. 당시 가나가 2-0으로 앞선 상황이었지만, 남은 시간 동안 우루과이가 한 골이라도 더 넣게 되면 한국은 포르투갈에 승리하고도 16강에 진출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을 수도 있었다. 한국 선수들은 초조하게 기다렸다. 골 득실, 다득점 등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었다. 결국 한국이 다득점에서 우루과이에 앞서 12년만 원정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로이터는 “황희찬이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추가 시간 결승골을 넣은 것은 오히려 힘든 기다림의 시작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장 한쪽에 원을 만들어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골을 추가하지 않기를 바라며 10분 가까이 휴대전화를 들여다봐야 했다”며 “선수들은 열광적으로 기뻐하는 팬들을 향해 전력 질주하며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쳤다”고 소개했다. 로이터가 가장 먼저 소개한 장면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2-1로 승리를 이룬 것이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와 준결승에서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장면도 세 번째 명장면으로 선정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모로코와 8강전에서 패하고 눈물을 흘리며 월드컵에서 퇴장한 장면도 네 번째 명장면에 올랐다. 이 외에 카메룬 뱅상 아부바카르가 브라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결승 골을 넣고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해 퇴장당하면서 주심과 악수한 장면도 명장면으로 선정됐다. 일본이 독일을 꺾은 데 이어 스페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고, 독일은 코스타리카와 최종전에서 4-2로 이기고도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도 뽑혔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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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예상대로 한국전 선발 출전…손흥민과 자존심 대결

발목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한국전에 선발 출격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가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조별리그 2~3차전에 결장했다.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한 모습이 공개돼, 한국전 출전이 높게 점쳐졌다. 네이마르와 함께 히샬리송(토트넘),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가 공격진을 구성한다.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가 중원을 책임지고, 다닐루(유벤투스)-티아구 실바(첼시)-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이 수비 라인을 구성한다. 골문은 알리송(리버풀)이 지킨다. 이에 맞서는 한국은 포르투갈전에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결장한 김민재(나폴리)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선발 출전한다.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전북), 황희찬이 공격 삼각편대를 구축한다. 이형석 기자 2022.12.06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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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브라질전서 센추리 클럽 가입

김영권(32, 울산 현대)이 브라질전에서 센추리 클럽(A매치 100회 출장)에 가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라인업에는 수비수로 김영권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 협회는 "김영권이 브라질전에서 100번째 A매치 출장을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권은 등번호에 100이 써있는 기념 유니폼을 받는다. 김영권은 한국 선수로 역대 15번째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2010년 8월 나이지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이번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의 동점 골을 넣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어 월드컵 본선에서 두 골을 넣었다. A매치 통산 7골. 김영권이 이번 대회에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건 한국이 16강에 진출해서 가능해진 일이었기에 더 의미가 있다. 이은경 기자 2022.12.06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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