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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깜짝 성적' 뒤 SKT 지원사격 빛났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태극전사들의 예상 밖 선전을 뒷받침한 SK텔레콤이 이제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향한 새로운 여정에 나선다.1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후원하는 '팀 SK'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한국의 종합 8위 달성에 한몫했다.'전투의 민족'답게 한국은 총(사격), 칼(펜싱), 활(양궁)로만 금메달 13개 중 10개를 가져왔다.이 중에서도 펜싱 종목 선수들의 활약에 SK텔레콤이 활짝 웃었다.팀 SK 소속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오상욱)·단체전(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여자 사브르 단체전(윤지수·전하영·최세빈·전은혜)에서 은메달의 쾌거를 이뤘다.펜싱은 SK텔레콤을 비롯한 SK그룹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사격 덕에 힘껏 칼을 뻗을 수 있었다.SK텔레콤은 지난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20년 넘게 펜싱 종목의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누적 후원 금액만 300억원에 이른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 및 국제 대회 지원 등에 집중해 왔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은 펜싱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올림픽 기간 펜싱 전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역도 종목에서 희소식이 들려왔다.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리는 팀 SK 소속 박혜정이 여자 81㎏ 이상급에 출전해 합산 299㎏을 들어 올리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SK텔레콤은 2022년부터 박혜정의 경기력 향상을 돕고 있다. 부상이 잦은 종목 특성상 치료비가 선수들에게 큰 부담인데, 치료와 재활 때 부담이 없도록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이제 SK텔레콤의 시선은 4년 뒤 미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향한다. 펜싱과 역도 외에도 수영, 리듬체조, 스케이트보드, 근대 5종, 높이뛰기, 브레이킹 등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들을 계속해서 후원해 또 다른 역사의 순간을 만들겠다는 포부다.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팀 SK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아마추어 스포츠 지원으로 스포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3 07:00
스포츠일반

'아름다운 도전' 박혜정의 한국 신기록 2개, 4년 뒤 더 기대된다 [파리 2024]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1·고양시청)이 한국 신기록 2개를 번쩍 들어 올리며 첫 올림픽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박혜정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2위를 차지했다.박혜정이 출전한 81㎏ 이상급에는 '세계 최강' 리원원(중국)이 버티고 있다. 역시나 합계 309㎏(인상 136·용상 173㎏)을 들어 가뿐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인상과 용상 3차 시기는 각각 포기했다. 박혜정은 현실적인 목표였던 '은메달'을 땄다. 아름다운 도전이었다. 박혜정은 인상 3차 시기에서 136㎏ 성공해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4월 태국 푸껫에서 열린 2024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 여자 최중량급 경기(당시에는 87㎏ 이상급)에서 든 130㎏과 2018년 국제역도연맹(IWF)이 체급을 재편하면서 대한역도연맹이 여자 최중량급 기준기록으로 정한 130㎏을 넘어섰다.용상에서 168㎏를 든 박혜정은 합계 299㎏으로 지난 4월 자신이 작성한 여자 최중량급 합계 한국 기록 296㎏을 3㎏ 넘어선 한국 신기록도 세웠다.2020 도쿄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은 박혜정의 활약 속에 이번 대회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지난 4월 모친상의 아픔을 겪은 박혜정은 가족의 응원 속에 슬픔을 꾹 누르고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박혜정의 아버지와 언니가 현장에서 응원했다.박혜정은 이제 20대 초반이다. 자신의 우상 장미란(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처럼 첫 올림픽에서 은빛 바벨을 들었다. 장미란 차관은 2004년 아테네에서 처음 올림픽 무대에 올라 은메달을 따냈고, 2008년 베이징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81㎏급 유망주인 박혜정은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 조금씩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최정상에 다가서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메달 색'을 떠나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기록을 두 개나 갈아치우며 현실적인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박혜정은 대회를 앞두고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이 열리는 2028년에는 내가 '금메달에 도전하는 선수'가 되어 있으면 좋겠다"며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봤지만, 올림픽 금메달은 더 어려운 도전이다. 서두르지 않고, 2028년 LA 올림픽까지 꾸준히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파리 올림픽서 은메달을 딴 후에는 "리원원은 내가 존경하는 선수다. 하지만, 격차가 줄어들긴 했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는 붙어볼 만하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박혜정은 2028년 LA 올림픽에서는 더 기대를 모은다.이형석 기자 2024.08.12 06:31
스포츠일반

역도 박혜정, 중학교 3학년에 세운 첫 목표를 번쩍 들어 올렸다 [파리 2024]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1·고양시청)이 한국 신기록 2개를 작성하며 첫 올림픽에서 '은빛 바벨'을 번쩍 들어 올렸다. 박혜정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2위를 차지했다.박혜정은 '포스트 장미란'으로 통하는 역도 유망주다. 학창 시절부터 또래를 압도하며 각종 국내 대회를 석권했다. 박혜정은 중학교 3학년 때 '첫 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 두 번째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수확'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박혜정이 출전한 81㎏ 이상급에는 '세계 최강' 리원원(중국)이 버티고 있다. 이번 올림픽서 인상과 용상 3차 시기를 포기하면서도 합계 309㎏(인상 136·용상 173㎏)으로 가뿐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혜정은 금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현실적인 목표였던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0 도쿄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은 박혜정의 활약 속에 이번 대회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박혜정은 자신의 우상 장미란(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길을 따라 걷고 있다. 장미란 차관은 2004년 아테네에서 처음 올림픽 무대에 올라 은메달을 따냈고, 2008년 베이징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파리 올림픽 은메달로 세계 2인자로 확실히 우뚝 올라선 박혜정은 중학교 때 세웠던 '두 번째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수확'이라는 목표를 향해 다시 힘차게 바벨을 들어 올린다. 박혜정은 2028년 LA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이형석 기자 2024.08.11 21:51
스포츠일반

'299㎏' 박혜정, 인상 한국 신기록 작성...장미란 후 첫 銀 수상 [2024 파리]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1·고양시청)이 첫 올림픽 무대에서 인상 한국 신기록과 함께 분전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LA 올림픽 정상을 향한 가능성을 확인한 날이었다.박혜정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에서 인상 131㎏, 용상 168㎏을 들어 합계 299㎏으로 최종 2위에 자리했다.비록 리원원에 밀려 우승엔 실패했으나 매년 성장해 온 박혜정의 가능성을 재확인한 경기였다. 이날 그가 인상 3차 시기에서 들어올린 131㎏은 한국 신기록이었다. 박혜정 본인이 지난 4월 태국 푸껫에서 열린 2024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 여자 최중량급 경기(당시에는 87㎏ 이상급)에서 든 130㎏, 또 2018년 국제역도연맹(IWF)이 체급을 재편하면서 대한역도연맹이 여자 최중량급 기준기록으로 정한 130㎏을 넘어섰다. 한국 신기록 성공을 확인한 박혜정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용상에서도 안정적으로 기록을 쌓았다. 1차 시기에서 163㎏을 기록한 박혜정은 2차 시기 리원원의 1차 기록(167㎏)보다 1㎏ 높은 168㎏으로 차근차근 기록을 추가했다.다만 뛰어난 성적에도 좀처럼 '챔피언' 리원원(중국)을 넘어서긴 어려웠다. 리원원은 인상에서 무려 136㎏을 기록하며 박혜정을 제치고 독주했다. 박혜정 역시 2위는 안정적이었다. 3위 에밀리 캠벨(영국·126㎏)을 5㎏ 차로 제쳤다. 리원원은 용상에서 1차 167㎏, 2차 173㎏을 들면서 질주했다. 박혜정이 3차 시기 때 173㎏을 시도했지만, 실패하면서 리원원의 우승도 자연스럽게 확정됐다. 리원원 3차 시기 때 174㎏을 적어냈지만, 바벨을 드는 대신 코치를 번쩍 들면서 금메달 세리머니를 만끽했다. 박혜정은 지난해 10월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7kg 이상급 경기에서도 정상에 섰다. 당시 인상 125kg 용상 169kg, 합계 294kg을 들어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역도 종목에서 우승한 건, 2010년 광저우 대회 여자 최중량급(당시에는 75kg 이상)에서 금메달을 딴 장미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13년 만의 일이었다.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역도 종목에서 우승한 건, 2010년 광저우 대회 여자 최중량급(당시에는 75kg 이상)에서 금메달을 딴 장미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부상으로 결장했던 리원원이 없을 때 정상에 서며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포스트 장미란이라는 별칭의 자격을 증명한 경기였다. 한국은 장미란이 2012 런던 대회 동메달을 따낸 이후 12년 동안 여자 최중량급에서 메달 수확에 실패했는데, 박혜정이 파리 대회에서 그 갈증을 풀어주는 선봉장이 됐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11 20:42
스포츠일반

역도 박혜정, 인상 131㎏ 한국신기록···韓 마지막 메달리스트 도전 [2024 파리]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1·고양시청)이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인상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박혜정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인상 3차 시기에서 131㎏을 들었다.이로써 지난 4월 태국 푸껫에서 열린 2024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 여자 최중량급 경기(당시에는 87㎏ 이상급)에서 든 130㎏과 2018년 국제역도연맹(IWF)이 체급을 재편하면서 대한역도연맹이 여자 최중량급 기준기록으로 정한 130㎏을 넘어선 한국 신기록이다.이날 인상 1차 123㎏, 2차 127㎏을 들어 올린 박혜정은 3차 시기에서 131㎏을 기록했다. '세계 최강' 리원원(중국·136㎏)에 이은 이 부문 2위다. 박혜정은 3위 에밀리 캠벨(영국·126㎏)을 5㎏ 차로 제쳤다.박혜정은 용상 기록까지 합해, 이번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에서 마지막 메달리스트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4.08.11 20:18
스포츠일반

박혜정과 함께 라스트 스퍼트…도쿄 설욕 노리는 한국 역도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간다. 한국 역도가 마지막 주자로 '금빛 마무리'에 도전한다.한국 역도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부터 올림픽 플랫폼 앞에 선다. 역도 선수들이 출전도 하기 전 한국 선수단은 '역대급' 금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8일 태권도 남자 58㎏급 정상에 오른 박태준(경희대)이 대회 12번째 금메달리스트였다. 전통의 강호 양궁(금 5개·은 1개·동 1개) 펜싱(금 2개·은 1개)뿐 아니라 사격(금 3개·은 3개) 배드민턴(금 1개·은 1개) 종목이 풍성한 메달 잔치를 벌였다.역도도 원래는 꾸준히 메달을 따왔던 종목이다. 한국 역도는 그동안 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를 수확해 왔다. 그러나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동메달 1개에 그쳤고, 2020 도쿄 대회에서는 노메달로 충격을 안겼다.한국은 9일 새벽 2시 30분 박주효(남자 73㎏)를 시작으로 그날 밤 10시 유동주(남자 89㎏), 10일 밤 6시 30분 장연학(남자 102㎏), 같은 날 밤 11시 김수현(여자 81㎏)이 연이어 플랫폼 위에 선다. 이어 11일 저녁 6시 30분 대표팀 막내이자 에이스인 박혜정이 여자 81㎏에서 나서 마지막으로 바벨을 들어 올릴 예정이다. 선수 개개인에게도 동기부여가 충분하다. 김수현은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수상할 뻔했다. 그러나 심판진 3명 중 2명이 그의 왼팔이 흔들렸다며 실격을 선언했다. 당시 눈물을 펑펑 흘렸던 김수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내며 다시 일어섰다. 파리 올림픽이 도쿄 대회 아쉬움을 날릴 진짜 무대다.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던 박주효는 이후 척추 수술로 장애 5급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재활 치료에 전념한 끝에 바벨 앞으로 돌아와 올림픽 출전까지 성공했다. 베테랑 유동주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14위, 도쿄 대회에서는 8위에 그쳤다. 파리 올림픽 수상이 더 절실하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장연학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 1㎏ 차이로 금메달을 놓친 아픔이 있다. 당시 용상 3차 도중 과호흡 증상으로 바벨을 떨어뜨려 금메달을 함께 놓쳤다. 파리 올림픽에서 역도가 특히 주목받는 건 역시 에이스인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덕분이다. 그가 출전하는 역도 여자 81㎏은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일정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박혜정의 기록은 세계 최정상인 리원원(중국)과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박혜정의 최근 상승세가 가파른 만큼 은메달과 한국 신기록을 달성할 거로 기대받는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역도 선수 시절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을 딴 뒤 2008 베이징 올림픽 정상에 선 바 있다. 역도계는 박혜정 역시 파리를 거쳐 LA에서 정상에 설 거라고 기대한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8 19:06
스포츠일반

한국→북한 황당 실수에 외신도 주목 “국가 간 긴장 더욱 고조 중인데”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도중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사건에 대해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다.영국 매체 BBC는 27일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한국 선수단이 북한으로 잘못 소개된 후 ‘깊은 사과’를 전했다”라고 소개했다. 같은 날 홍콩 사우스차이나포스트 역시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BBC는 “이날 현장에선 센 강을 따라 내려오는 한국 선수단에 대해, 프랑스와 영어 아나운서가 북한의 공식 명칭을 사용해 소개했다. 이후 북한 선수단이 지나갈 때 정확하게 같은 명칭을 사용했다”라고 꼬집었다.실제로 이날 한국 선수단은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부터,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약 6㎞ 거리의 개회식 선상 행진에서 48번째로 입장했다.그런데 이번 행사 진행을 맡은 장내 아나운서는 프랑스어로 먼저 한국을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로 소개한 후 영어로도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했다. 두 개의 표현은 북한을 지칭하는 명칭이다. 한국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어로 ‘République de corée’이며,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다. 정작 북한에 대해서는 큰 실수 없이 정확한 명칭으로 불렀다.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오는 28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및 이기흥 체육회장이 취재진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해당 사고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할 거로 보인다. 동시에 같은 날 문체부는 “장미란 제2차관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체육회가 대회 조직위원회와 IOC를 만나 항의 의견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IOC는 한국어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게시했다. 하지만 이외 언어를 사용하는 공식 계정에선 추가 게시글이 올라오진 않았다.한편 BBC는 “한국과 북한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분단돼 있으며, 최근 국가 간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세를 짚기도 했다.끝으로 매체는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 21종목, 14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북한은 16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는데, 이는 2016년 리우 대회 이후 첫 참가다”라고 소개했다. 김우중 기자 2024.07.27 14:40
스포츠일반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역도 87kg 금메달, 女 최중량급 13년 만의 우승···손영희 銀 [항저우 2022]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0·고양시청)이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최중량급(87kg 이상)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혜정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7kg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5kg 용상 169kg, 합계 294kg을 들어 우승했다.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역도 종목에서 우승한 건, 2010년 광저우 대회 여자 최중량급(당시에는 75kg 이상)에서 금메달을 딴 장미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13년 만이다. 박혜정은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린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도 자신의 후계자를 응원했다. 장 차관은 현장에서 응원한 뒤 귀국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박혜정만 응원하면 다른 선수들이 서운해할 것 같은데"라며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려 기분이 어떨지 모르겠다. 차근차근 잘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장 차관은 "역도의 꽃은 중량급이다. 그 꽃이 아시안게임에서 활짝 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기록(결과)도 중요하지만, 매 시기 실수하지 않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박혜정은 장미란 차관도 이루지 못한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인상 124㎏, 용상 165㎏, 합계 289㎏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역도 최중량급에서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3관왕에 오른 건 처음이다. 선수 시절 세계 챔피언에 4번이나 등극한 장미란 차관도 인상에서는 모두 2위를 기록했다. 박혜정은 지난해 주니어세계선수권에서 3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성인 무대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항저우 AG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중국의 리원원이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한 것도 박혜정의 우승 기대감을 키웠다. 리원원은 여자 87㎏ 이상급 인상(147㎏), 용상(186㎏), 합계(332㎏) 세계 기록을 보유한 최강자다. 2019년 파타야 세계선수권, 2021년 도쿄 올림픽, 2022년 보고타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에서도 연속해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리원원은 세계선수권에서 부상을 당해,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손영희(30·부산시체육회)는 이날 인상 124㎏, 용상 159㎏, 합계 283㎏으로 2위를 해 2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했다.한국 역도 선수가 1, 2위로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오른 건 여자부에서는 처음이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7 17:30
스포츠일반

장미란 차관의 金 응원 "역도의 꽃은 중량급, 차근차근" [항저우 2022]

"박혜정 선수만 언급하면 다른 선수들이 서운해할 거 같은데···."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는 역도 여자 87㎏ 이상급 박혜정(20·고양시청)의 금메달 도전을 응원했다. 박혜정은 오는 7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87kg 이상급에 출전한다. 장미란 차관은 항저우를 방문해 한국 선수단 을 현장에서 응원한 뒤 귀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났다. 장 차관은 "우리 선수들이 연습한 거 이상으로 경기력을 잘 발휘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박혜정에게 전할 응원의 한마디를 요청하자 "박혜정만 응원하면 다른 선수들이 서운해할 것 같은데"라며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려 기분이 어떨지 모르겠다. 차근차근 잘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장 차관은 "역도의 꽃은 중량급이다. 그 꽃이 아시안게임에서 활짝 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기록(결과)도 중요하지만, 매 시기 실수하지 않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박혜정은 장미란 차관도 이루지 못한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인상 124㎏, 용상 165㎏, 합계 289㎏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역도 최중량급에서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3관왕에 오른 건 처음이다. 선수 시절 세계 챔피언에 4번이나 등극한 장미란 차관도 인상에서는 모두 2위를 기록했다. 장미란의 경기를 보고 역도를 시작한 20살의 '장미란 키즈' 박혜정은 지난해 주니어세계선수권에서 3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성인 무대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항저우 AG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중국의 리원원이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한 것도 박혜정의 우승 기대감을 키운다. 리원원은 여자 87㎏ 이상급 인상(147㎏), 용상(186㎏), 합계(332㎏) 세계 기록을 보유한 최강자다. 2019년 파타야 세계선수권, 2021년 도쿄 올림픽, 2022년 보고타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에서도 연속해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리원원은 세계선수권에서 부상을 당해,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 박혜정은 2021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손영희(30·부산시체육회)와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박혜정과 손영희는 2010년 광저우 대회 장미란 이후 13년 만에 AG 역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장미란 차관은 "역도 선수 모두가 세계선수권에 다녀오느라 체력 부담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 참가한 선수들이 모두 비슷한 상황이니, 기록에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 내년 파리 올림픽을 향하는 길목에서 (AG을 통해) 좋은 영향을 얻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7 10:30
스포츠일반

올림픽 영웅들, 전국체전 대활약...'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은 2년 연속 3관왕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양궁 자존심을 지킨 궁수들이 전국체육대회를 달궜다. 김제덕(18·경북일고)과 오진혁(31·현대제철)이 첫날부터 금메달을 땄다. 김제덕은 8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양궁 남자 고등부 90m 경기에서 총점 309점을 기록, 이은재(18·부산체고)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제덕은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고, 바로 열린 전국체전에서 4관왕(30m·50m·70m·개인전)에 올랐다. 올해도 다관왕 시동을 걸었다. 역시 도쿄올림픽 단체적 금메달리스트인 한국 남자 양궁 간판 오진혁도 남자 일반부 70m에 출전, 총 340점으로 우승했다. 도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안산은 여자 대학부 60m에 출전, 341점을 쏘며, 346점을 기록한 박세운(21·동서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안산은 9일 30m·50m를 치른 뒤 10일 개인전, 11일 단체전을 시작한다. 결승전이 열리는 12일 금메달 2개를 노린다. 역도에선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혜정(19·안산공고)이 2년 연속 전국체전 3관왕을 달성했다. 최중량급(87㎏ 이상)에서 인상 124㎏, 용상 161㎏, 합계 285㎏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기록(인상 124㎏, 용상 166㎏, 합계 290㎏)에는 못 미치지만, '최강자' 자리는 변함없이 지켰다. 체조 간판 여서정(20·수원시청)도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에서 한국 여자 체조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따낸 여서정은 실업팀 입단 뒤 처음으로 나선 전국체전에서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부 개인 종합에서 50.900점을 획득해 엄도현(19·제주삼다수)과 이윤서(19·경북도청)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도마(13.400점) 이단평행봉(12.133점) 평균대(12.767점) 마루운동(12.600점)에서 고르게 점수를 얻었다. 주 종목인 도마와 평균대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암벽 여제' 김자인(34·발자국산악회)은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에서 37+를 얻어, 홀드 41개를 잡은 오가영(16·문학정보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안희수 기자 2022.10.0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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